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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8/28 18:58
전 쿠로가 가장 기억에 남네요. 막 SKT 팬질하기 시작한 시점부터 정들 정도로 많이 봤던 선수라서... 2016년에 서머 우승했을 땐 저도 눈이 시큰거리더라구요. BLG가서 잘 하고 있다는데, 롤드컵에서도 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힘내라 김서행, 네가 넘버원이다.
19/08/28 19:03
물론 IG가서 대성공하고 엄청난 돈과 명예 다 얻어내서 본인이 후회는 절대 안하겠지만
KT팬으로서 루키가 팀에 남아있었으면 SKT와 페이커의 라이벌구도로 재밌게 싸웠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나그네나 플라이 다 준수하게 잘해줬지만 S급이라기엔 좀 아쉬웠으니까요.
19/08/29 08:47
KT는 카카오루키 때 우승한 이후
SKT 상대로 정글 외에 모든 포지션에서 우위도 아니고 동급이라는 느낌을 받은 적이 별로 없어요. 상대 미드는 맨날 페이커인데 KT 미드는.. 음.. 맨날 미드바텀 안터지길 기도하면서 스코어가 해줄거야 이거만 몇 년을 했는지...대퍼팀 결성 전까진 맨날 줘터졌죠 대퍼팀도 심심찮게 터졌고 내 속도 터지고 크크
19/08/28 19:03
제가 제일 절망했던 순간은 17 서머 결승전이었던 것 같네요. 그 전까지 결승진출시 우승 확률 100%, LCK 6회 우승의 SKT였고 관계자들도 거의 대부분 SKT의 우승을 점쳤는데 이게 웬 걸.. 탑 탱메타라고 해석했던 팀을 비웃기라도 하듯 제이스로 찰지게 패는데 속수무책이었죠. 칸이 지금 흔들리는 때가 있음에도 계속해서 기대감이 있는 건 아마 그때의 모습이 계속해서 뇌리에 남아있기 때문이 아닐까 합니다.
19/08/28 19:10
폰은 근데 부상 때문에 풀타임 올스타라고 하기에.. 사실 실력과 수상의 꾸준함을 따지면 페이커와 동급으로 둘 선수가 없긴 하지만.. 꾸준한 실력적인 측면에서는 페이커, 루키 정도가 동급이라고 생각합니다. 단기간 포스는 폰도 동급이라 생각하구요.
19/08/28 19:21
꾸준함의 총량으로 보면 폰이 루키보다 못한가는 좀 재고의 여지가 있습니다. 루키가 시즌5-시즌9까지 항상 정상권이었던건 아니에요.
19/08/29 20:11
저도 올타임 순위로 페이커,루키,폰 순서에 1표 던집니다. 몇 달 전 피지알러분들이 재미삼아 뽑아보는 역대 퍼스트팀,세컨드팀에서도 각종 년도의 페이커 다음으로 18루키가 훨씬 더 많이 언급되었죠. 18롤드컵에서 상대한 미드들마다 다 영혼을 탈곡시켜버릴 정도로 파괴적이고 무시무시했습니다. 롤드컵 결승 mvp가 아니라 대회 mvp였다면 루키가 받았을 정도였죠. 게다가 폰의 클라스는 누구나 인정하지만, 건강이슈가 워낙 커서 꾸준함과는 거리가 멀었다고 봅니다. 반면 루키는 손꼽히는 영고라인에도 불구하고 그 기량을 유지해 오면서 각종 lpl mvp 수상, 올스타 선정 등등 누구나 인정할만한 꾸준함을 보여줬다고 생각합니다.
19/08/28 19:11
공감을 가게 해주시는 멘트들이 많네요. 저도 정글러가 가장 애착이 가는 포지션이고 탑 못지않게 메타와 챔프에 따른 기복을 심하게 타는 데다가 포지션 자체가 주는 불안정성을 생각하면 꾸준히 잘하는 정글러들을 리스펙하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응원팀 외 가장 좋아한 선수가 스코어였구요.
최근 안그래도 최근에 PDD가 클리어러브를 퇴물, 적폐라고 비아냥거리던 중국 네티즌들에게 밍카이는 LPL의 팬들이라면 존경해야 하는 선수고 존중받아야 마땅한 선수다라고 일갈한 걸 본 적이 있는데, 지금이야 좀 희석됐지만 과거 고집불통, 노매너, 프로의식 결여 등의 이미지가 강하던 중국 선수들에 비해서 클리어러브는 정말 흠잡을 것도 거의 없고 많은걸 갖춘 존경할만한 선수였다는 생각이 지금에 와서 더욱더 듭니다. 개인적으로 구락스때부터 쿠로가 가장 애착이 가는 선수가 된 계기가, IEM과 스프링을 거쳐 구락스에서 (호진도 있었지만) 가장 구멍 취급을 당하던 선수였고 롤드컵에 나가서도 당시 중국 팀들이나 프나틱 같은 팀에게 우스운 꼴을 당할거라고 하도 글이 많아서 어디 얼마나 털리나 보자 싶은 마음으로 경기를 봤다가, 8강 KT전과 4강 프나틱전에서 정말 준수한 활약을 하면서 결승에 가는거 보고 이 선수는 실제 활약에 비해서 많이 가려져있다 과소평가된다 지나치게 폄하되는 것 같다 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지 싶습니다. 그 이후로 16년도부터 확실히 락스라는 팀에 정을 붙이고 그 중에서도 쿠로를 제일 응원하지 않았나 싶구요. (16년 드디어 첫 우승을 하고 파이널 MVP까지 받으면서 울던 걸 보면서 어떤 심정일지가 전해지더라구요) 최근 정글 포지션만큼은 LCK가 LPL에 비해 아쉬운 면이 있다고 생각해왔는데, 마라샹궈의 은퇴와 닝의 급속한 폼 하락 이후 LPL 정글러들이 다소 주춤하고 LCK에 반대급부로 활약하는 좋은 정글러들이 많아져서 반갑기도 합니다. 그 중에서도 타잔은 정말 솔랭부터 시작해서 놀라움의 연속이고 완전체 정글러가 될 '자질'을 가지고 있다고 보는데.... 결승에서의 아쉬운 모습들을 이번 섬머에 씻고 롤드컵에서도 그 명성을 떨치길 기원합니다. 여기에는 없지만 기인을 언급하고 싶습니다. 처음 위너스에서 뛸 때나 아프리카에서 스프링 몇 경기를 뛰는걸 보자마자, 저는 정말 지금껏 가장 논란으로 점철된 역체탑 포지션을 종결시킬 선수가 이 바로 이 선수다 라는 확신에 가까운 생각을 했었습니다. 작년 풀타임 첫 시즌으로 나름대로 롤드컵도 진출하고 LCK 결승전도 경험하고 국가대표 타이틀도 달면서 아쉽지 않은 한 해를 보냈다고 생각하지만(물론 롤드컵 결과가 좀더 좋았으면 하는 아쉬움은 아직도 있습니다. 기인과 쿠로라는 제가 가장 응원하는 선수들이 모인 팀이었기에 그 아쉬움이 더 크구요), 올해 그 커리어를 쌓는 것에 주춤한게 제가 다 안타깝기도 합니다. 내년에 어떤 팀을 가게 될 지 모르지만, 모든 사람들이 기인을 역대 최고의 기량을 갖추었던 탑솔러로 인정하는 커리어를 앞으로 쌓아나갔으면 좋겠습니다.
19/08/28 19:27
저는 기인이 더 늦기 전에 컨텐더 팀으로 이적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좀 심하게 말해서 기량이 절정인 시기에 벌써 근 2년을 허비했습니다. 커리어는 하나도 이룬게 없구요. 아무리 팀게임이 커리어 위주로 줄세우기 해서는 안된다 뭐다 해도 역사에 남으려면 트로피는 필수입니다. 기인은 본인 실력에 비해서 트로피가 너무 없어요. 프로씬에서 실력의 상대성이란 익숙함에 좌우되는 면이 꽤 있다고 생각합니다. 패치는 끝이 없고 메타는 계속 변하고 상대하는 선수에 대해서는 다들 익숙해지기 마련입니다. 그런 상황에서 기인의 경기력에 대해서 상대팀들이 더 익숙해지기 전에 선수 본인부터가 욕심을 좀 부리는 것도 필요하다고 봐요. 누구나 전성기는 있고, 그 기회를 못잡으면 롱런한다고 해도 아쉬움이 남을 수밖에 없으니까요.
아 그리고 본문에 기인을 넣지 않은건 개인적으로 쇼크를 줄 정도로 충격적인 인상을 받은적은 없기 때문입니다. 그게 실력에 대한 평가를 상대적으로 낮게 해서는 아닙니다. 탑라이너로서의 역량으로 치면 전세계에서도 1, 2위를 다투는 선수고 저는 개인적으로 작년-올해 상반기까지 더샤이가 고평가 받을 때도 단 한번도 더샤이가 기인보다 더 잘한다고 생각해본적 없습니다. 그냥 말그대로 개인적인 선호도+인상 같은걸로 뇌리에 남은 선수들만 추리다보니 기인이 빠지게 됐네요.
19/08/28 19:54
기인은 이제 우승 냄새 맡는 팀의 일원이 되야죠 그게 각성 아프리카든 lck최강급팀인 skt든 아니면 lck팬들이 생각하는 최악의 드림팀 rng의 마지막 한조각이든.
스프링에 기적의 다른 이름이 기인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믿기지 않는 수준이었죠. 서머도 스프링보단 못하는데 한체탑 유력후보구요. 원딜보다 루시안 잘하고 미드보다 아칼리를 잘했으며 진짜 순수 혼자힘으로 경기를 반전 시킨 스프링 제이스는 아니 이게 탑으로 가능한 건가? 싶을정도였죠
19/08/28 19:12
프레이에 고릴라 더해봅니다. 뱅울프 전성기에도 프릴라가 라인전은 더 잘하는 거 아닌가 하고 생각했습니다.. 고릴라 스킬샷이 참 매서웠던 기억이 나네요.
19/08/28 19:16
저도 7년차 (구)kt 팬으로 말씀드리면 그동안 경험한 skt 선수 중 가장 끔찍했던 선수는 다음과 같습니다.
페이커 : 롤을 보던 내내 꿈에 나올까 두려운 악마(진행형) 불스와 경쟁하던 컨텐더팀 팬이 보던 마이클 조던 그 이상. 뱅기 : 진짜 왠지 허술한 느낌이라 따라잡을 것 같은데 결국에는 정글 그 자체. 사람도 호감형이라 미운 맘도 잘 안들어서 더 빡침. 블랭크 : 뭔가 위에 두 사람과 다른 의미로 끔찍했던 선수. 분명 우리 정글러보다 몇 수는 아래인것 같은데 커리어는 비교도 안된다니... 흑.
19/08/28 19:18
제목 보고 바로 떠오른 선수는.... 더블리프트입니다.
세체원이 아닐지라도 긴 시간과 여러 안좋은 일을 겪었음에도 실력을 꾸준히 유지하고 발전시키는게 대단하다고 생각합니다. 최근 가장 인상깊게 남은 선수는 원더입니다. 원더 파이크는 skt 팬들에게 한동안 악몽 그 자체로 남을거 같네요.
19/08/28 19:31
인정합니다 크크
4세트 막픽으로 skt는 빅토르 5세트 막픽으로 G2는 리산드라 이걸로 왜 skt가 g2에게 졌는지 요약된다고 생각합니다.
19/08/28 19:42
이거 2015 MSI로 대부분 치환이 가능하다는게 웃기죠. 우르곳 함정에 빠진 것처럼 빅토르 함정에 허우적댔고 르블랑-모르가나가 르블랑-리산드라가 됨. 은신챔도 있음. 탑 파이크는 정글 이블린 엌크크크크크
19/08/28 19:29
임프 - 페이커가 다데한테 따내는 득점보다 임프가 라인전/한타에서 따내는 득점이 훨씬 많으니 답이 없던 기억이..
폰 - 14 때는 팀전력상 페이커가 안던질 수가 없었다고 보는데, 13wcg국대선발전에서는 역으로 블루가 전력이 열세인 상태에서 미드차이로 올라간게 오히려 페이커 상대로 거둔 가장 큰 완승이 아닌가 싶습니다. 원더 - .. 슝 쾅 슝 쾅 ?
19/08/28 19:31
그간 SKT 경기를 보면서 [선수 하나 때문에] '이건 진짜 답이 없다, 몇 번을 다시 해도 절대 못 이긴다' 이런 느낌이 든 건 딱 한 명이었네요. 17 칸
19/08/28 20:39
17칸은 패왕이였죠... 특히 제이스 덜덜덜... 전 팬질이 묘하게 탑라이너 따라갑니다.
예전 CJ 샤이따라 락스로 갔었고 샤이 은퇴 후 칸따라서 지금은 SKT로 왔어요~
19/08/28 19:35
저 역시 본문처럼 단일 경기 임팩트로 놓고보면 2017롤드컵 8강 대 RNG전 3경기 소아즈를 능가할 탑솔은 없다고 봅니다. 아직도 심심하면 하이라이트 보면서 감탄하고 또 감탄합니다.
19/08/28 19:41
좀 쌈마이스런 표현일 수는 있는데 흡사 박수무당이 눈뒤집고 신내림받은 듯한 움직임이에요. 뭔가 정형화된 캐리의 스타일이 아니라 모든게 그냥 다 나르가 움직이는 대로 묘하게 다 흘러가서 아다리가 맞아서 말도 안되는 그림이 나오고 이럽니다. 어떻게 이렇게 되냐? 싶은 장면이 그냥 게임 내내 나오는게 황당함. 뭔가에 홀린 것 같은 경기죠. 되게 특이한데 어쨌든 탑 나르가 어그로도 끌고 당시 원딜이라고 볼 수 없던 레클레스 대신 원딜도 하고 그냥 혼자 다함
19/08/28 20:02
3년간 라이벌 팀의 에이스였던(17까진 kt에서도 에이스롤이었다 생각) 스멥도 빠질 수 없죠. 특히 16롤드컵 4강은 진짜 페이커 대 스멥 캐리롤 대결이 정말 화끈했습니다.
19/08/28 20:11
저는 올해 msi 이후로 원더의 탑 파이크 밖에 떠오르질 않네요. 그것도 4강에선 칸 보다 선픽 이었는데.. 이번 롤드컵에서 혹시 또 G2와 만나서 원더가 그런 선픽을 한다면 칸이 부디
케넨 같은 어설픈 라인전 우위픽 말고 피오라나 잭스 같은거 픽해서 숨도 못쉬게 후드러 까길 바랍니다.
19/08/28 20:19
그래서 얼마전 에포트 파이크 쓰는거 보고 맘에 들었어요. 궁극기와 뼈 작살을 잘쓰는거 보면서, 밴픽싸움에서 파이크로 애먹을 일은 없겠다 싶었습니다.
19/08/28 20:55
두번의 롤드컵 모두 탈락할때도 상대 정글러보다 잘했다는 의견이 많았고 lck도 멱살잡고 캐리할때가 더 많았지 스코어가 상대정글보다 못해서 진건 17년도 섬머인가 블랭크한테 완벽히 마크당했던 플옵말곤 기억안나네요
19/08/28 20:37
전 진짜 다 필요없고 칸밖에 생각이 안 나네요..
스맵, 쿠로, 프레이 등의 구락스는 중요한 무대에서는 한 번도 놓치지 않고 다 잡아서 좋은 라이벌이었네.. 이렇게 생각이 들지만 칸은 진짜 와.. 어떻게 이렇게 SKT를 두들겨 팰 수 있지;;; 진짜 SKT한테 원한이라도 있나... 이 생각밖에 안 들었습니다.. 특히 제이스 잡고 두들겨 팰 때는......후.. 삼성이 17 롤드컵에서 롱주 잡았다고 해서 그렇게 좋았는데 결승에서... 후..
19/08/28 22:17
평준화가 덜 된 느낌의 13을 제외하면, 페이커와 SKT가 가장 전성기일때 만난게 쿠로라서 더 불운한 면도 있다고 봅니다. 실제로 그 이후엔 페이커 만나서 락스시절만큼 밀리진 않고 오히려 더 이겨본 적도 있고 해서....
19/08/28 21:17
페-쿠가 아무래도 많은 분들이 기억하실거 같긴 한데...
저한테 skt-락스 라이벌리는 뱅-프레이의 대결 구도가 은근 많이 생각나네요. 16 스프링 결승이나 프릴라의 롱주 이적 후 17 서머 결승 오프닝에서도 은근 두 선수를 나란히 비춰주면서 라이벌리를 은근 부각 시킨거도 있고. 갑자기 어느 순간, 지금 상황이 뭔가 15시즌과 비슷하게 흘러가는 느낌은 좀 듭니다. skt 뿐만 아니라 그리핀, 담원 같이 리그 강팀에게 질문이 '그래서 g2 이길 수 있을까?'고, 이게 15시즌 당시에 '그래서 EDG 이길 수 있음?'하고 비슷하게 들리기도 하고, 15시즌 처럼 MSI에서 크게 흔들리면서 물음표를 띄우기도 하고 그런게 뭔가 유사하다는 느낌이 들더라고요. 흐흐 그런 점에서 당시 클리어러브는 진짜 무시무시했습니다. 개인적으로 14시즌 중반부터 롤을 보기 시작해서 그런가, 우지의 이미지는 크게 두드러지진 않았는데, 15시즌 전반부의 클리어러브는 제가 처음으로 느낀 '완성형 외국인 선수'라고 해야할까요. 그냥 다 잘하는 그런 느낌이었습니다. 분명 약점이 있었고, 그 약점이 돌고돌아 롤드컵 시즌만 되면 터져버린 느낌이 있지만, 그래도 뛰어난 정글러 였음에는 틀림 없지 않나 싶어요. 리그 팬 성향이 좀 강한 편이다 보니 한국 선수는 막 이선수 저선수 뒤섞이는 편인데, 해외 선수 중에 은근 기억에 남는 선수가 많네요. 한국 킬러 FW의 핵심이었던 카사-소드아트 라인이나, 그냥 리빙 레전드인 덮립, B등급의 반란(그리고 한주만에 몰락한..) 15시즌 C9의 핵심 하이. 비 한국인 서폿 중에 최고였다고 생각하는 노른별, 악마의 재능 포기븐 등등. 개인적으로 팀으로 제일 아쉬운건 16시즌 슈퍼팀 TSM이긴 합니다. 당시 북미에서 나올 수 있는 최고 라인업이었고, 분명 그때도 저는 8강 상대 따라 4강도 갈수 있지 않을까 싶었거든요. 근데 덮립의 루시안이 크라운 빅토르 상대로 앞대쉬를 하더니.. 비슷하게 제일 충격적이었던건 16시즌 ANX가 아닐까 싶습니다. 리크릿이었나요. 언더독 발언도 X간지.. 충공깽 스러웠죠. 가뜩이나 당시 제기억에 유럽팀이 H2K빼고 멸망이라 유럽의 진짜 맹주 소리 들으면서 크크크
19/08/28 22:15
저는 쿠로 이서행 선수를 먼저 떠올리게 되네요.
[페없쿠왕]이 안좋은뜻으로 출발하긴 했지만, 어찌보면 대중들의 시선에선 페이커의 유일한 라이벌이 아니었나..하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특히 페이커가 주춤할때 그 자리를 대체할 자는 누구인가..라고 했을때 쿠로 외엔 그 자리를 넘볼 선수가 없었던 것으로 기억해요. 스타1 시절의 이영호-이제동의 라이벌리에 준하는 모습이랄까요? 물론 스타1 리쌍의 갭에 비하면 좀 더 커보이는것도 있긴하지만요. 쓰다보니 프릴라 봇듀오도 떠오르는것 보면 가장 강력한 라이벌이자 팀이었던 (구)락스 타이거즈 전체가 아닐까 싶네요.
19/08/28 23:16
저도 스코어 선수 굉장히 좋아하고 소년 만화 같았던 구락스 선수들에게 묘한 애정이 있습니다. 상대팀으로 만나기 싫었던건 14댄디랑 17칸이었어요. 특히 칸 제이스 볼때마다 스트레스 받았었는데 우리팀이 될줄이야. 그리고 미드는 크라운 선수가 가장 기억에 남는데 페이커랑 다른 느낌의 선수였고 17년 롤드컵 결승과 18년 선발전때 우릴 막아서 그런거 같아요. 그리고 공식 영상에서 17우승 후에 느낀 허탈함을 토로했던 것도 공감가서..
19/08/28 23:24
슼 팬입니다
17, 18년도 월챔을 제외한 다른 경기들은 안봐서 그런지 제일 공감이 안가는게 칸에 대한 평가네요 대체 뭐가 트라우마라는 거야 맨날 솔킬 따이는데 하아=3
19/08/29 00:19
저도 13년 서머때부터 쭉 슼, 정확히 말하면 페이커를 좋아하는데 크크
가장 기억나는 선수는 폰...13년도부터 올해 스프링까지 이어진 관계는 대단하죠 폰한테 크게 당했던 14년도도 있고... 완벽했던 15sk에게 흠을 남긴 15msi도 있고 크크 근데 가장 아쉬웠던 순간은 무조건 17롤드컵 크크. 7년동안 슼 응원하면서 가장 안타까운 순간이 아닐지 14,18년도는 그냥 안되는 해였다 생각하면되는데 크크... 결론은 폰, 엠비션이 젤 뇌리에 남는듯요
19/08/29 07:16
저는 의외로 LCK에서는 타잔 대신 리헨즈요 크크 작년 섬머 1라때 5연패인가 하고 7위라 다들 충격받았을 때 마침 그리핀전이라
그래도 내심 승격팀은 잡지않을까 싶었는데 리헨즈가 쉔으로 3인도발해서 바이퍼,자기 둘 다 살아가고. 쉔으로 드래곤 스틸해가고, 신지드처럼 오버파밍 포지션잡고 미니언 피관리하고, 역주행으로 포탑한테 처형당해 기어이 킬 하나 안 주고 그냥 겜을 가지고 노는거 보고 충격받았음. 그세트 리헨즈가 MVP였는데 끝나자마자 팬 치어풀에 너네팀 리헨즈 없냐? 참 안됐다 이런거 잡혀서 더 약올랐던 기억이
19/08/29 08:00
국내 선수는 스코어-폰-프릴라 였던것 같네요 스코어는 말할 필요 없고 폰은 제 느낌상 페이커를 가장 잘 흘려내는 방법을 아는 미드라고 보기 때문에 골랐고 프릴라는 뱅울프와의 라이벌리 때문에 골랐습니다. 탑은 칸이었는데 지금 우리칸이다 보니까 제외... 칸이 슼을 잘 두들겨 패다 보니까 킹존에 있었을땐 진짜 무서웠습니다...
해외 선수는 mlxg, 카사 이 둘이였네요 mlxg는 얘는 뭐하는 놈이지 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공격적이여서 놀랐고 카사는 점늑에 있었을때 점늑 라이너들은 안 무서운데 카사가 있어서 그래도 경계가 많이 되었습니다.
19/08/29 13:12
페이커가 5연 갈리오해서 이긴 롤드컵 다전제가 있던걸로 기억하는데, 상대팀 입장에서 페이커가 정말 못 넘을 벽처럼 느껴지지 않았을 지.
19/08/29 14:22
저도 슼팬이라는 기준에서는 사실 폰과 칸이 제일 기억에 남지만..
폰은 뭐랄까 고점이 너무 짧아서.. 라이벌 구도라고 보기는 조금 힘들다고 생각해요 개인적으론 14는 페이커의 저점시즌이라 저점대 고점이 만난 느낌이고, 17년도에는 슈퍼팀기준 폰이 참 지원을 못받았죠 전 폰이 정말 안타까운게, 슈퍼팀시절에 스플릿이 강점인 선수가 아닌데 탈수기 운영때문에 라인전에서 팀적인 손해를 많이보고 후반에 스플릿을 돌린게 너무 아쉽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폰은 초중반 교전을 정말 잘하는 선수였는데, 탈수기운영은 숫적으로 밀어붙여서 상대를 몰아내고 싸움은 피하는식의 운영이라 빛이 많이 바랬죠. 킹존가서도 스프링초반에는 정글지원을 너무 못받다가, 2라운드부터 커즈와 합이맞고부터 무시무시한 폼을 보여준게 폰이라 뭔가 진짜 하늘이 안도와준 선수라고 생각합니다. 갠적으로 페이커의 라이벌은 13년도의 류? 이후는 쿠로나 크라운정도라고 생각해요. 저들은 실제로 거의 페이커가 폼좋을때 붙어서 겨뤘고 완전히 우세라고 점치기도 힘들었다는 느낌이라 그러고보면 진짜 14시즌이 너무 아쉬운거같아요, 스프링의 다데 섬머의 루키 이후 폰 이렇게 세명의 최강자들이 군림했는데 (적고보면 진짜 가장 역대급 미드라인업이었네요) 페이커가 기량이 떨어지지 않았다면 정말 두고두고 회자될 시즌이 됬겠죠. 사실 지금도 14년도를 통틀어서 판타지게임하듯 누구를 쓸래 하면 저는 못정하겠습니다
19/08/31 10:10
17칸 때는 슼팬이 아니었지만 그때 칸은 진짜 어마어마했죠. 잭스랑 제이스로 뚝배기 다 깨던 거 생각하면... 칸의 잭스가 이번 써머까지 9승 1패인가 8승 1패인가 전적이 그렇다던데 1패가 올해 생긴 걸로 알거든요. 얼마나 패고 다닌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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