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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9/08/31 22:57:37
Name 예니치카
Link #1 https://www.youtube.com/watch?v=9Ubd_ZHz5Y4
Subject [LOL] 결승 후기 - 우린 이제부터 14연승이잖아. (수정됨)

  1.

  컴캐스트와 합작이 결정된 후로 T1 유투브 관리가 부쩍 좋아졌다는 이야기를 들었어요. 찾아보니 The Locker Room 이란 이름으로 롤드컵 시즌 라이엇이 내놓는 다큐 뺨치는 퀄리티의 영상들이 올라와있더군요. (통이유가 T1에 취직해서 이 영상들 PD로 일한다죠?) 재미있었어요. 영상 퀄리티도 정말 좋았구요. 하지만 첫 편부터 보기가 너무 힘들었어요. 첫 편 제목이 이랬거든요. <연패의 한 가운데서.>

  영상 시작하자마자 꼬마가 중얼거려요.
  “아, 제발 이겼으면 좋겠다....하아....우리 지금 퍼플(레드 사이드) 승률 0%야.” 
  다들 고개를 푹 숙이고, 서로 눈도 마주치지 않죠. 뻐근한 뒷목을 감싸 쥐고 천장을 바라보는 칸의 모습에선 소리 없는 한숨이 들려요. 아무도 자신을 보고 있지 않지만 꼬마의 말은 이어지죠.
  “니네 지금 연습한대로만 계속 해줘. 어떻게든 다 해볼 테니까. 계속 하는 이야기지만 믿어줘. 좋아지고 있어. 후회 없이 하자. 좌절하지 말고. 좌절하지 마라. 주눅 들지 말고. 믿어줘, 그냥.” 
  고개를 푹 숙인 채 얼굴을 감싸 쥔 클리드의 어깨를 누군가 잠시 주무르다가가 떠나고, 더 나아질 거라 믿는다는 칸의 힘없는 목소리가 이어지고, 마지막으로 페이커가 말하죠. 
  “저희가 생각했던 만큼의 경기력이 안 나와서, 다음 경기 때 잘 보완해오도록 하겠습니다.” 
  잠시 쉬고,
  “게임은 계속되니까요.”

  그리고 다음 영상.

  두 번째 편은 연패가 끊기던 날에 찍은 영상이란 걸 알고, 조금은 가벼운 마음으로 영상을 봤습니다. 이미 5연패를 한 다음인데도 선수들의 표정은 전보단 좀 더 밝아 보여요. (아마 경기를 하기 전이라 그렇겠죠) 아마도 강퀴인 것 같은 목소리가 들려와요. 
  “담원, 파죽의 5연승인데요?” 
  그걸 보고 있던 페이커가 툭 내뱉어요.
  “우린 이제 14연승이잖아.” 
  칸은 어이가 없는지 피식하고 웃어버리고, 클리드는 핀잔을 줘요. 
  “(김치국을 마시는 수준이 아니라) 장독대를 직접 만드는 거 같은데.” 
  “김치국물을 떠먹는 게 아니고 동치미까지 그냥 먹었네.” 
  “농사까지 지었어.” 
  “14연승? 와, 재밌다. 재밌었다.” 
  다들 웃는데 페이커만 웃질 않아요.

  그리고 꼬마가 들어와요. 꼬마가 말하죠.
  “행복회로 돌렸는데, 이번 주에 2승하고 리프트 라이벌즈 갔다 와서 나머지 다 이기면 전승할 수 있어.”
  “감독님도 상혁이 형이랑 똑같은 얘기하네.”
  “뭐? 뭐라고 했는데?”
  “상혁이 형이 앞으로 이제 14연승한다고....”
  “어, 하면 돼! 하면 되지. 빨리 하고 싶다.”
  다들 옹기종기 앉아서 스크린을 바라보는데, 스크린엔 순위표가 떠 있어요. SKT는 끄트머리, 아홉 번째 순위죠. 그런데도 꼬마는 이기면 7위고, 져봤자 똑같이 9위라면서 박수를 치면서 난리도 아니고요. 거기 전염된 건지 페이커 말에 피식 웃고 핀잔을 주던 칸이랑 클리드도 덩달아 떠들어댑니다.
  “오케이, 아래로부터의 혁명 간다!”
  “원래 SKT에 들어오면 드라마를 찍어야 되는 게 맞는 거야.”
  꼬마가 마무리해요.
  “그래, 우린 (드라마를) 찍어.”


  그리고 오늘,
  SKT T1은 2019 섬머 스플릿에서 여덟 번째 우승을 거머쥐었습니다.






  2.

  오늘 경기 진행에 대해서 저도 하고 싶은 말이 많아요. OGN이 너무나 그리웠어요. 하지만 이미 많은 분들이 이야기하셨고, 이야기하실 거기 때문에 이 글에서까지 굳이 그 이야기를 하지 않으려 해요. 대신 회식을 마치고 돌아와 (적어도 조금은) 설레는 마음으로 게시판을 클릭할 SKT 선수들에게 하고 싶은 이야기를 쓰려고 합니다.

  우승 인터뷰에서, 전용준 캐스터가 5연패를 할 때 SKT를 믿지 못한 팬들 있으시냐고 물었을 때, 믿었다는 대답이 크게 돌아왔어요. 그렇지만 솔직히, 저를 포함해 안 믿은 사람들이 훨씬 많았을 거고, 그 사람들은 그 순간 차마 대답하지 못했기 때문에 그랬던 거겠죠. 그래요. 전 못 믿었어요. 저 외에 많은 팬들도 그랬을 거고, 칸, 클리드, 테디, 마타와 에포트, 다른 많은 선수들과 스태프들도 믿지 못했을 거라고 생각해요. 저는 그게 그렇게 부끄럽지 않고, 그게 당연한 거라고 생각해요. 오직 페이커와 꼬마에게만 당연하지 않았죠.

  언제나 느끼는 거지만, E-SPORTS의 시간은 너무 빨리 흘러요. 전성기는 짧으면 1년, 길어도 2년에서 3년 정도고, 서른도 안 된 선수들이 은퇴를 바라보는 노장이 되죠. 페이커와 동시대를 달린 선수들과 동료들도 이미 빠르게 판을 떠나가고 있고요. (아듀, 스코어!) 페이커가 요즘 유독 베테랑들을 롤드컵에서 만나고 싶다고 말하는 것도 그런 까닭일거라 생각해요. 역사상 가장 화려한 커리어를 가진 SKT의 멤버들도 예외는 아니죠.  벵기가 떠난 후로, 처음부터 끝까지 SKT에 쭉 남은 사람들, 2013년의 SKT와 2019년의 SKT를 똑같은 SKT로 느끼게 만들어주는 사람들, 햇수 8년을 이어주는 사람들은 페이커와 꼬마, 둘 뿐이네요.

  지금 생각하면 그 둘만이 연패의 한 가운데서도 결코 할 수 있다는 믿음을 버리지 않았다는 건 어쩌면 놀라운 일이 아닐지도 몰라요. 그래요, 지금 생각하면 그렇죠. 기어이 우승해버린 지금 생각해보면. 모든 일이 이루어지고 난 다음에 해석하는 건 언제나 쉬우니까요. 정말로 어려운 건 연패의 한 가운데, 좌절의 한 가운데에 있는 바로 그 순간 믿음을 갖는 것이죠. 그럴 수 있었던 당신들에게, 어느덧 스물세 살이 된 어린 노장과 그보다 꼭 열 살 많은 젊은 노감독에게 팬으로서 감사와 존중을 표합니다. 그리고 이번에는 꼭 마지막까지 당신들을 믿겠다고 약속합니다.

  그리고 칸, 클리드, 말은 장독대니 동치미니 뭐니 하더니만.....이렇게 다들 같이 결국 해낸 걸 보면 말은 그렇게 하면서도 속으로는 다들 ‘혹시’->‘역시’ 했죠? 당연한 말이지만, 제 아무리 페이커가 날고 기어도 꼬마가 명감독이어도 칸과 클리드가 끝내 스스로 해낼 수 있다고 믿지 않았다면 절대 9위에서 우승까지 차지할 수 없었다고 생각해요. 두 사람 다 정말 수많은 눈부신 순간들이 있었고, 그런 플레이를 보여준 것에 감사합니다. 하지만 아직 롤드컵이 남았어요. 칸에게는 국제전에서 부진한 기억이 있고, 클리드에게는 첫 롤드컵이라는 불안이 있을거라 생각하지만,,,,이번 경험을 통해 자신과 서로에게 이전보다 더 강한 믿음을 갖게 되었으리라 생각합니다. 그에 더해진 팬들의 믿음과 함께, 롤드컵에서도 이번 시즌 그러했듯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기를 부탁합니다. 정말 수고하셨습니다.

  테디와 에포트. 테디와 에포트를 보면 저 개인적으로 여러 면에서 2015년의 뱅-울프 듀오를 떠올려요. 물론 성격 같은 건 정말 다른 것 같지만.....마지막의 마지막까지도 플레이에서 침착함을 잃지 않는 모습을 보면 절대 던지지 않으리란 믿음을 가질 수 있었던 2015 뱅울프의 안정감이 느껴지거든요. 테디에 비해 아직 에포트는 살짝 불안한 감도 있긴 한데... 혹시 실수하더라도 다른 팀원들이 케어해줄 수 있다는 걸 이미 알았잖아요? 본인 입으로도 실수할수록 더 강해진다는 이야기도 했고. 후회 없이, 2019의 시즌의 마지막까지 달려보아요.

  마지막으로 마타, 그리고 하루와 크레이지, 레오, 고리......SKT의 연승 가도에서 마타의 피드백이 분명 큰 역할을 했으리라 생각합니다. 또 겉으로 드러나지 않아도, SKT란 팀을 지탱하고 스스로의 실력을 펼침에 있어 마타 외에도 하루와 다른 서브멤버들의 뼈를 깎는 노력이 있으리란 점도 의심치 않습니다. 다섯 사람 중 누가 롤드컵에 가게 될 지는 아직 알 수 없지만....설령 롤드컵에 가지 못하더라도, 언제건 그 노력의 보답이 돌아와 반드시 기회를 얻을 수 있길 바랍니다. 정말 수고하셨습니다.


  결승 진행의 아쉬움이 있고.
  곧 열릴 롤드컵에 대한 불안감이 있고.
  월요일이면 다시 시작될 제 일상의 소란도 있지만.

  그래도, 이번 여름 당신들 모두 함께 써내려간, 5연패 9위에서 시작된 드라마가 있었음을 기억하겠습니다.
  그 드라마를 기억하며, 롤드컵에서의 당신들의 활약 또한 믿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그리고 수고하셨습니다. SKT T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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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돗개
19/08/31 23:00
수정 아이콘
9슼 찍었을때 기준으로
소년만화 클리셰 다 때려박고 행복회로 돌려도 이렇게 될 거라고 시나리오 못쓸텐데,,,
모든 사람들의 생각을 뛰어넘는 행보를 보여줘서 너무나 행복합니다.
19/08/31 23:02
수정 아이콘
이게 되네...
트리거
19/08/31 23:02
수정 아이콘
다른건 다 그렇다고 해도 1승4패 9위에서 리그 우승을 한 어마무시한 팀의 뒷심과 저력, 멘탈에 찬사를 보내고 싶네요.
아무리 전시즌 우승팀이라고 해도 그정도면 슬럼프 올만 했거든요...
인생은이지선다
19/08/31 23:02
수정 아이콘
슼팬의 심정이 느껴지는 좋은 글 입니다
1등급 저지방 우유
19/08/31 23:06
수정 아이콘
2222222222
마음속의빛
19/08/31 23:04
수정 아이콘
짧지만, 강렬한 드라마를 완성했네요.

처음에 5연패 9위로 시작해서 우승까지!

그리고 다전제의 SKT!

세계 많은 팀들과 선수들이 SKT의 2019 써머를 기억해줬으면 좋겠네요. 특히 그들이 힘들 때..
무난무난
19/08/31 23:06
수정 아이콘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슼팬의 뽕이 차오른 느낌이 여실히 보이는 글이네요 크크 저 또한 그 영상을 보면서 '행복회로 타는 냄새난다' 정도의 감상을 가졌던 사람인지라, 저 두 사람은 상상을 실현하는 사람이라는 게 인상깊더라구요.
그나저나 페이커 선수 지금 24살일겁니다. 96년생이라고 알고있습니다!
Bemanner
19/08/31 23:12
수정 아이콘
충분히 가능성이 있고, 1승만 하면 달라질 거란 댓글은 달았지만 인터넷 행복회로 댓글 따위와 페이커의 말이 다른 이유는 말에 얼마나 책임을 지냐의 차이 때문이겠죠.. 정말 대단한 정신력입니다.
19/08/31 23:19
수정 아이콘
제 심정을 대변해주는 글이네요. 저는 5연패할 때도, 9위할 때도 에라 모르겠다 롤드컵은 가겠지. 롤드컵만 가면 돼. 하면서 버텼어요. 반등할 거라고 생각했지만 우승은 생각 못 했죠. 그런데 그걸 해내네요. 참 대단한 팀입니다.

여러 난관이 있었고, 이기는 게 본전, 잘 하는 게 본전인 기대값 높은 팀이라 다들 부담감 심했을 텐데 이렇게 결과를 쟁취해내는 게 너무 고맙고 이젠 무조건 롤드컵 우승까지 믿어보려고요. 선수들 모두 수고했습니다. 결승전이 역대급으로 후져서 아쉽네요. 양 팀 모두 스토리라면 차고 넘치는 팀이었는데.
앚원다이스키
19/08/31 23:25
수정 아이콘
좋은 글이네요. 저도 14연승 이야기 들었을땐 페이커와 꼬감독이 이젠 아집만 남았나 싶었는데..정작 우승을 해버리니 어안이 벙벙하네요. 비록 슼이 LCK에서도 제 최애팀은 아니지만 그 업적과 무시무시함은 정말 대단합니다. 슼팬분들 MSI 결승진출 실패와 일명 9슼이라는 초반의 부진때 마음 고생 심하셨을텐데, 섬머 우승 축하드리고 남은 기간 준비 잘해서 슼이 2019 롤드컵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었으면 하네요.
파이몬
19/08/31 23:33
수정 아이콘
고맙습니다.. 황스케이티.. 즐거운 여름이었네요.
19/08/31 23:39
수정 아이콘
슼팬으로써 잊지 못할 여름이었어요 진짜... 1승 5패 9위팀이 결승가서 우승해요 이런 내용의 소설쓰면 3류짜리 망작이라고 욕하죠 근데 그 말도 안되고 어려운걸 페이커와 김정균 감독, 그리고 skt 선수들이 해냈습니다. 진짜 너무 대단해요.
19/08/31 23:48
수정 아이콘
뜬금없지만 빨리 하고 싶다라는 워딩 자체에서 꼬마에 대한 신뢰도가 갔습니다.
크랭크렁
19/08/31 23:50
수정 아이콘
우승은 기대 안했고 어떻게든 롤드컵만 가자 라는 심정이었는데, 이걸 기어이 해내는 거 보면 정말 대단합니다.
19/08/31 23:52
수정 아이콘
우승예상에 3:0 적긴했는데 3:1로 우승을하네요 대단하다고 밖에, G2만나서 복수는 꼭했으면 좋겠네요!
Nasty breaking B
19/09/01 00:00
수정 아이콘
SKT 역사에서도 손꼽힐 만한 대단한 스플릿이었네요. 물론 더 중요한 롤드컵이 남았지만, 어차피 게임은 선수들이 하는 거고 팬들은 그저 믿고 응원하고 즐겼으면 합니다.
19/09/01 00:18
수정 아이콘
덕분에 8월의 마지막 날을 행복하게 보냈습니다!
무더운 여름 잊게 해주고 좋은 추억 담아 가을로 갑시다!
니나노나
19/09/01 00:22
수정 아이콘
뭔가 보는 관점이나, 느낌이 다른가봐요. 페이커와 꼬마감독처럼, 뭔가를 이뤄본 사람들은 말이에요.
아키라
19/09/01 00:33
수정 아이콘
감동적인 글입니다...
19/09/01 00:33
수정 아이콘
제 추천을 가져가주세요 흑흑 글이 너무 찡하네요. 연패 시기때 락커룸 보면서 애써 행복회로 돌리던 심정이 갑자기 생각나네요.. 그리고 결국 우승. 드라마를 써냅니다. 슼 최고! 슼팬 최고!
곧내려갈게요
19/09/01 01:07
수정 아이콘
락커룸 새 영상 언제 올라오나요. 너무 기대됨
19/09/01 02:50
수정 아이콘
글 너무 잘봤습니다.
SKT선수들 이번 여름 너무 고마웠습니다.
19/09/01 03:10
수정 아이콘
9연승 이후에 2패 할때 선발전 가면 떨어지겠구나 싶었는데 그냥 기어코 우승을 해버리네요. 감동입니다.
안유진
19/09/01 09:52
수정 아이콘
5연패당시 사실 시즌을 포기했었습니다

오랜꼴데팬을하다보니 익숙해졌나보닙니다만

슼선수들은 꼴데가아니고 프론트는 더더욱 비교할수없지요

꼬감독이나 페이커나 위닝 멘탈리티가 확실히 남다른거같습니다

올해 롤드컵에서도 한국팀들이 잘해서 트로피를 가져왔으면좋겠습니다
롤비전문가
19/09/01 12:43
수정 아이콘
실제로 아직 14연승 `매치` 회로는 가능하긴합니다.. 크크
샌박전+와카플옵 4연전+조별리그 6경기+8강4강결승 3다전제 까지 매치만 합치면 딱 14거든요.
설레발은 필패라 확신보다는 이런 회로가있다 정도만 생각만 해보겠습니다. 상혁아 실망하지마라 아직 회로 남았다..!!
19/09/01 12:56
수정 아이콘
9슼때 롤드컵은 갈거라 믿었지만 우승을 할거라고 믿는 팬분들은 몇이나 됐을까요.

만화같네요
Mephisto
19/09/01 12:57
수정 아이콘
시즌초의 변화와 그 이후 숙련도 부족으로 인한 연패과정에서 주변의 비난에도 불구하고 타협하지 않고 자신의 것으로 만들어낸 후 정상에 올라서는 모습이 참 대단했습니다.

그리핀식 우틀않과 SKT식 우틀않의 결승전이었다고 봐요.
LCK팬입니다
19/09/01 15:09
수정 아이콘
좋은글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오쇼 라즈니쉬
19/09/01 17:45
수정 아이콘
5연패를 하면 14연승을 하면 된다는 식이죠.
사고방식 자체가 우리와는 다릅니다.
대패삼겹두루치기
19/09/01 18:27
수정 아이콘
페이커는 진짜 알다가도 모를 그런 선수네요.
전설적인 선수란건 누구나 인정하겠지만 이제는 도미 대신 가자미 역할 맡을꺼라 생각했는데 플옵에서 이 정도로 활약할줄이야...
라라 안티포바
19/09/02 21:25
수정 아이콘
진짜 각본없는 드라마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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