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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9/09/03 13:41:00
Name SuperSlam
Subject [LOL] 최고였지만 최고가 되지 못한 선수들
개인 기량과 활약은 당대 최고였지만 LOL은 팀게임이다를 입증하며 결국 롤드컵 우승에는 실패한 선수들을 생각해봤습니다

탑 - 16 스맵

롤드컵 한정으로는 역대 최고 탑솔러라 불릴 만한 모습을 보여준 16 큐베와 굉장히 고민했습니다만 그래도 서머 우승까지 자기 중심으로 이끌어 낸 스맵의 손을 들어주고 싶습니다

당시까지는 거의 종교적 선언에 가깝게 여겨졌던 롤드컵 우승팀 = 세체 선수 5명이라는 이야기에 균열을 낸 최초의 선수죠

8강 이후의 롤드컵 활약이 15 스오라 시절보다도 못 나온게 조금 아쉬웠습니다


정글 - 16 스코어

물론 롤드컵조차 못 나간 바람에 당시 스맵급의 세체 논란을 일으키지는 못했습니다만...

듀크-페이커-뱅-울프

스맵-쿠로-프레이-고릴라

큐베-크라운-룰러-코어장전

썸데이-플라이-애로우-하차니

라는 구도에서 맨 아래 팀을 위 세 팀과 비슷한 강팀으로 보이게 할 수 있었던 선수라는 점만으로 저는 이 목록에 16 스코어를 넣고 싶습니다


미드 - 17 페이커

그 향로 메타에서 당시의 뱅을 데리고 롤드컵 결승을 갔다는 점에서 더 말이 필요없다고 생각합니다

당시 뱅만큼 부진한 것은 아니였지만 후니 블랭크 울프도 결코 당시 롤드컵 결승급의 폼을 가진 선수들은 아니였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결승에서의 활약만큼은 크라운(이라고 쓰고 말자하라고 읽는)의 판정승이였다 할 수 있지만 그 전까지 보여준 모습은 페이커의 그 화려한 커리어 중에서도 빛나는 순간이였다고 생각합니다


바텀 - 18 우지 밍

단일 시즌 역대 최고 팀, 단일 시즌 역대 최고 선수를 향해 폭주하던 RNG 우지를 막아선 원딜이 '야난'이라는 점은 다시 생각해도 재밌습니다

그래도 18년도 우지를 뛰어넘는 모습을 원딜로서 보여준 선수는 없었다고 생각하며 팀적으로 RNG의 하위호환에 가까웠던 젠지가 당한 꼴을 생각하면 우지야말로 격변한 18 롤드컵 메타의 최대 피해자라고도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밍 역시 그런 우지를 뒷받침하기도 했고 롤드컵까지 보는 내내 딱히 서폿으로서 밍보다 잘한다는 느낌을 주는 선수는 없었던 것 같습니다. 아시안게임에서 보여줬던 모습은 아직도 잊혀지지 않네요



위 명단에는 언급하지 않았지만 기억에 남는 선수

16 큐베 - 16 롤드컵에서 보여준 모습만으로는 정말 모든 롤드컵과 포지션을 통틀어 역대 최고였다고 생각합니다만 위에도 언급했듯 동시대에 그와 비슷할 정도의 막강한 임팩트를 보여줬으면서 커리어까지 어느 정도 갖춘 남자가 있는 관계로...

17 비디디 - 칸은 가을 큐베에게 어느 정도 밀리는 모습을 보여준 반면 비디디는 분명 개인 기량으로는 17년도 최고의 미드라이너였다고 생각합니다. 크라운을 상대로 롤드컵 8강 1세트에서 솔킬 + cs 50 대 25를 보여주던 그 시점까지만 해도 분명히 말이죠(그런데 갑자기 세주 궁이 날아오는데...)

18 기인 - 역시나 롤드컵에서 보여준 모습은 감동을 주기 충분했습니다만 당시 더샤이가 보여준 임팩트는 기인과 동급 이상이였고 결국 더샤이는 롤드컵까지 제패했기 때문에...



이외에 혹시 아쉬운 선수가 있으실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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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9/03 13:46
수정 아이콘
17 페이커 롤드컵 결승가던 시절.. 누구나 미드 압승을 예상했고 부정하는 사람 아무도 없었는데.. 놀랍게도 크라운이 잘 버티는 수준이 아니라 오히려 페이커를 압박하는 모습도 자주 보여줘서.. 아직도 기억에 남는건 페이커가 카시오페아로 막 때리는데 크라운이 오히려 딜교를 이기던 모습이네요. 개인적으로 롤 뮤비중에 RISE가 가장 멋있는데 거기 메인이 페이커가 되지 못한 점이 아쉽습니다. 부담이 너무 컸던 것 같아요. 상대를 많이 우위를 점하면서 이겨야 한다는 그런 생각에..
이른취침
19/09/03 13:58
수정 아이콘
바텀과 정글차이가 답이 없었던 때라 마음이 급하기도 했겠죠.
준결승에서 힘을 다 쓴 것도 있고...
19/09/03 14:01
수정 아이콘
크라운이 엄청 단단해서 페이커가 밀린 건 맞지만 내가 뭐라도해야 이긴다는 조급함이 너무 보여서 안타까웠습니다
구동매
19/09/03 13:46
수정 아이콘
스코어는 정말 인정
19/09/03 13:47
수정 아이콘
사실 결승까지 가는 과정때문에 페이커!! 를 다 크게 기억하긴 하는데

막상 롤드컵 결승은 크라운이 페이커를 박살내면서 1세트가 무너진거라...

어찌보면 8강에서도 비디디가 크라운에게 2세트부터 밀리면서 시리즈가 망가진걸 생각하면..


크라운의 말자하를 롱주랑 SKT가 과소평가한거 아닌가 싶은 느낌...

그리고 크라운은 탈리야 스킨을 만드는데..
SuperSlam
19/09/03 14:00
수정 아이콘
삼성 말자하... 삼성 세주아니... 삼성 케넨... 둘은 예뻤을 거 같아서 하나는 불쌍해서 아쉽네요
Bemanner
19/09/03 13:48
수정 아이콘
저는 12더블리프트, 12엠비션, 13인섹 추가하고 싶네요
인섹은 왜 탑으로 간걸까요..
SuperSlam
19/09/03 14:08
수정 아이콘
카카오 인섹이 한 팀에 있었던 게 너무 오바였죠... 젠지의 4미드와는 다른 느낌의 포변...
신선미 Faker
19/09/03 14:24
수정 아이콘
본인이 말하길 둘다 버리기 아까워서 강제포변 시켰다고 하더라구요.
김엄수
19/09/03 15:01
수정 아이콘
그런데 막상 정글로는 다 8강탈락인... 아니다 롤드컵 준우승이 있네요 크크
19/09/03 13:48
수정 아이콘
저는 웨이샤오.. 아직도 ig 상대로 이즈로 1:5 무쌍 놀이 하던건 잊지 못합니다.
오리아나
19/09/03 13:50
수정 아이콘
12 매라요(..).
리자몽
19/09/03 13:56
수정 아이콘
아무리 생각해도 17페이커
페이커 아녔음 8강에서 끝났음
박찬호
19/09/03 14:08
수정 아이콘
17세체미는 크라운 안줄거면 비디디지 페이커는 순위가 밀린다고 생각합니다
SuperSlam
19/09/03 14:17
수정 아이콘
삼성을 너무 빨리 만나버린게 개인적으론 크게 작용했습니다 결과적으로 1년 중 가장 중요한 무대에서 보여준 게 없다고 생각해서... 페이커가 서머를 말아먹은 것도 아니고요

저한테 당시 누가 제일 미드 잘했냐 물어보면 비디디라 하겠습니다만 다른 사람을 설득시킬 자신은 없네요
블리츠크랭크
19/09/03 15:14
수정 아이콘
롤드컵이 중요하고 그렇기 때문에 서머도 중요하게 여겨지는게 당연합니다만, 스프링과 MSI 우승한걸 무시할수는 없죠
19/09/03 16:56
수정 아이콘
스프링 MSI 우승 미드에 롤드컵에서 최고의 퍼포먼스를 보여줬는데 페이커가 비디디에 밀릴 이유가 있나요.
박찬호
19/09/03 17:06
수정 아이콘
그해 각팀 맞대결 제일 중요한 경기에서

크라운 비디디상대 승 페이커상대 승
비디디 페이커상대 승 크라운상대 패
페이커 크라운상대 패 비디디상대 패 라서요
앚원다이스키
19/09/03 14:09
수정 아이콘
본문 제외하면 13 메테오스, 14 다데, 15 엑스페케, 16 리크릿, 18 레클레스 정도요.
다크템플러
19/09/03 14:12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론 올해엔 뜬금없는팀이 우승해서 롤드컵우승팀5인방=세체5인방의 믿음을 좀 깨봤으면좋겠습니다. 관계자들이나 선수가 복잡한 논쟁피하는용도로 인정하듯 말하면몰라도, 너무 확고하게 자리잡혀버리니까 평가가 좀 미묘해지더라구요.
가령 19세체탑 랑싱, 19세체정 엑스미시, 19세체미 유칼, 19세체원 스니키 19세체폿 이그나 뭐 이런구도..
카르타고
19/09/03 15:06
수정 아이콘
(수정됨) 그 구도야 뭐 16년에도 세체탑은 듀크가 아니였고 세체정은 블랭크가 아니였죠. 시즌내내 주전으로 뛰지않은 뱅기도 아니고 롤드컵에도 못나간 스코어가 둘보다 훨씬 좋은 평가를 받았죠.
17년도 크라운이 세체미? 는 의문이 있었죠.
aDayInTheLife
19/09/03 14:14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skt 응원했지만 16시즌 한체정은 피넛 아님 스코어라고 생각하거든요. 퍼포먼스나 연 단위 꾸준함이나... 근데 가장 중요한 대회 롤드컵 4강에서 벵기가 응~ 역체정 나야~급의 퍼포먼스를 보여서...
다크템플러
19/09/03 14:19
수정 아이콘
사실 16벵기가 년단위 세체논쟁에서 제일 논쟁될만한, 혹은 아예 그 년단위 세체자체가 허상이라는걸 보여줄만한 사례인데 임팩트가 너무쎄서 논쟁이 안됐죠. 1년 다 말아먹나싶었는데 제일중요한순간에 나와서 소년만화찍은거라..
분명 역체정이고 16년 최고의 주인공이었던건 맞는데 그렇다고 16 1년동안 최고의정글이 벵기냐? 로 가면..
aDayInTheLife
19/09/03 15:37
수정 아이콘
뭘 비교해도 독특한 상황인데 야구로 따지면 시즌 내내 한자리수 홈런 치고 장타력보단 다른게 낫다 평가받던 선수가 벤치 있다가 플옵 엘리미네이션 게임에서 4홈런 치고 캐리한 느낌이라고 해야하나... 어떤 논쟁도 잠재워버릴 임팩트긴 했죠. 크크
19/09/03 14:20
수정 아이콘
사실 벵기는 13시즌 제외하면. 클러치에 확실하게 강했던 정글러긴 하죠.

15~16시즌 모두 서브 정글러가 출전을 상당량 하고 시즌을 마무리했다는 점에서도.. 그렇고

15시즌 톰톰벵벵벵
16시즌 ROX전에서도 벵기 3승, 블랭크 2패.. 같은걸 보면..
19/09/03 14:22
수정 아이콘
15 서머에서는 벵기 전경기 출전이었던 걸로 기억하는데 아닌가요?

톰-벵기나 이지훈-페이커 둘 다 경기 출전수는 크게 차이 안 날 거 같기도 한데.... 페이커는 그런 이야기 거의 안 나오고 벵기는 그런 얘기 많이 나오는 게 좀 신기하긴 해요. 제가 잘못 기억하고 있는 건가...
19/09/03 14:27
수정 아이콘
그건 벵기가 16시즌 가면서 더 출전을 안했기 때문에 (16 MSI는 아에 0경기 출전이라 벵기 우승기록으로 인정이 안되는..)....

15 서머는 전경기 출전이 아마 맞을거에요 (아니면 한두경기 안나왔거나..)
aDayInTheLife
19/09/03 14:25
수정 아이콘
15시즌은 그래도 그 스프링 톰톰벵벵벵 이후는 주전이라고 해야하지 않을까요. 그 이후 msi-서머-롤드컵은 그냥 핵심으로 나왔으니..
블리츠크랭크
19/09/03 15:19
수정 아이콘
스프링 2라운드 - 플옵 1,2 - 결승전 제외하고는 벵기가 다 나오긴 했습니다. 15벵기를 출전량으로 평가절하할거면 15페이커도 출전량으로 평가절하되야하겠죠.
SuperSlam
19/09/03 14:20
수정 아이콘
그 4강은 벵기의 퍼포먼스도 대단했지만 개인적으론 피넛의 퍼포먼스가 너무 충격적이였어서... 스프링 결승 때부터 쎄했고 서머 결승 때부터 불안불안했는데 역시나 터지더군요 당시 피넛은 요즘으로 따지면 그리핀 같은 느낌이라 도저히 고평가하고 싶진 않네요
aDayInTheLife
19/09/03 14:27
수정 아이콘
피넛이 큰경기에 아주 잘하진 못했는데 그래도 8강이었나 edg 상대로 올라프로 박살낸 장면도 있고.. 기대치는 되게 높았죠.
SuperSlam
19/09/03 14:35
수정 아이콘
(수정됨) 피넛이 기대치에 걸맞는 모습을 큰무대에서 보여준 건 17msi가 최초다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라 생각합니다 물론 정규시즌 폼이 워낙 좋았기에 기대치가 높았다고도 할 수 있지만 피넛이 동급 혹은 이상의 팀을 상대했을 때 상대보다 좋은 모습을 보여준 큰 경기는 떠오르지 않네요
19/09/03 16:52
수정 아이콘
그렇게 쉽게 말하기엔 표본이 너무 적어요. 락스가 정규1위만 한 팀이라 큰무대는 결승밖에 없었고 2번 중 1번은 별로였고 1번은 그냥 평범했죠. 롤드컵 가서도 4강 외엔 못했다 하기 힘들고요. 8강은 팀적우위가 확실히 있었지만 잘했습니다. 그리고 17msi 전 스프링 우승할때도 mvp였죠.
SuperSlam
19/09/03 18:13
수정 아이콘
그리핀이 큰 무대에서 약하다는 것도 표본이 적다고 할 수 있을까요? 그 기준이라면 SKT 선수 아니고서야 큰 무대에서 약한 선수라는 선수가 없을 것 같네요 애초에 표본이 생길 정도로 큰 무대를 간 선수가 없으니 말이죠
19/09/03 18:29
수정 아이콘
(수정됨) 그리핀은 플옵 선발전 포함해서 5번 중 1승 4패고 피넛은 4번 중 2승 2팬데 이걸 퉁칠수는 없죠. 그리고 큰무대 경험이 별로 없는 선수는 당연히 큰무대에서 약한지 아닌지 모르는게 맞고 애초에 큰무대에 별로 못서보는 선수는 큰무대에 약하다기 보다 실력 자체가 탑급 선수보다 부족한거죠.
SuperSlam
19/09/03 18:34
수정 아이콘
큰무대에서 정규시즌에 보여준 퍼포먼스를 한 번을 못 보여줬다는 게 핵심이죠 승패야 개인 활약과는 별개고요 16년도만 봐도 피넛이 확실하게 밀린 서머는 우승했고 오히려 상대가 블랭크여서 멸시받을 뿐 딱히 밀리진 않은 스프링은 박살나는 게 롤이니까요
19/09/03 18:35
수정 아이콘
서머 결승전에 피넛이 확실하게 밀렸다는 평가는 별로 없었습니다. 당시 클템평만 봐도 정글은 반반이었지만 그래도 최종승리한 피넛의 판정승이었다 했고요. edg전은 그냥 잘했고 피넛이 완벽하게 밀린건 롤드컵 벵기전이죠.
SuperSlam
19/09/03 18:42
수정 아이콘
yugo 님// 피넛이 안 밀렸으면 5세트를 갈 이유가 없었죠 클템은 모든 전문가 중에서도 소위 영고론을 제일 싫어하는 무조건 이긴 팀 선수가 더 잘했다 파의 수장이구요 그런 평가가 별로 없었다고 하시는 건 애초에 팩트라는 게 존재할 수 없으니 더 이상 얘기할 게 없겠네요
MicroStation
19/09/03 14:36
수정 아이콘
제가 프레이팬이라 그럴거지만 그때 5경기 피넛을 보고는 이후 피넛을 고평가 못 하게 되었네요.
SuperSlam
19/09/03 14:40
수정 아이콘
줄타기 점멸 다 들고 충격파 맞아 죽던 그 장면은 아직도 일주일에 한 번씩(?) 꿈에 나옵니다
MicroStation
19/09/03 14:45
수정 아이콘
저도 페이커 오리아나와 나란히 가다 그냥 충격파 맞고 마주오던 리신한테 얻어맞고 눕고 라인 밀리던 쿠로는 뒤 늦게 와서 그냥 가던 그 장면이 생생합니다. 크크
19/09/03 14:21
수정 아이콘
피넛이죠 스코어는 결국 롤드컵을 못가서.. 아우솔 글밴이 아니였다면 역사가 바뀌었을수도
SuperSlam
19/09/03 14:27
수정 아이콘
(페이커에게) 늘 지던대로 또 진 쿠로

vs 이겨줄거라 믿었고 늘 이기다가 큰 무대에선 꼭 진 피넛

꼭 따지면 전자가 잘못이라는 건 알지만 후자가 너무 뇌리에 깊게 남네요

정규시즌 슼 상대할 때와 큰무대 슼 상대할 때 락스의 경기력 차이를 혼자 만든 인물이라고 봅니다
SuperSlam
19/09/03 14:24
수정 아이콘
그리고 저는 그때 역전되는 과정에 있어 가장 중요했던 건 벵기가 아니라 미포터 밴이였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벵기가 1년 내내 거르던 '니달리'로 그렇게 잘한 건 정말 충격적이긴 했지만...
aDayInTheLife
19/09/03 14:42
수정 아이콘
따지고보면 막 이런저런 승리 요인이 있겠죠. 미드가 일단 계속 주도권 쥐었고, 바텀도 미포터 짜르고 나서 잘해주고.. 근데 임팩트는 1년 내내 잘 안나오던 벵기가 그 안나오던 내내 거르던 니달리로 맹활약하고 마지막 5세트도 미친 킥 캐리..
블리츠크랭크
19/09/03 15:19
수정 아이콘
미포터를 밴했어도 정글러가 []면...
SuperSlam
19/09/03 16:06
수정 아이콘
[] 데리고 3화염 뺏긴 상태로도 1세트 그냥 이겨버린 게 SKT 그리고 페이커였죠

전 솔직히 1세트 보고 포기했었는데 돌이켜보니 사실상 반칙에 가까웠던 미포터 카드로 두 세트 따내고 그게 막히니 원래 전력대로 졌다고 생각합니다

니달리의 슈퍼캐리 경기였던 것도 맞는데 그게 안나왔다고 해서 당시의 슼을 정석으로 꺾을 힘이 락스에겐 없었다고 봐요
19/09/03 16:27
수정 아이콘
1세트 뛴거 블랭크아니고 벵기입니다. 팩트로까야죠 안뛴선수 소환해서 까시면....이런거보면 불쌍한 선수네요
https://youtu.be/7mXVnLokyzo
SuperSlam
19/09/03 16:36
수정 아이콘
1세트에 벵기를 써서 이긴 SKT가 2,3세트에 블랭크를 쓰고 지고 4세트에 다시 벵기가 나온거였군요

팩트를 알고 다시 봐도 납득이 안가는 전개네요 분명 당시에 생방으로 봤는데도 인식도 상상도 못했습니다 잘못된 사실을 말해서 죄송합니다
곽철용
19/09/03 20:38
수정 아이콘
당장 서머우승이 락스였는데 왜 진판은 미포터빨이고 이긴판은 정석 실력겜인가요?
이긴 판 압승한것도아니고
cienbuss
19/09/03 14:29
수정 아이콘
17 세체미 논쟁 관련 결승에서 크라운도 잘했고, 그룹스테이지 이후로는 적어도 자기 역할은 했기에 삼성이 우승한 것도 맞는데. 차라리 롤드컵 우승만으로 세체미를 크라운으로 본다면 모를까, 비디디가 세체미라는 견해에는 동의하지 않습니다.

비디디는 스프링 활약이 없고, 서머 정규시즌 때는 미친 활약이었지만 결승 때 페이커를 압도한 정도는 아니었고, 8강에서도 다른 팀원들에 비하면 할 말은 있었지먼 전만큼 못해서 무너진거죠. 페이커는 MSI 때는 버스탔어도 스프링 우승에 지분이 있고, 서머 롤드컵 준우승에는 지분이 매우 크고요. 오히려 크라운이 서머 때 워낙 저조했고 롤드컵에서도 에이스가 아니었어서 그렇지 스프링 때 최고는 어니었지만 그에 준할 폼이었죠.

다만 16 최고 탑 중 스멥과 큐베의 우열이야 가중치를 어디에 두냐에 충분히 갈릴 수 있는 정도고. 16 스코어가 롤드컵에 가진 못했어도 당해 시즌 lck와 나머지의 압도적 역량차이를 감안하면 한 해 평균 실력은 최고로 볼 여지가 상당하죠. 피넛과 스코어를 바꿨을 때 kt가 더 잘했을 것 같진 않고, 슼정글들은 기복이 심했으니.
작별의온도
19/09/03 14:30
수정 아이콘
롤드컵우승팀5인방=세체5인방이 16년에 처음 깨졌다기엔 13임팩트가 엄청 저평가가 있었어서 ㅜㅜ.. 카카오한테 꽃다발배달원소리듣고 ㅜㅜ
블리츠크랭크
19/09/03 15:21
수정 아이콘
그때도 국내에서 탑 시상식은 플레임이 나갔던걸로 기억을..
비역슨
19/09/03 14:48
수정 아이콘
제목 보고 바로 생각나는 선수는 다데네요. 아주 의미없는 이야기지만 그 시즌 롤드컵에 삼블이 삼화를 꺾었다면 롤판의 서열이 어떻게 달라졌을지..
그리고 중국으로 가서 먹튀화 되지만 않았더라면..
SuperSlam
19/09/03 14:59
수정 아이콘
저도 다데를 잊고 있었네요... 삼화 우승 후 폰 인터뷰에서 관중석에서 페이커가 나올 때 전 다데를 외치고(마음속으로) 있었는데 말이죠 크크

매력적인 선수였는데 말이죠 다데
대관람차
19/09/03 14:59
수정 아이콘
17페이커가 세체였는지는 딱히 관심은 없는데 솔직히 13페이커보다도 빛났다고 봅니다 8강 4강 두 다전제에서의 페이커 활약은 롤 역사에 다시 못나올 퍼포먼스라고 생각합니다
19/09/03 15:10
수정 아이콘
(수정됨) 사람마다 세체라든가 역체라든가 이런거 논쟁할 때 기준점이 다들 너무 달라서 말이 계속 헛도는 것 같습니다. 어느 정도 보편적인 선은 있어야 하는데 그게 없이 그냥 자기 관점만 강조하는 경향이 있어요. 롤드컵 우승멤버 = 전원 세체 이건 사실 제가 롤 보기 시작한 시즌3부터도 보편적으로 인정받던 이야기가 아닙니다. 13 SKK가 우승하고 나서도, 14 SSW가 우승하고 나서도 전원 세체 이야기는 잠시 나왔으나 얼마 지나서 또 그건 아니라는 이야기가 나왔어요. 우승한 당시의 분위기에 편승해서 그냥 그 여운이 남아있는 동안은 못하지만 않으면 다 세체 평가로 마무리 되는듯 하지만 조금만 시간이 지나면 [재평가] 들어가죠. 15 SKT 정도 말고는 다 시즌마다 말이 나올 수 있는 여지를 남기고 있으니까요. 심지어 15 SKT마저도 전원 세체 인정 안하는 견해도 나올 정도니... 그나마 그래도 트집거리가 가장 적은게 15 SKT 정도라는 것일 뿐.
블리츠크랭크
19/09/03 15:23
수정 아이콘
이제까지 중에서 15SKT 만큼 압도적인 팀이 없어서 그런게 아닌가 라는 생각이 들긴 합니다. 14SSW 역시 압도적이었으나 국내리그에서 결승을 번번히 물먹은게 크게 감점요인이라 생각해서...
트윈스
19/09/03 15:13
수정 아이콘
다데 피넛 비디디
내가왜좋아?
19/09/03 15:30
수정 아이콘
16스맵은 정말 매력적이고 또 대단한 선수였죠.
챔프폭도 넓었고 이때 스맵은 텔각이 예술이었어요.
역사에 if는 없지만 16롤드컵 4강 1경기에서 바론먹고 듀크만 안따라갔어도...
락스라는 팀이 정점을 찍었을텐데 너무너무 아쉽습니다.
19/09/03 15:32
수정 아이콘
진행형이자 역대 최강 정글러 19클리드를 믿습니다 크크.. 개인적으로 옛날 댄디가 가장 강렬하게 기억에 남았는데 올해 클리드는 그것보다 잘하는듯
19/09/03 15:38
수정 아이콘
플레임 피넛 비디디
엑스텐션
19/09/03 15:54
수정 아이콘
임팩트한테 이스포츠대상 뺏어간 13플레임이랑 올스타전 하기전의 13 다이아몬드프록스가 생각이 나네요. 당시에 메타를 선도하는 정글의 선구자 느낌이었죠. 당시에 솔라리신짜오 볼베정글 우디르 나서스 도마뱀이블린같은거 쓰면서 캐리했었는데 저도 당시에 프로빌드 들어가서 오늘은 다프가 솔랭에서 무슨 챔을 썼나 자주 검색했었음. 13올스타전에서 인섹이랑 명승부끝에 지고 하반기에 갬빗이 썸머,롤드컵에서 말아먹으면서 포스가 많이 퇴색됬지만 그 당시에는 겁나 무서웠었네요.
19/09/03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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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 기인..
19/09/03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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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스맵의 럼블은 정말 감탄했어요.
19/09/03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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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17페이커 롤드컵 8강은 다전제기준 진짜 역대급 초초캐리 맞는데 4강은 뱅울프도 라인전 이긴판도있고 교체된 피넛도 좋은 모습 보인걸로 기억하는데 4강도 트롤 4명도 끌고간 수준인거 맞나요?? Pgr에서는 이런 인식이 지배적이더군요.
Bemanner
19/09/03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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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15분 기준
1세트 RNG [트위치] 2 0 0 잔나 0 0 1 CS 120 VS SKT 트리 0 0 0 블리츠 0 1 0 CS 116
2세트 RNG [트위치] 1 0 0 라칸 0 1 0 CS 104 VS SKT 바루스 1 0 1 레오나 0 0 2 CS 137
3세트 RNG 베인 2 0 1 타릭 1 0 2 CS 126 VS SKT 트리 0 1 0 몰가 0 0 0 CS 122
4세트 RNG [트위치] 0 0 0 소라카 0 0 0 CS 136 VS SKT 코그모 0 0 0 룰루 0 0 0 CS 128
5세트 RNG 트리 0 0 0 타릭 0 1 0 CS 152 VS SKT 케틀 1 0 0 룰루 0 0 1 CS 134

당시에 뱅울프는 인터뷰에서 트위치 조합 고르면 7분에 타워 깨지는 게 정상이라고 했던 걸 생각하면 RNG 바텀이 5경기 내내 라인전은 압살했다고 봐야죠. 우지가 앞에서 서성이는 걸 코그모로 잘라낸 거 말고는 완패라고 봅니다. 트롤 4명은 아니고, 구멍 2명일 때까지는 이기고 구멍 3명 넘을 땐 졌죠.

후니 피넛은 그래도 비교적 괜찮았습니다. 괜찮았다고 해도 상대보다 잘한 건 아니지만.. 블랭크 뱅 울프는 정말 많이 밀렸고요.
19/09/03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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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세트 RNG 원딜은 트타인데 오타나신듯... 사실 cs라는 점에만 주안점을 두지 않는다면 2, 3세트는 라인전 이겼다고 볼 수도 있긴 하죠. 3세트는 라인전 잘해놓고 다이브치다가 사고 나서 베인 킬먹고 망한거고... 2세트는 슈퍼초하드카운터 쥐고 솔킬내면서 그나마 체면치레한건데 이것도 갈리오가 아래쪽 무빙 쳐주면서 mlxg 움직임 억제한게 진짜 컸죠. 저때 진짜 뱅울프 라인전 기본기가 너무 처참한 시절이라 cs랑 딜교각 자체가 망가져있던 시기였고 그래서 최대한 딜교 안망하도록 신경쓰면서 cs는 좀 포기한 측면이 있음... 여러모로 바텀 라인전 기량차이가 난건 본 사람들이 다 인정하는 부분이었고 그나마 라인전 사고 안나고 넘어가서는 어느 정도 잘해주긴 했죠. 어떤 면에서는 저때 향로시즌이라 우지-밍이 라인전 강캐 안가져 간게 다행일지도 몰라요. 만약 그랬으면 서머 결승처럼 라인전에서 개뚜드려 맞고 망할각 나왔을지도.
Bemanner
19/09/03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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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오타가 났네요.. 와 찾아보느라 경기 다시 봐도 5세트 때 피넛 갱킹 덕에 2레벨 때 케틀로 퍼블 먹었는데도 저렇게 CS 밀리는건.. 어후
19/09/03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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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그냥 이날 5세트 내내 페이커 갈리오 퍼포먼스를 직접 보신분들은 알거예요. 모든 라인이 불안정한데 미드 혼자 팀게임 한 수준이었으니까요. 정글러도 하고 딜러도 하고 이니시도 하고 원딜 마크도 하고 그냥 별짓 다했습니다. 같이 흔들렸던 3세트 말고는 그날 직접 본 사람들과 프로들의 반응이 증명한다고 생각합니다. 시리즈 전체적으로는 후니가 그래도 가장 많이 도와줬고 4, 5세트에서는 피넛과 바텀도 어느 정도 제 몫을 해줬지만 그게 상대보다 독립적으로 더 잘해줬다고 보긴 힘들어요. 그래도 5세트는 그나마 다 잘해준게 다행이긴 하지만 RNG 정도 되는 팀을 상대로 그건 필수죠.
19/09/03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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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랄까 그때 페이커는 감동적이기까지 했습니다. 단순히 게임을 잘해서 입이 벌어지는 것이 아니라, 혼자서 고군분투하면서 폼이 안좋은 팀원들을 끌고가는 모습이 사람의 감정을 건드리더군요. 저는 페이커 팬이 아닌데도, 그 갈리오를 보면서 감동을 받았습니다.
19/09/03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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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R뿐만 아니라 모든 롤 커뮤니티에서 인정하는 내용 아닌가요.
삼겹살에김치
19/09/03 17:00
수정 아이콘
저는 14 페이커 미그모도 굉장히 인상깊었어요

어떤연도를 뽑지는 못하겠는데 데프트도 들어갈만하지 않나...14도 형제팀아니였으면 충분히 우승권 전력이었다 보는데
반니스텔루이
19/09/03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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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그모 선발전에서 내내 밴먹었죠 ㅠㅠ
첸 스톰스타우트
19/09/03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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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개인적으로 14다데 뎁뚜를 꼽겠습니다

롤챔 4강에서 삼화를 개인기량으로 뚜까패던 모습이 너무 인상깊어서..
앚원다이스키
19/09/03 19:16
수정 아이콘
삼화 삼블이 롤드컵 4강에서 붙었을때, 여타의 내전처럼 삼블이 다시 이길 걸 기대했었습니다만..
Arcturus
19/09/03 18:19
수정 아이콘
전체적으로 대부분이 납득할만한 선수들인거 같아요
확실히 SKT T1 Faker가 정말 싫은 KT팬이지만
페이커가 17년 롤드컵에서 보여준 퍼포먼스는..
향로 메타였던걸 감안하면 정말 미쳤다는게 맞는거 같습니다

제일 인상적이었던게 8강에서 탈리야로 3인갱을 무빙으로 흘리는 장면이었는데 진짜 미드가 할 수 있는 모든걸 보여주는 느낌
암드맨
19/09/03 21:05
수정 아이콘
본문에는 다 동의하고 추가하면 12프로겐 정도 생각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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