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19/09/16 12:46:15
Name 루데온배틀마스터
Subject [오버워치] 진정한 1위 결정전을 하게 된 오버워치 리그 (수정됨)
한국 시각으로 오늘 새벽에 열린 패자 결승에서 샌프란시스코 쇼크가 뉴욕 엑셀시어를 4대0으로 박살내며 최종 결승에 진출, 승자조 결승에서 먼저 올라가 기다리고 있던 밴쿠버 타이탄즈와 만나게 됐습니다.

두 팀은 올 시즌 4번 만나 2승 2패의 호각세를 보였고, 정규 시즌 경기가 1승 1패, 스테이지 플레이오프 경기가 1승 1패입니다.

스테이지1 정규 경기에서 만났을 때는 당시 33메타의 최강자 밴쿠버가 샌프란시스코를 압도, 스테이지 1 플레이오프 결승에서 만났을 때는 풀세트까지 가는 초 접전 끝에 밴쿠버가 스테이지 1 우승을 거머쥐었죠.

두 팀이 다시 만나는데는 오래 걸리지 않았습니다. 스테이지 2 결승에서 재대결이 이뤄졌거든요. 그러나 이번에는 샌프란시스코가 1:2로 밀리던 상황에서 내리 3세트를 따내며 복수에 성공합니다.

222 메타가 공식 도입된 스테이지 4에서 두 팀은 다시 한 번 만났고 정말 한 끗 차이 승부였습니다만 샌프란시스코가 3:2의 신승을 거두며 상대전적의 균형을 2:2로 맞췄습니다.

그렇게 두 팀은 나란히 정규 시즌 1,2위를 차지하며 (밴쿠버 1위 샌프란시스코 2위) 플레이오프 직행. 리그 플레이오프에서 밴쿠버가 서울 다이너스티, LA 글래디에이터즈를 연파하고 승자 결승에서 뉴욕 엑셀시어를 4:3으로 잡아내며 최종 결승에 직행한 반면, 샌프란시스코는 애틀랜타 레인에게 3:4로 덜미를 잡히며 패자조로 내려간 상황. 그러나 지난 시즌 우승 팀 런던 스핏파이어를 4:0 셧아웃 낸 뒤 LA 글래디, 항저우 스파크, 그리고 오늘 뉴욕까지 연달아 4:0으로 승리하며 단 한 세트도 내주지 않은채 살아남음과 동시에 그랜드 파이널에 진출했습니다.

위에 쓴 것만 봐도 알 수 있듯이 두 팀 모두 기세 면에서 전혀 부족할 것이 없는데다, 상대전적까지 백중세라서 예측이 너무 어렵습니다.
개인적으로는 그래도 리스크가 좀 있는 편이 어느 쪽이냐 라고 묻는다면 밴쿠버라고 말하고 싶긴 합니다. 힐러 진은 정말 미세하게 밴쿠버가 높다고 생각하는데, 딜러진에서는 샌숔이 조금이나마 좋다고 생각하거든요. 특히 그 영웅(...) 둠발놈(...) 등 여러 별명으로 불리는 둠피스트를 중심으로 한 플레이 완성도 면에서 '이보다 완벽할 수 있긴 한가' 라는 생각을 들게 합니다.

그리고 정말 한 끗 차이 승부였지만 222메타로 치러진 가장 최근 경기에서 샌숔이 이겼다는 점도 고려하지 않을 수 없는 부분이고요.

샌숔은 시나트라 고정에 스트라이커나 라스칼  아키텍트를 전장에 따라 바꿔 투입할 수 있고, 최효빈이 절정의 폼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밴쿠버는 학살이 날뛰기 시작하고 있는 가운데 짜누가 좋은 모습을 연이어 보여주고, 무엇보다 트와일라잇-슬라임 듀오의 케어가 말이 안나오는 수준..

쓰면서도 대체 누가 이길지 감이 안잡히네요. 누가 이기든 7꽉 채우는 경기 나와서 해설진, 팬들 다 쥐어짜는 그런 경기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흐흐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파인트리
19/09/16 13:51
수정 아이콘
(수정됨) 샌프란시스코는 그렇게 황당한 C9으로 시작부터 패자조 떨어진게 오히려 약이 된 느낌이네요.
오 루즈
19/09/16 14:19
수정 아이콘
샌프란시스코 너무 쌔요.
패자전떨어지더니 죄다 4대0으로 패고 올라가네요.
순해져라순두부
19/09/16 15:09
수정 아이콘
벤쿠버는 짜누가 남은 기간동안 시그마 숙련도를 얼마나 올릴지가 관건같아요 뉴욕전에도 밀리던..티지도 혼자 이격되는거 줄여야되구요
발전이 없으면 대떡이 당할각 입니다
샌쇽은 뭐 하던대로 하면 최소 7세트는 가지 않을까 합니다
레가르
19/09/16 15:58
수정 아이콘
듀얼토너먼트는 정말 신의 한수였던거 같습니다. 이런 샌숔을 듀얼토너먼트 아니였으면 못 볼뻔 했으니, 일단 정규시즌 순위대로 떨어지고 올라가고 있네요.

이대로면 밴쿠버 우승이 되어야 딱 이번 대회 플레이오프 징크스의 완성인데 샌숔이 보여준 경기력이 거의 미친 수준이라..

샌숔이 무서운게 노는 선수가 없어요.. 서브 멤버까지 완벽하고, 여러 조합과 어떤 선수가 당일 컨디션 안좋아도 그걸 채워줄 선수가 있다는것 자체가 너무 강해보여요.

변수는 약 2주간의 준비기간인데 얼마나 선수들이 연습하고 또 그사이 어떤 조합의 변화가 올지겠네요.

그리고 이제 연습할 팀들의 수가 사실상 리그팀중에는 없을것 같고 컨텐더즈팀들 정도와 연습일텐데 연습을 어떻게 할지 걱정이네요
LucasTorreira_11
19/09/17 00:34
수정 아이콘
어떤 영웅도 가능한 딜러조합 ㅠㅠㅠㅠㅠㅠ 샌쇽이 우승입니다.
저그인
19/09/16 16:19
수정 아이콘
샌쇽은 딜러진이 다 1군이더군요.
오직니콜
19/09/16 17:06
수정 아이콘
저 쇼크가 어쩌다 애틀한테져서 떨어진건지. 승자결승으로 올라간 밴쿠버보다 패자전으로 올라간 쇼크가 더쎄보이네요
19/09/16 17:26
수정 아이콘
지금 기세로는 쇼크가 질 각이 안보이는데 밴쿠버가 이겨도 전혀 이상하지는 않을거 같네요. 하지만 누가 이기든 스킨은 둠피스트가 받지 않을까..
19/09/16 17:30
수정 아이콘
쇼크 궁연계가 정말 좋더군요. 크러스티 코치가 왜 고평가 받는지 알 수 있었던 경기였습니다.
엔타이어
19/09/16 18:53
수정 아이콘
쇼크가 정말 안정적으로 강합니다. 꽝하고 부딪히면 한쪽만 피가 까이는 느낌이 들정도. 그만큼 쇼크의 탱, 힐들도 엄청나게 잘해주고 있는거겠죠.
김유라
19/09/16 19:45
수정 아이콘
진짜 애틀한테 C9 당하고 빡쳐서 4:0으로 다 패고 올라가는데 엄청 무섭네요.
결승 정말 기대됩니다.
자몽맛쌈무
19/09/17 03:05
수정 아이콘
롤로 따지면 벤쿱은 그리핀같은느낌이고 샌쇽은 도장깨기하고 올라온 T1같은 느낌이려나요
(그리핀은 우승못했지만 그냥 느낌만보면) 벤쿱 팬이라 학살선수 캐리기원 !!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68244 [오버워치] OWL 10주차 리뷰 [6] Riina8527 20/04/14 8527 3
68198 [오버워치] OWL 9주차 리뷰 [8] Riina8943 20/04/07 8943 4
68128 [오버워치] OWL 8주차 리뷰 [8] Riina8997 20/03/31 8997 4
68062 [오버워치] 오버워치 올해 추가 영웅 계획 없다 [37] CastorPollux11980 20/03/21 11980 0
68051 [오버워치] OWL 이번 주 경기 연기 [3] Riina7723 20/03/20 7723 0
68028 [오버워치] OWL 2020시즌 이번주 온라인재개 및 로테이션밴추첨 방식변경 [14] telracScarlet9438 20/03/16 9438 2
67990 [오버워치] OWL 5주차 리뷰 [9] Riina8928 20/03/09 8928 3
67941 [오버워치] OWL 4주차 리뷰 [8] Riina9424 20/03/03 9424 6
67885 [오버워치] OWL 3주차 리뷰 [14] Riina8218 20/02/24 8218 5
67876 [오버워치] 서울 다이너스티 홈스탠드 및 한국 경기 취소 [4] Riina9610 20/02/24 9610 0
67819 [오버워치] OWL 2주차 리뷰 [9] Riina8099 20/02/17 8099 5
67798 [오버워치] OWL 1주차 리뷰 [22] Riina11868 20/02/11 11868 4
67750 [오버워치] 개발자 업데이트- 영웅로테이션 도입 [52] 탄야12633 20/01/31 12633 0
67749 [오버워치] [OWL] 2월 및 3월 중국 경기 일정 취소 [5] Riina8449 20/01/30 8449 0
67705 [오버워치] 오버워치라는 좋은 컨텐츠를 인제 완전히 보내버리는 블리자드. [80] 브론즈테란18699 20/01/18 18699 0
67702 [오버워치] 오버워치 리그는 이후 시즌3에 있어 중계진들의 감봉을 요구했다 [38] 삭제됨12192 20/01/18 12192 2
67589 [오버워치] 리그 선수들이 배틀태그를 짓는 법 [9] 손금불산입15156 19/12/20 15156 1
67585 [오버워치] [OWL] 다음 시즌 선수들은 얼마나 이동해야 할까? [17] Riina12371 19/12/19 12371 2
66907 [오버워치] 오버워치리그 오프시즌 이적 상황 업데이트 [25] 손금불산입10128 19/10/29 10128 1
66712 [오버워치] 오버워치 패치 방향에 대한 의문 [34] 레드로키9892 19/10/11 9892 1
66670 [오버워치] 오버워치 리그 2019 시즌 우승 팀은 [28] 손금불산입9510 19/10/01 9510 2
66587 [오버워치] 1.40.0.0 업데이트 [29] 탄야10526 19/09/18 10526 0
66575 [오버워치] 진정한 1위 결정전을 하게 된 오버워치 리그 [12] 루데온배틀마스터9048 19/09/16 9048 1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