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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0/01/09 10:51:34
Name 꿈솔
Link #1 https://youtu.be/scBS0AKj0lY?t=95
Subject [LOL] 야마토캐넌이 말하는 LCK와 EU의 스크림 자세 차이
https://youtu.be/scBS0AKj0lY?t=95

바이탈리티 감독이었던 야마토캐넌이 G2가 작년 롤드컵에서 실패한 이유를 분석하는 중 LCK와 EU의 스크림 자세 차이에 대한 언급을 잠깐 했네요. (위 영상의 1:35 부분입니다.)
유럽이 작년 롤드컵 직전엔 중국이나 한국에 가서 전지훈련 하지 않은 게 실책이었다고 말하는 중이었는데요,
과거에 본인이 아프리카 프릭스의 숙소에 간 적이 있었답니다.
그 때 아프리카가 스크림 중이었는데, 스크림 한 경기 끝나고 스피릿 선수가 나와서 실수 한 번에 교체됐다고 하더랍니다.
그게 의미 없는 실수도 아니고, 스피릿 선수가 스크림에서 어떠한 판단 과정 끝에 시도한 게 실패한 거였는데, 그거 하나에 스크림에서도 바로 교체됐다고 하더랍니다.
그 정도로 LCK 팀들은 스크림도 아주 진지하게 임하고, 경기에서 자신들의 이루고 싶은 것들의 범주 안에서만 실수하지 않고 깔끔하고 통제된 스크림 스타일을 지향한다고 합니다.
반면에 유럽 팀들은 스크림에서 한계를 테스트하고 챔피언들을 테스트하고 가볍게 스파링하는 스타일이랍니다. 0/8로 똥쌀 수도 있고 새로운 걸 발견할 수도 있고, 이런 식으로 배운다고 합니다. 벽에 아무거나 던져서 뭐가 붙는지 본다고 표현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G2 같은 팀 입장에서 한국 팀들이 최고의 스크림 상대라고 주장합니다. 한국 팀들은 AI 같기 때문입니다. 한국 팀들은 스크림에서조차 실수 안 하려 하고 통제된, 고정된 방식으로 게임하기를 지향하기 때문이라 말합니다. 그러므로 G2 같은 팀을 위한 최고의 스크림 상대였을 거라는 주장을 합니다.
작년에 본인의 바이탈리티와 G2가 서로 스크림을 하면 서로 괴상한 것들을 시도하기 때문에 게임이 엉망이 되고 짜증나는 경우가 많았다는 이야기도 덧붙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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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09 10:55
수정 아이콘
중국이라면 모를까 국제전에서 더이상 강자라고 불릴수 없는 한국팀이 도움이 될까요
창술사
20/01/09 10:57
수정 아이콘
단판제라면 한국팀도 강자죠. 16강 조별리그도 세팀 다 1등하고 리라도 중국을 이겼죠. 다만 다전제만 가면 털린다는게 문제지만..
블리츠크랭크
20/01/09 10:59
수정 아이콘
많은 선수들이 여전히 LCK가 경쟁력 있는 리그라고 하고 있고, 스크림을 했을때 기량이 뛰어나다는거 보면 도움이 안되진 않겠죠. 우승팀 펀플러스 조차도 스크림에서 많이 졌다고 했으니.. 스크림에서 강하다고 성적이 안좋은 마당에 국제전 경쟁력이 있다고 하긴 어렵겠지만, 연습상대로는 좋다고 봐야죠.
아웅이
20/01/09 10:59
수정 아이콘
G2와 프나틱이 강한거지 LEC다른팀들은..
이러나 저러나 FPX와 수십번 스크림하지 않은이상 도인비에 대처가 거의 불가능했다고봐서 크크
20/01/09 11:04
수정 아이콘
대회 성과가 좋은 거랑 연습상대로서 좋은 건 또 다른 얘기라..
Mephisto
20/01/09 11:06
수정 아이콘
LEC는 LCK나 LPL에 비해서 확실히 정교함이 모자라죠.
이건 연습량에서 나오는 기본기같은거라 LEC팀들에게 엄청 큰 도움이 될겁니다.
그렇다고 중국가기엔 땅이 너무 넓잖아요?
우리나라는 옹기종기 모여있으니 연습상대를 골라잡을수가.....
솔로15년차
20/01/09 11:11
수정 아이콘
한국팀이 더이상 강자라고 할 수 없다고요?
2019년 전세계에서 SKT보다 나은 성적을 낸 팀이 어디어디죠?
담원과 그리핀보다는요?
캬옹쉬바나
20/01/09 11:19
수정 아이콘
롤드컵에서 8강에 3팀 전부 올랐으면 그래도 강자죠
기무라탈리야
20/01/09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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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자'는 아니라도 '강자'는 가능해 보여요. 그래도 세계 Top 8에 3팀 붙었으니
20/01/09 12:00
수정 아이콘
이런 사고방식이라면 lck 잘나갈땐 아예 해외팀 스크림을 안잡았어야 하는데 그진 않았죠. 중국팀이랑은 꾸준히 스크림 해왔구요.
쿵쾅쿵쾅
20/01/09 15:03
수정 아이콘
연습실 리그에선 1등입니다?
아저게안죽네
20/01/09 15:24
수정 아이콘
에이 작년 챔스에서 라리가가 죽쒔다고 해도 여전히 경쟁력 있는 리그인데
LCK가 그 정도 급은 되죠.
카바라스
20/01/09 17:37
수정 아이콘
애초에 한국팀이 강자라고 보지않는 시선자체가 정말 일부죠. 다른리그 관계자들조차도 그렇게 생각안함..
열혈둥이
20/01/11 10:15
수정 아이콘
우승 못하면 다 허접이라는 사고방식 잘봤습니다
서린언니
20/01/09 10:59
수정 아이콘
LCK가 다크소울 보스몹같은 느낌이 되었나요? 계속 똑같은 스타일로 하니 지고 지고 지면서 결국 대처가 되는...
이정재
20/01/09 11:00
수정 아이콘
아프리카라서 그런걸지도
차은우
20/01/09 11:01
수정 아이콘
전 진짜 담원 플레이인간게 적어도 지투한테는 신의 한수였을거라 생각합니다. 적어도 na랑 스크림돌리는게 딱히 도움되었을거라고는 딱히 생각안해서...미안해북미야..
기사조련가
20/01/09 11:31
수정 아이콘
이건 다른 이야기인데 야마토캐넌 눈동자 색깔이 참 예쁘네요....크크 저런 눈동자를 가진 인종은 무슨 인종인지 궁금하네요.
20/01/09 11:46
수정 아이콘
교과서 같은 느낌이라고 이해하면 될듯합니다
야크비쉬
20/01/09 11:58
수정 아이콘
(수정됨) 연습방식은 각 지역, 팀마다 다를 수 밖에 없죠. 누가 옳고 그른 것도 아니구요. 다만, 한국팀의 정교한 기계조립같은 연습방식 효율이 떨어질거란 예상을 해봅니다. 통제할 수 없는 변수가 늘어나고 정확하고 빠른 정보의 획득에 투자값이 많아질수록 한국이 추구하는 완벽에 가까운 게임장악은 어려워집니다. 대신 변수에 대처하는 임기응변과 창의적인 발상이 요구됩니다. 유럽팀의 연습방식이 그걸 단련하는데 좋죠. 뭐가 맞느냐 그런 문제는 아닙니다. 저는 두가지 다 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한국식이 기본과정이라면, 유럽식은 심화과정이 아닌가 싶습니다. 기본을 경시해서도 안되고 심화과정을 연구하지 않으면 발전할 수 없듯이.
결국 팀 시스템의 세분화와 코칭스태프의 확장, 전문화가 필요하다는 겁니다. 사실 선수는 S급과 D급만 차이가 있을뿐 A~C급에 위치한 대부분의 선수들로 경기를 이끌어가야 합니다. A~C급 선수는 팀이 어떻게 만들어가냐에 따라 C급 선수도 A급 선수가 생산하는 가치를 만들어낼 수 있다고 봅니다.
20/01/09 12:05
수정 아이콘
본문과 완전 다른 내용이긴한데... 18년은 kt가 올라가는거 말고는 우승각이 없었다고 보지만 19년은 가능성 자체는 다들 있었다고 봅니다. 실제 대회에서 퍼포먼스와 결과가 그렇게 나온건 아쉬운 일이지만 그렇게 막 자학할 이유가 없는것 같아요.
pgr에서 옛날부터 몇번이나 했던 얘기지만 lck가 독주하던 시절에도 중국은 잘했다고 보고 유럽은 두팀 정도만 잘하는데 작년 올해에 G2만 성과가 좋았던 거니까요. lpl이 1부라면 lck leu가 1.5부리그 2부리그 위치 다투는 정도라고 봅니다.
그리고 스크림 스타일로 또 lck가 이래서 안된다 할것도 없는게 저런스타일이여도 폼좋은 5기인이면 그냥 우승했을 겁니다. 하이리스크 하이리턴이 맞는 선수 팀 메타가 있고 좀 더 정교하고 침착한 플레이가 맞는 선수 팀 메타가 있고 그런거죠.
체르마트
20/01/09 12:45
수정 아이콘
이거 보고 문득 드는 생각이

누가 말했는지는 잊어먹었는데 (도파였나?)
도인비를 솔랭에서 만나면 얘는 이기려고 솔랭하는게 아니라 탑 다이브 갱각 보려고 솔랭하는 것 같다는 이야기를 누가 한 걸 들은 기억이 있는데

도인비가 정말 그런 식으로 솔랭한 게 맞다면
LCK 연습 방식으로는 주도권을 주고 시작하는 수 밖에 없는 셈이 되어 버리죠.

변수 막는 교과서적인 플레이로 아무리 연습해봐야
탑 다이브 치는 것만 죽어라 판 사람 다이브를 어떻게 막겠습니까?
물론 맞고서도 더 훌륭한 운영, 전략으로 승리를 할 순 있겠지만
어쨌든 주도권을 주는 셈인건데

사실 주도권을 주고서 게임을 한다는 게 편한 길은 아니죠...
20/01/09 15:08
수정 아이콘
그래서 지난 롤드컵에서 지투가 스크림에서 담원에게 완전 개박살났다는게 꼭 실력차였다고 볼수 없는거죠 당시에도 그렇게 생각했지만 인터뷰로 확인시켜주네요
냠냠주세오
20/01/09 17:04
수정 아이콘
퍽즈였었나.. 정글이였던 선수가 인터뷰로 스크림에서는 공격적으로 자기네 정글 들어오는거 때문에 엄청 힘들었는데
실제 경기에서는 그런게 없어서 이길 수 있었다고 인터뷰를...
담원은 실력차보다는 긴장때문에 연습과 실전 갭이 컸던걸로 결론이....
카르타고
20/01/10 15:39
수정 아이콘
뭐 그 긴장을 무대에서 못풀고 연습실기량을 못보여주면 그게 실력이니까요.
스크림도르 백날잘해봐야 무대에서 잘하는게 킹왕짱이죠 담원은 결국 LCK에서 작년한해동안 SKT1한테 박살난팀이라
다빈치
20/01/09 16:46
수정 아이콘
이게 역으로는 한국팀들이 유럽팀들이랑 스크림을 회피하는 이유가 되죠.. 연습이 안된다고..
20/01/09 19:08
수정 아이콘
(수정됨) 뭔가 아다리가 맞아떨어지네요. 한국팀 인터뷰나 김정균 감독 인터뷰에서 보면 G2상대로 정말 자신감 넘치는게 보였거든요. 특히 SKT요. 인터뷰 겸손한걸론 둘째가라면 서러운 그 SKT가 특이하게도 므시때나 롤드컵 끝난뒤 모두 우리가 더 잘하는데 준비부족 or 밴픽으로 졌다는 억울함(?)이 팍팍 느껴지는 인터뷰를 한걸보고 좀 놀랐는데 1년내내 스크림에서 이겼으면 그럴만도하네요.
20/01/09 22:02
수정 아이콘
평소에 좀 던지듯이 해봐야 플레이의 한계가 점점 넓어지는건데.

사견으론, 멕이는 인터뷰라고 해석해도 될거 같습니다. 높은 무대에서 왜 지는지 알거 같았는데, 정황증거가 또 나온 느낌.
20/01/10 01:25
수정 아이콘
(수정됨) 이래서 lck는 안되고 eu 혹은 g2가 잘하는 이유다 이런건 단견이죠.
중국팀들 코칭스탭 반쯤 한국인인데 그사람들은 뭐 스크림때 마음대로 하라고 할것 같나요...
당장 바이탈리티가 뭐 그리 잘한 것도 아니고. lpl에 인재풀 빨려서 라는 소리가 훨씬 더 설득력 있음.
클로이
20/01/12 16:04
수정 아이콘
이게 맞음

코치며 감독, 유망주들, 당장 잘하는 1티어 선수들 죄다 이적하는데...
블레이즈
20/01/13 13:13
수정 아이콘
중국 나간 한국 코칭스탭은 좀 더 자유롭고 선수한테 맡기는 스타일이 많죠. 한화 손대영 감독이나 노페 코치만 봐도 그렇구요 ig에 있던 마파 김정수 등도 밴픽때 선수의견을 더 존중해준다고 했죠 같은 한국인 코칭스탭이라도 스타일이 많이 다르다고 봅니다.
20/01/13 16:38
수정 아이콘
그렇게 봐도 한국인 코칭스탭들 스타일이 경직되어있어서 lck가 못하는거다 라는 주장은 어차피 성립 안하는거죠 뭐.
유유할때유
20/01/10 20:13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선수 해외유출만 없었으면 아직도 LCK가 타리그에 비해 우위가 있었을거라고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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