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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12 15:26
프랜차이즈가 리그 상향이 되는 방향인지에 대한 논란은 있겠지만 LPL이 롤드컵 2연속 우승한 현 시점에서 틀린말은 아니네요.
20/01/12 16:01
프차가 리그 수준 상향과 연관성이 있냐에 대해서는 솔직히... 승강전 있는 지금 시스템에 2군리그, 아카데미리그도 충분히 협의만 있으면 진행 가능한데 안하죠. 축구 같은 종목에서 잘만 하는데 말이죠. 결국 종목, 로컬에 따른 인기와 시장성이 문제이지 LCK 시스템 자체의 문제인가에 대해서는 매우 연관성 없다고 생각합니다.
미국 스포츠들이 대표적인 프랜차이즈 형태이고, 유럽 축구가 승강제 형태인데. 시장성만 있으면 형태에 상관 없이 자본 끌어다 모으는건 마찬가지라는거죠. 프챠에서는 페이롤을 아껴 탱킹하며 의미가 많이 떨어지는 경기들이 양산시키는 팀들이 문제이고, 승강제에서는 투자에 따른 리스크 관리를 실패하고 파산하는 구단들이 있어서 투자자들에게 단점. 아직 E스포츠 구단이 과투자한다고 엄청 리스크있을 정도의 규모도 아닌데다 투자자들이 알아서 할 문제라 프챠 형태에서 탱킹이 더 문제될거라 생각합니다. 그것도 지금도 이미 셀링리그인데 말이죠
20/01/12 22:14
스폰서 노출이요. KBO에도 여럿팀들 있지요. 드래프트제는 LCS,LPL,LEC 에서 이미 하고있는데 LCK는 프챠 전환하면서 드래프트제도 안생기면 그것도 웃기긴 하겠네요.
20/01/12 22:34
강등걱정 없이 스폰서 노출의 이점이 있다고 할 수 있긴 한데, 프랜차이즈제도 도입하면 프차꼴등팀이 승강제 하위권잔류팀보다 돈 더쓸거라고 생각하기때문에 문제없어보입니다
드래프트제는 모든 선수가 그 통로 거치는게 아닌이상 드래프트라고 칭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LEC LCS는 모르겠는데 LPL은 PGR에 올라온 글 내용 보면 드래프트제가 전혀 아니더라구요 가능성 있는 선수들은 벌써 팀 찾아 가고 뽑히지 못한 선수들이 자신을 어필해서 팀 찾아가는 트라이아웃으로 보였습니다
20/01/12 22:50
애초에 프챠는 탱킹을해도 이득을 볼 수 있는 구조여야 '높은 가입비'를 지불하는 스폰서들이 달라붙는 구조입니다. 그래서 탱킹해서 얻는 이득이 없으면 프챠팀 수 자체가 굉장히 적을 수 밖에 없어요. LPL의 경우에도 당장 자금력이 애매한 탱킹말고 할게 없어보이는 몇팀들이 이미 눈에 보이고요... 하지만 그런 팀들보다 적극적 투자하는 팀들 숫자가 어느정도 있으니 단점 상쇄가 되는거죠.
드래프트제는 당장 제도적으로 엉성하고. 시행 이전에 돈 많은 팀들이 유망주들을 미리 계약으로 지금 싹슬이해가서 굉장히 매물이 애매해졌는데, 롤 인기가 유지가 된다면 2,3년만 지나도 유망주도 물갈이 싹되고 결국 드래프트제는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거라봅니다.
20/01/12 16:35
오히려 전 현 시점의 lck가 저투자된 상태라고 생각합니다. 프랜차이즈를 다른 말로 옮기면 리그 또는 주관사에서 참여한 팀들에게 안정된 지위를 약속하고 어느 정도 수익을 분배하겠다는 뜻이라서, 자본이 적게 투입된 lck가 살아남으려면 프랜차이즈가 반드시 이루어져야 합니다. 특히나 북미 프랜차이즈의 탱킹은 드래프트라는 안정된 신인 공급 제도와 샐러리캡이 융합되어서 나타난 기형적인 형태의 운영입니다. 유럽 스포츠처럼 신인이 자유계약을 보장받고 사치세 라인이 존재하지 않는 e스포츠 현 제도 상에서 탱킹은 오히려 투자자들의 반발을 불러올 운영일 가능성이 높아서 버려지는 경기가 현 시점보다 적어질 거라고 생각합니다. 현재 10팀 중 3팀이 월챔에 진출하는 lck는 lpl보다 월챔에 갈 확률도 높구요. 궁극적으로 e스포츠 구단이 추구해야 할 목표가 모기업의 자본에 기생하는 취미 스포츠가 아닌 구단 자체적으로 수익을 내는 형태라면, 프랜차이즈 없이 감당할 수 없습니다.
또한 유망주 육성에 있어서도, 안정적인 자본을 가진 구단에서 성장하는게 훨씬 낫다는 것은 여러 스포츠에서 증명된 사례입니다. 유망주 육성도 전부 자본입니다. 또 이번 월챔에서 프로 경기가 종래의 방식에서 통계학적, 미시적 분석으로 넘어가 훨씬 다채로운 상황에 대비하고 메타를 먼저 정립한 쪽이 높은 성적을 낸다는 사실이 증명되서 코칭 스태프 역시 확충될 필요성을 많은 팬분들이 성토하고 있는데, 이것 역시 자본입니다. 투입량 없이 산출을 기대할 수 없고, 어쩌다 등장하는 천재에게 lck의 미래를 맡길 요량이 아니라면 전 프랜차이즈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봅니다.
20/01/12 22:14
해외리그에 관심이 없으셔서 그런 것 같은데 LPL, LCS, LEC 전부 드래프트 제도를 시행하고 있습니다만... 당장 프챠가 안된 LCK보고 드래프트제가 없다고해서 프챠된다고 계속 없을거라 생각하시는거면 크흠...
20/01/12 22:46
LPL의 드래프트는 그냥 액수 많이 써낸 팀이 데려가는 경매식인걸로 알고있어서 말씀하시는 방향과는 별 상관이 없을거같고
굳이 따지자면 북미쪽의 스카우팅 그라운드가 유일하지 않나요? 그나마도 프랜차이즈 도입 이전부터 있던 시스템이라 프차-드래프트를 연결시켜 말하기는 어려운 경우고.. LEC의 드래프트는 정확히 어떤걸 말씀하시는건지 잘 모르겠네요.
20/01/12 22:54
프챠 전환 되면 드래프트제가 시행되니, 그 이전에 돈 많은 팀들이 지금 유망주들을 싹슬이해간지라 유망주 매물 부족으로 당장은 트라이아웃 같은 드래프트제가 되긴했습니다.
롤 인기가 몇 년 더 유지되고 유망주들도 물갈이가 이루어지면 드래프트가 큰 화두로 떠오를거봅니다.
20/01/12 22:58
유럽은 이미 LEC 산하의 지역 리그들이 어느정도 자리잡고 있는 마당이라 도입 가능성이 거의 없고, 그나마 시행중인 북미에서도 스카우팅 그라운드가 정말 유망주 선발에 효과적인 제도가 맞냐는 회의적인 목소리는 계속 나와서 오히려 롤에서 드래프트 제도의 앞날은 어둡다고 봅니다.
말씀하신대로 땅덩이 넓은 지역에서 유망주 한데 모아 트라이아웃하는 방식이 효율적인 면이 있으니 그런 형태로는 좀 잔존하기는 하겠지만요. 한국에서는 그런 식의 필요성은 거의 제로고..
20/01/12 23:01
죄송할건 없습니다. 아직 프챠가 이루어진지도 얼마 안되었고, 드래프트제 시행 이전에 자체적으로 유망주들과 온라인 계약을 엄청 해왔으니
앞으로도 몇 년은 드래프트로 뽑힌 유망주들보다 자체 육성 출신 선수들이 즐비할거에요. 그런데 프챠가 정착되고 (롤 인기가 어느정도 유지된다는 전제하에) 몇 년 지나면 드래프트제도로 뽑히는 선수들이 서서히 얼굴을 비출겁니다. 드래프트제와 프챠는 뗄레야 뗄 수 없는, 높은 가입비를 받고 프챠 가입받는 종목사에서 팀들에게 제공해줘야하는 서비스이거든요.
20/01/12 18:17
이건 어쩔수 없이 좀 규제같은 부분이 해소되야 하는 측면은 있죠. 아무 생각도 없었던 부분이 의도치 않게 아무도 모르게 발목을 잡는 경우가 종종 있거든요. 그러면 국회가 좀 신속하게 처리를 해줘야 하는데......5월정도 되야 가능한 부분일까요. 참 이런 부분은 여기가 정부보다 한참 느려요.
20/01/14 11:38
근데 롤에서 드래프트가 가능한가요?
드래프트에는 필수적으로 구단의 권리를 보호하기 위해(구단들은 돈내고 참여한 투자자니까) 서비스타임(MLB)이나 루키 스케일 샐러리(NBA), 보류권(KBO)처럼 선수의 권리(연봉이나 이적)를 일부 제한하는 게 필요합니다. 몇몇 아웃라이어를 빼면 4~5년 선수생활하는 게 대부분인데 장기간의 서비스타임을 도입할 수 있을지 모르겠네요. 저렇게 짧은 활동기간에 선수 계약을 제한하는 건 직업 선택권을 심각하게 침해하는 상황이죠. 서비스타임 없으면 그게 드래프트라고 부를 수 있는지도 의문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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