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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17 13:27
이게 또 경기 보다 보면 케리아가 로밍간척 하면서 매복하는 경우도 있어서, 로밍가는걸 와드로 확실히 체크하는게 아니면 애매합니다.
20/02/17 15:22
언젠가 한번은 캠핑해서 데프트 따내는거 나올거 같습니다.
실제로 한화에서 혼자 있는 데프트를 잡으려고 하기도 했어요. 단지 그게 소라카 쉔 + 우리정글 탑인 극심한 쓰로잉이어서 게임이 망한것뿐
20/02/17 13:28
케리아 선수가 데프트 선수를 믿기에 할 수 있는 과감한 전략이 아닌가 싶어요.
T1과 젠지 바텀을 상대로 어떨지 지켜봐야겠네요. 현재 2주차까지의 폼만 놓고 보면 바텀 ADC 중에서는 테디와 데프트 투톱에 미스틱, 룰러, 에이밍 세 명이 엇비슷하지 않나 싶은데... 테디 입장에서 본다면 룰러를 이겼더니 끝판왕 데프트가 나타난 셈이네요. 다만 데프트가 T1 상대로 약한 모습을 보였던 게 어떻게 변수가 될지도 궁금하네요.
20/02/17 13:34
제가 잘못 이해하는건지 원딜 선6은 기본적으로 하는 플레이인거 아닌가요? drx가 서폿 경험치를 더 몰아줘서 상대보다 빠르게 찍는다는 건가요.
20/02/17 13:51
원딜 선6은 당연히 다 하는 플레이인데 그걸 의도적으로 서폿이 좀 더 덜먹고 원딜한테 줍니다. 경험치 테이블에 보면 케리아가 항상 꼴찌에요.
그리고 그걸 모든판마다 하는게 대단한거죠. 라인전이 약하면 하고 싶어도 못하니까요.
20/02/17 13:40
아주 좋은 분석글 같네요. 작년 테디는 가끔 마타랑 같이 라인전하다 뜬금없이.죽는적이 있었는데 확실히 데프트는 라인에서 꼬이는거 거의 못본것 같습니다.
20/02/17 13:41
근데 원딜 선6렙은 기본적인 플레이 아닌가요...매우 기본적인 전략이고..
지금까지 경기에서 성공적이었던 건 데프트의 기량과 바텀의 챔프폭에 따른 픽의 자유도 있기 때문에 가능한거고.. 특별히 DRX바텀만 초반 전략이 선6렙을 비중있게 시행한다는 이야기이신건지..
20/02/17 13:53
drx바텀은 다른 팀과는 유의미하게 더 몰아줍니다. 젠지랑 티원도 원딜이 경험치가 더 높지만 데프트만큼은 아닙니다.
원딜 선6은 당연히 다 하는 플레이인데 그걸 의도적으로 서폿이 덜먹고 원딜한테 줍니다. 경험치 테이블에 보면 케리아가 항상 꼴찌에요. 그리고 그걸 모든판마다 하는게 대단한거죠. 라인전이 약하면 하고 싶어도 못하니까요.
20/02/17 14:01
데프트의 라인전이 강하다는 건 데뷔때부터 나온 이야기고 증명한 사실이긴 한데,
이것은 개인 기량에서 파생된 결과지, 이것이 특별히 팀차원에서 계획한 전략적 선택이라는 느낌이 안들어서요.
20/02/17 15:22
말씀하신대로 바텀라인전이 강해야 가능한 전략도 맞는데, 팀 차원에서 선택한 전략도 맞습니다. 바텀 유리하니까 혼자 버티게 하고 다른라인을 작정하고 후벼파는 로밍을 선택할 수도 있는데, DRX는 의도적으로 바텀 65렙vs55렙 만들어주고 바텀에서 이득보려는 움직임이 명확하게 드러나는 경기들이 있습니다.
20/02/17 13:43
라인전 지표에 대해서 재밌는 게 있습니다.
현재 스프링에서 GD@15, 즉 라인전단계 골드이득 보는건 3명이 정말 압도적입니다 기인(+837), 쵸비(+796, 탑에서 +880), 데프트(+829). 그런데 셋이 세부적인 지표를 살펴보면, 왜 이런 격차가 벌어졌는지에 대해 달리 해석할 수 있겠더라구요 기인은 퍼블관여율이 압도적입니다. 45.5%. 즉 갱킹이나 솔로킬(5회)로 격차를 만들고 골드를 땡깁니다. 쵸비는 CS차이가 압도적입니다. 2위그룹 기인,데프트가 18,17개를 더먹었는데 쵸비는 무려 34개를 더먹습니다. 데프트는? CS도 CS지만 쵸비만큼은 아니며, 퍼블관여율 역시 18.2%로 낮습니다. 즉, 퍼블보다는 6렙지점에서 이득을보거나, 포탑골드를 엄청나게 땡긴다는거죠. 신기한게, 지표로 딱 저 세명이 압도적이더라구요 크크크 괜히 관계자도르를 독식하는 셋이 아니다싶습니다. 그런데 이 셋이 이득을 보는 방식이 다른걸보니 재밌습니다. 바로다음이 바로 서밋이 거의 압도적인 2위그룹 형성중인데, 참 서밋도 라인전 이후만 잘하면 될텐데말입니다
20/02/17 20:09
3라인 중 2라인이 정글 시팅이 크지 않아도 이기고 들어가고 그 둘이 딜러라인이니...
갱킹/시팅보다 오브젝트 컨트롤/성장에 집중 가능하고 한타때 슈퍼플레이 히트하면 딜러가 정리...
20/02/17 13:56
원딜 데프트 하면 보통 공격성이나 딜링을 특징으로 꼽는 경우가 많을 텐데 요즘 드는 생각은 나름 노장인 지금까지 상위권 위치에 있는 비결은 의외로 축적된 경험을 통한 뇌지컬 플레이어가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드네요. 유달리 타워철거를 신경쓰는 듯한 모습도 그렇고요. 그런데 가끔 뇌절할 때보면 여전히 가자미 역할에는 만족을 못하는 본능도 있는 거 같고... 슼이나 젠지 전은 어떻게 진행될지... 특히 테디는 요즘 날이 섰더군요.
20/02/17 14:17
단순히 데프트의 라인전 실력을 믿고 1:2를 하면서 전령 타이밍 전후로 케리아가 항상 위에 가서 이득을 보는 플레이라고만 생각했는데 원딜 6렙이라는 포인트가 있었네요.
요새 많이 등장하는 아펠리오스, 미스포츈과 같은 챔피언들은 6렙을 찍는 순간 궁극기로 수 많은 변수를 만들 수 있는 챔피언들이기 때문에 1:2 전략이 더 잘 먹힐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상대 바텀이 그냥 위로 올라오는 경우에도 미드 주도권 + 서폿의 로밍으로 시야가 DRX쪽에 먼저 있기도 하고 그렇지 않더라도 무리하지 않으면 데프트의 성장을 기대할 수 있으니까 지금 메타와도, 선수들의 개성과도 잘 맞는 전략같네요.
20/02/17 15:01
근데 뭐 당연하다면 당연한건데... 이건 전략을 파훼하고 그런 개념이 아닙니다.
단순하게 데프트-케리아 상대로 라인전 이기면 끝납니다. 아마 앞으로 바텀 라인전 이기는 팀은 대부분 이런식의 경험치 몰빵을 쓸거고, 스노우볼 첫 단추로 활용할 수 있겠죠.
20/02/17 15:19
파훼하고 싶어도 케리아가 라인에서 패놓고 정글루트에 이미 와드를 다 박아놔서 갱을 당할래야 당할수가 없게 해놓고 가더라구요.
라인에서 맞짱떠서 이기지 못하면 못깬다고 봅니다. 이걸 깰려면 정글러의 극단적인 캠핑이나 탈리아 탈론 아우솔 같은 극 로밍챔 아니면 어려워보이네요.
20/02/17 15:32
글을 제대로 안읽으신거 같습니다.
포인트는 로밍이 아니라 원딜 선 6렙을 찍는거에요. 현재 drx 바텀은 [의도적으로] 경험치를 몰아줘서 원딜 선6렙을 찍고 있습니다.(의도적으로 인간와드하면서 경치를 안먹습니다) 단순히 로밍을 가고 안가고의 문제가 아닙니다.
20/02/17 16:45
선6이 중요하다니까 왜 자꾸 로밍이야기를 하시는지...로밍 안가고 인간와드 할때도 많은데요?
좀 글에 맥락에 맞는 말씀을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20/02/17 17:09
울프가 예~~~~~~전에 스트리밍에서 서폿이 먹어야하는 경험치와 로밍의 빈도에 대해 썰푼적이 있는데......
그게 한 3~4년은 됐을겁니다. 그때 이미 구닥다리가 된 개념이에요..
20/02/17 17:13
그러니까 하시고 싶은 말은 구닥다리 개념인데 이거 들고와서 drx칭찬하는 글 쓰냐 이뜻인가요? 참... 글 쓰는 사람을 배려하는 훌륭한 댓글이시네요. 그럼 저거에 당한 팀들은 그걸 몰라서 다들 당한거군요?
20/02/17 17:20
왜 칭찬하냐는 아니고 새로운 메타 때문에 당한건 아니라는 취지입니다.
한 2~3년 전부터 프로씬에서 픽 가능한 원딜 기준에 '혼자서 라인에 서는 것이 가능한가' 요 개념이 매우 중요하게 고려된지는 꽤나 오래됐습니다. 서폿로밍으로 심리전 걸면서 딜교걸고 싸우는 플레이도 엄청 오래된 기술이고, 이런 개념들 때문에 서폿이 언제 서폿템퀘스트 빨리깨느냐가 바텀 누가 이겼는가의 바로미터가 되기도 합니다.
20/02/17 17:23
제 글 어디에도 새로운 메타라는 언급조차 없는데 어디서 새로운 메타라는게 있나요? 제 글엔 일반적인 프로팀이 하는것보다도 더 경험치를 의도적으로 몰아준다고 되어있습니다만?
제 입장에서는 별거 아니다 하는식으로 깍아내리려는 의도가 투명하게 보여서요. 아니시라면 반박댓글 달아주세요.
20/02/17 17:28
서폿이 로밍다니면서 원딜 6렙 빠르게 찍는 전략이 DRX만 하는 전략이 아니라는 말이었습니다.
예전에도 많은 팀들이 했고, 지금도 많은 팀들이 하고 있는 전략입니다.
20/02/17 17:20
남들 하는것보다도 의도적으로 더 경험치를 몰아준다고 몇번이나 말씀드려도 들은체도 안하고 [울프가 이미 4년전에 말한 로밍 경험치 개념임 ] 하면 듣은 사람은 무슨 생각을 할까요?
20/02/17 16:49
저는 시즌2때부터 안해서 그걸 몰랐을까요? 저도 북미때부터 하던 유저인데요....라교수님 인비테이셔널 탑자르반도 실제로 보고 그랬는데요;;;
20/02/17 16:04
근데 원딜 선6렙이 무슨 의미가 있나요?
상대는 5렙인데 6렙되는 순간 쌈건다는건가요? 상대가 안싸워주면 되는거 아니가요? 아니면 중반이후 상대원딜보다 렙 높은 상황에서 싸우면 유리하기때문에 그런건가요? 롤알못에게 설명 시원하게 해주실분~~
20/02/17 16:12
선6렙 찍고 강제로 딜교걸어서 킬각을 볼 수 있습니다.
2/9 샌박과 듀렉스전 1세트를 보시면 5렙 5렙으로 멀쩡히 라인전을 잘 하다가 갑자기 미포가 6렙이 됩니다. 노틸이 강제로 싸움걸어서 킬각을 보게 되죠. 고릴라 레오가 잘 대처해서 다행히 킬은 안났습니다. 이런식으로 깜짝 킬각을 노릴 수 있게 되는거죠. 또 6렙을 먼저 찍으면 라인에 혼자 있어도 상대 원딜이 궁극기가 없으면 2명이어도 킬각 잡는게 쉽지가 않습니다. 원딜러 스펠과 빛의망토 룬이 발동하면 거의 못잡는다고 보셔도 됩니다. 마지막으로 다이브할때 미스포츈이나 아펠인 경우에 선6렙을 찍고 정글러가 같이 다이브 해주면 5렙인것과는 차원이 다른 파괴력을 보여줍니다.
20/02/17 16:50
전에 빛돌님도 비슷한 분석을 했던거 같네요. 라인전 우위로 로밍타이밍을 진짜 기막히게 잡고, 데프트가 또 혼자서 라인 압박해서 로밍갔는지 애매하게 만들고 경험치는 혼자 몰아먹고 선6렙. 유난히 혼자두고 몰아먹게 많이하는 거 전략으로 보입니다. 다른 팀들은 그렇게 안하거든요. 저도 뭔가 패턴이 보이는거 같은데..싶었는데 이거였네요. 잘봤습니다~
20/02/17 16:54
네 그때가 언젠지 기억이 안나는데 아무튼 불펜에서 유저분들이랑 그 이야기 하고 있었는데 경기 끝나자마자 빛돌님이 상세하게 분석해줘서 좋았습니다. 역시 빛돌님이 해설진 중에 제일 미남이구나 하고 생각했습니다.
20/02/17 17:54
라인전 강함이 전제 조건인 것 같고요. 원조는 역시 RNG죠.
원딜 노귀환때 서폿만 집을 두 번을 가서 핑와 사오기도 해요. 물론 상대는 로밍인지 정글이랑 부쉬대긴지 알 수도 없고, 실제로 훼이크로 킬도 엄청 내고요.
20/02/17 18:14
바텀라인전이 크게 변혁하는 단계가 선2렙, 원딜6렙이니까요. 개념이야 바텀에 둘을 보낸다는 시점부터 있었겠지만 그걸 기계적으로 수행하는건 다른이야기기도 하구요. 상대도 모르는게 아닌데 그걸 수행할수있는게 그만큼 DRX팀의 합이 잘맞는다는거겠죠.
20/02/17 18:21
제가 알못이라 그런데 원딜 선6렙을 찍는게 어떤 이득을 가져다주나요?
아마 선6렙이 유지되는건 미니언 한두웨이브 정도의 짧은 순간일거 같은데 그 순간에 어떤 움직임으로 이득을 보는지 모르겠어요
20/02/17 18:26
위에도 댓글 달앗는데 샌박전 1세트를 보시면 아실꺼에요.
순간적으로 깜작 6렙 달아서 킬각보거나 하고요, 아군 원딜이 선6이면 55렙 2명이 물어도 빛의망토 룬과 스펠이면 절대 안죽습니다. 그 두 웨이브정도의 시간동안 용을 칠수도, 로밍을 갈수도 있으니 프로한테는 엄청난 시간이죠.
20/02/17 19:27
쉽게말해 상대 5/5/ 아군 6(원딜)/4 렙이면 6/4쪽이 궁극기가 있으니 싸움걸면 이득보기가 쉽죠. 싸움이 안나더라도 라인전에서 주도권 꽉 쥘수 있고요. 이 글의 포인트는 로밍다니는동안 6일 찍는다가 아니라, 라인에 서 있을때도 서폿이 일부러 경험치 디나이를 당해줘서 원딜 6을 밀어줘서 원딜-서폿 레벨 불균형을 강제로 만들어낸다는 거죠.
근데 케리아 가만살펴보면 포탑골드도 절대 안나눠먹는게 이런게 철저하게 연습된거 같아요. 굳이 6에만 중점을 둘게 아니라, 평균적으로 이 선수 로밍다닐때보면 레벨자체가 그냥 낮아요. 원딜한테 더 많이 먹이는 경향이 있습니다.
20/02/17 19:48
제가 하고 싶은말을 이렇게 찰떡같이 해주시는지 ㅜㅜㅜ
설명을 해도 들으려고 하지 않으시는분도 계셔서 진짜 속이 터질꺼 같아요. 글을 쓰지 말아야하나 생각도 들고 ㅜㅜ
20/02/17 19:37
경험치를 적게 먹고 레벨이 낮아도 로밍가서 이득을 볼 자신 있다.
이득 못봤어? 우리 [데]장님 선6렙인데? 로밍 얘기는 불판에서 몇번 들었는데 인간와드는 의외네요.
20/02/17 19:58
데프트의 라인전이 강해서 주도권을 가져올 수 있고 서포터가 경치 못먹을 정도로 멀리 있어도 데프트는 안 죽는다는 신뢰가 있는 모양이네요.
작년에도 느낀 거지만 데프트가 진짜 대단하긴 해요. T1전 엄청 기대됩니다. 앞도 꺾었고 당장은 DRX가 원탑이라고 해도 될 거 같은 정돈데 T1은 DRX한테 얼마나 통할는지.
20/02/18 00:19
좋은 글 잘 봤습니다.
롤린이라서 질문드리는데 '부쉬에서 인간 와드'를 하면 경험치가 안들어오나요? 부쉬 안에 있어도 가까이 있으면 경험치 나눠먹는거 아닌가요??
20/02/18 01:11
좋은 분석 잘 봤습니다. 다만 글 보고 몇 가지 갸우뚱하게 되는 것도 없지는 않네요.
일단 원딜 6렙이 마치 승리의 대전략으로 제목에서부터 이야기되는 것인데 그 중요성이야 이루 말할 수 없지만 승리로 가는 여러 필요 조건 중 하나이지 충분 조건이라고는 생각이 안 듭니다. 승리 플랜 자체가 우지키우기인 rng를 봐와서 그런지 drx의 전략은 전략이라는 큰 틀이라기 보다는 기술같아 보이는 것도 사실이네요. 물론 정글 동선도 바텀 위주고 갱 갔을 때 킬 몰아주는 것까지 맞추는 느낌의 rng보다는 drx가 더 유연한 건 맞는 것 같아요. 그리고 최종적으로 드는 생각은 위의 내용을 다른 팀들이 몰라서 못한다기 보다는 하고 싶어도 못하는 느낌에 가까워 보여요. 미드 바텀이 '쵸비-데프트-케리아'라서, 라인전이 강해서 가능한게 더 큰 게 아닌가 생각이 드네요. 물론 이건 롤의 오랜 난제인 '강팀이 오브젝트를 잘 챙김 <-> 오브젝트를 잘 챙겨서 강팀임'에서 반대편에 서 있는 느낌이기도 하네요. 계속 이야기거리를 만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 글도 기대할게요.
20/02/18 01:16
정확히 말씀하셨네요. 저 전략은 승리를 위한 과정이지 성공하는 순간 승리하는 전략은 아니지요. 다른 의미로 drx 바텀이 언젠가는 질텐데 그떄가 진정한 표식의 시험대입니다. 과연 바텀이 라인전이 지고 케리아가 도움을 주지 못하는데 혼자 풀어나갈 수 있을까? 도란도 맨날 죽기 바쁜데?
이번주 티원 젠지전은 바텀싸움은 둘째치고 표식에게 달려있습니다.
20/02/18 04:01
큰 틀에서는 맞는 말이지만 전 생각이 다릅니다. (물론 그렇다고 제가 무조건 옳다는건 아닙니다)
데프트의 선 6렙은 오히려 결과물에 가깝고 본질은 데프트-케리아의 라인전 운영 방식에 있다고 봅니다. 선 6렙을 찍기 위해 그런 플레이를 하는 것이 아니라 데프트 케리아의 장점을 살리는 플레이를 하다보면 선6렙이 따라오는거죠 데프트는 (실제로) 굉장히 공격적인 선수고, 이건 누구보다 맞상대 하는 선수들이 잘 알고 있습니다. 이걸 통해 실제 킬까지 만들어 내는 경우도 있지만... 유난히 이번 시즌에는.. 이런 심리적 압박을 통해 역으로 아래 패턴을 주로 씁니다 바텀 라인전을 타이트하게 하다가 어느 순간 케리아의 상대 모르게 칼귀환 데프트가 혼자 2vs1을 2vs2인척 유지 상대가 눈치 챘을 때 이미 케리아는 로밍or복귀 상대가 늦게 눈치 챘으므로 데프트는 딱히 손해를 안봄 케리아 로밍시 득점 or 표식 대신 시야에 기여 데프트는 선6렙 찍고 적극 활용해서 이득 (때론 공격적/때론 수비적) 그리고 이걸 가장 잘 쓸 수 있는게 데프트는 미포 / 상대는 브라움일 때 입니다. 브라움은 타 서폿 대비 원딜을 물만한 수단이 제한적이고 미포는 초반 라인전이 강하고 / 이속을 활용한 거리 유지가 용이하고 / 선6렙을 통한 압박 or 라인관리가 탁월하니까요. 그래서 프로씬에서의 밴픽을... 단순하게 미스포차를 가져갔다 -> 상대가 브라움을 가져갔다 -> 카운터 당했다! 로 해석하면 안됩니다. 보는 입장에서 이해 안가거나 지겨워도 나오는 챔프들은 이런 사소한 장점들도 숨어있고, 그걸 잘 활용하면 특정 상황에서는 카운터가 아닌 역카운터가 되기도 하니까요. 예를들어 직스-미포-노틸도 그런 느낌인거죠. 미포 궁에 대한 저항력이 브라움에게 있지만 브라움은 직스 미포의 생존을 위협하는 챔피언도 아니고 직스 궁에서 지켜주지도 못하여 노틸 궁+직스 궁은 확정 콤보가 되버립니다 재밌습니다 DRX라는 팀
20/02/18 10:26
좋은 의견 감사합니다. 확실한건 브라움 하는 선수가 잘해버리면 미포라는 캐릭터의 포텐이 확 죽어버리더군요. 젤리선수가 브라움 방패 잘 들어버리니 미포 입장에선 할게 없거군요.
이번주도 재미있는 경기가 많이 나오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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