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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07 01:53
젠지는 큰무대에 가면 결국 클리드에게 과부하가 올 것 같습니다. 이니시나 변수창출을 탑이 앞장서줘야 하는데 라스칼은 그런류의 탑솔러는 아니거든요. 라이프는 아직 그부분을 증명하자 못했구요.
결국 클리드가 슈퍼플레이하면 이기고 못하면 지는 패턴으로 내몰릴 가능성이 많습니다. 그 변수를 바탕으로 룰러가 던지냐 안던지냐에 따라 롤드컵 성적이 달라지겠죠.
20/03/07 02:08
저도 비슷하게 생각하는데 1라운드 1위의 5할은 저는 비디디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인간상성이던 쵸비를 처음으로 극복한거도 상징적이지만, 여튼 엄-청 잘해요. pog 800점으로 단독 1위인거도 어느 정도 그걸 드러내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전체적으로 이 선수가 전천후로 흔들림이 없으니까 탑과 바텀의 불안정함, 말씀하신 클리드 특유의 본인위주의 게임 방식에서 존재하는 불안요소들과 중후반 게임에서 엿볼 수 있는 젠지의 그 묘한 불협화음이 상당수 가려지고 있습니다.
20/03/07 06:34
라스칼은 순수 체급이 낮아서 라인전 압도를 못하고 그로 인해서 스플릿이나 때려서 활로 여는 역할을 못하지 이니시나 변수창출은 잘한다고 생각합니다. 작년 킹존에서도 카밀로 라인전 3데스하고 이니시 잘 열고 텔 잘 타서 mvp 받은 경기도 있는 걸로 기억하고 있네요.
젠지는 대퍼팀이 겹쳐보이는게 아쉬워서 오더 정리 or 생각의 방향을 계속 맞추는게 중요해 보입니다. 또 룰러의 폼이 저번 시즌부터 지금까지 계속 특출나다는 생각이 안 들어서 기량을 올리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하네요.
20/03/07 01:54
잘 읽었습니다.
많은 점에서 공감이 가네요. 저는 결국 롤의 핵심 라인은 미드라고 생각하고 있고, 그런 점에서 아프리카의 플라이가 갖는 불완전성은 2라운드, 다전제에서 발목을 잡을 수 있다고 봅니다. 이번 시즌이 유독 하향평준화된 것처럼 느껴지는 이유는 각 팀마다 불완전한 라인이 하나 이상은 존재하고 있기 때문인 듯합니다. 젠지가 가장 강력해보이는 라인업을 갖추고 있지만 라스칼은 엄청 좋은 평가를 받던 선수는 아니었고 칸에게 가려져 있던 선수였죠. 여기에 룰러가 생각보다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고요. 냉정하게 이야기한다면 지금 LCK 스프링 1라운드가 끝난 시점에서의 상위권 4팀 경기력만 가지고 본다면 국제대회에서 기대 이상의 경쟁력(최소 4강 이상)을 갖추는 건 불가능하다고 생각되네요. 아, 추가로 저는 점점 더 너구리에 대해 실망하게 되네요. 진짜 좋아했고 또 잘한다고 생각해서 실망감이 더 큰 것일지도 모르겠습니다만. 탑신병자라서 이고가 높은 건 이해합니다만, 높아도 너무 높아요. POG는 가장 많다지만, 그게 무슨 의미입니까. 만약 최악의 선수에게도 WOG을 매겼고 POG가 100점, WOG가 -100점이었다면 너구리 선수는 0에서 -X에 수렴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20/03/07 02:15
근데 어차피 1라운드 기준으로 국제대회 성적 이야기할 건 없다고 봅니다. 다른 리그들도 뭐 완전한 팀들이 있는거도 아니고 그게 별 의미가 있는 것도 아니니까요. 너구리의 경우는 그냥 볼 수록 그게 한계인가 싶긴 합니다. 이 선수에겐 정말 강한 피드백이 들어가야 하는 코칭스탭이 필요한데 지금 코칭스탭으로는... 이 선수는 공수밸런스가 이미 뒤틀려있어서, 만약 본인의 라인전 기량을 리그에서 따라잡는 선수들이 많아졌을 때 바로 떡락할 가능성이 크다고 생각합니다. 비디디야 본인이 그냥 잘해서 받은거지만 너구리는 팀의 자원을 뽑아먹으면서 던지고 캐리하고를 반복하다가 결정타 먹여서 타고 이런 패턴이라... 팀이 너무 고생이죠. 근데 지금 담원 현실을 보면 너구리말고는 초반에 확실한 득점원이 없기도 합니다. 캐니언이 완전 폼이 작년 스프링보다도 엉망이라...
20/03/07 09:04
김정수감독이 강한 피드백을 했을텐데도 말을 듣질 않는데 제파 말은 들을까 싶네요.
월즈에서 자기 때문에 경기 말아먹을 뻔하고 미안하다고 하는 상황이 나왔는데도 이후로 전혀 변화가 없으면 안변한다고 보는게 맞지 않나 싶습니다
20/03/07 02:00
에포트의 '의욕과다'라는 부분에 정말 크게 공감가는게
작년 롤드컵 4강에서 3세트였나, 3라인 다 유리하게 가다가 바론까지 먹고 이제 막 굴리려던 타이밍에 에포트 혼자 상대 진영 쪽에 이상하게 들어간거 도와주려다가 줄줄이 끊기고 바론으로 굴리기는커녕 오히려 비벼지면서 역전당한 거 생각납니다. 그판도 진짜 유리하게 가다가 바론 먹고 굳히려는 타이밍에 에포트 쓰로잉으로 역으로 비벼졌었고. 이틀 전에 아프리카 전 2세트에서 커즈 플라이 1대1 교환하고 누가 봐도 조이는 미드로 올라가고 있는데 괜히 세트한테 닻줄 썼다가 끊겨서 바텀 폭파당하고...이게 자주 그런 것도 아니고 잘 하다가도 어느 순간 저런 말도 안되는 쓰로잉이 나와요. 그냥 순간적으로 터널시야가 되서 행동합니다. 뭘 보여줘야겠다는 판단 이전에 지금 주위에 자기 플레이에 호응해줄 사람이 있는지부터 생각을 해야하는데 그런 걸 아예 생각도 안 한 듯한 무뇌플레이가 치명적인 타이밍에 나와요.
20/03/07 02:13
저는 작년 서머 우승전까지는 다른 슼팬분들 하고는 다르게 절대 에포트 고평가 안했어요. 물론 솔랭은 보다보면 라인전부터 이렇게 잘하는데 대회에서는 왜..? 이러면서 아직 그냥 실전에서 기량 발휘를 못하는 연습실 본좌케이스인가 하는 의문이 있었거든요. 그런데다 18년에는 팀이 워낙 엉망이라는걸 감안해도 진짜 너무 던졌습니다. 그러다가 작년 서머부터 주전으로 나오면서 18년과 비교하면 정말 장족의 발전이었어요. 사실 그정도로 발전한거도 엄청난거죠. 그 과정에서 도장깨기까지 하면서 우승했는데 이 과정에 바텀 경기력을 보면 정말 놀라웠죠. 단순히 한두번 미스플레이 하는거야 누구나 있는 일이지만 말씀하신 그 크리티컬하게 데미지가 들어가는 쓰로잉은 '멘탈리티적 요인이 아니면 게임상으로는 근거가 없는' 플레이일 때가 대다수를 차지한다고 생각합니다. 에포트는 정말 침착하고, 올라운더 기질도 있는 선수예요. 그런데 아직은 프로씬에서 어떤식으로 본인이 호흡을 조절해야 할지, 그 선을 배워나가는 단계라고 생각합니다. 아프리카전은 전체적으로 좀 느슨하고 매너리즘적인 면모가 있어서 에포트도 예전 버릇이 나온거 같은데 이런걸 무심결에라도 나오지 않도록 계속해서 피드백하고 다듬는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20/03/07 09:24
동감합니다. 아프리카전은 커즈, 에포트가 노골적으로 실수가 많아서 눈에 띈거지 사실 1세트를 제외하면 칸나, 페이커 테디도 전반적으로 경기력이 안 좋았으니까요. 그냥 팀적으로 느슨해질 타이밍에 약점을 세게 얻어맞은 거라 생각하고 다시 고삐 꽉 매야 할 시간이 온 거죠.
20/03/07 07:01
의욕과다란 말은 백번 동의하는데 그게 쉴드로 연결되는 여론이 이해가 안 갑니다.
말이 좋아 의욕과다지, 그냥 상황판단이 부족하다는 거고 그건 선수로서 실력이 떨어진다고 해석해야죠. 지금까지 커리어 놓고보면 인망 좋고 성실하며 기본기도 출중한데 중요한 순간 주저앉는 정성룡과 서폿입니다.
20/03/07 09:21
저는 딱히 실드치려는 생각은 없었습니다. 오히려 지금 T1한테는 칸나, 커즈보다도 더 큰 불안요소라고 봐요.
현재 T1의 운영 패턴을 보면 탑에게는 반반가능한 챔을 쥐어주고 최대한 부담을 덜어주면서 리그 최상위권인 미드, 바텀의 힘으로 버티면서 노골적으로 중후반을 보는 운영을 하고 있는데, 지난번 아프리카전 같은 실수가 나오면 그 미드바텀의 중후반 캐리라는 대명제가 중후반을 가기 전에 완전히 찢어집니다. 실제로 그날 2세트 바텀 라인전 구도가 에포트의 그 실수로 터져버린 걸 생각하면 더더욱이요. 다만 이 쓰로잉이 18년도 데뷔 시즌에는 거의 상수였다가 작년 서머부터 주전으로 나왔을 때는 아주 간간히만 나왔고, 올해는 지난번 아프리카전을 제외하면 그렇게 치명적이라고 할 만한 실수가 없었으니 점차 이런 실수도 조금씩은 줄어들고 있다는 지표가 아닐까 합니다. 마침 1라운드도 끝나고 당분간은 경기도 없으니, 그 동안 다시 세게 피드백해서 이제 다시는 저런 실수를 안 하길 바랄 뿐이네요.
20/03/08 23:13
지금 기대보다 부족하고 불안하다는 거 동의합니다. 하지만 작년 슼의 서머 우승, 롤드컵 4강은 에포트가 없었다면 불가능했습니다. 적어도 lck 우승급의 중요한 순간은 제 역할 할 수 있다는 것 정도는 증명했죠. 그것도 못한 선수들이 지금 lck 서폿 대부분입니다.
20/03/07 02:06
시즌시작전 예측대비 현 순위대로
[젠지]는 생각보단 아쉬운 경기력만 좋은 결과 [T1]은 생각보다 좋은 경기력과 결과 [DRX]는 생각보다 매우 좋은 경기력과 결과 [아프리카]는 생각보다 좋은 경기력과 준수한 결과 [담원]은 생각보다 나쁜 경기력과 아쉬운 결과 [KT]는 생각만큼의 경기력과 아쉬운 결과 [한화]는 생각보다 더 안좋은 경기력과 아쉬운 결과 [샌드박스]는 생각이하 경기력과 매우 아쉬운 결과 [APK]는 생각보다 더 재기발랄한 경기력과 애매한 결과 [그리핀]은 매우 아쉬운 경기력과 최악의 결과
20/03/07 02:52
뉴클리어가 세트 했던 경기가 아주 인상적이였습니다. 절대로 준비된 픽이 아닙니다. 말 그대로 현장 밴픽을 하면서 한번도
준비 안해본 세트를 현장에서 그냥 뉴클리어 시킬정도로 팀에서 너구리 발언권이 쎄고 에고가 강하다는 소리인데 긑쎄요....
20/03/07 07:24
시즌 전에 웬만큼 구멍이 크지 않은 이상 코칭스탭 구성이 좋은 팀이 성적이 잘나올거라는 예상을 했었고 담원의 성적이 좋지 않을 거라 봤는데 어느 정도는 맞아떨어진 것 같아요.
KT와 한화 정도가 반례였습니다만 KT는 다행히 어떻게 떡상했네요. 한화는 참.. 원딜 문제를 완벽히 해결 못한 것도 문제지만 탑미드의 폼이 제 생각보다 별로더라구요. 템트는 이번시즌에 진짜 날아다닐 줄 알았는데..
20/03/07 09:18
개인적으로는 투자한만큼 성적이 얼추 나오는거 같아서 바람?직한 상황이라 봅니다. 결국 프로는 돈으로 말하는거라 요행 한두번은 몰라도 장기적으로는 투자 해야지만 성적이 나오는게 좋다고 보고 그런면에서 젠지가 이번에는 우승 할만하다고 봅니다.
20/03/07 09:44
작년부터 자신 있었다던 젤리 4년전으로 돌아간 느낌이라는 플라이 탑캐리 메타를 만들고 싶다는 라이엇 결정적인 경기에서 꿀맛을 본 드레드 이름값을 보여주기 시작하는 탑원딜 긍정적인 징후가 많이 보여서 아프리카 생각보다 잘 풀릴 수 있을거라고 생각해요
20/03/07 10:52
사실 부정적인 이야기만 많이 해왔어서 그 부정적 요소를 없앨 긍정적 if위주로 써봤습니다
1.젠지 기묘한 중후반 운영과 판단, 집중력이 어느순간 나가는 한타 등이 문제인데 이걸로 비슷한 팀이 대퍼였죠. 그런데 매번 비슷하다고만 한게 미안하기는 합니다. 젠지 코치진은 대퍼가 아닌데. 대퍼팀 오정손은 역대 no.1 노답코치진은 아니지만 그래도 뒤에서 따지는게 빠른 사람들이었죠. 충분히 극복 가능한 이슈일수도 있습니다 룰러가 생각보단 부진한데 그러다가도 올라오는게 가능한 클래스의 선수기도 하죠 2.t1 솔직히 길게 쓰고싶은 마음이 없습니다. 팬들 불만 듣고있으면 늙으면 죽어야지 하면서 인삼 뜯고있는 할아버지 생각밖에 안듭니다. 코치 감독 선수들 대부분이 바뀌어도 부진할때 조차 티원이 시간 지날수록 강해지는 팀인걸 부정할 사람은 없습니다. 시즌 초인데도 drx 젠지 다 잡은 팀 어딜까요? 구성원 밸런스도 젠지와 함께 가장 좋구요 3.drx 쵸비에 의존적이기는 한데 그럴 가치가 있는 선수죠. 경기외적으로 논란 만드는 스타일도 아니구요. 신인이 많아서 발전 여지도 많고 오히려 응원 받으면 더 탄력 받을수도 있죠. 팬이 많아진건 분명해보이거든요. 도란이 대충 중위권 탑처럼 해도 lck에서 그 차이를 찢어발겨서 격차 만드는건 기인 한 명뿐이라서. 씨맥이야기 안 할수가 없습니다. 육성과 두뇌장착은 lck최고수준 코치라고 봐서요. 이 팀은 시간 갈수록 나아질거라는 기대를 줍니다. 팬 아닌 사람도 그런데 지근거리 선수들은 어떨까요? 에너지가 충만한 팀입니다 원래 다 쓰려고 했는데 아프리카부터 숨이 막히더라구요. 부정적 요소가 너무 많고 그걸 이렇게 나아질수도 있다라고 하는게 스스로 봐도 억지에요. 나머지팀들도 화이팅입니다. 머리 깨지겠네요. 문제점이 너무 많거나, 그 문제점의 해결 방안이 현실적으로 거의 없거나 둘 다거나.
20/03/07 11:01
[물론 앞서 말했듯 이런 플레이 자체가 팀게임 전략상 강요된 측면이 있지만, 주도권을 가진 픽으로도 비슷한 모습을 보이는 것은 약간 물음표가 찍힐 수 있습니다.].
이게 좀 공감이 가는 게 메타가 슬로우게임 지향이라고 해도 올라프 잡고도 꽤 오랫동안 000이고 렉사이를 잡아도 000인 모습이 많이 보이더라고요... 거의 비건 수준으로 건강하게(?) 올라프를 플레이하는 모습이 있었어서. 스노우볼링 게임을 지양하는 팀 기조 때문이라고 생각은 하지만요. 뭐 칸나가 좀 더 성장해서 기인 상대로 반반 갈 수만 있어도 훨씬 강해질 거라고 생각하긴 합니다.
20/03/07 11:23
젠지 : 지금도 팀이지만 더 강해질 구석도 많이 보여요. 단지 기대치가 너무 높은 팀이라 그걸 달성하냐 못하냐가 문제일듯.. 3년 계약기간에 최소목표가 롤드컵 우승 1번일테니까요.(그거보다 낮지는 않겠죠..?)
티원 : 전력이 증가할 여지는 있어보이는데, 지금 성적은 전력 이상의 성적을 낸 거 같습니다. 테디가 S+급 특유의 아우라가 터질랑 말랑 하는데.. 좀만 더 터뜨려줬으면.. 하하 DRX : 데프트가 기대이하인 걸 신인들이 기대 이상 해주면서 호성적을 냈고, 일련의 사건으로 민심이 함께하는 팀인만큼 데프트가 반등하고 신인들이 더 성장하면 더 강팀이 될 거 같습니다. 호흡 맞는 젠지와도 자웅을 겨룰 만한.. 아프리카 : 미드의 약점을 픽으로 잘 가릴 수만 있으면.. 단기전에만 갈 수 있으면 어떤 사고를 쳐도 안 이상한 팀이라고 봐요. 담원 : ?????? ... 도대체 무슨 일이.. KT : 구성원 면면을 놓고 보면 탑 정글 빼고는 이름값 충분하고 슬슬 발동이 걸린 거 같은데, 탑 정글만 어떻게 본인들이 더 잘하든 외부에서 수혈을 하든 하면 더 잘할 거 같네요. 한화 : 한화의 이적시장을 보고 있으면 크보의 롯데라는 팀이 떠올라서.. 두 팀 다 돈 많은 건 알겠는데 다음엔 계획적으로 썼으면 합니다; 템트가 18-19시즌 스탯도르를 수상할 때 정도의 경기력이라도 살아나는게 급선무일듯하네요 샌박 : 작년부터 관계자 팬 할거없이 모든 사람들이 부정적으로 보는 팀인데.. 저도 이 팀이 당장 어떤 성적을 거두고 있건 간에 한계가 분명한 팀이라고 봤고요. 근데 시즌 마지막 경기에 나온 라인업은 안정성은 부족하더라도 그런 한계는 없는 로스터 같습니다. 마지막 출전선수들로 2라운드를 뛴다 그러면 우승도 가능하고 강등도 가능할듯. APK : 2승도 기대 이상의 성적이라.. 음.. 그리핀 : 여기는 아이로브랑 유칼이 라인에서 더 단단해지는게 해답같습니다. 타잔을 안쓸게 아니라면, 누군가는 타잔에게 시간을 벌어다줘야해요. 쵸비처럼 라인을 밀면서 시간을 벌지는 못하더라도, 적어도 중간에서는 버텨줘야합니다.
20/03/07 13:26
젠지는 예상대로 결과 내고 있으니 할 말은 없습니다.
T1은 기대 이상이라고 대부분 그러는데 사실 저는 t1이 스프링 1라 보여준 것만으로 이미 우승 하나는 따놓았다고 보는 입장이네요. 전 페이커를 뛰어넘어야 이긴다고 보는데 지금 lck에선 없어보이네요. 체념이라고 할까요. 많은 해설들이나 관계자들이 t1은 초반이 약한데 이걸 후반으로 끌고가 결국 이긴다 라고들 말해요. 후반 승률 100%라는 건데 머 젠지도 drx도 결국 못 뚫었어요. 그리고 무엇보다 이 팀은 인게임뿐만 아니라 시즌이 가면 갈수록 롤드컵 시즌이 오면 올수록 정규시즌은 물론 다전제가 불가사의하게 강해지는 팀이에요. 그걸 막은 팀은 끽해봐야 삼화, 킹존밖에 없습니다. LCK는 결국 치고박다가 T1이 페이커가 커리어 추가하는 리그라고 생각합니다. 다들 결국 아쉽다 아쉽다 하지만 롤드컵은 가겠지 이러잖아요? 가는 것만으로도 강팀이거든요 다른 팀들은 뭐 회의적이네요 알아서 롤드컵 플랜 짜겠죠.
20/03/07 13:34
젠지 팬으로 공감하기 어려운 게 왜 올해 젠지가 경기력이 안 좋다고하는지 모르겠어요.
플레이한 세트 중 절반은 시종일관 압살에 가까운 게임을 했고, 그 중 나머지는 결국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겼는데요. 경기 초반에 불리하게가다 후반에 뒷심을 발휘해 승리한거나, 초반 강세 중후반 비벼지다 승리한거나 다를게 뭐 있나 싶습니다. 결국은 승리했거든요. 뭐 그럼에도 룰러의 불안정성은 사실이긴하죠. 안고가야하는 폭탄인거고, 룰러 캐리력의 단맛을 맛본 팬으로서는 어쩔 수 없다고 생각은 합니다. 다만 조금 더 성숙해져서 무리를 해야할 때와, 하지말아야할 때를 정확히 구분했으면 하긴합니다. 그러나 그럼에도 정말 룰러가 크게 던진게 많나 생각해보면 그런건 아니에요. 매게임 던진것도 아니고, 테디 정도를 제외하면 올시즌 타 원딜들에 비해 특출나게 던지지 않았다고 생각하거든요.
20/03/07 13:44
뭐랄까, 경기력 보면 대퍼팀 초창기 상위호환이 아닌까 생각이 드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초중반에 공격적으로 몰아붙여서 터트려놓고 중후반에 보면 뭔가 묘하게 한타합이 잘 안 맞는 장면이 나온다던가 이상한 실수가 나온다거나(ex : 룰러)...물론 상위호환이라고 언급한 만큼 그 당시 대퍼팀보다는 확실히 나은 거 같은데 묘하게 비슷한 면이 있어요.
20/03/07 14:14
T1에게 승운이 따른 1라운드 였고
젠지는 묘하게 팀합이 안맞는 느낌이고 Drx는 도깨비팀이라 예측을 못하겠고 나머지 팀들도 언제든 반등이 가능한 결론은 올해도 어김없이 역대급 시즌이다
20/03/07 15:17
시즌초 예상보다
잘한팀: t1, drx, apk 예상만큼한 팀: 한화, 아프리카 (마지막 꿀2승덕) 약간 실망한팀: 담원, kt (그래도 막판 4연승덕에 여기 위치), 젠지 (성적과 무관하게 인게임이 기대했던만큼은 아님), 그리핀(꼴찌는 예상못함) 그리고 도저히 이해 안되는팀: 샌박
20/03/07 15:55
다른팀 경기는 논할정도로 많이 보지 않아서 뭐라고 할말은 없고 T1 팬 입장에서 T1 만정리해보면
초기 기대에 비해서 운도 따른 덕분에 정말 1라운드 성적은 대만족입니다. 칸나가 마지막 기인고사에서 좀 힘들긴했지만, 3세트정도빼곤 괜찮아서 신인탑이 이정도면 정말 대만족이고 커즈의 동선이라던가 하는 문제도 보이긴 하는데 호흡 더 맞아지면 더 좋아지겠죠. 작년 드림팀 만들어서의 1라운드 성적보다 지금이 더 만족스럽지 않나 싶습니다. 아쉬운점이 없다면 거짓말이겠지만, 이정도면 대만족이죠. 마지막 경기가 안좋아서 걱정하는 여론도 많은거같은데, 시즌초에 플옵만 가면 좋겠다 라고 다들 생각했던걸 생각하면 이정도면 대만족 아닐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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