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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0/04/26 13:03:47
Name 신불해
Link #1 인벤
Subject [LOL] 수상 방식 개편 후 첫 파이널 MVP, '커즈' 문우찬






발표는 어제 진작에 되어서 뒷북같은 일이지만 따로 여기에 대한 글이 없길래..


전 팀 실적 말고도 정규시즌 MVP, 파이널 MVP 이런 개인 수상 많이 신경 쓰는 편이라 올려봤습니다.


기존에는 '포스트시즌 MVP' 라는 시상이 있었지만 개편 후 완전히 NBA 스타일로 바뀌웠는데 첫 파엠을 커즈가 받았습니다.




생각해보면 1라운드 동안 '팀이 정글을 받쳐주는 픽을 전체적으로 안해주면서 고생스러운 여건인데 잘 피해다니면서 거짓말차럼 성장한다.' 는 호평을 받고,


2라운드 후에 엘림 같은 선수를 쓰면서  T1이 또 스타일을 바꿀때는 종종 '커즈가 라이너들 때문에 고생하면서 게임 한다고 하는데 반대로 커즈가 너무 갱을 안가고 사리는거 아님?' 같은 말을 나온적도 있고,


그 뒤에 나올때는 전보다 더 공격적으로 상대 정글 침투하는 보여준적도 있고,


결과적으로 결승전에서는 상대가 꽤나 커즈 말리기에 밴을 소모했음에도 불구하고 1경기 초반에 아지르의 뒤통수에서 갑자기 나타나 상대를 후려갈긴 시점부터 젠지를 완전히 휘어잡아 버렸습니다.




커리어 보면 칸-비디디 라는 정말 라인전이 강한 선수들과 함께 경기를 한 적도 있고, 반대로 라스칼 - 내현이라는 주도권이 약한 선수들하고 게임을 해보기도 하면서 각기 다른 환경에서 경험치를 많이 쌓았는데 


작년 클리드의 파괴력과는 다른 방식의 노회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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뚠뚠이
20/04/26 13:10
수정 아이콘
그라가스는 스코어와 함께 역사상 가장 잘하는 정글러라고 생각하고, 렉사이도 커즈보다 잘한다고 자신있게 내놓을 선수는 없다고 보여집니다. 정글러들의 바이블인 리신을 거의 쓰지 않는 유일한 탑티어 정글러라는 점에서 참 특이하죠.
Eulbsyar
20/04/26 13:33
수정 아이콘
데뷔 시즌에 리신으로 억지 인섹킥으로 말아먹고나서 쓰는 걸 본 적이 없는거 같긴해유
Sinister
20/04/26 13:13
수정 아이콘
T1에서 뛰는 스코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20/04/26 13:16
수정 아이콘
재작년은 스코어,피넛 작년은 클리드,타잔 등에 밀려서 존재감이 살짝 없었는데 기량이 만개하는 느낌이네요.
Nasty breaking B
20/04/26 13:18
수정 아이콘
정규시즌 끝날 즈음 커즈 퍼스트팀설 한창 나올 때도 쭉 클리드>커즈라고 생각했었는데, 파이널에서는 커즈가 정말 잘하더군요. 커즈의 가장 특출난 장점을 꼽자면 성장동선 짜는 능력과 한타력 두 가지인데, 이 부분은 월챔 레벨에서도 공히 탑티어라고 봅니다.
20/04/26 13:18
수정 아이콘
뇌지컬 되고 피지컬 되고 갱킹 되고 성장 되는... 육각형 정글 같습니다.
러프윈드
20/04/26 13:23
수정 아이콘
짐승같던 킹존시절 후반가면 존재감 사라지는게 단점이었는데 페이커랑 합이 잘 맞는듯
라라 안티포바
20/04/26 13:21
수정 아이콘
성장형 정글러라더니 기량도 성장중...
비역슨
20/04/26 13:22
수정 아이콘
커즈 영입때 LS가 클리드보다 업그레이드라고 했다가 여기저기서 롤알못이라고 한소리 들었는데
아직 이르지만 팀적으로 더 나은 궁합이 될 수도 있겠다 싶네요
20/04/26 13:33
수정 아이콘
지금 진짜 살짝 스코어보는 느낌이에요 요새 폼 최고인듯.
55만루홈런
20/04/26 13:34
수정 아이콘
커즈가 이렇게 잘할지 몰랐습니다 크크 영입당시엔 단점이 더 커보였거든요.

잘하긴 하지만 멘탈이 약하다. 한번 말리면 끝도 없이 망하거나 던진다. 리신 엘리스같은 정글의 기본 소양같은 챔프를 잘 못다뤄서 챔프폭이 아쉽다. 유일하게 2번이나 솔랭 1위로 마감한 최초의 선수이지만 렉사이 원챔느낌으로 듀오로 빡세게 점수 올린거다... 결국 클리드의 빈자리는 두고두고 아쉽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이렇게 잘할 줄이야 크크..

커즈의 렉사이는 오히려 거의 안나왔죠 밴도 많이 됐지만 1라 아프리카전때 렉사이잡고 폭망 후 커즈의 렉사이는 다신 안나왔던.. 하지만 명품 그라가스와 트런들 올라프를 정말 잘했고 막판 조커카드인 그브가 기가막혔구요 크크 리신 엘리스가 갓티어 메타가 되는게 아닌 이상 앞으로 활약이 기대가 됩니다.
무적LG오지환
20/04/26 13:36
수정 아이콘
영입했을 때는 차선인줄 알았는데 시즌 끝나고보니 최선이였던 영입 크크
20/04/26 13:46
수정 아이콘
결국은 피지컬 되는 선수가 페이커를 만나면 어떻게 되는지 잘 보여준 셈
20/04/26 13:47
수정 아이콘
어제 진짜 게임을 혼자 지배했다 해도 과언이 아니었습니다. 대단한 선수에요..클리드 이후 정말 비교도 많이 당하고 심적으로 힘들었을 텐데 결과로 보여주네요. 2년계약 든든합니다. 크크
20/04/26 13:50
수정 아이콘
로얄로더로 우승했더니 피넛 와서 밀리고 작년 리라 전까지 잘하더니 리라 이후 추락(아마도 팀적 문제로)...
1라운드에 귀신같이 상대 압박 피해서 성장 잘하는거 보고 LCK형 정글 정점이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좋은데이
20/04/26 13:56
수정 아이콘
킹존때부터 영리하고 손도 좋지만 멘탈이 약한한게 유일한 단점이며, 19킹존 데프트와 쌍끌이라고 생각했었죠..
멘탈잡아줄 베테랑 선수만 있으면 좋겠거니 했는데,
페이커 파트너가 되서 날개짓하고있네요
쿼터파운더치즈
20/04/26 13:58
수정 아이콘
동선 짜는게 진짜 남다른거 같아요 예전 스코어 보는 느낌
20/04/26 13:59
수정 아이콘
커즈가 한체정이라고 작년부터 믿어왔습니다. 너무 축하합니다.
장고끝에악수
20/04/26 14:14
수정 아이콘
그브 진짜 스코어인줄 알았습니다.
도인이 정글도는 느낌
페이커도 없이 그 포스 뿜어낸 스코어는 덜덜
닼쥬리
20/04/26 14:14
수정 아이콘
챔프폭이 단점이라고 생각했는데 극복한거같네요 결승전 경기력도 매우 훌륭했습니다 MVP축하합니다.
펠릭스30세(무직)
20/04/26 14:16
수정 아이콘
티원이 대단한 팀인거 같아요. 커즈의 치명적 단점이 다전제였는데.
20/04/26 14:58
수정 아이콘
확실히 롤이 기성스포츠중 농구와 비슷해서
파엠도 생기고 좋네요 크크

이제 커리어로 선수 티어나눌때
그래서 우승 몇번? 시엠,파엠 몇번? 이런거 가능하겠네요

이제 라인전도르니 가자미니 버스탔니 우승했는데 캐리력이 부족했다느니...등등
이런거로 설왕설래는 좀 줄겠네요
20/04/26 15:47
수정 아이콘
늘 커즈가 정말 잘 하는 선수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어제의 활약은 정말 기뻤습니다. 팀 상황에 따라 정글동선을 되게 영리하게 짜서 자기 성장이 말리지 않도록 하는 게 탁월해요. 그리고 페이커랑 커즈가 호흡이 별로다 라는 말 정규 리그 중 여러번 들었던 것 같은데 결승전에서는 정말 좋았던 것 같네요.
아기상어
20/04/26 16:34
수정 아이콘
지금이야 메타가 맞다고하지만

자르반 리신을못하는게 결국 발목을 잡을것같아요 ㅜ ㅜ
난나무가될꺼야
20/04/26 21:19
수정 아이콘
자르반은 프로선수가 조금만 연습하면 못하기 어려운 챔프라고 생각하는데 리신은 발목 잡을날이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은 드네요 리신은 정말 오묘한 무언가가 있는 챔프같아요 말년에 벵기도 리신은 잡을때마다 잘했고 정글 캐리메타때 기복심하고 니달리는 못하던 블랭크도 리신 잡으면 잘했던거나 타잔이 리신 못하는거보면 묘한듯..
하카세
20/04/26 17:18
수정 아이콘
DRX는 커즈 붙잡았으면 세계선이 뒤틀렸으려나요 크크 커즈 잘 풀리니 좋네요
20/04/26 21:41
수정 아이콘
커즈 붙잡고 원래 계획대로 칸이 왔으면 우주선이 뒤틀렸을거같아요..
절대연장해
20/04/27 00:48
수정 아이콘
방금 방송보니깐 카나비가 원래 계획이었네요 덜덜
아르타니스
20/04/27 03:46
수정 아이콘
(수정됨) 오늘 개인방송을 통해 씨맥의 drx 첫 구상은 본인의 영구 징계전 본인과 5인 다같이 실제 미팅까지 했었던 맴버가 칸 카나비 쵸비 데프트 케리아로 밝혀졌으니 그는 더 큰 그림을 보고 있었던거 같네요.

그만의 독특한 밴팩과 방향성을 따라갈 수 있는 손가락들을 가지고 있는 맴버들이니깐요.

그런 의미에서 커즈는 t1으로 잘 갔다고 보고 거기서 자기 자신을 증명한 포스트 시즌 이라고 보여 집니다.
10월9일한글날
20/04/26 18:39
수정 아이콘
(수정됨)
삭제(벌점 4점), 표현을 주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20/04/26 20:54
수정 아이콘
코즈의 성장은 감코진의 능력으로 보이기도 합니다. 김정수 감독이 인터뷰에서 지적한아쉬운 부분을 극복한걸 보면요.
늘지금처럼
20/04/26 23:52
수정 아이콘
정말 그라가스보면서 감탄이 나오더군요 T1에 스코어가 뛰었다면 이런모습이지 않았을까 감히 추측해봅니다 흐흐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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