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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0/08/26 21:29:42
Name 베스타
Subject [LOL] 팬이보는 서머 시즌 T1에 대한 총평, 그리고 응원 (수정됨)

칸나는 여러가지 문제에 힘겨워하는 티원에서 가장 돋보이는 활약을 보여줬습니다. 오늘 경기까지 시즌동안 서른번의 솔로킬이 상징하는 것처럼, 그리고 오늘 경기에서도 티원에서 가장 솔리드한 선수는 역시 칸나였어요. 오늘도 기인이 잘했을지언정 칸나가 크게 잘못한 일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1세트 루시안 픽이 문제였다고 하지만 으레 하는 말이듯이 팀적으로 OK가 되었고 전체적으로 라인전 단계에서 강하게 압박하는 인게임 기조였기 때문에 리스크는 있을지언정 그 픽을 두고 칸나도 잘못이라고 하는건 좀 지나치다고 봅니다.

에포트는 사람들에게 항상 지적을 받곤 하지만 칸나 다음으로 서머 시즌에 훌륭한 모습을 보여준 선수였습니다. 특히 코칭스태프가 요구하는 변화의 흐름에 가장 적극적으로 대응했고, 플레이메이커로서의 역량도 좀더 진일보했다고 생각합니다. 미드, 정글, 원딜 이 세 포지션의 챔프폭과 플레이스타일이 경직되어 있는 상황에서 에포트가 가져야 했던 과부하는 상상 이상이었습니다. 그런데 기대보다 더욱 잘해주었어요. 본인이 가고 있는 길이 틀리지 않았으니, 계속해서 하던대로 꾸준히 노력해주었으면 좋겠습니다.

클로저는 서머 시즌 후반기에 어려움을 겪는 티원의 분위기를 바꾸어놓는데 크게 일조했습니다. 비록 오늘은 만족스러운 결과와 경기력을 얻진 못했지만, 너무 상심하지 말았으면 합니다.

위 세 선수를 언급한 것은, 비록 모든 구성원이 이번 서머 시즌 부진에 책임이 있다고 해도 그중에서 가장 그 책임의 비중이 낮기 때문입니다.

팀이 정말 벼랑끝에 몰린, 큰 위기에 직면한 지금 상황에 안그래도 멘탈이 가루가 되어있을지도 모르는 선수들과 감코진에게 저까지 날카로운 말을 덧붙이고 싶진 않습니다. 다만 팬으로서 서머 시즌에 느꼈던 문제점과 아쉬움, 안타까운 부분들은 그래도 이야기 해보고는 싶네요.



서머 시즌 부진의 가장 큰 책임은 누구에게 있을까요?

항상 범인찾기라는 식으로 부정적 인식이 박혀있긴 하지만, 어느 팀이건 다 승리와 패배의 책임의 비중을 다르게 놓습니다. 그 경기에 한정해서든, 아니면 어느 기간 동안을 전체적으로 조망해서 근본적인 부분을 짚든 스포츠에서는 피해갈 수 없는 부분이죠. 이게 너무 획일화되고 지나치면 반발심을 부를 수는 있지만, 이런 분별이 차단되어야 할 까닭은 없습니다. 지극히 자연스러운 것이니까요.

저는 페이커, 테디, 커즈, 코치진이 정확히 4등분 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티원은 누가 뭐래도 페이커가 해주었을 때 플러스 알파가 생기는 팀이라, 굳이 덧붙인다면 그만큼 페이커의 부진이 가장 뼈아팠다고 볼 수밖에 없습니다. 페이커라는 한명의 선수로서도, 또한 미드라이너라는 포지션을 고려해봐도... 미드가 흔들리는 팀은 팀플랜을 짜는 것 자체가 매우 어렵습니다. 사실상 초반, 중반단계의 모든 게임설계 자체가 무너지기 때문입니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몇몇 사람들이 말하는 것처럼 페이커에 대한 지독한 비난이나 혹은 모든 책임을 페이커로 떠넘기는 듯한 이야기에 동의하는 것은 아닙니다. 단지 사람들이 티원에 있어서의 페이커의 특별함에 대해 이야기 하는 만큼, 페이커의 부진은 자연스레 티원에겐 더욱 치명적일 수밖에 없다는 당연한 현실을 논하는 것일 뿐이죠.

오늘 페이커는 서머 시즌 동안 보던 페이커가 위치한 '현실'에 비추어보면 그냥 예상범위 안이었다고 생각합니다. 흔히 말하는 롤딩크식 밴픽에서 자유롭지 못했죠. 3세트에서 미드가 4밴 뽑아냈다는 것을 고려해보면 페이커만의 책임은 아닐테지만, 그 외의 카드로는 경기력이 그리 좋지 못하니 아무래도 더 주목받는 것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세트가 그냥 1인분만 했다면 모를까 명백히 초반 게임을 그르친 것은 세트의 블루쪽 데스가 시작이었으니까요. 그 이후로도 그다지 좋지 못했고... 여러모로 서머 정규 시즌동안 지적받던 문제점과 비교해 딱히 달라진 면은 없었습니다. 애매한 라인전, 롤딩크밴픽을 하면 무력화된다는 점 등... 세트-카서스 vs 조이-볼리베어 구도에서, 조이가 멀지 않은 상황임에도 볼베에게 딜교를 걸었다는거부터 초반 라인전에 대한 감각 + 실전감각이 많이 무뎌진 면을 그대로 노출했습니다.

테디는 올해 최악의 퍼포먼스였습니다. 모든 세트에서 라인전을 투자값 고려하면 사실상 완패했고 인게임 영향력도 매우 약했습니다. 바텀 라인전은 바텀 두사람의 공동책임이기 때문에 에포트 역시도 이 점에서는 피해갈 수 없지만, 테디는 밴픽부터 인게임까지 단 하나의 좋은 이야기도 해줄 수 없을 지경이었으니까요. 특히 테디가 라인전을 하는 방식을 보면 cs를 먹는 것과 상대를 견제하는 플레이를 동시에 하는 것 자체가 그렇게 매끄럽지 않다는 느낌을 많이 받습니다. 견제에 집중하다가, cs를 먹다가... 이런 식이라 항상 보면 라인전 강캐를 가져가도 견제하는 와중에 cs를 놓치거나 cs를 먹다가 오히려 라인을 어쩔 수 없이 당겨서 cs 손실을 유도하는 그림으로 '갈 수밖에 없는' 상황을 초래하는 면이 있습니다. 거기에다 더해 지금 메타에서는 어떤 챔프를 잡아도 소위 말하는 느낌이 없습니다. 그냥 다른 라인이 잘하면 무난히 얹혀가는 느낌이 많았고 클로저 교체이후 폼이 오르는가 하다가(분명 그 시점에 바텀 라인전은 꽤 강했습니다. 킬각을 잘봤죠), 다시 시즌 후반이 되니까 라인전이 약해졌죠.

커즈는 개인적으로 여러번 아쉬운 점이나 바뀌었으면 하는 부분을 불판이나 겜게 등에서 언급한 적이 있었습니다. 기본적으로 티원의 초반이 수동적이라 느껴지는 가장 큰 이유는 페이커와 테디의 라인전 문제에 더해 커즈의 성향도 성장형 정글러쪽이기 때문입니다. 역설적으로 이 세명의 운영 및 중후반 지향적인 면모와 그때 드러나는 개개인의 장점들이 스프링 우승에 가장 큰 공헌을 한 것도 사실입니다. 그런데 반대로 서머 시즌들어 모든 팀들이 더욱 타이트해진 라인전을 추구하고, 정글러는 계속해서 초반 주도권을 쥐면 라이너에게 투자하는 가운데 티원만 그러한 기조에서 동떨어진 면이 있었죠. MSC 이후 소위 3강과 티원이 길이 달라진 것은 바로 그런 까닭이었습니다.

티원이 라인주도권을 등한시 하는 팀은 아닙니다. 생각보다 티원은 여전히 라인전에서 강하게 스노우볼링을 굴려서 끝내는 조합을 많이 선택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미드, 바텀의 라인전 기량과 폼이 그 조합의 파괴력을 크게 키우는데는 모자랐고 정글러 역시도 라이너가 주도권을 잡은 시점에서 상대 라이너에게 초반부터 강한 압박을 넣는 동선보다는 상대 정글과의 성장격차를 벌리는데 주력하는 모습이 보였습니다. 그래서 각 라이너의 솔로킬과 같은 사고가 아니면 조합의 맛이 안나는 경우가 많았죠.

결론부터 말한다면 [미드, 원딜의 챔프폭+아쉬운 라인전과 정글러의 성향]이 겹치면서 티원의 초반 파워가 훅 내려가버린게 핵심입니다.

이런 부분을 타개하기 위해서 감독 코치진은 [미드 교체]라는 강수를 둡니다. 서머를 5위로 마치고 선발전이라는 벼랑에 몰린 지금, 스프링 우승팀의 부진은 감독 코치진의 판단 착오 및 관리 부실, 메타와 전략적 대응의 부족을 지적받을 수밖에 없습니다. 스프링 우승의 공이 선수들과 감코진에게 모두 있듯이, 서머의 부진역시도 그 짐을 나눠지는게 당연합니다. 때문에 누가 불쌍하다는 둥 하는 사람들의 의견은 사실상 스포츠 팬의 의견이라고 보이질 않습니다. 굳이 그런 소리 들을 선수가 있다면, 칸나일까요. 특히 이런 경기 내용과 이런 결과를 받아들면, 프로는 성적에 대한 비판에서 그 누구도 자유로울 수 없기 때문입니다.

감코진의 판단은 외부에서는 알 수 없습니다. 보이는 경기력과 결과를 두고 이야기할 수 있을 따름입니다. 항상 페이커가 듣는 이야기처럼, 티원의 구성원 모두가 결과로서 보여주지 못한다면 사람들에게 지적받는 것은 인지상정이겠죠. 다만 결국 롤은 선수의 비중이 못해도 6할 이상입니다. 보통 7할 이상이죠. 밴픽부터 인게임까지, 선수가 폼이 별로면 롤판에서 감코진이 캐리할 수 있는 범위는 고작해야 승률 10% 상승 이내 정도라고 생각합니다. 다른 스포츠도 별로 다를거 없어요. 전술 아무리 잘짜고 포메이션 아무리 멋들어져도 선수가 못하면 별 의미없습니다.

그런 차원에서 지금 정말 고통받고(...) 있을 감독 코치진에게 심심한 위로의 말을 건네고 싶습니다. 흔히 말해 아마 죽을맛이겠거니... 하는 생각이 듭니다. 꼬감이 괜히 그렇게 삭은게 아니죠. 롤판 최고 명문팀인만큼 안그래도 부담스러운데, 이런 외부적 이슈까지 터지면 정말... 그 페이커도 자신이 쌓은 업적의 그림자에 여러차례 힘들다는 이야기를 했었을 정도니까요. 어쩔 수가 없습니다. 팬들의 응원으로 어떻게 치유가 되었으면 좋겠지만, 팬들의 응원이나 옹호는 '쉴드'가 아니라 굳이 따진다면 약간의 '힐'입니다. 폭딜 박혀서 HP 박살나면 힐 들어갈 타이밍도 못잡는겁니다. 그런 가운데 지금 감코진은 팬들의 옹호나 응원보다는 모르긴 몰라도 비판적 시각과 비난에 직면해 있을테니... 위로와 응원을 우선 보냅니다.

개인적으로 서머 시즌 감독 코치진의 선택에서 아쉬웠던 것은 크게 2부분이 있습니다.

1. 투 미드 폼을 모두 키우기 위해서라도 페이커도 계속 교체출전 했어야 했다.
2. 엘림이나 구마유시의 출전 여부


사실 2번에 대한 반박은 간단합니다. [스크림 해보니 경기에 나올 수준이 아니었다] 이거 하나로 모두 정리됩니다. 그게 정론이기도 하구요. 다만 저나 저와 비슷한 사람들이 교체를 논하는 까닭은, 다른 팀의 팬들과도 이와 비슷한 상황에서 이야기 하는 것과도 별반 다르지 않습니다. 첫째로 당장 해당 포지션의 선수들의 경기력에 아쉬운 점이 있기 때문이며, 둘째로 플레이성향이나 전체적인 방향성이 마음에 들지 않기 때문입니다. 때문에 2번은 실질적으로 의미가 있는 비판이 될 수는 없을 겁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런 이야기들이 오늘 불판에서마저 나오는 이유는, 클로저의 교체라는 사례가 있었기 때문일 겁니다. 결국 서머 시즌의 티원의 키워드는 '변화'인데 결과적으로 서머에서는 크게 실패했습니다. 남은 건 스프링 티원의 열화판 밖에 남은게 아니냐는 평가마저 나온 실정이니까요. 이런 상황에서 다른 포지션의 부진까지 보이고 있으니 자연스레 말이 나올 수밖에 없죠.

하지만 2번은 그냥 반사작용마냥 나오는 반응에 가까운 아쉬움이라면(이미 서머 1라운드 시점에 시도했어야 하는데 타이밍이 늦기도 했고), 1번은 오늘 경기를 보면서도 확실히 좀 아쉬운 면이 있습니다. 사람들은 '플옵 페이커'를 논하지만 예전에 그 기제가 작용하기 위해서는 이전 글에서도 썼듯이 페이커도 충분히 계속해서 실전감각을 쌓아나가고 있다는 전제가 있었습니다. 정말 완전히 클로저로 시즌을 보낼게 아니었다면, 시즌 중에 페이커도 어느 정도 기용을 하긴 했어야 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페이커가 정말 나오지도 못할 정도의 폼이었다면 모를까, 그정도는 아니었다고 생각합니다. 대진도 괜찮았으니 더욱. 실제로 코칭스태프의 인터뷰도 그렇고 클로저가 좀 더 현재로서는 잘맞다고 해도, 장기적으로 볼 때 페이커를 전력에서 논외로 놓을 것이 아니었다면 상위라운드를 고려하는 적절한 중용도 필요했다고 봅니다. 이점은 티원이라는 팀의 특징을 고려할 때, 저 개인적으로는 감코진의 책임을 논할 수 있는 가장 큰 미스였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뭐 그렇다고해서 페이커가 플옵 캐리 또 했을거라는 보장은 없으니, 지나치게 비판하는 것도 맞지 않다고 봅니다. 팀이 오로지 경기력의 회복과 선발전 준비에 온 힘을 다할 수 있도록 팬들은 좀더 지지와 성원을 보내줬으면 합니다. 이미 욕은 다들 충분히 먹었다고 보거든요. 그 불평과 불만의 기운을 다 간절함과 긍정의 에너지로 바꿔서 좀 더 힘내라고 한마디라도 더 해줬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언제부터인가 악의 축 취급을 받으면서, 팀도, 선수도, 팬들도 모두 스트레스가 가득해졌다고 생각하는데 이젠 정말 다른데 눈돌릴 것 없이... 언젠가 정말 처음부터 시작하던 그 티원을 응원하듯이 팬들도 다같이 응원해줬으면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

우선 칸나-커즈-페이커-테디-에포트 이 다섯명으로 남은 기간동안 최선을 다해서 합을 맞추는데 주력하고 개개인의 폼을 끌어올리고 특히 '라인전 단계'를 신경써서 최대한 보완했으면 좋겠습니다. 변화하고자 하는 시도들이 아직 결과를 내지 못했지만, 언젠가 페이커가 밝혔듯이 모든 실패는 또다른 배움과 발전의 기회가 된다는 점을 잊지 않았으면 합니다. 그 모든 것들이 결국 무의미하진 않을거예요. 가끔 이 선수들이 그렇게 치열하진 않은게 아닐까? 라는 터무니 없는 의심과 아쉬움을 느낄 때도 있었지만, 보이지 않는 곳에서 티원이라는 팀의 무게를 감당하며 노력하고 있을 선수들일테니까요.


마지막으로, 선수들과 코칭스태프... 그리고 페이커에게 진심을 담은 응원글을 짧게나마 덧붙이고 싶습니다. 원래 글의 목적이기도 하구요.


예전에 다른 스포츠 종목이나 e스포츠의 선수를 응원하면서 참 많은 경험을 했습니다. 사람이 다 그렇듯 비슷하기도 했고, 또 다르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정말 팬으로서 오래오래 기억에 남는 순간은 언제였나...를 생각해보면, 역설적이게도 고난과 시련을 겪을 때더군요. 우승과 같은 영광의 순간을 팬으로서 경험하며 대리만족을 느끼는 것이 팬으로서 가장 큰 즐거움일 수 있겠지만, 사람이 사람에게 몰입하다보면 어려울 때를 함께했을 때가 더 기억에 남는게 아닐까... 그런데, 그 자체가 이미 팬으로서의 즐거움을 누리기엔 상당히 거북스러운 면이 있습니다. 내가 즐겁자고 여가를 투자해가면서 보고 응원하는거지, 괴롭고 심적으로 우울해지려고 시간낭비를 하나? 그런 반문.

올해 티원이 어느 지점에서 멈출지는 모르겠습니다. 또 페이커가 이젠 힘에 부치는게 아닐까 하는 의문의 파도를 지켜보면서도 어느 정도 담담한게 있습니다. 그건 그런 시선에 동의하거나 인정해서가 아니에요. 그렇다고 그런 시각을 이해하지 못해서도 아닙니다. 다만 팬이란 언제나 가능성을 타진하고, 희망을 논하며, 때로는 기적을 기대하는 존재이기 때문입니다.

페이커는, 또 티원이라는 팀은 충분히 그렇게 기대해주고 믿어줄 가치가 있는 팀입니다. 그래서 그 시간낭비가 아깝지가 않습니다. 선발전 3번 나가서 한번 성공, 두번 실패. 그럼 이번엔 성공할 수 있겠네라는 기대감, 지금처럼 난국에 빠진 팀이 다시 일어날 수 있을까, 페이커와 테디, 커즈를 비롯한 선수들이 다시금 이겨내고 발전하며 극복할 수 있을까라는 걱정과 불안감.

그 모든게 오랜 팬으로서, 지나고보면 다 소중하고 기억에 남는 추억이 되겠죠. 언젠가 이와 비슷하게 등골에 식은땀이 흐르는 위기상황에서 목도하던 기적을 갈구하듯이, 팬이란 다 같은 마음일거라 저는 생각합니다.


일전에 어느 팬이 썼던 강렬한 응원 문구가 있었습니다.

[고난이 없는 영광은 없다]

저는 이게 진정한 티원, 그리고 페이커를 상징하는 말이라고 확신합니다. 해낼 수 있다고 믿고, 응원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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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26 21:34
수정 아이콘
페이커도 문제지만, 테디도 문제입니다.
둘다 후반지향형 스타일인데 지금 메타에서는 힘들어요.
선발전에서 이길확률을 높이려면 미드-클로져 / 원딜 - 구마유시 생각해봐야 됩니다.
근데, 테디 너무 폼 하락했던데 구마유시가 얼마나 못하면 한번도 못나올까 생각되네요.
Nasty breaking B
20/08/26 21:37
수정 아이콘
좋은 의미에서 팬심이 느껴지는 글이네요. 잘 읽었습니다.
기사왕
20/08/26 21:38
수정 아이콘
(수정됨) 의문부호나 불안함은 남았지만, 그럼에도 여전히 믿고 응원하고자 합니다.

애초에 뚱감이 2년은 보고 시작했던 리빌딩이고, 어찌저찌 합이 합이 안 맞는다 해도 지금부터 다시 시작해도 충분히 늦지 않았으니까요.

사실 올해 시즌 시작하기 전만 해도 대부분이 예상하길 잘 쳐줘봐야 3위권인 팀이었는데 정작 스프링 시작하면서 그저 그런 유망주였던 칸나가 포텐 제대로 터트린 덕분에 어쩌다가 스프링 우승하고, 덕분에 팬분들 기대치가 순식간에 너무 올라간 느낌도 없지 않아 있다고 봐서...


아무튼 이게 다 칸나 때문이니 칸나가 책임지고 롤드컵까지 견인해줘야 하는게 아닌가...저는 개인적으로 이번 시즌 칸나라는 성골 유망주를 성공적으로 리그 최상위권 탑솔러로 성장시켰다는 것 하나만으로도 충분히 긍정적으로 봅니다.
20/08/26 21:39
수정 아이콘
감코진입장에서는 클로저가 정규시즌 경기를 거듭할수록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줬기때문에 오늘의 1세트가 더욱 뼈아팠을겁니다.
타케우치 미유
20/08/26 21:39
수정 아이콘
추천하고 갑니다.

딱히 덧붙일 말이 없을 정도의 글이네요.

올해는 저도 그렇게 기대를 하지 않아서 그런지 졌는데 빡침이 그렇게 오래 가지는 않네요 하하...

게임단에서 장기 계약을 한 이유를 시간을 들여서라도 꼭 보여줬으면 좋겠습니다.

올해는 그래도 쫙 내려놓고 볼 것 같습니다. 글 잘 보고 갑니다.
감별사
20/08/26 21:40
수정 아이콘
좋은 글 감사합니다.
불만이 너무 많지만 그 불만 말한다고 이제 와서 바뀌는 것도 아니고.
그냥 롤드컵 진출로 증명했으면 합니다.
지금은 그것밖에 방법이 없어요.
베스타
20/08/26 21:41
수정 아이콘
밑에 감코진의 선택을 비판하는 글 2개가 이미 올라와서 약간 타이밍이 늦었다? 싶은 느낌도 드네요 크크크 이제 정말 다른데 시선 돌리지 말고 다들 선발전 준비 잘해주었으면 합니다.
기사왕
20/08/26 21:42
수정 아이콘
사실 이런 응원글은 어느 정도 폭풍이 지나간 뒤에 쓰는게 최고기도 하고요.
20/08/26 21:43
수정 아이콘
항상 베스타님의 진심이 담긴 글들 잘 보고 갑니다.
아무쪼록 2주 정도 되는 기간 동안 준비 잘해놔서 롤드컵 진출로 보여줬으면 좋겠네요.
20/08/26 21:44
수정 아이콘
칸나가 보물입니다. 앞으로 T1의 미래는 밝은듯
밀크카밀
20/08/26 21:44
수정 아이콘
언제나 베스타님 글 잘 보고 있습니다.
서머의 변화 시도 때문에 스프링 때의 장점도 사라지고 이도 저도 아닌 팀이 된 것 같은데
클로저든 페이커든 주전 고정 시켜서 선발전 전까지 폼 끌어올렸으면 좋겠습니다.
특히 바텀은 지금에 와서 구마유시로 변경할 수 없으니 테디 폼이 올라오길 바랍니다.
이렇게 했는데도 선발전에서 안되면 올해는 포기인거죠. 흐흐
20/08/26 21:45
수정 아이콘
(수정됨) 테디 경기력 문제가 온전히 테디 책임인지는 모르겠네요. 서폿인 에포트는 주사위형 선수인데 고점은 낮고 저점은 빈번히 뜨죠.
특히 스킬샷 문제는 고질적이라 고쳐질 생각을 안하고 있죠. 담원전 경기에서도 상대 챔프가 바로 옆으로 지나가서 빗나가는게 이상한데
그걸 못 맞추는 걸 보면..
이불베개
20/08/26 21:48
수정 아이콘
라인전 자체는 자기자신에 기인하는게 거의 맞다고 느껴집니다. 15케스파컵 부터 16챌코 17 18진에어 19 20 티원까지 보면서 얻은 결론은 이 선수는 최소한 대회 성향상 라인전에서 강하게 가려 하지도 않고 강하지도 않다고 계속 느꼈거든요.
20/08/26 21:50
수정 아이콘
마타 있을때도 테디 잘할때도 라인전을 잘한단 느낌은 없었습니다.
베스타
20/08/26 21:52
수정 아이콘
에포트 스킬샷은 어느 정도 이미지가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트라이가 굉장히 많은 선수라서 그래요. 그래서 성공률이 좀 낮아보이는건데 대부분 이니시나 플레이메이킹이 에포트가 혼자 도맡는 경우가 많습니다. 서머 중반에 라인전에서 킬각 잘보면서 솔킬 엄청 냈던 때도 보면 에포트 특유의 공격적인 감각이 잘 나타나는 부분도 있구요. 작년에는 테디가 에포트에 휩쓸리는 면도 있었지만 올해는 사실 테디가 좀더 잘해줄 필요가 있습니다. 소위 페기방패 때문에 상대적으로 언급이 잘 안되고 있지만 스프링 우승의 핵이었던 3명 모두가 각각 크게 부진하는 측면이 있습니다. 특히 서머 초반에 테디는 정말 별로였어요.
체리쥬빌레
20/08/26 21:47
수정 아이콘
엘림 클로저 심지어 쿠리까지 쓰면서 왜 구마유시를 쓰지 않는 걸까요? 주전인 테디의 폼이 좋지 못한 상황에서 한 번쯤은 써볼 만하지 않았을까요? 심지어 아카데미에서 구마유시보다 낮게 평가받던 쌈디가 LPL에서 준수하게 활약하는 걸 보면 더 의문스럽네요
롯데올해는다르다
20/08/26 21:47
수정 아이콘
14년이나 18년에는 더 절망적인 상황에서도 경기 지면 그날 못한거는 욕 많이했지만
그래도 다음 경기 시작할 때는 선구야 제발 이번엔 잘좀해줘 이랬는데
이번에는 감독이 인터뷰로 지속적으로 페이커를 여러 이유로 지적하고 페이커 팬의 패악질도 지적하는 거 보고 있다 정이 좀 떨어졌네요.
다음 경기에서 어떤 스탠스일지 모르겠습니다. 이런 팬이 되야하는건데.. 음..
베스타
20/08/26 21:49
수정 아이콘
18보다는 14와 비슷한거 같긴 해요. 14 막바지쯤 정도? 근데 저는 여전히 페이커만 회복하면 퍼즐이 순식간에 다 맞춰질거 같다는 개인적인 인상도 있어서요. 중간에 커즈 오더 이야기를 뺀것도 오늘 경기에서 2, 3세트에서 약간 어라?싶은 면이 있어서...
롯데올해는다르다
20/08/26 22:01
수정 아이콘
간단하게는 페이커 폼이 올라와서 조이도 트페만큼 해주면 다 해결되긴 할겁니다 크크.. 커리어 내내 못쓰던 픽은 아니었으니까요
커즈가 리신 엘리스 갑자기 2주만에 마스터해와서 페이커가 다시 레넥톤 르블랑 같은거 쓰는걸 기대할 수는 없는거고
페이커가 더 회복하냐 그냥 큰차이없냐에 갈리겠죠..
베스타
20/08/26 22:03
수정 아이콘
저는 사실 3세트에 페이커가 조이할줄 알았고 픽창에 조이 올리는거 보면서 그게 맞다고 생각했는데 그걸 세트로 돌리는거 보고 좀 싸했습니다. 사실 그때 밴픽 구도를 보면 미드 조이-정글 세트 이게 그림이 훨씬 좋거든요. 페이커가 조이나 세트를 솔랭에서 모스트급으로 많이 하고 곧잘하는데 이걸 실전에서 쓰는건 결국 또 다른 문제고, 아무래도 막바지다보니 본인이나 팀도 확신이 없었던거 같아요. 막판에 너무 안전한쪽으로 가려고 하다가 오히려 크게 한방 맞은 듯...
젓가락
20/08/26 22:05
수정 아이콘
당장 2000킬 달성도 조이로 했는데 갑자기 조이 못꺼내는거 보면 진짜 뭐가 있나 싶어요..
블리츠크랭크
20/08/27 14:08
수정 아이콘
그 경기 졌...
젓가락
20/08/27 16:38
수정 아이콘
말하지 말아주세요.. 다시 떠올라요 흑흑.. 기념적인 2000킬 경기를 패배로..
20/08/26 21:50
수정 아이콘
(수정됨) 페이커와 티원은 [충분히 그렇게 기대해주고 믿어줄 가치가 있는 팀]이라는 점이 부럽습니다. 오랫동안 그것을 증명해 온 역사가 있으니까요. KT팬으로서 한심한 모습을 자주 보여주는 팀을 왜 응원하고 있는지 스스로 의문이 들곤 하지만, 그런 팀을 응원하는 것도 [지나고보면 다 소중하고 기억에 남는 추억]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그리스인 조르바
20/08/26 22:00
수정 아이콘
지난 300플 넘던 글에서 초반엔 그래도 건설적인 토의가 되다가 뒤로 갈수록 투기장이 된걸 생각하면 선발전까지 그냥 폭풍이 치고 있는갑다...하고 한발 떨어져 있는 수밖에 없네요.
어찌됐든 한해 농사 끝난것 아니니 팬분들도 좀 더 인내심을 가지고 기다야죠 뭐. 삼성 갤럭시의 사례도 있고 오늘 업셋당한만큼 선발전에서 업셋하면 되는거니까요.
20/08/26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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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석적으로 잘쓰신거같네요 대부분의 내용에 저도 동감합니다
서리버
20/08/26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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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오늘 아프리카팬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정말 팬심이 느껴지는 좋은 글이네요. 이런 글 덕분에 피지알을 한 번이라도 더 들리게 됩니다.
허세왕최예나
20/08/26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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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년도, 18년도 겪었는데 뭐 올해 정도면 나쁘지 않지 싶기도 한데 사람인지라 악플 보면 또 빡치고 크크크
바론 둥지에서 노틸 바론한테 그렇게 맞고 살아가는거 보고 질 거 같았습니다. 벵기의 기운이 사라졌 ㅜㅜ
선발전 준비 잘 해서 마무리 후회없으면 합니다
울프는 바로 엑티비티 준비해서 강남으로 출발하자
20/08/26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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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고난끝에 선발전 깨부시고 플래이인 까부시고 롤드컵 우승하는 시나리오 그리면서 응원하렵니다 크크
선수들 감코진도 괜히 여론에 흔들리지말고 맨탈잘잡고 최선을 다해줬으면 좋겠습니다!
20/08/26 2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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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머시즌 결과는 아쉽지만 선발전에서는 좋은 모습으로 돌아와줬으면 하네요. 좋은글 잘 읽었습니다.
Dena harten
20/08/26 2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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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담원전 지기전엔 클로저 주전 되고나서 내부스크림말고 외부스크림을 거의 끼지 못했는데 2세트 그렇게 캐리한게 더 신기하죠 페이커야...
선발전 잘해서 롤드컵간뒤 보란듯이 성공하는 모습 보여줬으면 좋겠네요.
20/08/26 2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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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힘들 것 같아요.
18년도 보다 사실 더 갑갑합니다.
그냥 롤드컵에서 다른 한국팀들이 힘내주길.
20/08/26 22:40
수정 아이콘
동의합니다... 선발전 준비 잘 해서 롤드컵에 진출할 수 있기를..
AleaJackpot
20/08/26 2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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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감이 많이 가고 너무나 좋은 내용입니다 T1이 지고나서 힘들어하고 있을 관련자분들이 이글을 읽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할정도로요
20/08/26 2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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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좋은글 감사합니다. 오늘 결과는 안좋았지만 아직 선발전이 남았고 진심으로 응원해서 불타지는 않네요.
남은시간동안 잘 추스리고 팀웍 다져서 좋은 경기 하기를 응원합니다
Good Day
20/08/26 23:30
수정 아이콘
잘 읽었습니다
팬으로서 패배는 언제나 쓰리지만 오늘은 금방 회복되네요
이전 경기가 면역력을 길러준건지 뭔지...
선발전까지 잘 추스르고 힘내서 선발전 잘 치르길 바랍니다
20/08/26 2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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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올해 롤드컵 4강 이상은 가야 그나마 욕 덜 먹을 것 같은데, 그럴리는 없으니 그저 소신껏 최선을 다해서 마무리해줬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내년을 봐야할텐데, 페이커테디 활용 문제는 내년에도 큰 고민이 될 겁니다. 특히 테디는 장기계약을 너무 성급하게 한 것이 아닌가 예전부터 쭈욱 생각해왔는데, 오늘 불안요소가 터져버린 느낌이네요. 내년이면 테디가 24인데 17-18 프레이 마지막 불꽃 즈음 나이죠. 여기서 테디 폼이 딱히 더 오를 거라고는 생각이 안돼서...특히 라인전은 포지션 불문 나이먹고 더 잘할 수가 없죠. 지금부터 황혼기의 미스틱에게도 라인전을 질 정도면 심각하긴 한거고.... 구마유시가 터지든 대체자를 찾든 해야할 거라 봅니다.
나이 먹고 연차 쌓여서 실력이 더 늘었다고 느낀 원딜은 우지가 유일한데, 그 때 나이도 고작 21~22살이죠. 딱 이 즈음 나이가 원딜러로서 황금기라고 봅니다. 시즌3부터 월즈를 든 대부분의 원딜들 나이 커트가 20살이었습니다. 재키는 19살에 했죠. 예외가 16때 연속 우승한 21살의 뱅이랑 작년 22살의 린웨이샹이죠. 린웨이샹은 롤드컵부터도 처음에 적응할 때까지 삐걱거리면서 시간이 걸리더니 올해 폼이 떨어진 거 보면, 이정도 나이대의 연차가 위험하긴 한가봅니다.
이불베개
20/08/27 0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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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감합니다. 현재기량과 그 기량의 추이를 같이 봐야죠. 테디는 페이커와 함께 위험한 구간에 있다고 생각됩니다, 성향적인 부분도 합쳐서요. 구마유시를 쓰든 누가 오든 팀적으로 생각은 하고 있어야한다고 봐요. 페이커를 대체한다는 부분은 워낙 간단한 그림이 아닌 것 같아서 알아서 잘 해주길 바랄 뿐이구요.
20/08/27 00:21
수정 아이콘
사실 진짜 냉정하게 이야기하면 정글까지 포함해서 가운데 세 포지션이 다 바뀌어야하죠.
티원이 내년에 리빌딩을 추진하는데 있어서 외부 영입을 하나 해야한다면 정글러라고 생각합니다. 아니면 아카데미 콜업을 한 명 더 하든가요. 아직 엘림이 뭔가 성장성에 대한 확신을 못줘서..내년도 커즈 믿고 가기엔 도박수라고 생각합니다. 뭔가 올해 선수의 한계치가 드러난 느낌이에요 커즈는. 특정 메타에서 정말 잘하는 선수인건 인정하는데, 챔프폭이나 메타 변화에 영향을 너무 많이 받는 타입이라 혼자만 믿고 가기가 힘들다고 생각합니다.
이불베개
20/08/27 00:29
수정 아이콘
맞습니다 사실 정글도 같이 언급하려 했거든요. 저랑 완벽히 생각이 같으시네요. 엘림에대한 평가 까지요. 저는 워너는 한 번 긁어볼만 하다고 생각합니다. 아카데미에서 하는거 보면서요. 메카닉 하나는 탑티어더라구요. 거기서 게임에 대해 깨우치냐 마냐겠죠.
이불베개
20/08/27 0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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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하면서 폰으로 쓰느라 작문이 이상하네요 크크
플리트비체
20/08/26 2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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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모적이고 감정적이었던 지금까지의 논쟁들을 한번에 정리하는 멋진 글이네요. 분석하신 내용이 정확한 것 같습니다. 페이커, 테디도 인정해야죠. 최상위권 실력이 아니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T1의 너무 많은 스케쥴과 구단 지분투자가 오히려 페이커에게는 독이 되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게임에 많이 집중 못했을 것 같아요. 그리고 구마유시가 이렇게 부진한 테디보다도 못하다는게 믿기지가 않네요 그래도 번갈아서 써보지..
딸기콩
20/08/27 0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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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그냥 선발전 끝날때까지 응원만 해주는게 선수들을 위해서도 좋을것 같습니다
맛있는제티
20/08/27 00:51
수정 아이콘
(수정됨)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조금 다른 입장일 수 있는데, 총평으로 T1의 이번 시즌의 가장 큰 실패는 '신뢰의 상실'이라고 생각합니다. 팀합은 맞추면 되고, 전략은 다시 세우면 되고, 밴픽이야 보완하면 됩니다. 선발전 충분히 뚫을 수 있는 기량을 가진 선수와 감코들이니까요. 저는 T1이 선발전에서, 설령 실패하더라도 내년에 반드시 더 나아질 거라고 생각합니다. 칸나 클로저 모두 내년에 경험치? 먹고 더 좋은 기량을 보여줄 거 같아요.

하지만, 팬입장에서 이전처럼 T1을 응원하기는 어렵습니다. 페이커가 문제였다 라는 식의 추측을 가능케 하는 감코/선수의 인터뷰가 정규 마지막에 몇번이고 나왔습니다. 페이커가 부캐가 없다는 가정하에;; 솔랭기록으로 보면, 페이커는 내부스크림 이외에 스크림도 상당기간 동안 제외됬었죠. 그랬으면 클로저+커즈오더로 지던,이기던 승부를 봤어야 됬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러지 않았고 많은 팬들은 사실여부와 관계없이 T1의 선수교체에 대해 불신을 가지게 됬습니다.

저는 이런 사람이 많다는 점이 T1의 가장 큰 실패가 아닐까 싶습니다. 팀으로써 되돌리기 힘든 실수였어요. 과연 복구가 가능할지 아쉬운 마음 반, 냉소적인 마음 반이네요.
20/08/27 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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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랭기록만 보고 스크림제외라는 얘기를 확신을 가지고 말하는건 좀 그렇네요.
맛있는제티
20/08/27 01:21
수정 아이콘
페이커는 하는 모든 솔랭은 중국에 실시간으로 방영되고, 부캐가 없습니다. 외부스크림시간은 알려져있고, 내부스크림시간은 다른 9명 선수 솔랭으로 판단이 되죠. 행사가 있으면 바로 sns에 뜨고요. 오피셜은 아니지만, 참고사항정도는 가능한 정보라고 생각합니다.
20/08/27 01:22
수정 아이콘
그것도 어디까지나 정황상 추론이지 팀 내부 관계자가 아닌이상 그런 정보만 보고 어떻게 확신을 가지고 그런 애기를 하실수 있는지 제 상식으로는 이해가 되지 않는군요. 정말로 부캐가 아예 없는지, 모든 스크림 일정이 공개되는지 100% 확신하실수 있나요?
맛있는제티
20/08/27 01:31
수정 아이콘
뭐 그러실 수 있죠. 저도 참고사항이라고 말씀드린거 같은데요;; 스크림 이야기만으로 확신을 하는게 아니라 인터뷰, 기용 등등 팬들의 신뢰의 상실에 T1이 기여한 부분은 많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기용 이야기 하면 정말 한도끝도 없이 적을거 같아서 일부로 뺀 부분도 있고요. 그거 빼고 생각해도 저의 의견에 차이는 없을겁니다.

다시 말씀드리지만, 팬 입장에서 신뢰를 말씀드리는 겁니다. 페이커 팬 아니고 T1팬 아니면 큰 감흥 없으실수 있죠. 인터뷰나 기용이나
20/08/27 01:34
수정 아이콘
인터뷰나 기용에 대한 생각은 모든 팬이 일치하지 않습니다. 팬들마다 생각이 다른데 어떻게 모든 팬이 동일한 생각을 한다는 식으로 댓글을 쓰는지 이해하기가 어렵네요.

같은 인터뷰를 봐도 다들 생각이 다를 수 밖에 없고, 그건 팬이라도 마찬가지입니다.
맛있는제티
20/08/27 01:34
수정 아이콘
제 생각이라고 첫 댓글에 말씀드렸습니다. 의견이 다르실 수 있죠. 실제로 원문도 정말 좋은 글이라고 생각하는데 저와 의견이 다른 부분이 있고요.
20/08/27 01:37
수정 아이콘
님의 댓글은 님 개인의 생각으로 한정짓지 않고 팬 대다수는 이렇게 생각한다로 일반화 하시는 댓글이었습니다.

[[솔랭기록으로 보면, 페이커는 내부스크림 이외에 스크림도 상당기간 동안 제외됬었죠.]] 게다가 이런식으로 내부 관계자가 아니면 확인하기 어려운 정보를 마치 기정사실화 하시기도 했고요.

그 부분에 의문을 느껴 문제를 지적한겁니다.
맛있는제티
20/08/27 01:46
수정 아이콘
대다수라고 한적도 없고, 그저 T1과 팬에 대한 제 생각을 적었습니다. 적지않은 팬이탈이 이루어지고 있고 심각하다는 이야기는 개인이 언급할 수 없는 문제인가요? 스크림 이야기는 앞에 답했습니다. 기정사실화가 아니라 참고사항이 될 수 있는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같은 이야기의 반복이 이루어지는거 같아서, 답변은 더이상 안하겠습니다.
20/08/27 01:48
수정 아이콘
맛있는제티 님// [[적지않은 팬이탈이 이루어지고 있고 심각하다는 이야기는 개인이 언급할 수 없는 문제인가요?]] 이것도 님이 그런쪽만 보실려고 해서 그렇게 보시는건 아닐까 싶은 생각이 드네요.

또한 스크림 이야기는 참고사항도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악성 루머 만드는 행위랑 다를바 없다 봅니다.

님의 스탠스가 지나치게 기울어져 있다 라는 얘기는 드리고 싶네요.
pzfusiler
20/08/27 01:26
수정 아이콘
근래 본글중에 제일 잘쓴글 같습니다. 밑에 올라오는 감정의 배설에 가까운 글들과 비교하면 더더욱 그렇구요. 근데 이상하게 이런글이 조회수나 댓글은 밑에 두 글보다 적네요. 안타깝습니다.
베스타
20/08/27 01:34
수정 아이콘
최대한 담백하게 쓴글이라서 아무래도 맛은 떨어지죠 크크크 아무래도 자극적인 걸 찾는게 사람 심리니까요.
pzfusiler
20/08/27 05:08
수정 아이콘
사실 비단 이 좁은 커뮤니티 뿐만 아니라 요즘 세상이 다 그런 경향이긴 하죠.. 다만 PGR까지 찾아오는 사람들은 롤갤같은데서나 볼법한 아래의 글들보단 이런 양질의 글을 더 원할꺼라 생각합니다.

"김정수 이해안됨" 같은 글들은 솔직히 다른데서도 질리게 보니깐요.
20/08/27 02:14
수정 아이콘
잠이 쉽게 오지 않는데

선발전까지는 그래도 믿고 응원해보는게 팬의 도리겠죠.

아직 2020 시즌은 끝나지 않았습니다....
진산월(陳山月)
20/08/27 03:21
수정 아이콘
(수정됨) 좋은 글 고맙습니다.

할말은 많지만 이제는 응원만이 남았네요.
티원 파이팅! 페이커 파이팅!!!
도뿔이
20/08/27 05:57
수정 아이콘
딱 하나만 생각이 다르네요.. 지금 정글에서 나오는 픽들도 그렇고..
현재는 성장형 정글러들의 전성시대죠..
당장 담원만 보더라도 정글이 풀캠동선을 자주 잡고 그걸로 칭찬도 엄청 받고 있구요..
다만 현재 관계자들이 입을 모아 정글러 원톱이라 말해지는 니달리가 살아있음에도
카서스를 픽한건 확실히 아쉬운 부분이었습니다.
블리츠크랭크
20/08/27 14:10
수정 아이콘
성장형 정글의 전성시대인데, 팀 차원에서 백업을 못해주는 느낌을 받습니다.
Faker Senpai
20/08/27 07:52
수정 아이콘
좋은글 잘봤습니다. 전 마음을 비우고 내려놓았습니다. 그랬더니 고통에서 자유롭네요.
사실 전 담원이 롤드컵 나가서 다 부수고 우승하는것도 좋아요.
20/08/27 08:27
수정 아이콘
페이커, 클로저, 커즈, 엘림.. 미드 정글에 포커싱이 되어 있던 사이 테디가 슬금슬금 폼이 죽어버렸네요 이유가 뭘지 참 모르겠습니다
러블세가족
20/08/27 08:54
수정 아이콘
뇌피셜이지만 지금 멤버들이 멘탈적으로 강해보이지는 않네요.. 커즈는 말할것도 없고 국제전의 테디, 작년 월즈에서의 에포트.. 칸나, 클로저는 신인.. 그리고 페이커 조차도 작년 롤드컵에서 긴장하는 모습을 보여줬으니.. 윌즈 가는것도 문제인데 어찌어찌 간다고해도 문제일 듯..
20/08/27 08:59
수정 아이콘
결국은 김정수 감독이 얘기하던 챔프폭과 전략의 다양화가 실패한 시즌이었다고 봐야겠죠. 물론 지금 메타에서 쓰이는 챔프가 극히 적은 것은 맞지만 결국은 챔프폭이 발목을 붙잡았던 것은 선수들의 기량 문제라고 보는 것이 맞겠죠.
작년만큼의 성과를 기대하기 어려운 시즌에 스프링 시즌 우승으로 기대치가 너무 올라갔던 것이 문제였다고 봅니다. 아카데미 콜업 멤버들과 기존 멤버의 콜라보의 효과와 새 시도가 성공했구나..가 MSC 첫 경기와 담원전 바론치기 전까지 였던 것 같네요.
그 때는 공격적인 모습과 빠른 템포로 포텐이 터지나 생각했지만 지금 담원의 선수들의 한계없는 모습을 보면 지금 T1 선수풀 포텐의 한계가 좀 보여서 슬프네요. 물론 경기력이 좋을 때는 젠지 DRX와는 충분히 할만해보이지만 T1이라는 팀의 기댓값인 월즈 컨텐더는 많이 어려워보이죠.
이번 섬머만큼 기복이 심한 적이 없었고 그 저점이 오늘 나왔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선발전 당연히 통과 못한다 이런 생각은 안듭니다. 준비 잘 해서 좋은 모습 보여줬으면 좋겠네요.
치키타
20/08/27 09:23
수정 아이콘
선발전에서 다시 잘 가다듬고 올라오길 바랍니다.
테디도 철밥통이면 안될 것 같고, 에포트도 애매한 것 같습니다. 커즈도 챔프폭 문제 있다고 보고 칸나는 보물이죠.
그런데 페이커도 진짜 뭔가 폐관수련 필요합니다. 왜 조이 선픽 못 박고, 왜 조이세트 상성픽에서 지는건지 답답합니다.
전 티원팬이라기보단 페이커팬인데, 위에꺼 안되면 티원은 클로져 키워야죠. 아니면 스카웃을 데려오던지 다음에 쵸비를 지르던지.
아지매
20/08/27 09:28
수정 아이콘
인생갈아서 팬질하는 분들은 사람들 상상 이상으로 파고들죠..
담원전 이전까지 외부스크림에 클로저만 들어갔다는 뇌피셜은 전 상당부분 수긍이 됩니다.
팬들은 한화전 이후부터 클로저 외부 스크림 참여로 클로저 생일지나자마자 나올걸 예측했다고 하니..
매일매일 뻔히 외부 스크림하는 시간에 비주전들만 솔랭 돌렸다면, 뇌피셜이지만 뭐.. 정황상..
그분들 얘기로는 선발전은 페이커 선발로 갈거 같네요. 어제 대회 끝나고 스크림은 페이커가 들어갔다고 하니..
20/08/27 10:53
수정 아이콘
글 잘봤습니다. 믿고 기다리는게 팬이 할 일이겠죠. 어느정도는 포기했는데 왜이리 씁쓸한지 모르겠네요.
뭘로할까...
20/08/27 11:03
수정 아이콘
좋은 글 잘 봤습니다.
[고난이 없는 영광은 없다]
팬으로서 선수들과 감코진들에게 해줄 수 있는건 응원하는 것 밖에 없는 것 같네요.
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 멘탈 잘 추스리고 선발전에서 좋은 모습 보여주기를 바랍니다.
쿵술사
20/08/27 11:32
수정 아이콘
좋은 글 감사합니다.
올시즌 스프링에서와 달리 서머애서는 t1 전력상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 왔습니다. 선발전이서도 지금 폼을 봐서는 솔직히 3강중에 쉬운 상대는 하나도 없습니다.
올해만 있는 것이 아니라 내년도 있습니다.
I believe T1
헤나투
20/08/27 12:44
수정 아이콘
챔프폭 이야기가 나와서 하는 말인데, 페이커가 조이를 못하는건 신기하네요. 얼마전까지만해도 조이로 좋은 모습을 보였는데...
20/08/27 14:11
수정 아이콘
(수정됨) 오디션 프로그램 같은데서 제와피의 발언 같은 걸 끌고와보면
자신감의 근본은 많은 연습량이라는데 자신있게 꺼낼 수 있을만큼의 연습이 부족해서가 아닐까 싶네요.
20/08/27 13:11
수정 아이콘
http://m.inven.co.kr/board/lol/4625/2738839
페이커 챔프폭에 관해 개인적으론 수긍할만한 글인데
볼만한거 같습니다
나의규칙
20/08/27 13:29
수정 아이콘
(수정됨) 페이커가 솔랭에서 선픽, 후픽 이런 거 신경 안 쓰고 자기"만"의 판단으로 챔피언 픽하고, 그러다 보니 대회에서 쓸만한 픽이 아닌 이상한 픽도 많이 하는 것은 맞지만... 링크하신 글은 "자기가 생각하는 바"에 맞는 팩트만 취사선택해서 썼다고 생각합니다.

단적인 예로 지금 조이가 모스트2 이고, 예전에도 조이 많이 했음에도 불구하고 특정 기간 이후에 많이 했다는 자신의 생각에만 맞는 팩트만 언급하죠. 게다가 특정 기간 열심히 하였지만 전체적으로 보면 별로 하지도 않고 (노잼 선언 이후로) 하지 않는 누누-25판-가 (소통없는) 선픽의 중요 예시로 나오는 것도 그렇고요.

저 역시도 페이커의 솔랭 시간이 "본인의 기량 발전에 힘 쓰는 시간"인가, 아니면 "진짜 휴식 시간-즐겜 시간" 인가 하는 의문은 있어요. 다른 몇몇 프로게이머들이 그러하듯이 솔랭에서도 후픽해서 라인전 빡세게도 해보고, 다른 팀원과 듀오해서 합 맞춰보고 이러는 것이 좋은가? 아니면 또 다른 프로게이머들이 그러하듯이 솔랭은 자기 마음대로 즐기는 것이 좋은가? 어느 것이 페이커에게 도움이 될 것인가 라는 생각이 들긴 합니다만.. 솔랭에서 그렇게 했기 때문에 라인전 단계에서 문제가 생긴다고 쉽게 단정할 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추가해서 예전에 잘 나갈 때에는 저러한 솔랭 태도가 다양한 상황에서 다양한 챔피언을 경험할 수 있기 때문에 태평양 같은 챔피언 폭을 가질 수 있었다 라는 분석도 있었습니다.)

덧붙여서 지금 개인 폼이 안 좋기 때문에 이런저런 변화를 위해서 솔랭도 각 잡고 해보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만. 페이커가 가지는 주목도 생각하면 방송을 하면서, 일일이 팀원과 말 섞어가면서 솔랭 하라는 것은 무리가 아닐까 하네요. 링크 글에서처럼 페이커가 후픽하기 위해서 스왑 요구하였다치면 상상되는 그림이 굉장히 많잖아요?
20/08/27 14:23
수정 아이콘
뭐 이런 흥미로운 분석도 있구나 생각하시면 될거 같습니다.
다들 알아서 잘하겠죠.
20/08/27 14:28
수정 아이콘
팀 내부사정은 1도 모르고 팀내 감코님들, 선수들이 뭐 다 알아서 하실 일이겠지만 스트리밍 중 솔랭이 아니라 연습시간 중 솔랭에서는 자기 루틴 깨고 팀 내 정글러들이랑 듀오도 해보고 뭐 그래야 하지 않나 싶은 생각도 듭니다.
공공연히 상체 호흡 안맞네, 엉망이네 하는 소리가 나오는데 하던대로 해서 뭐 나아지는 것도 없고 하니....
나의규칙
20/08/27 14:34
수정 아이콘
네. 저도 하던대로 해서 나아지지 않고 있으니 변화를 주는 것은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는 동의합니다. 본격적으로 글을 쓰지는 않았지만, 팀 전반적으로 개별 선수들의 솔랭 관리 정책에 대한 개선이 필요한 것이 아닌가 싶기도 하고요.

말씀하신대로 저희야 내부사정 모르고, 이런 영역은 특히 감코들만이 알 수 있는 영역이라 언급하기 굉장히 조심스럽습니다만, 팀의 주축 선수 전반적으로 챔피언 폭 문제, 개인 폼 문제가 서머 시즌 내내 지속되고 있으니만큼 팀 내부적으로 이런 부분도 한번 점검해주었으면 좋겠습니다.
헤나투
20/08/27 18:42
수정 아이콘
개인적인 소설을 좀 적어보자면 페이커의 나이나 연차를 생각하면 솔랭을 실전하듯이 빡겜하고 싶어도 힘들거라 봅니다.
여타 스포츠에서도 레전드 선수들이 결국 하락세 타는과정을 보면 여러이유로 연습량이 부족해지면서 기복이 심해지다 강결국 은퇴 수순을 밟거든요.
20/08/27 14:12
수정 아이콘
저는 100퍼센트는 아니여도 일견 수긍할만한 부분이 있는 글 같네요. 그런데 워낙 솔랭도 주목을 많이 받는 선수라 일종의 관리 차원에서 하던게 굳어진.게 아닌가 싶네요. 잘 봤습니다.
마감은 지키자
20/08/27 22:59
수정 아이콘
김정수 감독-페이커 이야기는 이제 와서 하기도 뭐하니 결과 나오면 하든 말든 하고, 최대한 긍정적으로 생각해 보면 딱히 달라진 것도 없습니다. 어차피 다전제 두 번 이기면(혹은 두 번을 이겨야) 롤드컵 진출하기는 매한가지죠(아프리카가 우승한다면 세 번 이겨야 합니다만...). 그러니 이번에는 준비 잘해서 좋은 결과 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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