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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0/10/03 19:56:18
Name 토끼공듀
Subject [모바일] 안 올라와서 직접 쓰는 일루전 커넥트 뻘글 (수정됨)
안녕하세요. 추석 연휴, 호랑이 소굴 같은 시골집 친척들 사이에서도 코로나 덕분에 명예 승리 중인 토끼공듀(36세 휴직 중, 미혼)입니다.

사실 글을 쓸까 말까 몇 번 고민했는데 그래도 누군가 써주시겠거니 했는데 아무도 안 써주시길래 킬링타임용으로 몇 자 적어보려고 귀한 곳에 뻘글 좀 남겨볼까 합니다.

참고로 딱히 영업 글까지는 아니고 그냥 경험담을 주저리주저리 적을 생각이라 디테일한 정보는 별로 없을 예정입니다.



1. 공략 및 정보

는 제가 딱히 드릴 말씀이 없습니다. (...)

사실 창유가 먹튀로 나름 악명이 좀 쌓인 퍼블리셔라서 제대로 해볼 생각은 전혀 없었고, 찍먹만 좀 해보려고 해서요.

커뮤니티나 공카도 안 가고 대충 막 진행했던지라 약 20일간의 진행 과정에 대해서 뭐라고 돌이켜 볼 건덕지가 전혀 없습니다.

원스토어 오픈 이후 쿠폰 러시에 결제를 박기 시작해서 오늘까지 한 20~30 정도 결제했는데 확실히 돈을 때려 넣어보니 게임에 애정이 더 가고 재미가 있더라구요;;;;

그래서 마침 50랩을 찍은 이 시점에서 경험담 위주로 한번 거하게 뻘글을 써보도록 하겠습니다.,



2. 과금 (뽑기)

연휴 동안 커뮤니티를 많이 돌아다니며 주워들은 것들을 종합해보면 '일정 땡기기가 꽤 심한 편' 입니다.

작년에 했던 랑그릿사 모바일처럼 이 게임도 대만섭이라는 선행섭이 존재하기에 어느 정도 미래시를 돌릴 수 있는데 이 미래시 때문에 과금 유도가 좀 강합니다.

없으면 아쉬운 수준이 아닌 게 없으면 안되는 인권 수준의 케릭이 있는데 뽑기 일정이 생각보다 많이 땡겨져서 안 뽑고 가기 힘든 상황입니다.

현재 대만섭의 메인스트림은 영수덱인데 영수덱 필수 캐릭터들이 과금 요소가 강하기에 무과금 및 소과금은 어쩔 수 없이 악사덱으로 계속 가야 된다고 합니다.

그리고 초반엔 일반 뽑기 위주로 돌아갔지만, 점점 스페셜 뽑기가 메인이 되고 일반 뽑기는 가루 수급용 뽑기 정도로 중요성이 낮아지기에 10회 뽑에 4천 다이아, 거의 7만원 돈을 때려 박게 되는 꽤 하드한 과금을 요구합니다.

계속 후술하면서 나올 내용이지만 이제는 혜자 게임이 절대 아닙니다.



3. 과금 (재화)

재화 부족이 좀 심한 편입니다. 보통 일반적인 모바일 게임을 하다 보면 어떤 재화는 부족하고 어떤 재화는 좀 남고 그런 경우가 있는데 이 게임은 모든 재화가 부족합니다.

선택과 집중을 잘해야 된다는 소린데 이 부분은 과금으로도 해결하기 쉽지 않습니다.

이 게임이 초반엔 잘 퍼주고 혜자 소리도 듣긴 했지만, 중반까지 진행해보니까 혜자인건 초반뿐이고 중반부터는 과금 없으면 모든 부분에서 브레이크가 많이 걸립니다.

그나마 골드 패키지 정도는 과금 효율이 좀 나오는 편인데 수정 패키지는 완전 창렬하구요.

그리고 [ 빵도 푸시로 오는 것 + 5회 다이아 충전분 ] 까지 해봐야 [ 주력 케릭 성급업 + 장비 성급업 ] 하기도 버겁습니다.



4. 이벤트

저 스스로 나름 하드 모바일 유저라고 생각하는 편이긴 한데 여러 가지 조건들이 모이다 보니 이벤트도 생각보다 꽤 하드한 편입니다.

아니, 이벤트 자체의 난이도는 할만하긴 한데 보상을 얻는 구조에 다소의 불합리함(이라고 쓰고 과금 유도)이 있어서 쉽지 않습니다.

확밀아 시절이 떠오르는 신케릭 특별대우를 시작으로 패키지를 사야지만 보상 아이템을 다 살 수 있는 점도 있구요.

난이도를 높이고 보상은 다 받을 수 있는 방식이 좋지 않나 싶기는 한데 돈벌이에는 이쪽이 더 유리하니 뭐...



5. 쓰다 보니

과금에 대한 내용이 대부분인 거 같은데 현재 제가 플레이하면서 제일 많이 느끼는 부분이 이 부분이라 어쩔 수 없는 것 같습니다.

게임성이나 재미는 확실한 편이라서 그 부분에 대해서 따로 언급을 안 했는데, 그러고 보니 결국 남는 건 게임 내 불편하고 불합리한 부분에 대한 것뿐이네요,

다만, 돈을 써보고 느낀 점은, 리니지M류의 게임을 하면서 느꼈던? 과금에 대한 만족감은 확실한 편입니다.

몇몇 게임들은 돈을 쓰고도 쓴지 안 쓴 지 별 체감 안 되는 경우가 좀 있었는데 이 게임은 패키지 자체는 충실한 편이라 과금에 후회되는 경우는 거의 없었습니다.

과금 유도가 좀 심하고, 과금을 안 하면 제약이 많지만, 그렇다고 리니지M류의 돈 쓰고 무과금 이런 경우는 거의 없고, 본인이 현명하게 과금하면 나름 즐길만한 게임입니다.

단, 이런 식의 과금 유도가 계속되면 아마 두어 달 정도 더 하다가 접을지도 모르겠습니다. 따라가다가 [ 아 이젠 못따라가겠다 ] 싶으면 접어야겠네요.



6. 글의 완성은 댓글

그냥 생각 나는대로 몇자 적어봤는데 역시나 결론은 뻘글이네요.

글의 완성은 댓글이라 했으니, 댓글로 완성을 해주시길 바라면서 여기서 마치겠습니다.

긴 추석 연휴 마무리 잘하시길 바라고 코로나 피해 없는 일상이 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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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이온다
20/10/03 19:58
수정 아이콘
경쟁 요소가 심하고 필수인가요? 대체로 과금 게임은 길게 보는 게임일수록 최상위와 중상위의 보상차를 크지 않게 설계해서 무~소과금들은 천상계는 못가도 대충 먹고살게는 해주는데 이 게임은 그렇지는 않은가보네요.

그리고 과금 심함(현실 재화 요구) + 시간 소비 심함 이면 진짜 게임이 재미있어야 살아남던데 재미는 확실한가 싶기도 하고....

리뷰 잘 봤습니다.
토끼공듀
20/10/03 20:02
수정 아이콘
현실과 마찬가지로 필수라는 것은 없고, 다 자기 만족을 하는 선에서 타협을 하는 것인데 이 겜은 그 선이 상당히 낮은 편입니다.

무과금이 핵과금에 비할 순 없는건 당연하지만, 이 겜은 무과금이 중과금에도 비비기 매우 힘들어 보입니다.

어마어마하게 운이 좋아서 케릭을 쉽게 뽑는다 한들 그 케릭을 키우고 육성하는 재화 자체도 부족하니까요.
힘든일상
20/10/03 20:47
수정 아이콘
글쓴분과는 약간 다른 의견을 답니다.

1. 경쟁보상은 사실 올라가기 위한 비용 생각하면 없어도 그만 수준입니다.
보상보다는 명예욕을 채워주는데 초점이 맞춰져 있는데(각종 게임내 페이지 박제 등),
이 욕구가 크면 경쟁요소가 심하고 필수라고 느끼겠습니다만
전 이 욕구가 크지 않아 경쟁요소가 꽤 적은 편이라고 느끼고 있습니다.

2. 무~소과금은 다른 게임과는 다르게, 분리하여 보아야 합니다.
소과금용 패키지들이 매우매우 효율이 좋다보니, 무과금과 소과금이 꽤 격차가 나게 되어있습니다.
반면, 소과금과 중과금은 격차가 크지 않은 편입니다.
핵과금은 아예 제가 모르는 다른 세계이므로 언급하지 않겠습니다.

3. 과금유도는 무과금->소과금 유혹은 심하며, 그 이상은 효율을 중시하는 입장에서는 그다지 크지 않습니다.
시간소비는 매우 낮은편으로, 스킵기능이 별도의 스킵권 등이 필요없이 구현되어 있습니다.(물론 3성 클리어는 해야 합니다.)
리오레우스
20/10/03 20:51
수정 아이콘
30 조금 넘겼는데 스킵기능 너무 좋네요 진짜. 이젠 자동사냥도 귀찮다...!
나성범
20/10/03 20:07
수정 아이콘
가테로 돌아오세요!
서리버
20/10/03 20:54
수정 아이콘
저는 블랙멤버십이랑 1880원 챕터마다 주는 거 두 개 질렀는데 너무 게임 편하네요. 분재용인데 재미도 있고 프리코네 가테 소전 이것저것 다 했었는데 이게임 남기고 다 지웠습니다. 조각도 결국에는 다 먹을 수 있는게 너무 좋네요.
20/10/03 20:54
수정 아이콘
저도 꽂혀서 하고 있습니다. 8섭에서 하다가 망해서 28섭에서 다시 환생해서 지금까지 하고 있네요.
창유 조심해야하는데 이미 과금한 입장에서는 틀렷고, 일단 현재까지 운영은 괜찮습니다.
가챠도 확정천장이 있어서 (20뽑, 30뽑) 어느새 혜자라고 보이는 패키지 찾더라구요.
안사면 100프로 돈아끼는건데...야금야금 현질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는 절대 안해야지 하는데 말이죠.

게임자체는 콜렉팅게임과 같은데 생각보다 컨텐츠가 많다는게 장점이고, 한덱에 10자리가 있어야한다는게 장점이자 단점입니다.
레벨링 디자인이 치밀하게 되어있어서 이게 깨져하다가 다음날 조금 스펙업되면 바로 깨지는게 많습니다.
게임 중반이 되니 게임내 재화같은데 모잘라서(경험치물약, 골드) 걱정입니다. 자꾸 패키지 봅니다
서리버
20/10/03 20:57
수정 아이콘
저는 수정이 모자랄 줄은 꿈에서도 생각 못했네요..
블레싱
20/10/03 21:12
수정 아이콘
저도 50찍은 상태인데 과금은 한 30만 정도 한거 같네요(오늘만 원스토어 캐쉬백+연휴의 무료함 때문에 10만원 좀 넘게 지른게 함정)
모바일 게임에 한달에 10~20만원 정도는 써도 되고 무과금과 소과금과의 차이는 좀 있어야 한다는 입장이라 그 점에서는 만족하고 플레이하고 있습니다.
사실 무과금으로 한다고 엄청 지장이 있는건 아니고 그냥 속도만 늦어진다는 점이 있는 것 같습니다.
어느정도 게임이 눈에 파악되고 40렙 정도부터는 템포 좀 늦춰가면서 천천히 하고 있습니다.
빨리 간다고 막 할게 많아보이는게 아니라서 과금도 줄이고 여유있게 해도 될 것 같네요.
망겜인줄 알고 원신 기다릴겸 생각없이 시작했는데 생각보다 재밌어서 원신은 버리고 당분간은 꾸준히 할 생각입니다.
20/10/03 21:55
수정 아이콘
과금 유도 심한거 인정하는데 비경이 숨통틔우게 만들어놔서 괜찮을거 같아요.
그리고 창유 이전 서비스한 게임들보니 망할만하던데요 크크크크크크
첫걸음
20/10/03 21:59
수정 아이콘
게임 자체가 무과금 / 소과금 경계가 엄청 강합니다. 패스캐릭 나올때마다 과금해야하는게 부담이 갈것 같아서 깔끔하게 포기했습니다
Good Day
20/10/03 22:22
수정 아이콘
이거 하고있는데 막혀서 진행이 안되요;;
성급을 높이는게 제일 우선인가요?
졸린 꿈
20/10/03 22:59
수정 아이콘
SR 애들 중에서 괜찮은 애들을 집중 육성해서 (성급 + 렙업) 빡센 난이도에서 보스 죽창 찔러서 후딱 재껴버리는게 잘통했습니다.
적어도 일반 15/붕괴 14 까지는 이걸로 다 밀었어요 크크

키키, 나츠메 리에 같이 성 올리기도 좋고 렙 올리기도 좋은 애들 빡 집중해서 키우신 뒤에 리더는 악마사냥꾼으로 하시고
걔네들을 중간라인에 둬서 보스 초살 시키는 방법을 추천드립니다.
20/10/03 22:39
수정 아이콘
이거 왠만한 소과금러들도 아레나 챔피온 - 그마 찍을수 있는거 맞죠? 하면서도 굉장히 의아한 게임,.... 크크
토끼공듀
20/10/04 12:52
수정 아이콘
랭킹 순으로 매칭을 잡는게 아니라 자신과 투력이 비슷하거나 약간 높은 사람과 매칭이 잡혀서 그런거 같더군요.
콜라제로
20/10/03 23:42
수정 아이콘
플레이한지 며칠 안지났는데 나름 재밌게하고 있습니다. 무소과금은 무조건 악사하라해서 멋도 모르고 악사 캐릭터들 키우고 있었는데 그런 비사가 있었군요... 아직 며칠 안지났는데 빵부족은 진짜 심하게 느끼고 있습니다. 레벨올리는데 장비올리는데 등등 붕괴에 빵 들어갈일이 너무 많네요. ㅜㅜ

서브게임으로 가볍게 하는거라 크게 스트레스 안받으면서 하는데 퍼블리셔문제도 있고 창렬하다니 살짝 찍먹만 하다가 빠져야하나하는 생각이 드네요.
20/10/04 00:16
수정 아이콘
저는 디시 마갤 실시간 순위를 넷상 인기도의 척도로 봐서 일루전커넥트도 지금 꽤 인기를 끌고 있는 신작게임으로 봤는데 피지알에는 관련 글이 한번도 안 올라와서 좀 신기했었네요. 게임 내 상점을 잠깐 살펴보니 과금패키지를 엄청 다양하게, 많이, 기간은 짧게 파는거 같던데 퍼블리셔랑 연관지어 생각하면 이번에도 정말 먹튀하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좀 무섭더군요. 창유가 서비스하는 게임치고 이번엔 꽤 인기를 모으는거 같은데 오래 서비스했으면 좋겠네요.
20/10/04 01:27
수정 아이콘
100넘게 박고 퍼먹는 중인데 55렙이 코앞이네요.

안나 없찐이라 4일뒤 열릴 안나 뽑기만 기다리고 있습니다.

게임은 슬슬 분재모드긴 합니다만 거기까지 가는 과정의 밸런스가 좋습니다.

한달에 10-20정도면 크게 꼬운거 없이 할만한 게임이라고 봅니다
윈드워커
20/10/04 02:27
수정 아이콘
확실히 소과금이라도 지르는게 좋더라구요. 저도 이틀차인데 나름 재밌게 하고 있습니다.
처음이란
20/10/04 05:21
수정 아이콘
위에도적어주셨지만 무과금은 별로추천안드려요. 소과금이상은 취향만맞으면 엄청 재밌습니다.
20/10/05 12:21
수정 아이콘
야금야금 소과금 충전하게 만들어서 매몰시키기 딱 좋게 구성되있더라구요.
초반엔 퍼주니 좋고 싸니까 좋고 안막히고 하니까 할만한데
결국엔 그걸론 재화가 모자르게 되고(제대로 하려면 꽤나), 매몰된 비용 때문에 계속하다가는 더 과금할 가능성 높고. 그래서 찍먹만 하고 말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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