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21/03/16 12:22:21
Name 혼돈
Subject [LOL] 주식에 비유한 LCK 현재까지 감상평
요즘 여가 시간의 대부분을 롤과 주식에 쓰고 있는데 문득 LCK 팀들을 주식에 비유하면 어떨까란 생각이 들어서 뻘글을 써보게 되었습니다.
참고로 저는 주식도 주린이고 롤도 입롤러 입니다. 그래서 고차원적인 분석 내용따위는 없고 어디까지나 재밌자고 써봤습니다.


1. 담원기아 - 우량주
담원기아는 긴말이 필요 없죠. 대세 우량주입니다. 애플, 삼전 처럼 그냥 실적 좋고 잘나가는 우량주입니다. 한번 삐끗 해도 금방 회복하고 건강한 조정이 됩니다. 지금도 좋지만 롤드컵까지 우상향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이 무서운 것 같습니다.

2. 젠지 - 캐시카우지만 성장전망은?
예전에도 잘나가고 지금도 잘나가는 편이지만 향후 성장 전망이 물음표 입니다. 기초 체급 좋고 매출 좋은데 이상하게 향후 전망은 저평가 받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런 주식은 하락장에서도 중간 이상은 가죠. 하지만 대박을 노리기엔 부족한 느낌... 최근 추세도 심상치 않습니다. 일간에서는 떡락 신호가 보이는게 아니냐는 말도 나오고 있습니다.
  
3. 한화생명 - 든든한 배당주
무려 주력 상품이 쵸비입니다. 일간에서는 쵸비 밖에 없다고도 하지만 그 쵸비빨을 잘 살리는 팀이라고 생각합니다. 든든한 주력 상품 덕분에 주주(팬)들에게 든든한 배당을 주는 배당주에 비유해 봤습니다. 문제는 쵸비가 삐끗한다면? 리스크가 생각보다 클 수도 있습니다.

4. DRX - 어닝서프라이즈 찍는 유망주
쵸비, 데프트 등 매출을 책임져 주던 사업을 떠나 보낼때만 해도 가망이 없어 보였는데 표식에 성장세와 신제품(신인)들이 연이어 좋은 평을 받으며 어닝 서프라이즈를 달성했다고 봅니다. 아마 스프링기간 수익율은 DRX가 제일 높지 않을까 싶네요.

5. T1 - 지난 시절 우량주
냉정하게 평가하면 철지난 우량주 취급을 받고 있습니다. CEO(감독)이 바뀌고 성적도 좋지 않고 이해하기 어려운 운영으로 주주(팬)들의 성토를 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제가 지금 투자한다면 여기에 걸겠습니다. 애플이나 AMD 같은 지금은 잘나가던 기업도 한때는 바닥찍고 회생불가로 취급 받았을 때가 있었습니다. 성적만 보자면 지금이 추세 반등의 시기일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6. KT - 바이오테마주
저는 KT는 이 비유가 딱 맞다고 생각합니다. 별로인가 싶으면 올라가고 잘한다 싶으면 떨어지는 가장 낙폭이 큰 팀이 아닌가 싶습니다. 현재는 안타깝게도 바닥을 모르고 떨어지고 있습니다. 현재 경기력 펀더멘털을 생각하면 가장 위태위태한 팀이라고 생각합니다.

7. 프레딧브리온 - 성장형 소형주
브리온은 시즌 초만해도 상폐를 걱정했던 팀이었는데 기대치에 비해 좋은 성과를 내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소형주로써의 한계가 뚜렷히 보이다가도 가끔씩 놀라운 성과를 보여줍니다. 매출(경기력)이 불안정적인게 가장 큰 약점입니다. 그래도 생각보다 고점이 높아 보이는 팀입니다.

7. 농심 - 최근 상장주
최근의 상장을 하고 기대도 많이 받은 팀이지만 상장 후 서서히 내리막을 타고 있었습니다. 그래도 최근 경기력이 좋아지고 있어서 추세 반등이 이뤄지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습니다. 원래 IPO이후에는 고평가를 받다가 조정을 받는게 정석이죠. 이제 조정이 끝나고 자기 자리를 찾아가는 느낌입니다. 악재가 있다면 당초 주력 상품으로 기대를 모았던 리치의 상태가 여전히 좋지는 않습니다.

9. 아프리카 - 전통의 코스닥 상위종목
아프리카는 전통의 코스닥 대형주라고 생각합니다. 잘할때 보면 이팀이 왜 코스닥에 있지 싶었는데 어느샌가 부터 코스피/코스닥 판독기 역할을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제가 이 글을 처음 생각할때만해도 이 위치가 아니었는데 경기를 하면 할수록 최근 떨어지는 폼이 심상치 않습니다. 지금 악재가 가장 많이 터진 팀인 것 같습니다.

10. 리브샌드박스 - 거품빠진 벤쳐기업
시즌 초 기대에 비해 가장 아쉬운 성적에 위치하고 있는 팀입니다. 그래도 한가지 다행인건 추세 반등의 신호가 보인다는 것입니다. 거품이 빠졌다는 표현은 좋게 말하면 이제 제대로 실적쌓고 올라갈 일만 남았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저는 지금이 가장 일시적인 바닥이라고 생각해서 앞으로 상승폭이 크지 않을까 예상합니다.


투자 추천 종목을 고르자면 담원기아는 너무 당연해서 빼고 T1, 리브샌박을 고르겠습니다. 반면 투자 위험 상품은 KT, 아프리카 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주식시장도 그렇고 롤도 예상대로 가는 법은 없는 것 같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보라도리
21/03/16 12:25
수정 아이콘
Drx는 오너리스크가..
21/03/16 12:44
수정 아이콘
명목상으로 대표에서 물어나기도 했고 (여전히 대주주지만...) 지금 시점에서는 악재가 지나갔다고 생각합니다. LOL은 스토브리그 기간에 오너리스크가 집중되는데 지금 맴버들 다 내년까지 계약이라... 지금이 고점이 아닐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드네요.
올해는다르다
21/03/16 12:38
수정 아이콘
18년 비관론이 판칠때 lck etf에 투자하는게 최고의 선택이었을듯 합니다? 크크
21/03/16 12:43
수정 아이콘
작년 담원의 상승률은 테슬라 급이었다고 봅니다 크크
카바라스
21/03/16 18:48
수정 아이콘
18년은 멘탈갈려 매도할거같고 msc가 절호의 타이밍인듯..
하얀마녀
21/03/16 12:46
수정 아이콘
아프리카 저점매수 타이밍입니다 여러분...... 이번 기회를 놓치지 마시고.....
DownTeamisDown
21/03/16 12:50
수정 아이콘
문제는 아프리카는 2군도...
다른 프랜차이즈 리그에서도 잘 안나온다는 10-10이 코앞이죠
(챌린저스 10위는 확정... LCK 10위도 힘들것 같은게 문제)
내맘대로만듦
21/03/16 13:12
수정 아이콘
젠지야 개미좀 그만털어..죽겟다 진짜로..
Extremism
21/03/16 13:17
수정 아이콘
KT는 상장폐지죠...
DownTeamisDown
21/03/16 13:24
수정 아이콘
강등이 없으니까 상패는 아니죠.
멤버 바꾸면서 리빌딩 한다면 나아질수 있으니...
물론 승강전 있으면 상패급...
미카엘
21/03/16 13:25
수정 아이콘
KT 바이오주 크크크
메가트롤
21/03/16 13:30
수정 아이콘
특 ) 매수하면 떡락함
로각좁
21/03/16 13:38
수정 아이콘
K-바이오 안 탄 흑우 없제???
황금경 엘드리치
21/03/16 13:51
수정 아이콘
강동훈 감독이 블랭크 내리기 전까지는 스토브 예상보다 잘하던 떡상주였는데 크크크크
지금은 그냥 사면 안되는 주식입죠..
DownTeamisDown
21/03/16 14:02
수정 아이콘
9위가면 서머 노리고 사는것도 방법 입니다만 일단은 팔아야
어바웃타임
21/03/16 14:19
수정 아이콘
저는 티원 세일인거 같아서 추매하고 있고
한화는 쵸비 배당금노리고 어느정도 매수해놨고

DRX는 작년에 고점인거 같아서 익절했는데
조정오더니 떡상했네요ㅠㅠ

요즘 프레딧브리온도 조금씩 매수중입니다
김연아
21/03/16 15:17
수정 아이콘
KT - 코로나 백신 사업 접고 치료제에 승부수를 띄운 바이오테마주
T1 - 전통의 가솔린 세단 라인업이 출시가 되네 마네 하는 사이에, 전기차 라인업을 전면에 내세웠던 자동차 회사
DK - 애플, 알파벳, 아마존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회사
21/03/16 15:23
수정 아이콘
호재인가요?
치키타
21/03/16 15:34
수정 아이콘
Drx T1 탓습니다..한화는 쵸비뎁 땜에 조금만 탓습니다..
21/03/16 15:43
수정 아이콘
티원 평가가 저랑 비슷하네요
저도 반등가능성이 제일 높은 곳을 꼽으라면 티원 생각합니다 크크크

담기는 반등필요없이 그냥 잘 하니까
위대함과 환상사이
21/03/16 15:51
수정 아이콘
공매도 되나요? 일단 T1은 앞으로도 망할 겁니다?
이른취침
21/03/16 16:47
수정 아이콘
하지만 단기 상승폭이 커서 청산당할 위험성이...
21/03/16 16:34
수정 아이콘
일단 제 포트폴이오는 한화 시즌초부터 장투 하고 있고 스토브리그때 DRX 손절 했다가 시즌 초에 경기력 보고 좀 담아서 재미보고 있습니다. 담원기아는 작년 롤드컵때 담아서 계속 갖고 있고 KT는 도란코인 보고 들어갔다 경기력이 너무 들쑥 날쑥해서 손절했습니다. 최근 T1이 저점인것 같아서 매수 고려중입니다. 크크
21/03/16 16:58
수정 아이콘
케이티 바이오테마주 아주 정확하네요 크크 호재터지면 떡상 없으면 떡락 크크크
아츠푸
21/03/16 17:06
수정 아이콘
저도 주식있으면 티원에 몰빵할듯 싶네요. 너무 저평가된 우량주라 생각합니다.
21/03/16 17:11
수정 아이콘
KT 대퍼층에서 구조대 기다리고 있습니다. 흑흑
StayAway
21/03/16 18:39
수정 아이콘
곱버스 어딨음?
바닥 온줄 알고 계속 사모았는데 계속 나락으로 감..
-안군-
21/03/16 19:55
수정 아이콘
그래서 KT 곱버스 풀매수하면 되나요??
21/03/16 20:33
수정 아이콘
아니 아직도 우리나라 주식하는 흑우들이 이렇게 많다니요
저처럼 해외판 코인을 사셨어야지 vit,ast,clg,gg,fly 분산투자로 각각 담았습니다.

자 코인 타신 분들 다같이 힘내보죠.
Yi_JiHwan
21/03/16 21:56
수정 아이콘
좋지 않은 곳을 맞았어요
Faker Senpai
21/03/16 20:59
수정 아이콘
T1팬이지만 LCK 지수추종 ETF에 투자하겠습니다. 올해LCK선수들이 잘 성장해서 롤드컵 또 먹었으면 좋겠어요
21/03/16 23:56
수정 아이콘
답은 분할매수!
T1만 넣어뒀다가 한화도 넣었습니다
롤은 미장보다 중국이 좋습니다
21/03/17 00:25
수정 아이콘
분할 매수가 수익율에는 좋지만 몰입도에서 아쉽죠. 한팀에 몰빵해야 올라갈때 짜릿하고 떡락할때 돌아버릴거 같은 맛이 있는데 여러팀 분산하다 보면 확실히 그런 재미는 덜합니다 크크
21/03/17 08:33
수정 아이콘
T1 쌍바닥 찍었다... ?! 크크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71095 [LOL] E스포츠식 훈련법에 개선점은 없을까요?? [87] 갓럭시19523 21/03/21 19523 1
71092 [LOL] LCS 올 프로팀 발표 & 미드시즌 쇼다운 예고 [43] 비역슨16242 21/03/20 16242 1
71091 [LOL] '쇼메이커 ' 허수 선수의 상태가 좋지 않다고 합니다 [97] Lord Be Goja23223 21/03/20 23223 0
71090 [LOL] ??"페이커 폼 좋다고 느끼지 못했다." [16] roqur21551 21/03/20 21551 6
71088 [LOL] LCK 팀들의 스프링 시즌 15분 골드 지표 [68] Leeka16961 21/03/20 16961 1
71087 [LOL] LPL 미리보는 플레이오프 대진표.JPG (?) [19] Ensis12666 21/03/19 12666 1
71085 [LOL] 음식집&라면(?)으로 비유해보는 이번 LCK [22] TAEYEON15749 21/03/19 15749 7
71084 [LOL] LEC 정규시즌 시청률 [5] Leeka13271 21/03/19 13271 0
71083 [LOL] 젠지에서 어제 푼 피드백 영상 [81] Lord Be Goja21224 21/03/19 21224 13
71082 [LOL] 각 팀당 단 3경기! 만 남은 플옵 막차 레이스 살펴보기 [28] Leeka14732 21/03/18 14732 2
71081 [LOL] 이렇게까지 해도 6위라고? - 각 팀들의 1R/2R 성적 비교해보기 [8] Leeka13940 21/03/18 13940 0
71080 [LOL] 지금 KT의 문제점을 얘기해봅시다. [82] TAEYEON18425 21/03/18 18425 5
71079 [LOL] 상위권 매치의 이변. Gen.G VS DK [68] 원장15530 21/03/18 15530 6
71078 [LOL] FPX 보 승부조작 사건 상황 정리 (스압) [32] 삭제됨18370 21/03/18 18370 10
71077 [LOL] [LPL] 돌고돌아 테징징, 아니 테스징동? [34] 김연아13780 21/03/18 13780 3
71076 [LOL] 화(火) [17] 쎌라비13472 21/03/18 13472 16
71075 [LOL] 주관적인 LCK 이주의 선수 - 8주차 [13] 1등급 저지방 우유13075 21/03/17 13075 1
71074 [LOL] 플옵 진출을 확정지은. 미드라이너들의 스프링 챔프폭 정리 [92] Leeka20351 21/03/17 20351 5
71073 [LOL] 1부리그는 2군 플옵 경쟁도 치열합니다 [25] 비오는풍경13387 21/03/16 13387 0
71071 [LOL] 주식에 비유한 LCK 현재까지 감상평 [34] 혼돈17533 21/03/16 17533 10
71070 [LOL] 프나틱의 힐리생과 톨키가 코로나 양성 떴다고 하네요. [8] 미원12676 21/03/16 12676 1
71069 [LOL] T1, Polt 최성훈 AMA [74] 어바웃타임20404 21/03/16 20404 1
71068 [LOL] 다시봐도 놀라운 FPX BO의 지표 [19] 이는엠씨투15036 21/03/16 15036 1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