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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4/20 16:23
모바일 게임 때문에 비타가 거의 침몰하여 사라질 무렵에도 휴대용 콘솔이 살아남을거라고 조심스럽게 예측했는데 그 이유도 심플하게 조작감 때문이었습니다. 터치로는 도저히 원하는만큼 게임을 즐길 수가 없었습니다. 혹자는 휴대폰에 게임패드 달면 된다고 하지만 핸드폰에 패드 연결하는 것보다 휴대용 콘솔로 구축된 생태계가 훨씬 유저 입장에서 편하죠.
결과적으로 핸드폰은 원터치 가챠형 게임으로 생태계가 재편됐고, 휴대용 콘솔은 닌텐도 스위치가 살아남았죠
21/04/20 16:25
전 모바일겜의 시초 12년도에 탑뷰 액션 게임 하나 해보고 느꼈습니다. 모바일 겜에서 액션겜은 무리다. 아마 10년 안에 조작 메커니즘의 혁신이 오고 나서야 뜰거다. 근데 10년이 다 되도록 조작성은 거기서 거기에요. 쾌적해지긴 했죠. 섬세한 조작의 필요를 줄이는 방향으로....하지만 여전히 불편한 조작의 피로도는 강하고, 모바일 게임 중 가장 높은 수준의 조작이라고 평가하는 브롤스타즈도 집중해서 10분하고 끄는 형식입니다.
결국 조작성에 연연하지 않는 오토에 휴대성을 강조한 분재겜이 모바일 최적화라는 생각을 안할 수가 없네요.
21/04/20 16:33
근데 수동 조작 하는 모바일 배그가 전세계적으로 인기 엄청나고 중국서 왕자영요가 롤보다 하는겜으로는 더 인기 많지 않나요? 이것도 결국 세대 차이일거라고 봅니다.. 어릴때부터 터치조작으로 겜하던 세대랑 아닌 세대는 다를수 밖에 없죠.
사실 게임 터치 조작 모바일이 처음도 아닌게 닌텐도 DS는 터치겜이 엄청 많았고 대박쳤죠.지금도 모바일 액션겜 상당수가 그때 DS에서 유래된 조작방식 쓸정도니 뭐..
21/04/20 16:51
왕자영요 해보시면 아시겠지만, 조작이 말도안되게 쉽습니다.. 거의 터치수준
이동만 유저가하면 스킬은 알아서 맞춰줄게 수준이라서요 물론 이쪽도 고이기 위해서는 더 많은 스킬이 필요하지만.. 뭐 굳이 그렇게 안해도 즐기는데는 충분해서요
21/04/20 16:35
저보고 '너 제일 재밌게 했던 모바일 게임이 뭐냐' 하고 물으면 망설임없이
'하얀고양이 프로젝트'를 꼽습니다. 초기에는 정말 재밌었어요. 쁘니콘 시스템 때문에 손맛이 정말 좋았거든요. 초기에는 타운작 인플레 이딴거 없었어서 컨트롤로 어려운 부분 지나가야 했어서 더 재밌었고. 근데 심해도 너무 심한 파워 인플레+ 이 게임 스태미너가 없어서 노가다를 엄청 많이 시키는데 오토도 없으니까 극심한 피로도 이게 겹쳐져서 접었습니다. 완전히 접고 1년 뒤에 한섭이 사라지더라구요. 그래서 둘 다 이해합니다. 오토가 있어야 편한데.. 그 피로도를 나중이 되면 이겨낼수가 없는데 손맛 좋은 모바일 겜 엄청 땡길 때도 많습니다. 피로도 심했어도 인플레만 안 심했다면 지금도 계속 하고 있었을거같은데 그립네요.
21/04/20 19:46
와~ 하고프 정말 재밌었죠. 초창기에 완전 잡캐들 두셋데리고 들어가서 계속 활쏘고 짤짤이넣고 카이팅하면서 보스잡았을때의 쾌감이 생각나네요. 가챠못따라가서 접었지만
21/04/21 05:47
똥손인데 안드로이드 조작감이 안좋아서 노가다 너무 힘들었네요. 재미는 있었는데 몇달만 쉬어도 사기소리듣던 캐릭이 똥이됐던 느낌이란...
21/04/20 16:49
모바일 수동조작의 문제는 손가락이라고 생각합니다
크기도 못 줄이고 입력도 부정확하고 땀도 나기도 하고 두손으로 터치하면 화면 가리는 면적도 꽤 되고... 아이패드로 조작할때는 수동조작의 단점이 그다지 안느껴졌어요 가테도 최근 11챕까지 패드로 잘만했고 물론 오토도 좋아하는데 오토는 하다보면 내가 하는게 맞긴하나? 버튼 누르고 보고만 있을거면 왜 하지? 라는 생각때문에 힘들더라구요
21/04/20 16:51
너무 국내 시장위주의 생각인것 같은데
모바일 배그,왕자영요,클래시로얄,브롤스타즈,로브록스,퍼드,몬스,원신,캔크사,폭렬격전(오토겜 같지만 오토아님) 당장 매출높은애들 반 이상은 수동입니다. 그냥 국내 모바일게임시장이 일본보다 더 심한 갈라파고스화되었을 뿐입니다.
21/04/20 16:54
매출 순위가 높은거는 라이트 유저의 비중이 높다보니 나옵니다
저쪽의 문제는 winner take it all이라 유사장르는 다 박살나요 그리고 저정도의 게임은 전세계급에서 1년에 한두개 나올까말까인데요
21/04/20 16:59
유저층공략이 게임사의 선택인거죠.
그래서 갈라파고스화라고 말한거구요. 그냥 우리나라말고는 성공할 자신없으니 고민도 필요없고 말씀하신대로 쉬운선택만한게 지금이고요. 이걸 어느쪽이 잘했다 잘못했다기보단 선택한대로 얻은결과인데 이걸 가지고 무슨 불가능하니 마니 할건 아니죠.
21/04/22 10:37
사실 예시로 들어주신 것도 브롤스타즈는 캐릭터의 이속을 극단적으로 둔탁하게 해서 조작감을 커버했고, 원신은 멀티플렛폼을 영리하게 이용했지만 모바일에서 조작감은 한계가 많고, 클래시로얄이나 퍼드는 액션겜이라고 보기에는 조작의 비중이 적고 그렇죠. 기기 자체의 특성은 있는 듯 합니다. 피로도가 크고 자동이 선호되는게 분명 있어요.
21/04/22 10:56
저는 액션겜에 한정해서 얘기한건 아닌데요.
배그나 왕자영요도 액션겜은 아니죠. 캔크사,폭렬격전도 마찬가지구요. 콜옵이나 클오클도 액션게임은 아니고 여러 리듬게임들도 액션게임은 아니죠. 그리고 본문도 액션게임에만 한정해서 얘기한건 아닌거 같은데요? 제 말은 스마트폰에 맞는 조작방식이 존재하고 그게 오토가 될수도 있고 수동이 될 수도 있다는겁니다. 장르에 따라서 고민하고 연구해야하는거지 이게 어느쪽이 불가능한 그런게 될 수가 없다는겁니다.
21/04/22 11:08
사실 액션겜은 그냥 조작이 강조되는 장르를 포괄하는 광범위한 말이죠. 대전액션 리듬액션 잠입액션 플랫폼액션 점프액션 등등등. 저부터가 오용해서 이야기가 꼬였네습니다;;;
제가 하고 싶었던 말은 기기 특성상 수동의 피로를 줄이는 요소가 투입될 수 밖에 없다? 그게 장르 특성상 조작의 비중이 적건 오토를 넣거나 속도를 줄이는 편법이던간 없을 수 없고 오토의 영향은 국내외 가리지 않는다 정도였습니다. 브롤 스타즈도 오토 에임(조준 없이 클릭)이 들어가 있죠. 모바일 검은사막이나 리니지 같은 오토 최적화 게임이 맞다! 하는 이야기를 하려던건 아니었습니다.
21/04/22 11:14
제가 하는 얘기도 그말인데요.
브롤스타즈나 모바일배그가 오토에임이라고 해서 정말 오토게임이면 지금처럼 인기있을까요? aos 장르게임들도 마찬가지죠 롤처럼 완전 수동은 아니지만 분명히 컨트롤적 재미요소가 있죠. 그런부분을 애기하는거고 어느한쪽이 불가능한게 아니라는건데요.
21/04/20 16:53
조작으로 재미를 느끼되 잡다한 숙제는 그냥 오토로 땡치는 게임이 최고인 것같습니다. 요새는 대부분 이렇게 만들더라고요. 아니면 오토가 없어도 숙제는 매우 짧게 만들던가...
21/04/22 10:41
전 브롤을 참 재밌게 하고 초창기에는 고랭크도 올려봤습니다만, 브롤은 이동 속도 및 탄속이 굉장히 느립니다. 전투도 피지컬보다 심리전의 성격이 강합니다. 모바일 환경의 조작에 맞춰 게임의 템포를 다운그레이드 했어요. 오히려 모바일 수동조작의 한계를 여실히 보여주는 게임이라고 봐요.
21/04/20 16:59
국산이던 해외던 요즘 대세는 허들구간을 수동으로 두고 클리어 이후에는 자동으로 해가 대세입니다
국내에서도 리니지 라이크류를 제외한 대부분게임이 이방식이고, 오토가 들어간 해외게임도 비슷하고요 그리고 매출순위를 가져오시지만 판호때문에 중국에 출시못하는 순간부터 한국게임은 저기 못들어갑니다. pc매출에서 크파와 던파가 상위권에 있는데 중국제외하면 몇위일까요?? 모바일 게임시장이 사실상 한중일 / 북미유럽 이렇게 나뉘어져 있는데 한국은 중국에 못들어가는 상황에서 글로벌 매출 비교가 의미가 있나 싶습니다. 게임이 통하는거는 별개로요
21/04/20 17:11
희안하게도 게임 커뮤니티에서 자동에 대해셔 격렬한 반감을 보이는 경우가 많은데(이글 댓글만 해도 그렇고)
이미 대세는 자동이긴 하죠. 예외사례가 있긴 하지만 그 예외사레보다 많은 게임이 부분이든 전체든 자동을 도입한 게임이 많고요. 시대의 변화의 따른 자연스러운 흐름인데 유독 코어 게이머들 층에서 자동에 대한 격한 반응을 보이는 경우가 있는건 재밌더라고요. 특히 모바일 게임은 특성상 정교한 조작이 어렵기 때문에 수동으로 게임을 잘 만들기가 쉽진 않죠.
21/04/20 17:20
pc게임도 매크로 비스무리한게 나오고 있죠.
로스트아크가 한발 더 뛰어서 보스를 자동완료로 내본것도 이해가 갑니다. 그땐 욕먹었지만 몇년 지나면 다들 받아들일 날이 올 수도 있을꺼 같습니다.
21/04/20 17:24
엔딩이 존재하는 패키지 게임이랑 라이브서비스를 유지해야 하는 최근의 부분유료화 기반 게임이랑은 완전 다른 베이스에서 봐야 하는데
전자만 하면서 후자를 이해하려는 생각이 전혀 없는 선민의식에 빠진 사람들이 많죠.
21/04/20 17:25
처음 스마트폰 게임할때 조작 때문에 자동을 선호하게 되는데 이것도 계속 돌려야 하는 점 때문에 안하다가 프리코네 스킵에 빠져서....
21/04/20 17:42
투자 대비 돈이 되느냐 리스크가 어느 정도 되느냐죠.
저도 수동 모바일 게임을 하면 가장 먼저 생각나는 게 하얀 고양이프로젝트 인데 수동의 한계를 잘 보여주는 게임이 됐죠. RPG 계열 특성상 시간 = 성장인데 자동이 없으면 시간 때려 넣는 사람이 최고가 됩니다. 자연스레 유저층은 시간많은 사람들에게 한정이 되는 거고 안 그래도 적은 유저층이 더 적어지는 효과를 낳게 됩니다. 그래서 성공하려면 원신처럼 세계적으로 성공해야 하는데 원신에 들어간 인력, 비용 생각하면 일반 게임사들이 할 수 있는 게 아니죠. 심지어 원신은 100% 개발했다고 볼 수도 없는 게임인데도 말이죠. 유럽, 북미쪽과 단순 비교하면 안되는 게 여긴 우리와 실질적 여가시간 차이가 많이납니다. 한국에서 평범하게 직장생활 하는 유저들은 하루 1~2시간 하기도 힘들어요.
21/04/20 17:46
저도 이 주제에 대해 예전에 생각을 해봤는데요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PC를 원할때 언제든지 자기가 조절가능한 성인과 일반적으로는 PC사용시간에 제약이 있기 마련인 10대의 차이가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해봤습니다 저는 언제든지 PC를 원할때 알아서 사용 및 조절이 가능하니 굳이 핸드폰 붙잡고 오랜 시간이 드는 게임은 딱히 끌리지 않고 앱플로 오토나 돌리거나 프커같은 하루20분컷 분재게임이 더 마음에 드는데 제가 급식때로 돌아가서 컴퓨터 원할때 못하고 노는거의 대부분을 스마트폰으로 해결해야했다면 수동조작 폰겜들을 정말 재미있게 오래 열심히 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21/04/20 18:12
오 공감합니다
국초딩때 오락실 게임을 하면 백원이 귀했던 저같은 친구들은 패턴 아이템 공략 모든것을 연구하고 다른사람들이 하는 플레이를 살펴서 최대한 오래 하려고 노력했는데 겜한판에 천원 이천원 쓸수있었던 친구들이나 cd사서 pc로 돌릴수있던 친구들은 코인러시를 했죠
21/04/20 17:50
궁수의 전설처럼 공격은 멈췄을 때 오토,
플레이어는 이동과 멈춤을 컨트롤해서 게임을 클리어해나가는 모바일 게임을 즐겨합니다. 완전 자동보다는 오토가 적당히 보조해주고, 플레이어도 컨트롤에 동참하는 게 좋더군요.
21/04/20 18:28
모바일 수동은 조작감도 별로긴 한데 무엇보다 화면 가리는게 너무 불편하더라구요
오토 요소를 좋아하진 않지만 모바일 게임은 오토 없으면 안합니다
21/04/20 18:52
뭐 그래도 클라우드 게임서비스나 문라이트 같은 게임 전용 원격지원 프로그램 같이 스마트기기를 활용할 수 있는 방법도 점점 늘어나고 있죠. pc/콘솔겜은 게임패드도 지원하니 조작감 문제도 일부 해결되고요.
21/04/20 19:33
나이. 그저 나잇대.
그냥 타겟팅하는 연령대가 다른거예요 여건이나 문화에 따라 약간의 차이는 있겠지만 결국 나이들면 오토 선호한다 그리 봅니다
21/04/20 21:39
제목대로 잡소리 막 날렸는데 생각 외로 뜨거운 반응이 덜덜..
클오클 예시로 들었지만 해본것중 터치 원탑은 하스스톤같아요 폰겜 그자체 그러고보니 폰겜중 하스스톤을 젤 열심히 했네요 오토 칭찬해놓고 허헣
21/04/20 22:05
반복컨텐츠는 소탕이나 오토로 갈 수 밖에 없어요 일일히 수동하면 그 피로도 감당을 못합니다
가테처럼 3별 클리어시 오토, 소탕 해금으로 가는게 적절하다고 봐요 문제라면 소탕에 추가재화를 받아먹는 방식이 문제일 뿐이죠
21/04/20 23:01
지금 시대는 컴퓨터나 콘솔 스위치 누르고 자리에 앉아서 게임하는 사람은 다 하드유저라고 생각합니다.
대부분은 침대나 소파에서 뒹굴거리면서 게임하거나 교통수단에서 멍하게 하는 유저가 대부분이죠.
21/04/22 07:34
저도 이쪽입니다.
터치에 완전히 최적화 되어있는 리듬게임이면 정말 열심히 합니다. (테크니카q, 사이터스 등등) 반면 건반형 리듬게임을 모바일로 하는건 정말 싫습니다ㅠㅠ..
21/04/22 14:54
그게 밀리언 라이브인가요..
딱 제가 싫어하는 리듬게임(...) 노트 떨어지는 건반형+캐릭터 가챠(라고 예상합니다)로 높은 등급 있어야 점수가 올라가는.. 죄송하지만, 전 이런류는 리듬게임으로 접근하지 않습니다ㅠㅠ 아이돌 육성+가챠+캐릭별 스토리 보기에 리듬게임은 서브.. 차라리 그냥 애니로 볼래요.. +예전에 스쿠페스 해봤는데, 곡이 좋은거 빼면 영... 아 물론 최애는 니시키노 마키입니다(???) +아이마스는 마@스타피스 밖에 모릅니다(...)
21/04/21 19:41
하루 5시간 수동으로 사건 깨던 초창기 조조전.. 아오 다시 생각해봐도 열받네요
단순 반복은 자동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컨텐츠를 수동으로 만드는게 중요한게 아니라 수동으로 돌릴 가치가 있게 만드는게 중요하다고 봐요. 그리고 잘못만든 오토는 오토겜이지만 잘만든 오토겜은 시뮬레이션 겜으로 가치가 있고요.
21/04/22 11:13
매출순위와 연결해서 얘기해볼만한 건수가 있는데, 수동조작이 강조되는 게임 중 저도 재밌게한 게임들은 대부분 브롤 스타즈나 리듬게임처럼 피로도 때문에 한 판 한 판의 플레이 타임이 짧죠.
반대로 호흡을 길게 가져가는 RPG는 피로도를 줄이기 위해 오토가 들어갈 수 밖에 없고 우리나라에는 RPG 선호 유저층이 많아서 그렇지 않나 싶기도 해요.
21/04/22 11:32
그냥 모바일은 터치기반이라 조작이 불편하고 이건 초중고생 처럼 현 기반에 익숙한 세대라도 같은 문제죠
얘들은 롤할때 키마로하지 모바일이 더 편하다고 안합니다 윗세대보다 “어쩔수없이”폰으로 모든걸 하결할 뿐이지 그렇다고 진짜 게임까지 터치패드가 편하진 않음 따라서 모바일은 장기적으로 수동보다 자동이 많은 부분 해결하는게 더 유저 피로도가 적고 그게 대세가 된거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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