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21/07/05 03:27:54
Name 술라 펠릭스
Subject [LOL] LCK는 노잼이면 안될거 같습니다.

한화대 농심.

쵸비. 쵸비는 서포팅을 하면 안되요. 그냥 칼챔들고 찢어야지. 알칼리로 르블랑 상대로 씨에스 앞선건 진짜 대단해 보이더군요.

우월한 리치와 피지컬을 전제로 한 게임플레이가 쵸비 스타일이지 않나 싶슾셒슾. 진짜 비비디 쇼메정도 되니까 쵸비를 상대하는 거지요.


뎊. 라인전이 약합니다. 그렇게 약하진 않는데... 이게 바오가 반반가면 잘한다고 칭찬하지만 롤팀이 데프트 반반가라고 쓰는 건 아니잖아요.

  데프트 선수 5년간 팬질하면서 올해 라인전이 제일 약한것 같습니다. 진짜 룰러 상대로 7분만에 포탑을 깨던 선수가 데프트였는데.

제일 아쉬운건 퀘뤼아. 비스타도 한화에 없어서 안될 기둥이긴 하지만 노쇄한 뎊이라도 케리아와 함께라면 그래도 올해까지는 좀 해먹었을 거 같은 느낌적 느낌입니다.

그래도 비스타는 한화의 보물입니다. 솔직히 라인전은 크게 강한 모습은 아닙니다만. 21시즌 메타는 LCK를 보시는 분들은 믿기진 않겠지만

개싸움 메타입니다. 그걸 할 수 있는 팀은 이기고 못하는 팀은 지는거에요. 대표적으로 이걸 못하는 팀이 한화와 티원이고.

그나마 한화에서 쵸비말고 이걸 할 수 있는 선수가 비스타지요.



노잼메타 LCK.

제가 악질 데프트 팬인데 솔직히 반쯤은 농심 응원하면서 봤습니다. 초반에 터진 게임중에 두게임은 아쉽게 싸우고 한 게임은 역전을 했지요.

왜냐? 농심은 싸울 줄 알거든요. 라인전만 제외하면 세체롤로 인정할만한 리치를 필두로 이 팀은 언제 싸워야 하고 어떻게 싸워야 할지 압니다.

진짜 어거지로 이긴거에요. 한화는.



  2경기 젠지, 담원경기도 마찬가지죠.

한타던 잘라먹기던.

결국 라인전과 운영 자체는 젠지가 더 앞섰지만 한타와 잘라먹기에서 담원이 더 잘했습니다.

당연한 말이지만 담원은 싸움을 못하는 팀이 아니죠.


지금 LCK팀들이 명심해야 할 명제라고 생각합니다. 최소한 섬머 메타가 롤챔스까지 급격하게 바뀌진 않을테니까.

싸움을 얼마나 잘 하냐. 아니, 싸움의 각을 얼마나 정교하게 잘 보나.

이게 진짜 실력으로 판가름 날 것 같습니다. 롤드컵의 승자는.


이건 보통 강심장으로는 못하죠. 한타의 변수, 한타의 변수하는데 진짜 이 변수는 프로조차 가늠이 안되는 거고.

진짜 필요한건 바로 동물적인 감각이고 이 감각은 숱한 시행착오 이후 경험으로 만들어 지는 겁니다.


이걸 해내려면 코치진의 역량이 필수적이라 생각합니다. 스크림때 부터 만들어야 실전에서 뭐라도 나오는 겁니다.




어쨌든 오늘 경기는 재미있게 잘 봤습니다. 이겨놓고 싸우는 시대가 아닙니다. 싸워야 이기는 시대입니다.

데프트 MVP 축하합니다. 데프트 화이팅!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어바웃타임
21/07/05 05:00
수정 아이콘
강퀴가 오늘 쵸비는 상식이 파괴되는 미드라이너라고 극찬하는데 정말 대단하더라구요. 아칼리는 진짜.....
근데 그 뒤에 하는 말이 의미 심장했는데

게임에 필요한 능력치가 5고 이기기 위해 필요한 선이 6이면 6을 하고 질때가 가장 위험하다
그럼 이기기 위해 8을 하게 되는데 그때부터 플레이가 이상해진다. 복귀텔을 안쓰게 되고 다른 라인에 과몰입하게 된다.
안해도 될 플레이를 하기 시작하고 그때부터 선수가 망가지기 시작하는 것 같다.

쵸비 올해가 아직 끝난건 아니지만 내년엔 좀 더 좋은 팀 구성을 할 수 있길 빕니다.
21/07/05 05:30
수정 아이콘
폼 유지 기간도 꽤 길었고 기인엔딩 당하기 좋은 팀 상태라서 더욱 걱정입니다.
흔들리더라도 롱런했으면 하는 선수라 잘 버텨냈으면 좋겠어요.
욱상이
21/07/05 06:54
수정 아이콘
강퀴가 예전에 한 말이지만(쵸비를 특정한건 아님) 차력쇼 하다보면 뼈랑 근육이 망가진다고 하더라구요.
쵸비의 차력쇼는 이번시즌이 마지막이었으면...ㅠㅠ
루비스팍스
21/07/05 09:54
수정 아이콘
강퀴가 기인한테 항상 하는 말...
5는 꾸준히 해주는데 7~8 할려다가 망한다고...
AaronJudge99
21/07/05 06:42
수정 아이콘
그런 측면에서 더더욱 티원의 방향성이 저게 맞나...하는 회의감이 드는건 어쩔 수가 없네요...
줄건줘 줄건줘 아니 넥서스까지 주시면 어떻게 해요...
상하이드래곤즈
21/07/05 08:01
수정 아이콘
이왕 이렇게 된거 갑독 교체 갑시다!
해당 분야 전문 감독인 한상….읍읍
어바웃타임
21/07/05 09:47
수정 아이콘
역시 (붉은)진에어는 한상드래곤이...?
얼척없네진짜
21/07/06 13:17
수정 아이콘
티원은 지들이 7-8해서 캐리하고 싶어하는 애들이 실제로는 팀에 해를 끼쳐 5도 못하는게 문제죠.
21/07/05 08:50
수정 아이콘
냉정하게 롤드컵우승가능성은 LCK에선 각성한 담원뿐
스킨로션
21/07/05 09:05
수정 아이콘
쵸비는 진짜 미친거 같긴 하더라고요.. 아칼리로 르블랑 라인전을 이기고 cs차이를 그렇게 내다니.. 강퀴가 오늘 한 말대로 '상식이 파괴되는 미드라이너' 그 자체입니다.

그리고 역시 고점은 담원을 따라올 팀이 없네요. Lck 썸머에서 가장 수준높은 경기였습니다. 정말 재밌게 봤어요.
벌점받는사람바보
21/07/05 09:14
수정 아이콘
스노우볼 굴리는것도 교전이나 운영으로 이득볼수 있는게 능력이죠
이게 부족하면 상대편 실수하는거 계속 기다릴수 밖에 없구요
21/07/05 09:31
수정 아이콘
어제 경기 보니까 T1이 위기인것 같긴합니다. 각성 담원이 보이고 스프링 우승으로 인해 웬만하면 젠지, 담원은 웬만하면 롤드컵 간다고 봅니다.
나머지 두자리 중에서도 이러니 저러니 해도 결국 T1이 롤드컵은 간다고 생각했는데... 경쟁자들이 많고 폼도 T1이 그중에서 제일 헤메는 느낌입니다.
서머 플옵권 + 롤드컵 막차 경쟁이 진짜 치열한데 모두 약점이 하나씩 있는게 재밌네요.
T1의 방향성, 한화의 정글과 데프트폼, 아프리카의 운영, 농심의 체급, KT의 3경기?, 브리온의 체급과 고점...
그나마 샌박이 경기력이 제일 좋은데 경험치가 높지 않은 팀이라 플옵이나 선발전에서 어떨지 걱정이 되고요.
DRX를 제외하고는 누가 올라가도 누가 떨어져도 이상하지 않네요.
21/07/05 10:09
수정 아이콘
한화나 티원이나 못해서 안하는 것 같은데...
21/07/05 10:28
수정 아이콘
잘하는 팀은 잘합니다.
샌드박스도, 아프리카도 삐걱거릴 때 있지만 싸울 땐 한번에 다 같이 들어가서 싸우겠다고 덤벼드는 걸 확립하니까 지금 순위인 거잖아요.
샌드박스와 아프리카가 그럼 스프링 때도 이렇게 잘 했었나요? 아니잖아요.

약팀이 괜히 약팀 소리 듣는게 아니죠.
싸울 수 있으면 했겠죠. 그걸 못 하고 + 못 보고 있으니까 약팀이 되는 겁니다.
약팀소리 들을 땐 어느 팀이라고 할 거 없이 다 그래요.
담원도 어제 명경기 보여줬지만 지는 동안에는 저게 뭐하는 건가 하는 거 많이 보여줬어요.
물론 어제 고점의 담원은 저도 보면서 감탄 또 감탄이었습니다.

노잼메타가 아니라 어느 리그의 어느팀을 봐도 약팀소리 듣는 팀들은 원래 경기가 재미가 없어요.
쟤네 뭐하냐 하다가 알아서 우르르르 무너져서 지니까요...
심지어 이건 스포츠도 마찬가지입니다.
뭐 하는것도 없이 져요. 그래서 노잼...
양파폭탄
21/07/05 11:07
수정 아이콘
5연갈 시대도 아니고 미드한테 서포팅 시키는건 그만둘 때가 됐죠
그 결과는 전전날 카르마가 잘 보여줬다고 생각하고...
데프트는 최근경기중 비원딜 직스가 가장 임팩트있어보였는데 좀 많이 안타깝습니다
고스트도 욕먹고 데프트도 욕먹고 이름난 원딜 수난시대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71784 [LOL] LOL 선수들의 에이징 커브 조사 [18] 센센마18560 21/07/08 18560 0
71782 [LOL] 각 챔프의 궁극기를 양자택일로 만들어준다면? [67] GiveLove17644 21/07/08 17644 2
71780 [LOL] LCK 현재까지 탑 / 미드 15분 골드/CS 도르 [58] Leeka17860 21/07/07 17860 0
71779 [LOL] 7월 6일자 글로벌 파워 랭킹 TOP 10 업데이트 [45] Ensis15321 21/07/07 15321 0
71778 [LOL] 양대리그 에이스라인의 변화 - 탑솔명가와 미드명가 [14] gardhi20192 21/07/07 20192 4
71774 [LOL] 와디드 김배인 선수 은퇴 선언 [62] 수퍼카17546 21/07/06 17546 4
71771 [LOL] CK 서머 1R가 끝났습니다. [41] Leeka14768 21/07/06 14768 0
71769 [LOL] 새 팀 구한 '애드' 강건모-'템트' 강명구, 지난 3일 한국 출국. LLA의 멕시코 지역리그인 Team Aze 합류 (내용 추가) [18] BitSae16846 21/07/05 16846 2
71768 [LOL] 서머 11.13패치 적용 이전, 라인별 픽률을 통해 대세챔피언 알아보기 [5] gardhi12222 21/07/05 12222 5
71767 [LOL] 칸 김동하 선수 이야기 [64] 니시노 나나세18433 21/07/05 18433 9
71766 [LOL] 표식은 다시 롤드컵에 나갈 수 있을까. [14] Lewis14365 21/07/05 14365 10
71765 [LOL] 국민일보 윤민섭 기자 - drx 1군 콜업된 바텀듀오에 대한 평가 [9] 아롱이다롱이13672 21/07/05 13672 0
71763 [LOL] LCK 기준, 금주 변경된 로스터 정리 [11] Leeka12142 21/07/05 12142 0
71762 [LOL] [CK] 챌린저스 2군리그 5-6주차 로스터 발표 [17] 아롱이다롱이14591 21/07/05 14591 0
71761 [LOL] 도란’ 최현준 “리 신 킥이요? 뇌가 시켜서… [50] insane13719 21/07/05 13719 2
71759 [LOL] DRX 바텀 교체 예정 + 1군 콜업 원딜 첫 배치가 브론즈였네요.JPG [30] insane13928 21/07/05 13928 1
71758 [LOL] 프로게이머의 워딩과 팬문화에 대한 개인적인 이야기(feat.큐베,울프) [106] 요한슨18098 21/07/05 18098 6
71756 [LOL] LCK는 노잼이면 안될거 같습니다. [15] 술라 펠릭스14708 21/07/05 14708 4
71754 [LOL] 큐베의 데프트 평가 [289] 어바웃타임25249 21/07/04 25249 3
71753 [LOL] 요즘 LCK는 노잼이다? [172] 스킨로션19787 21/07/04 19787 8
71752 [LOL] 롤 마이너지역 LCL(독립국가연합) 순위표 입니다 [2] FruitDealer14544 21/07/04 14544 1
71751 [LOL] 서머시즌을 휩쓸고 있는 '그것' [11] 비오는풍경17300 21/07/04 17300 0
71750 [LOL] 4대리그의 경기력이 심상치는 않습니다 [79] telracScarlet21375 21/07/03 21375 1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