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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1/07/15 15:17:59
Name 토루
Subject [LOL] (T1 내부사정 추측) 양대인 감독의 돌림판으로 인한 수익성 악화가 생각보다 크지 않았을까요?
T1프런트가 이스포츠 판에서는 정말 전례를 찾아보기 힘든 시즌 중 감독 경질을 수행했는데, 진짜 놀랍고 이해도 안되고 하지만 그래도 가장 이해할 수 있을만한 가설을 꼽아보자면 양대인 감독의 돌림판이 사업팀에 엄청난 부담으로 작용해서 그런 결단을 내리지 않았을까 합니다.

T1 부임 초기 양대인 감독의 스크림이나, 티원 유스들을 직접 설득해서 성장의 기회를 줄테니까 날 믿고 남아달라 설득했던 걸 보면 양대인 감독의 초기 의중은 '제엘클구케 포텐셜을 터트려서 롤드컵을 우승한다' 였을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합니다. 꼭 전원 모두의 포텐셜을 터트리는 건 아니더라도 한둘이라도 건져서 T1 전체의 실링을 높여야 롤드컵 우승이라는 목표에 다가갈 수 있으리라고 생각했을 것 같아요. 그러기 위해서 더블 스크림 체제라는 전대미문의 방안까지 고안하면서 묶어뒀는데 더블 스크림 체제가 뜻대로 안되면서 일이 크게 꼬였겠죠. 그래서 날 믿어주고 남았으며 양대인이 보기에 포텐셜이 더 높다고 보는 티원 유스를 기용하면서, 기존 티원 주전들을 안배할 수 있는 방안이 돌림판이라는 이름의 로테이션 로스터였다고 봅니다. 양대인 감독의 입장에서는 여기서 두각을 나타내는 인물을 서머에 주전으로 기용하며 쓰겠다는 판단을 내렸을텐데 결과는 '어떤 로스터를 쓰든 경기력이 애매하다' 였고요. 사실 주전 보장이 안되고 두각을 못나타내면 바로 교체인데 경기력이 도드라지기 어렵기도 하죠.

근데 이 돌림판으로 인한 주전 붕괴 현상이, 경기력 측면에서는 별로 성과가 안나왔던 반면 상반기 기간 동안 사업적으로는 엄청난 치명타로 돌아오지 않았나 싶습니다. 크게 두가지 측면에서 그렇게 유추하는데 1. 주전이 정해지지 않아서 광고를 따오는데 어려움을 겪었을 것이라는 점, 2. 슈퍼스타 페이커의 재계약 여부를 불투명하게 만들었다는 점입니다. 우선 스프링 기간 내내 주전이 정해지지 않았다보니 광고주 입장에서는 광고모델이 경기에 얼마나 나와서 대중에게 노출될지 제대로 계산하기 힘들 뿐더러, T1의 주전 5인을 기반으로 광고를 촬영하는 것도 모호했을 겁니다. 자연히 광고주 입장에서 매력이 떨어졌겠죠. 거기다가 스프링 당시 강팀 상대로 페이커 출전시켜서 클로저 자신감 유지하면서 키우는 방패로 쓰는 거 아니냐며 논란이 되었던 양대인 감독의 페이커-클로저 기용과, 서머 이후 양대인 감독의 노선이 페이커 오더 비중을 감소시키는 쪽으로 이루어졌다는 페이커의 인터뷰를 생각해볼때, 어떤 방향으로든 양대인 감독의 팀 운영이 페이커의 재계약 여부를 모호하게 만드는 쪽으로 영향을 미친다고 프런트 쪽에서 인지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봅니다. 조금 관심법 섞자면 지금 이대로 진행되는 양대인 체제에서는 페이커 재계약 못한다는 각을 T1 프런트가 봤을 수 있을 거 같아요.

실력적인 측면에서는 칸커페테케나 제엘클구케나 큰 차이가 안나는데, 사업적으로는 단기적으로나 중장기적으로나 매출이 크게 악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프런트가 감독에게 로스터 관련한 압박을 안 넣을 수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결국 스프링 막바지~플옵부터 썸머 중반까지 칸커페테케 베이스로 경기가 진행되었던게 그런 현실인식 아래의 결과물이었다고 보구요. 반면 스프링 종료 이후 감독 입장에서는 칸커페테케로 롤드컵 우승을 할 수도 없어보이고 로스터 변경도 마음대로 못하고 경기력에 대한 비판과 인신공격은 들어오는데 나를 믿고 따라온 티원유스들은 사실상 1년 버린 셈이 되어버린 최악의 상황으로 치닫았겠죠. 전형적인 권한은 없는데 책임은 높은 상황이 됐고, 뭐라도 해보려고 방향성을 잡은게 페이커 오더 비중 감소랑 테디->구마유시 교체 두가지 무브였을 겁니다. 개인적으로 페이커 인터뷰 이후 구마유시 기용은 일종의 프런트-감독이 서로 상황인식 끝난 상황에서 마지막 선을 넘는 느낌으로 양대인 감독이 그냥 해본 거라고 생각합니다. "어차피 니네 나 꼽지? 난 구마유시 쓸 거야. 까짓 파리목숨 얼마 안남았는데 짜를 거면 짜르든가", "돈을 얼마를 써줬는데 고만고만한 경기력에 수익성은 나락으로 보내놓고 니가 이런다 이거지? 알았어 잘라줄게." 그러고 젠지전 이겨서 어? 하나 했지만 농심전 지고 나서 T1 상부에서는 원안대로 경질로 가닥 잡았을 것 같고요.

사실 모두에게 가장 행복한 결과는 양대인 감독이 페이커를 끼고 주전 고정을 한 상태로 성적을 내는 것이었을 거고, 그러면서 T1 유스도 간간히 기용하면서 몇명이 포텐 터트리고 롤드컵 드는 것이었겠지만 여러모로 양대인 감독과 T1 프런트의 지향이 너무 많이 충돌해서 돌이킬 수 없어진 것 같습니다. 어쨌든 프런트 주도로 시즌 중 감독 경질을 수행했다는 점에서 T1은 엔터라는 비판을 피하기 어려울 거고, 앞으로 감독을 구하는데도 어려움을 많이 겪을 거고, 사실 당장 페이커 재계약도 불투명하겠죠. T1 유스들은 양대인 믿고 남았는데 프런트와의 파워게임에서 감독이 날아가고 붕떴으니 상황이 말이 아닐 테고, 양대인 감독은 감독 나름대로 스프링 시작부터 서머 마칠 때까지 사실상 로스터 관리와 권한행사 과정에서 프런트에 의해 계속 간섭받으면서 꼭두각시 노릇 강요받다가 말 안들으니까 목이 달아난 유쾌하지 못한 경험이었을 거고요. 사실 누가 가장 불쌍하냐면 T1 선수들이 가장 불쌍합니다. 팀장이 내가 너 챙겨줄테니까 나랑 일 하나만 같이 하자고 설득해서 남았는데 팀장이 사내정치로 날아가고 붕뜬 팀원.... 이런 상황은 당사자에게 진짜 고통스러운 경험이니까요. T1 기존 멤버들 입장에서도 자신들이 실력으로 이 자리에 있는 게  아니라 수익성과 프런트 압력으로 자리 유지한다는 느낌을 받았을 거고, 감독이 현 주전 로스터를 운영하는데 스트레스 받아하는 모습이 안 느껴졌을리가 없으니 에고나 경기력에도 악영향이 있었으리라 생각하고요.

전부 개인적인 추측이니만큼 그다지 믿을 것은 안됩니다만, 그냥 T1 사업팀을 이해해보기 위해서 그 관점에서 몇자 적어봤습니다. 어쨌든 T1 팀원들 다들 잘 추스르고 좋은 모습 보여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딱히 이전에도 SKT 팬은 아니었지만 한 시대를 풍미한 SKT의 이야기가 이제는 정말 역사 속으로 사라진 것 같아서 조금 씁쓸하기는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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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7/15 15:20
수정 아이콘
FAker 소리 나온 건 스프링 때부터였는데 왜 이제와서…라는 느낌이….
아보카도피자
21/07/15 15:22
수정 아이콘
온전히 뇌피셜입니다만. 시즌 중(그것도 롤드컵 진출이 비관적이지만은 않은 상황에서) 급작스런 감독 경질이 그만큼 비정상적인 상황이라, "그렇게 비정상적으로 경질할 만한 이유"에 대해 짱구를 굴려보면 저는 프론트와의 충돌 밖에 모르겠고 만약 있었다면 돌림판 관련이 아닐까 싶습니다.

구체적으로는 양대인이 구마유시처럼 다른 라인에 교체투입하려 했지만 프론트는 수익성 저하를 우려해서 제지했고, 그 마찰 결과 감독 경질이 나온게 아닐까....하는 뇌피셜이요. 이미 구마유시가 들어가서 소기의 성과를 낸 시점에서? 한다면 아마도 클로저가 아니었을까....
21/07/15 15:23
수정 아이콘
전 수익성 이런 문제보다 선수단 분위기가 많이 안좋고 이게 회복이 안되서 벌어진 일이라고 봅니다. 물론 감독 경질이 선수단 분위기 회복에 도움이 될지는 알 수 없지만 프런트는 그렇게 판단한 것 같구요. 선수단 분위기의 책임이 감코진에게도 있지만 그걸 잘 풀어주고 갈등을 수습하는데 도움을 줘야하는 프런트에서 이 지경이 될 때까지 내버려뒀다가 감독 경질이라는 수로 쉽게 해결해보려는게 가장 마음에 안드네요.
첫걸음
21/07/15 15:24
수정 아이콘
이럴거면 처음 감독직 제의 할때부터 금지 리스트 공지하고 계약했어야죠 크크 전권을 주는것 처럼 하지 말아야...
갓럭시
21/07/15 15:24
수정 아이콘
이런글은 선수들한테 좋아보이지는 않네요
라이언 덕후
21/07/15 15:25
수정 아이콘
근데 진짜로 컴캐스트의 구단 운영 철학이 뭐였는지 궁금하긴 합니다.

1.오로지 돈이 목적이며 위대한 레전드팔이를 실컷 해서 수익만 무지하게 땡긴다.
2.오로지 우승이 목적이며 위대한 레전드라도 실력이 내키지 않으면 언제든지 뒷방으로 박아버리고 최선의 로스터를 꾸린다.
3.우승에 중점을 두면서도 돈에도 무게추를 올리고 위대한 레전드를 보좌할 막강 팀원을 꾸린다.

3을 2019년에 시도하다 실패해서 2020년 이후로는 뭐가 어떻게 되는건지 모르겠는데 혼란하네요 혼란해...
21/07/16 01:03
수정 아이콘
솔직히 2019년에 실패하긴 했지만 롤드컵 4강이면 다음은 미래없다 이럴 수는 없는거 아닌가요? 3을 재시도해도 이상하지 않았어야 했는데...
21/07/16 16:11
수정 아이콘
1이죠 그래서 처음에 바지 감코 쓰려했던거고요. 그렇게 해도 성적은 똑같았을겁니다
반반치킨
21/07/15 15:25
수정 아이콘
사업의 입장으로보면 재계약이슈 말곤없을거 같아요

각종 대외활동으로 인한 수입과 최근 T1카드 같은
큰 스폰서쉽으로 인한 수익은 T1의 이름값이 아닌
Faker 개인의 명성과 인기로 얻는 부분들이라고 보거든요

그 Faker가 계약을 안해준다?

뭐라도 하지않을까요. 삽질을 하던간에.
갓럭시
21/07/15 15:25
수정 아이콘
현재 주전선수들은 실력보다 상품성으로 주전먹었다고 생각하지않습니다
21/07/15 15:26
수정 아이콘
(수정됨) 언급하기 힘든 내부 사정이 있겠지요... 서머 들어서는 원딜 2경기 제외하고 5인 고정으로 쭉 갔는데 돌림판 문제는 아닌것 같고...

예상으로는 10인 로스터로 인해 일부 선수단과 표면적이든 드러나지 않든 마찰이 있었을거라 생각합니다.
비역슨
21/07/15 15:29
수정 아이콘
이 타이밍에 경질은 최악이라고 생각은 합니다만 경질 사유 자체는 그냥 순전히 선수단 분위기나 성적 부진쪽에 더 가깝지 않을까 싶네요
컴캐스트가 매출을 상당히 신경쓰는거야 맞겠지만 모든 의사결정 하나하나가 수전노같은 사고방식으로 나왔다고 보는것도 비약 같아요
21/07/15 15:33
수정 아이콘
진짜 수익성 악화도었어도 감독을 시즌 중간에 경질시키면 안되죠. 이정도 이슈면 기적같은 성적 반등이 없으면 수익성이 더 나락으로 갈텐데요
1등급 저지방 우유
21/07/15 15:35
수정 아이콘
페이커라는 존재는
대외적인 상징성 외에도
언급한 시장성에서 너무나 압도적이긴 할겁니다
아무리 그가 더이상s급 평가는 받기힘들다곤 해도
그가 마켓에 나왔을때 외면할 구단이 얼마나 되겠어요??
얼마전 페이커싸인 카드도 순식간에 동이난걸봐도 그를 영입하고 활용하는게 무조건 낫다는 결론이 나왔을텐데
입털기 좋아하는 그의 입에서 시즌 중간에 계약연장 얘기가 나오고도 남아야 하는데 그게 안되었으니 ..
1등급 저지방 우유
21/07/15 15:37
수정 아이콘
그 예전에 컴캐가 인수한다고 할때
대형컨텐츠 회사가 들어온다고 해서 반기기도했지만
한편으로는 컴캐가 기존에 보여준 행보에 부정적인 뉘앙스를 보내는 글/댓도 본 기억이 나는데...
진짜 이리 될 줄이야
허세왕최예나
21/07/15 15:37
수정 아이콘
??? : 팀 내 최고 [상품]인 페이커를 사용하지 않는 것에 대한 불만
아웅이
21/07/15 15:38
수정 아이콘
합리적인 추측에 의한 뇌피셜 같지도 않네요.
단순히 돌림판 때문이라기엔 페이커는 이제 고정된지 좀 됐고, 테디 구마유시가 이런 방식으로 양파 쫓아낼만큼 거물까진 아니죠.

분위기 망가짐+방향성 잃음 콤보로 페이커가 현타와서 재계약 불발될까봐 그랬다면 모를까
아보카도피자
21/07/15 15:41
수정 아이콘
페이커 고정된지 됐지만 농심전 보고 교체하려 했다는 가정이 어색하지도 않죠.
올해는다르다
21/07/15 15:44
수정 아이콘
월요일(감독 임기 마지막날)까지는 연습 때 기존 경기 로스터를 유지했습니다.
아웅이
21/07/15 16:32
수정 아이콘
아뇨 어색한데요.
'농심전에 못했으니 교체할지도 몰라'최근 흐름으로 보면 비약이 심한 가정이죠.
가온차트
21/07/15 15:39
수정 아이콘
세부적인건 좀 다르지만
큰 틀에서 궁예하자면
저도 비슷하게 추측하고 있긴 합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KEY는
성적이 아니라 손익인것 같아요
그리고 그러한 이유하에
라인업에 압력이 들어온것 같습니다

그리고 여기까지 상황이 진행되니까
문득 떠오른건데
이건 7일의 어쩌구로 유명한
지난 시즌 후반부 라인업들 역시
대외적으로 알려진 이야기와는 다르게
순수 감독의 의중은 아니었을 가능성이 있어보입니다
21/07/15 15:50
수정 아이콘
진짜로 다른 내부사정이 있을 수도 있겠지만 가장 합리적인 추측은 손익 문제+로스터 갈등이라고 생각해요.

작금의 상황이 양대인 감독이 T1 로스터 운영을 하고 싶은 대로 다하다가 갑자기 T1이 음! 팀 상황이 말이 아니군! 하고 단칼에 경질했다고 보는 건 좀 현실성이 떨어지죠.

다른 감독 대안이 있는 것도 아닌 상황에서 양대인이 없으면 더 좋은 성적이 나오리라 기대했다는 것도 비합리적인 추측이고요. 성적보다는 다른 사정이 핵심일거고 그중에 가장 가능성이 높은 추측은 손익 문제 아닐까요.
21/07/15 16:11
수정 아이콘
돈으로 생각해보면
1. 기존 스타선수들이 출전해서 좋은 성적을 낸다.
2. 기존 스타선수들이 출전했지만 성적이 나쁘다.
3. 기존 스타선수들이 출전 못하지만 성적이 좋다.
4. 기존 스타선수들이 출전도 못하는데 성적도 나쁘다.
스프링에는 사실상 4 였으니..
포프의대모험
21/07/15 16:17
수정 아이콘
출전하면 선수팬들이 모금해쥬는것도 아닌데 어케 관련이 생기는거죠
선수가치는 출전과 관계없이 개못하면 꼴아박는거구요
공항아저씨
21/07/15 16:40
수정 아이콘
음..
StayAway
21/07/15 17:01
수정 아이콘
(수정됨) 좋은 유스 나오면(스카웃이나 고리 등등) 선수 이적시켜서 돈 벌고, 슈퍼스타 영입해서 고정 돌리는게 여러모로 나았음...
티원이라는 팀 자체가 한가하게 리빌딩이나 육성 따위를 논하기 너무 힘들어요.
칸, 클리드, 테디 등등 영입해서 롤드컵 4강간 2019년 컨셉을 유지하는게 나아보임.

그러면 전략은 두세명의 코치진에게 전담시키고
멘탈관리 혹은 선수단 유지를 전담할 관리형 감독체제로 가면(그렇게 되면 심지어 타 종목 출신도 상관없음..) 딱인거 같은데..
양파폭탄
21/07/15 17:02
수정 아이콘
그럴거면 계약단계에서 2군 풀어줬어야죠
거기서부터 감독에게 설득당해놓고 출전에 관여하는건 에바죠
코비코비
21/07/15 17:11
수정 아이콘
경질 타이밍이 페이커 주전 붙박이인 상태인거에서 이 추측은 틀리다 봅니다...
아우어케이팝_Chris
21/07/15 17:47
수정 아이콘
(수정됨) 그냥 인터뷰에서 한 말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닙니다. 거기서 무슨 음모론 같은거 넣을 이유 없어요.
성적 안 좋으면 아무도 그 팀 굿즈 안 사고 사업 안되죠. 그걸 컴캐스트가 모를까요?

다만 디테일적으로 '뭐가 문제였는지'는 말하지 않은 건데. 그거야 뭐 감코에게도 선수에게도 예의를 지켜야 한다 봅니다.
랜슬롯
21/07/16 02:47
수정 아이콘
근데 저는 다른거보다 제일 궁금한게요, 결국에 티원의 제일 큰 핵심은 페이커일꺼란 말이죠. 굿즈 팔고, 그렇게 조마쉬가 좋아하는 이익 내는걸 할려면 페이커의 존재가 필수불가견이란 말일텐데, 일단 그 페이커가 티원에 머무르는건, 그만한 대우를 해줘서 그렇기도 하지만, 또 동시에 티원이란 팀이 어찌됬건 롤드컵 우승 컨텐더를 목표로 하는 팀이기때문이기도 해서가 아닌가 싶거든요?

근데 만약에, 페이커가 티원을 떠나고, 티원이 롤드컵 우승을 목표로 하는 성적도 안나오는 팀이 됬을때도 조마쉬가 목표로 하는 그런 수익모델을 유지할 수 있을까요? 결국에 티원의 수익모델, 조마쉬가 원하는 수익구조 자체는 팀의 좋은 성적과 페이커의 존재를 전제로 하고 만들어지는 모델인데, 지금 가는 방향은 둘다 안되는 방향인데 이게 맞는 방향성입니까? 라고 저는 조마쉬한테 좀 물어보고 싶네요. 한 5-6등따리 팀하면서 페이커 없는 팀되도 조마쉬가 원하는 이익을 내는 팀이 될 수 있을거라고 생각하나요? 전 절대 안될거같은데. 페이커 나가고 팀 성적 추락하고 하면 티원 응원하는 사람들 제가 장담하는데 반이상 빠질거라고 생각하거든요
21/07/16 08:05
수정 아이콘
이런 이유가 없진 않았겠지만 경질의 주된 이유라고 생각이 들진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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