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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8/17 14:50
제가 바이퍼 리헨즈 한화에서 꼬라박고 있을 때 pgr 불판과 게임게시판에서 '지금 한화라는 팀 자체가 개막장이라 바이퍼 리헨즈까지 막장으로 보이는거지, 한화바텀 자리에는 전성기 데프트마타, 뱅울프 데려다놔도 노답이다. 바이퍼 리헨즈가 퇴물이 되어서 이러는게 아니다'라는 말을 수도 없이 하고 '응 아니야~ 포텐 다 떨어졌어~ 일본리그에서나 통하면 다행이야~' 등등의 조롱을 많이 들었는데... 둘 다 건재한 모습을 보여줘서 감개무량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둘 다 우승 한 번은 해봤으면.... 한국에서든 중국에서든간에....
21/08/17 15:02
100% 공감하는게, 사실 이번시즌에 처음으로 쵸비한테 슬럼프라는 단어가 붙어버렸죠. 하위팀에선 잘하는 선수도 못해보이는 느낌이 들수밖에 없는거 같습니다.
21/08/17 17:39
저도 그리핀 시절부터 바이퍼 고평가하던 편이어서
한화 시절 때 쉴드 아닌 쉴드성 발언을 했었는데 탈한화 하고 예상보다 훨씬 더 잘해버려서 정말 놀랐습니다 크크
21/08/17 17:57
근데 한화시절 바이퍼는 리헨즈와 달리 유리한 상황, 자원 먹은 상황에서도 한번도 제 모습 보여준 적이 없었습니다. 저번시즌은 한화도 문제지만 바이퍼가 뭔가 말렸던 건 맞아요. 그래도 계속 긁어봐아할 선수였고 증명했지만요
21/08/17 19:41
그냥 공식경기나 보는 롤붕이 주제에
선수 포텐이 어쩌고 하는거보면 기가찹니다 솔직히 그냥 성적 구리니까 욕하고 잘하니까 빨고 지표가 어쩌고니까 반등가능성 있다 뭐 이런건 당연한건데 무슨 떡잎론이니 포텐론이니 하면서 마치 게임 에디터 뜯어본 신마냥 나불거리는거보면 어이가 없죠
21/08/17 21:30
그리핀 승격때 '이친구는 걍 롤을 잘한다' 라고 감탄을 해서 높게 평가했는데
솔직히 한화시절에는 부정적인 얘기가 안나오기 힘들었죠. 실제로 리헨즈는 그 이후로 아직도 기량 회복을 못하고 있고요 어쨌든 바이퍼가 잘하고 있는것은 보기좋네요
21/08/17 15:15
LCK에서도 그리핀 마지막 시즌과 한화시절에 사리던 이미지가 크게 남아서 그렇지 그리핀 데뷔시즌 경기들 보면 엄청 공격적인 선수였습니다.... 맨날 앞포지션에서 딜링하고 킬 쓸어담고 하다보니 다른 선수들이 활약 할 틈이 없어서 타잔과 쵸비가 상대적으로 좀 늦게 떴죠..... 그러다가 결승전에서 카이사로 뇌절발사 한 번 하고나서 패배한 다음에 좀 충격을 받았는지 공격성이 줄어들었다가 LPL 건너가서 다시 본인의 원래 스타일에 대한 자신감을 찾은 것 같더군요.....
21/08/17 15:45
당장 18 서머 결승 1경기만 봐도 바이퍼 카이사 탑 1차 포탑 무빙 보면.....그런 기질은 원래 있었던거 같은데 몇 번 뇌절해서 겜 말아먹고 나서 안전 지향으로 갔던거 아닌가 싶네여
21/08/17 15:06
덕담은 서머 초반에 헤멘거 생각하면 진짜 후반기 임팩트도르의 지분을 가장 쎄게 받은거 같음 크크... 룰러랑 활약기간이 정반대였으면 룰러가 뽑히고도 남았다고 생각.
21/08/17 15:54
저는 작년에도 바이퍼 덕담 커뮤에서 욕먹는 것만큼 못하는 원딜이라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프린스도 lck 데뷔전부터 진짜 센스 있게 플래이 한다고 생각했는데 늘 저평가 당하더라구요. 원딜은 롤의 5개 포지션 중 혼자 가장 이질적인 포지션이고 (다른 포지션이 와우나 워3의 영웅이라면 원딜은 스타크래프트 레인지 유닛처럼 컨트롤 해야함) 낮은 레벨, 낮은 체력, 부족한 이동기, 성장에 시간이 필요함 등 때문에 수동적인 포지션일 수밖에 없는데 그에 반해 팬들은 전반적으로 타포지션에 비해 원딜 선수들 평가에 인색하고 실수에 엄격하다고 생각합니다.
21/08/17 16:12
이런거 볼때마다 느끼는데 롤이라는 게임이 선수 평가 자체가 엄청 어렵다는 생각이 들어요. 소위 1구멍이 1캐리를 압도하는 위력을 보여주는 게임이고 4명이 다 얽혀있다 보니까 복잡해요. 못한다는 평 들었던 선수가 팀 옮기고 잘해지기도 하고 반대 경우도 나오구요.
21/08/17 16:21
이런거 볼 때마다 모사재인 성사재천이란 말이 떠오릅니다. 결국 기복이란건 반쯤은 놓고 봐야하고 그 해에 좋은 선수도 1년 지나면 어찌될지 모르는거죠.
21/08/17 16:23
솔랭점수가 가장 거짓말 안하는 포지션이 원딜이죠.. 바이퍼 덕담 둘다 괜히 높은 점수 찍었던건 아닌거 같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구마유시의 포텐을 모두들 기대하는 거겠죠.
21/08/17 16:39
작년만 바이퍼 저평가 였던게 아니라 바이퍼는 그리핀 초창기때 블라디 잘 쓸때부터 이어져오던 '비원딜 장인, 원딜은 검증 필요'가 계속 있던 선수입니다.
바이퍼는 LCK 시절 내내 룰러, 테디랑 비교되면서 원딜은 넘버 1이다는 평가를 한번도 받은 적이 없죠. 그게 작년에는 약팀에 있으면서 원딜은 검증이 필요하다 -> 비원딜만 잘하는 원딜이란 프레임이 씌워진거고
21/08/17 16:52
바이퍼는 미드로 쵸비가 탑이나 원딜 가야한다는 이야기가 18~19년도에 나왔었죠. 바이퍼 플레이 스타일을 두고 안정적이다 딱 거기까지만 한다. 였던걸로 기억하고, 그래서 지금 LPL에서 성공한게 더 주목받고 있는 이유이기도 하구요.. 중국갔더니 얘가 카이사를 들고 저피에 저렇게 들어가네? 로 시작된 관심이었거든요..
21/08/17 17:44
저는 그리핀 시절 바이퍼가 카이사 궁 이니시로 싸움 열고 어그로 핑퐁하고 쓸어담는 장면이 강렬하게 남아 있습니다. 바이퍼 저평가에 반대하는 입장이었고 누구보다 고평가했는데, 그럼에도 중국에서 이런 빅 성공은 좀 놀랍습니다.
한화시절 아무것도 못하는 원딜의 상황 때문에 스타일도 그래보였지 사실 원래 성향은 공격적인 LPL과 더 잘맞았다고 봅니다. 원딜 뿐 아니라 블라디 같은 비원딜 할 때 보면 몸으로 밀고 들어가는 공격적인 플레이도 도가 튼 선수였죠.
21/08/17 18:55
타잔 선수는 꼭 잘됐음 좋겠네요. 폭력 유죄판정 받은 사람 다들 그 사람 편일때 혼자 피해자 쉴드치다 여기서도 그렇고 욕 오지게 먹었었죠. 그리핀 강등때도 온갖 조리돌림 당했었고. 꼭 lpl에서 대성하시길
21/08/17 21:31
바이퍼는 그래도 높은 자리에 있어봤지만, 덕담은 정말...
아는 사람들은 아는 높은 포텐의 소유자였다곤 하지만, 그 포텐을 증명해내는건 전혀 다른 문제인데 결국 해냈네요 딴소리지만, 참 잘생겼네요 크크 이번 퍼스트팀은 얼굴 보고 뽑았나봐요. 아, 기인도 있네?
21/08/17 23:02
사람일 모른다기엔 바이퍼는 원래 잘했던 선수고 관계자 평가도 계속 좋았는데... 공통점은 작년에 못했다 뿐이지 덕담이랑은 아예 케이스가 달라요. 그러니까 edg가 슈퍼팀 결성하면서 비싸게 사갔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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