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21/09/10 05:55:26
Name 대관람차
Subject [LOL] 무엇이 쇼메이커를 세체미로 만드는가 (기사) (수정됨)

http://news.kmib.co.kr/article/view.asp?arcid=0016255718&code=61162011&cp=nv
https://n.news.naver.com/sports/esports/article/005/0001469907 [수정: 위 인터뷰 풀버전이 나와 추가합니다]

언제나 재미있는 국민일보 기사.
라인전에 관한 쇼메이커 선수의 깊이 있는 고찰이 담겨 있습니다.

이렇게 프로들의 사소한 디테일이 전보다 더욱 주목을 받는건
물론 쵸비 쇼메이커와 같이 어마어마한 연구를 보여주는 선수들이 있어서 그렇기도 합니다만
무엇보다 국민일보 윤민섭 기자의 공을 빼놓을 수가 없겠죠.

이분 인터뷰를 보고 있으면 이런 거까지 얘기해도 되나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선수들이 노하우를 푸는 데에 거리낌이 없다는 인상을 받는데요

그동안 롤 매체 인터뷰가 딱히 깊이가 없고 재미가 없었던 걸
많은 사람들이 "전략 노출이 되면 안되니까"라는 이유로 어느정도 익스큐즈하고 넘어가지 않았나 싶은데
요즘 나오는 인터뷰를 보면 그냥 기자들의 인터뷰 스킬과 롤 이해도가 모자라 단순히 안 물어본게 문제가 아니었나 합니다. =_=
녹음기형 인터뷰로 유명한 페이커 선수한테도 어느정도 발언을 끌어내는 걸 보고 더더욱 그런 생각이 들었네요.

어차피 스크림 솔랭 리플 분석하면 다 나오는 디테일들은 공개해도 ​큰 문제 안된다는 거고
진짜 중요하고 숨겨야 할 부분들은 따로 있다는 거겠죠.

---

대다수 LCK 시청자들은 롤을 볼때 밴픽, 인원배치나 교전 중심으로 큰 그림을 보게 되고
무엇보다 공식 해설 스타일이 그렇기도 한데 (강퀴 해설 정도를 제외하면)
반면 서양권에서는 라인관리와 룬특성 템빌드 등이 좀 더 부각되는 측면이 있다고 느꼈습니다

과거에는 어느 한쪽도 놓치기 싫은 시청자 입장에서 아쉬움을 토로하는 경우가 많았다면
요즘은 은퇴한 레전드 선수들이 앞다투어 관전이나 분석에 달려드는 것도 그렇고
분석 데스크나 기자 인터뷰 등등 부족한 부분들을 메꿔주는 매체가 늘어나서
LCK에 볼거리가 풍부해지고 있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키모이맨
21/09/10 06:34
수정 아이콘
(수정됨) 라인전=피지컬의 중요도가 높다고 생각하는게 일종의 편견인데 라인전 기본은 다 뇌지컬입니다
솔랭만 봐도 요즘솔랭은 미드 푸시로밍 날먹메타가 워낙 오래 이어져서 미드유저들은 좀 덜하긴하는데
미드에 AP메이지끼리 거리조절 하면서 서로 스킬샷 대결하던 과거 근본미드시절에는 안그랬는데
지금 솔랭미드는 거의 대부분의 티어에서 그냥 로밍+암살자 캐릭 잡고 어디에 맛집이 있냐 대결로
가는경우가 너무많아서...
탑같은걸로 꾸준히 하면서 어느정도 티어 올린 일반유저만해도 내 주챔프가 누구를 만나면 초반 구도를
어떻게잡고 딜교를 어떻게하고(근거리vs원거리에서 근거리가 초반에 딜교환하고싶으면 반드시 원
거리미니언3마리끼고 해서 3마리가 적 원거리 치게만드는 이런 기본적인거부터 시작해서)누구 상
대로는 룬을 어떻게 들고 어떤식으로 플레이하고 다 개념잡혀있는경우가 많죠
여기서 이제 실수가 나오거나, 해야되는걸 못하거나 이런데서 피지컬로 갈리는거고...
이미 다 나올거 다 나온거같은 게임인데도 저런 챔프구도에서 초반 디테일같은거 한두개씩 잊을만하면
새로 나오곤하죠 물론 인터뷰에서 쇼메이커가 마지막에 말했듯이 어차피 스크림 한판만해도 이미 다
공유된 정보가 되어버려서(상대 프로게이머도 라인전10초만 해봐도 이게 이렇게되서 내가 이렇게됐구나
다 나오니)뭐 대단하게 숨길래야 숨길수도 없긴하고
GiveLove
21/09/10 08:24
수정 아이콘
뇌지컬 특히 노하우가 라인전에서도 크게 작용하는건 동의하지만
피지컬의 대표격인 "반응속도"도 무시할수 없는 측면이 있다고는 생각합니다.
어쨋든 얘기가 나온대로 프로선수들의 노하우는 늘 몇 차원은 앞서가네요
아델라이데
21/09/10 09:32
수정 아이콘
댓글보고 뇌지컬이라고 생각하고, 본문봤는데 쇼메가 이렇게 얘기하네요. 그다음은 앞뒤로 무빙하면서 한대도 안맞으면 된다.
다레니안
21/09/10 11:01
수정 아이콘
(수정됨) 정확히 말하면 라인전은 뇌지컬을 기본으로 깔고갑니다.
쇼메가 말한 조이 vs 아지르의 1~2렙 라인전의 구도가 거의 모든 챔프에게 존재합니다. 특히 근접vs근접, 근접vs원거리는 스1에서 초반 정석빌드급으로 예리하게 라인전 디테일이 짜여져있습니다. (1렙에 평타 2대까진 맞으면서 근거리 3개 먹는다 등등)
그런데 그 뇌지컬을 부수는게 피지컬입니다. 당연히 정석대로 여기서 내 스킬 2대 맞춰야 하는데 상대가 이상한 무빙으로 내 스킬 피한다거나, 상대는 내가 들어가기 전까지 저 논타겟 스킬을 아껴놔야 하는데 장거리에서 던져서 나를 맞춘다거나 하면 공략이 깨져버리죠. 크크
그래서 쵸비가 선수들 사이에서도 높게 평가받습니다. 선수들조차 이해하기 어려운 라인전을 하니까요...
사일러스로 아지르 상대로 w 피해가며 cs를 안 놓치고 먹는다거나 오리아나로 아지르를 압박넣어 솔킬을 따버리니 이건 따라하긴 커녕 이해조차 안될 수준이죠. 크크
욱상이
21/09/10 08:56
수정 아이콘
프로 선수들이 따로 1:1 구도를 계속 연습할 정도로 디테일을 신경쓴다던데, 이정도일줄은 몰랐네요.
서지훈'카리스
21/09/10 09:45
수정 아이콘
재밌네요
21/09/10 09:59
수정 아이콘
아주 유익한기사네요
21/09/10 10:19
수정 아이콘
지린다 지려
하얀마녀
21/09/10 10:28
수정 아이콘
https://n.news.naver.com/sports/esports/article/005/0001469907

같은 내용이 중복되는 듯 한데 이 쪽이 좀 더 디테일한 기사 같습니다 쵸비에 관한 언급도 있고...
대관람차
21/09/10 10:45
수정 아이콘
아앗 감사합니다. 인터뷰 풀버전 기다릴까 하다가 안보이길래 그냥 썼는데 제가 못찾은 거였네요. 본문에 추가해 놓겠습니다.
라프텔
21/09/10 10:40
수정 아이콘
쇼메 : 쵸비는 나에게 템빌드나 갖다바치는 경이로운 하청업자일 뿐이지 (크큿)
21/09/10 11:53
수정 아이콘
쇼메이커도 정말 존경스러운 선수입니다.
실력, 노력, 인성, 리더쉽, 친화력을 다 갖춘 완벽한 선수 같아요.
심지어 유머 감각도 최소한 페이커 선수보다는 뛰어나요.
Meridian
21/09/10 11:57
수정 아이콘
유머감각으로 따지면 최하위 미드가 페이커가 아닐까 싶슾셓...
21/09/10 17:42
수정 아이콘
lck에 멋진 미드라이너들이 많아서 든든합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72331 [LOL]롤 어뷰징 사태 총정리, 내부고발자가 전해준 현상금의 진실..(프로즌) [63] 브라이언맥나잇19779 21/09/11 19779 4
72330 [LOL] 아무무 승률 근황 [47] 스위치 메이커15195 21/09/11 15195 0
72328 [LOL] 쇼메이커 TMI 인터뷰: 유럽 서버, 롤드컵, 스크림 썰썰썰 - 1부 (애슐리 강님 인터뷰) [22] 삭제됨13104 21/09/11 13104 1
72321 [LOL] 역대 라이엇 파워랭킹 1위 선수들 [18] roqur14841 21/09/10 14841 0
72320 [LOL] 레딧에서 뽑은, 2021 롤드컵 TOP 20 플레이어 [48] Leeka15132 21/09/10 15132 1
72318 [LOL] 역대 롤드컵 개막전 배당률 1~3위 [39] Leeka18096 21/09/10 18096 0
72317 [LOL] [마감] 2021 롤드컵 선수 파워랭킹을 선정해봅시다! [55] 김솔라17291 21/09/10 17291 2
72316 [LOL] 2021 롤드컵에 오는 팀들의, 역대 롤드컵 성적 [28] Leeka12989 21/09/10 12989 0
72315 [LOL] 담원기아는 월즈 최초의 탑시드 디펜딩 챔피언이 되었습니다. [22] Leeka16268 21/09/10 16268 4
72314 [LOL] 쇼메 인터뷰 TAKE OVER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30] 따라큐16578 21/09/10 16578 5
72309 [LOL] 무엇이 쇼메이커를 세체미로 만드는가 (기사) [14] 대관람차13781 21/09/10 13781 6
72308 [LOL] PGR21 선정 2021 롤드컵 팀 파워랭킹 TOP 10 [38] 김솔라18289 21/09/10 18289 46
72307 [LOL] 2021 월즈 개최지 및 형식이 공식 발표되었습니다. [54] 쿼터파운더치즈12613 21/09/09 12613 5
72301 [LOL] 롤드컵 패치의 시작. 11.18이 적용되었습니다. [54] Leeka16468 21/09/09 16468 1
72296 [LOL] [마감] 2021 롤드컵 팀 파워랭킹을 선정해봅시다! [92] 김솔라15115 21/09/08 15115 8
72289 [LOL] 2021 롤드컵 일정이 공개되었습니다. [88] Leeka20917 21/09/07 20917 1
72288 [LOL] 구마유시 “과거 주전 경쟁 땐 마음에 병…” [188] carpedieem24085 21/09/06 24085 9
72287 [LOL] 시즌 종료후 열릴 스토브리그, 포지션별 FA 리스트 [131] 아롱이다롱이18505 21/09/06 18505 1
72286 [LOL] 레딧 라인별 파워랭킹 TOP 10 [296] Leeka22021 21/09/06 22021 1
72285 [LOL] 롤 리그별 최다 자국리그 우승팀들의 기록 [2] Leeka11329 21/09/06 11329 0
72284 [LOL] 내일 개막하는 와일드리프트 챔피언스 코리아 중계진 [23] 아롱이다롱이16405 21/09/06 16405 0
72283 [LOL] 역대 롤드컵 우승 배당률 [46] 니시노 나나세16815 21/09/06 16815 0
72282 [LOL] 2021 롤드컵에 참가하는 한국인 선수들 [20] Leeka13684 21/09/06 13684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