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21/10/29 19:38:19
Name 아이슬란드직관러
File #1 20211029_102421.jpg (346.0 KB), Download : 33
Subject [LOL] 아이슬란드입니다.


안녕하세요. 24시간의 여정 끝에 닉값을 성공했습니다. 롤드컵 개최지 공식발표 하루 전에 무지성으로 비행기를 지른 덕분에 여기까지 올 수 있었습니다. 무관중 소식에 슬펐지만 아이슬란드 여행에 더 초점을 두기로 했습니다.

제 여정은 4강 하루 전인 오늘부터 결승 이튿날까지입니다. 주중엔 링로드를 돌아보려구요! 유게에도 잠깐 올렸지만 한화와 티원 굿즈를 둘 다 사뒀는데....한팀은 100% 볼 수 있는 상황이 울어야하나 웃어야하나 싶었습니다 크크

열 명이 붙어 다섯 명이 지는 롤이라는 경기에서 항상 누군가는 이기고 누군가는 지겠죠. 그냥 잘 하는 모습에 감탄하고 이긴 선수들에게 박수를 보내고 싶은데 요즘은 참 쉽지 않은 분위기더라구요. 롤뿐만 아니라 사회도 그렇지만요. 그래서 더욱 순수한 응원의 소리가 그리워 여기까지 온지도 모르겠습니다.

굳이 따지자면 티원팬이 맞겠지만, 찐팬이라면 글쎄요.. 저는 어느 팀이 우승해도 우승한 선수들 기뻐하는 표정 보는 게 그렇게 좋더라구요. 그래서 저쪽에서는 무조건 젠지가 올라왔으면 좋겠고 담티전은 모든 선수가 후회 없도록 최고의 컨디션에서 5꽉(...) 레전드 명경기 기원합니다.

아 드가고싶다ㅠㅠ 어디 표나 관계자석이라도 없나요 그럼 그냥 조용히 입 다물고 응원할게오...


사진1.
선수들 입장하는 바로 그곳입니다. 벽이 컨테이너로 되어있는줄은 처음알았네요 흐흐 선수들 숙소인 힐튼호텔에선 도보로10분입니다. 그런데 영상4도인데 블랙아이스가 엄청나네요. 조심하세요 선수들..

사진2.
힐튼호텔 옆 샌드위치 맛집이래서 아침먹으러 왔는데.... 저기 여성분 자리에 좀전까지 주영달감독님과 코치 한 분이 계셨습니다!
저는 티원 목도리를 하고 있어서 괜히 의심을 살까봐(...) 멀찍이 떨어져 앉았는데 음료 테이크아웃 기다리던 중이시더라구요. 금방 가셨어요.
젠지화이팅!!!이라고 외치고 싶었는데 민망해서 못했습니다. 여기서외쳐야지 젠지화이팅!!!ㅠㅠ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21/10/29 19:42
수정 아이콘
아앗 그래도 꼭 외쳐보시지.... 저도 비슷한 일 있었는데 두고두고 생각나더라구요....ㅠㅠ
아이슬란드직관러
21/10/29 19:45
수정 아이콘
그러게요 다른 손님도 없었는데ㅠㅠ 그래도 젠지경기시작전에도 경기장앞에 가서 서있을겁니다!
21/10/29 19:44
수정 아이콘
아이슬란드 음식은 입에 맞으신가요. 올해 MSI때부터 선수들 사이에선 악명이 좀 자자하던데..
아이슬란드직관러
21/10/29 19:47
수정 아이콘
여기가 제대로된 첫끼인데 일단 샌드위치랑 스무디 둘 다 매우 합격입니다!! 가격은 사악하지만..
샌드위치 이름은 행오버였고 스무디는 나이스가이입니다.
어제 면세점에서 산 위스키 이름은 바스타드랑 발할라...작명이 문제인가 내가 문제인가;;
햇여리
21/10/29 19:50
수정 아이콘
가격대가 어느정도이길래 사악하다 하시는지요?
암튼 먼 길 가셨는데 재밌게 보고 오세요!
아이슬란드직관러
21/10/29 22:03
수정 아이콘
사진에 나온 샌드위치와 스무디가 18000원정도 합니드아
21/10/29 19:51
수정 아이콘
숙취랑 좋은 녀석이라니 이름 센스가 재미있네요 크크
아이슬란드직관러
21/10/29 22:04
수정 아이콘
읽기 편한 메뉴를 훑으며 재료를 봤더니 저런 결과물이 크크크
과수원옆집
21/10/29 19:51
수정 아이콘
멋지십니다! 닉행일체!
lemonair
21/10/29 19:52
수정 아이콘
아이고 저는 독일 있는데도 못가보고 있는데 완전 응원합니다 ㅠㅠ//
혹시 또 관계자분 보이시면 저 대신에 화이팅 외쳐주세요 크크 거기까지 가셨는데 기운 한 번 전해주고 오셔야죠.
아마 관계자분들도 좋아하실거에요. (뇌피셜이지만.. 하하하!)
데이나 헤르찬
21/10/29 19:52
수정 아이콘
이놈의 코로나때문에 직접 응원 못하는게 참 아쉬우시겠습니다
검정치마
21/10/29 19:58
수정 아이콘
크 대단하시네요
서린언니
21/10/29 20:04
수정 아이콘
티원목도리를 한 괴한이
주영달 코치의 앞을 가로막은 다음
' 젠지 화이팅! '
이라고 외치는 장면을 상상했습니다
부럽습니다 마음껏 즐기고 오시길
패마패마
21/10/29 21:12
수정 아이콘
그러면 올인 특별 출연 가능할 것 같습니다... 크크
아이슬란드직관러
21/10/29 22:05
수정 아이콘
올인출연이라니! 함 노려봅니다(?)
패마패마
21/10/29 22:35
수정 아이콘
으아닛 크크크크
shooooting
21/10/29 20:15
수정 아이콘
멋지다 !
카마도 네즈코
21/10/29 20:32
수정 아이콘
와 멋집니다!!
저도 내일 담티전 기대중이네요
한쪽은 젠지가 올라오길 빕니다.
21/10/29 20:40
수정 아이콘
결승도 무관중인가요 아쉽다
이경규
21/10/29 20:59
수정 아이콘
직관못하는직관러 뉴뉴...
아이슬란드직관러
21/10/29 22:05
수정 아이콘
흐규규...
及時雨
21/10/29 21:16
수정 아이콘
주영달 감독님 옛날 군단의 심장 발매할 때 줄 서 있는데 뒤에 계시길래 사진 같이 찍었던 기억이 나네요
1등급 저지방 우유
21/10/29 21:42
수정 아이콘
오오 멋져요
열정하나로 거기까지
낮에는 관광하고 저녁엔 경기보고(한국시간기준)
그렇게 즐기다가 오시길...
같은 내용 반복이 되더라도 쇼츠 개념으로 몇번 더 올려주세염
이때만큼은 피쟐 롤붕이들 모두가 직관러님 응원할듯
League of Legend
21/10/29 21:50
수정 아이콘
멀리 가신만큼 만족스런 여정이 되면 좋겠네요
노래하는몽상가
21/10/30 01:12
수정 아이콘
크 꼭 선수분들과 인증샷을 찍으셨음 좋겠네요!
아이슬란드직관러
21/10/30 01:18
수정 아이콘
페이커선수 주고 싶은 책 한 권 가져왔는데 전달이라도 됐음 좋겠습니다ㅠㅠ
이안페이지
21/10/30 08:29
수정 아이콘
아 이건 찐이죠
제육볶음
21/10/30 12:47
수정 아이콘
직항이 없어서 무조건 20시간 이상씩 걸리는... 대단하시네요

일정 잘 소화하시고 무사히 돌아오세요~

오로라도 꼭 보시길 바라요
다리기
21/10/30 14:06
수정 아이콘
이런건 요즘 열정추라고 하나요 크크
AppleDog
21/10/30 18:59
수정 아이콘
아이슬란드 무료 온천이 꽤 있다더라고요. 그런곳 찾아서 힐링하시고, 오로라 꼭 보고 오세요!! 이렇게라도 직관 못하는 아쉬움 채우셔야죠!!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72785 [LOL] 젠지는 어떻게 조화를 이룰수 있을까요 [112] FarorNear17692 21/11/01 17692 2
72784 [LOL] 젠지 선수들 수고많으셨습니다. [68] 과수원옆집14354 21/11/01 14354 19
72783 [LOL] LCK 1번시드 vs LPL 1번시드의 대결만 남은 4강 2일 차 후기 [53] Leeka12410 21/11/01 12410 1
72782 [LOL] 형님... 오늘 중계 있으십니다... (클템의 찍어 T1 VS 담원기아) + 강퀴님 분석영상 [16] 삭제됨13902 21/10/31 13902 1
72781 [LOL] Faker 이상혁의 시간은 거꾸로 흐른다 [94] Hestia22270 21/10/31 22270 51
72778 [LOL] 명백한 강요와 협박이 없었다는 카나비 사건? [29] Peggg15316 21/10/31 15316 24
72777 [LOL] [칼럼] 캐니언과 쇼메이커가 마무리 지은 준결승전 [2] JoyLuck11597 21/10/31 11597 12
72776 [LOL] KHAN'S LAST DANCE [27] Leeka13315 21/10/31 13315 1
72775 [LOL] 오늘로써 마무리 된 T1 킬러의 역사 [176] 묻고 더블로 가!21729 21/10/31 21729 4
72774 [LOL] 경기 종료 후 담원기아 선수단 기자회견 [32] 소믈리에16701 21/10/31 16701 15
72773 [LOL] 경기 종료 후 T1 선수단 기자회견 [139] 소믈리에21665 21/10/31 21665 28
72772 [LOL] 한 번 써보는 롤드컵 방식 개선안 [69] 우왓12885 21/10/31 12885 0
72771 [LOL] 울어도 봤고 웃어도 봤다 그래도 웃는게 낫더라 [39] MiracleKid14965 21/10/31 14965 27
72770 [LOL] 담원기아, 라이엇 주관 대회 6연 결승 진출을 달성한 3번째 팀. [18] Leeka13441 21/10/31 13441 1
72769 [LOL] 담원의 7개 대회 연속 결승 진출 [30] 니시노 나나세12471 21/10/31 12471 2
72768 [LOL] "부활하지 않아도 좋다" [194] roqur22574 21/10/31 22574 34
72767 [LOL] 담원기아의 왕조 건설까지 마지막 한 걸음 - 역대급 4강 후기 [117] Leeka16076 21/10/31 16076 5
72765 [LOL] 아이슬란드입니다(2) 방금 선수들 봤어요 [21] 아이슬란드직관러12073 21/10/30 12073 27
72762 [LOL] LCK 팀들을 응원합니다. [16] 라라 안티포바13441 21/10/30 13441 7
72759 [LOL] 대충 모아본 담원 vs 티원 관계자(전문가)예상 [164] 라면23049 21/10/29 23049 0
72757 [LOL] [응원글] "너무 응원하지마세요. 또 올거니까." [19] 리들15872 21/10/29 15872 35
72755 [LOL] 아이슬란드입니다. [30] 아이슬란드직관러14943 21/10/29 14943 40
72754 [LOL] [T1유튭] "포기하지 않는 이유" | T1 vs DK [43] roqur16191 21/10/29 16191 5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