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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1/11/23 01:12:44
Name ioi(아이오아이)
Subject [LOL] 칸나 티원 이적 사가의 개인적인 마지막 의문
칸나 에이전트 입장문

T1의 지속적인 이적 요청에도 김창동 선수는 내년 시즌 T1 잔류를 희망했지만, 김창동 선수의 의사와 달리 T1측의 기본 입장은 이적 추진이었습니다.

티원 입장문
최성훈 단장이 김창동 선수와 문자와 구두로 소통한 바로는 1순위 FA 전환이고, 2순위로 T1 잔류를 희망했습니다. 김창동 선수는 저를 포함한 T1의 여러 직원에게 FA에 대해 여러 차례 문의하였습니다. 계약기간이 남아 있음에도 불구하고 FA에 대해 수차례 문의한 김창동 선수에 대해 T1은 팀을 떠나기로 희망하는 것으로 판단하였고, 이에 따라 김창동 선수를 이적시키는 방향으로 결정했습니다.

대체 양쪽의 차이는 어디서 나오게 될 걸까요?

서로 상대편이 먼저 이적 요청 했다고 하니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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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다르다
21/11/23 01:13
수정 아이콘
저 내년에 FA죠?
를 칸나는 계약 내용 확인, 티원은 이적 요청으로 여긴거 같네요.
태엽감는새
21/11/23 01:14
수정 아이콘
계약을 잘못 이해해서 벌어진것이겠죠. FA대박노리고
이웃집개발자
21/11/23 01:14
수정 아이콘
[최성훈 단장이 김창동 선수와 문자와 구두로 소통한 바로는 1순위 FA 전환이고, 2순위로 T1 잔류를 희망했습니다.]

이건 증빙가능한 자료가 있어서 붙인 워딩같긴 하네요..
이웃집개발자
21/11/23 01:14
수정 아이콘
아 미스커뮤니케이션일수도 있겠구요
ioi(아이오아이)
21/11/23 01:16
수정 아이콘
칸나 쪽도
김창동 선수는 이적 요청을 팀에 한 적이 없고, LOL 월드챔피언십 4강 종료 후 최성훈 단장을 통해 한 차례 차기 시즌 계약에 관한 문의를 진행했을 뿐이었습니다.
이 내용에 대해 T1은 내부 커뮤니케이션의 오류였으며 격리 중인 최성훈 단장과 통화를 통해 김창동 선수의 말에 대한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김창동 선수가 최성훈 단장에게 문의를 한 이유는 과거 연장 계약 이후 계약을 진행한 존 킴님의 갑작스러운 부재 이후 구두로 합의한 부분과 연봉 협상 과정이 원활히 진행될 수 있는지를 혼란스러워했기에 문의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렇게 말하고 있어서요
엔드로핀
21/11/23 01:16
수정 아이콘
이건 문자 남아있다는 것에서 t1측 승이죠. 뭐, 이거가지고 진실공방하면 t1측에서 다 풀듯.
무적LG오지환
21/11/23 01:14
수정 아이콘
의사소통 과정에서 나온 오해일 가능성이 제일 높아 보이죠.

T1 입장 : 아니 시장 열리기도 전에 계약도 남은 놈이 FA 되냐고 몇번을 물어보는겨-_-나갈려나 보네?
칸나 입장 : 연봉 협상해야하는데 맞다 나 연봉 협상 난항이면 FA 된다고 했는데 물어나 보자-

라는게 겹치고 겹친게 아닌가 싶습니다.
21/11/23 01:14
수정 아이콘
칸나글이몇개여 대체
21/11/23 01:15
수정 아이콘
칸나는 말그대로 FA를 원한거고. FA가 아니면 그냥 괜찮은 조건으로 티원에 남아도 좋다 정도 스탠스였겠죠.

티원 입장에서는 막말로 올시즌 구멍이 팀에서 마음까지 떠났네. 그냥 보내버리자 이렇게 생각했겠고.
유리에비친와따시
21/11/23 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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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짓말을 한다기 보단 칸나가 속으로는 티원잔류를 희망했어도 일단 자유계약신분이 되서 시장가치 평가를 받아보고 싶었을 가능성이 높죠
21/11/23 01:19
수정 아이콘
이게 계약 만료 시점이면 이상하지 않은데 1년 계약이 남은 상황이라...
유리에비친와따시
21/11/23 01:22
수정 아이콘
협의 합의.. 차이의 스노우볼 아닐까요
21/11/23 01:25
수정 아이콘
내가 FA 선언할 권리가 있는 상황이라고 생각하고 있었을테니...
착각으로 인한 오해가..
21/11/23 06:30
수정 아이콘
아무래도 에이전시 입장에선 연봉 많이받어야 자기도 돈버니 옆에서 엄청 부추겼겠죠
유나결
21/11/23 01:17
수정 아이콘
최대한 호의적으로 생각하면 칸나는 fa도 좋고 티원잔류도 좋고 근데 자세한 계약내용이 어떻게 되더라? 이렇게 생각해서 본인 계약내용을 물어본건데 스토브리그 때에 그걸 물어보면 팀입장에선 순수한 호기심으로 물어봤다고 절대 생각 안들죠 크크
묵리이장
21/11/23 01:18
수정 아이콘
칸나 도개자 박고 티원이 그래 잘가라 엔딩이 최선인 듯 하군요.
블랙잭
21/11/23 01:20
수정 아이콘
김창동씨는 FA 가 1순위였겠죠. 다만 FA 후 티원과 훨씬 좋은 조건으로 재협상을 생각했을 확률이 높겠네요.이정도 했음 지금보다 몇배는 더 받아야지 않겠어? 이런 순진한 생각이었을수도 있네요. 근데 무능한 에이전트가 끼어서 개꼬인거 같네요
무적LG오지환
21/11/23 01:23
수정 아이콘
사실 냉정하게 이야기하면 연봉 상승 드라마틱하게 시켜줄만한 시즌이였냐 부터가 의문인데 말이죠(...)
절대불멸마수
21/11/23 10:20
수정 아이콘
야구 FA도 그렇듯, 10팀중에 1팀만 나에게 50억 불러주면 (9팀이 나에게 생각하는 공정가치가 30억이더라도) 50억짜리 선수 되는 것 아니겠습니까?
담원은 칸나에게 3.6배를 불러줬으니, 결과적으로 연봉 상승 드라마틱하게(=3.6배) 시켜준 시즌이었죠.

시켜줄만한 시즌이엿냐...는 의문일 수 있습니다. 흠흠
21/11/23 01:20
수정 아이콘
(수정됨) 선수가 한 해 끝나고 나서부터 제 계약상태 어떻게 되요 하고 계속 물어보면 팀에서는 맘 떠났구나죠 뭐.
T1이 확인해준 바 계약 기간도 아직 남았겠다 돈 받고 가능한 한 해가 되지 않는 곳으로 팔아야죠.
스토리북
21/11/23 01:20
수정 아이콘
이건 정리가 끝났죠. 칸나의 반복된 FA 문의를 이적요청이라고 이해한 겁니다.
에이전시 입장은 명확히 이적을 요구한 적은 없지 않느냐는 건데,
굳이 단장에게 반복해서 물어봤으면 오해라고 하기에는 한참 멀리 간 듯.
메피스토
21/11/23 01:22
수정 아이콘
(수정됨) 사실관계와 달라 삭제합니다.
21/11/23 01:26
수정 아이콘
그건 아닙니다. 이적료가 있어서…
메피스토
21/11/23 01:28
수정 아이콘
FA로 풀리는데 이적료가 있어요?
21/11/23 01:29
수정 아이콘
그러니까 담원이 fa라고 착각할 확률이 0이요.
이적료 협상도 했다고 에이전트가 말했습니다.
거기에 T1팀에 문의도 했다니까 담원이 착각할 일은 없죠.
메피스토
21/11/23 01:33
수정 아이콘
아 다시 읽어보니 말씀이 맞네요. 윗 댓글은 삭제하겠습니다.
나른한날
21/11/23 01:22
수정 아이콘
칸나는 티원 내부 관리자중 친한사람이 없었나? 이 사단이 나기전까지 충분히 상담하고 진행할수 있었을것 같은데, 아예 계약관련은 에이전시에게 올인해서 맡긴건가..
스토리북
21/11/23 01:24
수정 아이콘
그런 거 처리하라고 돈 주고 맡기는 곳이 에이전시죠 크크
데이나 헤르찬
21/11/23 01:27
수정 아이콘
내부자랑만 상담하면 통수맞을수 있으니까 에이전시를 쓰는겁니다......
나른한날
21/11/23 01:31
수정 아이콘
티원 이잖아요. 같은 선수도 있고, 코치도 있고, 본인의 미래에 대해서 고민을 할때, 에이전시말만 듣고 했다는게 잘 믿기지 않아서요.
이적할때 헤드헌터 말만 믿고 갈수는 없잖아요. 동료란게 있는건데..
다빈치
21/11/23 05:53
수정 아이콘
선수가 프론트를 제외한 다른 내부자랑 친하면 그것도 그것 나름대로 큰 문제입니다.
Extremism
21/11/23 01:23
수정 아이콘
다년계약 이점은 그것대로 먹고 FA되서 시장평가 받겠다라... 무슨 슈뢰딩거의 칸나인가
다른 선수들은 호구라서 1년 계약 괜히 하는게 아닌데... 욕심이 너무 과했어요. 심지어 에이전트도 이거에 조언도 제대로 안해주고 돈 받고 더 선수를 나락으로 보냄 크크크
유자농원
21/11/23 01:23
수정 아이콘
칸나 : 합의한분이 돌아가셔서 이야기한 내용이 불안해짐 -> FA or 연봉협상 포지션이고, 확인하려 문의함
티원 : FA? 롤드컵중에 뭔소리여 나가고싶나본데 좋아 좋게 해결하자. 팀 알아봐줄게 너도 알아봐라
농심 : 아 그러면 리치 필요없지 칸나 계약되면 리치 보내줘야겠다
21/11/23 01:24
수정 아이콘
뭐 별거 아닐거 같아요.
누가 일방적으로 거짓말 하는게 아니라 걍 오해겠죠 뭐..
及時雨
21/11/23 01:29
수정 아이콘
롤 안 보는데 이적시장 구경은 되게 재밌네요 올해 프로스포츠 중 제일인듯
아이군
21/11/23 01:33
수정 아이콘
차라리 이적요청이면 뭔가 다른 요구사항이 있을 수 있는데 FA요청이면... 특히나 계약 1년 남은 선수의 FA요청이면....
굿럭감사
21/11/23 01:34
수정 아이콘
왜 티원이 칸나를 버리지 했는데 버릴만 하네요. 그나마 선수 친화적인 이스포츠니 망정이지 다른 스포츠였으면 바로 2군에 박았음.
21/11/23 01:34
수정 아이콘
칸나의 우선순위는 FA 후 잔류 > FA 후 이적 > 잔류 > 이적이었을 테니 기본적으로 잔류를 원했다는 말이 틀리진 않습니다
반면 티원 입장에서는 얘가 FA 문의를 계속 하니까 [얘가 돈을 원하나? 원하는 만큼은 못 맞춰줄 것 같은데 이적을 보내주자] 이렇게 판단한거죠.
그렇다고 티원이 칸나를 강제로 보낸 것도 아닌게 티원은 협상 과정에서 연봉 5천 인상안 역시 제시했습니다. 이건 무려 에이전시가 직접 밝힌 사항 =_=
21/11/23 01:39
수정 아이콘
심지어 농심이 원하는대로 연봉도 '더' 인상해 줬죠.
패닉바이 담원이 두 배를 불러서 눈 돌아간것뿐.
이건 뭐 팀이랑 팬들을 호구로 보는지...
21/11/23 01:47
수정 아이콘
FA 후 잔류가 1순위는 아니고
FA후 돈 많이 주는곳이 1순위겠죠
칸나 이적썰 나오는 동안 미동도 없다가
19일에 너구리 안식년되고 급한 담원이 패닉바잉 지르니까
그제서야 언해피 뜨고 언플 시작했는데요
블랙잭
21/11/23 01:37
수정 아이콘
FA 라고 무조건 딴팀 가는것도 아니고.. 칸나가 단순히 연봉 더 받고 싶은 생각으로 찌르고 다닌거면 이해가 갑니다. 대놓고 2년 계약이지만 연봉 올려줘.. 하기는 그러니 FA 로 밀당하려고 한거 같아요. 그럼 이 상황이 이해는 갑니다. 밀당할라고 했는데 응 나가 이래버리니.
그럼 잔류 하려고 했다는것도 이해는 가죠. 그게 아니고 진짜 담원 가고 싶어서 들이받은거면 제정신이 아닌거고
21/11/23 01:39
수정 아이콘
협의와 합의가 다른 것처럼 FA와 이적은 아예 다른데 오해가 생겼다는 것도 이해가 잘 안 됩니다.
사나이글스
21/11/23 01:44
수정 아이콘
담당자가 고인이 되어버려서 고인과의 구두약속에 대한 확인을 단장에게 요구했을거고. 단장입장에서 받아들이기를 나가고 싶구나라고 생각 했나보네요..이게 다 담당자가 고인이 되어버려서 생긴일이라..칸나가 고인가지고 자기 이득보자고 거짓말을 했을거라는 생각은 안드니..전 뭐라 판단하기 애매하네요
21/11/23 01:50
수정 아이콘
그 구두약속도 본인 착각일 확률이 높습니다.
거의 신인 때 계약인데, 계약담당자가 플레이어옵션을 껴 줄 일이 없죠.
T1의 다른 선수들도 그런 계약이 없습니다.
스토리북
21/11/23 01:55
수정 아이콘
"2년 계약이되, 1년 후 연봉 재협상이 합의되지 않으면 FA자격을 획득한다."
세상에 이런 계약이 존재할 수 있을까 싶습니다.
21/11/23 01:55
수정 아이콘
있긴있습니다. 사람들이 플레이어 옵션이라고 부르는... 크크크
티라노
21/11/23 02:05
수정 아이콘
옵트인 계약이 있을순 있는데...
옵트인은 보통 연봉상승 없이 기존연봉으로 1년 더 하기 싫으면 일찍 나가는거 아닌가요? 옵트인옵션에 연봉재협상까지 붙어있는게 흔한지는 모르겠네요

일반적인 옵트인은 구단입장에서 같은 가격에 1년 더 쓸수있는 장점이라도 있죠.
다년계약하면 1년단위 연봉이 줄어드는게 보통이니 매해 들어가는 연봉금액이 줄어드는것도 있구요.

칸나식 계약은 1년더 쓰면서 연봉은 올려주는, 1년계약 후 1년계약에 비해 구단측 장점이 정말 단 하나도 없는 계약 아닌가요 크크
21/11/23 02:07
수정 아이콘
맞습니다. 크크크
오늘하루맑음
21/11/23 02:58
수정 아이콘
보통 이런거 들어가면 선수가 갑인 케이스죠

구단에 장점이 없지만 꼬우면 선수는 딴데 가버릴때...
오늘하루맑음
21/11/23 02:47
수정 아이콘
n년 계약하고 옵트아웃 넣으면 됩니다

당연히 존재하죠
스토리북
21/11/23 02:58
수정 아이콘
(수정됨) 일반적인 옵트아웃에 "연봉 재협상이 합의되지 않으면" 이란 조건은 없습니다. 옵트아웃은 재계약 or 1년 유지 or FA 죠.
칸나의 주장과 옵트아웃은 달라요. 이건 연봉 재협상을 해도 남은 계약 기간이 1년이거든요.
오늘하루맑음
21/11/23 03:02
수정 아이콘
계약서에 n월 n일 까지 안 되면 옵트아웃이라고 하면 끝이죠

물론 그걸 T1이 계약서에 해줄리도 없고요

같은 모기업 상황이어돤 김광현도 우승하면 메이저보내준다 이게 계약서에 없어서 여론전 했으니까요
스토리북
21/11/23 03:05
수정 아이콘
(수정됨) 계약서에 특별조항이야 뭐든지 넣을 수 있습니다. 말씀하신 건 일반적인 옵트아웃 계약이 아닙니다.
보통 플레이어 옵션을 넣을 때에는 계약할 때 옵션 연봉을 정합니다.
저런 일방적인 조건은 페이커가 원해도 "선생님, 그건 좀...;" 이라고 할 듯.
포도사과
21/11/23 01:48
수정 아이콘
(수정됨) 시작은 그냥 연봉 더 받고 싶어서 밀땅 혹은 어필해보려던거 정도 아닌가 싶은데.. 중간에 좀 꼬인거같구요.
아마 고인되신분도 계약서에 협의라고 해두셨을 것 같은데,
협의해서 잘안되면 fa 되는거 맞아요~ 라고 했을 때
20대 초반이 저걸 어떤 의미로 받아들이겠어요.
비상의꿈
21/11/23 01:51
수정 아이콘
선수도 멍청했고 꼬여든 에이전트도 양아치였고 전 이렇게 이해하고 넘어갈랍니다
티원이 도의적으로 칸나 이적시켜주면 고마워해야 할거고
2군 박아서 은퇴시킨다고 해도 팀 권리니까 욕 안할겁니다.
칸나야 이번 일은 진짜 멍청했다..
불구속입덕
21/11/23 01:52
수정 아이콘
고인과의 대화를 착각한 칸나. 이거면 다 설명이 되죠
다레니안
21/11/23 01:57
수정 아이콘
이건 순수 100% 제 뇌피셜입니다.

테디가 이번시즌 끝나고 FA로 풀어준다는건 아마 진작부터 확정이 되있던 일이고 선수들도 알고 있었을 겁니다.
이적료 없이 FA로 풀어주면 훨씬 좋은 조건으로 계약이 가능하니 (이적료 걸고도 담원은 3.6배 인상된 연봉안을 제시할 정도니) 칸나와 에이전시는 작년에 구두계약으로 말했던 건이 생각났고 롤드컵 끝나고 단장에게 연락해서 그 때 구두계약이 유효한지 물어보게 됩니다. 단장은 애매모호한 답변을 줬을테고 (일부러 그런게 아니라, 구두계약인데다가 그 내용을 말한 분은 고인이 되셨으니...) 애가 탄 칸나는 티원 운영팀 여기저기에 물어보고 다닌거죠.

계약기간 1년 남은 선수가 자기를 FA 풀어줄 방안을 찾아 단장을 시작으로 여기저기 팀을 쑤시고 다니는걸 보면 팀은 뭔 생각을 할까요? ^^
"와..... 칸나 스프링 개조졌지만 서머시즌 잘해준게 고마워서 내년에도 함께 가려고 했는데 애는 이미 맘 떠낫네?" 생각들겠죠?
바로 이적관련 작업 들어갑니다.

그런데 칸나는??? FA로 풀어주면 좋고 아니면 내년에 FA자격으로 시장 나가려고 한건데 팀은 이미 칸나를 내년 구상에서 버렸습니다.
에이전시가 연봉협상하러 갔더니 "????? 님 뭔데 연봉협상을 하러 왔어요? 우린 칸나선수 이적준비중이라 바쁘니까 가세요" 하며 빠꾸먹었을테고 이걸 보고 당황한 칸나와 에이전시는 "아니;;; 저희는 구두계약으로 약속받은 거에 대해서 문의한거고.... 그게 안되면 당연히 티원에서 할거에요" 라고 했겠지만 티원은 이미 맘 떠난지 오래라 귓등으로도 안 듣습니다.

X됐구나 라는걸 느낀 칸나와 에이전시는 그럼 이적을 알아보게 타 팀 접촉 허락해달라하고 티원은 허락을 해줍니다.
근데 여기서 허락은 "티원에게 제시되는 조건보다 더 좋은 조건을 제시해주는 팀 찾아와라" 인건데 "니들한테 제일 만족스러운 조건을 찾아와"가 절대 아니죠. 그런데 에이전시는 후자를 구해옵니다....?
티원은 이적료도 잘 챙겨주고, 냉정하게 말해서 우승권 경쟁이라고 보기 힘든 농심을 낙점해서 이적진행중인데 에이전시가 "아니 우리가 담원 찾아왔는데 왜 멋대로 농심이랑 진행해요?" 하며 태클을 걸지만 티원은 "뭐래는거야.... 바보들인가?" 하며 농심과 계약도장찍습니다.

FA로 풀리면 연봉 4배 이상 상승도 꿈꾸던 칸나와 에이전시는 졸지에 연봉 1.8배(저는 티원 남았으면 2.0배 이상으로 올려줬을 거라 생각합니다)에 롤드컵 진출도 불투명한 농심으로 가게 됩니다. 이미 티원에서 쫓겨난건 어쩔 수 없어도 담원이 3.6배를 제시했던게 너무 아까운 나머지 에이전시는 여론전까지 펼쳐봤으나... 결과는 참패합니다.

더이상 칸나는 선택권 없습니다. 농심이 제시하는 금액에 사인하고 내년에 농심에서 뛰어야죠.
뭐.... 농심에서 잘 하면 내년 FA때 좋은 조건을 제시받을 수 있겠다만..... 만일 티원이 더샤이영입이 없을경우 칸나가 내년 주전먹을 확률이 높았겠죠? 기대치로 미루어보면 티원에 남는게 내년에 좋은 조건 받기 훨씬 수월한 환경이었을텐데 본인과 에이전시의 무리수로 다 조진거죠.

그리고 팬들에게 있어 가장 괘씸한건 마치 본인이 피해자인 것처럼 인스타에 글을 올린겁니다. 몰래몰래 숨어서 FA 알아보다가 걸려도 호되게 혼날 판국에 단장에게까지 "저 연봉협상 결렬이면 FA 맞죠?" 하고 찌르고 다녔으면 팀에서 어떤 스텐스 취했을지 정말 모르고 그랬던걸까요? -_-;;;;
그래놓고 팀에게 버림받은 것처럼 말하니 원.....
21/11/23 02:58
수정 아이콘
잃은 게 너무 많은게 팬덤 가장 큰 T1팬덤 지지를 다 잃었네요.
원 계약대로면 내년까지만 하고 나갔어도 팬들이 그래도 수고했다고 응원해줘,
언제가 될지 몰라도 은퇴하면 T1에서 유튜브 꼽아줘 싹수 보이면 취직자리 줘,
앞으로 연봉을 어마어마하게 땡기지 않는 이상 개털된 거 같은데요.
1년 연봉 1.8배 더 받자고 어마어마하게 많은 걸 잃었네요.
주여름
21/11/23 09:03
수정 아이콘
이거 진짜 크네요. 여기까진 생각 못해봤는데.
자업자득이네..당장 눈 앞의 것을 너무 탐했네
21/11/23 09:17
수정 아이콘
담원으로 비교하면 더 극인게 칸 선수만 해도 건너 건너 가니까 와씨 맨날 T1 패던 분 돌아왔네지 저 XXX 왜 저기갔어 없잖아요.
그리고 올해 테디 선수만 해도 불 안탈 곳으로 잘 찾아가니까 집이 생각나면 언제든 돌아오렴 해줄 수 있는거구요.
대법관
21/11/23 02:06
수정 아이콘
(수정됨) 사실 에이전시 성명문에 답이 있지않나 생각합니다.
T1과 칸나가 이적에 관해 소통한건 월즈 4강 직후부터였고, 에이전시와 계약은 한국 귀국 이후거든요. 에이전시가 이전의 정황을 제대로 인지했는지 솔직히 의문입니다.
착한글만쓰기
21/11/23 02:09
수정 아이콘
이게 맞겠네요..허...
21/11/23 08:12
수정 아이콘
에이전시와 계약이 그냥 하루 아침에 되는건 아니겠죠. 계약만 그때했을꺼고 그전부터 칸나와 꾸준한 컨택이 있을꺼라고 봅니다.
스토리북
21/11/23 09:31
수정 아이콘
그럴 수도 있지만, 반대로 FA 약속을 무시당했다고 생각한 칸나가 전문인력을 찾았다고 보는 게 더 자연스러운 것 같긴 합니다.
Meridian
21/11/23 02:37
수정 아이콘
칸나는 앞으느 구단이 어떤 냉정한 스텐스로 본인을 취급해도 절대 팬분들의 여론힘은 못얻을 겁니다. 걍 망한거죠
오늘하루맑음
21/11/23 02:59
수정 아이콘
김광현과 비슷하면서도 다르네요

같은 모기업 비슷한 상황인데 여론이 다른...
이른취침
21/11/23 03:40
수정 아이콘
김광현도 우승 후 메이저진출이었으니 팬들지지 받은거지,
만약 두산한테 져서 준우승한 뒤에 두산가겠다고 이랬으면
다시는 인천땅 못 밟죠.
21/11/23 14:17
수정 아이콘
아예다른게 김광현은 오너가 직접 우승후에 메이저리그얘길 한거였으니까요. 그게 립서비스였다고해도 선수는 그걸 진지하게 받아들여서 여론전한거고
이경우는 아예 입증도 불가능하고 비현실적인얘기를 하는거라..
오늘하루맑음
21/11/23 15:11
수정 아이콘
우승 직후가 아니라 FA 계약 당시에 구두약속 한 겁니다

우승 이후에 1년 남아달라고 해서 남았고

그 이후인 19시즌 종료 이후 보내달라고 여론전 했죠
21/11/23 16:36
수정 아이콘
제가 좀 착각해서 잘못말씀드렸지만 경우가 아예다릅니다.
mlb는 선수들에게도 꿈의무대이며 mlb선수가 나온다는건 구단오너입장에서도 자랑스러워할만한 일이죠. 선수입장에서 늘 욕심있는걸 아니 립서비스든뭐든 우승후에 mlb진출얘기까지도 한겁니다.
게다가 오너랑 구두약속한건 단둘이서만 얘기한것도 아닐겁니다. 주변에 사람들 많았을텐데 얘기 들은사람이 있었겠죠. 못들었다해도 그런이야기 한적 있다는걸 당사자들끼리는 아는상황이구요.

그리고 sk와이번스입장에서 김광현이 10년넘게 쌓은 공로랑 T1에서 칸나의 기여도는 아예 같은선상에 놓고 비교하기도 민망한수준이고요. 테디보시면 아예 이적료도 없이 풀어줬잖아요

담원이적하는게 선수입장에서 꿈꾸는무대로 이적하거나 그런거도아니고요.
이건 아예 다른케이스라고보는게 맞습니다. 그러니 팬들 반응도 다른거예요.
오늘하루맑음
21/11/23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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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P Violation
21/11/23 0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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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 끝나고 밥 벌 생각도 해야 하는데 연금이나 마찬가지인 T1에 브릿지 버닝 시전한 건 처음인듯
21/11/23 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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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있는 02트리오 + 제우스 선수에게 제대로 반면교사가 되어주신 셈이죠
League of Legend
21/11/23 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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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들이 그냥 무지성으로 사랑해주는 줄 알았나... 사실 그정도이긴한데 이걸 피하네
키모이맨
21/11/23 0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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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솔직히 COO가 그냥 무슨 일개 사원급 직책도 아니고
그쯤 되는 사람이 타 직원들과의 이야기 없이 단독으로 기존에 정해진 계약사항과 다른 내용을 칸나에게 구두로 약속했다?
굉장히 터무니없는 소리로 들립니다 T1쪽에서 강력한 표현(유감)을 한 게 이해되고 칸나가 혼자서 단단히 잘못 알아들었을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하고요

칸나 관련 일을 농심이나 T1이 처리하는거보면서 전 팀들이 어지간히 천사구나 라는 생각밖에 안드네요
국내 롤팬들이 기본적으로 선수에게 훨씬 관대하고+선수 개인팬들이 많고+아직 20대 초반이라 뭘 모를수도 있는데 나쁜
어른들(에이전시)가 잘못했다는 식의 어마어마하게 온정적인 시선이 강해서 그나마 지금 분위인거지
객관적으로 보면 선을 넘어도 너무 한참 넘어서 나락끝까지 간 급의 행동입니다 터무니없는 수준이죠
자기 마음대로 정해진 계약내용이 그냥 싫으니까 고인까지 끌어와서 여론전 펼치면서 땡깡부린건데....

실제로 이런 황당한 사례를 보고 나니까 팀vs선수간 감정싸움에서 그동안 수많은 사람들이 항상 선수편 위주로 들어주고
팀들이 적극적으로 대응 안하는 사례가 많았는데
그당시에도 양쪽 말 다 들어봐야 알거같다고 생각했지만 팀입장에서 황당했던 사례도 이전에도 많았고 앞으로도 많을
거라는 생각도 들고요
소믈리에
21/11/23 0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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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문단 너무 공감합니다.

심지어 축구 베이스인 펨코에서도 아니 좀 증거 까보자. 아직 모른다 하는 글 비추폭탄 맞고 하는거 보면

아니 내가 진짜 비읍 시옷인건가? 하는 생각도 했었네요.
키모이맨
21/11/23 0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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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스포츠에서 칸나같은 사례 나왔으면 진짜로 팀한테건 팬한테건 걍 욕 실컷 쳐먹고 팀들이 단체로 비토해서 바로 실직당하고
판에서 영구퇴출당해도 할말없는수준입니다....T1이랑 농심이 걍 천사임
오늘하루맑음
21/11/23 0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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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에서는 실제로 김광현이라는 선례가 있었죠

구단주의 구두약속으로 우승 시 메이저 포스팅 허용이 있었습니다

다만 김광현은 프차에 상위리그 진출이란 명분이 있었기에...
굿럭감사
21/11/23 0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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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덤이야 어차피 실력으로 증명하면 되는건데 앞으로 구단들이 칸나 장기계약을 망설이겠죠. 롤드컵 끝나자마자 이적 문의 계속하고 구단에 충성심이 없다는 인식이 너무 강해져서...
League of Legend
21/11/23 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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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저 wow 밖에 할 말이 없습니다.
오늘보다 나은 내일
21/11/23 0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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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나의 의도와 관계없이 티원 쪽으로 감정이입 해보면
4강 큰 경기 앞두고 FA 이야기 하고 있음.
FA가 되고싶다며 여기저기 들쑤시고 다님
기껏 찾아온다는 팀이 경쟁팀인 담원
티원 입장에서도 얼마나 화가 났을까요.

그리고 이미 농심과의 트레이드가 성사되어버려서 선수입장에서는 많이 꼬였겠지만, 회사입장에선 단순해졌습니다. 선수가 미숙해서 어쩌고 하기에는 언플을 제외하고도 너무 많이 와버렸어요.

티원에서는 트레이드 보내서 자기팀 선수가 아닌 상태고..
농심쪽도 여기서 계약 무효를 해준다? 농심은 칸나도 잃고 리치도 잃는 상황입니다. 칸나가 오니까 민심 버려가며 리치를 정리했던건데.. 농심도 벼랑끝인 상황이에요. 농심쪽 입장문을 봐도 영입 의지가 확고합니다.

구두계약 내용을 증명할 수 없다면 결국 두 팀의 온정에 매달리는 수 밖에 없는 상황이에요. 반대로 티원에서 농심에게 계약 무효를 요청한다? 다른 회사에게 계약을 파기하자는게 쉬운 제안은 아니죠. 아니 무엇보다 그렇게 해줄 필요가 없죠.. 어긴것도 없는데 뭣하러 아쉬운 소리를 하나요.
21/11/23 0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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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FA에 대해 물은 건 4강 직후이긴 합니다. 그것 빼고도 팀 입장이고 팬 입장이고 어이터지는 건 마찬가지지만요..
21/11/23 0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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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동씨는 이제 농심 선수니까 나는 모르겠고 케리아가 같은 에이전시라던데 얼른 탈출했으면...
패마패마
21/11/25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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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우 그건 많이 무섭네요...
이른취침
21/11/23 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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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합의 협의는 착각할 수도 있다고 보는데
그렇다고 해도 중간에 다시 연봉협상을 할 수 있는
너무 말도 안되는 좋은 조건으로 계약을 했다고 생각한 김창동 선수가
좀 측은해지기도 하네요.
세상을 얼마나 쉽게 봤으면
팀이 막 데뷔한 1년차 신인선수에게 이런 호구급 계약을 해줬다고 착각한건지...

팀도 선수가 잘못 알고 있겠다 싶으면 좀 자세히 설명을 해주지...좀 아쉽네요.
물론 그럴 의무야 없지만 그 오해가 결국 이런 큰 사달을 만들어서
팀도 선수도 다 손해보게 생겼으니...

이와중에 다 알고도 언플까지 끌고간 에이전시는 이 바닥을 떴으면 좋겠네요.
만약 몰랐으면 아예 업종을 접길바라구요.
21/11/23 0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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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나 선수가 유일하게 살아남을 방법은 에이전시 지금이라도 해지하고 백기투항 하는 것 같네요
농심 이적은 끝났지만 미래를 생각하면 그게 나아 보여요
진산월(陳山月)
21/11/23 0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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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나. 개인적으로 이런저런 의견에도 불구하고 상당히 아꼈는데 배신감 크게 느끼네요.
앞날의 응원은 못하겠습니다.
League of Legend
21/11/23 0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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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뭐 김창동씨에게 할 말은 없는거 같고, 개인적으로 떠오르는 생각에 딴소리를 해보자면
테디선수가 기라성처럼 버티고 있을때 타 팀에서 이적제의를 받았음에도 [최고의 선수가 있을 곳은 T1]이라는 말과 함께 무지성으로 재계약을 해주고
결국 [팀이 놓치지않아야 하는 선수]가 되어 주전을 차지한 유망주 출신 구마유시 선수가 고맙네요. 더 응원하고 싶어졌습니다.
패마패마
21/11/25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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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마유시는 20시즌에 고생하다 이번시즌에 증명한게 확실히 큰 거 같아요
원시제
21/11/23 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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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약기간이 남았는데 FA 자격 확보여부를 확인/요구하면서
잔류를 희망했다는건 그냥 욕먹기 싫으니까 하는 드립이고,
그걸 팬들이 믿을거라고 생각했다면 선수나 에이전시나 너무 팬들을 바보취급하는거죠.

"계약기간은 남아있지만 FA 자격은 줘. 아 하지만 팀에 잔류는 하고 싶어"
라고 말한다면 팀 입장에서는 이 선수의 1옵션은 당연히 FA라고 판단할수밖에 없습니다.
잔류하고 싶으면 연봉협상을 해야지, FA를 요구하면 안되죠.

FA를 요구했지만 사실 나는 잔류하고 싶었다? 그건 그냥 어린애 투정이고...
굿럭감사
21/11/23 0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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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티원은 이렇게 된 이상 더샤이 꼭 잡아야 합니다. 제우스는 아무리 신인이고 첫해라지만 클로저같은 순간 임팩트조차 없고 지표만 봐도 모건 호야 보다 아주 조금 나은 정도라 믿을수가 없어요.

페이커도 나이가 나이인지라 팀이 윈나우 해야하는데 유망주키우는건 말도 안되고 더샤이 데려와야죠.

올해 ig가 더샤이때문에 망한줄 아는분들이 많던데 더샤이보다도 루키가 망한게 컸습니다. 더샤이는 메카닉적으로는 아직 망가지지 않아서 팀만 제대로 구성되고 멘탈케어하면 다시 뭔갈 보여줄수 있는 선수죠. 올해 스프링까지만 봐도 더샤이 괜찮았어요. 서머부터 루키 바텀 다 맛이가고 정글도 심각해서 이렇게 된거지...
21/11/23 0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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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김창동씨 누나가 올린 카톡내용보면 진작에 몸값 올려서 나갈 생각이었던것 같던데요. 에이전시는 그 의사에 맞게 역할을 수행해보려한거고.
탑영입하자는 팬들 의견들이 많았어도 이대로만 가도 충분히 우승권이라고 열심히 커버치고 다니던 제가 멍청했습니다.
과수원옆집
21/11/23 06:29
수정 아이콘
칸오페구케 라인업이 이렇게 무너지겠네요
이번 스토브리그는 참 예측불허…
21/11/23 07:39
수정 아이콘
니남쩔에서 니남멍이 되버리다니 크크
비오는월요일
21/11/23 0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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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안타깝네요...
팀이나 관계자들보다 더 냉정해질 수 있는게 팬이에요.
21/11/23 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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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엇은 에이전시 인정 안하지 않나요?
일종의 불법인데 다른선수들도 에이전시 해지해야하지 않나요?
21/11/23 08:05
수정 아이콘
불법은 아니죠. 그냥 라이엇이 인정하는 제도가 아닐뿐.
1등급 저지방 우유
21/11/23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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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 대리와 같은거군요
불법은 아니지만 라이엇은 인정못하는(약관위반)
맞나??
21/11/23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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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혀 다르죠. 에이전트는 그냥 리그에 관련 규정이 없는거지 뭔가를 위반하는 그런게 아닙니다. 선수가 자기 대신 업무를 수행해줄 대리인을 세우는 것뿐이죠. 라이엇이 금지할 수도 없습니다.
지네와꼬마
21/11/23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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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K로 가고 싶었으면 SNS로 말같지도 않은 짤 올리면서 시간끌게 아니라 되든 안되든 T1을 쫓아가서 물밑 교섭을 진행했어야지요. 시즌 또는 월즈 중에는 열심히 뛰고 월즈 끝나고 나서 계약관련 사항을 알아봐도 충분한데 뭐그리 급하다고 월즈때부터 방방거려서 본심을 일찍부터 들키나요.

나름 선수들한테는 최대한 대우해주는 T1 선빵 쳤으니 뭔가 할말이 있겠거니 했는데 농심보다 DK가 연봉 많이 준다는데 왜 안보내줘요 징징일줄이야.

이적 요청한 팀이 딱 하나의 퍼즐만을 남겨둔 자기네 앞길을 번번히 가로막은 팀인데도 불구하고 여론전에서 이길수 있다고 생각한건지.. 설사 FA신분이라도 팀팬들한테 크게 실망감을 안겨줄수 있는건인데도 말이죠.

칸나 선수가 팬들에 대한 이해와 공감이 부족하구나 느꼈고. 앞으로 팬들을 모으기 쉽진 않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해결책은 농심가서 잘하는 수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칸나 뿐만이 아니라 다른 선수들도 SNS 조심해서 했으면 좋겠습니다..
네~ 다음
21/11/23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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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원 유스로 커서 연봉 깎는것도아니고 2배 가깝게 해서 재계약도 해준다 했으면 진짜 계약 원래 맺은기간만큼 내년까지 뛰고 나갔어도 칸나 입장에서는 이미지 괜찮았을거같은데 이건...
린 슈바르처
21/11/23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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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티원팬이 아니라 잘 모르겠지만
제우스가 칸나보다 상위호환은 아니죠??

각자 입장은 다르더라도, 티원 입장에서는 칸나가 제발로 나가려고 하니까 티원도 별 수 없이 보내는 느낌
21/11/23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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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쵸. 아무리 관계자 평이 좋아도 유망주는 유망주일 뿐이라. 출전도 하긴 했었지만 팀상황도 심각했던걸 감안하더라도 아직은 그냥 유망주가 맞다고 봐야죠.
종결자
21/11/23 08:31
수정 아이콘
티원팬이지만 이상하게 칸나한텐 정이 안간다 싶더니..
역시나...
올시즌 초반부터 폼 나락 갔을때부터 싫었는데 앞으로 안봐도 되어서 더 좋네요.

티원 입장에선 진짜 해도해도 너무 한다 싶었겠네요. 4강직후 FA문의라... 크크
양념반자르반
21/11/23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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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fmkorea.com/best/4105057166

이 글이 정리가 아주 잘 되있는 거 같아요.
21/11/23 09:02
수정 아이콘
오 그 와중에 씨나인.. 애초에 퍼지 미드 포변은 확정 상황이었나보네요 ;
pzfusiler
21/11/23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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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건 모르겠고.. 찡찡대고 똑바로 말 안하는게 요즘 애들 특징인가요? 보고있으면 답답해서 원 자기 의사를 확실히 표시를 하던가;
썬업주세요
21/11/23 09:30
수정 아이콘
그냥 애들 특징입니다. 예나 지금이나
21/11/23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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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에이전시 입장문없이 농심으로 이적했으면 티원팬들도 그래도 고생했고 가서 잘 해라 이런 분위기였을 거고 그래도 계약기간 남은 동안은 1년 더 두고 써볼만 하지 않냐며 티원의 판단에 의문 표하는 사람들이 있었을 텐데 지금 시점에서는 어떻게 봐도 데리고 있을 이유가 없는 상황. 티원 내부 판단을 정확히 알 수는 없지만 월즈멤버에 제우스 더해서 6인 로스터로 내년 볼 생각도 없진 않았을 텐데 참 사람일 알 수가 없어요.
제리드
21/11/23 09:06
수정 아이콘
(선수입장) 더 유리한 계약을 위해 FA여부 등을 문의 -> 원치 않는 팀으로 트레이드 될 것 같으니 그건 아니에요 시전
(구단입장) 다년계약 선수가 자꾸 FA요청하니 언해피&이적요청으로 이해 -> 트레이드 물색
이런 거 아닐까요.
아이폰텐
21/11/23 09:21
수정 아이콘
상황이 다 정리되고 보니 티원이 진작부터 제우스 주전밀려거 칸나를 팽한게 아니라 본인이 자꾸 나가려고 하니까 그냥 나가라 한거에 가까운...

진짜 윗분말대로 칸나 본인이 티원에 뛸 의지만 있었으면 올해보다 훨 좋은 연봉계약 조건으로 주전으로 뛰고 있었겠네요.

역시 연습생 하나 믿고 칸나 내보내려고 한 모양새가 너무 이상했는데 이제야 모든 퍼즐이 맞춰지는... 칸나 진작부터 나가려고 하니까 티원은 너구리 더샤이 찔러봤을거고요.
21/11/23 09:30
수정 아이콘
이게 이렇게 흘러가는군요
칸나는 막판에 이미지 망치고 가네요. 욕심 생기고 잘 몰라서 그런 부분이 있는 듯 하지만 모른다고 봐주는 곳이 아닌걸;;
에이전트는 잘 구한줄 알았지만 그것도 아니었고..
지금이라도 사과문 올리는 것이 낫다고 봅니다.

농심은 억울하게 욕 먹고 있지만 이상하게 불쌍하다는 마음은 안드는군요.
티원은 할만큼 한 것 같고

LCK사무국은 뭐하는 곳인가 싶네요
존재 이유가..?
Navigator
21/11/23 09:32
수정 아이콘
나이어린 애다. 이런말 다 필요없죠. 뭐 알바비 받는것도 아니고 억단위로 받아가는 프로인데, 팬이든 선수들 필요할때만 '선수는 어린 애들이니까' 라는 논리 꺼내는거 진짜...
1등급 저지방 우유
21/11/23 09:43
수정 아이콘
어린건 맞죠 저는 애라고 봅니다
그와 동시에 프로이기도 하죠
둘 중 하나만이 아니라 둘 다 적용하면 되지 않나요?

선수가 어린건 맞고 사회를 잘 모르는것도 알겠지만
프로니까 책임도 져야한다
Navigator
21/11/23 10:47
수정 아이콘
아 네 개인적인 감정을 얘기할땐 저도 괜찮다고 생각해요.
근데 그 논리를 계약얘기에까지 끌고오는 반응도 잘 이해가 안돼서요
둘다 적용해도 되는데 꼭 선수 유리한 쪽으로만 적용해야할 이유도 없구요

칸나 에이전시가 남긴 입장문에는 아래와 같은 내용이 있죠.
그냥 언플입니다. 선수 본인이 해도 '쟤 뭐지' 싶은 말인데, 가장 프로패셔널한 플레이어중 하나가 되어야할 에이전시가...
---
당사는 어린 선수들이 어른들의 이익을 위해 말 한두 마디에 속아 불이익과 크나큰 고통을 받는 상황을 더 이상 지켜볼 수 없어 고심 끝에 선수의 이적 과정에서 일어난 불합리한 과정을 설명드리고자 입장문을 발표합니다.
---
무적LG오지환
21/11/23 09:45
수정 아이콘
어린건 맞으니 저럴 수도 있는거고, 프로니깐 저런 행동에 책임도 져야하죠 뭐
뤼카디뉴
21/11/23 09:37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마지막 의문은 하나밖에 없네요.

에이전트 계약시점 생각하면 에이전트가 고인되신분하고의 구두계약을 정확하게 알았다고 보기 힘들고 칸나한테 전해듣더라도 칸나가 착오가 있었을게 분명한 비정상적 계약 내용이란걸 알아야합니다.
그리고 담원제안 이전에 이미 농심과 합의가 끝난점이나 계약서상 칸나가 이길 수 없는 점등을 볼때 이건 어쩔수 있는 상황이 아니니 내년에 fa로 잘 이적해보자고 말려야 정상인데 왜 오히려 같이 나서서 더 들이받은건지...
무적LG오지환
21/11/23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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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원이 농심보다 두배 질렀다니 에이전트 피가 달라지는거에 눈 돌아간거에다 축구쪽 에이전시 한다던데 기성 스포츠보다 이 판을 너무 무르게 본거 두가지가 복합적으로 작용해서 눈에 뭐가 안 보이지 않았을까 싶어요.

라코의 권고는 저 폭주에 부채질한 듯 싶고요.
21/11/23 09:46
수정 아이콘
폭주도 말이 안되는게 계약이 뭔 법적 하자 있었으면 권고로 안나오죠 사무국이 결국 이적승인권한이 있는데 권고다? 법적분쟁 못이긴단 소리에요..
무적LG오지환
21/11/23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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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이 맞습니다만, 에이전시에게 그러한 이성이 남아있다면 저 폭주 안 했을걸요(...)
저는 어제 칸나 입장문 볼 때부터 에이전시가 아마추어 같네라고 생각 중입니다 크크

T1팬 입장에서는 사실 에이전시가 고맙습니다.

그냥 조용히 농심 갔으면 다음 시즌 결과에 따라 조롱감 될 수 있었는데 김창동씨 덕분에 그럴 일은 없을 것 같아서 말이죠.
랜슬롯
21/11/23 10:00
수정 아이콘
애시당초 사실 권고도 말도 안되는게 칸나가 FA신분이라 뭐 G2퍽즈가 프나틱 못가게 막는거랑은 아예 다른게, 퍽즈는 FA였거든요. 칸나가 2년 계약끝내고 담원간다고 했는데 그걸 티원이 막고, 그걸 라코가 하지말라고 권고했다면 그건 아예 진짜 멋진 무브가 될수있는데 그거랑은 아예 차원이 다른케이스인데..
무적LG오지환
21/11/23 10:10
수정 아이콘
라코의 권고가 말이 된다는게 아니라 그냥 에이전시와 칸나가 폭주하는데 부채질하지 않았나라는 거죠.

라코는 노답이고 저 둘은 이미 이성이라는게 없었다고 봅니다.
Alcohol bear
21/11/23 09:51
수정 아이콘
인스타 안했으면 차라리 괜찮았을텐데 여론 만들려고 인스타에다가 뻘짓을 했네
제주삼다수
21/11/23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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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소드 화이팅~ 그래도 내년에 잘하면 다 해결된다~
랜슬롯
21/11/23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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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충 어느정도 사건에 대한 윤곽이 나오는거같은데, 확실히 이거는 칸나의 실수라고 생각합니다. 아직 계약에 묶여있는 선수인데, 너무 본인입장에서, 본인의 권리를 과대평가한게 아닌가 싶을 지경입니다. 솔직하게 말해서, 롤드컵에서 다른팀으로 가고싶다고 의견을 표출한거도 꽤나 충격적이긴하네요. 그걸 어느정도 이해해주고 놔주기로 결정한 티원의 프론트가 사실 대단하다고 밖에 안느껴지고. 물론 뭐 나가고 싶다는 선수 붙잡아서 놔둬봤자 벤치나 팀케미만 해칠 수 있으니까 그냥 그 결정자체를 들어준건 당연하다고 말할 수 있기도 하겠네요.

근데, 솔직히, 중간중간에 서로 오해도 있었던거같고, 뭐 그런거 어느정도 다 이해하는데, 사람은 다 실수를 할 수 있는거니까. 특히 소통의 문제는 매우 자주일어나고.

제일 이해안가는건, 이걸 이렇게 여론전으로 푸는게 맞았냐는 점이고,
두번째로는 LCK 사무국은 왜 처음에 그런식으로 말을 해서 또 일을 이렇게 만들었는지 이해가 잘안가네요.

억울할 수는 있는 부분들도 없지는 않을 수 있다고 심정적으로 이해는 하는데 아무리 봐도 이건... 이런식으로 여론전으로 끌고올 문제가 절대 아니였다는 생각밖엔 안듭니다. 정말 억울하면 변호사 끼고 사무실 방문하던지. 근데 에이전트말만 듣고, 본인 억울하니까 인스타로 그런식.. 이거는 진짜 아마추어 일처리방식이죠.

정확한 사정파악은 하고 양쪽의 이야기를 다 들어고보고 필요하다면 서로의 대표들을 데리고 와서 이야기를 들어보고 저런 말을 해야하는거 아닙니까? LCK 사무국정도 되는 곳이 한번 말을 하면 그거 주워담는게 진짜 힘들다는거 본인들이 가장 잘알텐데 왜이리 경솔한지 이해가 잘안갑니다. 일처리를 참...

뭐 이미 일이 여기까지 왔으니 정말 뭐 있을지모르는 극적인 반전이 되더라도 본인이 티원에서 나름 활약하면서 쌓아온 팬덤은 거의 사라졌다고 보는게 맞고. 사실 테디 엘림같은 멤버들은 타팀으로 가도 나중에 선수생활끝내고 은퇴하고 그러면 그래도 티원에 있었으니까 서로서로 뭐 그런게 있을텐데 유스부터 활동했는데도 칸나는 그런게 사실상 없는그림이 나오겠네요.
21/11/23 10:00
수정 아이콘
아이고 깐나야
지금이라도 인스타 삭제하고 사과문 박고 연습이나 하는게 너에게 이롭겠다 ...
일이 이렇게 되었는데 우야누, 그간 든 정이 있으니 심한말은 못하겠고 농심가서 열심히 해라
StayAway
21/11/23 10:01
수정 아이콘
농심 : 아.. 이럴거면 리치 괜히 보냈네.. 어쩌지..
Lord Be Goja
21/11/23 10:02
수정 아이콘
(수정됨) 칸나 선수 나이에 중고나라 사기치면 40살 먹은 아재랑 똑같이 처벌이죠.어리다고 하긴 힘들고
(아니라면 임요환 선수가 우승한 코카콜라 리그를 어린애들 모여서 게임하던 시절 정도로 받아들이실수 있다면 인정해드립니다)

담원이 칸나선수를 필요로 하는건 사실이지만 계약이 끝난것도 아닌 칸나 선수측에서 티원에다가 구단주가 악감정이 상당히 생긴 경쟁팀 담원에 이적하게 허락해달라고 한건 너무 어리석은 요청이죠.
티원도 더샤이 거피셜이 난것도 아닌데 비디디가 있어 무시하기힘든 전력을 갖춘 농심이적은 허용해준걸보면 칸나선수의 기량에 대해 의심을 가진거 같고-20년의 리치선수나 21년의 칸나선수가 팀자원먹고 그만큼 해주던 선수라는걸 생각해보면 (그리고 안좋을땐 매우 안좋았다는것도 같고)팀 전략이 바뀌면 농심의 생각만큼 솔리드하게 못해줄가능성도 크다-고 생각하는거 같습니다.
21/11/23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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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됨) 칸나한테 우호적으로 생각해본다면 2년계약시에 좀 짠 조건으로 계약을 했을거고, (혹은 카톡내용대로 중도에 계약내용을 칸나에게 불리하거나 애매하게 변경하고)
그 조건으로 선수를 설득하는 과정에서 FA를 암시하는 립서비스 정도는 있었지 않겠나 싶습니다.
다만 그런 립서비스가 계약서보다 앞설 순 없는건데
칸나는 FA될생각에 한껏 신나고 누나한테 자랑도 하고
에이전트한테도 아 저 이번시즌 FA 해준다는데 몸값 잘 올려주세요 뭐 이렇게 된 거 아닐지..

게임만 하는 선수 입장에서 오해할 수 있다고는 생각하는데 에이전트 선에서는 계약서 내용 보고 딱잘랐어야 하는 거 아닌가 싶습니다.
랜슬롯
21/11/23 10:13
수정 아이콘
근데 지금까지 나오는 말들 보면 고인이 되신 그분과의 대화도 정확하게 기억하고 있는지조차 의문입니다.
그정도 포지션되는 사람이 그렇게 말을 쉽게할리가 없을거같은데. 그냥 다른 투로 말했는데 칸나가 본인이 듣고싶은 식으로 들은게 아닌가 싶은 지경..
21/11/23 10:16
수정 아이콘
'올해 일단 이만큼 받고, 내년에 연봉협상이 잘 안 되면 다른 팀으로 이적할 수 있도록 해주겠다' 뭐 이 정도 얘기 아닐까 싶긴 한데요..
블리츠크랭크
21/11/23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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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고인은 계약서에 있는 내용을 확인해준건데 김창동씨가 잘못알아들었을 가능성이 가장 크다고 봅니다.

[김창동 선수의 에이전트는 “2021년도 11월 말까지 '합의'에 이르지 못하면 자유 계약 선수로 풀어줄 것을 약속했다고” 표현했습니다. 그러나 계약서에는 합의라는 단어가 아닌 협의라는 용어가 사용되어 있고, 이 두 용어는 법률적으로 큰 차이가 있습니다. 합의는 양측의 동의해야 실행이 가능합니다. 그러나 협의는 양측이 충분히 논의한 후에도 합의점을 찾지 못한 경우 회사가 결정하고 이를 실행할 수 있습니다.]

계약서 상에 문자상만 보면 유사한 부분이 있는게 확인이 된거죠 이걸로.
21/11/23 11:12
수정 아이콘
칸나 쪽에서 미스커뮤니케이션 있었던 건 확실한데
어쨌든 FA 풀 수 있는 칼자루를 쥔 티원프런트쪽에서 (어디까지나 계약 내에서지만) 호의적으로 행사할것처럼 말해줬을 가능성도 있긴 하다는 거죠.
결국 고인이 되신 분도 엮여있고 지금은 너무 틀어져서 별 의미없는 얘기긴 하지만 계약내용을 거꾸로 이해할 정도면 어느정도 사탕발림은 있었지 않겠나. 정도 생각입니다.
니하트
21/11/23 10:12
수정 아이콘
다른건 뭐 그렇다치는데 T1 선수였으면서 담원으로 보내달라하네... FA였어도 욕 많이 먹었을거같은데.. 더는 실드 치기도 힘들겠네 쩝..
오늘하루맑음
21/11/23 10:43
수정 아이콘
FA면 그냥 가는거죠
니하트
21/11/23 10:46
수정 아이콘
계약상으로 자유로운건 어쩔수 없는데 담원가면 팬들이 뭐라고 하긴 했을거같아요.
블리츠크랭크
21/11/23 10:57
수정 아이콘
FA로 가더라도 팬덤의 민심 이반은 당연한거라 봅니다.
유니언스
21/11/23 10:25
수정 아이콘
정말 화가 나는건
T1이 개판칠때는 있지만 적어도 선수들에게만은 잘해주는 구단이라는건 오리온시절 팬으로 자랑할만한 일이라고 생각해왔는데
초반 에이전시의 글을 보고 담원 제안 쌩까고 농심한테 덜컥 계약을 넘겨준거라고? 하면서 순간 의심했던게 제게 화가 나고
T1이 11시 발표 전에 순식간에 양아치 팀이 되버렸던 것에(700플 글에 자주 보이던 안티들이 아주 좋아죽는게 보이더군요) 김창동씨와 에이전트에 화가 나네요.
달빛기사
21/11/23 10:26
수정 아이콘
선수들이 본인 계약 사항도 제대로 파악 못하는 스토브 리그... 역대급.. 구단들도 마찬가지.. 무슨 입장문만 몇개인지..
21/11/23 10:26
수정 아이콘
진짜 성골출신 티원 데뷔에 로얄로더, 못할 땐 더럽게 못해서 화딱지 나지만 잘할 땐 잘해주는 그래도 내 새끼.. 였고 이적한다는 소식에 고생했다 항상 잘해라 했는데.. 결론이 반통수였네요? 그나마 반통수는 내 안의 작은 아이.. 라는 낭만(?)이라도 있었는데 얜 뭐죠?

그리고 추가로..

김창동씨 잘 가세요. 솔직히 이젠 응원은 못하겠고.. 너 진짜 여기가 남미 어디의 축구판이었음 정상적인 일상생활 불가능했어. 그나마 여기가 한국이고 롤판이라.. 이러고 넘어간다. 그치? 어쨌든 남아봐야 팀케미 적잖게 까먹었을 거 같은데.. 차라리 잘됐다. 잘 가라.
21/11/23 12:30
수정 아이콘
선수는 눈 돌아갈 만한 상황은 맞았던 것 같아서 뭐 심정적으로는 이해됩니다. 계약을 뭘로 봤는진 모르겠지만 니들이 협상해 보라며! 할 수는 있는 듯. 방법이 너무 세련되진 못했지만 말이죠. 아무리 그렇다 해도 라이벌팀으로 보내는게 말이 안되니 하는데 사실 라이벌 팀도 아니고 그냥 몇 년간 담당일진이잖아요. 팬들이나 팀 역시 눈돌아갈만 한...
소믈리에
21/11/23 12:35
수정 아이콘
티원은 에이전시의 폭로를 예상하고 있었다고 하고 굉장히 분노했다는데, 예상하고 있었으니
4시간도 안돼서 기자회견 열수 있었던듯....
21/11/23 13:03
수정 아이콘
이게 돌이켜보면 김창동씨 개인의 욕망이 컸던 것도 문제는 문제인데 그 외에도 몇 가지 불운이라면

1. 존킴과 계약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는 과정에서 잘못 알아들었을 가능성이 높고
2. 농심과 계약하는 과정에서 티원과 계약한 계약서 원본을 받아서 합의인지 협의인지 확인할 시간이 있었음에도 난데없이 여론전으로 들이받은 멍청한 에이전시를 만났고 심지어 여기는 입장문을 통해 농심 (연봉 인상에 동의 안 해주면 고맙니 어쩌니) 까지 건드리는 기행을 벌였고
3. 가장 결정적으로 사무국이라는 곳이 이런 건수가 터졌으면 양쪽 이야기를 들어보고 조정하려는 생각을 해야 하는데 뭐가 그렇게 귀찮았는지 (LCK 사무국도 계약서 내용 검토는 했을 테니 합의 협의 구분 못 했을 가능성 충분) 김창동씨와 에이전시에게 유리한 권고를 내림으로써 이 양반들이 진짜 자기들이 유리한 게 아닌가 착각하게 만들었죠

셋 중 하나만 알았어도 이 지경까지 안 갔을 것 같은데 김창동씨, 에이전시, 사무국 모두 합의 협의를 구분 못 했을 수 있음.
당근케익
21/11/23 13:17
수정 아이콘
심정적으로 이해됩니다 칸나쪽도
그래서 라코가 더 맘에 안들어요
권고가 아니라 거기서 규정상 티원이 맞다고 했으면 되잖아요
21/11/23 14:22
수정 아이콘
사실 옵트아웃조항은 야구 mlb만봐도 흔하게있고, 대형계약에서 선수가 갑일때는 얼마든지 넣을수있는조항입니다. 페이커도 옵트아웃 조항이 있었을지야 아무도모르죠. 선수가 권리행사를 진짜로 하느냐의 문제가 있을지언정...

다만 그 중요한조항을 구두로만했다는것도 말이안되고, 계약서에도 없는 선수측옵트아웃조항보다는 구단측이 칼자루쥐고있는건데 선수가 잘못이해했다는게 더 합리적인 설명일뿐이죠.

칸나가 2년계약이긴했어도 구단측이 더 유리한 계약내용을보니 구단들이 생각보다 만만치않구나 싶네요.
21/11/23 23:02
수정 아이콘
신인한테 옵트아웃 주는 구단이 있을리가요.
게다가 이건 일반 옵트아웃도 아니고 연봉협상 해서 맘에 안들면 FA?
이런건 듣도보도 못했는데 그걸 신인에게? 애초에 말도 안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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