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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2/24 21:52
저는 오늘 해금된 FF6 스팀버전을 오늘 틈틈히 쫌 진행해서 지금 1부 막바지까지 왔는데요.
우선은 무선액박패드를 완벽 지원하니까 매우 편하고 좋습니다. (사실 SFC 에뮬들도 다 지원은 합니다만...) 그리고 저는 SFC만 했었는데 지도가 제공된 부분에서 꽤나 놀랐네요. 예전엔 괜히 동선 낭비가 심하고 그랬는데 길치였던 저에게 굉장히 도움이 되는 부분이었습니다. 픽셀 퀄리티는 적절한 수준으로 창모드로 해서 옆에 뭐 하나보며 진행하기 좋네요. 음악은 대부분 굉장히 좋은 수준으로 재녹음된 파일이라 매우 좋고 무엇보다 한글화 라는 것이 매우 만족스럽습니다. 빨리 세리스의 뮤지컬 장면까지 가보고 싶습니다.
22/02/24 22:02
진짜 예전에 공략집과 대사집 구해가며 어렵게 진행했던걸 생각하면 한글화는 정말 큰 장점이죠. 마지막에 불만을 좀 툴툴거리긴 했지만, SFC버전만을 해보셨거나 아예 이 시리즈를 처음 접하시는 분들이라면 매우 만족하실수 있는 게임이라고 생각해요.
22/02/24 22:15
맛슈? 맷쉬? 격투가의 스킬 입력이 가상패드에서 잘 될지 궁금합니다.
아.. 오늘 500포인트 받는 것까지 더해서 샀으면 16000원 정도에 살 수도 있었는데.. 새벽에 질러버려서 ㅠㅠ 파밍 돌리던 태블릿으로도 다운받아놨는데 세이브 파일은 공유 되겠죠?
22/02/24 22:18
세이브 파일 클라우드 제공하니까 가능할겁니다. 업로드하고 다운로드하고 좀 귀찮긴 하겠지만요.
격투 스킬 입력은 안드로이드 버전에선 아예 따로 격투 입력용 가상 패드가 따로 나와서 큰 무리는 없습니다. 보시면 직관적으로 아! 하실거에요
22/02/24 22:21
분명 어릴때 그 마지막 기계? 무슨 도시에서 마법사였던 애랑 싸웠던 기억은 나는데 그게 마지막 보스인지 아닌지가 기억이 안나서
한번 더 가봐야겠네요
22/02/24 22:27
음악과 오페라씬 이야기를 꼭 하셔야 합니다. ㅠ.ㅠ
한국어 보컬로 된 환상적인 오페라씬 보고 바로 구입했습니다. 정말... sfc에서 웅웅 엥엥 거리던 소리가 (물론 이땐 이 나름대로 감동이었지만..) 한층 진보된 음악과 한국어 노래가 만나니.. 정말 눈물 날 것 같더군요. ㅠ.ㅠ(옛 생각 정말 많이 났습니다.)
22/02/24 22:28
데스게이즈의 테마 Searching for Friends 를 어레인지 한거만 들어도 이게임을 살가치는 충분합니다.
22/02/24 22:57
어.... 이미 라이브러리에 있네? 스팀 예약구매 해버렸구나.
그래서 잠시 플레이 해보았습니다. 저는 일단 만족입니다. 예전 한글판 에뮬로 진행하다 오페라에서 버그에 막히고 GBA판은 엔딩까지 보긴했는데 그것들도 나름대로 또 재밌게 했거든요. 말씀하신 부분들 다 동감하고 그래도 깔끔한 그래픽과 한글로 플레이할 수 있다는 점에 일단 만족합니다.
22/02/25 00:03
사실 한글화는 진짜 엄청난 메리트죠. SFC로 즐길때도 '와 이거 한글로 해보면 얼마나 좋을까' 상상만 하던 일이었는데 물론 에뮬로 패치해서 할수도 있지만 이런저런 한계가 많잖아요. 저도 안드로이드 버전 한글판 나왔을때 진짜 마을주민들 하나하나 다 말걸어 보면서 감동했던 기억이 나네요.
22/02/25 00:06
저도 구글플레이포인트 어느정도 쌓여있는 상황이라 이거 어디에 써야 하나 고민중이었는데 어제 그냥 아무 생각없이 결제해 버려서 좀 속상합니다 크크크크
22/02/24 23:12
추가던전은 역시나 짤린 것 같습니다.
몬스터도감의 전체 수가 gba판보다 40개가량 적네요. 아마 추가 마석들도 다 짤렸겠지요. 얘들은 드퀘 리마스터때도 그렇고 새로 내놓는 것들은 꼭 나사가 하나씩 빠져있어서 진정한 완전판이란걸 만나볼 수가 없음...
22/02/25 00:12
그게 참 아쉬운 부분입니다. 물론 가챠겜들 생각하면 어느정도 상술을 부리는건 이해가 가지만... 어쨌든 GBA판 추가요소 짤리는건 어느정도 예상을 했었는데 보스 사망연출 솔직히 그게 뭐 대단한 것도 아닌데 그거 보니 참 헛웃음이 나오더라구요. 스위치로 진정한 완전판이 나오길 기대해 봅니다.
22/02/25 00:20
5, 6 구매했습니다.
만족스러운 리메이크(?)는 아닙니다만... 딱 하나의 이유였습니다 한글화. 폰용은 조작감 때문에 도저히 못하겠더라구요
22/02/25 01:21
고전 RPG를 죄다 7~80%정도만 하고 관둬서 이번에 완전판이 나오길 고대했는데 그 정도까진 아닌가보군요.
추후 패치라도 해줬음 좋겠는데 그럴 것 같지는 않고... 여러모로 아쉽네요.
22/02/25 01:27
이전 버전도 이런저런 패치를 하긴 했어서 패치의 가능성이 아예 없는건 아닌데, 추가요소 도입같은 대규모 패치가 있을거 같지는 않습니다. 그래도 완전 한글화 버전을 안해보셨다면 충분히 만족하실만한 게임이 되지 않을까 싶네요.
22/02/25 01:49
스퀘어에닉스의 리마스터는 뭔가 나사가 하나 이상씩 빠져있다는 느낌을 지우기가 힘들더군요.
대단한 원작을 가지고 이렇게 아쉬움을 동시에 남기기도 쉽지 않을텐데 매번 그 이유도 이미 있었던 것들의 부재고요.
22/02/25 02:38
개인적으로 카이저드래곤 던전은 별로 안나와도 상관없긴 한데 쟈보텐더 마석 사라지는건 좀 안타깝긴 하네요. gba판이 sfc판에 비해 유일하게 가지고있는 확고한 장점이니...
22/02/25 04:07
드퀘는 1,2,3,4,5,6 편진짜 재밌게하고
8은 3d에 모바일이라 초반에 포기하고 11은 해야지하고 마음먹고있는데 파판6은 땡기는데 정보가없어서..재밌을까요 ?
22/02/25 08:28
어렸을때 완전 초반부분만 해봤는데 공략없이 플레이해도 무리 없나요? 예전게임은 난이도를 떠나서 모르면 진행 못하는 구간들이 자주 있었어서..
22/02/25 12:48
게임을 진행하는데 필요한 대부분의 정보들은 스토리를 진행하면서, 그리고 마을 등의 npc와 대화하면서 얻을 수 있습니다. 한글화도 되었으니 게임 내의 텍스트들 주의깊게 보시면 공략이 없어도 재미있게 즐기실 수 있을 겁니다. 꽤 공략이 잘되어있는 사이트 하나 소개해 드릴게요.
http://stragos.woweb.net/ 여기 댓글 달아주신 다른 분들도 이 사이트 알고 계신분들 많을텐데 정말 오랫동안 유지되고 있는 사이트 입니다. 정보도 아주 충실하구요. 다만 안타깝게도 주인이 관리에 손을 놓아서(그럼에도 계속 사이트가 유지되는건 신기합니다) 플래시로 만든 메뉴를 계속 사용하는 바람에 이용이 불가능합니다. https://m.blog.naver.com/PostView.naver?isHttpsRedirect=true&blogId=sandmaen&logNo=221169044075 그래서 여기를 가시면 블로그 주인분께서 각 게시판 주소를 다 링크해 놓으셨어요. 공략집이 필요하시면 데이터 게시판에 있는 공략 받으셔도 되고, 아니면 좀 간소화된 공략인 매뉴얼을 보셔도 됩니다.
22/02/25 13:33
아이템, 마법, 직업, 스킬, 환수 등은 이어져 내려오지만, 스토리적인 측면에서는 그냥 다 별개의 게임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특히 6편은 전체적인 분위기 또한 이전 시리즈와는 굉장히 이질적인 편입니다.
22/02/26 10:10
여태까지 이식작들이 모두 사운드 측면에서 SFC판보다 떨어져서 크게 기대 안했는데 이번에 어레인지된 음악은 확실히 좋더라구요. 이번 이식에서 가장 만족스러운 부분이 아닐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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