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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2/07/31 14:08:38
Name EpicSide
File #1 202767_206055_5639.jpg (115.1 KB), Download : 14
Subject [뉴스] 쵸비 "패배가 원동력이 됐다" 젠지 경기후 인터뷰들 (수정됨)


선수들 경기후 인터뷰를 모아봤습니다
전문은 링크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쵸비

"지면 화가 나고 패배감을 쉽게 떨쳐내기 어렵다. 하지만 그런 감정을 다음 경기에 어떻게 활용하느냐가 더 중요하다.
개인적으로 지난 패배들이 이번 승리의 원동력이 됐다고 생각한다."

"롤은 상대적인 게임이자 팀 게임이다. 페이커 선수가 속한 팀과 맞붙었을 때 많이 졌기 때문에 상대 전적에서 뒤처져 있었다.
페이커 선수가 잘하기 때문에 내가 도드라지지 않을 수도 있었다. 그래서 더 많이 신경 쓰고 플레이에 임했다.
내가 빛나지 않아도 팀이 이기는 것에 더 집중했다."

https://www.xportsnews.com/article/1611807



룰러

"T1에게 질 이유도 없고 그렇다고 무조건 이기는 건 아니지만 충분히 이길 자신은 있었다"

"(구마유시는) 항상 잘하는 선수라고 생각하고 보고 배우는 부분도 많다.
하지만 내가 도발을 많이 당해서 방송 인터뷰에서는 좀 세게 이야기를 했다(웃음).
그래도 항상 리스펙하고 있으며 다음에 만났을 때 경기력이 기대된다고 전하고 싶다."

https://www.khgames.co.kr/news/articleView.html?idxno=202768

참고로 룰러와 구마유시는 서로 인터뷰에서 피글렛과 임프가 떠오를 정도로 쎄게 이야기를 하면서도
막상 실제로 만나면 매우 어색하고 서먹서먹한 모습으로 엉거주춤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엘리베이터에서 단 둘이 만나서 어색한 시간을 보내다가 구마유시가 '형 팬이에요...'라고 수줍게 겨우 한마디 했다는 일화가 유명한....


피넛

“불리하더라도 급하지 않게 플레이하는 것에 중점을 뒀다"

"LCK에 (스카너라는) 선진문물을 가져온 것 같아서 뿌듯하다”

"오늘 경기에서 졌으면 (팀원들이 성불 가능할지) 다시 생각해봐야겠다 싶었는데
이겨서 자신감이 생겼다"

https://www.kukinews.com/newsView/kuk202207310003







인터뷰 내용에서 공통적으로 찾아볼 수 있는 내용은

'우리 팀 합이 맞지 않아서 1라운드에 졌고, 이번에는 잘 맞아서 이겼다'

'급하지 않게 하는 것에 중점을 뒀다'

정도 아닐까 싶습니다






그리고 이건 인터뷰라기엔 뭐하지만 보너스로..

도란

“처음엔 부끄러워서 후회도 했다. 프로게이머 대선배님들이 스타 때 만들어주신 세리머니 문화인데,
저희 세대에서는 자주 나오지 않는 것 같아 이번 기회에 세리머니를 보여드리고 싶었다.”

"솔직히 경기 전날에 연습도 했는데 오늘 무대를 잘 마무리해서 기분이 좋다”

"스타크래프트를 좋아해서 어제도 옛날 프로게이머들 영상을 찾아봤다
흑운장 세리머니를 보면서 ‘이게 프로게이머지’라고 생각했다"

출처 - 윤민섭 기자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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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7/31 14:14
수정 아이콘
크크크 제발 PGR에 스1 시절부터 활동한 회원이라면 도란 응원합시다!
당근케익
22/07/31 14:18
수정 아이콘
흑운장은 킹정이지~
대단하다대단해
22/07/31 14:20
수정 아이콘
도란은 저 세레머니 한 이유가 좋더군요.
저는 게임만하고 조용조용하게 지내는게 절대 판을 위해서 좋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저렇게 이기면 세레머니도 하고 져서 분한것도 화면에 팍팍 나오고 이런게 좋아보여요.
그런게 하나하나 모이면 스토리가 되는거고 결국 억지로 만들려고 하지않아도 이야기가 만들어지거든요.
많은 선수들이 좀 느꼈으면 합니다.
강동원
22/07/31 15:03
수정 아이콘
페이커 앞구르기랑 지금은 그... 볼드모트가 된 인간의 태극기 퍼포먼스 같은 거
아직도 기억에 남아있고 참 좋은데 말이죠.
22/07/31 14:26
수정 아이콘
구마유시의 인터뷰를 받아친 것도 좋았고 그걸 실행에 옮긴 것도 칭찬해주고 싶어요.
젠지, 티원전의 그 많은 관중(온라인 시청자까지 포함하면 어휴..) 앞에서 다른 춤도 아닌 콩댄스를 춘다는 게 말이 쉽지 진짜 어려운 일인데.
Meridian
22/07/31 14:29
수정 아이콘
도란 극호감 크크크
22/07/31 14:31
수정 아이콘
도란 너무 매력적인 선수입니다 크크크 인터뷰 때 어리버리한 것도 귀엽고 그러면서도 정작 춤 출 때는 또 제대로 각잡고 잘췄다는 게 크크
지탄다 에루
22/07/31 14:35
수정 아이콘
룰러 선수 인터뷰가 굉장히 침착하고 인상적이네요.
어제 POG 인터뷰에서도 그렇고 "~인 것 같아요"가 아닌 자신감 있는 말투가 호감이었는데,
위 인터뷰에서도 구마유시 선수를 디스하지 않고 점잖은 모습을 보여주니 더욱 듬직한 느낌입니다.
현재 메타가 다시 한 번 룰러 선수에게 웃어주고 있는데 의미있는 성과를 거두면 좋겠네요.
22/07/31 14:37
수정 아이콘
세레모니 자주 나와야 된다고 봅니다.

도란 선수 아주 멋지고 룰륭했습니다!
세상에이런일이
22/07/31 14:39
수정 아이콘
룰러와 구마유시의 라이벌리/관계는 정말 모범적인 엔터요소라고 봅니다. 크크
보는 재미를 더해주는 긍정적/매운 라이벌 관계
에바 그린
22/07/31 14:42
수정 아이콘
구마유시의 첫 도발을 룰러가 잘 받아줘서 재밌는 관계가 되버렸죠 크크

첨에 룰러가 정색하고 받았으면 갑분싸 오졌을텐데 리얼
22/07/31 14:46
수정 아이콘
구마유시가 다음 경기 pog 받고 잘 못하는 구마유시라고 자기 소개하면서 유쾌하게 시작하길 바랍니다.
니시무라 호노카
22/07/31 14:49
수정 아이콘
T1과 젠지가 올시즌 끝나도 멤버 비슷하게 유지하면서 LCK의 두 태양이면 좋겠습니다
경기 내적으로도 외적으로도 재밌어요!! 크크
22/07/31 14:51
수정 아이콘
저도 도란이 미워하기 힘든 캐릭터라 생각합니다.
하는거 보면 귀여워요.
kartagra
22/07/31 14:59
수정 아이콘
진짜 연습했네요 크크크
강동원
22/07/31 15:00
수정 아이콘
내가 빛나지 않아도 팀이 이기는 것에 더 집중했다
2년 정도는 당신이 빛나지 않으면 이기기 쉽지 않은 팀이었... 크흠
22/07/31 15:02
수정 아이콘
도란은 좀 더 다듬어서 롤드컵무대에서 춥시다
22/07/31 15:20
수정 아이콘
도란은 기본적인 승부욕이나 항상심도 좋지만, 팬을 위한 서비스 마인드나 프로 의식도 굉장히 뛰어난 선수 같습니다.

정확한 워딩은 기억나지 않지만, 올림픽 때 쇼트트랙 선수들이 입장 포즈 취하는 거 보고, 자기도 하면 팬들이 즐거워 하실거 같아 뭐라도 해봤다...라는 인터뷰가 굉장히 기억에 남았습니다. 그때부터 이 선수가 단순히 롤만 열심히 하는 겜붕이가 아니라, 프로 선수로서 다른 워크애틱도 굉징히 뛰어나구나 하고 생각하게 됐습니다. 요즘은 롤도 잘하니, 팬분들 입장에서야 이뻐보이지 않을래야 않을 수가 없겠습니다.
League of Legend
22/07/31 15:26
수정 아이콘
젠지 선수들은 기본적으로 수위권 실력을 갖추었으나 우승을 못해본 기간이 꽤 길죠. 회복탄력성이라고 할까요. 1라운드에 젠지가 지면서 더 강력해진 이유가 여기 있다고 생각합니다. 거기에 좋은 감코진까지.

반면 티원 선수들은 상대적으로 경험도 경력도 짧아 아직까지 msi 패배에서 버둥거리는 것 같구요. 방향을 잘못 잡은것 같은 경기력 밴픽이라던가.. 바텀 선수들의 실수가 극초반 단계에서부터 계속해서 나온다던가..티원이 1라운드에 젠지에게 졌더라면 좀 더 빠른 기간에 문제점을 좀 더 깊게 고민해보는 기회가 주어졌을거라 생각하지만 지금도 늦지 않았다 생각하고 변해야겠죠. 스크림도 거의 한 달을 젠지와 안했을텐데 남은기간 많이 해보면서 성장할 기회는 충분할거라 생각합니다..
League of Legend
22/07/31 15:29
수정 아이콘
씨맥이 감독도 제 6의 선수라는 말을 한 적 있는데 스코어 감독이 지금 우승에 대한 갈망이 넘치는 젠지 선수들과 참 잘 맞는 눈높이의 감독인 것 같아 부럽고 올해가 지나더라도 웬만해선 다같이 오래 젠지에 남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물론 경기력도 팀파워도 계속 오래 가겠죠
22/07/31 15:41
수정 아이콘
인터뷰 하나같이 다들 호감이네요 특히 도란 ㅜ
22/07/31 15:47
수정 아이콘
다음은 도란선수 벼붓춤도...크크 그게 리얼오글인데...
피지알유저
22/07/31 16:07
수정 아이콘
인터뷰 스킬 차이는 순위와 꽤 많이 차이가 나는군요.
22/07/31 16:08
수정 아이콘
세레머니하면 젠지 아카데미에 있는 왜냐맨도 있죠.
구마유시는 게임에 진심이고 쎈척하는 천상 찐따같아서 좋습니다. 원래 안좋아했는데 행보를 보니까 애가 귀여움 크크크
상하이드래곤즈
22/07/31 16:11
수정 아이콘
와… 이 글은 본문과 댓글 너무 소중한 좋은 의견이 담긴 글이네요.
올해 겜게에서 본 글 중, 읽으면서 가장 기분 좋은 시간을 가진 글이었습니다.
밀크카밀
22/07/31 16:12
수정 아이콘
구마유시의 도발을 룰러가 잘 받아쳐줘서 너무 고맙습니다.
구마유시 스스로 룰러가 제일 잘하는 원딜이라 생각해서 그런지, 룰러한테만 집착하듯이 저러더라고요.
그리고 도란 선수는 인터뷰나 유튜브에서 볼때마다 호감입니다. 어제 콩댄스도 잘 봤습니다.^^
모그리
22/07/31 16:17
수정 아이콘
선수들이 말을 참 이쁘게 하네요 흐뭇
다시마두장
22/07/31 16:19
수정 아이콘
젠지 선수들이 하나같이 멘탈이 좋더라구요. 쵸비 마인드 좋고 피넛 성숙한거야 익히 알려져 있었는데 맨날 펜타무새 하던 룰러가 팬들 챙기는것도 멋졌고, 맨날 탑 라인 졌다고 시무룩해있어서 외골수같은 이미지가 있던 도란이 저렇게 이스포츠의 역사, 팬에 대한 존경을 표하는 것도 너무 멋졌습니다.
천혜향
22/07/31 19:44
수정 아이콘
이기고 이런말을 하니 너무 멋지네요.
22/07/31 19:51
수정 아이콘
티원팬이지만 스프링같은 독주체제 원하지 않습니다. 한 가지 패턴이 전가의 보도가 되면 그를 상대하는 타 리그의 입장에서도 준비하기 쉬워지구요. 20담원처럼 완전히 압도적이면 몰라도 애매한 팀이 다 휩쓰는 것보단 서로 엎치락뒤치락거리면서 같이 성장해서 여러 가지 스타일의 완성된 팀으로 롤드컵 도전하는 게 더 가능성이 높다는 생각이 듭니다.
22/07/31 19:58
수정 아이콘
LCK 전부 잘해져서 롤드컵 lck 4강 보고 싶습니다
어제 젠지 경기력 진짜 멋졌습니다.
벌점받는사람바보
22/07/31 20:54
수정 아이콘
피넛 잘풀려서 쓰리지만 기분 좋군요 크크
퀴즈노스
22/07/31 21:46
수정 아이콘
티원팬이지만
젠지 선수 한 명 한 명 너무 좋습니다. 보물같은 선수들이에요.
꼭 티원이 아니어도 좋으니 서로 선의의 경쟁 하면서 올해 롤드컵은 꼭 LCK가 먹었으면 좋겠습니다.
22/08/01 08:53
수정 아이콘
피넛 냉정하네요 크
이번에 졌으면 팀원들 성불 안되겠다고 생각했다고 크크
뭔가 중대장 같습니다. 중대장은 너희에게 실망했다 느낌이...
피넛중대장님이 실망안하셔서 다행입니다 크크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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