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표식선수의 개인방송에서 표식선수 본인 입으로 직접 나온 썰들입니다.

1. 스크림 (vs T1)

스크림 16강 이후 8강전까지 T1과의 스크림 승률은 1~2할이었다.
오너한테 항상 발리고 팀 분위기 매우 좋지 않았다.
쏭 감독이 다섯 명의 선수들을 모두 모아놓고 중꺾마 비슷한 말을 하면서 마음 다잡았다.
그래도 8~4강때는 T1과의 스크림 승률이 3~4할 정도로 올라갔다.

2. 가족과 씨맥 감독 인터뷰 언급

우승했을 때 너무 기뻐서 정신이 없었다.
실제로 아버지에게 가족들과 씨맥 감독 언급 안 하냐고 문자 왔었다.
김민교, 이상호 등의 언급을 한 기억은 있다.
본인이 생각한 인터뷰는 세레머니 이후에 한 번 더 말할 차례가 있을 줄 알았는데 그런 게 없었다.

3. 바론스틸 + 5세트 관련

1세트 용스틸은 바루스 WQ딜이 강타딜보다 강했다. (470 vs 450)
3세트의 첫 바론의 경우 긴장하지는 않았는데 순수 실력으로 뺏겼다.
3세트 두 번째 바론은 팀적으로 바론만 먹으면 이긴다는 생각이 강해서 팀원 모두가 안일했다. 콜이 제대로 맞지 않아서 스틸 당했다.
5세트때는 딜 중지 콜을 했어야 하는데 내가 까먹었다. 당시 분위기 싸해졌지만 데프트 선수만 마음 다잡자고 말했다.
장로 한타때는 베릴선수가 상대가 텔이 두 개가 모두 살아있어서 백도어를 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래서 텔 각을 주지 않기 위해 뒷포지션을 잡았는데 베릴선수가 그냥 강타 싸움 보자고 말해서 다시 합류했다.
마지막에 바루스 혼자 남았을 때 어떻게 해야할 지 모르고 공황상태에 빠졌으나 베릴선수가 끝내자고 해서 그대로 밀고 들어갔다.

4. 밴픽 관련

4세트 마오카이, 5세트 럭스밴은 쏭 감독이 지시했다. 4세트를 이겨주면 5세트 밴픽을 확실히 준비해오겠다고 말했다.
헤카림 픽의 경우 모글리 코치가 언제나 헤카림을 꺼낼 수 있게 연습해두라고 말했다.
헤카림을 미국에 와서 3판 정도 밖에 하지 않았는데 꺼내게 되어서 얼떨떨했다.
바드의 경우 노틸러스 VS 바드로 두 가지 경우의 수가 있었는데 베릴선수가 '바드 할게요~' 하면서 바드 꼴픽했다.

5. 2020DRX 멤버들과 포옹

원래 4강 때 도란, 쵸비와 포옹할 때도 슬펐다.
케리아의 경우 너무 슬프게 울어서 덩달아서 슬퍼졌다.
나중에 다같이 모여서 밥 한번 먹자고 했다.

6. 킨드레드 스킨

8초 정도 귀환 모션과 여러가지 요구 사항에 대한 시간이 2주 정도 남았다.
지금까지 출시된 롤드컵 스킨들을 보면 귀환 모션들이 되게 재미가 없어서 자신이라면 광대 춤 추려고 했는데
정작 우승을 하고 나니까 무슨 춤을 해야 할 지 모르겠다.
귀환 중에 '다음표식은너야'하는 대사를 말하게끔 할 수 있다면 좋겠는데 건의는 해보겠지만 내 능동은 아니다.

전체적으로 역대급 롤드컵인데다 표식선수가 개인방송인 출신이다보니 재미있는 썰들을 재미있게 풀어주셨습니다.
그밖에도 쇼메이커 썰, 베릴 귀국썰, 타코 썰 등등도 있었고 (킹겐 돈으로 타코 사먹은 썰 등..)
다른 선수들의 썰은 다음주에 DRX 선수들의 공식방송이 있다고 하니 거기서 각자 선수들에게 확인하는 게 좋을 것 같다고 말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