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23/01/10 12:06:04
Name 아빠는외계인
Subject [콘솔] 브금맛집 제노블레이드3의 TOP 21곡을 뽑아봤습니다

* 음악은 당연히 개취이기 때문에 내맘대로 순위입니다




제노블레이드3가 초반 필드브금들이 너무 세계에 녹아들기만하고 튀는 맛이 없어서 저평가받고 있는 것 같은데


이번에 다시 쫙 들어보니까 진짜 소름돋게 잘만든 브금들 참 많아서 정리해봤어요





TOP 21. That to Which the Defeated Cling

최고의 순간 0:30 ~ 1:00




곡 전체가 엄청 좋은건 아니지만 최고의 순간 파트의 불안정하고 질질 끌리는 바이올린 소리가 마음에 꽤나 와닿았습니다


샤니아 테마곡처럼 느껴졌어요




TOP 20. 에레스 큰길 (낮)

최고의순간 0:00~0:38




포니스 지방이 전반적으로 칙칙한데 에레스 큰길은 굉장히 판타지스럽고 신비로운 분위기


멜로디는 제노블1의 마키나 마을 브금을 따왔지만 곡 분위기는 오히려 자톨의 인광과 비슷해보입니다 맵 생긴것도 그렇고




TOP 19. 체인어택

최고의 순간 1:58~2:16




첨에 듣고 감동하다가 너무 많이 들어서 감동의 크기가 줄어드는 비운의 브금


하지만 평범하게 흥겨운 부분이 있다가도 가슴을 뛰게 만드는 멜로디가 자꾸자꾸 나와서 계속 들어도 좋았습니다




TOP 18. Ouroboros Awakening

최고의 순간 0:00~0:35




처음으로 주인공이 각성할때 나오는 브금


왕도물 주인공의 각성이라는게 이미 알고있으면서도 늘 가슴뛰는 장면이죠


진중하고 무거운 세계의 분위기, 그 속에 잠들어있는 미지의 존재가 너무나도 잘 표현된것 같아요




TOP 17. Blade ~ Those Who Know Fear

최고의 순간 1:08~1:45




영화BGM같이 도구처럼 쓰인 곡이라 전체가 다 마음에 드는건 아니지만


최고의 순간이라 언급한 파트가 마음을 정말 잘 건드리는 것 같아서 그거 하나로 선택


앞으로 나아가긴 하지만 쉽게 지워지지 않는 슬픔과 체념이 느껴지는 멜로디였어요




TOP 16. Battle on the Seas

최고의 순간 0:14~0:30




아니 이게 왜 좋음? (1)


바다에서 전투할때 나오는 브금인데 보통 바다엔 고렙몹들이 많아서 전투를 안하려 하기 때문에 듣기 어려워요


나오는 상황에 비해 과하게 비장한것 같긴 하지만 어쨌든 바다의 웅장함이 잘 느껴집니다




TOP 15. 뫼비우스전

최고의 순간 0:12~0:33




사실 전체적인 멜로디만 따지면 '웅장한 전투브금'이라는 정체성을 넘어서는 특별함은 그렇게 없는 것 같기는 한데


위에 언급한 최고의 순간 하나만으로 이 순위를 줄만하다고 봤습니다. 위기와 불안감을 이토록 멋있게 표현할수가 있다니..


20초부터 미친놈같이 불협화음을 갉아대는 바이올린, 27초부터 마음을 급하게 만드는 비트


그리고 절정으로 치닫는 30초의 소름끼치는 효과음과 32초 비행기 추락하는 소리 대체 누가 생각해낸건지 진짜 대단하더라고요


이후에도 곡 전체적으로 반주리듬을 맡는 드럼이나 비비는 현악기소리가 인상적이었습니다




TOP 14. The Great Sea Stirs

최고의 순간 1:55~2:22




아니 이게 왜 좋음? (2)


두 번째 배 브금인데 이것도 곡 나오는 상황에 비해 과하게 비장한 느낌이 들지만


어쨌든 좋다는 것엔 변함이 없습니다


언급한 최고의 순간 파트에는 무슨 절대반지 용암에 던지는 장면을 겹쳐도 어울릴 것만 같은 고양감을 느낄 수 있었어요




TOP 13. Eclipse Homecoming

최고의 순간 2:15~2:45




이 브금이 나오는 장면은 스포일러라 언급을 못합니다..


이것도 특정 장면의 도구처럼 쓰인 음악이라 최고의 순간 근처 하나만 보고 뽑았는데


실제 컷씬에서는 이 사운드가 정말 모든 걸 압도하는 굉장한 공포의 에너지를 가지고 있었어요


불협화음을 이렇게 잘 쓸수가




TOP 12. Lost Days of Warmth

최고의 순간 1:43~2:15




익숙한 이벤트 브금이지만 들을 때마다 감탄했습니다


가끔 브금에 비해 장면의 감정이 더 약해서 어색했던 때들도 기억이 나네요


최고의 순간 파트 땐 바이올린의 높은 음역대가 마치 귀속으로 파고들어 쾌감중추를 찌르는듯한, 그런데 그걸 부드럽게 찌르는 것 같은 느낌이었어요




TOP 11. In the Morning Mist

최고의 순간 1:10~1:47




이것도 익숙하지만 매번 감탄하는 이벤트브금


제노블3 세계의 분위기가 겹쳐져요.. 웅대하고 무엇이든지 할 수 있을 것 같으면서도 속박되어있기 때문에 슬픔을 항상 가지고 있는 느낌




TOP 10. Words That Never Reached You (Battle)

최고의 순간 1:15~1:45 (혹은 2:27까지)




이것도 나오는 장면이 스포일러라 자세히 말을 못하지만


최고의 순간 파트에서 잠깐 멈췄다가 극적으로 폭발하고 휘몰아치는 감정이 엄청난 힘을 가진 것 같습니다




TOP 9. A Step Away

최고의 순간 0:17~0:45




그냥 곡의 분위기가 전체적으로 너무 좋았기 때문에 그게 처음 제시된 파트를 최고의 순간으로 꼽았습니다


슬픔을 약간 밝은 척 눌러가면서도 가끔씩 멜로디가 높아질 때 아련하고 아름다워지는 느낌이 너무 좋았어요


곡이 끝에 갈 때까지 오버하지 않고 스르륵 잦아드는게 너무나 마음을 사로잡았습니다




TOP 8. Where We Belong (엔딩곡이니 스포주의)

최고의 순간 0:00~0:20 그리고 4:10~4:35




이것도 슬픔과 희망을 절묘하게 잘 섞었는데 희망쪽에 좀더 치우쳐져있는 느낌


첫번째 최고의 순간에는 화성의 변화만으로 곡의 그 복합적인 감정을 한번에 표현해줘서 너무 좋았고


두번째 최고의 순간에는 사람의 멜로디가 서로를 부르는 듯하고, 피아노 소리가 달려가는 발걸음을 표현한듯 해서 정말 장면을 그려주는 느낌이었습니다




TOP 7. 케베스 전투

최고의 순간 1:12~1:38




사실 브금 디자인적인 측면에서는 짧게 자주 듣는 전투브금이 1분 넘어갈 때까지 평범해보인다는 걸 저는 좋게 생각하지 않는데


그런거 다 씹어먹을 정도로 1분 이후가 너무 규격외로 좋았습니다


이런 가슴뛰는 느낌, 모험과 역경을 느껴주게 하는 멜로디가 제대로 취향저격이었어요




TOP 6. 유니크몹 전투

최고의 순간 3:35~4:03 추가로 첫 24초와 4:57~5:12




피리를 가장 잘 써먹은 브금 중 하나인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전투브금은 첫부분부터 지리게 만드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 바로 처음부터 일렉기타?베이스?가 질러주는 게 제대로 마음에 들었고


바로 이어지는 피리가 이거 진짜 중요한 전투라는 비장한 느낌을 잘 심어줬고요


이후에도 곡 분위기 잘 이어가다가 3:35~4:03로 대표되는 절정파트도 극한에 다다르는 고양감을 느끼게 해줍니다


높은 음역대 피리소리가 귀 속을 팍팍 자극해주면서도 드럼이 쾅쾅 때려주는게 정신 나갈거 같았어요


4:57~5:12도 급박하게 흘러가는 전투상황에 매우 잘어울립니다




TOP 5. 엘티아 해 (밤)

최고의 순간 0:52~1:08




밤바다의 고요함과 어두움으로 인한 신비로움


그러면서도 일렁이는 잔물결(또르르거리는 마림바?실로폰?) 그리고 파도까지(스윽 커졌다 사그라드는 바이올린) 모든 것들이 너무나 잘 표현됐습니다


그냥 곡 전체가 하나가 되어 바다 그 자체랑 일치된 것 같아요


모든 순간 하나 하나가 경이로웠습니다




TOP 4. 케베스 콜로니 (밤)

최고의 순간 0:23~0:41 그리고 0:55~1:10




바이올린이라는 악기가 왜 매력이 있는지 너무나 잘 표현된 곡


피아노같은 건반악기와 달리 한 음 안에서도 활을 누르는 무게가 다이나믹하게 달라져서


마치 연주자의 숨결이 하나하나 느껴지는 것 같은 마법같은 순간입니다


첫 번째 최고의 순간은 바이올린의 낮은 음역대, 두 번째 순간은 높은 음역대에서 가장 아름다운 소리를 내고 있는 것 같아요




TOP 3. The Bereaved and Those Left Behind

최고의 순간 0:42~1:22




이것도 나오는 장면이 스포일러라서 말을 자세히 못하는데


자식 가진 부모로서 진짜 가슴이 미어터질 것 같은 엄청난 순간이었습니다


이 리스트에 선정한 모든 최고의 순간 중에서 가장 소리의 밀도가 적은 순간인데


그만큼 듣는이의 집중력은 최고로 올라가있어요


세상이 멈추는 것 같았습니다




TOP 2. 콘티 대폭포 낮

최고의 순간 단 몇개로 요약할 수 없어서 밑에서 설명




이 브금도 모든 순간순간이 경이로웠습니다. 판타지, 신비로우면서 웅장한 자연이 너무나 잘 표현됐어요


맨 처음 떨어지는 물방울을 표현하는 듯한 하프소리, 거기에 관악기들이 신비로운 멜로디를 연주하면서 시작하는데


이 파트가 반복되면서 반주악기들이 점차 추가되어 그것만으로 곡을 키우는 과정이 너무나 대단해요


27초, 45초, 1분21초가 바로 그 곡이 커지는 분기점들입니다


그 이후에는 잠깐 숨을 고르는 부분이 나오다가


1:55, 상승했다가 잠깐 멈춰가지고 그 직후에 나오는 거대한 폭발을 극대화시켜줍니다


이렇게까지 웅장한 자연을 잘 표현해낼 수가 있을까...


거기다가 예측할수 없는 화성 진행도 놀랍습니다


특히 2분 22초 마무리지을 듯하면서 끝맺지않는 이 순간이 가장 최고의 경험을 가지게 해준 것 같아요


절정부분이 지난 다음에 2분 34초 이후 마무리짓는 부분도 너무 훌륭했고요.. 끝까지 이 자연을 이해할 수 없을 것 같습니다




TOP 1. The Weight of Life

이것도 최고의 순간 단 몇개로 한정지을수 없음




콘티 대폭포랑 진짜 고민 많이 했는데 그래도 이게 상징성이 있어서 1위로 놓았습니다


곡 전체적으로 왕도물같은 비장하고, 뛰어넘을 역경이 올 것 같고, 가슴이 뛰는 느낌을 너무나 잘 녹아냈어요


플레이하면서 들을땐 다른 사운드랑 겹쳐 꽉찬 느낌이었는데 음악만 들을땐 그게 좀 덜하긴 하네요


0:16~0:30 드럼으로 시작해 울부짖는 일렉기타로 이어지는 도입부가 벌써부터 마음을 휘어잡음


0:30~0:52 차분한 부분인데도 이미 절정부가 어떤 느낌일지 떠오르며 기대감이 들음. 위험에 처한 세계 느낌


0:52~1:19 비트가 깔리면서 곡이 앞으로 나아가고 있음. 끝에가선 박자가 더욱 빠르고 커지다가 갑자기 멈춰 다음에 터져나올 파트를 극대화해줌


1:19~2:05 절정. 기다리던 바로 그맛. 빌런들과 사투를 벌이는 장면이 떠오르는 듯함


2:38~3:10 다 쏟아낸뒤 고요해져 오히려 소리에 가장 집중하게 됨. 마치 과거회상으로 힘을 얻는 듯한 장면


3:10~ 절정부를 축소하여 연주했다가 다시 극대화해서 반복해 대비를 주니까 감정이 최고로 고양됨. 가슴이 펄펄 끓으면서도 피리가 섞이니 황홀한 느낌까지






다 정리해보고 나니 왜 이게 올해의 게임음악상 못받음?? 하고싶지만 사실 다른 후보게임들 음악을 들어본적이 없어서 그 말을 할수가 없네요 크크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잠이온다
23/01/10 12:37
수정 아이콘
(수정됨) 음악은 좋은데 분위기가 일괄적이어서 그런가, 중요한 장면에서나 인상깊은 장면의 음악들이 비슷해서 그런지 인상이 잘 안남더군요.

스토리가 처음부터 끝까지 무거운 분위기다보니 스토리 컷씬마다 나오는 대충 감동적인 음악이라던가... 2편은 밝은 음악 진중한 음악 긴박한 음악을 골고루 잘 섞었는데 3편은 우중충하고 무거운 음악만 나오는 느낌이에요.

필드나 초원, 바다같이 그런 분위기가 덜한 음악들도 많은데 그냥 끝없이 걸어다니느라 거쳐가는 곳들이라 그런거같기도...
아빠는외계인
23/01/10 22:31
수정 아이콘
그러네요 weight of life 두번밖에 안쓴것도 그렇고 곡을 잘뽑아놨지만 전체적인 사운드 디자인은 좀 아쉬운것 같아요
12년째도피중
23/01/10 23:40
수정 아이콘
지금 제노블레이드2 미쳐서 하고 있는데 이 곡들 들으니 3도 엄청 기대됩니다. 2는 솔직히 제가 생각하는 졸작의 요소들이 강력하게 들어가 있거든요? 그런데 재미있어요! 그것도 환장할 정도로. 쉽게 수정이 가능한 부분들이라 3를 정말 기대하고 있습니다.
2음악들도 꽤 괜찮다고 생각하는데 올리신 음악들 다 들어본 것은 아니지만 3도 기대되네요. 2클리어하고 3꼭 해보겠습니다. (1은 엄두가 안남...)
아빠는외계인
23/01/11 00:52
수정 아이콘
2가 참 똥겜과 갓겜을 왔다갔다하는 요상한 게임이에요 3은 좀더 둥글둥글한 느낌입니다. 단점이 획기적으로 개선되긴 했고 기본적인 장점들도 여전히 많은데 2같이 중독적인 부분은 좀 덜한 것 같은... 음악들은 저는 원래 2를 더 좋다고 느꼈었는데 이 글 쓰다보니 흔들리더라고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77106 [콘솔] [로이터] 영국, MS의 액티비전-블리자드 인수합병 불허방침 발표 [33] Nacht11957 23/04/26 11957 2
77070 [콘솔/스포] Cross Code 리뷰 [11] 삼화야젠지야11580 23/04/19 11580 3
77061 [콘솔] 오랫만에 느껴본 모험의 재미. 젤다의 전설 야생의 숨결 후기. [52] 원장13345 23/04/17 13345 3
77006 [콘솔] [스위치] 파이어 엠블렘 인게이지, 옥토패스 트래블러2 클리어 감상(스포 x) [24] 도큐멘토리9708 23/04/10 9708 4
76958 [콘솔] [바이오하자드4 리메이크 평론] 균형의 예술 [57] RapidSilver15719 23/04/03 15719 16
76913 [콘솔] [노스포] 바하4 RE 후기: TPS의 교과서가 만든 리메이크의 교과서 [18] 김유라10829 23/03/25 10829 1
76896 [콘솔] 좀 늦은 hi-fi rush 클리어 후기(스팀 봄 할인 추천) [14] Kaestro10036 23/03/23 10036 4
76880 [콘솔] 뮤지컬이 결합된 어드벤처 퍼즐게임 피그먼트2 크리드밸리 [2] 드로우광탈맨8493 23/03/20 8493 2
76859 [콘솔] 바이오하자드 RE:4 메타크리틱 등재 [25] 아케이드11927 23/03/17 11927 0
76761 [콘솔] 엘든링 DLC 에서는 과연 무슨 이야기를 할 것인가? [9] 김유라11900 23/02/28 11900 2
76760 [콘솔] 엘든 링 DLC - 황금 나무의 그림자 [25] roqur12001 23/02/28 12001 4
76698 [콘솔] 와룡 : 폴른 다이너스티 예약 판매 오픈 [42] 빵pro점쟁이14458 23/02/16 14458 0
76678 [콘솔] 메트로이드 프라임 리마스터 메타크리틱 등재 [10] 아케이드10973 23/02/11 10973 0
76674 [콘솔] [원신] 풀 원소의 날먹성 [39] 삼화야젠지야11034 23/02/11 11034 0
76666 [콘솔] 닌텐도 다이렉트 정리 [28] 피죤투14934 23/02/09 14934 1
76665 [콘솔] 젤다의 전설 브레스 오브 더 와일드 할인 [21] CV10242 23/02/09 10242 0
76664 [콘솔] 젤다의 전설 : 야생의 숨결 왕국의 눈물(야숨 2) 5월 12일 발매 [33] 제트버스터12085 23/02/09 12085 1
76644 [콘솔] 두서없이 적는 파이어엠블렘 인게이지 클리어 후기 [18] 이웃집개발자10758 23/02/02 10758 2
76640 [콘솔] 파엠 인게이지 루나틱 클래식 클리어 소감(스포) [11] 피죤투10145 23/02/02 10145 0
76579 [콘솔] [원신] 픽업 캐릭터 후기 [73] 삼화야젠지야14796 23/01/16 14796 0
76541 [콘솔] 브금맛집 제노블레이드3의 TOP 21곡을 뽑아봤습니다 [4] 아빠는외계인10292 23/01/10 10292 1
76537 [콘솔] 위쳐3 차세대패치 버전 후기 (노스포) [25] 지대호14235 23/01/09 14235 2
76535 [콘솔] 의리남 잭스 이야기 : 크라이시스 코어 파판7 리유니온 플레이한 감상 (스포유) [6] 담담7948 23/01/09 7948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