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24/05/18 15:25:36
Name Kaestro
Link #1 https://kaestro.github.io/%EA%B2%8C%EC%9E%84%EC%9D%B4%EC%95%BC%EA%B8%B0/2024/05/18/%EA%B2%8C%EC%9E%84%EC%97%90%EC%84%9C-%EB%B3%BC-%EC%88%98-%EC%9E%88%EB%8A%94-%EB%91%90%EB%A0%A4%EC%9B%80%EC%9D%98-%ED%
Subject [기타] 게임은 어떻게 두려움을 통해 유저를 영웅으로 만드는가
[목차]

게임에서 볼 수 있는 두려움의 종류들
두려움이란 무엇이고 어디서 오는가
게임은 두려움으로 어떻게 유저를 영웅으로 만드는가
마치며


[게임에서 볼 수 있는 두려움의 종류들]



오늘 걸즈 밴드 크러시라는 애니메이션을 보다가 나온 두려움을 안고 하고 싶은 것을 하는 용기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을 보고 큰 감명을 받고, 저는 그런 두려움을 어디에서 극복하는지에 대해 생각해보았습니다. 그리고 그것이 게임에서 활용되는 경우가 굉장히 많고 제가 이를 극복하는 과정을 통해 영웅이 되는 것을 느끼는 즐거움을 경험한다는 사실을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

게임에서는 다양한 형태의 두려움을 볼 수 있습니다. 부쉬 속 정글러어어, 모르면 맞아야지, 감나빗!, 상상 속의 니비루, 차오르는 스트레스 수치와 깎여나가는 체력. 이처럼 게임에서는 다양한 형태의 두려움을 경험할 수 있고 우리는 이를 극복하며 게임을 즐기게 됩니다.

[두려움이란 무엇이고 어디서 오는가]

그런데 두려움이란 무엇이고 어디서 오는 것일까요? 저는 두려움이란 생물이 가진 손실 회피 본능을 구체화 시켜 놓아 생존율을 높이기 위해 발생한 감정이라고 생각합니다. 즉 손해를 보는 것이 생존과 직결되는 상황에서 이를 회피하기 위해 두려움이라는 감정이 발생한다는 것이 제 주장입니다.

제 생각이 맞다면 두려움이 발생하기 때문에 우리는 손실이 발생할 수 있는 상황에서 안전한 선택을 하도록 유도되며, 이를 통해 두려움을 받아들이는 객체들이 생존을 더 잘 할 수 있게 되면서 진화를 거듭한 겁쟁이들의 후손이 우리일 것입니다. 게임이랑 다르게 우리는 현실에서 위험한 상황을 맞이했을 때 이를 맞부딪혔다가 실패할 경우 죽음까지는 아니더라도 복구하기 어려운 손실을 입게 될 수도 있으니까요.

[게임은 두려움으로 어떻게 유저를 영웅으로 만드는가]

왜 게임에서는 우리가 현실에서 피하기 위해 노력하는 두려움을 활용할까요? 저는 게임이 현실에서는 불가능한 체험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현실에서 우리는 진상 손님을 만났을 때 손님은 왕이라며 요구에 응해야 하거나, 길에서 담배를 피우는 중고등학생 무리를 만났을 때 무리를 피해야 하는 등의 상황에서 두려움에 굴복하고 피해나가야 합니다. 하지만 우리는 가슴 한 구석에서는 그런 두려움을 극복하고 마주해서 이겨내는 영웅이 되는 것을 꿈꾸곤 합니다.

그리고 게임은 여러 종류의 적당히 극복 가능한 두려움을 곳곳에 배치하여 우리에게 도망치지 않고 맞서 싸우도록 유도합니다. 유저는 이 두려움으로부터 도망치는 현실에서의 자신이 아니라, 모두가 한 명의 영웅이 되어 시련을 극복하고 특별한 한 사람이 되는 경험을 통해 게임을 즐깁니다.

[마치며]

오늘은 게임에서 두려움이 어떻게 유저를 영웅으로 만드는지에 대해 이야기해보았습니다. 두려움은 우리가 손실을 회피하기 위해 발생하는 감정이라고 생각하며, 게임에서 두려움은 현실에서와 달리 극복 가능한 상황으로 제공되어 유저가 영웅이 되는 장치로 활용됩니다.

다음에는 게임에서 활용되는 두려움의 구체적인 성공 사례 및 실패 사례들을 통해 두려움을 활용하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해보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등급 저지방 우유
24/05/18 16:34
수정 아이콘
[다음에는 게임에서 활용되는 두려움의 구체적인 성공 사례 및 실패 사례들을 통해 두려움을 활용하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해보겠습니다.]

네 그래주세요
읽다보니 너어무 짧아서 읽다만 느낌이라...
시리즈물로 작성된다면 하나하나 나오는 재미도 있겠는데요?
24/05/18 17:00
수정 아이콘
제가 글 쓰는 솜씨가 모자라서 불편하게 해드려 죄송하네요

뒤를 쓰려면 쓸 수 있는데 사례를 하나하나 붙이다보면 글이 너무 길어지면 읽기 힘들 것 같아 짤라봤는데 그걸 감안해도 많이 모자란 감이 있는 것 같습니다.

다음부터는 조금 더 신경 써보도록 하겠습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79962 [기타] 마리오와 소닉 올림픽 시리즈는 더 이상 나오지 않습니다. [12] 티아라멘츠7540 24/08/03 7540 0
79953 [기타] 림버스 컴퍼니 당기순이익 120억 [28] 푸른잔향8943 24/08/01 8943 4
79928 [기타] [메이플] 유튜브 AI노래의 새로운 기록을 쓰고있는 신창섭(욕설주의) [34] 갓기태10351 24/07/28 10351 8
79909 [기타] 놀랜드 기본적인 정보 및 팁 [3] 겨울삼각형6896 24/07/23 6896 2
79906 [기타] 신규 중세 영지 경영 시뮬겜 - 놀랜드 [12] 겨울삼각형7959 24/07/22 7959 1
79894 [기타] [POE] 화폐 경매장 도입, 리더가 이렇게 중요한겁니다. [31] 어강됴리6608 24/07/20 6608 5
79869 [기타] [명가] T1 창단 20주년 다큐 [72] Janzisuka13166 24/07/13 13166 18
79853 [기타] 용과 같이 6편이 스팀에서 국적변경 없이 구매가 되네요. [7] 매번같은6895 24/07/10 6895 1
79843 [기타] 사우디컵 미친 매운맛 [26] 아몬15048 24/07/08 15048 0
79814 [기타] 포켓몬 인피니티 팬게임 소개 [1] 아드리아나8616 24/07/03 8616 1
79805 [기타] 마운트앤블레이드2 배너로드 할인 및 기본 공략 [9] 겨울삼각형8279 24/07/01 8279 4
79803 [기타] 신작 RTS 배틀 에이스 클로즈베타 간단후기 [7] 원장7682 24/06/30 7682 0
79799 [기타] EWC 중계권 소식 [4] Rated8584 24/06/29 8584 1
79775 [기타] FF7R, 조작감에서 비롯된 불쾌한 경험 [25] 글곰8416 24/06/25 8416 7
79772 [기타] 사우디컵에 초청비는 존재하는가? [21] newness9359 24/06/25 9359 2
79759 [기타] (장문) 저에게 큰 인상을 준 프로게이머들 순위 [49] 원장12134 24/06/22 12134 11
79752 [기타] 난리가 난 FC온라인 이벤트 [8] 갓기태8387 24/06/20 8387 0
79742 [기타] 개인적인 콘솔 게임 기대작들 [8] 소이밀크러버7834 24/06/19 7834 2
79738 [기타] [철권] 월드 투어 2024 세계랭킹 현황 [21] 손금불산입11634 24/06/17 11634 3
79737 [기타] 이스포츠 월드컵 한국구단의 진출현황 [33] Rated13475 24/06/17 13475 1
79701 [기타] 나의 마음을 돌린 게임트레일러 best 3 [23] 꿈꾸는드래곤7561 24/06/09 7561 1
79700 [기타] '비싸다'는 기준은 어떻게 정해지는가 (feat.온라인게임) [15] 한입7536 24/06/09 7536 7
79698 [기타] '비싸다' 는 기준은 어떻게 정해지는가 (feat. 패키지게임) [40] 한입10398 24/06/09 10398 8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