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24/10/31 12:13:15
Name Leeka
Subject [LOL] 펌)티젠전 4세트 캐니언의 필살동선 & 반박글 (수정됨)


캐니언의 니달리가 티원 진영 블루로 대놓고 들어가서 버프 카정 스타트를 했는데,
이는 솔랭에도 자주 나오는 니달리/카서스류의 평범한 바텀폭격기/반갈 동선이다.

이에 대한 대처로 오너의 스카너는 칼부-늑대로 니달리의 반갈 제안을 거절하면서
캐니언의 3캠 3렙 달성을 지연/저지하는 동선을 준비했다. (칼부-늑대-작골-레드)

그런데 캐니언이 여기서 돌발행동을 한다.
상대 두꺼비를 먹는 것이 아니라, 아군 진영으로 꺾어서
칼부-두꺼비를 먹고 3렙을 찍는 기행을 보여준다. (적 블루-칼부-두꺼비-늑대-레드-작골)
굉장히 비효율적이고 의도를 알 수 없는 동선이다.

이러면 오너는 블루 털린거 빼면 그냥 평범하게 풀캠 돈거라 기분나쁠 게 없는데,
캐니언은 정글링 동선이 길어져서 보통 풀캠보다 성장 템포가 느려졌고 (풀캠 타임 3분 43초)
그 결과 스카너가 니달리 상대로 아랫 바위게 주도권을 가져가는 상황까지 연출됐다.

이후 캐니언은 집탐을 잡지 않고 윗 바위게로 바로 뛰어서 먹고 집에 가는
그야말로 정글 비효율 동선의 극을 보여준다.
집에 다녀온 캐니언은 5분 10초가 되어서야 드디어 자기 진영 첫 블루를 먹는다.

사실 여태까지 캐니언이 보여준 이 모든 비효율적인 동선은
유충 대치 과정에서 블루빨로 마나 걱정 없이 창질과 힐을 마구마구 쓰기 위한 빌드업이었다.
바텀에서 바로 집 찍고 바위게-블루 동선을 타지 않은 것도 스카너에게
쌍 바위게 컨트롤 당할까봐 비효율적인 바텀-윗게-귀환 동선을 한 것이다.

쌍포 조합을 준비한 젠지 입장에서 절대 포기할 수 없는 오브젝트가 바로 유충인데,
니달리보다 이 유충 대치 과정에서 힘을 잘 쓸 수 있는 정글 챔피언은 없으니까

바로 이 한순간을 위해 지금까지 말도 안되는 동선 비효율을 감내한 것인데
6분 초 페이커 아리한테 허망하게 죽으면서 모든 동선적인 빌드업이 무너졌고
이후 탑에서 젠지의 기존 플랜을 강행하려다 리헨즈가 케리아에 빨리면서 게임이 상했다.


출처:https://www.inven.co.kr/board/lol/4625/3975938


-------------------------------------

저 동선 자체에 대해선

1 - 처음부터 설계했다

2 - 초반에 바텀이 망해서 플랜 B로 캐니언이 틀었다.

에서 위의 분석은 '1번' 이라고 말했고.


https://www.fmkorea.com/7637239035

다른 유저의 반박은

그래도 저렇게 미리 설계할 이유가 없다..  바텀이 망해서 틀었다.  는 2번쪽이 있습니다.


이건 롤붕이들이 각자 보시고 판단하면 될듯.



============

개인적으론 분석을 봤을때도 재밌다.. 저렇게도 할 수 있구나.. 라는 생각은 했지만

설계보단 바텀이 망하면서 꼬은거 아닌가? 싶었는데 논쟁들 보다보면 후자가 맞는거 같다는 생각 정도.

시작하자마자 바텀이 망해서 라인전 성립이 안되는 상태라..  
바텀을 케어할 수 있는 동선을 밟으면서 유충까지 고려한게
저 동선이라고 생각이 든다고 해야 되나?



어찌보면 월즈 결승까지 남은 한주동안 이런 이야기들로 노는것이 갈드컵보단 백배 나은것을...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자발개보초
24/10/31 12:14
수정 아이콘
바텀이 초반에 털려서 캐니언 동선이 망한게 컸네요
24/10/31 12:16
수정 아이콘
아리의 평캔 매혹 심리전과 오너의 적절한 스킬 사용으로 플랜이 완전히 어그러졌군요.
진짜 프로들간의 협곡 셈법은 수시로 바뀌다니... 하 ;;;
24/10/31 12:17
수정 아이콘
플랜이 무너져도 역전할뻔 했는데 초반에 잘 됬으면 진짜 빡셀뻔 했네요
24/10/31 12:35
수정 아이콘
확실히 후자까지 보니, 재설계가 맞는거 같고
재설계의 핵심이 망한게 게임 스노우볼이 크게 굴러 갔네요
24/10/31 12:18
수정 아이콘
페이커 아리에 죽은 때 카메라에 캐니언의 표정이 잡혔는데 그간 경기중에 보여준 리액션 중 가장 크게 동요한 장면이었던 것 같아요. 필살 동선이었다는 걸 알고나니 그때 죽은 게 생각보다 더 치명적인 장면이었고 캐니언이 어떤 심정이었는지 한번 더 생각을 하게 되네요. 
24/10/31 12:19
수정 아이콘
이건 진짜 몇수를 내다본 동선인가요 와…
김삼관
24/10/31 12:20
수정 아이콘
아직 영상을 안보고 글만 읽었는데 흥미롭네요 캐니언에 집중해서 봐야겠어요.
24/10/31 12:28
수정 아이콘
(수정됨) 니달리 잡은게 단순 1킬이 아니라 유충을 먹고자한 전략은 물론, 쌍포 포탑철거 전략이 박살나버린 거였군요. 다른 영상들에서 니달리 완전 망했다고 강조했을때 그정둔가? 잘 몰랐는데... 확실히 주포에 따라 보이는게 다르군요. 하지만, 블루를 스킵한건 플랜B가 맞는거 같습니다.
시드라
24/10/31 12:32
수정 아이콘
이런거 볼떄마다 현재 롤이라는 게임이 처음의 취지와 달리 얼마나 고도화된 게임인지 실감나네요
닉을대체왜바꿈
24/10/31 12:36
수정 아이콘
실시간 전투바둑같은 느낌..
물론 일반유저들은 알까기 중
Costa del Sol
24/10/31 13:04
수정 아이콘
크크크크 이런 글 보면 괜히 프로가 아니지 싶어요
일반유저는 진짜 알까기 맞는 듯
Janzisuka
24/10/31 13:06
수정 아이콘
크크 프로들 실버?구간 놀러왔을때 당황하던거 생각나네요 크크
뭐지 왜 정글이 남아있지? 뭐지 왜 저기있지? 우리정글 어디가지?
24/10/31 13:13
수정 아이콘
허허 게임의 승패보다 뜨거운 그 무언가가 있는 리그를 이해 못하는 것입니다!
24/10/31 13:36
수정 아이콘
구마가 배치고사에서 실버서폿에게 욕먹던게 생각나더군요. 크크

구마유시: 난 할꺼 다했어!!
실버서폿: 개 못하네 XXX
그럴수도있어
24/10/31 14:19
수정 아이콘
우린 승리 보다 중요한 뭔가가 있다구욧~!
24/10/31 14:39
수정 아이콘
스킬샷 프로가 피하면 오히려 맞을 수 있는 곳...

가만히 있어도 못맞출텐데...
24/10/31 15:03
수정 아이콘
정글을 다 돌고 갱을 가면 욕을 먹기 때문이죠... 크크
24/10/31 13:51
수정 아이콘
크크 더샤이가 최근 유튜브에서도 말했는데
롤은 개념게임이라고 위로 가면 다 피지컬은 비슷하다고... 근데 솔랭 다이아까지는 기본적인것도 생각안하고 한다고....
신성로마제국
24/10/31 13:40
수정 아이콘
롤 처음 나올 때 어필 포인트가 (다른 AOS에 비해)진입장벽이 낮다였죠 크크
루비치즈
24/10/31 14:12
수정 아이콘
여전히 장르 내에서는 낮긴 하다고 생각합니다...근데 AOS 장르 자체가 극도로 고이긴 했...
기사조련가
24/10/31 14:50
수정 아이콘
일단 창고컨해서 치즈 안티 디스펠 사는것만 안해도 매우 쉬운 게임인건 맞습니다 많은 aos 입문자들이 포기하는 입문장벽이죠
스웨트
24/10/31 19:14
수정 아이콘
카오스 한창할때는 참.. 흡안에 창고치즈컨 쌍체라 파장 등 기본이었는데
롤 하니까 누를거없어서 참 좋았는데.. 
블레싱
24/10/31 22:15
수정 아이콘
아니 CC 투사체가 뻔히 날라오는게 보이는데 맞아야 한다고? 우물텔로 사는게 없이 무조건 죽어야한다고? 테러캐가 없다고? 등등 처음에 적응하기 힘들었죠
24/10/31 23:31
수정 아이콘
제가 카오스 한참할때 본게 기억나네요
안티를 빨고 있는데 상대 악동이 디펠과 그 바닥에서 올라오는 스턴기를 같이 날리던 크크
그 장면이 아직도 기억 납니다
시드라
24/10/31 16:11
수정 아이콘
그러니까요 크크
제가 북미 초창기부터 했던 사람이라 그때 생각하면 게임이 많이 복잡해 지긴 했어요

그래도 다른분들 말씀대로 동 장르에서 개인이 플레이하기 어려운 게임은 아니긴 합니다
하지만 프로씬으로 가면 거기서 또 세분화 되는 디테일이 장난 아니더군요
신성로마제국
24/10/31 16:28
수정 아이콘
사실 롤 자체가 아이템 이름으로 요우무를 넣는 씹덕들이 만든 B급 감성 게임이었는데 이젠 너무 스케일이 커졌죠
시드라
24/10/31 16:34
수정 아이콘
이즈리얼 춤 = 하루히 댄스 죠 크크

그래도 메타 계속 굴리면서 게임에 생명력 불어넣고 욕 먹으면서도 계속 패치 감행하는거 보면 밸런스 잡는 시도가 정말 대단합니다

보통은 욕먹는거 무서워서 하다가 고정시키고 죽여버리는데 10년도 넘게 계속 시도를 하니까요
신성로마제국
24/10/31 16:39
수정 아이콘
라이브 서비스 게임으로서 모범이긴 하죠
24/10/31 17:03
수정 아이콘
체스, 바둑, 오목도 진입장벽은 낮죠.. 프로들만이 저 세상 게임을 하는것뿐..
원시제
24/10/31 12:32
수정 아이콘
유충 한타 마나관리를 위해서 그 이전타이밍 성장을 포기한다는게 과연 효과적일까요.
정글러들이 정글링 시간을 줄이려고 정말 수많은 고민들을 할텐데, 성장으로 후려패는 니달리를 들고?
좀 과도한 해석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처음부터 그런 의도였다기보다, 어쩔 수 없는 상황에서 그나마 차선책을 찾다보니 나온 플랜이었다면 이해는 되는데
처음부터 그런 의도였다면 그걸 과연 필살동선이라고 표현할 수 있을지...
24/10/31 16:30
수정 아이콘
저도 그보다는 그냥 바텀 봐줘야하니까, 이래저래 꼬인거 리젠 빠른 일반몹들 먼저 털어서 리젠시키고 블루는 나중에 먹자 정도 아닐지 싶습니다.
표팔이
24/10/31 12:44
수정 아이콘
처음부터 설계했으면 블루팀 블루쪽 시야확보가 어떤식으로든 더 확보가 되었어야 하는거 아닌가요? 1번의 유튭 좀 봐서는 윗바위게 외에는 시야가 1도 없는데. 잭스 스카너가 탑라인 집어넣고 블루털러오면 그냥 망가지는 설계인데...?
표팔이
24/10/31 12:50
수정 아이콘
심지어 처음부터 계획된 동선이었으면 적 레드로 위아래 반갈을 하면서 블루남겨놓고 뛰는게 훨씬더 안전한게 아닌가...
난자완스
24/10/31 12:52
수정 아이콘
이건 무조건 플랜B 죠.
2세트 브라움 잡힌것처럼 생각지 않았던 사고(시작하자마자 원딜, 서폿 점멸 빠짐...)가 발생했죠.
거기다 상대 서폿이 그랩류...라인전이 망해서 플랜B로 갈수밖에 없죠.
사이퍼
24/10/31 13:00
수정 아이콘
보통 너무 복잡하고 수식어가 많이 붙는 분석은 그냥 과대해석인 경우가 많고
반대로 라인전 디테일은 찐인 경우가 많더라구요
시드라
24/10/31 16:11
수정 아이콘
라인전 만큼은 모두가 공평하게 1렙부터 시작하다보니 디테일이 찐인 경우가 많은거 같습니다

이 단계를 넘어가면 변수가 너무 많아서 선수들도 제대로 판단하기 힘들 정도니까요
휀 라디언트
24/10/31 13:13
수정 아이콘
영상의 의견보다는 초반부터 바텀이 밀리는게 확정이라 캠핑 동선을 억지로 바텀쪽으로 잡으려고 했던 목적이 커보입니다.

애쉬 점멸과 함께 밀리는 바텀라인 확정되어버린게 시작같습니다.. 원래대로라면 상대방 블루랑 두꺼비를 빼먹고 우리쪽 캠프를 지키는 식으로 말려죽였어야 하는데 애쉬가 점멸이 빠지면서 밀리는 라인이 되버립니다. 이런 상황에서 무작정 상대방 두꺼비 먹고 있으면 2렙찍은 상대방 바텀이랑 스카너한테 싸먹힐수가 있죠. 해서 어쩔수 없이 우리쪽 칼부를 먹는 판단을 한 거 같습니다.
웃긴게 바텀 선2렙 딜교로 마오카이 점멸이 빠지는 타이밍에 캐년쪽 미니맵을 보니 블루를 쳤던거 같습니다. 움찔움찔하다가 두꺼비 쪽으로 크게 빠지는게 블루 포기하면서 거리벌리는거 같아요. 그리고 나서 두꺼비 먹고 늑대 캠프로 달립니다. 빨리 바텀쪽으로 가려는 생각이 미니맵으로도 느껴질 정도로요. 하나하나 맞춰보면서 다시 돌려보니 케리아 작살이 보던거 이상으로 큰일 했습니다.
TempestKim
24/10/31 13:22
수정 아이콘
바텀망해서 틀은게 맞는거같은
24/10/31 13:26
수정 아이콘
프로씬에서 파이크를 상대해볼일이 별로없다보니 극초반부터 약간 미지의 세계를 탐험하는 것 같긴하네요.
애초에 블루를 아껴서 유충싸움에 쓸려고 했다기보다 초반부터 꼬이고 꼬이다 보니 상황이 그렇게 흘러가버린듯해요.
지구 최후의 밤
24/10/31 13:28
수정 아이콘
뭐 틀리다 해도 이렇게 씹고 뜯고 맛보고 즐기면서 참신한 썰 하나 듣는 거 아니겠습니까
Betelgeuse
24/10/31 13:31
수정 아이콘
분석 영상 보니까 지금 제오페구케의 운영적인 합이 엄청 잘맞는게 느껴지네요. 지금 로스터에서 누구 하나라도 바뀌면 무조건 다운그레이드라는 확신이 생겼습니다
고기깡패
24/10/31 13:34
수정 아이콘
영상에서 3경기 분석도 재밌네요 풀영상 시청 꼭 추천드립니다
24/10/31 13:37
수정 아이콘
저는 바텀이 망해서 동선 꼬였다에 한표입니다

파이크 상대로 마오카이+애쉬가 둘다 플 빠졌다? 니달리 없으면 스카너 끼고 2:3 다이브치면 바텀 더블킬로 게임 끝납니다

반대로 스카너 입장에선 무조건 바텀 동선 짜고 니달리 없으면 다이브, 있으면 바위게 먹고 같이 시간만 끌어도 큰 이득이라 무조건 이득보는데 굳이 피해줄 이유가 없었죠
기타솔로컴온
24/10/31 13:38
수정 아이콘
이렇게 망했는데도 후반가서 게임 비벼버린게 쌍포밸류의 힘이라 봐야할지
나른한우주인
24/10/31 13:59
수정 아이콘
용한타에서 뽀삐가 페이커를 날려버리면서 약간 각개격파 식으로 흘러갔죠.
그 다음에 골드를 따라잡고 난 후, 미드라인에서 젠지가 페이커를 먼저 잡고 한타를 시작하는데…
안군시대
24/10/31 14:50
수정 아이콘
사실 무난하게 젠지가 말라죽는 구도였는데 기인이 괴력을 발휘해서...
그 한타 나왔을때 기인의 뽀삐는 14렙, 제우스의 잭스는 16렙이었고, 뽀삐가 사이드에 서 있을 수도 없었던걸로 기억해요.
24/10/31 15:00
수정 아이콘
게임 비벼버린건 쌍포가 아니라 기인의 뽀삐였죠.. 쌍포는 딱히 한게 없음...
비벼지고나니까 이제 우리 밸류 좋다 ~ 시작하려는데 뭐 보여주지 못하고 그 쯤에서 끝난 느낌
24/10/31 15:06
수정 아이콘
기인이 거의 모든한타에서 홈런을 쳤죠
6타석 5홈런 8득점(참여교전6 궁히트5 날린인원수8)인데 수비가 망해서 게임을 진 타자입니다 크크크크크
김오월
24/10/31 18:18
수정 아이콘
밸류는 걍 도저히 뒤집을 수 없을 정도로 멀리 가버렸고 순수 기인이 1인 차력쇼 한 게임이져
24/10/31 20:11
수정 아이콘
파이크의 힘이기도...
24/10/31 13:56
수정 아이콘
블루먹고 두꺼비는 못 먹는 상황 / 바텀봐줘야 하니 4렙을 5캠프+작골 먹으면서 찍고 싶음 / 바텀에서 싸움이 일어난다면 레드가 블루보다 이득
이 조건에서 가장 이성적인 동선 아니었을까 싶네요. 바위게 칼부 먹고 귀환한 건 어차피 유충 전에 두 번 귀환할 거 아니니까 칼부 젠 타이밍 맞춰서 두 캠프 맛있게 먹고 귀환했고요.

필살빌드인지는 모르겠고, 조건을 놓고 생각해보니 이게 제일 좋은 것 같아서 그냥 당연한 동선인건가?? 싶은 느낌이 있네요.
달팽이의 하루
24/10/31 13:57
수정 아이콘
보면 볼수록 4세트 기인의 위엄만.. 그 용한타에서 기인이 역할 하나라도 제대로 못했으면 역전 못했다고 봅니다.
이른취침
24/10/31 14:43
수정 아이콘
이 순간에도 기인의 가치는 고고히 오르고 있다.
시드라
24/10/31 16:35
수정 아이콘
4세트는 기인 크랙 플레이 없었으면 젠지 팬분들 진짜 화날 정도로 무기력하게 패배하고 떨어졌을 껍니다

기인이 크랙 플레이를 끊임없이 시도해서 그래도 비비다가 진거고 다들 그걸 봤으니 졌지만 기인에게는 칭찬 많이했고 쵸비 평가는 떨어졌습니다
그렇구만
24/10/31 14:49
수정 아이콘
제 생각엔 그렇게 대단한 동선인지는 모르겠습니다. 오너 입장에서 나쁠게 없고 캐니언은 오로지 블루먹고 포킹 및 힐로 어떻게 해보겠다는건데 걍 확률 낮은 도박 그 자체가 아닌지, 저 동선이 나온건 필살기로 가져왔다기보단 바텀 망해서 도박을 걸었고 안통했을 뿐이죠. 필살기였다면 조심했어야하는데 니달리 잡히는 순간보면 걍 빼면 될 것을 괜히 뭐 해보려다가 물려서 죽는것도 굉장히 아쉬운 부분이긴하고요.
키모이맨
24/10/31 14:50
수정 아이콘
밖에서 봤을때 뭔가 근들갑을 떨수있을거같은 굉장히 복잡하고 대단한 어쩌고저쩌고-사실 별거없음
밖에서 봤을때 전혀 알지도못하는거-이런데에 디테일이 숨어있음
돼지콘
24/10/31 14:53
수정 아이콘
이번 것도 그렇고, 쵸비 트타 앞점프도 그렇고, 이해가 안 되는 프로들의 플레이에 너무 과몰입하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프로가 일반 유저 기준에는 상상도 못 할만큼 고도화 되어있는 것도 맞지만, 똑같이 사람입니다. 실수도 하고 손해도 보는데, 1부터 100까지 다 설계로 보려는 것 같아 좀 거부감이 드네요.
티아라멘츠
24/10/31 15:24
수정 아이콘
강퀴도 저거 얻어걸린거같은데 인터뷰할때 계산이었다하면 답이없으니 얻어걸렸다고 하기 힘들다하죠
의외로 그냥 얻어걸리는거 많다고..
24/10/31 15:52
수정 아이콘
돼지콘님과 티아라멘츠님의 말에 어느정도 동의를 하지만,
정글 동선에 있어서는 [실제로 1부터 100까지 설계가 맞다]라고 봅니다.

정말, 진심으로 100%에 가깝게 어떤 의도를 가지고 저 동선을 짠게 맞습니다.
프로 수준 되는 정글러면 초반 동선을 짜는데 절대 절대 절대 아무 생각 없이 나오는 동선이 아니고 의도를 가진 동선이 맞습니다.
정글러들은 라이너들 잡기술 라인전 기술 닦는게 아니고 밥만 먹고 초반 동선 짜는거 연구만 얼마나 하는데요;

챌린저도 아니고 프로도 아닌 캐니언인데 [초반 동선을 실수로 잘못 돌았다]
프로 투수가 제구를 잘못해서 관중석 방향으로 공을 던졌다와 똑같은 의미로 들립니다
말레우스
24/10/31 16:15
수정 아이콘
돼지콘님의 말에는 실수도 있지만 손해도 있죠. 결국 시시각각 변하는 상황에서 말씀하신대로 설계가 바뀝니다. 어느쪽으로 해야 덜 손해보면서 원하는 목표를 이룰 수 있냐가 되겠죠. 근데 저 글의 슈퍼 동선은 말이 안됩니다. 손해는 손해대로 보고 원하는 목표를 반만 이뤘죠.

하지만 결국 젠지의 움직임에선 비단 캐니언뿐만 아니라 실수가 된 부분들이 있다고 봅니다. 캐니언의 위치를 들키지 않게 하려던 부분이 역으로 읽히면서 제대로 당했죠. 저걸로 탑, 바텀, 정글이 전부 손해보면서 시작했습니다.
돼지콘
24/10/31 16:16
수정 아이콘
초반 동선을 짜는 거 모르지 않습니다. 정글 동선 당연히 설계하겠죠. 브실골플다딱이들도 다 정글 정벞 역벞 생각하고 동선 짜는데요.

근데 게임 들어가서 애쉬 플 빠지고, 마오카이 플 빠지는 등 이슈가 발생해서, 저 시점에 바텀 뒤 봐주는 것도 설계된 플레이입니까? 게임 들어가면 천갈래 만갈래 달라지는데 그걸 어떻게 다 설계해요. 그거 할 줄 알면 롤 프로 따위를 할게 아니라 예언자 해야죠.

혹여 제 댓글에 '프로도 실수하고 손해도 본다' 때문에 [초반 동선을 실수라는 게 말이 되냐] 라고 반박하시며 [프로 투수가 제구를 잘못해서 관중석 방향으로 공을 던졌다와 똑같은 의미로 들립니다] 라고 비꼬신 거라면, 너무 피곤해지네요. 캐니언이 뭐 절었다, 실수로 동선 틀었다는 얘기 아닙니다.
키모이맨
24/10/31 16:28
수정 아이콘
관심이 돈이 되는 시대다보니 이름만 분석으로 붙여놓고 각종 별 말도안되는 근들갑, 억빠, 신격화식 만화스러운 상상력 발휘하는 글이나 영상이
한두개가 아닌 시대라서 크크크
크랭크렁
24/10/31 17:43
수정 아이콘
봇듀오 플래시 초반에 빠지는게 설계는 아니죠
피우피우
24/10/31 17:08
수정 아이콘
클리드가 리신 공명의 일격의 잃은체력 비례 대미지가 어떤 매커니즘으로 작동하는지를 몰라서 QRQ가 RQQ보다 센 줄 알고있었죠.
비디디도 게임하다가 멘탈 흔들려서 3생명선 올린 적도 있고..
프로들이 고도화 돼있는 건 맞지만 다 사람이고 생각보다 허술한 면도 있는데 (수치적으로 치밀하게 접근하기보단 실제 게임하면서 체감하는 면을 더 중시한다거나) 억빠가 좀 과할 때가 있어요.
신성로마제국
24/10/31 17:46
수정 아이콘
어느 스포츠든 프로들은 생각보다 철저,치밀한데 생각보다 허술하더군요.
정공법
24/10/31 23:49
수정 아이콘
(수정됨) 작년 롤드컵 4강에서 룰러가 용둥지에서 바드관문탄거
롤관련 1티어 채널인 ps채널에서 뭐 바드 q는빠졌고 T1본대는 위에쏠려있었고 하면서 의미부여하던데
룰러피셜 그냥 실수였죠 크크
두드리짱
24/10/31 15:17
수정 아이콘
4셋은 복기할수록 기인 위엄만..,
구승빈과김종인
24/10/31 15:55
수정 아이콘
유충때 스킬 난사를 위해 처음부터 저 동선이 설계됬다는게 말도 안되는 소리 맞습니다. 전재산 걸 수 있음
24/10/31 16:41
수정 아이콘
사실 니달리가 마나가 그렇게 엄청 딸리는 챔프도 아닌거고요.
승률대폭상승!
24/10/31 16:26
수정 아이콘
스카너 파이크라서 플없으면 다이브각 뜨는데 바텀이 시작하자마자 애쉬 플빠지고 선 2렙 뺏기고 마오카이까지 플빠져서 바텀 둘다 노플인 상황

이러면 마오가 wq고 뭐고 확정 다이브각 떠서 니달리가 동선 틀고 작골위치에서 4렙찍고 다이브 역갱각or다이브하지마라 위협하고 스카너는 니달리 작골에 있는거 보고 아님말고하고 바로 빠짐
이른취침
24/10/31 16:29
수정 아이콘
3세트 그라가스 짤린 것도 따져보니 크게 손해는 아니었다고 보여서 재미있네요.
그라가스 잡으려고 아리가 점멸에 1렙 매혹 찍은 게 오히려 소탐대실이 되었다는 게
정설이 되고 있네요.
노래하는몽상가
24/10/31 16:42
수정 아이콘
롤붕이는 헤헤 니달리 개못하네 이랬는데..캐년도 못하는구나...하고 말았는데
사실 다시 글을 읽어봐도 잘 모르겠습니다 ㅠㅠ
24/10/31 16:56
수정 아이콘
그렇게 치명적일 거였으면 점멸을 아끼지말고 화끈하게 써서 살아야했지 않나 마 그런 생각이…
이른취침
24/10/31 17:17
수정 아이콘
그건 페이커가 심리전을 오지게 잘 걸어서 그랬죠.
잘못하면 점멸까지 빠지고 죽게 생겨서...
아리는 궁 남아서 궁만으로도 니달리 잡을 수 있었으니까요.
24/10/31 20:23
수정 아이콘
강퀴말로는 페이커가 아리 평타모션으로 매혹모션 페이크까지 줘서 점멸타이밍잡는게 어려웠다고...
피우피우
24/10/31 17:03
수정 아이콘
저 동선 캐니언한테 직접 물어봐도 '엥 그냥 말린 건데요' 할듯 크크
레드빠돌이
24/10/31 17:04
수정 아이콘
유충 대치를 얼마나 오래한다고.......
24/10/31 17:05
수정 아이콘
기인이 어딜가도 원장롤 하는거보면
알고 보면 팀원들 롤력 빨아먹는 귀신이 아닐까요..
안군시대
24/10/31 17:43
수정 아이콘
...어?
제주산정어리
24/10/31 17:42
수정 아이콘
내려가기 직전에 카정 들어올까봐 블루 앞에 W 깔아 놨던 걸 보면, 스카너 위치는 몰라서 불안한 와중에 바텀 둘 다 노플 비상! 다이브 압박 받으니까 동선 꼬인 게 맞는 것 같습니다.
24/10/31 17:59
수정 아이콘
1. 정글 반갈로 티원의 강세인 구케 봇듀를 노리는 초반 전략을 짬.
2. 하지만 케리아 랜즈-작살 캐리로 애쉬 플+체력 깍고 시작해서 주도권이 넘어가, 라인 푸시가 힘들어짐 [1차 꼬임]
3. 정글 3렙 맞춰 라인 푸시하면서 다이브 각을 봐야하는데 오너가 영리하게 칼날부리-늑대 동선으로 캐니언 3렙 못찍게 동선 설계를 짬 [2차 꼬임]
4. 이후 어거지로 정글캠프 돌고, 블루는 유충 타이밍을 위해 남겨둠. [동선과 귀환 타이밍이 많이 꼬임 + 유충 설계 시작]
5. 블루 먹고 유충 타이밍에 무한 포킹 + 쌍포 조합으로 필승 전략을 설계했는데, 페이커에게 데스까지 해버림 [완전히 망해버림]
특별수사대
24/10/31 22:01
수정 아이콘
강가에선 어차피 정글템으로 마나 쭉쭉 찰텐데
24/10/31 23:03
수정 아이콘
그냥 마나 얘기부터 헛소리죠.
24/11/01 00:58
수정 아이콘
아니 그냥 동선이고 뭐고 다 치우고

3세트 보니까 그냥 텔포 운영에 다 발렸네요 ㅡㅡ;;

가장 기본적인....텔 없는 라이너가 빈라인 먹는데, 본대는 왜 물리냐 or 싸우냐

이거....계속 당하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80529 [LOL] [24월즈] 올해의 마지막 그리고 새로운 시작(T1 응원글) [19] Klopp47272 24/11/02 47272 12
80528 [LOL] 2024 한중일 이스포츠 대회 개최 [10] 비오는풍경4100 24/11/02 4100 0
80527 [LOL] LPL의 마지막 희망 BLG가 T1을 이길 확률 [76] 포스트시즌7774 24/11/02 7774 4
80526 [LOL] 11월 2일 (토) 오늘의 롤드컵 일정 [16] bifrost3643 24/11/02 3643 3
80525 [LOL] J TEAM (前 TPA) 해체 [12] 반니스텔루이4933 24/11/02 4933 0
80524 [LOL] 2025 시즌 국제대회 개최지 공개 [27] BitSae5140 24/11/01 5140 1
80523 [LOL] 쵸비 정지훈, 프랑스 언론과의 인터뷰 [192] INTJ11740 24/11/01 11740 7
80522 [LOL] LCP 2025시즌 포맷 확정 [4] BitSae4498 24/11/01 4498 0
80521 [LOL] 구마유시, 오너, 제우스의 런던 토크쇼 [16] 매번같은7413 24/11/01 7413 1
80520 [LOL] 지선좌 롤드컵 8강 4강 브이로그 [33] 리니어6672 24/11/01 6672 0
80519 [LOL] 몬테 "T1의 스크림 파트너는 G2" [14] 아지매6866 24/11/01 6866 0
80518 [LOL] [오피셜] 통합 아시아 퍼시픽리그 "LCP" 2025시즌 참가팀 발표 [22] 아롱이다롱이3824 24/11/01 3824 2
80517 [LOL] 농심-든든과 계약 종료+구거 계약 종료 [51] 카루오스5267 24/11/01 5267 1
80516 [LOL] 결승을 준비하는 T1이 다행히도 현지팀과 스크림을 진행중이라네요. [25] 매번같은4889 24/11/01 4889 2
80515 [LOL] [LTA] 2025 시즌 참가팀, 포맷 확정 [6] BitSae2147 24/11/01 2147 0
80514 [LOL] 24 월즈 결승 BLG vs T1 프리뷰 [56] 말레우스5404 24/11/01 5404 9
80513 [LOL] 2024 월즈 결승전 티저 - MAKE THEM BELIEVE [19] EnergyFlow4743 24/11/01 4743 4
80511 [LOL] 펌)티젠전 4세트 캐니언의 필살동선 & 반박글 [84] Leeka11610 24/10/31 11610 0
80509 [LOL] 대대대 : 원래 올해는 그냥 쉴까 생각했었다 [64] Leeka11420 24/10/30 11420 1
80508 [LOL] 뱅, 프레이, 룰러가 뽑은 최고의 원딜 5명 [23] Leeka9898 24/10/30 9898 1
80507 [LOL] 룰러 선수가 FA에 대해서 방금 전 직접 언급을 했습니다. [148] 매번같은15555 24/10/30 15555 3
80506 [LOL] 젠지 코치가 티원 시야에 관한 분석글을 올렸다네요. [211] 나른한우주인13576 24/10/30 13576 8
80505 [LOL] 결승전 팀들 4강경기 리뷰 및 짧프리뷰 [27] 랜슬롯6448 24/10/30 6448 8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