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에도 쓰게된 작년애니 리뷰입니다.
사정이 생겨 22년도 애니를 너무 늦게 봤네요 크크크
이번에는 추천 비추천 작품만 아니라
하차한 작품도 써볼까 합니다.
[추천작]
1.스파이패밀리
워낙 유명한 작품이라 설명이 필요하겠나 만은 일본에서 미친듯이 나오는 이세계물이 아니고
동서 양국의 스파이 + 액션 + 개그물 입니다.
아냐가 귀여운 것만으로도 충분히 볼만하며
주인공 편의적인 나사 빠진 전개도 없고
1기를 워낙 잘 만들어서 2기 + 극장판까지 확정되었습니다. (2기는 지금 방영중)
주말 하루 정도 날 잡아서 정주행해도 시간이 아깝지 않은 좋은 작품입니다.
다만
만화적 허용이라고 할까요?
요르가 일상에서 너무 천연 바보 둔탱이 속성인게 조금 언밸런스했습니다.
초반에 로이저가 작전 중 요르에게 요즘 환자치료는 이렇게 한다고 하면서 총과 폭탄으로 처리하는 장면이 있는데
요르의 직업이 암살자란 말이죠
근데 이 장면을 보고 요르가 아 그렇군요 하면서 넘어가는 장면은 좀 별로더라구요
암살자가 이런 걸 모를 리가 없는데...
뭐 이정도만 제외하면 정말 좋은 작품이니 꼭 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2. 이세계 삼촌
이 작품은 이세계 전생이 아니고 이세계 귀환물입니다.
그리고 이세계 전생 클리세 비트는 작품이기도 한데
정말 오랜만에 배꼽 잡고 웃은 작품입니다.
특히 삼촌이 여자 엘프로 변신해서 유튜브 조회수가 떡상하다가
충격받고 원래 모습으로 돌아오는 장면은 정말 웃다가 기절하는 줄 알았습니다.
정말 재미있는 작품이니 꼭 보세요
3. 사이버펑크 엣지러너
전 사이버펑크 게임을 전혀 한 적이 없고
스토리도 모르고 내용도 모르고 정말이지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본 작품입니다만
다 보고 난 다음 사이버펑크 뽕이 이틀 정도 안 빠져서 고생했습니다.
유튜브에서 엣지러너의 그 ost를 하루 종일 듣고 사펑게임을 사야하나 라는
심각한 고민까지 했죠
아무것도 모르는 제가 봐도 이 정도라면 꼭 봐야 한다는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4. 외톨이 THE ROCK!
너무나도 주인공에게 감정을 이입하고 본 작품입니다.
특히 관객석 다이브 장면은 정말 제가 다 창피하고 손발이 오그라들더군요
작화 연출 연기 등등 모두 최상위권의 작품이니 꼭 보시길 바랍니다.
다만 많은 분들이 2기를 기다리시는 걸로 알고 있는데
글쎄요
이게 2기가 나올 껀덕지가 있는지는 잘 모르겠네요
이걸 더 만든다고 해도 이미 주인공이 어느 정도 성장했는데
더 이상 나올 게 있는지 의문이군요
아무리 생각해도 코미양 커뮤증 처럼 원패턴 애니가 될 것 같기도 한데
아 물론 저의 판단이 틀려서 2기 역시 대박이 날수도 있구요 크크크
5. 진격의 거인 The Final Season Part2
솔직히 우익이니 뭐니 그리고 애니가 나오는 텀이 길어서
기억에서 잊고 있었는데...
뭐랄까? 그냥 와 와 하면서 정말 재미있게 봤습니다.
옛날에 봤던 진격의 거인 1기 생각도 나면서 좋았어요.
스포 당하기 싫어서 애니로치면 원작은 1기까지만 봤던걸로 기억하고요 크크크
아마 이번에 애니 완결편 나온걸로 아는데(23년11월)
완결편 역시 기대중입니다.
[호불호 갈리는 추천작]
1. 섀도 하우스 2기
솔직히 섀도 하우스 1기는 별로였습니다.
특히 인형소녀들이 갇힌 주인 섀도를 만나러 가는걸 보는
어른? 섀도들이 뭐가 그리 재미있고 즐거운지 당최 이해가 안가더군요
하지만 2기에서 스토리가 제대로 진행되니 점점 이야기에 흡입력이 생겼습니다.
뒷이야기가 궁금해서 3기가 나왔으면 하는데
이게 나올지는...
2. 프린세스 커넥트! Re:Dive 2기
이제껏 많은 게임 원작 애니를 봤지만
실제로 해본 게임이 애니화 되는 걸 보는 게 프리코네가 처음입니다.
사실 전 프리코네 게임을 하고 있지만 스토리는 잘 모릅니다.
그냥 뽑기하고 클랜전 돌고 숙제하고 그게 끝이죠
그래서 프리코네 애니를 보면서 스토리를 좀 알아보자면서
시청했는데...
솔직히 봐도 모르겠습니다. 크크크
스토리는 잘 모르겠어요
그냥 생각나는 건 캬루는 배신자고 망조의 짐승 정도군요 크크크
좀 더 애니 이야기를 해보자면
액션씬은 생각보다 힘 빡 주고 만든 티가 납니다.
게임이든 라노벨이든 원작이 있는 애니는 홍보성이 강한데
프리코네는 홍보성이라고 해도 개그랑 액션을 잘 넣은 것 같습니다.
뭐... 솔직히 말하면 팬심빨로 추천드리는 애니입니다. 데헷
3. 하코즈메 ~파출소 여자들의 역습~
이세계, 판타지, 능력자 배틀, 하렘, 여고생동물원, 러브코미디가 아닌 것만으로도 추천을 하고 싶은 애니입니다.
경찰 특히 여경의 리얼리티 함을 잘 살린 굉장히 재미있는 애니입니다.
진짜 이런 애니가 좀 더 많이 나왔으면 좋겠어요
4. 아케비의 세일러복
솔직히 이 애니의 장르를 전혀 모르고 봤는데
초반에는 조금 무서웠습니다.
너무 즐겁고 예쁘고 행복한 여고생과 가족들을 보니
이거 이거 텐션이 너무 좋은데 3화쯤에 강도가 침입해서 몇 명 죽고
바로 스릴러 장르로 바뀌는 게 아닌가 라는 생각까지 들었습니다.
여고생 일상물 치고 상당한 작화 귀여운 목소리
눈으로 봐도 재미있고 귀도 즐거운 작품입니다.
특히 주인공이 정말 산뜻하다고 할까 청량? 하다고 할까
뭐라 표현은 잘 못하겠는데
게임으로 치면 여고생력 레벨 만렙을 찍은 거라고 해야 할까
정말 살아있고 톡톡 튄다? 라는 느낌을 준 주인공이에요
아마도 향후 몇 년 동안은 여고생일상물 넘버1의 자리를 차지할 애니라고 생각되네요
5. 그 비스크 돌은 사랑을 한다
저는 이세계 전생 스테이터스물도 싫어하지만
쭉빵 색기 담당 여케 원패턴 섹스어필물도 굉장히 싫어합니다.
보통 여케 하나로 혼자서 애니 끝날 때까지 끌고 가는데
섹스어필이 1, 2화 정도는 먹히지만 그걸 뺀 나머지가 개판이라 애니 끝날때 쯤엔
여케 혼자만 살아남죠 그것도 얇은 책에서요.....;;;;
근데 이 애니는 그게 아닙니다.
색기당담 여케 혼자서 끝고 가는 것 처럼 보이는데
그게 아니에요
머리가 빈 색기담당 여케가 아니라
자신만의 기준과 근성이 있고 착실하게 꿈을 향해 나아가는 케릭터 입니다.
이런 케릭터 오랜만에 보는 것 같아요
남자주인공도 마찬가지예요
여자만 보면 정신 못 차리는 케릭터가 아니라
자신의 일에는 확실한 기준이 있고 그 기준에는 절대 타협하지 않는 케릭터입니다.
남주 여주 둘 다 케릭터가 살아있다고 느꼈습니다.
정말 케릭터를 잘 만든 것 같아요
케릭터를 잘 만드니 케릭터에 대한 매력이 생기고
덩달아 애니가 주는 매력도 올라갑니다.
더군다나 이런 케릭터 둘이 서로 부끄러워하면서도 꽁냥꽁냥 하는걸보니..... 오우야...
흔해빠진 여케 뽕빨물이 아니라
제대로 된 케릭터가 있는
좋은 러브코미디 애니라고 생각합니다.
6. 파티피플 공명
처음에 파티피플 공명 제목을 보고
뭐지 사람들이 파티하면서 모여서 서로 무언가 통하는 애니인가 라고 생각했었습니다.
하지만 아니였다는 거!!!
아니 상식적으로 제갈공명이 마이크 들고 헤드폰 쓰고 있는데 이걸 어떻게 안 봅니까? 크크크
이건 대체 무슨 병맛 만화인가 하고 봤는데
생각보다 정상적인 성장물이라서 놀랐습니다.
특히나 평가가 별로였던 랩퍼 케릭터도 저는 나쁘지 않았습니다.
뭔가 이상한 병맛에 성장물에 개그 한 스푼 넣은 애니를 찾으신다면 추천드립니다.
그래서 2기는 나오는 거죠??? 제발!!!
7. 데아이몬
소소하고 자극적이지도 않고
뭔가 되게 나쁘지 않게 재미있다고 느낀 애니입니다.
여타 평범한 다른 애니들과 다른 느낌을 받았습니다.
여고생물이나 이세계물에 질리신 분들은 한 번쯤 봐도 나쁘지 않을것 같은 애니입니다.
다만
여고생 조연이 주인공을 좋아하는 게 너무 뜬금없더군요
뭐랄까 개연성이 조금 없다고 할까 좋아하게 되는 전개가 허술하다고나 할까요?
뭐 이 정도를 제외하면 나쁘지 않은 애니였습니다.
8. 친구 게임
저는 원작은 잘모르지만 이 애니는 처음에는 생각보다 재미있게 봤습니다.
초반에 5명의 친구끼리 서로 의심하고 범인을 찾는 게임을 시작하는데
딱 여기까지만 볼만하고 후반에 섬? 지역에서 하는 게임은 솔직히 재미없더군요
2기 떡밥도 던지기는 하는데... 글쎄요...
딱 초반 5인팟 게임 할 때까지만 추천 드리는 애니입니다.
9. 모브사이코 100 3기
모브사이코 1기 2기 3기
어느 것 하나 빠지지 않는 애니입니다.
전부다 최소 수작에 해당하니 못 보신 분들은 1기부터 정주행하시고
2기까지 보신 분들은 무조건 3기 보셔야 합니다.
10. 히로아카 6기
점점 끝을 향해 달려가고 있는 히로아카 입니다.
말이 필요 없는 애니이죠
히로아카를 1기부터 보셨다면 당연히 6기도 보셔야 합니다.
특히 전력으로 도망가는 데쿠를 반 전체가 합쳐서 따라가는 장면은 너무 좋았습니다.
다만 저만 느낄 수도 있는데 바쿠고가 사과하는 장면은 좀 별로였습니다.
뜬금없다고 할까요...... 이제와서???
[비추천작]
1. 천재 왕자의 적자국가 재생술
작가가 만든 천재 타입의 주인공은 작가 자신을 뛰어넘을 수 없죠
주인공을 천재로 만들지 못하니 반대로 주인공과 대립하는 케릭터를 바보로 만듭니다.
애니 초반에 광산에서 국가 간에 전쟁이 벌어지는데
쪽수가 많다고 산 위에 있는 주인공 부대에게 꼬라박는 놈이나(나 같으면 산을 포위해서 말려 죽였음)
자신의 소중한 사람을 모욕했다고 국가의 원수가 별동대에 자원해서
적군의 본진으로 쳐들어가는 주인공이나(실질적으로 주인공 국가는 주인공 혼자서 경영 중인데 주인공 죽으면 그대로 게임 끝)
보고있으니 답이 없어요
다만 정치 부분은 그럭저럭 톱니바퀴처럼 맞아 돌아가서 보는 재미가 있으나
오히려 정치 쪽에서 잘 맞아 돌아가니 초반 전쟁 부분이 더 꼴 보기 싫어져요
또 주인공이 천재라서 모든 일을 다 예측하고 대비하는 타입인데
주인공이 너무 경박합니다.
두뇌타입은 진중하고 간지가 나야 하는데 너무 경박해서 꼴 보기 싫어져요
그리고 주인공이 일어나는 사건들을 전부 다 대비하니 긴장감이 없어요
주인공 라이벌이라도 나와서 극 중의 두뇌 싸움의 긴장감을 유지해야 하는데
주인공도 가벼워 긴장감도 없어....어휴
그냥 빠른배속으로 스킵해서 보세요
2. 용사 그만둡니다
처음부터 마왕이든 사천왕이든 다 박살 내놓고 시작합니다.
바로 하차 하고 싶었으나
떡밥 + 인간들에게 쫓겨나 마왕군에 입사하는 것이 독특해서 참고 봤어요
주인공이 인턴사원으로 마왕군에서 일하기 시작하는데
마왕군이 주인공한테 박살난 상태라 주인공이 열심히 일합니다.
사천왕을 도와주는데 그중에서 커뮤니케이션 장애 케릭을 도와줄 때
상당히 디테일하게 도와줍니다.
뭐랄까 계속 보다 보니 화면 넘어 커뮤니케이션 장애가 있는 시청자한테 말하는 느낌도 났어요
개인적으로 이 부분이 상당히 괜찮았습니다.
또 후반에 떡밥이 풀리면서 스토리가 진행되는데
왜 이렇게 주인공이 강한지 왜 주인공이 미쳐가는지 납득이 가는 전개를 보여줍니다.
이 부분도 괜찮았어요
후반 전투씬도 솔직히 좋다고는 말 못 하겠습니다 아니 그냥 안 좋아요
안 좋지만 그럭저럭 참을만했어요
근데 문제는 마지막 화에서 발생합니다.
간단히 요약하면
마왕이 마계가 척박하니 마계를 좀 잘 살려볼려고
인간이 가지고 있는 아이템 하나를 가져가기 위해
다시 전쟁 준비 중인데
갑자기 인간계와 마계를 연결하는 통로가 문제가 생겨 닫히게 됩니다.
타임리미트는 7일 정도
마왕 파티는 마계로 돌아가든 아니면 인간들이랑 전쟁을 해서 시간 내에 원하는 아이템을
얻던 둘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하죠
근데 주인공이 어디 어디에 원하는 아이템이 하나 더 있다고 해서 마왕파티가
거기로 갑니다.
주인공 몸 안에 있는 아이템을 가져가야 하는데
마왕파티가 못 가져갑니다.
왜냐? 주인공이 마왕군에서 같이 일하면서 정이 들어버리는 바람에
아이템을 가져갔다간 주인공이 죽으니 포기하죠
오히려 주인공보고 살 수 있다고 할 수 있다고 응원 버프 시작
주인공 그거 듣고 각성해서 완전히 살아나서 여차저차 마왕군에 레알 정직원으로
채용되고 애니가 끝납니다....
??????????????????????????????
대체 이게 무슨 개거지 같은 전개인지???
아니 타임어택 7일 남았는데 이렇게 끝낸다고????
그럼 아이템은??? 마계 부흥은???
7일 안에 마계로 못 돌아가면 그대로 인간계에 남아서 게임 끝이고
전쟁을 해도 결판 못 내면 게임 끝인데
이런 식으로 스토리를 끝낸다고??
스토리와 떡밥 그리고 주인공이 미쳐가는걸
이렇게나 잘 빌드업했는데 마지막에 시궁창으로 처박았어요...
재벌집셋째아들 이라는 드라마는 보지 못했으나
이 애니를 보니 왠지 알 것 같은 느낌이 드네요.
3. 금장의 벨메이유
스토리는 되게 단순합니다.
학교에서 남들 다하는 사역마 소환을 못하는 주인공
겨우겨우 소환했더니 겁나 쌘 이쁜 누님 사역마
소환하지 못한 특별한 이유가 있는 주인공과 과거가 있는 사역마
주인공을 좋아하는 여자 사람 친구
당연히 시비 거는 조연
흑막 선생님
자동 가입 학생회
딱 눈감고도 예측가능한 스토리입니다.
근데 문제는 스토리가 아니에요
스토리가 문제가 아니라
애니 자체가 재미가 없습니다.
아무리 개나 소나 다 아는 스토리라도
작가나 감독역량에 따라 바뀔 텐데
이 애니는 이야기가 진행되는 것에 대한 매력이 없습니다.
뭐라 더 표현을 못하겠는데
보고 있으면 내가 이걸 끝까지 봐야 하나 라는 생각이 수도 없이 들었어요
그럼 색기담당 누님여케가 매력이 있나 라고 물으시면
그것도 아니에요
뭐가 되게 있어 보이게 보여주는데
애니 자체에 매력이 없다 보니
케릭터에 대한 매력도 굉장히 떨어집니다
다시 한 번 더 말하지만
내가 이걸 끝까지 봐야 하나 라는 생각이 수도 없이 들었던
애니였습니다.
4. 반지의 기사
이 애니는 간단하게 적어 보자면
총체적 난국이라는 표현이 딱 어울리는 애니였습니다.
작화 전개 연출 스토리 액션씬 성우 등등
무엇하나 제대로 된 게 정말 단 1도없는 애니였어요
정말 더럽게 재미없는 개판 대환장 파티 애니인데 그게 무려 24화나 됩니다.
진짜 수도 없이 하차하고 싶었지만
이런 개판이 어디까지 지속될지 궁금해서 봤습니다.
진짜 2022년도 최악의 애니였습니다.
절대로 보지 마세요
여러분들의 시간은 소중하니까요...
5. 리코리스 리코일
일단 작화는 굉장히 좋습니다.
주인공 2명도 굉장히 이쁘게 잘나왔고
총기 디자인이나 사운드도 괜찮은 편입니다.
또한 권총으로 보여주는 근거리 액션씬도 상당히 수준급이에요
요근래 이 정도로 보여준 애니는 오랜만입니다.
정말 잘 뽑였어요
그리고 애니 세계관이 현대 일본인데
주인공이 속해 있는 비밀조직이 어떠한 사건이 벌어지기 전에 처리하거나
사건이 벌어져도 아무도 모르게 수습해 버립니다.
즉 세계관이 정말 리얼해요 실제로 현실에 있을법한 설정이에요
이 부분이 아주 마음에 들었습니다.
요근래 그놈의 빌어먹을 이세계 판타지가 진짜 지겨웠는데
오랜만에 이런 타입의 애니가 나와서 정말 좋았어요
근데 문제는 이 다음부터 시작됩니다.
세계관은 리얼한데 주인공이 리얼하지 못합니다.
총알을 피하는 인간이라구요???
그것도 바로 눈앞의 제로 거리에서???
백번 양보해서 권총은 그렇다 쳐도
돌격소총으로 난사를 갈기는데 그걸 다 피한다고???
있을법한 현실 세계관을 잘 만들어 놓고 판타지 주인공을 데려와 버리니
잘 만든 세계관에 몰입할 수가 없고 괴리감이 느껴집니다.
주인공에게 감정이입이 안 돼요. 정이 안 가요.
주인공이 펼치는 액션씬을 보면 눈이 호강하지만 동시에 짜증이 나기 시작합니다.
나중에 말하겠지만
차라리 악당으로 나오는 초록 머리의 능력이 더 현실성이 있었어요
그리고
이 애니는 리코리스 리코일을 좋아하시는 분들께는 죄송한 말씀이지만
저한테는 너무나도 화가 나는 애니였어요
소년병이라니 이게 말이 됩니까?
아니 물론 예전부터 중고생 나이의 주인공이 나오는 장르는
일본 애니나 라노벨에서도 아주 많이 나오던 설정이긴 합니다.
근데 이 애니는 달라요
과거 여러 다른 작품들은 중고생이 싸운다고 해도
상대가 인간이 아닌 괴물들과 싸우거나
아니면 뭔가 특수능력으로 악당들을 제압하거나
전혀 다른 이 세계에서 싸우거나 그것도 아니라면 학교끼리 스포츠 배틀 정도
하는 수준이었어요
근데 이 애니는 여자애들이 실제 총기로 피 튀기면서 사람을 죽이는 애니입니다.
그것도 교복까지 입구요
거기다가 조직원으로서 싸울 수 있는 나이가 18세가 한계라고 말하는 걸 보고
뭔 개소리지 10대 후반부터 20대 중후반 정도까지가 신체의 최전성기가 아닌가 라고 생각했는데
그래도 다행인 건 주인공이 불살이더군요
그나마 주인공 때문에 힐링하면서 봤습니다.
다른 주인공이 기를 쓰고 죽이려고 하는데
이 녀석은
다른 사람의 시간을 뺏고 싶지 않다
라는 이유로 막는 걸 보고 조금은 나아졌으니까요
아 물론 총알 피하는 걸 보면 다시 짜증이 솟구쳤지만요
근데 또 웃긴건 비살상탄이라면서 총알이 차문을 부수고 콘크리트 벽도 박살 낸다는 겁니다.
그런 총알을 사람의 복부 가슴 머리에 쏘고 다니니
상식적으로 내장이 파열되거나 아니면 뼈가 박살날것같은데.....
뭐 이건 넘어가겠습니다.
켄신도 역날검들고 30년 전에 했던 짓이니까요 크크크
그리고 또 문제인건 동성애가 나온다는 겁니다.
대체 이 애니에서 동성애가 나오는 게 무슨 의미가 있는지 모르겠어요
그냥 남자 케릭터가 게이다 뭐 이런 수준의 대사가 있는게 아니라
남자 2명의 성관계가 연상되는 장면을 넣었습니다.
이걸대체 왜 넣은거죠??
그냥 앞서 말한 케릭터 대사로 퉁치면 되잖아요
꼭 남케 2명이 샤워하고 나와서 목욕가운을 걸치며 침대가 있는 장면을 봐야겠습니까???
이 장면이 대체 무슨 의미가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이 장면 진짜 싫었어요
또 조연으로 해커 케릭터가 하나있는데
끝에 다시 한번 말하겠지만 너무 만능입니다.
얘가 너무 만능이라서 비밀조직이고 나발이고
그냥 이녀석 혼자 해도 아무 문제 없을 정도에요
그리고 악역 역시 매력이 굉장히 떨어집니다.
악역이 2명이 나오는데 나머지 1명은 그렇다고 쳐도
초록 머리 악역 이 자식은 대체 뭘 하고 싶은지 모르겠습니다.
중반까지는 주인공이 속해있는 비밀조직이 잘못됐다 라며 박살 내는
사상범 느낌이었는데
후반에 알고 보니 밸런스 밸런스 밸런스
그놈의 밸런스로 노래를 부르는 밸러스충이었어요
거기다 후반 막바지에 폭탄이 아니라 폭죽을 터트리는 장면은 정말....
그나마 능력은 마블의 데어데블과 비슷해서 괜찮았습니다.
그런데 능력 말고는 근거리에서 RPG가 터져도 상처 하나 없고 수십층 높이에서 떨어져도 살아나는 거 보고
솔직히 더 이상 생각하는 걸 포기했습니다.
리얼리티 세계관에 자꾸 판타지를 끌고 오니 몰입이 안 됩니다. 자꾸 괴리감이 생겨요.
차라리 악역이 1명만 나와서 집중했으면 훨씬 좋았을 것 같아요
그리고 마지막에
주인공이 속해있는 비밀기관이 대중에게 노출된 후 수습하는 장면이
정말 어린애가 만든 스토리보다 못합니다.
앞에서 말한 만능 해커 케릭터가
짜잔 사실 이벤트였어요
라고 말하는데 거기에 시민이고 경찰이고 전부 다 넘어가 버립니다.
아니 애니상에서 실제로 총기 발포와 관련되거나 다친 사람만 4명이 나오는데
경찰도 응 표창장 받았으니 더 이상 생각안함요
라는 걸 보고 진짜 제작진 얘네들 후반은 발로 만들었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후반에 남자애들로만 구성된 또 다른 조직도 나오는데(주인공 조직은 여자애들로만 구성됨)
대중에게 들켰다는 이유만으로 주인공 조직에 속해있는 모든 여자애들을 전부 죽이려고 해요
아니 잘 훈련된 군인들을 만드는데 드는 돈이랑 시간이 얼마인데
대체 왜 죽이려고 하는지 이유를 모르겠어요
거기다 소년병으로 소년병을 죽인다???
진짜 더 하고 싶은 말은 정말 많지만
여기까지 적겠습니다.
요근래에 진짜 깔끔하고 잘 나온 작화로 굉장히 좋은 액션씬을 만들었으나
후반의 급전개 설정 구멍 발로 만든 스토리는 정말 너무한다 라고 느낀 작품입니다.
머리 비우고 예쁜 주인공들의 간지나는 액션을 보고 싶은 분들에게는 추천 드리나
애니의 스토리와 전개를 중시하시는 저 같은 분들에게는 거르시는게 좋을 것 같은 애니라고 생각됩니다.
[하차한 작품]
1. 흔해빠진 직업으로 세계최강 2기
1기는 나락에 떨어져 좌절한 주인공이 다시 일어서서 분투하며 강해지는 내용이라
그나마 참고 볼만 했습니다.
하지만
2기부턴 주인공 + 하렘 파티가
던전이든 나발이든 모든 문제를 간단히 해결하는
아무런 긴장감도 없는
흔해 빠진 이세계물로 떡락해버렸어요
6화에서 하차
2. 실격문장의 최강현자
전생해서
시작부터 검술, 마법 최강이라고 박고 시작합니다.
여케들? 당연히 꼬이죠
학교에 입학해서 선생들도 모르는 무영창 마법을 시전해서 특별함을 어필하지만
역시나 주인공 본인은 자각하지 못합니다.
그리고 오히려 그걸 보고 학교측에서 바로 주인공에게 다른 학생들 가르치라고 합니다.....
상식적으로 지식 계층이 모르는걸 아는 녀석이 나왔을 때
벌어지는 사건이 너무 현실성이 떨어져요
1화에서 하차
3. 이 힐러 귀찮아
듀오가 만담으로 개그치고 태클 걸고 하는 재미로 보는 애니인데
그게 답니다.
개그 만담을 좋아하시면 분들이라면 재미있게 볼 수 있지만
저와는 도저히 안 맞더군요
2화에서 하차
4. 사상 최강의 대마왕 마을 사람 A로 전생하다
위에 적은 실격문장의 최강현자에서도 느꼈지만
이 애니에서도 일본 전생물 애니의 공식이 있나 라는 느낌을 받았어요
전생전이나 후나 어쨌든 최강 주인공
들러붙는 2인조 이상의 하렘 파티
자신의 강함을 자각못함 혹은 자각해도 숨겨야 할 이유가 있으나
그딴거 없이 강함을 표출
아무리 장르문학이 대리만족이지만
요즘 너무 심하다고 느꼈습니다.
2화에서 하차
5. 오니팬!
15분짜리 개그만화인데
주역 3인방 성우가
전부 쌩 신인 성우라
목소리 듣기가 너무 힘들었어요
전문 성우가 아니라 그냥 일반 여학생들 3명 앉혀놓고 더빙한 느낌이었어요
1화에서 하차
6. 전생 현자의 이세계 라이프
주인공의 직업은 테이머
간단히 말해서 몬스터를 잡아 아군으로 만드는 직업인데(그냥 포켓몬스터 한지우)
초반부터 엑스트라가 마법을 쓰는 슬라임이 있다고
주인공의 특별함을 어필합니다.
또 갑자기 1만의 마물이 마을에 쳐들어오는데(어떻게 1만이라는 숫자를 알았는지는 모르겠지만)
모두가 대피하려고 하는 걸 주인공이 이길 수 있다고 말하며
또 주인공의 특별함을 어필...
그리고 성벽 위에서 테이머 한 몬스터들을 조종하는데...
하아...
죄송합니다만
솔직히 말하면 더 이상
현대인이 이세계로 전생해서 특별함을 주위에 어필하며 여행하는 장르들은 보지 못하겠습니다.
더군다나 그놈의 스테이터스와 스킬창이 나오는 애니는 더더욱...
1화에서 하차
7. 흑의 소환사
그놈의 이세계 전생 스테이터스 오픈 아오 진짜!!!
1화에서 하차
8. 텟펜
주인공 3인방 중 파란머리 케릭터가 이뻐서 참고 봤습니다만
개그 만담으로 진행되는
스토리가 너무 지루하고 밋밋합니다.
4화에서 하차
9. 슛! Goal to the Future
살다 살다 축구장 안에서 게이물를 찍는 스포츠 애니는 난생처음입니다.
주인공의 라이벌이 너무 싸가지 없게 나와서 보기 힘들었어요
2화에서 하차
10. 어둠의 실력자가 되고 싶어서
현실 어반 판타지인 줄 알았는데
또 그놈의 이세계 전생입니다.
숨겨진 강자라는 이상한 중2병이 걸린 주인공인데
왜 이런 중2병 컨셉을 하는지 모르겠고
전생한 주인공이 왜 또 이렇게 강한지 납득되는 전개를
보여주지 못합니다.
2화에서 하차
11.우리 스승님은 꼬리가 없다
라쿠고 라는 생소한 장르의 애니입니다.
라쿠고에 흥미를 느끼기 힘들었네요
2화에서 하차
12. 우자키 양은 놀고 싶어! 2기
1기는 재미있게 봤는데
2기는 생각한 것보다 노잼이었습니다.
1기에 비해 개그가 별로였고
너무 늘어진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2화에서 하차
13. 용사 파티에서 추방된 비스트테이머, 최강종의 고양이귀 소녀와 만나다
흔히 보이는 판타지 추방물인데
주인공을 추방하는 용사 파티가 너무 저능아 집단이라
눈살이 찌푸려집니다.
주인공이 비스트 테이머 인데
할 줄 아는게 짐셔틀 + 정찰밖에 없어서
전투에 도움이 안 된다고 다짜고짜 파티에서 추방시켜버립니다.
아니 행군을 조금만 해봐도 짐셔틀이 얼마나 편하며
전투 시작 전 정찰이 얼마나 중요한데 이런 멤버를 버리는 파티를 보니
작가가 전형적인 주인공을 띄워주기 위해 만든
버리는 케릭터를 생각 없이 만들었다고 보여집니다.
1화에서 하차
14. 농민 관련 스킬만 올렸는데 어째서인지 강해졌다
왜 주인공이 이렇게나 강한지 설득력 있는 전개를 보여주지 못합니다.
1화부터 작중에 온갖 농부 스킬들을 마스터 한후 스킬을 합쳤더니(그 어린 나이에 어떻게 마스터 했는지도 모르겠음)
5자리수의 스텟을 보유하는데(용사가 4자리수 스텟)
스킬 합치는 거랑 스텟이 미친듯이 상승하는 거랑 대체 무슨 상관인지 모르겠습니다.
스텟이 아니라 여러 가지의 조합스킬이 나타나야 하지 않나요??
거기다 주인공이 도시에 가는 도중 지나가는? 드래곤을 만나는데
아니 상식적으로 일반인이 드래곤을 만나면 패닉에 빠지거나 도망가야 하지 않나요?
주인공이 드래곤을 마치 닭둘기 보듯이 합니다.
오히려 드래곤을 상대하는 조연 파티들이 패닉에 빠지며 도망칩니다.
웃긴 건 주인공이 직접 드래곤을 한 방에 쓰러트린다는 겁니다.
한 방에 죽는 드래곤을 보고 주인공은 별 감흥이 없어요
마치 한 방에 죽는 것이 당연하다는 듯한 행동을합니다.
이때까지 농부만 한 사람이 드래곤을 원턴킬하면 오히려 놀라거나 해야 하는거 아닌가요???
그리고 도시에 와서도 나사 빠진 전개가 계속됩니다.
주인공이 도시에 도착하자마자 납치되는 왕녀를 구합니다.
주인공이 왕녀를 구하는 전개는 어찌저찌 이해한다고 쳐도
왕녀를 궁에서부터 납치한 납치범이 성문 한가운데로 도망치는 걸 보고 더 이상 생각하는 것을
그만두었습니다.
이 애니는 너무나도 개연성이 없어요
말이 안 됩니다.
1화에서 하차
15. 시끌별 녀석들
전 이 애니는
란마와 이누야사를 만든 타카하시 루미코 작가님의
전설의 만화 모든 럽코물의 시초물
한 단어로 요약하면
레전설 작품 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스토리는 단 1도 찾아보지도 않고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시청했습니다만...
1. 애니 자체가 너무 올드 합니다.
몇년전 마술사 오펜 신작 애니에서도 느꼈지만
마술사 오펜이 대놓고 올드한 느낌을 주는 애니였다면
시끌별 녀석들은 대놓고는 아니지만 은근히 아주 은근히 요즘 나오는 애니와 다른
옛날 냄새가 나는 애니였어요
물론 시끌별 녀석들 원작 자체가 70년대에 나온 올드한 작품인데
올드한 느낌이 나는게 무슨 문제냐? 라고 하시는 분들도 있으시겠지만
그럴거면 2022년에 리메이크 한 의미가 없죠
고전작품을 현대 감성으로 리메이크해야 새로운 팬들도 유입될꺼고
작품의 2차 창작도 활성화 될테니까요
하지만 현대 감성으로 하지 않았다는게 문제라는 의미는 아닙니다.
너무 2022년식으로 만들어 버리면 오히려 원작팬 들을 실망시키게 될테니까요
이 부분은 취향차이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2. 주인공이 너무 마음에 안 듭니다.
뭔 놈의 주인공이 이렇게 제멋대로에 여자를 밝히는지...
거기다 이미 미래를 약속한 소꿉친구도 있는데 이런다는게 이해가 안갑니다.
너무 몰지각하고 호감이 안 생겨요
이런게 70년대 감성인가요???
3. 너무 뻔한 스토리
이 애니 자체가 럽코물의 바이블이긴 하지만
그래도 결말이 너무 뻔해요
남주인공과 맺어질 것 같은 소꿉친구
하지만 새로운 여주인공이 나타나고 결국 헤어지는 소꿉친구
결국 주인공들의 사랑을 인정하고 패배한 히로인이 되서 사라지는 소꿉친구
에필로그에 전혀 모르는 남자와 결혼 후 주인공 부부에 나타나는 소꿉친구
or 주인공 주위에 있는 남자 조연과 결혼엔딩인 소꿉친구
그리고 메데타시 메데타시...
한 줄로 요약하면
애니에는 문제가 없지만 취향이 안 맞아서 하차한 애니
라고 말씀드릴 수 있겠네요.
1화에서 하차
이렇게 22년도 리뷰가 끝났습니다.
늦었지만 다들 즐감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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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참 애니를 안 보다가 외톨이 THE ROCK!이 재미있어 보여서 오랜만에 각잡고 봤는데, 그럭저럭 끝까지 보기는 했지만 실망스러웠습니다. 대인관계에 서툰 주인공이 망가지는거 원패턴인데 제가 저런 증세 비슷한게 없다보니 납득이 안 되어서 그런가 그런 묘사만 나오면 억지스럽게 느껴지더군요. 스스로 좀 아싸라고 생각하고 살았는데 그 정도 아싸는 아니었다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리코리스 공감합니다 크크.. 사실 좀만 다듬었으면 갓갓 애니가 될 수 있을꺼라고도 봅니다.
뭐 총피하는 능력치는 트라이건 주인공정도로 치부하고... 하 기억이 가물가물한데 주인공이 살생 안하는것도 뭔가 납득이 잘 안되고 사건 수습하는건 진짜 무슨... 장난하는 것도 아니고 크크... 하지만 두 주인공은 너무 이뻤습니다.. 이쁜그림체 하나로 끝까지 봤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