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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3/12/08 14:44:31
Name 소이밀크러버
Subject [일반] 아기 사진 다수와 아기 이야기
20230828.jpg

항상 남자 아이 같아서 얘는 언제 여자애 같으려나 했는데 60일쯤 되서 여자 아기 옷을 입히니 여자애로 보이더군요.

그래서 좋아하는 사진입니다.



20230923.jpg

턱받이를 장난삼아 머리에 감아줬다가 이뻐서 찍었는데 조부모님들이 이쁘다고 좋아하시더군요.



20231022.jpg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사진입니다.

전체 샷에서는 시크함이, 줌인 했을 때는 옅은 미소가 잘 찍혔어요. 후후.



20231026.jpg

아기는 잘 웃습니다.

별 거 아닌 걸로도 웃는 모습을 보면 커서 긍정적인 성격이 될 것 같아요.

요즘은 제가 집에가면 제 얼굴만 보면서 5분 가량 웃는데 참 귀엽습니다.

잠자고 일어나서도 엄마, 아빠보면 방끗방끗 웃고 놀다가 눈만 마주쳐도 웃어요.

어찌나 잘 웃어서 헤보 소리를 듣지만 그게 매력인 아기입니다.

윗 사진도 아내가 아기를 앞에 두고 밥 먹다가 눈이 마주치니 웃길레 찍었다는데 참 환하게도 웃었네요.



20231029.jpg

20231029%202.jpg

항상 미안하면서 고마운 점은 밥 먹을 때 잘 기다려준다는 것입니다.

엄마, 아빠가 밥을 먹으면 엄마, 아빠를 바라보면서 꿈뻑꿈뻑 있어요.

장난감을 주거나 모빌을 보여주면 혼자 잘 가지고 놀기도 하고요.

외출해서도 잘 기다려줘서 집 주변 식당에서 세 번 정도 외식을 했습니다.

유모차에서 잘 자는 편이라 외식하면 보통을 자더라고요.

빨리 나오는 메뉴로 후다닥 먹는 정도지만 아이가 나오고 외식은 못할 줄 알았던 터라 이것만으로도 감사합니다.



20231201_191809_2_1_1.gif

요즘 고민은 아기가 자면서 계속 엎어지는 겁니다.

분리수면 중이고 통잠을 잘 때도 있는데 계속 엎어지니까 코가 이불에 파묻히지 않을까 불안해서 아내가 잠을 잘 못자더군요.

엎드렸다가 본능적으로 상체 일으켜세워서 깨버릴 때도 있고요.

언제쯤 자면서 엎드리지 않을까 궁금하네요.



20231102-01.jpg

100일 사진은 잘 찍고 왔습니다.

50일 사진 찍을때 졸린 상태여서 방긋 웃는 사진이 적어서 아쉬웠는데 이 날은 컨디션이 좋아서 쉬지 않고 웃더군요.

사진 찍는 것 도와주시는 분이 너무 웃어서 눈 뜬 사진 찍기가 힘들다고 농담하셨을 정도였습니다.

눕혀놓고 찍는 테마는 선택을 안했었는데 하나쯤은 선택해도 좋을 것 같아서 아쉬웠어요.

그래도 아기가 잘 따라준 덕분에 결과물들이 잘 나와서 좋았습니다.



20231102.jpg

아기는 오늘로 태어난 지 165일인데 160일이 되던 날 아내의 친구 세분이 아이를 보러오셨습니다.

낯을 가리고 긴장했는지 안 웃고 새로 오신 분들을 조금 봤다가 고개 돌리고 조금 봤다가 돌리기를 반복하더군요.

그래도 4시간쯤 지나니 환경에 익숙해졌는지 웃어줘서 손님맞이는 성공적이였습니다.

손님들 다 나가니까 한참 조용하던 애가 왜 낯선 사람들 데려왔냐고 따지듯 폭풍 옹알이를 해서 웃겼네요. 크크.



20231119_002.jpg

아내가 아이를 원하지 않았다면 아이도 갖지 않았을 사람이지만,

아이가 태어나서 힘들고 못하게 된 것도 많지만,

그래도 아이가 생기니 또 다른 방향의 행복이 찾아왔네요.

제 자신의 행복이 더 커졌다기보다는 아이 덕분에 행복한 사람이 많아졌고 삶의 의미가 늘어나서 좋더라고요.

그리고 좀 귀엽긴해요. 흐흐. 귀엽죠?? 흐흐;; 안 귀여우면 머 어때요. 제 눈에만 귀여우면 됐죠. 크크.



p.s 록타이트님 선물해주신 아기 크림 잘 쓰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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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우피우
23/12/08 14:48
수정 아이콘
헉 넘모넘모 귀엽습니다 ^ㅠ^
저는 아기들을 좋아해서 아기가 있으면 많이 보는데 다들 잘 웃는 건 아니더라구요 크크
따님이 잘 웃는 아기인 것 같습니다. 행복한 육아생활 되세요!
귀연태연
23/12/08 14:55
수정 아이콘
너무너무 귀엽습니다... 잘 웃어서 그런지 더 이뻐보이네요.
부럽부럽...
아니에스
23/12/08 15:02
수정 아이콘
따님이 너무 귀여우십니다!! 파이팅하십쇼!!
Grateful Days~
23/12/08 15:03
수정 아이콘
아유 귀여워요~
23/12/08 15:07
수정 아이콘
너무너무 예쁘네요! -지나가는 99일 딸래미 아빠
소이밀크러버
23/12/09 13:59
수정 아이콘
오늘 100일이시겠네요. 축하드려요.
23/12/08 15:17
수정 아이콘
앜 너무 귀엽네요
강동원
23/12/08 15:18
수정 아이콘
으아 국정원!!! 또 네놈들인가!!! ㅠㅠ
너무 귀엽습니다. 건강하게 잘 키우시길!
23/12/08 15:26
수정 아이콘
귀엽네요 ㅠㅠ 추천추천
몽키매직
23/12/08 15:43
수정 아이콘
어우 이뻐라
사진 좋아하시면 이번 기회에 미러리스 입문하쉴?
저도 애아빠 되면서 카메라 입문했는데 인생사진 여럿 남겨서 만족합니다.
소이밀크러버
23/12/08 16:48
수정 아이콘
입문할까 싶어서 만져봤는데 폰카의 간단함이 더 취향이더라고요. 흐흐.
작은마음
23/12/08 15:49
수정 아이콘
어우 이러니 딸바보들만 생기지요!!!
따님 너무 귀여우시네요.
저 나이에 딸처럼 보이기가 쉽지 않은데 미모가 출중하네요
마리아 호아키나
23/12/08 16:14
수정 아이콘
조카가 다 커버리니까 품이 허전해서 결혼 안한걸 후회중입니다. ㅠㅠ

평생 아가와 함께 행복하시길 기원합니다~
도들도들
23/12/08 16:18
수정 아이콘
만 3세인데 아직 엎드려 잡니다. 크크
행복 육아 하시기 바랍니다.
소이밀크러버
23/12/09 14:01
수정 아이콘
도들도들님 아이도 아프지 말고 잘 크시길 밥니다.
희원토끼
23/12/08 16:50
수정 아이콘
웃는 모습이 정말 이쁘고 사랑스럽네요. 저도 코박고 자는거 넘 불안했는데 매쉬매트 이용했어요.
소이밀크러버
23/12/08 17:23
수정 아이콘
정보 감사합니다. 건의해봐야겠네요.
23/12/08 17:55
수정 아이콘
아고야 정말 너무이쁩니다 >_<
디지엔
23/12/08 18:31
수정 아이콘
아 따님이 너무너무 예쁘네요
Hammuzzi
23/12/08 18:34
수정 아이콘
옴마야.. 너무 예뻐요! 힐링하고 갑니다!
파프리카
23/12/08 19:50
수정 아이콘
소이님과 아내분을 뵌적은 없지만 왠지 아기 얼굴에서 두분 얼굴이 보이는 것 같습니다 크크. 애기들이 엎드려서 자는게 뱃속에서 얼굴을 파묻고 있던 버릇 때문이라 들은 적이 있습니다. 저희 둘째도 200일째인데 요즘은 엎드려서 편하게 자네요. 아무튼 가슴 뭉클해지는 이쁜 사진 감사합니다. 행복한 육아 되세요~!
소이밀크러버
23/12/09 14:02
수정 아이콘
파프리카님 첫째 둘째 모두 무럭무럭 건강하게 크시길 빕니다.
헤세드83
23/12/08 20:22
수정 아이콘
너무 이쁘고 사랑스럽네요
찹쌀탕수육
23/12/08 20:41
수정 아이콘
진짜 너무너무 사랑스럽고 예쁘네요~ 아기님 웃는 모습에 괜시리 저까지도 행복해지는 크크
덕분에 마음 따뜻한 저녁이 되겠어요^ㅡ<)b 행복육아 응원드립니다!
23/12/09 12:43
수정 아이콘
아기 냄새 나는 것 같아요. 너무 귀여워요
23/12/09 15:33
수정 아이콘
아이고 너무 귀엽습니다 ㅠㅠ
toujours..
23/12/10 06:11
수정 아이콘
엎드려도 잘 자니깐 너무 큰 걱정 안하셔도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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