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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4/02/07 20:21:53
Name SAS Tony Parker
Subject [일반] 집에 SBS 세상에 이런일이 팀 촬영 온 썰+잡다한 근황 (수정됨)
몇번 밝힌것으로 기억하는데 한우+자두+사과 농사 짓는 집 아들입니다

소를 키우는데  아버지가 올라가보니까 축사 내부 게이트가 열린거 아니겠습니까? 다행히 바깥문은 열리지 않구요
CCTV 돌려보니까 한 놈이 어찌저찌 문 여는 요령을 습득했습니다 아빠는 신기해서 그거 찍고 취미로 기록하는 유튜브에 올리셨죠
(구독 500도 안되요 진짜 취미라)

근데 그걸 보고 세상에 이런일이 작가라고 연락드리고 싶다고 댓글 남기신 분이 있더군요 해시태그도 거의 안 다는데 어캐 본 건지는 모르겠습니다 하여간 조율해서  3일을 찍고 갔구요 방영될지는 모르겠습니다

원래 이틀 더 찍고 싶어했는데 아버지 컨디션을 고려해서 줄어달라 했답니다
물론 저는 찍는 내내 어쩌다 보니 교회 갔다가 공부하고 집에 없어서 방영이 나가도 제 분량은 없을겁니다 크크

그리고 아버지는.. S+급 주치의 만나서 아주 잘 항암을 받고 계십니다 아빠 왈.. 큰딸인지 의사인지 모르겠다고
그러면 제가 큰딸 하죠 뭐 헤헤 하셨다고

피드백도 아주 공들여서 해주고 그덕인지 암세포 활성 지수가 첫 진단 대비 7분의 1. 완전 줄었습니다 약빨도 잘 받으시는 중이죠 변수는 간 옆에 붙은 곳이라 전이가 됐는데 약을 바꿔야 한다는 겁니다 크기가 많이 줄어서 걱정은 덜 됩니다만 신경은 쓰이네요  고마웠다 아젬시 트리오

그리고 교회 특송 센터 데뷔는 아쉽게도 실패했습니다 (!?) 크크크
추수감사절 때였는데 과일 놓으니 공간이 없었고 원래 청년부가 쓰던 제일 큰 홀은 스크린 교체중이라 장년분들 대에배 드리는 홀에서 했거든요

그래서 성가대석으로 밀려났습니다 근데 거기도 제가 언제 앉고 서보겠습니까 기쁨으로 했죠
다들 짬바가 있어서 2번 연습했는데 틀린 사람 없이 잘 넘어갔습니다  

물론 풀리지 않는 의문은... 잇지 유나 닮은 고을장 누나 본인이 왜 센터를 안 가고 저를 센터에 박는 모험을 한건지 모르겠습니다 크크크크 이게 펄스나인 전술 시도 그런건가...  

몰랐는데 가보니까 제가 늘 앉는 맨 뒷자리도 아주 잘 보이더군요 아 졸면 다 보이는구나 목사님 죄송합니다 안 졸께요 이제 크흐음...

참고

https://cdn.pgr21.com./freedom/100248?category=1&divpage=20&ss=on&sc=on&keyword=%EC%84%BC%ED%84%B0

그리곤 해가 바뀌고 새 사랑방(소그룹)을 배정 받았는데
제가 98또래라 청년부 2팀 왕고 군번이 됐습니다
97들이 워낙 저한테 잘해줘서 걱정을 내심 했는데 정말 배려 잘해주는 동생들이 많이 와서 걱정 안해도 될거 같아요 보면 다들 귀엽습니다 흐흐흐
(3~4살 단위로 팀 구분합니다)

아 그리고 4월에 저보다 2살 어린 00 동생이 97 오빠 만나서 결혼한다고 청첩장 줘서 가야 합니다 만난지 2주만에 결혼할 수 있냐고 동생이 물어봤고 오빠는 그래!하자 해서 진짜 반년만에 결혼 빌드업 들어갔습니다  
4월에 식 올리고 도장 찍습니다
역시 형제들 최고의 혼처는 교회입니다 진짜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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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층방정
24/02/07 20:35
수정 아이콘
여초사이트 피지알에 어울리게 자매님들에게도 홍보하셔야죠
SAS Tony Parker
24/02/07 20:37
수정 아이콘
희한하게 2팀은 성비가 5:5로 맞는 편인데 4팀부턴 4:6부터 시작해서 자매가 많은거 같습니다
(6팀까지 있습니다)
계층방정
24/02/07 20:41
수정 아이콘
이게 슬픈 이야기일 수도 있는데 나이 드신 형제님들은 인생이 바쁘셔서 청년부에 안 나오시나 하는 생각이 드네요.

그리고 춘부장 쾌유하시길 기도합니다.
SAS Tony Parker
24/02/07 20:41
수정 아이콘
리얼요 ..크크 사업에 직장에 바쁘신가
조메론
24/02/07 20:39
수정 아이콘
저희 아빠도 젬시아로 항암 중이세요
이제 막 1사이클 끝났어요

아브락산이 독하긴 해도 효과가 좋긴 좋은가보네요
좋은 기운 받고 갑니다

아버님 케어 잘 해드리세요!
SAS Tony Parker
24/02/07 20:42
수정 아이콘
약빨 잘받아서 기선제압은 해낸거 같습니다
저희가 이제 3사이클 끝났는데 또 해봐야죠 화이팅입니다
24/02/07 20:49
수정 아이콘
"그러면 제가 큰딸 하죠 뭐 헤헤"

정말 멋진 의느님이시네요...
잘 읽었읍니다.
24/02/07 20:55
수정 아이콘
교회다니는 여자와 살 바에는 그냥 혼자 살....
저에게는 사이비나 기독교나 차이가 없네요;;
물론 독실한 교인분들 중에 좋은 분들이 많으신 것은 경험을 통해 알지만... 결국 사람 본성은 안변한다고..
그 분들은 교회 안다녀도 졸은 분들이셨을 거라 생각합니다.
그나저나 소도 확실히 똑똑한가보군요
SAS Tony Parker
24/02/07 20:56
수정 아이콘
문을 열 정도로 스마트 할줄은...
No.99 AaronJudge
24/02/07 21:04
수정 아이콘
00이 97이랑 결혼을….??

와 요즘 세상에 f1급 스피드네요
03인 저는 대학 졸업도 까마득한데..
SAS Tony Parker
24/02/07 21:06
수정 아이콘
돈 벌자마자 일단 도장 찍고!
Janzisuka
24/02/07 21:10
수정 아이콘
친구들 중고딩때 교회오빠와의 첫경험들이 그리 많았....
불교 시무룩
No.99 AaronJudge
24/02/07 21:11
수정 아이콘
가톨릭도 시무룩..
SAS Tony Parker
24/02/07 21:15
수정 아이콘
여긴 우리보다 더 보수적인건가..
SAS Tony Parker
24/02/07 21:14
수정 아이콘
껄껄..
서귀포스포츠클럽
24/02/07 21:41
수정 아이콘
오오오 세상에 이런일이 방영잡히면 또 알려주세요~
SAS Tony Parker
24/02/07 21:43
수정 아이콘
엌 크크 아직 모릅니다 편집해봐야 알아서
SAS Tony Parker
24/02/16 13:53
수정 아이콘
내일 저녁 6시 50분 스브스래요 크크크
24/02/08 09:44
수정 아이콘
항암치료 성공이시라니 다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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