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니 뭐 그렇게 막 살벌한 이야긴 아니고 요새 의사 이야기 많이 나오다 보니 예전에 본 별난 선생님들 생각나서요

  1. 예전에 사고나서 입원했을때 일인데 원장 선생님이 회진 오실때 마다 간식거리를 하나씩 주고 가셔요.

  간호사님하고 이야기 하다가 원장 선생님은 왜 아침마다 간식 뿌리고 가냐고 물었는데...

  원장 선생님 성격이 남한테 뭐 배풀고 이런거 즐기신다면서 하시는 말이 명절에 병원 사람들 줄 선물세트 구입하는 건으로 총무님? 이 원장선생님이랑 회의하셨다는데

  스팸세트 정도면 무난하지 않냐고 했다가 불벼락이 떨어졌답디다

  "에라이 내가 명색이 의산데! 백화점에 전화 넣어라!"

  라시고는 과일 바구니 돌렸대요.

  좀 쩌는데...싶었죠;;;

  2. 출퇴근을 포터로 하는 선생님이신데...

  그 병원 환자들 많이 몰리는 병원이거든요? 수입이 적은건 절대 아니란 말이죠...

  한날 그 선생님하고 담배 피다가 물어봤습니다 왜 포터로 출퇴근 하시냐고

  ...그냥 포터가 너무너무 좋대요...;;;

  그래서 "댁에 다른 차 있으시죠?" 라고 물어 봤는데 있대요

  ...다이너스티...(당시 2015년)

  취향 참...싶습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