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24/07/26 22:41:11
Name pecotek
Subject [일반] 운동 고수보다 나보다 늦게 시작한 나보다 더 초보가 나를 조급하게 한다.
그 어떤분야에도 적용 되는 이야기지만 일단 제가 지금 퇴근 후 열심히 하고 있는 크로스핏
인생은 패배해도 게임(운동)은 지면 안돼 생각하면서 지금 당장은 못 이겨도 언젠가는 다 이겨질것들이라 혼자 생각하며 1년쯤 열심히 하고 있는데요. 원래 저보다 오래 운동한분들 저보다 중량 잘 치는거 보면 저 사람들은 나보다 오래 했지 나중에 내가 열심히 해서 잡으면 되지 라고 생각하는데 저보다 운동 오래 안 한 신입이 제 중량 따라잡으면 위기감을 느낍니다;;;;
최근에 와드 중량 공격적으로 올리고 있는 이유가 원래 있던 고인물들이 아니라(어차피 지금 못 이길거라고 생각함) 금시에 제수준 정도는 따라오는 신입이 크네요. 개네 때문에 억지로 원레 안하던 중량을 계속 도전하게 됩니다.
게임이던 운동이든 남자가 뭐 지려고 하지는 않잖아요. 하질 말던가 기왕 하는거 싹 다 이길 생각을 해야지!!!


한줄요약 - 어제의 나와의 싸움, 원래 잘하던 분들과의 경쟁보다 나보다 못하던 친구들이 치고 올라오는걸 볼때 더 분발하고 강제 성장하게 된다는 이야기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고라니라고
24/07/26 22:52
수정 아이콘
부상조심하시고 운동화이팅입니다!
샤크어택
24/07/26 23:05
수정 아이콘
Mat Fraser, Rich Froning 같은 사람 영상을 유튜브로 보시는 것도 부상 방지턱 역할은 될 것 같네요. 어차피 못 따라가니까요? 멋지십니다.
24/07/26 23:30
수정 아이콘
강호동이 씨름 늦게 했다고 누구보다 못했을까요...
24/07/27 00:05
수정 아이콘
동감입니다. 건강을 위한 운동이시라면 모티브가 그닥 좋지 않아 보입니다
24/07/28 19:45
수정 아이콘
늦게 시작했으면 천하장사 못 됐을수도 있죠. 운동은 시기가 중요하니까요. 크크
댓글자제해
24/07/27 00:06
수정 아이콘
그러다 다치십니다 그럼 지금 정도도 유지못하세요
과거의 자신과 겨루시길 바랍니다
애초 시작한 이유는 건강이실테니까요
다람쥐룰루
24/07/27 01:15
수정 아이콘
도전은 항상 좋습니다만 부상은 항상 안좋습니더.
24/07/27 01:23
수정 아이콘
그 신입이 웨이트 했던 분이라면 어차피 금방 따라잡힙니다.
24/07/28 19:46
수정 아이콘
웨이트 했던 친구면 원래 운동 하던 애니까라고 정신 승리해보는데 대화해보니까 아니더라구요. 흐흐
유리한
24/07/27 01:31
수정 아이콘
복싱장에서 며칠 안된 중딩이랑 스파링한적이 있었는데.. 역시 젊음이란..
트윈스
24/07/27 01:37
수정 아이콘
크로스핏에서 무게 욕심을 도대체 왜..
24/07/28 19:46
수정 아이콘
지금 당장은 못 하지만 최종적으로 와드 rxd만큼은 하고 싶습니다. 일단은 여자 rxd로 운동하는게 1차 목표에요
안군시대
24/07/27 03:16
수정 아이콘
근수저라는 말이 왜 있겠습니까.. 무리하지 마시고 해피운동하시길..
TWICE NC
24/07/27 03:21
수정 아이콘
개개인마다 근육량이 다릅니다
적당히 건강 찾으면서 하세요
김삼관
24/07/27 08:19
수정 아이콘
크로스핏이 경쟁적인 분위기가 있다보니pecotak님이 느끼는 감정이 이해가 가네요 크크
지그제프
24/07/27 08:40
수정 아이콘
지면 편해요.
24/07/27 08:56
수정 아이콘
저보다 훨씬 늦게 골프 시작한 운동 신경 좋은 친구에게 밀리기 시작했을 때 그 슬픔이란…ㅠㅠ
막 치기 시작했을때 골프는 운동 신경만 가지고 안 된다고 잔소리 했었는데..
24/07/28 19:50
수정 아이콘
원래 나보다 잘했던 사람에게 밀리는건 정신승리가 가능한데 신입에게 밀리는건 쫀심이 상하죠. 크크
시무룩
24/07/27 09:25
수정 아이콘
전 그래서 헬스를 좋아합니다
다른 사람이 얼마나 했는지 대화를 안하니 전혀 모르고 그냥 혼자 해서 마음이 편하네요 크크
24/07/28 19:47
수정 아이콘
헬스는….. 재미가 없어서
이렇게 오래 운동 못했을 것 같아요.
기사조련가
24/07/27 09:32
수정 아이콘
부상 당하는 전형적인 테크트리입니다 거기서 멈추시고 자신만의 페이스를 찾으세요(구속 올리려고 무리하다가 아킬레스건 파열 온 1인...)
자리끼
24/07/27 09:37
수정 아이콘
특히 구기종목에선 비일비재한 일이라 그런거에 스트레스 받으면 못하죠.
내가 남들보다 잘하는 특기 생각하면서 정신승리로 버팁니다 크크
랜슬롯
24/07/27 10:44
수정 아이콘
사실 크로스핏이나 구기종목 뿐만이 아니더라도 인간은 경쟁심을 느끼기가 쉽더라구요. 그게 인간을 발전시키는 원동력이라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여기에 또, 운동을 시작하고 초창기에 체중감량이 빠르게 일어나는 단계를 넘어가면 몸의 변화가 천천히 느려지죠. 그 이후로는 몇년에 걸쳐서 변화가 일어나는데 열심히 운동하고 눈바디해도 발전이 잘 안느껴지지니 이때 중량이 모티베이션이 되어주더라구요.

중량은 일단 눈에 보이고, 오늘 이 무게를 들었으면 내일은 조금 더 들생각을 하면 자극이 되고..

사실 그래서 저는 무게를 다루는 웨이트같은 운동을 할때 중량에 욕심부리게 되는건 어느정도 필연적으로 온다고 생각합니다. 크로스핏은 심지어 시간 기록이나 이런 부분들이 더 중요하니..

다치지않는 선에서 하시길..
24/07/28 19:49
수정 아이콘
시간기록은….. 어차피 무게에서 졌다고 생각해서 의미가 없다고 생각하고 rxd를 향해서 열심히 발전하고 있습니다.
24/07/27 10:57
수정 아이콘
(수정됨) 부진장강곤곤래? 아니구나 장강후랑추전랑이구.
이정재
24/07/27 11:24
수정 아이콘
관절을 아껴야합니다 
distant.lo
24/07/27 12:40
수정 아이콘
그러다 골로 갑니다 크로스핏 해본 적은 없지만 보기만 해도 관절 소모 장난 아닐 것 같은데요 웨이트 러닝처럼 혼자 해서 저 자신에게만 집중할 수 있는게 저는 좋더군요 과거의 나를 천천히 넘는 것 하나로도 충분합니다
24/07/27 13:53
수정 아이콘
크로스핏은 부하가 심하게걸리는데 경쟁운동이라..부상위험이 너무 높아요.. 경쟁심, 향상심 높은사람들이 골로가기 딱좋은 운동입니다
주변사람 의식없이 자기페이스대로 자신과의 싸움을 할줄아는사람만이 크로스핏을해야한다고 봐요 크크
환경미화
24/07/27 14:20
수정 아이콘
제목부터 읽기가 힘들어서....
당근케익
24/07/28 04:05
수정 아이콘
운동목적이 그냥 '건강'을 위한거라 마음 먹으면 세상 편해지더군요
30넘어가면서 그냥 그 생각뿐입니다
워낙 제가 경쟁심 없는 편이긴 한데...
소오르트
24/07/28 10:58
수정 아이콘
경쟁은 어제의 자기자신과 하셔야 되요. 타인이랑 경쟁하면 크로스핏 매우 위험한 운동이에요.
24/07/28 19:48
수정 아이콘
어제의 나와 경쟁하면 어느 정도 레벨에서 자기합리화해서 잘 안 느는것 같더라구요. 
Paranormal
24/07/28 19:20
수정 아이콘
다치면 지는 거에요. 운동은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 하는거지 자랑을 할려고 하면 수명이 줄어듭니다
24/07/28 19:57
수정 아이콘
자랑 목적이 없으면 지금처럼 열심히 안 할것 같습니다.
언젠가는 머슬업을 하는 그날까지 열심히 풀업 땡기고 있습니다.(현실은 지금 노밴드 스트릭으로 5개 밖에 못함, 원래 하나도 못 했는데 꾸준히 하니까 늘긴 늘더라구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101978 [일반] '정산 지연' 티몬·위메프, 법원에 회생신청 "자체회복 불가" [72] 덴드로븀14278 24/07/29 14278 7
101977 [일반] 가벼운 웹소설 추천(디펜스 게임의 폭군이 되었다 완) [23] 아우구스투스11449 24/07/29 11449 3
101976 [정치] 전라도가 대체 뭘 잘못한 걸까? [221] 만렙법사18848 24/07/29 18848 0
101975 [일반] 넷플 약사의 혼잣말 정주행 후기 + 잡설 [22] 겨울삼각형7923 24/07/29 7923 4
101974 [일반] 이름이 궁금해서 [4] 수금지화목토천해5897 24/07/29 5897 9
101973 [일반] MP3의 추억. iAUDIO G3 세척? 수리?기 [24] 우스타6750 24/07/28 6750 31
101972 [일반] 뉴욕타임스 6.24. 일자 기사 번역(지하 미생물은 지구를 변화시킨다.) [7] 오후2시7680 24/07/28 7680 21
101971 [일반] 반감기 공급 충격에 기반한 비트코인 가격 트렌드 예측 [24] Lump3n10708 24/07/28 10708 11
101970 [일반] 여자 목소리를 내는 남자가 있다는 것을 아시나요? (양성류) [19] Neuromancer10072 24/07/28 10072 12
101969 [일반] [팝송] 카이고 새 앨범 "KYGO" [5] 김치찌개5565 24/07/28 5565 2
101968 [일반] 도를 넘어선 딸배헌터 유튜버 [147] 항정살17485 24/07/27 17485 13
101965 [일반] (스포있음)기생수: 더 그레이 탈주 후기 - 개연성에 재능이 부족한 감독... [51] 플레스트린7732 24/07/27 7732 5
101964 [일반] 인텔. 13,14세대 리콜 가능성 부인 [38] SAS Tony Parker 8376 24/07/27 8376 2
101963 [일반] 파스타 실패담 [48] 데갠8805 24/07/27 8805 1
101962 [일반] 노엘 갤러거 공연보고 왔습니다! [20] aDayInTheLife6564 24/07/27 6564 3
101961 [일반] 새 추(隹)에서 파생된 한자들 - 어조사, 높다, 치다 등 [6] 계층방정4892 24/07/26 4892 4
101960 [일반] 운동 고수보다 나보다 늦게 시작한 나보다 더 초보가 나를 조급하게 한다. [34] pecotek8254 24/07/26 8254 2
101959 [일반] 내가 알고싶지 않은 바보들의 소식까지 알아야되는 세상 [30] 고무닦이11328 24/07/26 11328 53
101958 [일반] 오늘 롤스로이스남 2심 판결이 있었습니다 [78] LA이글스10042 24/07/26 10042 2
101957 [정치] 한동훈의 채상병 특검법 시나리오 [39] DpnI11845 24/07/26 11845 0
101956 [일반] 점점 맛있어지느 피트위스키 - 라가불린 8 과 함께하는 홈술 리뷰 [20] insane6303 24/07/26 6303 5
101954 [정치] '검사 휴대폰 제출' 논란에 입 연 영부인 측…"폭발물 설치할 수 있어" [109] 전기쥐18934 24/07/25 18934 0
101953 [정치] 대권플랜 시작한 한동훈 당대표의 향후 행보 예상해보기. [77] jc13581 24/07/25 13581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