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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9/09 16:09
우리나라사람들 보면 예전과는 달리
명이나 송보다는 원,청같은 유목민 왕조에 대한 호감이 더 큰 것 같습니다. 사대주의에서 벗어난건지..우리도 유목민족의 후예라는 자부심이 있어서 그런건지.. 핏줄상 북방민족들과 더 가까워서 그런건가..
14/09/09 17:48
우리가 지금은 그들보다 훨씬 번성한다는 자신감이 밑바탕에 있다고 봅니다. 몽골은 아예 중국의 속국이 되었다가 중소분쟁을 틈타 어거지로 독립했지만 세계 최빈국 중 하나에 불과하고, 만주족은 극소수의 잔재만을 남긴채 한족에 흡수 소멸되었지요.
14/09/09 19:00
원 청 같은 유목민 왕조에 호감이 더 크기보다는 침략자중 홍타이지가 유달리 덜 까이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원은 그렇게 우리나라사람들에게 호감이 있지는 않은듯싶네요 그리고 홍타이지가 호감이 있는 이유는 그만큼 인조와 그 신하들이 막장이었기에 생기는 반작용이 아닐까 싶습니다. 선조도 많이 까이지만 그래도 선조는 인재를 보는눈은 있어 이순신이라는 존재때문에 도요토미 히데요시가 옹호되지않지만 인조는 본인도 막장 최악의왕이고 그 신하들도 별반 다를게없어 이들을 치는 홍타이지가 오히려 우호적인 반응을 받는게 아닌가싶습니다
14/09/09 16:29
예전에 지리정보검색 했을 때 전국에 산성으로 지명 검색하면 한 2천개 뜨던가... 그것도 북한지역 빼고
한반도는 산성의 나라죠... 뭐 왜구 같이 딱히 그 지역에 눌러앉을 생각없는 침입자들이라면 청야한다음 산성에서 버티면 인명 피해는 최소화 할 수 있으니
14/09/09 20:41
확실히 공성 능력은 일본이 청보다 앞서는것 같습니다
다만 일본은 왕이 수도를 버리고 도망칠거라고 예상 못했고 청은 왕이 도망갈거라고 확신한 차이점에서 전쟁의 성공의 유무가 갈렸죠
14/09/09 21:29
임진왜란때 동원된 일본군의 전력이 병자호란때 동원된 청군의 전력보다 강하면 강하지 약하진 않습니다.
국력의 크기도 일본이 청보다 강하면 강하지 약하진 않습니다. 그런데 청은 승리하고 일본은 패퇴한 건 결국 전략의 승리겠죠.
14/09/10 00:00
청의 전략 자체가 더 좋기도 했겠지만 일본은 전혀 생각지도 못한 변수(이순신)에 부딪혀서 전략이 망가져버렸고
청은 그런 변수가 없어서 전략 그대로 실행할 수 있었던 부분도 감안해야 하지 않을까요.
14/09/10 00:07
아니, 그전에 일본이 목표한 게 청의 목표보다 매우 심하게 거창했다는 것부터가 문제가 되겠죠.
일본은 조선을 멸망시키고 모두 흡수한다, 청은 조선 왕조의 항복만 받는다. 전자가 후자보다 몇배는 어려운 목표입니다. 거기다 전쟁 초기 낙동강 서안(경상우도)도 제압할 생각을 안했으니까 이건 좀...
14/09/10 00:17
궁금한 부분이 있는데 저렇게 싹 우회해버린 채 한양으로 진군해서 조선왕의 도주로를 차단하고 남한산성에 가둔 뒤 공성에 들어간 것까지는 좋은데, 저렇게 우회해버릴 경우 침공군의 고립을 우려하진 않았을까요? 실제 역사에서야 어떻게 몰려오는 근왕군 깨부시고 남한산성의 항복도 받아냈습니다만 작전 수립 단계에서 이렇게 잘 풀리는 것만 가정했을까요? 특히나 북방병사들은 조선의 정예병이라 할 수 있는데 이들을 그냥 두고 진군하는 일은 역시 위험하지 않을까요.
14/09/10 01:42
바다를 건너 오는 일본군 못지 않게 북방의 엄청난 산맥을 통과해서 내려와야 하는 후금도 보급에서 엄청난 부담감이 뒤따를 겁니다 더구나 점령해서 오는것도 아니고 후방에 조선군들 다 건재한데, 보급이고 뭐고 그냥 싹다 가지고 일제히 내려 오는 전략이라 저도 도박에 가까운 전략이라고 봅니다 명이 이자성에 망할지 몰랐으니, 아마도 명이 농민 반란을 다 마무리 하고 조선이 공격 받을때 요동으로 진군해서 견제 할수도 있기 때문에 단기간에 끝낼려고 전략을 짠것 같네요
14/09/10 10:00
그러니까 도박인거죠 크크
실패했을 경우 어쩔까는 추측해볼수밖에 없지만... - 각 성의 견제 역할을 맡은 몽고군들이 버티는 동안 - 수비군들의 수가 너무 적었으니 의병이 본격적으로 일어나기 전까진 가능했을 겁니다 - 근왕군 격파도 예정대로 하면서 - 항복한 경중명 등 한족 수군들로 상륙전 시도했겠죠 수군까지 갖춰지자 홍타이지가 조선에 더 세게 나왔습니다. 실제 상륙 가능 여부까진 몰라도 해볼만하다 생각했겠죠 장기전으로 흘렀다면... 홍타이지가 그걸 생각 잘 했다면 그냥 어느정도 소득만 올리고 바로 철군하지 않았을까요?아니면 요나라 꼴이구요 아무튼, 당시는 위험이 있더라도 도박할만한 상황이긴 했습니다
14/09/10 01:00
병조호란 이야기 나오니 인조 생각나고 인조 생각나니 소현세자 생각나고
소현세자 생각나니 지금 TVN에서 하고 있는 삼총사 생각나네요. 역사적으로는 어디까지 그릴지
14/09/15 00:45
헉 길공구님 언제 오셨어요 (__);;; 감사합니다 (__) 제가 길공구님께 배운 게 얼마나 많은데 이렇게 칭천해주시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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