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14/09/11 14:28:37
Name 우주모함
Subject [일반] 오늘이 원세훈 전 국정원장에 대한 1심 선고 공판이 있는 날입니다.
2시30분 현재 공판이 진행중이며
지금까지의 상황은
일단 국정원법 위반혐의는 인정된다는걸로 법원이 판단을 했고
남은건 공직선거법인 것 같네요.

http://www.ajunews.com/view/20140911142225950


별 기대는 안합니다만
그래도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있습니다.
다들 지켜보시죠.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치킨너겟
14/09/11 14:37
수정 아이콘
개인적 일탈로 마무리 하려나요
우주모함
14/09/11 14:38
수정 아이콘
국정원법 위반은 인정하면서 공선법위반은 인정하지 않는다
이렇게 결과가 나오면 그건 그거대로 웃기겠네요.
14/09/11 14:38
수정 아이콘
하지만 현실일듯
고작 175개만 인정한다는거 보니개인적 일탈에 그칠듯
우주모함
14/09/11 14:40
수정 아이콘
근데 국정원법 위반은 인정한다는 전제하에 공선법위반이 되지 않을 수가 있을까요?
법리해석이 그쪽으로 될 가능성이 얼마나 있는지 매우 궁금하네요.
14/09/11 14:49
수정 아이콘
이미 사이버사령부 문제가 그런 취지로 기소가 되었죠. 정치개입은 맞지만 선거와는 무관..
우주모함
14/09/11 14:51
수정 아이콘
............................
치킨너겟
14/09/11 14:53
수정 아이콘
슬퍼지네요 ㅠ
껀후이
14/09/11 14:53
수정 아이콘
이 부분에서 이미 기대를 접었어요.
이번에도 다를바 없을듯 합니다.
씁쓸하네요...
14/09/11 14:57
수정 아이콘
물론 원세훈건은 우여곡절끝에 윤석열인가 그분이 목숨걸고 기소까지는 성공했죠 근데 방금 속보 떴네요 역시나 선거법은 적용 안되는걸로 ==;;
王天君
14/09/11 14:38
수정 아이콘
하.... 어떻게 처리가 될려나요
우주모함
14/09/11 14:41
수정 아이콘
그래도 국정원법위반은 인정된걸보니 한 30%정도는 성취한듯 싶어요
14/09/11 14:43
수정 아이콘
제대로 처리 되지 않는다면,
3권 견제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는 나라인지라..
뒤집어도 시원치않을 나라지만..

51.6%도 그렇고..
이제는 이런저런 정치적 스트레스에 힘빠진 나같은 소수 그렇고... 후 새드 ㅠㅠ
Leeroy_Jenkins
14/09/11 14:55
수정 아이콘
선거법위반은 인정되지 않는다고 속보 떴네요.
우주모함
14/09/11 14:55
수정 아이콘
아이고 역시..선거법위반은 인정하지 않았네요

노답...
14/09/11 14:57
수정 아이콘
모든 건 시나리오대로
눈물이 주룩주룩
14/09/11 15:16
수정 아이콘
시나리오 쓰고 앉아있네..는 진짜 시나리오 써서 실행할 능력이 있는 집단이었음 ㅠㅠ
애패는 엄마
14/09/11 14:58
수정 아이콘
공모하고 행동했지만 대선 개입은 아니다?
치킨너겟
14/09/11 14:59
수정 아이콘
더럽네요 진짜 뭐 이렇게 될줄알았지만...

오늘도 김상혁 1승 추가
人在江湖
14/09/11 15:02
수정 아이콘
우리나라에 한해서 김상혁=퍼거슨인 걸로...
가만히 손을 잡으
14/09/11 15:00
수정 아이콘
법원이 가장 상식적이고 공정한 사회정의를 실현할 수 있는 최후의 보루라는 제 생각이 그냥 착각이었는듯.
Walk through me
14/09/11 15:02
수정 아이콘
눈가리고 아웅 수준도 아니고 크크크크크
우주모함
14/09/11 15:02
수정 아이콘
법원도 역시 정권보위의 틀을 벗어나기는 힘든가봅니다..
14/09/11 15:03
수정 아이콘
추석전에 개인비리 만기출소 하는거 보고 무죄아니면 집유예상했는데,
집행유예 4년 나왔네요~

그나마 무죄 안나온건 정말정말 다행인데,
저렇게 출소하고 선고일하고 우연히(?) 맞아나가는걸 보니 참 편리한 세상이란 생각이 들 수 밖에 없습니다.
당근매니아
14/09/11 15:06
수정 아이콘
술은 먹었지만 음주운전은 아니다
14/09/11 15:09
수정 아이콘
빨갱이및 종북세력이 정권잡는 것을 막은 충신인데 당연히 털어줘야죠

이런 말을 하는 날이 올거라곤 생각못했네요....
14/09/11 15:12
수정 아이콘
선거때, 국정원법 위반하면서 정치개입했지만

공직선거법 위반은 아니라는 건가요?
우주모함
14/09/11 15:15
수정 아이콘
네 ㅠㅠ
아싸리리이
14/09/11 15:15
수정 아이콘
딱히 선거 때만 정치개입 한게 아니니 선거법 위반은 아닌걸로
진짜 Dog-Sound네요.
어강됴리
14/09/11 15:16
수정 아이콘
당장 이건에 대해 분개할수도 있지만 저는 이것이 또 하나의 메시지라고 생각합니다.
'뒤는 내가 봐줄테니 사소한건 신경쓰지말고 정권보위에 힘써라'

이렇게 유야무야 넘어가버리면 차기 총선, 차기 대선의 결과를 어떻게 납득할까요
단기적으로는 여권에 유리한 판결로 보이지만 정보기관의 정권보위 사실이 만천하에 드러난 이상 재집권을 해도 정통성을 갖기
힘듭니다. 이 재판의 피고인이 증거를 인멸하고 파기하는데 전문가들인 국정원이고 그것을 쫓아야할 검찰총장을 빤스벗겨 내쫓은 사건인데
의지도 능력도 없는 현재의 검찰에게 당연한 귀결일껍니다.

예상컨데 정권바뀌면 다시 터질 사건입니다. 불씨는 남아있습니다.
14/09/11 15:16
수정 아이콘
기사를 보니..

이범균 부장판사는 "국가정보원법은 특정정당에 대한 지지 또는 반대를 금지하고 있고, 구체적인 실행이 특정정당에 대한 정치인에 대한 지지 또는 반대를 인식했다면 이는 국가정보원법 위반이라고 할 것"이라며 "원세훈 전 원장의 국가정보원법 위반혐의가 인정된다"고 말했다.
다만 국정원 직원의 사용계정이 입증된 175개 계정 1만3621개를 유죄로 인정하고 987계정의 나머지는 무죄로 판단했다.
원세훈 전 원장 등은 지난 18대 대선을 앞두고 국정원을 동원해 여당 후보의 당선을 도와 공직선거법과 국가정보원법을 위반한 혐의로 기소됐다.

즉, 18대 대선을 앞두고, 특정정당과 정치인에 대한 지지또는 반대를 한게 인정되어 국정원법은 위반한게 인정되었는데
이게 공직선거법 위반은 아니라네요.. 이게 말이나 되는건지...
최종병기캐리어
14/09/11 15:16
수정 아이콘
정치에 개입했지만 '특정 후보'를 지지하라는 구체적인 명령이 없었으므로 선거법위반은 아니다...

공직자가 추후 어떻게 선거에 개입하면 되는지 확실하게 방법을 알려준 셈.
14/09/11 15:27
수정 아이콘
근데 대선때 후보가 사실상 박근혜와 문재인밖에 없지 않았나요?

주어나 목적어가 뻔한대. '주어나 목적어가 없으니 선거법위반 아님'이라고 하는듯한..
공고리
14/09/11 15:29
수정 아이콘
주어없음은 2007년부터 이어져온 전통이죠^^;;;
뒷짐진강아지
14/09/11 15:22
수정 아이콘
크크크크
공고리
14/09/11 15:23
수정 아이콘
정권의 충견노릇을 제대로 하네요.
14/09/11 15:25
수정 아이콘
여론 조성에는 관여했지만, 특정 후보를 지지한 것은 아니다.
이제부터 간접적으로 지지하면 되겠네요..
공허진
14/09/11 15:27
수정 아이콘
오늘은 법원쉴드 치시는 분들 뭐라고 하실지 기대되네요
세월호 유족분들의 수사권 기소권 요구 안하셔도 될거 같습니다
해봐야 이 사건보다 가볍게 처벌 받을텐데 참....
뜨와에므와
14/09/11 15:39
수정 아이콘
나라가 쓰레기장
Special one.
14/09/11 15:44
수정 아이콘
김상혁 그는 시대를 앞서가던 사람이였습니다.
14/09/11 15:47
수정 아이콘
판사양반이 참..
14/09/11 15:50
수정 아이콘
3심까지 갈려나요? 물론 직접 기소한 검사입장에선(아 그 검사가 초기부터 계속 맡고 있지 않죠 아마도?) 3심까지 노려볼만한 사안이긴 하지만 1심 판결이 제 입맛엔 심히 안 맞네요. 마치 먹어보지도 못한 영국요리를 앞에 둔 격이라고나 할까요.
14/09/11 15:50
수정 아이콘
앞으로도 계속 이런일이 있을거라는 거군요. 하 참...
그래도 주어를 확실하게 붙여서 이야기하는 사람은 국정원 직원이 아니라고 생각할수도 있을까요
먼저올리신분이
14/09/11 15:58
수정 아이콘
유리한
14/09/11 16:17
수정 아이콘
여기서도 정직원 혹은 커넥션이 있는 분들이 암약하고 있는게 아닐까.. 싶은 댓글도 엄청나게 터지는군요 크크
14/09/11 15:59
수정 아이콘
진짜 동물소리네요 ;;
14/09/11 16:07
수정 아이콘
특정후보를 비방하는 댓글을 달도록 지시한 부분은 인정이 되는데 이게 특정후보의 당선과 낙선을 위한 행위가 아니었기 때문에 선거개입은 아니라니..
특정후보를 비방하는 행위가 바로 그 후보에 대한 낙선운동이 아니었던가요? 도대체 무슨 말인지 모르겠네....
14/09/11 16:09
수정 아이콘
유력 후보가 2인인데 그중 1인을 비방하는 행위를 혐의 없음으로 판단하다니요.
아주 우스운 나라입니다.
친일 관련 후속 처리도 보면 국민은 중, 일, 북 침략, 반란이 일어나도 굳이 현 정부에 협조할 필요가 없는 나라이기도 합니다.
뭐하러 고생하나요. 그냥 재산 쌓고 협조하고 버티면 되는걸요.
쿠테타만 해도... 아 생각만 해도 웃음이 납니다.
단지날드
14/09/11 16:43
수정 아이콘
삼권분립은 어디로?
일체유심조
14/09/11 16:48
수정 아이콘
국정원법은 유죄인데 선거법은 무죄라니 이건 무슨 말인지.....
꽃보다할배
14/09/11 17:02
수정 아이콘
이게 말인지 당나귄지 이래서 판례가 중요한건데 앞으로 참 볼만하겠네요
14/09/11 17:04
수정 아이콘
국정원의 선거개입이 현 정권의 정통성을 위협할 만한 사안인데 가카에게 스크래치를 입히는 짓을 법원에서 하지는 않겠죠...
샤르미에티미
14/09/11 17:07
수정 아이콘
국민들 눈 때문에 유죄를 선고하긴 해야 하는데 얽혀 있는 인물들이 하나둘이 아니고 원세훈이 협박까지 했으니
최대한 형량은 낮추겠다는 게 아닐까 하네요.
도롱롱롱롱롱이
14/09/11 17:09
수정 아이콘
거참 대단한 판결이네요. 사법부가 참 잘생겼네요.
뭐든 결과보단 의도가 중요하다는 판례가 생겼으니, 사람을 때려 죽여도 죽일 의도가 없었다면 현재의 폭력 + 과실치사가 아닌 폭력죄로 마무리 되겠죠?
세계구조
14/09/11 17:49
수정 아이콘
내가 새누리당 지지자였으면 우쭐했을텐데...
노올자
14/09/11 20:13
수정 아이콘
병맛 쩌는 판결...
탱구와레오
14/09/11 22:48
수정 아이콘
우리나라 법조계가 이렇지 머..
FastVulture
14/09/12 01:27
수정 아이콘
이 지경인데 정권 교체를 기대는 할 수 있을까요
아 진짜 이러면 안되는데 그 특정 정당 지지자들을 '존중'하기가 너무 힘듭니다. 이러면 이럴수록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60351 [일반] 잘 알려지지 않은 한고조 유방의 흑역사(?) [282] 우주모함9919 15/08/13 9919 2
60326 [일반] 애완곤충 사육과 해외곤충. [99] 우주모함11420 15/08/12 11420 2
60075 [일반] 출사표를 뛰어넘는 천하제일 명문, 청태종의 대 조선 국서. [36] 우주모함9547 15/07/29 9547 5
60050 [일반] 유방 마누라 여후에 대한 몇가지 이야기들. [24] 우주모함17837 15/07/28 17837 2
60041 [일반] 몇가지 제가 아는 맛집 소개 [53] 우주모함12522 15/07/27 12522 6
60037 [일반] 만화 원피스의 현재 진행상황에 대한 담당 편집부의 인터뷰. [99] 우주모함15834 15/07/27 15834 0
59960 [일반] 무능하다고만 알고 있었던 유방. [49] 우주모함10925 15/07/23 10925 2
59829 [일반] 여자는 선천적으로 수학적 능력이 부족하다는 편견. [852] 우주모함26229 15/07/16 26229 3
59813 [일반] 나는 페미니스트인가?? [212] 우주모함8434 15/07/15 8434 0
59497 [일반] 만화 원피스에 대한 생각. [329] 우주모함22199 15/07/01 22199 7
59393 [일반] 게임 속의 수학 [56] 우주모함13304 15/06/26 13304 13
59098 [일반] 메르스에 대한 대통령의 인식 수준. [155] 우주모함11531 15/06/16 11531 4
58788 [일반] 왜 자식은 꼭 아버지의 성을 따라야 하는가? [152] 우주모함16082 15/06/05 16082 5
58654 [일반] 어그로꾼에 대해. [154] 우주모함8120 15/06/01 8120 11
58518 [일반] 제가 PGR운영진을 보면서 느끼는 점은.. [89] 우주모함6261 15/05/28 6261 6
57158 [일반] 정신병. [65] 우주모함6902 15/03/25 6902 1
56468 [일반] 정의구현이라는게 참 서글픈 것 같습니다. [36] 우주모함7921 15/02/10 7921 8
55121 [일반] 아들이 태어났습니다. [50] 우주모함6297 14/11/27 6297 7
53744 [일반] 현직 부장판사가 이번 선거법무죄 판결을 신랄하게 비판했습니다. [42] 우주모함7159 14/09/12 7159 8
53732 [일반] 오늘이 원세훈 전 국정원장에 대한 1심 선고 공판이 있는 날입니다. [57] 우주모함8017 14/09/11 8017 0
52645 [일반] 홍명보의 발언을 다시보세요. K리거는 유럽가면 B급이라고 한게 아닙니다. [65] 우주모함9127 14/07/10 9127 0
51676 [일반] 검찰 "해경, 선체 진입 기회 충분"…수사 불가피 [77] 우주모함8071 14/05/11 8071 4
51562 [일반] 해경. 문화재청 첨단 잠수 선박도 투입 거부 [57] 우주모함8682 14/05/05 8682 8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