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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6/04/30 22:23:49
Name 병신보면짖음
Subject [일반] 중국에서 인터넷 뷰어수를 통한 한국 드라마 인기 순위를 알아봅시다.

더빙되어 티비로 방영된 시청률 집계가 아닌 인터넷 뷰어수의 인기를 조사한 결과입니다.
하지만 실질적인 인기 체감도는 여기가 더 높을 거라 자신합니다. 40대 슈퍼집 아줌마도 스마트폰으로 한국 드라마 시청하는게 일상인 마당인지라..
그리고 이용자 입장에서는 무료로 관람이 가능하기 때문에(조건부인 경우가 많지만) 굳이 불법으로 다운받아가며 볼 필요도 없습니다.
물론 제가 조사한 곳 이외에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곳이 있기 때문에 제가 조사한 데이터보다 당연히 그 숫자는 많을 겁니다.
그래도 대다수가 이용하는 곳 위주로 조사한만큼, 대세에 큰 영향을 끼칠 수치까지 나오진 않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물론 이것은 제가 개인적으로 조사한 자료이기 때문에 학술적인 근거 가치는 0에 수렴함을 강력히 주장하는 바입니다.
그럴 분이 안 계시리라 당연히 생각해왔고, 이런 말 하면 유난 떤다고 생각하실 분들 많으시겠지만 관련 경험이 생긴 이래로 꼭 이 말은 적어야겠습니다. 제발 논문이나 마케팅 자료에 갖다 쓰지말아주세요.

피지알 분들도 여기는 학술관련 사이트가 아닌 만큼 그냥 가쉽거리로만 생각하고 즐겨주셨으면 합니다. 진지하게 파고들으시면 피차 피곤해져요 ㅠㅠ

사설이 길었네요 바로 들어갑니다.

그리고 해당 뷰어수는 총 뷰어수입니다. 즉, 뷰어수가 20억이고 총 20화라면 1화당 평균 1억명씩 봤다는 이야기가 됩니다.
(어디까지나 평균입니다 평균)


1위 별에서 온 그대(총 21화)


35억 + 1억(더빙버전) = 총 36억

김수현,전지현을 한류 스타로 만들어준 작품입니다. 주춤했던 한류 드라마 열기를 제대로 불어넣어준 작품으로,
중국에서 별그대가 끼친 영향은 문자그대로 '어마무시'했었습니다.
여담으로 조연으로 출연했던 박해진씨도 인기가 굉장히 많았습니다. 덕분에 박해진씨도 한류 스타가 됐지요.
이제 조만간 1위 자리는 뺏기겠지만 정말 대단했다는 말밖에는 나오지 않네요. 문화적으로까지 스며든 작품입니다.


2위 태양의후예(16화)


33억(진행중)

끝난지 얼마 되지 않았기 때문에 조만간 1위를 가져갈 것이라는 예측이 대부분입니다.
게다가 에피소드 수도 훨씬 적습니다.
솔직히 1,2위만 봐서 중국 인구수 덜덜해.. 라고 하실수도 있겠습니다만, 3위부터는 그 수가 급감하고, 또 그 아래 순위로 내려가면 왕창 줄어듭니다.
한마디로 1,2위가 괴물같은 성적을 냈다고 보시는게 좋습니다.
그런데 문화적으로 꽤 영향을 끼쳤던 별그대에 비해 그렇게 큰 영향을 주지는 못하고 있습니다. 왠지는 저도 모릅니다. 헤헤.

----------------------------------------------------------------벽------------------------------------------------------------------------
3.상속자들(20화)


14억+2억(더빙판) = 총 16억

이민호를 중국 라이징 스타로 만들어준 상속자들입니다. 이 작품 덕에 이민호는 김수현과 함께 중국에서 투톱 한국남자배우가 되었죠.
박신혜와 크리스탈 또한 이 작품의 수혜를 톡톡히 봤습니다.
이 작가가 태양의후예 작가와 동일인물 맞는 걸로 아는데, 전 별로 관심이 없어서 자신은 없네요.


4.피노키오(20화)
POSTER
13.8억

김수현,이민호 만큼은 아니지만, 이종석은 중국에서 꽤나 높은 위치에 올라있는 한국 남자 배우입니다.
저 둘 바로 다음이라고 봐도 무방할 정도입니다.
아래 나올 너의목소리가 들려,닥터이방인에 이어 3연홈런을 때려내며 위치를 굳혔습니다.
여담으로 한국에 있는 제가 아는 이종석 팬이 있는데 영화 맨날 죽 쓰는거 안타까워하면서 걱정하길래 니네 오빠 무지 잘나가니까 걱정안해도 된다고 했던 기억이 납니다..
박신혜 또한 상속자들에 이어 이 작품의 성공으로 중국에서 인지도가 꽤 있습니다.


5.닥터이방인(20화)

9.1억

상술한 피노키오와 함께 이종석의 중국내 위치를 탄탄하게 만들어준 작품입니다.
아 박해진씨도 여기에 나옵니다.


6.너희들은 포위됐다(20화)
너희들은 포위됐다 7
9억

이승기,차승원씨 주연의 너희들은 포위됐다 입니다.


7.미녀의탄생(21화)
미녀의 탄생
8.4억

그 흔한 한류스타 하나 없이 굴지의 성공을 거둔 작품..이라고 밖에 볼 수 없네요.
아줌마로 나오는 한예슬씨의 고군분투가 빛을 발한건지.


8.프로듀사(24화)
POSTER
8.1억
김수현,공효진,차태현,아이유 주연의 프로듀사입니다. 중국에서는 김수현,공효진이 인기 많았습니다.


9.주군의 태양(17화)

STILLCUT
5.6억

소지섭,공효진 주연의 주군의 태양입니다.


10.힐러(20화)

POSTER
5.6억
전 지창욱씨 얼굴 보고 전형적인 중국에서 인기 많을 얼굴이라 생각했었는데, 이 작품이 제대로 먹혔더군요.
여담으로 지창욱씨가 나오는 기황후 역시 뷰어수가 3억명이 넘습니다.


11.너의 목소리가 들려(18화)
STILLCUT
5.5억
친구에게 다시 한번 강조하지만, 이종석 엄청 잘 나가니까 걱정 안해도 된다(...)


12.내겐너무사랑스러운그녀(16화)
STILLCUT
5.4억
이런 작품이 있었나? 했었는데 비와 크리스탈이 주연이더군요. 크리스탈도 중국에서 인기가 있는 편입니다.


13.시티헌터(20화)
STILLCUT
4.8억
이민호씨 주연의 시티헌터입니다. 몰랐는데 이광수 씨도 나오더군요.


14.괜찮아,사랑이야(16화)
PROMOTION
4.5억
조인성,공효진씨 주연의 작품입니다. 조연으로 나오는 이광수(런닝맨)와 디오(엑소)도 큰 역할을 톡톡히 했습니다.
실제로 중국에선 조인성보다 이광수가 인기 더 많으니까요 ^^;


15.운명처럼 널 사랑해(20화)

POSTER
4.3억
장혁,장나라 주연의 작품입니다.




뱀발
1.현재 중국에서 인기 많은 배우를 꼽으라면 단연 김수현,이민호 투톱에 바로 밑단계에 이종석 정도라고 볼수 있습니다.
다만 태양의후예 덕분에 송중기씨가 어디까지 치고 올라갈지가 주목되네요(일각에서는 이미 동급 취급 해주거나 이민호 대신 송중기가 올라가야한다는 주장도 하고 있습니다)
순위에는 없지만 이준기도 조선총잡이가 4억,마이걸이 1.3억, 투윅스가 1억을 넘었습니다.
아이돌 출신 중에서 선전하는 배우로는 박유천 씨가 있겠습니다.
옥탑방왕세자(2.9억),냄새를보는소녀(2.3억),쓰리데이즈(1.8억) 모두 중국에서 나름 성공한 편입니다.
이승기 같은 경우도 너희들은포위됐다 뿐만 아니라 내여자친구는구미호도 성공하면서 중국에서의 나름 위치를 잡았습니다.
유아인은 밀회 1.5억, 장옥정 1.6억, 패션왕이 1.1억을 넘는등 나름 선전중입니다만 확실히 드라마 입지는 낮다보니 중국내 스타라고 분류하긴 어려운 편입니다.

2.런닝맨으로 이름 날리는 송지효씨 같은 경우 응급남녀가 3억을 넘기도 했습니다.

3.박해진씨도 나쁜녀석들이 1.7억이라는 뷰어수를 올렸습니다. 리뷰보면 박해진 때문에 봤다는 의견이 굉장히 많더군요. 왜 치즈인더트랩 안 올려주냐는 의견도 많았습니다..

4.중국판으로도 중국에 인기 많았던 아내의 유혹의 경우 4.2억이라는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비록 에피소드 숫자는 많지만(129화) 그래도 대단한 수치라고 생각합니다.

5.오로라공주의 경우에 3억이 넘었습니다. 물론 평점은 굉장히 낮더군요 ^^; 나쁜걸 보는눈은 어딜가나 비슷..

6.왜없을까? 의문시하실수도 있는 작품들은 중국에서 정식 서비스가 되지 않았거나 중국인들에게 흥미를 끌만한 요소가 없었기 때문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일단 킬미힐미,치즈인더트랩,육룡이 나르샤 등은 전자에 속합니다. 서비스가 된 적이 없습니다. 불법 다운로드로 돌아다니고 있더군요.
여기 피지알 분들도 좋아하시는 정도전이나 뿌리깊은나무,미생,해를품은달 등이 후자에 속합니다.
특히 해를품은달 같은 경우 김수현이 나온 작품임에도 아직 중국에서 이름 날리기 이전 작품인데다 사극이라는 장르다보니 정말 뷰어수가 낮았습니다.(일단 제 집계기준에서는 다 합쳐도 5천만이 안 됐습니다)
여담으로 저도 굉장히 좋아했던 시그널의 경우 역시 장르의 한계가 있는지라 인기가 좋은 축에 속하진 못합니다만(현재 약 3천만명 정도가 감상했습니다) 평점은 굉장히 높습니다(9.7점)

7.좀 가독성 있게 꾸미려고 했는데 하다보니 귀찮아져서... --; 구글 접속이 안되서 원하는 사진 구하는게 몇배는 귀찮더라구요..
사진부터 맘대로 못 구하다보니 결국 엉망진창.. 양해하고 봐주셨으면 합니다.


레퍼런스:
优酷网
爱奇艺
乐视视频
搜狐视频
PPTV
芒果TV
그외 일부 관련 사이트

-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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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4/30 22:26
수정 아이콘
이종석같은 얼굴로 살아보고싶다...
뱃사공
16/04/30 22:38
수정 아이콘
의외로 투도우가 없네요.
병신보면짖음
16/04/30 22:42
수정 아이콘
土豆같은 경우 한창 뜨거운 드라마들은 돈을 쎄게 주고 봐야해서 평균 조회수가 굉장히 낮아요.. 인기 많은 작품 들도 5천만 내외 남짓 수준이더라구요. 대세에 큰 영향이 없는 수준이다보니 그외 일부 관련 사이트에 넣어놨습니다.. T.T...
카우카우파이넌스
16/04/30 22:41
수정 아이콘
그러고보면 이제 우리나라 연예사업에서 중국이 국내 이상의 시장이 된 것도 같은데
중국에서 인기를 얻는 비결이나 뭐 그런것들에 대한 분석은 좀 이뤄졌나요?
병신보면짖음
16/04/30 22:43
수정 아이콘
이뤄진 수준이 아니라 대학 레포트에서조차 공공연히 나올 정도로 흔히 다뤄지는 주제가 되버렸긴한데, 그거까지 여기에다 적으면 양이 너무 방대해지니까요.. ^^; 사실 인터넷 검색만 해도 관련 내용들 정말 많이 나오죵...
카우카우파이넌스
16/04/30 22:56
수정 아이콘
하긴 마땅히 그랬겠지요
쿤데라
16/04/30 22:44
수정 아이콘
뷰어 단위 부터가 억억 소리 나오네요. 제가 즐겨보는 유튜브 동영상들은 만 단위만 돼도 많이 보는 영상이구나 느끼는데, 이동네는 단위가 부터 남다르군요.
코우사카 호노카
16/04/30 22:45
수정 아이콘
오.. 궁금했지만 찾아볼 엄두가 안났었는데 감사합니다!
낮다고 하신것도 한국 인구수는 가볍게 뛰어넘는군요 하하..
16/04/30 22:48
수정 아이콘
어디서 봤는데 중국의 경우 부유층들은 거의 전부 미국 드라마를 선호하고 한국 드라마를 선호하는 계층은 전부 중산층 이하더라구요
그런데 중국은 부유층과 중산층의 갭이 너무 크니 미국 드라마 컨텐츠의 수익이 우리나라의 그것보다 훨씬 많은게 현실(뭐 당연한 얘기겠지만)
막심 콘체비치
16/04/30 23:07
수정 아이콘
http://news.donga.com/3/all/20130719/56539024/1

이 기사 말씀하시가 보네요.
16/04/30 23:07
수정 아이콘
부유층과 중산층 갭이 크지만 인구도 그만큼 갭이 더커서 중산층이 보는 컨텐츠가 더 이익이 많은게 현실일거 같은데 아닌가요?
부유층이라지만 소수 아니겠습니까
Galvatron
16/04/30 23:31
수정 아이콘
중국 게시판에서 본 내용인데,
a:한드 재밌음.
b:야, 그런것도 다 보냐? 머리 텅빈 여자들이나 보는거지, 그걸 볼거면 일드 보겠다
c:일드도 90년대 얘기지, 요새 일드가 드라마냐? 만화 실사판이지, 덕후들은 이래서 안됨, 볼라면 미드봐
d:어익후...양키놈들 드라마 만들어봤자 상업오락물밖에 더 있어? 깊이가 없다고, 깊이가. 영드가 짱임.
e:나 홍콩 대만 싱가폴쪽 파는데....
일동: 꺼져, 말도 섞지마
f:국산도 나름 재밌음.
일동: ........................
무무무무무무
16/05/01 07:29
수정 아이콘
우리랑 똑같네요 크크크크
Love Fool
16/04/30 22:49
수정 아이콘
치즈인더트랩은 방영하면 안되지 않을까요... 제가 본건 아니지만 피지알에서 들어보니 주연을 조연으로 만들어 놨다던데...
예쁘면다누나야
16/04/30 22:55
수정 아이콘
박해진 실종사건.....보다가 어이가 없어서 크크 덕분에 중국 수출이 연기됐다고 하던데
불판배달러
16/04/30 22:52
수정 아이콘
태후엔 '한국문화' 라는게 별로 안들어가서 문화적으로 끼칠만한게 적지 않나 싶어요. 촬영지도 그리스고 하니 딱히..
영혼의 귀천
16/04/30 23:13
수정 아이콘
피노키오는 진짜 강추드라마입니닷! 아직 안보신 분들은 한번 보세요~
뽀로뽀로미
16/04/30 23:18
수정 아이콘
별그대 참 재밌더라고요. 재밌게 봤어도 한번 봤던 드라마는 다시보기 안하는데 별그대는 이상하게 안 질리고 재밌습니다.
3~4번은 본 것 같습니다 크크
박루미
16/04/30 23:19
수정 아이콘
중국 후배들이 '상속자들' 이거 엄청 좋아하더군요~
Anastasia
16/04/30 23:39
수정 아이콘
드라마는 질색인데 굳이 봐야 한다면 미드 (중에서도 까다롭게 고르는) 인 제 입장에서는 한드 좋아하는 외국인들 보면 ?? 인게 사실...크큭;
16/05/01 00:13
수정 아이콘
중국의 스케일을 새삼 다시 느끼네요. 인기가 별로 없어서 3천만명이 본다니 크크
올 가을에 방송될 보보경심 려 기대치는 어느 정도일지 궁금합니다. 중국 드라마의 한국 버전 리메이크는 드문 일이라서...
어리버리
16/05/01 00:24
수정 아이콘
전혀 생각치도 못했던 드라마도 껴있군요. 신기하네요.
16/05/01 08:37
수정 아이콘
미녀의 탄생이 굉장히 뜬금없네요. 그야말로 외국인한테 보여주기 부끄러운 수준인데...
요르문간드
16/05/01 11:23
수정 아이콘
박해진은 원래 한류스타 아니었나요? 중국에서 잘팔려서 별그대에 끼워넣은걸로 알아요.

근데 정작 뜬건 김수현이었죠. 주연이니까 당연하지만.
그대의품에Dive
16/05/01 14:52
수정 아이콘
박해진 인기가 저런데 치인트에서 저리 푸대접을 당했구요...중국 수출에 악영향도 미쳤을테니 그 작가 다시 볼 일은 없을 것 같네요.
지니랜드
16/05/02 00:27
수정 아이콘
이종석 나온 '피노키오'와 '너의 목소리가 들려' 만 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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