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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6/05/03 17:04:04
Name SKY92
Subject [일반] 오늘 재밌었던 NBA 플레이오프 2라운드 경기들 주요선수 활약상
오른쪽이 홈입니다

애틀란타 VS 클리블랜드 1차전



하이라이트



애틀란타 데니스 슈로더 하이라이트



클리블랜드 르브론 제임스 하이라이트


꽤 오랜기간동안 푹쉰 동부 1번시드 클리블랜드와 보스턴을 1958년 이후 처음으로 플레이오프 시리즈에서 제압하고 올라온 애틀란타의 대결이었습니다. 초반 클블의 3점이 잘들어갔고 애틀의 3점을 비롯한 야투가 터지지 않으면서 3쿼터에 18점차까지 벌어진 상황도 있었는데, 르브론이 벤치로 간 사이에 애틀의 식스맨 데니스 슈로더가 갑자기 미칠듯이 3점슛을 꽂아넣어서 3점차까지 추격해왔고 결국 4쿼터때 잠깐 역전까지 해냈습니다. 슈로더의 빠른 움직임은 덜덜;;;

이 4쿼터 잠깐 역전 당한 순간순간에서 클리블랜드를 구했던건 카이리 어빙과 JR 스미스였습니다. 르브론 개인 하이라이트 4분 15초경부터 보시면 알수 있는데 저기서 패스를 주는 르브론이나 그걸 깔끔하게 꽂아넣는 어빙과 스미스 덜덜.... 특히 JR 스미스의 슛은 와~ 소리만...

그리고 4쿼터 약 2분 남았을때 애틀의 슛감이 식은 사이 르브론이 앤드원을 얻어내며(르브론 개인하이라이트 4분 40초부터) 사실상 경기를 결정지었다고 봅니다. 앤드원 얻고 세레모니하는 장면은 진짜 전율돋더군요. 진짜 왜 해결사가 필요한지 알수있었던 경기였달까요..... 어빙도 3쿼터까진 아쉬웠지만 4쿼터부터 다시 흐름을 가져오더니 막판 블락으로 제대로 한건했고요. 애틀은 슈로더가 터져줬지만 선발 라인업에 있었던 선수들이 야투가 썩 좋지 않았다는 점과 4쿼터에 역전한 분위기를 이어가게 할 해결사 부재가 아쉬웠던 한판이었습니다.

오클라호마 VS 샌안토니오 2차전



하이라이트



라마커스 알드리지 하이라이트



러셀 웨스트브룩 하이라이트

1차전은 1쿼터때 예상치 못한 샌안의 속공과 미칠듯한 슛감에 맥없이 무너졌던 오클이 이번엔 1쿼터부터 앞서나갔습니다. 1차전은 사실 샌안토니오가 진짜 너무나도 야투가 잘들어가기도 했죠. 그날은 어떤 선수가 어떻게 쏴도 들어가는 분위기였으니... 근데 오늘은 1차전보다도 더한(!!) 모습을 보여줬던 알드리지를 제외하고는 나머지 선수들이 썩 좋지 않은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2차전 알드리지의 활약은 그냥 말로 설명하는것보다 직접 영상 보시는게 나을것 같습니다. 그냥 매치업 상대인 이바카가 잘때 꿈에서 알드리지가 나오지 않을까 싶을정도;;;; 2011년 노비츠키와 컨퍼런스 파이널에서의 매치업 악몽이 재현되는 순간이었습니다. 

 오클은 듀란트도 중요한 순간 좋았고 스티븐 아담스가 리바운드를 많이 잡아준것도 힘이 되었지만 역시 괴인 웨스트브룩의 에너지가 대단했습니다.  개인하이라이트 2분 27초부터 나오는데 3쿼터 알드리지와 두번 매치업 되었을때 두번 다 깔끔한 점퍼를 꽂는 장면은 매우 인상적이었습니다. 하지만 역시 샌안이라 서브룩이 나간 사이에 3쿼터 후반에 9점차까지 벌어졌던 경기를 맹추격하며 1점차로 3쿼터를 끝냈고...

이후 4쿼터는 그야말로 오클이 달아나면 샌안이 쫓아오고, 달아나면 쫓아오고.... 가 반복되는 가운데 4쿼터 13.5초를 남긴시점, 알드리지가 이바카에게 대체 이바카가 무슨 죄를 지었는데 ㅠㅠ 3점 파울을 얻어내고 자유투 3개 전부 성공시키며 1점차가 되고.... 오클라호마는 마지막 타임아웃을 쓴뒤 이날 중요한 클러치 3점슛을 꽂았던 디온 웨이터스에게 인바운드 패스를 맡기는데...





결국 이런 판정논란이 나올정도로 혼란한 상황끝에 수난을 겪었던 이바카가 마지막 공을 잡아내면서 오클라호마의 극적인 승리로 시리즈는 1-1 원점으로 돌아갔습니다.

2라운드에서 가장 흥미롭게 보는 매치인데 역시 저번 2번의 시리즈도 쉽게 가지 못했던 두 팀답게 (2012년 오클 4-2 승, 2014년 샌안 4-2 승) 이번에도 시리즈가 장기화 될 조짐이 보이네요. 오클라호마로서는 알드리지를 어떻게 막을지 골치 아프겠지만 그래도 원정에서 1승을 얻은건 만족스러운 결과일것 같고, 샌안토니오는 홈에서 1패한건 아쉽지만 그래도 오늘 알드리지를 제외하고 좋지 않았음에도 1점 승부를 했다는것을 긍정적으로 생각해야 할듯 하고요.  오클이 홈 3,4차전을 다 잡았으면 좋겠는데 역시 샌안이 상대라 쉽진 않을듯...

어쨌든 오늘은 응원했던 팀이 다 이겨서 좋았는데 내일 골스vs포틀, 토론토vs마이애미는 골스, 토론토가 이기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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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중함
16/05/03 17:14
수정 아이콘
잘 봤습니다.
16/05/03 17:23
수정 아이콘
해설 말대로 명백학 오펜스 파울 같은데요... 아예 밀쳐 버리네
16/05/03 17:32
수정 아이콘
저기 NBA 매니아에서는 오펜스 파울이 맞긴 한데 그 전에 마누가 선을 밟고 막았기 때문에 심판이 경고를 주고 5초 리셋하고 했어야 한다고 하네요... 그래서 해설도 까이고 있구요....
16/05/03 17:39
수정 아이콘
세인님 말대로 웨이스터 오펜스 파울보다 지노빌리의 라인크로스 파울이 먼저 나왔기 때문에 (물론 심판은 둘 다 모름) 오히려 샌안토니오가 좀 더 득을 본 판정이라고 정리되고 있죠.
크리스웨버의 마지막 해설도 경솔했다는 말이 많고요.
16/05/03 17:24
수정 아이콘
디온 웨이터스의 팔꿈치가 임팩트가 있어서 그렇지 저 상황은 완전 개판이더군요... 지노빌리도 라인 밟고 수비 했다고 하고 레너드가 서브룩 유니폼 잡는 것도 적나라하게 찍히고 마지막에는 팬이 아담스 팔까지 잡았더라구요...
문앞의늑대
16/05/03 17:46
수정 아이콘
어제 인디애나 토론토 마지막에 오심도 그렇고 클러치 타임때 판정이 문제네요.
ChojjAReacH
16/05/03 17:50
수정 아이콘
3쿼터에서 그전까지 부진하던 러브 슛감이 살아나서 클블이 버틸수 있었다고 봅니다. 후반부에 애틀란타가 치고 올라올 때 러브 없었으면 조금 더 일찍 리드를 잡았을지 모릅니다.
그나저나 오늘 코버는 완전히 지워졌더군요. 보스턴전 56차전 승리요인이 코버였는데 오늘은 공 잡는것조차 못봤습니다.
16/05/03 18:03
수정 아이콘
알드리지 미드레인지 작두탔네요. 덜덜덜.. 알드리지에는 그냥 아담스를 붙히는게 좋아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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