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16/06/04 15:31:19
Name 靑龍
Link #1 http://blog.naver.com/smh2829/220727596711
Subject [일반] <삼국지> 삼국시대 명장의 기준.
양회(楊懷), 고패(高沛)는 유장의 명장으로 각각 강병들을 거느리고 관두(關頭-관문, 요긴한 길목)를 점거해 지키며, 듣기로 여러 차례 유장에게 전(牋-상주문, 서신)을 올려 장군을 형주로 돌려보내라고 간언했다 합니다.
- 방통전 -

주방은 산월의 구족(舊族)이나 명장들 중에서 북쪽의 적들에게 잘 알려진 자를 은밀히 구하여 이들을 시켜 위나라 대사마 양주목 조휴를 속여 유인하도록 하라는 명령을 받았다.
- 주방전 -

조휴는 본래 친척 관계이기 때문에 임명된 것이지, 지혜나 용기있는 명장은 아닙니다.
- 주환전 -

육손 또한 죽게 되자, 공신이나 명장들 가운데 생존하고 있는 자는 주연뿐이었으므로 그와 견줄 만큼 융성한 대우를 받는 자는 없었다.
- 주연전 -

안량, 문추는 원소의 명장이었으나 두 번 싸워 모두 죽임을 당하니 원소군이 크게 진동했다.

사람을 알아보고 잘 살펴 미혹하여 속이기 어려웠는데, 행진(行陳-군진) 사이에서 우금, 악진을 발탁하고 패망한 적들 중에서 장료, 서황을 취하니, 모두 좌명(佐命)하여 공을 세우고 명장(名將)으로 섰고 그 외 세미(細微)한 신분에서 발탁되어 목(牧)이나 태수에 오른 자는 일일이 헤아릴 수도 없다.
- 무제기 -

때문에 다하여 강호(=흉노의 선우 호주천)에 사신을 넣고 명장(=곽원)에게 간명(簡命.분간하여 하명함)하고,
병기를 요정(料整.수효를 세고 정리함. 병장기를 날카롭게 다듬다)하고 병졸을 가려 취하고, 부고(府庫.관소의 곳간 등)의 자재를 두루 쓰고 식토(食土.논밭.식읍.알짜배기 땅)의 재화를 전부 꺼냈소.
- 원소전-

손권이 관우를 주살한 후에 문제는 조칙을 내려 모든 신하들에게 물어 유비가 관우를 위하여 오나라에 보복하려는지 않으려는지 생각해 보라고 했다. 모두들 논의함에 있어서 한결같이 말했다.
“촉나라는 작은 나라일 뿐이며, 명장(名將)으로는 오직 관우만 있었습니다. 관우가 죽고 군대는 무너졌으며, 나라 안은 근심하고 두려워하는데, 다시 출동할 이유는 없을 것입니다.”
- 유엽전 -

이에 하후연의 사마(司馬)인 곽회(郭淮)가 군중에 영을 내렸다, “장(張) 장군은 국가의 명장(名將)으로 유비가 (두려워해) 꺼리는 분이다. 지금의 긴급한 사태는 장 장군이 아니면 누구도 안정시킬 수 없다” 이에 장합을 추천해 군주(軍主-군의 우두머리)로 삼았다.
- 장합전 -

문흠은 어려서 명장(名將)의 자식으로서 재주와 무용이 있다고(材武) 칭해졌다.
- 관구검전 주석 위서 -

============

정사 삼국지에 명장으로 검색해봤습니다.
고대명장나오는거 제하고 문서나 대화에 나오는 명장 내용 빼면 저 정도가 거의 전부인듯 합니다.

살펴보면 명장의 기준은 요즘같이 엄격하게 지휘관의 끝판왕이 아니라, 잘 싸워서 이름 날리면 명장입니다. 장료, 장합, 주연, 서황, 우금, 악진, 관우는 물론이고 안량, 양회, 고패, 곽원 등도 명장이라 불린것을 보면 이같은 기준은 확실해보여요. 안량 등의 명장들이 열전이나 기록이 없는건 사관들이 열전을 만들지 않았거나 기록이 일실되서 그런것으로 보입니다. 또 꼭 이기기만 해야 명장으로 분류되는 것도 아닌것 같구요.
요즘으로 봐도 델보스케, 히딩크, 김인식, 김성근 등을 명장으로 부르지만 이들도 성공만 한것은 아닙니다. 커리어 중에 이름을 날릴만한 큰 성과를 올리면 명장으로 부르는게 아닌가 싶군요.

삼국지 열전에 있거나 특별언급되는 장수 정도면 모두 명장으로봐도 무방할 듯 싶습니다.

아래는 제가 예전에 썼던 장수의 자질에 관한 글이니 참고하실 분들은 참고하세요.

http://smh2829.blog.me/220557515894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6/06/04 16:41
수정 아이콘
어째 보면 역사에 이름을 남길 정도면 당연히 명장이어야 하는거 아닐까요. 물론 너무 못 해도 역사에 이름이 남긴 하지만요.
공허진
16/06/04 17:47
수정 아이콘
곽준의 몇백군에게 만명으로 깨진 상존....
WhenyouRome....
16/06/04 19:23
수정 아이콘
말그대로 이름 명 이름을 남긴 장군 이네요 크크
16/06/04 18:09
수정 아이콘
현재까지 이름이 알려지고 게임, 방송을 비롯한 기타 매체에 이름이 오르락 내리락 할 정도면 명장, 명사였겠죠.
계백, 김유신은 기억해도 거시기를 기억하진 않을테니...
아수라장
16/06/04 21:42
수정 아이콘
원균...은 명장이라고 불러야할까요?-3-;;;
16/06/05 05:12
수정 아이콘
그 분은 명장은 명장인데 명자가 이 冥자일듯...
공허진
16/06/05 09:27
수정 아이콘
극소수 주장이지만 무려 원균 명장론도 있는걸요....
아수라장
16/06/05 09:31
수정 아이콘
모 당에 계신 후손님이 열심히 밀고계신거같긴 하더군요...
공허진
16/06/05 09:46
수정 아이콘
그분 명장의 후손이니 선거전도 잘하시겠죠?
릴리스
16/06/05 04:01
수정 아이콘
원균도 명장....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65566 [일반] <삼국지> 삼국시대 명장의 기준. [10] 靑龍6313 16/06/04 6313 3
65564 [일반] 복서 무하마드 알리. 향년 74세로 사망. [25] Igor.G.Ne7412 16/06/04 7412 6
65563 [일반] [프로야구] 응원단 관련 폭행사건에 대한 역대급 기아 야구단 입장 [59] 삭제됨12256 16/06/03 12256 6
65562 [일반] 광주 위안부소녀상 모금 횡령 의혹 마무리? [9] bluff4645 16/06/04 4645 4
65561 [일반] 그의 마지막 길을 함께 따라 가며 [7] The xian4896 16/06/04 4896 4
65560 [일반] [참여요청] 아동 성추행 목사를 잡으러 갑시다. (feat. 그것이 알고 싶다) [47] 곰주11092 16/06/04 11092 17
65559 [일반] 여론 참여 심사 게시판에 안건이 있습니다 (6/3 ~6/8) [15] OrBef4572 16/06/03 4572 0
65558 [일반] 2016년 가온 주간 스트리밍 차트 1위 정리 [4] Leeka4377 16/06/04 4377 0
65557 [일반] 어제 있었던 잡담 같은 경험담 [13] 맥주귀신4715 16/06/03 4715 3
65556 [일반] 영남권 신공항 문제, 어떻게 보시나요? [148] 도연초11586 16/06/03 11586 0
65555 [일반] [스포] 정글북 보고 왔습니다. [6] 王天君4775 16/06/03 4775 0
65554 [일반] [스포] 초인 보고 왔습니다. 王天君3005 16/06/03 3005 1
65553 [일반] [스포] 사돈의 팔촌 보고 왔습니다. [5] 王天君7364 16/06/03 7364 1
65552 [일반] [스포] 로미오와 쥴리엣, 맥베스 보고 왔습니다 王天君2864 16/06/03 2864 0
65551 [일반] [KBO] 여러분의 팀은 안녕하십니까? (SK 이야기) [28] 부모님좀그만찾아4206 16/06/03 4206 2
65549 [일반] "슬픔 이겨내자"며 용서한 '곡성 공무원' 유족들 [19] 군디츠마라7167 16/06/03 7167 16
65548 [일반] 바보 바보 바아~보 [13] 소야테3654 16/06/03 3654 9
65547 [일반] [배구] 삼성화재, FA 보상 선수로 부용찬 지명 [15] 지니팅커벨여행3946 16/06/03 3946 1
65546 [일반] SNS나 페이스북으로 링크 퍼가기 오류 수정됐네요. [2] homy3121 16/06/03 3121 4
65544 [일반] 조심스럽지만 시골? 소지역사회?의 범죄에 대해서... [110] 자전거도둑13950 16/06/03 13950 11
65543 [일반] 지난 6년간 가온 연간 디지털차트 TOP 10 [53] pioren7046 16/06/03 7046 2
65541 [일반] 한국 야구 덕후들에게 추천하는 유튜브 채널 3개 [7] 어리버리5305 16/06/03 5305 3
65540 [일반] 직접 본 용역계약의 폐해 [15] 삭제됨7075 16/06/03 7075 5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