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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6/08 08:48
이 건이 강남역 사건과 무슨 상관인거죠
저 여자가 볼땐 노인이 약자라 보였겠죠. 혐오했을수도 있죠. 남성혐오란말을 꺼내서 대비시켜보고 싶으셨나본데 여성혐오가 생긴 이유는 여성이 타자화된것이 원인입니다. 이 일의 진상은 더 봐야 겠지만 만약에 나이많은 늙은이가 기분나쁘게 쳐다봐서 그랬다면 그건 노인혐오로 봐야죠. 혐오는 약자를 향하기에 나쁜겁니다.
16/06/08 11:08
정신병자가 수많은 사람 걸러내고 약자인 여성을 골라 죽였으면 약자혐오라고 봐야죠.
게다가 오늘 누구라도 죽이고 싶어~ 하면서 제비뽑기해서 여자를 고른것도 아니고 여자들은 나를 무시해 => 그래서 죽여버리겠어로 이어지던 일련의 과정은 전형적인 혐오범죄의 모습이고요.
16/06/09 10:13
그 피해망상의 전개과정이 흔히 얘기하는 여성혐오(약자혐오) 논리와 너무 닮아있기 때문에 그렇죠.
그걸 범죄로 옮긴게 미친거지 기저에 깔린 사고는 일베 등등에서 너무도 흔하게 발견되는 것들이라서요.
16/06/09 10:48
그건 그 매커니즘이 우연히 닮았을 뿐이죠.
이 사건을 '혐오범죄'로 규정짓기 위해서는, 여성혐오의 일베 등등의 사회적 맥락이 영향을 미쳤다는 점이 입증되어야합니다. 그러나 대전제가 이미 정신병자의 망상이라는 점에서 불가능한 이야기죠.
16/06/09 11:09
시각의 차이죠.
자살한 학생을 보고 누군가는 "성적 안좋다고 혼낸 부모님이 잘못했네"나 '왕따시킨 아이들이 잘못'이라고 하는 반면 누군가는 약육강식의 서열화된 교육 시스템이 문제다 라고 말하는 것처럼요. 둘다 틀린 말은 아닙니다만, 전 후자가 더 가치있는 논의라고 생각해서요. 이것도 마찬가지로 그런 교육 환경이 아이의 자살에 영향을 미쳤다는걸 어떻게 입증할 수 있을까요. 일기장에 대한민국 학교 다 x까라 그래~ 라고 쓰지 않는 이상 확실한 입증은 불가능하죠. 하지만 우리는 여러 맥락 속에서 추측하고 분석하는 거고요. 정신병자는 바꿔말하면 독자적으로 사고 판단이 어렵고 외부의 자극에 취약한 사람인건데요 그래서 오히려 정신병자들의 행태를 보면 사회의 민낯을 볼 수 있다는 한 의사의 글도 있었죠. (그 글에는 비약이 심해 저도 동의할 수 없는 부분이 많았지만요) 정신병자와 일베의 사고의 매커니즘을 보며 우연히 얻어걸려서 닮았다는 것보단 가치판단에 취약한 정신병자에게 일베나 여성혐오의 정서가 영향을 미쳤다 라고 보는게 좀 더 맥락상 맞다는게 제 생각입니다.
16/06/09 11:21
예시로 드신 케이스에서 만약 그 자살한 학생이 정신병적 피해망상이 있던 학생이라면 어떨까요?
망상장애로 의처증있는 사람이 결백한 아내를 폭행한걸 두고, 간통죄 폐지의 사회적 맥락이 불륜에 대한 불안을 부추겼기 때문이라고 볼 수는 없을겁니다. 사회적 맥락은 물론 중요하고, 사건사고에 연결지어서 생각하는 것도 좋은 태도라고 봅니다. 하지만 정신장애가 있는 범죄자의 이야기를 여타 근거 없이 사회적 맥락과 이어서 생각하는건 논리적 비약이라고 봅니다.
16/06/08 09:06
여성 혐오에 관한 이야기를 나눌 소재로는 근거도 의미도 빈약한 사건이 아닌가 싶은데요. 여성과 남성으로 나눌 것 없이
그냥 약자에 대한 폭행인건데... 강남역 살인 사건 이후 수락산 살인 사건, 각목으로 여성과 노인을 폭행한 사건 등등... 치안과 관련된 무슨 사건만 일어나면 다 성대결로 보아야 하는건지 의문스럽네요.
16/06/08 09:10
저도 이성적으로는 각 건마다 다르게 봐야한다고 생각합니다만 강남역 건으로 잠재적 가해자 운운하며 모든 남성을 싸잡아 비판하는 워마드를 보니 잠재적 가해자가 된 입장에서 이런 사례를 보여주며 여자는 어떤 상황에서라도 잠재적 가해자가 아닌가 되묻고 싶었네요.
16/06/08 09:16
단순히 생각해도 저정도 단순폭행사건이 남성이 가해자, 여성이 피해자인 경우도 다수가 있을텐데 반박이 되지도 않고 반박할 가치도 없는 개소린데 굳이 같이 개가되서 짖어야 하나요?
16/06/08 09:17
이성적으로 다르게 봐야한다 생각하신다면 그 생각 그대로 이성적으로
사건을 바라보면 됩니다. 이 사건이 굳이 진영을 구축해서 비교하여 그쪽은 어떻게 생각할지 궁금하다는 식으로 조롱할 이유가 있는 사건인지 모르겠네요.
16/06/08 09:13
관례라는 말은 오용인 것 같은데 기사가 증명하듯 판결 결과를 취합해보면 그러한 경향성이 있는 것 같은데요. 기사의 근거도 부정하시나요?
16/06/08 09:25
이 글 자체가 마법의 미러링 때문에 쓰게됐다고 위에 글쓴이분이 은연중에 밝혔네요.
그렇게 혐오하는 메갈이 미러링하는걸 본인이 똑같은짓 그대로 하고있다는걸 알고있는지는 모르겠네요.
16/06/08 09:39
메갈, 워마드의 미러링을 비판적으로 보시면서 제 미러링도 비판적으로 보신다면 합당한 지적이겠지만 메갈의 미러링을 긍정하며 제 미러링만을 비판한다면 중립적이지 않아 보이네요.
미러링하는게 역겨운건 범죄나 극도의 비윤리적인 것까지 미러링에 포함해서 범죄들을 미러링이라는 명분으로 저지르려는 것 때문이 아닌가요. 남자 어린이에 대해 성희롱을 한 유치원 여교사나 피임약을 커피에 타겠다는 워마드의 여자들이 그 예이구요. 잠재적 가해자로 모든 남성을 일반화했으니 이런 사건을 가지고 여성을 잠재적 가해자로 몰아갈 수 있는지에 대해 묻는것마저 같은 쓰레기급의 미러링인지도 잘 모르겠네요.
16/06/08 09:47
색동님이 워마드의 미러링을 긍정했다는 사실을 알고 계신게 아니라면 색동님의 댓글에 달만한 댓글은 아닌 듯 싶습니다.
색동님의 말씀대로 릴리스님은 워마드나 메갈의 미러링을 혐오하면서 똑같이 하는 건 확실히 잘못된 건 맞구요.
16/06/08 09:49
미러링도 정도의 차이가 아닐까 싶네요.
어느 정도는 미러링이라는 것이 용인되는 수준이 있어보이는데 범죄나 아동 성희롱까지 미러링을 하자고 하거나 이미 하고 있는 것에는 미러링이라는 명분으로 봐줄 수 있는게 아니니까요. 제 미러링이 미러링이라는 명분으로 범죄를 저지르거나 극도로 비윤리적이냐고 하면 전 그렇지 않다고 보네요.
16/06/08 09:51
그 차이를 님이 결정하는 것도 아닐텐데요.
그것도 결국 내로남불과 마찬가지 아닌가요? 내로남불도 PGR21에선 자주 인용되는 단어죠. 스스로도 몇번 쓰신 단어일텐데 스스로 자신이 하면 올바른 미러링이라고 생각하고 계신 건 아닌지 다시 한 번 생각해 보세요.
16/06/08 09:59
정도가 높은 미러링은 핑계고 정도가 낮은 미러링은 유치할 뿐이라고 생각합니다.
애초에 처음 사용한 곳에서 지들 맘대로 핑계대며 지어낸 단어에 불과하지 않나요, 무슨 사회학적 용어도 아니던데
16/06/08 10:06
유치할 뿐이라는 것에 동의합니다. 물론 제 글은 미러링을 부정하는 분들을 향한 글은 아닙니다. 긍정하는 분들에게 내 미러링은 잘못된 미러링이고 너가 감싸는 미러링은 옳은 미러링이냐라고 묻는 것이기도 하죠.
16/06/08 10:09
성향으로 보나 성비로 보나 전혀 이곳에 적합하지 않은 글이네요 그럼
왜 여기다 이글을 쓰시나요; 같이 까달라는게 목적이시면 글을 좀 다르게 써보세요
16/06/08 10:21
그러니까 의문이라는거죠
진짜 그런 생각을 가진 사람들과 논쟁이 하고 싶으신거면 거의 인터넷 사이트 전체중에 여기가 제일 비율떨어질듯 한데 왜 굳이;
16/06/08 10:30
피정 님//
사건이 일어난걸 알리고 싶은 의도가 주이니까요. 화두 던져본건 주된 내용이 아니라 2번째 댓글보고 피드백해서 본문에서 내용 삭제했죠. 그리고 굳이 pgr21인건 제가 이 사이트를 가장 많이 이용하기 때문이라서입니다. Pgr21 다음으로 하는 자주 이용하는 사이트는 mlbpark 불펜인데 거긴 아이디도 없어요.
16/06/08 10:06
메갈, 워마드의 미러링도 물론 비판적으로 보고있습니다.
일베가 똥을 뿌리고 다닌다고해서 같이 똥 뿌리는 방식으로 의사전달하는 방식은 아주 저급하죠. 그리고 메갈이 잠재적 가해자로 모든 남성을 일반화했으니 똑같은 방법으로 묻는다는 방식 자체가 수위차이는 있겠지만 그게 메갈이 하는짓이에요. 그런 자각이 있는데 알면서 그러시는거면, 메갈의 미러링을 비판하는거야말로 내로남불이자 자기 얼굴에 침뱉기죠.
16/06/08 09:23
이런걸로 '한방 먹였다'고 생각하고 싶은 심리는 이해가 가지만 그러면서 어디가서 '나는 성별갈등 조장에 반대한다' '나는 모든 차별에 반대한다' 같은 이야기는 안했으면 좋겠습니다. 최소한의 일관성이 있다면.
16/06/08 09:34
그냥 정신나간 여자가 망상에 빠져서 어르신 한분을 때린 사건입니다. 저 여성의 개인적인 남성 혐오나 이런 건 (최소한 아직은) 나오지 않았고요. 무슨 이야기를 하고 싶은지는 모르겠지만, 공감되지 않는 본문 내용이네요.
덧붙여 내용을 약간 지우신 거군요. 제가 첨 봤을 땐 분명 읽은 거 같은데, 다시 찾아보니 제가 찾는 글이 없어져서 이상하다고 생각했습니다.
16/06/08 09:38
메갈의 이른바 '미러링'을 수준낮다고 생각하고 그토록 혐오하는 사람이 똑같은 짓을 하는거 보니 참...
뭐 본인이 하는 건 촌철살인이라고 생각하겠지만요.
16/06/08 09:40
메갈의 미러링은 미러링임을 밝히지도 읺고 그냥 모든 악행까지 미러링하는 것이고 저는 의도도 댓글로 밝혔으며 잠재적 가해자로 몰아가는 것에 대해 찬성하는 사람에게 화두를 던졌을뿐입니다.
16/06/08 09:45
근데 잠재적 가해자로 몰고 가는 것에 찬성하는 분들이 여기 많던가요? 오히려 그 반대인 것 같던데...
PGR21이 그렇지 않은데도 이러는 건 다분히 의도가 있어 보이는데 그 의도가 미러링으로 화두를 던지는 거라면 좀 더 좋은 예시를 찾아보셔야 할 듯 싶습니다.
16/06/08 09:46
이건 뭐 전혀 다른 문제죠.
이런걸로 남/여 싸우자고 하면 오히려 남자가 불리하죠. 여자가 남자 폭행하는 건수보다 남자가 여자 폭행하는 건수가 더 많은데...
16/06/08 09:49
이건 뭐 싸우라고 대놓고 링 설치하는 수준이네요...
밑에 예로든 링크 들어가보니 2010년 기사네요. 혼인빙자간음죄가 엄청 예전에 위헌 난거 같은데 2009년 11월 입니다. 법이랑 판례, 양형기준이 당시와 지금이 차이가 좀 날텐데요?
16/06/08 10:13
뭐 할아버지가 불쌍하긴 하지만 그렇게 세게 때린거같진 않고 원인을 모르니 그렇게까지 뭐라 못하지만 말리던 처자 뺨때리는 장면에서 할 말을 잃었네요...
16/06/08 10:17
강남역 사건때
누구나 잠재적 가해자가 될 수 있다는 말을 했으면 욕은 덜 먹었겠죠. 여성도 잠재적 가해자가 될 수 있습니다. 자신보다 약한 존재에 대한 폭력이 문제인 것이고 여자라고 자신보다 약한 노인이나 어린이들에 대한 폭력을 행사하지 않는 것은 아니죠. 어린이집에서 계속해서 아동폭력이 문제가 되는 것을 봐서는 여자라고 별 수 있겠습니까? 성별이 문제가 아니라는 것이죠. 그걸 모르는 메갈이라는 존재들은
16/06/08 10:23
30대 남성이 할머니 묻지마 폭행한 경우와 크게 다르지 않은 처벌을 기대합니다만
그런 일은 절대 네버 죽어도 다시 태어나도 두번째 빅뱅이 일어나도.. 없겠죠 솜방망이에 원따봉 걸겠습니다.
16/06/08 12:02
최근 수년간 한국사회가 엄벌주의로 경도되고 있어서 처벌 자체는 강해지고 있습니다.
이번 사례와 유사한 경우들은 처벌 뿐 아니라 성범죄자 양반들이 받는 교육마냥 '사회적응교육'을 해야할 문제로도 보이는데 해당하는 대응은 잘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습니다.
16/06/08 10:25
일단, 여초사이트들에서 이 사건이 과연 공론화가 되기나 할지 궁금하고...
그렇다 하더라도, 이걸 '여성 전체'로 일반화시키는 것에 과연 동의할지? 자기들이 했던게 바로 그건데...
16/06/08 10:28
여초카페 리플 보니
'시선 강간이다' '여자가 저럴거면 이유가 있는거다' 이런 리플들이 대다수네요. 뭐 그네들이 좋아하는 미러링인진 모르겠지만요. 그 와중에 간간히 보이는 '폭력은 잘못된거다, 특히 말리는 시민에게까지는' 이라는 뉘앙스의 리플은 몰매를 맞고 있구요.
16/06/08 10:41
요즈음 그런 식의 글/댓글들을 자주 보게 돼서 그런지 몰라도,
길가다가 마주오는 여성들하고 눈 마주치는 것 조차도 불안불안 합니다. 괜히 딴데다 시선두게 되고... 혹시나, 저 여자가 나한테 소위 '시선강간'당했다고 느끼면 어쩌지? 하고 노심초사 하고요... 제가 너무 예민한걸까요?? ㅠㅠ
16/06/08 11:11
요즘 사건 일어나기전부터 주변 여자애들하고 그런 얘기 많이 했었는데요,
노골적이고 불쾌한 시선이 너무너무 싫다고 하긴 합니다. 그런데 그냥 쳐다보는것과 구별은 다 된다고 하더라고요. 제가 그걸 어떻게 아냐 하고 물어보니 직접 저를 처다보면서 예시를 들어주는데 무슨 의미인지 바로 체감이 되긴 하더라고요. 그러니 그렇게 큰 걱정은 안하셔도 될겁니다!!
16/06/08 13:55
그러니까요. 지웠다고 해서 그게 주가 아니라고 하기는 어렵다는 얘기입니다.
예를들어 제가 축구 팬이라서 야구에서 약물에 관련된 얘기가 나왔다고 올리면서 뒤에 축구는 청정함 이라고 적었다가 축구 관련부분을 날렸다고 하더라도. 원래 최초 글의 의도는 야구 까고 축구 빨려고 한건 사실인거죠. 글은 바뀌었고 읽는사람 느낌도 바뀌겠지만
16/06/08 14:00
알리는게 주였고 비꼰 것은 부수적이었다고 설명했습니다만 뭐 그렇게 받아들이는건 본인의 자유이니 제가 간섭할 것은 아니죠.
그냥 저는 그게 주가 아니라고 밝혔고 더 할말은 없네요. 뭔 말을 해도 안믿으실테니 더 이상의 의견교환은 불필요한듯.
16/06/08 14:03
저의 자유라기보단 그동안의 활동에서 그러한 편향성이 나오기 때문입니다.
저만 이말 한다면 제가 오해한거겠지만 남들도 비슷한 얘길 하니까요
16/06/08 14:10
동네형 님//
아예 제가 미러링을 비꼬는 의도가 없었다고 했다면 동네형님이 지적이 밎겠지만 단지 부수적이었을뿐이라고 하는데 그게 유효한 반박인지는 모르겠습니다.
16/06/08 10:44
메갈, 워마드에서 하는 소위 미러링이란 행동이 부적절하다고 생각해요. 아마 글 쓰신 분도 그러겠죠. 나쁜 짓(?) 하는걸 따라할 필요는 없는건데요...
16/06/08 10:52
피지알은 그나마 정상적이죠
평소 새누리 계열 까는 글 많이 올라와서 여기 완전 야권성향 사이트네 생각하는 분들 많은데 야권 삽질글 올라오면 똑같히 극딜 당하죠 이런 미러링은 다른 편향된 곳 가서 하시면 될듯
16/06/08 11:17
규정상 링크는 5줄 취급하며 제가 예전에 문의한 바로는 줄 수 규정은 폐지되고 250자 충족하면 되는걸로압니다.
제가 잘못알았을 수도 있으니 더 궁금하시면 건게에 문의하세요.
16/06/08 11:29
아마 줄수가 아니라 글자수로 바뀌었을겁니다.
글자수가 모자르면 아예 게시물 등록이 안되는걸로 알고 있는데.... 자세한건 다음분이 (후다닥~)
16/06/08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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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6/08 11:23
강남역 사건과 본질적으로는 비슷하죠.
자신을 무시했던(인지 아닌지 알 수 없지만) 수많은 사람들 중 굳이 여성을 죽이겠다 마음먹은 정신병자가 자신을 처다본(인지 아닌지 알 수 없지만) 수많은 사람들 중 굳이 할아버지에게 폭력을 행사하는 저 여자나. 여성들 입장에선 남성들이 잠재적 가해자로 느껴질 것이고, 노인 입장에선 팔팔한 젊은이들이 잠재적 가해자가 될 것이고요. 사실 잠재적 가해자가 누가 될지보다 백만배 중요한 건 여성이고 노인이고 약하다는 이유로 '잠재적 피해자'가 된다는 거죠. 여초사이트처럼 무조건 여성은 피해자야!! 라는 주장이야 콧방귀끼며 넘어가면 되지만 이런 일들을 그냥 "거봐 여자도 똑같네~" 하고 넘어가기보단 전반적으로 깔린 약자혐오에 대해서 고민을 해봤으면 좋겠습니다.
16/06/08 12:00
잠재적가해자니 하는 개념이 기본적으로 구조적인 문제와 관련된 물건이니까요.
상대적 약자들에게 잠재적가해자로 '인식'되게하는 구조적인 문제죠. 압력이 높아지면 취약한 부위가 터지듯, 사회적 불만이나 문제로인한 피해가 사회적 약자양반들에게 집중될 수 있습니다.
16/06/08 11:37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hm&sid1=102&oid=001&aid=0008457247 저 인간 한달 전쯤에도 째려본단 이유로 길가던 여성을 폭행했었다네요. 정신병력은 없었다니 이번에 생길 듯
16/06/08 11:45
의도가 무엇인데요? 그리고 일부러 의도숨기려 한 적 없습니다. 댓글만 봐도 의도 설명해놨구요. 숨기려힌 적이 없는데 의도가 보인다고 할 필요가 있나요? 대놓고 쓴 글인데요.
16/06/08 11:48
저 폭행한 분이 여자든 남자든 한국인이든 나이가 몇살이든
황인종이든 예전 장래희망이 어떻고 지금의 직업이 어떻든 아무 상관이 없죠. 그냥 저 사람이 잘못 한겁니다.
16/06/08 14:54
그간 정신병력이 없었다고 하니 조사를 더 해봐야 되겠네요
근데 제가보기엔 그간 방치하고 있었던거라 봅니다. 그러던게 이번 사건을 계기로 알게되겠죠... 저번 강남역 사건도 그렇고 이번 사건도 그렇고 정신질환에 의한 사고라고 보는게 맞는거 같습니다. 두 사건 다 남녀 혐오로 몰고가지 않았음 좋겠네요 포괄적으론 약자혐오가 될 순 있겠으나 그것도 아닌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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