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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6/09 13:39
유전자 드라이빙이라는 단어는 처음 들어보지만, 말씀하신 방법으로 드라이빙을 하려면 결국 정자나 난자, 또는 배아 수준에서 유전자 편집을 해야 합니다(영상에서 말하는 방법도 이와 비슷한데 인간에게 이게 적용이 가능할지는 의문입니다).
원래라면 멘델의 할애비에 할애비가 와도 어려운 일이었는데, 몇년 전에 등장한 크리스퍼(CRISPR) 덕분에 이제는 '가능은 하다'정도로 바꼈습니다. 그래도 아직은.... 넘어야 할 산이 무척이나 많습니다. 유전자 드라이빙이 알파고를 만드는 일이라면, 지금 하고 있는 일은 애니악을 만드는 것도 아니고, 애니악에 사용되는 진공관(맞나요?)을 겨우 하나쯤 만든 수준 정도입니다.
16/06/09 15:17
그러면 이제 이 진공관으로 에니악만한 파충류를 만들면 되겠....
농담이고요, 아직 제가 걱정하는 수준의 역량을 갖추려면 멀고도 먼 여정이 계속되어야 하는거군요.
16/06/09 13:50
인간에게 당장 적용하긴 힘들겠지만 동식물에게는 제가 살아있는 동안 많이 적용하겠군요. 다만 하나의 종이 바뀜 인해 생길 나비효과를 인간이 현재로썬 정확히 예측하기 힘들다는 게 가장 큰 문제이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예를들어 바이러스를 나르는 모기가 싫어서 사람 피를 싫어하는 모기를 유전자 드라이브로 번성시켰더니 나비효과로 예상치도 못한 다른 곳에서 문제를 일으킨다는 등의...
16/06/09 15:22
그렇죠. 생명이 진화의 방법으로 선택한 유전적 다양성을 인간의 필요에 의해 강제로 거세한다는 이야기인데, 과연 인류가 그런 책임을 충분히 질 준비가 되었나 의문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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