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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1/19 16:28
허허 저 글 읽고 되게 맘 아팠던 기억이 나는데 거짓말이라니 그거 자체는 다행이네요. 근데 사기사건이라니... 이제 저런 글 읽을때도 이거 사기 아닌가 이래야 되는건가...
17/01/19 16:36
"사진과 인용문이 있다고 해서 인터넷에서 본 글을 그대로 다 믿지 마라" - 에이브러햄 링컨
이 명언과 비슷하게 생각하면 되겠죠 좋은 명언은 그냥 참고를 하면 되고 링컨의 명언인게 사실인지는 이차검증을 하면 되고...
17/01/19 16:30
그 글 읽고 참 안타까웠는데 이게 사기였다니... 정말로 계좌 번호 불러달라고 쪽지 보낼까 한참 고민도 했습니다.ㅡㅡ^
그러고 보니 예전에 모 사이트에서는 자신이 시한부 선고를 받았다면서 사기친 적도 있었지요. 이런 사람들 때문에 정말 힘든 상황에 처한 분들이 의심받을 것을 생각하면 더 화가 나네요.
17/01/19 16:32
이타성의 딜레마가 재미있습니다. 인간의 이타성이 진화한 건 그게 사회의 유지에 도움이 되고 결과적으로 인간의 생존과 번식에 득이 됐기 때문일 것 같은데, 반면 남들 다 이타적으로 행동하는 사회에서 이기적으로 행동을 하면 그 이기적 개체의 생존에는 아주 큰 이익이 될 것이고 그 유리함을 바탕으로 장차 그런 이기적 개체가 사회 주류를 차지하면 ?? 경제학에서 말하는 공공재에서의 무임승차 얘기랑 같네용.
생각하는 게 재미는 있는데 결국 본문에 나온 저런 인간 때문에 사회는 더 팍팍해지겠네요. 훈훈한 미담의 뒤통수를 때리는 나쁜 인간 같으니...
17/01/19 16:35
저런 일이 다른 사이트에서도 없었던건 아닌거 같은데 이번엔 규모가 좀 큰가보네요.
저는 감정으로 사람 등처먹는 사람들은 큰 벌 받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 사람들때문에 정말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이 도움을 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으니까요. 꼭 잡혀서 응당한 벌을 받기를....
17/01/19 16:36
사기사건이 입증시키기도 힘들고 처벌을 받는다해도 피해자들에게 보상이 온전히 되기도 힘든데.. 피해자분들에게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17/01/19 16:37
글 보면서 안타까운 마음은 있었지만 인터넷 글보고 함부로 돈 보내는 건 맞지 않다고 생각했고(오유에서 안타까운 사연으로 돈 얻어가는 사기를 많이 봐서) 초반 리플도 격려의 말은 많지만 직접 도와주겠다는 리플은 없어서 괜찮겠지라고 생각했는데 사기였군요...
17/01/19 16:39
해당 글 구글캐시 링크라도 찾아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뭔지 확실히 기억이 안 나네요... - 일단 돈 보낸거 같긴 한데 가물가물해서 본문을 봐야 기억날꺼 같아서요;;;
17/01/19 16:43
구글 캐쉬도 안남아있네요.
대략 오늘은 돌아가신 어머님의 생일입니다. ... 엇나가고 열심히 살고 계신것만으로도 어머님이 하늘에서 자랑스러워 하실거에요. 로 시작하는 글이었습니다.
17/01/19 16:44
아아... 뭔지 알꺼 같네요.
당시 글에는 계좌번호 같은거 없었던거 같으니 상관없겠군요. 다만 다른 쪽에서 피해를 보신 분들은 제대로 처리되길 빌 뿐입니다.
17/01/19 16:40
돈을 준 사람들은 모두 자발적으로 줬을 텐데 사기죄가 입증이 될런지 모르겠네요..
참 사람의 측은지심을 가지고 사기를 치다니 악질이네요.
17/01/19 16:41
아카이빙 된 글이 어딘가에 남아있다거나.. 볼 수 있는 방법이 없나요? 저도 봤던 글이긴 한데, 언뜻 사기라고 생각하기 어려울 만큼 잘 썼던 것 같아서요. 이렇게 된 김에 다시 다른 시각에서 글을 찬찬히 뜯어본다면 '이런 대목에서 사기의 냄새를 맡을 수 있었겠구나' 하는 판단이 가능할 거고, 복기의 의미가 있을 것 같은데..
17/01/19 16:52
여기 올라왔던 글 만으로는 사기냄새 전혀 없었습니다. 도와달라는 뉘앙스도 없었고요.
어머니 돌아가시고 고아가 된 자신을 고등학교 은사가 등록금도 대주고 매달 십만원씩 용돈도 보내주셨다. 내겐 아버지다...어머님의 생신인데 가난해서 생일상도 챙겨드리기 힘들다. 공무원시험 준비하고 있는데 하늘에서 어머님도 자랑스러워 하시겠죠? 이런 내용이었던것 같네요. 아마 학교게시판에도 같은 내용이었을거에요. 그걸보고 자발적으로 쪽지를 보내서 괜찮으시다면 도움드리고 싶다고 하신 분들이 걸려든거겠죠. 금액을떠나서 참 악질적이네요. 아...아래 분이 아카이브 찾아내셨네요.
17/01/19 16:42
글 자체도 읽고 나서 한참동안 생각이 많이 나는 글이였는데,
뒷이야기도 생각이 참 많아지네요. 뭐지 이게 소셜 아티스트 뭐 그런사람들이 하는 그건가. 돈 보내볼까 하다가 오바인듯 싶어 말았었는데 돈 보내는 분들이 있었다니 그래도 그건 좀 마음따뜻해 지는 일이고 하네요.
17/01/19 16:46
글 보고 먹먹해서 진심으로 잘되길 기도했는데 뒤통수가 얼얼하네요. 수많은 응원댓글과 그에 달리는 작성자의 리댓글을 보며 감동 많이 받았었는데... 가슴 아픈 사연이 사실이 아니라는 건 다행이지만 정말로 못된 사람이에요.
17/01/19 16:46
근데 돈을 보내신분들은 어떻게 보내신건가요? 쪽지로 계좌를 물어보신건가요? 그 글에 딱히 돈 좀 내놔라 이런 뉘앙스는 잘 못 느꼈던거 같은데... 그런 내용이 있었단 말인가
17/01/19 17:03
본문에 크리스마스인데 지금 당장 3천 원인가밖에 없어서 물만 마셨다(라면 하나 먹었다던가요. 박제된 거 보니 425원이었네요) 뭐 이런 내용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크리스마스라도 따뜻하게 보내라고 돈을 부칠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17/01/19 16:52
http://125.209.214.38/search2.naver?where=web_html&from=web_naver_nx&u=http%3A%2F%2Fwww.pgr21.com%2Fpb%2Fpb.php%3Fid%3Dfreedom%26no%3D69599&r=1&docid=a00000fa_26d735ec329cb14ffead2e33&rev=31&tl=%BE%EE%B8%D3%B4%D4%20%BB%FD%C0%CF%20%B0%A1%B3%AD%20%C8%FB%B5%E5%B3%D7%20%BE%EE%B8%D3%B4%D4%C0%C7%BB%FD%C0%CF%C0%D4%B4%CF%B4%D9%B0%A1%B3%AD%C7%D8%BC%AD%C8%FB%B5%E5%B3%D7%BF%E4®ion=korea&group=web&mtype=web_doc
구글에는 없고 네이버에는 있네요. 글쓴이 아이디부터 내용까지 너무 구구절절해서 진짜 쪽지로 계좌번호 물어봐야 되나 싶었는데... 이런걸로 사기치지 말고 전문적으로 글을 써보시는게 더 도움이 될듯합니다. 제가 볼때 글재주가 있으신 양반 같은데.. 재능을 안 좋은 방향으로 써먹는건가요?
17/01/19 18:47
세상에 너무 하네요. 그글 기억나고 댓글도 달았고 진심으로 어느분이 나셔서 도와주자고 한다면 돈도 낼 생각이였어요. 너무 하네요. 정말.
17/01/19 16:52
어렵다고 해서 돈 얼마 보냈는데, 허탈하네요.....
오죽하면 쪽지로 부탁했을까 했는데... 나름 치밀했던 것이? 근처에 있으면 밥이라도 한끼 사주겠다라고 이야기 남긴 사람들 등 도와주고 싶다는 뉘앙스를 남긴 사람들한테 쪽지를 보내서 부탁한 것 같습니다. 저도 밥한끼라도 사주고 싶다라고 글 남겼는데, 돈을 부탁하니 참 안도와주기도 뭐한 그런 상황이 되어버렸는데, 더 보내려다가 그냥 요구한 금액만 보낸게 잘한거네요.... 제가 순진한건지 멍청한건지.. 참
17/01/19 17:07
!!!!!!!!!!!!!!!!!!!!!!!!이거!!!!!!!!!!!!!!!!와....저도 쪽지 보낼려고했던건데....
이분 진심 교도소가서 소설이나 수필쓰시면 대박이겠네요!!
17/01/19 16:57
유통기한지난 짜파게티에, 고등학교 선생님이 학비를 대주셨다는 글이죠?
듀게에서 한번보고, 고파스에서 며칠 뒤 똑같은 글이 올라오길래 구글에 검색해보니 몇달전 성대사랑에도 올라왔더라구요. 그래도 자칫 상처가 될수있어 조심스레 물어봤더니 본인이 쓴건 맞다, 불편할 수 있으니 글삭하겠다 하더라구요. 결국 의도적인 사기행각이었네요...
17/01/19 17:02
방금 경찰서 담당하시는 분과 통화했네요. 제 이름 이야기하니까. 입금자명(가명)을 바로 아시네요.
맞군요. 여기서 sarang 으로 글 쓰신 분이... 담당자분이 말씀하시는데, 신고하시는 분이 의외로 적어서 역으로 확인하고 있다고 하십니다. 번거롭더라도 신고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17/01/19 17:04
수고하셨습니다.
저도 쪽지로 계좌번호 물어봐서 입금까지 생각하다 말았는데.. 마음이 따뜻하신 분이시네요. 이번일로 너무 상처받지 마시길 바래요.
17/01/19 17:03
아이고..저도 기억이 나는데 참..
그런데 처음 볼 때는 진짜 사기란 생각 못했는데 알고 읽으니 은행잔고나 매달 지원해주는 선생님 이야기 등 참 나도 보내주고 싶다..란 생각이 들만한 부분을 잘 파고 들었단 생각이 드네요. 씁쓸합니다.
17/01/19 17:03
부양가족도 없이 혼자 공부 알바하는데 통장 장고가 425원이래서, 좀 안쓰럽긴 했지만 앞뒤가 좀 안 맞는것 같다하고 생각하면서도...
도와줘야하나? 하는 복잡한 심경이었는데, 결국..
17/01/19 17:09
궁금해서 찾아봤습니다.
이토렌트, 성대사랑, 듀나, 고파스에 올렸다고 하던데.. 이토렌트 버전 : http://www.etorrent.kr/plugin/mobile/board.php?bo_table=eboard&wr_id=6765666&page=0&sca=&sfl=top_n&stx=day&spt=0&page=0&cwin=#c_6769448 성대사랑 버전 : http://www.skkulove.com/ver3/bbs/board.php?bo_table=fb2014&wr_id=554130&sfl=recom&page=10 pgr21 버전 : 윗 댓글 링크 참조 듀나나 고파스에서는 못 찾았습니다. 신기한게 이토렌트 게시판, 성대사랑 게시판에는 게시판 이름만 바꿔서 그대로 복붙인데 피지알은 다릅니다. 피지알 버전은 복붙 전에 간단한 소개글이 있고 다른 글은 은행잔고 11원인데 피지알은 425원입니다. 왜 그랬을까요? 신기하네요 크크
17/01/19 17:17
제가 짱구를 굴려보면
다른 여러 사이트에 올리고 425원으로 했더니 반응이 있긴 있는데 별로 없다가 다른 곳에 11원으로 올렸더니 좀더 쪽지가 많이 와서, 그러면서 반응 좋은 11원으로 복붙한게 아닐까... 진지는 순대국 먹었습니당
17/01/19 17:29
저도 그런가 싶어서 다시 확인해보니
성대사랑이 16년 8월 11원 피지알이 16년 12월 425원 이토렌트가 17년 1월 11원 이네요. 저 같았으면 피지알 특성상 399원으로 했었을텐데...
17/01/19 17:46
많이 보던 닉네임이라고 생각했는데, 다시 가서 회원정보를 확인해보니 아니네요;;
아마도 기존에 그 sarang이라는 닉네임을 쓰던 분은 닉네임을 바꾸시고, 저 사람이 그 닉을 썼다는 건데;;
17/01/19 17:46
저 쪽지로 계좌번호를 받아서 보냈습니다. 얼마나 절실하면 그럴까 싶어 저도 없는돈 긁어서 보냈는데 보내고 나서 회원정보와 삭제된 글을 보고...
아... 그래도 그냥 뭐 속만 쓰리죠 어쩔수 없다 생각했습니다ㅠㅠ 신고해야겠네요. 진짜... 속상하네요. 돈도 돈이지만, 믿지 못하게 만드는게.
17/01/19 17:57
pgr에 착하신 분들이 참 많군요. 쪽지로 계좌번호까지 물어보시고 돈 송금하신 분이 적지 않은거보니...
이런걸 이용해서 교묘하게 사기치는걸 보면 아직 세상은 지낼만하다고 생각해야하는건지...이래저래 참 찹찹하네요.
17/01/19 18:04
불특정 다수를 상대로 사기친거면 소액이라도 피해자 숫자만큼 형이 곱해집니다.
소액 피해 입으신 분이더라도 꼭 신고하세요. 다만 천원을 사기당했더라도, 가해자가 먹는 엿은 훨씬 커집니다.
17/01/19 18:14
허걱이네요
전 햇반이랑 라면 김을 택배로 부쳤었는데.... 나중에 카톡으로 돈을 융통해달라고 연락이 왔었는데 돈은 안보냈네요 진짜 인터넷 상의 글들을 앞으론 어떤 생각으로 읽게 될지 아득합니다 돈을 보낸건 아니라 고발까진 애매한데 택배를 보내서 주소랑 전화번호는 알고있거든요 경찰분들도 알고는 계시겠죠?? 아님 연락해서 알려드려야 할까요??? 혼란스럽네요
17/01/19 18:47
꼭 연락하세요. 통장에 기록된 돈이 아니기에 경찰이 모르고 있을 가능성이 큽니다. 고발 대상인지 아닌지는 경찰이 정해주겠죠. 만약 이것도 범죄로 인정이 된다면 그 사람 죄의 크기를 더더욱 크게 만드는 것이니 꼭 하셔야 한다고 생각됩니다.
17/01/19 19:11
헐 돈을 먼저 요구한건가요?
이 글 보면서도 본인 상황은 진짜고 글을 올렸는데 사람들이 돈을 보내줘서... 쉽게 돈이 들어오니까 여러군데에 글을 올린 게 아닌가 생각했는데 돈을 달라고 먼저 말한거면 진짜 사기 맞네요 와...
17/01/19 18:48
아... 위에 링크 타고 들어가보니 분명 읽었던 기억이 나네요.
이런 사람들 때문에 진정으로 가난한 사람들의 사연이 의심받을 것 같아 그게 걱정이네요. 마모씨 때문에 엄한 사람 조작범으로 몰린 것처럼... 에휴
17/01/19 19:09
사람들의 여린구석을 악용해서 이득을 취하는 전형적인 악질사기범이네요
글 올라왔을 때도 사지 멀쩡한 성인이 배곯고 있다고 징징대는게 참 꼴사나웠는데 역시나;; 조희팔같은놈
17/01/19 21:50
물질적인 지원을 해주신분 들에게도, 들려서 글 남겨주신 분들에게도, 실제 저렇게 살고 계신 분들에게 모두 상처를 주신 것이네요.
실제로 성인이 되서도 여러 사정상 수중에 떙전 한 푼 없이 하루 밥벌이 하며 살아가는 분들 정말 많습니다. 저런식으로 힘든 사람들에게 더 가혹한 사회를 만들 수 있는 사기는 좀 많이 나쁘네요. 더군다나 10대도 아니고 나이 먹어서 저러면, 씁쓸하네요.
17/01/19 21:55
허.. 와... 진짜 절실하게 도움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에 대한 도움까지도 주저하게 만들수 있는 악질적인 범죄네요...
pgr에서 일을 저지르기 위해 그 눈팅기간도 버텼단 말인가...
17/01/19 23:17
쩝.. 디씨에서 예전에 비슷한 짓을 하던 사람이 있어서 돈은 안 보냈네요.
그래도 사실일까싶어 혹시나 해서 장문의 조언만 썼는데 역시나군요. 만약에 저 글이 회원간 신뢰가 없는 사이트에 올라왔다면 대부분 의심하고 무시했겠지만, 학교 커뮤니티나 피쟐처럼 회원간 신뢰가 나름 높은 곳에선 설마 사기치겠나 생각하다 넘어가는거죠. 에고..
17/01/19 23:30
저도 저 글 읽은 기억이 나는데 돈은 안보내서 다행이네요.
읽고나서 참 먹먹했었는데 사기라니... 송금하신 맘 따뜻하신 분들 꼭 신고하세요 ㅠㅠ
17/01/19 23:53
아 이런 글이 사기였다니..... 계좌번호 물어볼려고 한 글인데,,
너무 각박해질 것 같아요,,,, 앞으로도 어떤 도움도 쉽게 의심없이 전해줄 수 있을지 제 자신을 못 믿겠네요,,,
17/02/07 13:53
방금 경찰서에서 전화 받았네요.
이 글이 하필 제가 1박2일 출장 가 있을 때라 못 보고 지나친 것 같은데... 경찰에서 은행 계좌번호 조회해서 연락이 왔고 전화상으로 진술했습니다. 참 허탈하네요. 쪽지로 송금 다음날 보이스 피싱으로 인해 계좌 털렸다고, 죄송하다는 식으로만 답장 왔길래 그런가 보다, 더 도와줄까 하다가 약간 낌새가 이상해서 말았거든요, 허허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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