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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7/07/05 13:45:36
Name
Subject [일반] 한겨례 동료기자 상해치사 사건 피해자 부인의 글입니다.
손준현 기자의 처 정현주 입니다.
한겨레 신문 안창현 사건 재판일시 알립니다.
사건번호 2017고 합 489
2017년 7월 4일 10시 서울중앙지법 서관 425호
내일이 제 남편 고 손준현기자를 일방적으로 폭행해서 죽인 한겨레신문 안창현기자의 재판일입니다.
유족에게 엎드려 사죄하기는 커녕 법무법인을 두 곳이나 선임해서 방어에 나선 안창현, 그가 내일 무슨 말을 하는 지
들어봐야겠습니다. '취중에 우발적인 일이었지 죽일 의도는 없었다. 기억나지 않는다.'
이렇게 나오지 않을까 우려됩니다만,
엄청난 폭행사실이 담긴 CCTV를 본 저로서는 절대 동의할 수 없습니다.
사건 당일 새벽에 제가 남편에게 전화 걸었을 때 사건 현장에 있었던 뉴스1 박아무개 기자가 받아서
"여기 응급실인데요. 형수님 안 오셔도 됩니다. 검사받고 바로 집으로 가실 겁니다."라고 안심시켰습니다.
사망할 수도 있다는 의사의 전화를 받고 제가 황급히 응급실로 달려갔을 때도 이들은 사실대로 말하지 않았습니다.
돌이켜보면 처음부터 이들은 사건을 숨기려고 작정한 것 같습니다. 하지만 CCTV를 확인한 경찰이 안창현을
체포하면서 진실은 벗겨지기 시작했습니다.
동석자 뉴스1 박아무개기자도 공범에 가깝습니다. 그렇지 않고서야 선후배간 몸싸움 끝에 탁자모서리에 찍혀서
다쳤다는 등의 확인할 수없는 이야기를 언론에 퍼트릴 수가 있습니까.
폭행하는 안창현을 말리기는 커녕 사람이 죽어가는 와중에
팔짱끼고 웃고 있던 박기자였습니다.
CCTV를 보고 저는 경악을 금치 못했습니다.
이들이 남편에게 무슨 원한이 있기에 이런 끔찍한 일을 저지른 것인지 도무지 알 수 없습니다.
CCTV를 본 사람 중에 남편이 모서리에 찍히는 장면을 목격한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심지어 담당 검사도 그 장면은 보지 못했다고 했습니다.
결국 안창현은 폭행치사에서 한 단계 높은 상해치사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신문기자라는 사람이 감히 선배기자를 때려 숨지게 했습니다.
안창현에게 내일 중형이 내려져야 할 것입니다.
얼마나 큰 죄를 지었는 지 깨닫고 반성할 충분한 형이 내려져야만 저와 아이들
무엇보다 고인의 한이 조금이나마 풀릴것입니다.
여러분, 관심가져주시고 기도 많이 해주시기 바랍니다.
사건번호 2017고 합 489
2017년 7월 4일 10시 서울중앙지법 서관 425호
=======================

더불어민주당 손혜원 의원 페이스북에 올라온 피해자 부인의 글을 퍼왔습니다.
https://www.facebook.com/sohnhyewon/posts/1644126815621793?Pnref=story

피지알에 올라왔던 사건 관련 글입니다.
4/23 한겨레 기자, 폭행치사 혐의로 긴급체포
https://cdn.pgr21.com./?b=8&n=71538
4/26 한겨레 기자 살인사건 보도자제 논란 후속글입니다
https://cdn.pgr21.com./?b=8&n=71572

현장에 있던 박씨는 말리기는 커녕 웃으면서 구경하고, 부인에게 거짓말까지 한걸 보니 공범으로 잡아넣었으면 하네요.
최초 보도된 기사에는 술먹다가 시비가 붙어서 다툼이 있다가 운이 좋지 않게 죽은 느낌이었는데, 그냥 작정하고 사람을
때려죽인 수준이라 봐야하니... 옆에 있던 기자야 쓰레기라 그럴 수 있다쳐도 술집에 일하던 사람도 소동이 있었을텐데
왜 말릴 생각을 안 한건지 이해할 수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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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q.Gstar
17/07/05 13:56
수정 아이콘
열혈 장판파 실드치던 피지알러 기자분 어딨죠 으휴..
17/07/05 13:58
수정 아이콘
타 신문사라고 했었고, 사건에 대한 정보없이 정황만 보고 쉴드를 친거라 그러려니 하고 있습니다. 설마 말그대로 사람을 때려죽인거라고 생각할 수가 없는 상황이었으니까요...
17/07/05 14:01
수정 아이콘
기자들이 동료의식과 직업에 대한 자부심 강한건 이해하는데 제식구 감싸기와 자기들 이익에 주로 발휘되는게 안타깝습니다.
arq.Gstar
17/07/05 14:11
수정 아이콘
때려죽인얘기가 없었더라도 제식구감싸기(보도자제)얘기는 당시에도 있었는데 그상황에서도 장판파 실드친거면 말다했죠..
토야마 나오
17/07/05 14:26
수정 아이콘
탈퇴했죠.....
니가가라하와��
17/07/05 14:56
수정 아이콘
너무 당당하고 위엄있는 기개에 눌려서 진짜 내가 잘못 생각했나 돌아보게 되더라구요.
조조가 장판파에서 낚일만하다는 생각이 절로 들었습니다.
17/07/05 13:57
수정 아이콘
도대체 이해할수 없는 사건입니다. 얼마나 순간 화가 나서 사람을 때려죽이고 그걸 옆에서 지켜보는 후배는 뭔가요? 사람인가요?
그와중에 언론 통제와 축소 보도, 왜곡 보도 하면서 우리나라 언론 클라스 제대로 인증한 사건이라 봅니다.
내일 재판에 대해 얼마나 공정하게 보도 하는지 한번 보겠습니다.
17/07/05 13:58
수정 아이콘
재판은 어제였습니다. 사건번호 넣어서 찾아봤는데 법알못이라서 뭐가 뭔지 모르겠어서 본문에 포함을 시키진 않았습니다...
17/07/05 13:59
수정 아이콘
기사 한번 찾아봐야겠네요. 제발 상식에 맞는 판결과 진실한 보도가 이루어지 빕니다.
17/07/05 14:15
수정 아이콘
일단 속행되는 것으로 확인되네요.
8. 10. 10:40 공판기일이 새로이 잡혔습니다.
모나크모나크
17/07/05 13:59
수정 아이콘
자기식구 감싸기를 해도 저런 걸 하나요...
꼭 법대로 재판결과 나오길 바랍니다. CCTV 없으면 어쩔 뻔 했어 정말..
나비1004
17/07/05 14:01
수정 아이콘
상해치사니 다치게할 의도로 폭행을 했고 그 정도가 과해서 사망에 이르게 되었다는거네요
제이크
17/07/05 14:20
수정 아이콘
http://www.insight.co.kr/newsRead.php?ArtNo=111771
공판 내용 일부 실린 기사네요...
17/07/05 14:42
수정 아이콘
역시나 혐의를 부인하네요. 저런 인간이 기자였다고 어깨에 힘주고 다니고 일반 사람들 내려다 봤을꺼 생각하니 진짜 역겹습니다.
박까스활명수
17/07/05 15:34
수정 아이콘
이 사건에서도 한겨례 안수찬씨가 헛소리를 했었군요.
17/07/05 14:32
수정 아이콘
보도를 자제해달라는 한겨레의 태도가 가관이었죠. 그나마 내부고발이 있었으니 망정이지 그 전까진 정말 기사 하나 없었어요.
Samothrace
17/07/05 14:41
수정 아이콘
혹시 더 쉴드치실 기자분 있으시면 등장해주세요.
즐겁게삽시다
17/07/05 14:47
수정 아이콘
ㅠㅠ 아이고 저 아내분 글에서 참을 수 없는 분노가 고스란히 전해져서
너무 슬프네요
17/07/05 15:06
수정 아이콘
날벼락은 둘째치고 가해자나 증인?공범?이라는 인간 하는 짓보면 ....
한들바람
17/07/05 14:56
수정 아이콘
술에 쩔어서 저질렀던 실수일수는 있죠. 하지만 사람을 죽음으로 몰고간 실수를 했으면 응당 거기에 맞는 사죄를 하고 그에 대한 처분을 받아야 인간이죠.
17/07/05 15:10
수정 아이콘
술+초범+언론인으로 사회에 공헌한 부분을 참작하여 합의 없더라도 5년 땅땅.
꾼챱챱
17/07/05 15:18
수정 아이콘
쓰레기들
17/07/05 15:19
수정 아이콘
어디를 어떻게 때리면 간이 파열되나요.....
타츠야
17/07/05 16:39
수정 아이콘
CCTV 안 봐서 막연한 추측입니다만 쓰러진 사람을 위에서 밟고 때리면 그렇게 될 것 같네요. 때린 놈이나 말리기는 커녕 구경하고 전화로 안 와도 된다고 거짓말한 놈이랑 둘다 한통속 같습니다. 우발적 사고가 아니라면 계획(?) 이런 생각까지 드네요.
cadenza79
17/07/06 09:30
수정 아이콘
뭐 저도 기록을 접할 수 없으니 알 수 없지만,
누구나 공소사실 들으면 바로 계란님과 같은 의문이 들 것이기 때문에 변호인이 다투는 걸 겁니다.
17/07/05 16:07
수정 아이콘
이래서 기레기 기레기 하는 군요.
팔랑스
17/07/05 16:58
수정 아이콘
아니 폭행을 했고 그 직후 병원에 실려가 사망했는데
평소의 간경화 때문에 사망했다는 주장하는 건 멉니까?
고 백남기 님 사망에 대한 경찰의 주장과 똑 같잖아요
이게 소위 진보지 기자가 할 말이에요?
호리 미오나
17/07/05 17:21
수정 아이콘
그 매체는 먼지를 사랑하던 기자 소천이라고 썼죠 참...
달토끼
17/07/05 18:59
수정 아이콘
진보니 보수니 해봐야 편가르고 내로남불하는게 일상인지라...
cadenza79
17/07/06 09:28
수정 아이콘
다 자백 + 완전 납작엎드리기 전략을 취하지 않는 사건이라면,
변호인으로서는 그걸로 다툴 수밖에 없고, 보통 그렇게 다투는 사안입니다.

상해치사와 같이 의도보다 결과가 더 중하게 나오는 것을 결과적 가중범이라고 합니다.
결과적 가중범은 구성요건으로서
○ 고의에 의한 기본범죄(본건에서는 상해)의 성립
○ 중한 결과(본건에서는 사망)의 발생
○ 기본범죄와 중한 결과 사이에 인과관계 성립
○ 중한 결과의 예견가능성
이 필요한데요.

위의 2개는 일단 사건이 벌어진 이상 크게 다툴거리가 되지 못하구요.
결국 마지막 두 개가 많이 다투어집니다.

그 때린 것으로 사망에 이른 것이 아니다 - 인과관계의 다툼 (이 과정에서 피해자의 기존질환이나 체질적 소인이 보통 등장하구요)
(이것도 주관설, 객관설 등이 있습니다만 통설에 따르면) 일반인의 입장에서 그 정도 때려서 사람이 죽는다고 생각할 수 없다 - 중한 결과에 대한 예견가능성의 다툼 (피해자의 개인적 신체특성은 보통 여기도 언급됩니다)

이런 식이 되는 것이죠.

위 인사이트 링크에는 피고인이 직접 다툰 것처럼 쓰여 있습니다만,
형사법정에서는 전략상 피고인은 고개 푹 숙이고 있고 변호인이 주로 이야기합니다.
이 사건도 아마 그랬을 겁니다.
17/07/05 17:00
수정 아이콘
동석했던 그 사람도 공범이나 다름없네요.

피지알에 쉴드 열심히 치시던 그 기자라는 분
이 글도 보고 계시죠??
부끄러운 줄도 모르는
엘룬연금술사
17/07/05 17:25
수정 아이콘
보통 그런 사람들은 상황이 불리해지면 아예 "아유 하찮은 놈들"이라며 외면하죠.
내일은
17/07/05 18:58
수정 아이콘
심지어 다툰 이유가 개인적 감정이나 돈문제도 아니고 정치적 견해 차이였다고...
17/07/05 18:59
수정 아이콘
부끄러운줄 모르고 실드치던 기레기는 탈퇴했군요 크크킄
기자들은 백이면 백 어쩜이리 한결같이 기레기이지... 이러지 국민이 언론을 안믿지
17/07/05 19:40
수정 아이콘
기레기라고 줄일 필요도 없을듯 어후 쓰레기 기자
하메드
17/07/06 10:59
수정 아이콘
특정 사건을 갖고 모든 집단을 매도하면 안되겠지만
이 사건이 한겨례의 현재 모습과 똑같은 건 부정할 수 없을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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