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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4년 전에 위와 같은 글을 남기면서 취업 신고를 올렸던 늘지금처럼입니다

그리고 날짜상으로는 오늘, 실제로는 어제 퇴사를 했네요

입사 첫해에는 멋모르는 사회 초년생으로써, 새로운 일에 대한 열망도 높았고, 회사에 대한 애정도 높았습니다.

하지만 제가 입사했을때 부터 이미 우리나라 조선산업은 내리막을 타고 있었고, 회사상황은 가면 갈수록 안좋아지기 시작했습니다.

많은 분들이 회사를 떠나셨고, 제 생각도 조금씩 변화하던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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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들 아시는 크레인 사고가 났습니다.

그때를 기점으로 회사생활에 대한 회의감이 커졌습니다.

그리고 그해 연말에 적자공시를 기습발표하면서 유상증자 받은 주식이 폭락하고

조직개편으로 제 의사와 관계없이 부서이동을 당하고 나니

그나마 남아 있던 일말의 정마저 사라졌습니다.

그 이후로는 진짜 하루하루를 버텨낸다는 느낌으로 회사생활을 했던거 같습니다.

올해 상반기부터는 진짜 이대로는 안되겠다는 생각에 토익시험도 새로 치고

본격적인 이직 준비를 시작했습니다

여기저기 서류도 넣어보고, 시험도 치러 다니고 하다가 결국 지난주 한군데 최종합격을 받아서 바로 퇴사 면담을 하고

이번주 내내 급하게 인수인계를 마친뒤, 어제부로 회사를 떠났습니다.

지금은 기숙사 짐싸다가 잠시 쉬면서 이글을 쓰고 있네요

저는 갈데가 정해져 있는지라 아쉽게도 백수 라이프를 1주일밖에는 누리지 못할거 같습니다 ㅠ

그래도 첫직장 생활이 마무리되고 나니 뭔가 이렇게라도 정리하는 글을 남기고 싶었습니다.

다른 모든 이직/퇴사를 고민하시는 직장인 여러분들 다같이 화이팅하시길 바라고, 모두 원하는 결과를 얻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