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18/08/25 00:41:56
Name 삭제됨
Subject [일반] 고급 시계의 세계, 그리고 나를 행복하게 만드는 취미란 (수정됨)
작성자가 본문을 삭제한 글입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링크의전설
18/08/25 00:51
수정 아이콘
저랑 같은 시계장을 쓰시는군요 크크

실례가 안된다면 시계별로 모델명을 좀 알수있을까요?
우주견공
18/08/25 01:11
수정 아이콘
궁금하시다면야.... 정말 별거 없습니다.

Seiko SGG715P1
Micheal Kors mk-8017
Bering 11939-229
Bulova Murren 63b176
Citizen BY0100-51H
Timex T2N651
링크의전설
18/08/25 01:45
수정 아이콘
감사합니다 세이코꺼 너무 이쁩니다
아이군
18/08/25 01:10
수정 아이콘
쩝..

이쪽은 진짜 뭐라고 할 수가 없는 혼돈이긴하죠.

롤렉스가 월 오차 30초를 말할때, 세이코는 년 오차 5초를 말하고,
롤렉스가 스텐인리스 품질을 말할때, 세이코는 티타늄으로 통짜 시계를 만들고,
롤렉스가 3000미터 방수 시계를 만들때, 세이코는 3000미터 심해 잠수정에 시계를 매다는 세상이죠.

각각의 시계를 사야할 이유가 다 있고, 사지 말아야 할 이유가 다 있는... 뭐 그런 느낌...
특히 요새는 중국덕에 롤렉스가 너무 비싸져서, JLC에 맞먹을 상황이 되니깐, 또 혼파망이 되는 분위기 같더라구요.
우주견공
18/08/25 01:17
수정 아이콘
제게 롤렉스 살만큼의 돈이 있고 시계 사는데만 써야한다면 뒤도 돌아보지 않고 JLC를 살거 같습니다.
제 시계들 중 비싼 녀석은 없습니다만, 차고다니면서 가장 즐거웠던건 Timex weekender였네요.
시계 포럼같은데 가보면 최상위 high end 브랜드의 드림와치들도 질린다는 사람이 수두룩하구요.
매력적인 취미인데, 혼파망이라는 말이 정말 맞는것 같습니다. 킄
18/08/25 01:16
수정 아이콘
롤렉스.. 오오 롤렉스!
아이군
18/08/25 01:18
수정 아이콘
저 같은 경우는 롤렉스 까라서....

위에 썼다시피 요새 가격이 더 올라버려서,

코스메틱 피니시 하나 없는 공장제 오토매틱 시계 하나에 수천만원에 사야할 이유가 있나... 싶습니다.
오메가 가격의 대략 두배 정도일때까지는 메이커 빨로 버텼는데, 요새는 과장 좀 보태서 10배가 되어 버렸으니...
4층베란다
18/08/25 02:31
수정 아이콘
(수정됨) 그렇게 차이나지 않습니다. 모델 하나만 비교해보면 롤렉스 서브마리너는 1050만원이고 올해 바젤에서 발표한 오메가 씨마스터는 610만원입니다. 리테일가의 차이는 2배가 되지 않습니다. 프리미엄과 할인을 감안해도 3배는 여전히 안되구요. 덧붙여 롤렉스는 4년째 가격 인상이 없었습니다.
아이군
18/08/25 03:17
수정 아이콘
그렇게 싼가요? 약간 좀 이해가... 제가 지금 외국에 있어서 그런가...

지금 중고나라를 봐도 중고가가 1200정도 하는 것 같은데요? (믿음이 안가는) 다나와 최저가가 1200인데 백화점 정품이 1000인건가요?

오메가는 제가 확실이 아는데, 다이버300기준 백화점가 400중반 정도입니다. 외국에서는 행사나 할인이나 아울렛(중동!!) 이용하면 300까지 있구요
4층베란다
18/08/25 03:26
수정 아이콘
롤렉스 스틸 모델 중 일부는 신품을 구하는게 여간 어려운게 아니라 중고제품에 프리미엄이 붙어있는 상태입니다. 일례로 데이토나는 리테일가가 1450만원인데 미사용 중고품은 2천만원을 넘었습니다. 중고나라에 올라와 있는 것도 그런 관점에서 보시면 될겁니다.
오메가는 알고 계신 가격이 이전 세대 모델일겁니다. 오메가 공식 홈페이지에서 가격정보를 제공해주니 직접 들어가서 보시면 됩니다.
물리쟁이
18/08/25 01:39
수정 아이콘
굉장히 맘에 와닿는 문장이네요.
저도 읽자마자 바로 저 문장을 제 삶에 옮겼는가 물어보니 나온 결과는 아니었습니다.

취미로 하는 그림그리기도 게임도 독서도...
오로지 결과만을 바라니 처음의 열정도 제 각기 다른 모습으로 변했는데 이 문장을 읽음으로 제가 하는 취미들을
사랑으로 대하는 마음으로 탈바꿈할 수 있기를
바라면서 댓글을 남깁니다.

좋은 글 고맙습니다. 꾸벅
우주견공
18/08/25 01:57
수정 아이콘
감사합니다. 꾸벅
모리건 앤슬랜드
18/08/25 01:39
수정 아이콘
합리적 소비라는말이 통하지 않는 영역이니까요. 하이엔드 내에서도 서열이 나눠지고, 엔트리 기준으로도 2배의 가격차이가 2배의 더 나은 코스메틱 피니싱으로 나타나는가 하면 사람들나다 의견이 갈릴테지요. 설령 2배 3배 가격에 1.2배, 1.3배정도 나은 퀄리티를 얻는다고 해도 그 소숫점만큼의 만족을 위해 그만큼의 가격을 기꺼이 지불하는 사람들이 상상이상으로 많고 나름의 설득력이 먹혀들기에 저 시장이 존재할수 있는게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하이엔드 브랜드 하나 안착시키는게 미들레인지 안착시키는거보다 쉽단 얘기도 들은것 같구요. 물론 그런 소비자체를 이해할 수 없는 사람들이 세상엔 훨씬 더 대다수인만큼 소위 중고가 방어가 되는 하이엔드 브랜드도 big3정도로 정해졌을것이고 대중입장에서 보이지 않는 합리적 기준의 마지노선이(이정도 돈은 시계에다가 쓸 수 있다) 롤렉스나 오메가(도 좀 의문이긴 합니다만)정도 선에서 그어졌기에 이들 브랜드 또한 중고가 방어도 가능한거겠죠.
우주견공
18/08/25 01:55
수정 아이콘
(수정됨) 대부분의 모든 물건처럼 시계도 감가가 되는게 자연스러운 것인데, 거기에 중고가 방어같은 개념같은 것이 들더가면서 좀 이상해지는 것이 아닌가 하는게 제 생각입니다.

내가 즐거워하며 차고다녔던 시계가 중고가가 떨어져서 슬퍼진다면 왜? 라는 생각이 드는거죠. 시계는 투자로썬 최악이라고 생각하고 얘외가 롤렉스였는데... 글쌔요 중국인들이 빠져나간 자리에 무엇이 남을지 좀 걱정되긴합니다.

애초에 손목시계라는게 수능시계같은 툴와치들을 제외하면 핸드폰 앞에서 버러우해야할 사치픔에 지나지 않을거에요.
링크의전설
18/08/25 01:44
수정 아이콘
국내 유투버중 시계 관련 유투버는 볼만한 사람 없을까요? 한 때 참 미쳐있었는데 최근에 애플워치사면서 줄질에 미쳐가지고 잠깐 놨거든요
우주견공
18/08/25 01:56
수정 아이콘
온리뷰라고 피잘러분들이 잘아시는 온상민님이 운영하는 채널이있습니다. 수천만원짜리부터 수십만원대 가성비 좋은 모델까지 두루 다루시더라구요
https://www.youtube.com/playlist?list=PLciHMo_sXivYITsdrWJ_3aonwgbgG5t2x
우주견공
18/08/25 02:10
수정 아이콘
이런거말고 정말 볼만한 유투브 채널 소개해드립니다.

https://www.youtube.com/user/watchfinder

예술에 경지에 있는 하이앤드 제품들, 빈티지 모델들을 소개해주는데 한편 한편이 다큐입니다. 미술을 좋아하면 미술관에 가는것 처럼, 이런영상을 보면 꼭 시계를 사야만 즐거운건 아닌거 같습니다. (물론 이번생에는 살수 없는 것들이 대부분이긴 하지만...)
4층베란다
18/08/25 02:18
수정 아이콘
이 채널은 영국의 중고시계 업체인데 얼마전에 리슈몽에 인수되었습니다. 때문에 걸러들어야 할 필요가 있어요. 일례로 최근에 구입을 피해야 할 시계 5선이라고 소개하면서 롤렉스, 오메가, 브라이틀링, 브레게, 튜더를 꼽았습니다. 공교롭게도 리슈몽 소속 브랜드는 하나도 없어요.
아이군
18/08/25 03:28
수정 아이콘
음... 파네라이, IWC, 보메메르시에 보다 롤렉스, 오메가, 브라이틀링을 더 조심해야 된다라... 왠지 불꽃 싸다구를 날려야 할 듯한 기분이네요...
우주견공
18/08/25 09:24
수정 아이콘
네 좋은 지적이십니다!
BloodDarkFire
18/08/25 05:35
수정 아이콘
글 잘 읽었습니다. 시계의 문외한으로써 하나 여쭙고 싶은 게 있습니다.
현재 제가 착용하는 시계가 까르띠에 롱드솔로인데, 슬슬 계절도 바뀌고 하니 메탈에서 가죽으로 줄을 바꿀까 합니다.
혹시 추천해주실 만한 가죽줄 있으신가요?
10만원 내외에서 20만원 사이면 좋을 것 같습니다.
혹여 꺼림직하시다면 추천 안해주셔도 괜찮습니다.
우주견공
18/08/25 09:39
수정 아이콘
음... 저는 와치캣에서 저렴한것 위주로 사고있습니다만
제가 뭔가를 추천할만한 실력은 아니라서...
18/08/25 09:44
수정 아이콘
여기서 시계 주제의 글 볼때마다 하나 지르고 싶긴 한데,
돈도 별로 없고... 산 후에 마누라한테 두들겨 맞을거 같기도 하고...
공대생 감성의(스켈레톤 같은 거...) 입문기는 어떤게 있을까요?
프로취미러
18/08/25 11:09
수정 아이콘
해밀턴 정도가 두들겨 맞지않기에 무난하죠
그래픽디자인
18/08/25 18:47
수정 아이콘
아니 그 고급시계가 아니네
18/08/26 10:06
수정 아이콘
+1....
아점화한틱
18/08/25 19:27
수정 아이콘
저는 2번째꺼랑 5번째꺼 시계로 주세요! (해맑)
bemanner
18/08/25 20:30
수정 아이콘
혹시 시알못이 보기엔 그냥 단정하고 수수하고 값도 안 비쌀 거 같은데 실제로는 꽤나 비싼 시계? 들은 어떤 게 있을까요?
본문 이미지 중에서는 비교적 맨 마지막 사진 맨 오른쪽 시계랑 비슷한 느낌으로..
우주견공
18/08/26 11:58
수정 아이콘
18/08/27 00:11
수정 아이콘
유일한 고급 시계가 gmt인데..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78027 [일반] 문 대통령 “국민연금 국가 지급 보장 분명히 하라” 지시 [207] 분수14918 18/08/27 14918 4
78026 [일반] 나이스게임티비 염천교에서 재밌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15] 능숙한문제해결사8606 18/08/27 8606 0
78025 [일반] 내년 공무원 임금이 1.8% 오른답니다 [277] 홍승식18927 18/08/27 18927 12
78023 [일반] 플로리다 잭슨빌의 게임대회장에서 총기난사사건이 벌어졌습니다. [72] 후추통15435 18/08/27 15435 0
78022 [일반] 인생 미드 몇 개 추천 [116] 생각안나19745 18/08/27 19745 8
78021 [일반] [영화] 서치(Searching) 추천합니다. [16] Semifreddo9027 18/08/27 9027 2
78020 [일반]  [뉴스 모음] No.192.5. 돼지 눈에는 돼지만 보인다 [22] The xian9916 18/08/27 9916 33
78019 [일반] 한때 전유럽을 발아래에 두던 나폴레옹의 말년 [26] 신불해12153 18/08/27 12153 31
78018 [일반] 야구에서 일희일비하지마라 [65] truebeatsfear10544 18/08/26 10544 3
78017 [일반] 그것은 알기 싫다 경제위기설의 구성요소들 [71] 히야시15556 18/08/26 15556 5
78016 [일반] 태풍 솔릭이 몰고 온 기압배치의 파괴 [24] 아유10010 18/08/26 10010 2
78015 [일반] "최저임금 부담" 식당에서 해고된 50대 여성 자살 기사 삭제 파문 [54] 말다했죠15928 18/08/26 15928 22
78014 [일반] 입에 뭐가 났다. [6] 헥스밤7956 18/08/26 7956 20
78013 [일반] 삽자루가 이야기하는 진짜 댓글 알바들 [88] 삭제됨19436 18/08/26 19436 25
78012 [일반]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결과 [278] SkinnerRules21047 18/08/25 21047 12
78010 [일반] 트럼프 지시로 폼페이오 방북 취소.. [40] 삭제됨14168 18/08/25 14168 3
78009 [일반] 꿈을 이루고 싶은 절박함, 이를 위한 노력 feat. 프듀48 [15] 뒹구르르7107 18/08/25 7107 5
78008 [일반] 고급 시계의 세계, 그리고 나를 행복하게 만드는 취미란 [30] 삭제됨11132 18/08/25 11132 9
78007 [일반] 꼰대질의 패턴 - 가불기 [36] The xian9899 18/08/24 9899 10
78006 [일반] 생산가능인구의 변동과 취업자 수 [31] LunaseA10080 18/08/24 10080 8
78005 [일반] 지루하고도 비루했던, 26년의 기다림이 끝났습니다. [55] RedSkai13430 18/08/24 13430 111
78003 [일반] 다스뵈이다 29회 삼성, 삽자루 그리고 표창원 [22] 히야시14309 18/08/24 14309 18
78001 [일반] 동일본대지진 쓰나미를 피한 일본 후다이 촌 이야기 [20] 10047 18/08/24 10047 5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