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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8/11/24 16:26:13
Name 스웨트
Subject [일반] [잡담] 연애의 홍탁집 아들 (수정됨)
마른사람은 먹부심이 있다고 한다. 이게 무슨 시나락 까먹는 소리? 살찐 사람들이 마른 사람에게 너는 너무 안먹어서 마른거다 라고 하면, 마른사람들은 반발을 하며 말한다. "왜~ 나도 많이 먹어. 너 먹는만큼 먹는데?" 이것은 반은 맞고 반은 틀린 소리다. 식사에서 마른사람들은 남들이 먹는 만큼 먹으려고 노력한다. 밥을 먹으러 가면, 같이 밥 한그릇을 다 먹는다.(물론 이것도 못먹는 사람들 많다. 그러니까 마른사람이겠지) 문제는 밥만 먹는다. 콩자반이며, 계란말이며, 오이무침이며, 감자채며 반찬엔 그닥 젓가락질 없이 그냥 밥만 한공기 다 먹는다. 그래도 일단 일일 할당량을 채운것이지. 나는 남들만큼 먹었다.한공기 먹었다.

살찐 사람들은 고루고루 먹는다. 절대 탄수화물 중독자가 되지 않는다. 이것도 맛보고, 저것도 맛본다. 또한 살찐 사람들은 마른사람과 먹는 식사는 할당량 만큼 먹지만, 아무도 보지 않는 집에 있을때, 출출하다 싶으면 기가막히게 라면을 끓이고, 야식을 시키고, 맥주를 딴다. 마른사람은 모른다. 왜냐면? 본적이 없으니까. 체감한적이 없으니까. 밤에 출출할때 그냥 이정도면 충분하겠지 하고 먹는 그 양 이상으로 살찐사람들은 먹는다. 그래서 살이 찐다.
마른 사람들은 살찐 사람을 이해하지 못한다. 괜시리 자기의 몸이 체질이 좋아서 먹어도 살이 안찌는줄 안다. 운동을 안해서 살찌는줄 안다.
아니다. 마른 사람은 안먹어서, 그리고 먹을줄 몰라서 안찌는 것이다. 운동은 마른사람도 개뿔 안한다.

"넌 정말 연애에 적극적이질 못하냐? 좀 적극적으로 해봐"

저 엄청 적극적으로 했습니다. 소개팅도 하려고 여기저기 노력도 많이 했고, 내성적인 성격도 고쳐보려고 많이 노력했습니다. 소개팅으로 연락하게 된 분께 아침마다 출근 잘 하라고 카톡도 주고, 잘때도 좋은밤 되라고 카톡 줍니다. 근데 잘 안되는데 어떡합니까?

그렇다. 그건 마른사람이랑 똑같은 생각이었다. 적극적인 사람에게 그런건 그냥 당연한거다. 요플레 사면 뚜껑 핧는게 당연하고, 헬스기구를 사면 빨래걸이로 쓰는게 당연하듯이 그냥 그건 당연히 해야하는거다. 그외에 적극적으로 계속해서 그사람에게 내가 관심을 가지고 있다라는걸 표현해야 한다. 밥먹자 놀자 뭐하냐 등등
아니 그걸 어떻게 해요 잘 알지도 못하는데? 그래서 거기서 끝인거다. 그 한발자국을 내딛지 못해서 그자리 거기에 계속 연애를 하지 못하고, 남들은 결승점에 다달아 좋은 여자친구, 남자친구와 놀때 나혼자 출발점에서 난 왜 여자친구가 없을까 술이나 푸고 있는 것이다.
물론 잘생겼으면 알아서 잘 되겠지. 결승점이 출발점 한걸음 바로 앞에 붙어 있겠지. 근데 우리는 그게 아니고, 결승점은 멀고도 먼 곳에 있다.

그렇게 적극적이지 않는 다는 말을 들을때마다 참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다. 사실 말을 엄청 재미있게 하는 편도 아니고, 생긴게 반반한건 절대 아니며, 그렇다고 배려심이 뛰어나서 매너남인것도 아니다. 그렇다고 그 적극적. 도대체 남들은 얼마나 적극적으로 들이대는지, 얼마나 친해지려고 노력하는지, 그걸 모르겠다. 알면 따라라도 할텐데, 가이드라인이라도 있으면 그 길이라도 따라갈텐데 내 앞은 그저 망망대해고, 등대며 불빛이며 하나 없는 일자무식 선장님이다.

근데 적극적이라는게 어느정도인지는 몰라도, 대략 이정도겠지 추정을 한다면 그걸 해야 할텐데, 막상 그것도 못하고 있다. 그러다 생각이 문득 든다. 난 정말 연애를 하고 싶은건가? 여자친구를 만나고 싶은건가?

외롭다라는 감정은 언제나 가진다. 주말에 밥때 되는데 밥먹을 사람 없을때. 콘서트티켓 생겼는데 보러가자고 말할 사람 없을때. 주위에 커플들 서로 알콩달콩 애교떠는거 구경하고 있을때. 근데 막상 내가 그 여자친구를 만나기 위해, 노력하고 알아보고 찾아보고 할 투자를 한적이 있나? 어떻게 하면 나를 좋아할까? 어떻게 하면 나를 생각나게 만들까?  를 해본적이 있나? 그냥 일반적으로 남들이 하는 기본적인 요플레 뚜껑이나 핧고 있던건 아닌건가 말이다.

골목식당을 봤다. 홍탁집 아들이 백종원에게 말로 양싸이드 샤대기를 후려치는 뎀프시롤을 맞고 있다. 참으로 게으른 인간이군. 내가 저사람이면 백종원의 말을 듣고 열심히 할텐데. 근데 저사람이 열심히 해본적이 있나? 애초에 얼만큼 열심히 해야하는거 조차 모르는거 아닌가?
아들도 원하는 건 있겠지. 장사가 잘되서 직원들 부리면서 카운터에서 돈만 세면서 오늘은 얼마벌었네. 내일은 엄마한테 카운터 맞기고 난 골프나 치러 가야겠다. 뭐 이런 생각?
근데 난 다른게 있나? 여자친구랑 크리스마스에 눈오는 신촌거리를 걷는 생각? 어디 여행가서 맛있는 음식 먹고 함께 프사 찍을 생각? 벚꽃이 떨어지는 증산교 거리를 손잡고 걷는생각? 근데 애초에 그럴려면 여자친구를 만들려는 노력을 해야 할꺼 아냐.
노력? 했지 했다고, 아침에 일어났냐 점심에 밥먹었냐 밤에 잘자라.... 아니 그런 닭도리탕 일주일에 열번 연습하는 소리 말고 말이다. 노력이란 걸 정말 해본적이 있냐는 말이다.

그렇다. 나는 연애의 홍탁집 아들이다. 개뿔 노력이라고는 하지도 않고선, 소개팅 번번 까이는걸 "나는 재미가 없어. 나는 말을 잘 못해." 이런 핑계만 대면서 날려먹는단 말이다. 어떡하면 내 자신을 잘보일 수 있는지에 대한 생각한번 안해보고.

어쩌면 내 자신 자체를 내가 안좋아해서 일지도 모르겠다. 나는 매력이란게 있는가? 에 대해 언제 항상 고찰하고 생각하지만, 사실 내 매력에 대해선 나도 잘 모르겠다 로 끝난다. 매력이 없으니까 연애를 못하는거야. 여자들이 날 안좋아 하는거야.
그런데 매력이 없으면, 내 주변에 있는 그 좋은 사람들이 애초에 나를 위해 있지 않겠지. 나는 모르지만 뭔가는 있겠지. 그렇지 않을까..?

지금까지 너는 왜 적극적이지 않냐라는 소리에 대해, 혼자서 나자신의 대한 고찰 후 넉다운 된 제 이야기 입니다.

여러분. 노력하세요. 크리스마스는 이제 얼마남지 않았습니다. 화이팅!
(왜 니가 팩폭 털리고 남들한테 노력하냐고 하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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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햄토리
18/11/24 16:31
수정 아이콘
연애의 백선생님이 등판해 주셔야...
18/11/24 16:40
수정 아이콘
가만히 있는사람보다는 인터넷에서 조리돌림 당하는 굿끼제먹 같은 짤방주인공처럼 사는게 애인은 훨씬 잘 만들죠.
적극적으로 하면, 안 되었을때 그 반동도 강하죠(자괴감, 이불킥..). 그런 감정에 무디어지거나, 아니면 그 고통후에 있을 과실이 더 가치있는것이거나.
전 이제는 둘다 아니어서 못해요..감나무 밑에서 입만 벌리고 있어요. 감 안 떨어지면 그냥 누워서 꿀잠자면 그것도 괜찮죠.
죽자군
18/11/24 16:40
수정 아이콘
먹는 부분에 대해 동감합니다
연애는 케바케라 모르겠지만..

하나 궁금한게 있네요
그렇다면 그 '몰라서'는 그 사람의 잘못일까요 잘못이 아닐까요?

친구랑 모르는건 잘못이다 아니다로 격론을 오갔던적이 있어서.. 하하
18/11/24 17:07
수정 아이콘
그게 배우기 어렵다면 본인 잘못은 아니고 배우기 쉽다면 본인 잘못이라 봅니다
덧셈뺄셈 모르는 사람들 보곤 뭐라 해도 특수상대성이론 모르는(타이틀 말고...) 사람들 보곤 뭐라 안하잖아요
그리고 연애의 경우 어려운 편이라고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죽자군
18/11/24 17:48
수정 아이콘
배우기 어렵다와 쉽다도 결국 사람마다 상대적인 부분이 있더라구요..
배우기 쉬운것도 때론 싫다고 안배우기도 하고요.
아직도 아리송해요 타인의 기준이란
크르르
18/11/24 16:52
수정 아이콘
마른 사람으로 초반부 극공감하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연은 있더라구요. 그러니 크리스마스까지 화이팅?!
라울리스타
18/11/24 17:22
수정 아이콘
마른 사람들 이야기가 공감되네요. 나이가 들다 보니 정말 마른 체질인 사람은 생각보다 몇명 안되고 일반적으로 마른 사람은 '식단/운동 관리를 꾸준히 하는 사람' 내지는 '그냥 입 짧은 사람'이 더군요 크크 어릴때 절대 살 안찔것 같던 사람들도 결혼하고 아재가 되니 엄청 살쪄있는 경우도 많구요 크크

요즘의 연애라는 게 참 그렇습니다.

예전보단 나아졌어도 아직도 남녀간 같이 어울리는 문화가 적다보니 성인이 되면 더더욱 남자는 남자끼리, 여자는 여자끼리 어울리는 경우가 많죠. 그러다 보니 서로 이성에 대한 의사소통이 상당히 적고, 각자 성에 편중된 연애관을 가진 경우가 많아요.

게다가 정형화 된 걸 좋아하는 우리나라 특성상 연애 초반에 남자는 어떻게 해야한다, 그래야 진짜 여자를 좋아하는 것이다...여자는 이렇게 행동해야만 너에게 관심 있는 것이다...이런 프레임들이 상당히 많아서 연애 초반에 몸에 맞지 않는 듯한 옷을 입고 움직여야 하는 경우가 많지요. 사실 상황에 따라 시시각각 실시간으로 변하는게 연애 감정인데 말이죠. 크크

누구는 어떤 사람에게 관심이 있어도 막 인싸(?) 처럼 적극적으로 가는 것이 어색한 사람들도 있는데...이런 사람들은 가면쓰고 행동해도 상당히 어색하거든요 크크크
복슬이남친동동이
18/11/24 17:32
수정 아이콘
사실 보통 선천적으로 마른 체질의 사람이 운동을 하면, 오히려 살이 많이 찌기도 합니다. 제 사례가 그렇습니다 크크

뭐 본론은, 연애에 관한 고민은 '연애' 자체보다는 '자기 자신'에게 집중할 때에 해결된다고 생각합니다. 딱히 연애의 전문가는 아니지만 큰 고민 없이 지속적인 연애를 한다는 것만으로도 저한테 조언을 구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전 항상 방법론보다는 계발론을 말하는 편이에요. 그 이후의 고민은, 크리스마스는 얼마 남지 않았지만 어떻게 보낼지 1도 생각해 둔 게 없어서 여친 하자는 대로 할 생각인 저 같은 놈이 할 고민이죠.. 이쪽은 자신 없습니다...
18/11/24 18:13
수정 아이콘
그냥 평소에도 운동열심히 하고 영화 보고 노래 들으며 트렌드 쫓으며 자기계발하며 대화거리 만들면 언젠가 오지않겠습니까
-안군-
18/11/24 18:15
수정 아이콘
다이어트에도 성공해보고, 금연에도 성공했지만 연애만은 성공하지 못했습... 아흑.. 왜 눈에서 땀이;;;
제발조용히하세요
18/11/24 18:18
수정 아이콘
솔로크리스마스~
롤링씬더킥
18/11/24 18:19
수정 아이콘
보통 적극적이라 함은 잘 치고나갈때를 아는걸 적극적이라 하더라구요.
뭐 적당한 때에 적당한 호감 표현을 잘 한달까요?
18/11/24 19:01
수정 아이콘
제가 봤던 미남이 아닌데 연애 잘하는 사람들 공통점은 거절을 두려워하지 않더군요

같이 길거리 지나가다가 와 저 여자 이쁘다 이러고 보고 있는데 바로 옆에가서 말검;;

그냥 하는거에요 잡생각 안하고 안되면 마는거고
그게 매력이 되더라구요
할러퀸
18/11/24 19:13
수정 아이콘
적극적<=자신감<=자신의 매력을 끌어낼 줄 아는 것<=자존감<=성취감<=자기계발<=노오력
김솔로_35년산
18/11/24 19:43
수정 아이콘
연애 백선생님 뵙고 싶습니다 ㅠㅠ
10년째도피중
18/11/24 19:49
수정 아이콘
어라 다들 비슷하구나. ㅜ.ㅜ 공감의 추천 누르고 갑니다.
하지만 그래도 그 노오력을 멈추지 마세요. 너무 지레 겁먹고 움츠리지 마세요. 어차피 연애의 홍탁집 인간들에게 상대의 반응이 싸늘한 것은 당연한 겁니다. 그걸 씹고 나갈 수 있어요. 어쨌든 그 집에도 가는 사람들이 결국 있듯이.

....라고 지난 날의 나에게 말해봅니다. 어흑.
모태솔로
18/11/24 19:56
수정 아이콘
올해만 크리스마스 있는게 아니에요 2000년간 있어왔고 내년에도 내후년에도 있어요 너무 자괴감 갖지 마시고 일단 즐겁게 사세요크크크
전직백수
18/11/24 20:05
수정 아이콘
아웃겨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웃긴데 울고있습니다....내이야기같아추천
우와왕
18/11/25 02:52
수정 아이콘
와... 저만 이런 게 아니었네요.. 슬슬 혼자 살 준비 중이었는데
18/11/25 13:24
수정 아이콘
노력한다고 다 되는것도 아니지요. 자신이 뭔가를 알아냈을때 정답을 알았다고 착각하는데, 정답을 향해 근접하고 있을뿐 여전히 정답에서 멀리 떨어져 있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노력하면 죽이되든 밥이되든 결과가 나오지만 죽이 될 노력은 기회비용으로 인해 사실 안하는게 더 좋았던거죠. 그건 마치 당구 잘치는 사람이 하는거 구경해보면 그냥 따라하면 쉽게 될거 같지만, 그 각을 보고 힘조절 배우는게 쉬운것도 아니고 재능도 필요한 일이라는걸 뒤늦게 깨닫는 경우랑 비슷합니다.
강미나
18/11/25 13:41
수정 아이콘
세상에 이렇게 구구절절 맞는 말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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