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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5/15 14:50
이거 한참 연재중일 때 피쟐에서 추천글 읽고 봤습니다.
정말 좋은 작품이죠. 개인적으로는 어서오세요 305호와 함께 웹툰 투톱입니다.
19/05/15 15:02
어30은 나름 시대를 잘 탄 작품같기도 합니다. 지금 연재했으면 그것도 댓글창 깨나 시끄러웠겠구나 싶은 부분들도 있죠. 요즘은 남성분들이나 여성분들이나 상당히 예민해져 있어서...여성운동 내부에서도 동성애 배격하는 과격파가 그때보다 목소리를 얻은 상황이구도 하고 말이죠
19/05/15 15:27
전 주인공이 그와중에 글쓰기에 재능이 있다는게 너무 깨더군요. 물론 주인공처럼 재능러가 있겠지만 어지간한 환경에선 잘난집에서 레슨받은 애가 고등학교 레벨에선 주인공보단 글쓰기를 더 잘해보일꺼라서...
19/05/15 15:36
내가 니편이 되어줄께 라는 노래가 떠오르는 웹툰입니다.
위로가 되기도 하면서 현실에선 이런 일이 없을거란 생각에 허무해지기도 합니다.
19/05/16 01:09
이거 초반부에는 제발 주인공 행복해지고 별일 없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조마조마하며 읽었는데, 나중에 주인공 일들이 너무 잘 풀리니까 반대로 실망하게 되더군요. 주인공 캐릭터 설정이 처음부터 글 잘 쓰는 중학생이었고 작가로 잘나가게 된 건 그렇다 치더라도, 불행의 근원인 아버지가 뜬끔 없이 죽는 건 너무 억지 였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복권 같은 행운(?)과 빛나는 재능으로 불행을 극복하는 게 아니라 좀만 더 현실적이고 평범하게 행복해지는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방법은 없었을까 하는 아쉬움이 들던 작품이었습니다. 물론 그래도 정말 좋은 작품이었고 재밌게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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