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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5/22 11:16
[도복입은 아재 둘이서 헉헉퍽퍽 땀 흘리면서 유도도 아니고 체조도 아닌 이상한 움직임으로 서로를 휘감으면서 딩굴거리는....]
저에겐 이걸로 아웃입니다. 역시 격투기는 입식 타격기죠! 얼마나 멋집니까?! 철권 안해보셨나요들?! 입식 타격기 배우면 철권처럼 나쁜 놈을 때려눕힐 수 있답니다! 이거시 남자의 간지죠!
19/05/22 11:36
주짓수 재미들릴 즈음 바리스타가 꿈이라던 고1 남학생, 고2 여학생과 스파링 하고나서 주짓수 접었습니다.
나보다 덩치 작은 사람한테 얻어맞고 나니까 너무 자존심 상해서... 크크크크크 ㅡㅠ 암튼 주짓수 좋은 운동입니다! 덩치고 주먹이고 상관없이 블루벨트만 따도 체격 엇비스무리한 일반인은 충분히 제압 가능하다구욧!!!!
19/05/22 12:59
장담컨데 나보다 잘하는 사람이랑 하면 어떤 미남미녀가 온다해도 스파링할때는 좋다는 생각 하나도 안들겁니다.
어쩌지 어쩌지 으웨에에에엑 태태태태태탭 자 스파링 계속 어쩌 으웨에에에에에에에엑 태태태태태태탭
19/05/22 14:43
격알못인데, 주짓수/관절기 관련 글 볼때 가끔 드는 궁금증이 있습니다.
합의금이나 격투기 차원이 아닌, 치안 유지 상황(이를테면 다대다 상황에서 경찰이 구사한다거나)에서 관절기가 '완벽한 제압'에 어떤 효과가 있는지 궁금합니다. 가끔 유투브 등에서 보는 '입식타격 제압'의 메커니즘은 권투의 다운 같은 것처럼 보여집니다. 쳐맞고 혼절. 레슬링/유도의 제압은 말씀대로 '바닥에 꽂아버리기'가 가능하고 바닥에 꽂힌 사람은 보통 잘 못 움직이니까요(잘못하면 평생 제압될 거 같기도 합니다...). 주짓수 대회를 본 적은 없지만 주짓수/관절기로 탭-항복을 받아내는 종합격투기 경기는 몇번 본 거 같습니다. 이게 실전 치안유지 상황이라면 목을 더 졸라서 혼절시킨다거나 관절을 완전히 꺾어서 입원시킨다거나 하는 방법으로 보내버릴 수 있을 거 같은데, 이 경우라면 바닥에 꽂아버리는 것과 비슷한 문제(합의금이라거나 비가역적 손상이라거나)가 있을 거 같습니다. 탭-항복을 받은 후에 관절이나 목을 놓아주어도, 권투에서 다운되거나 유도에서 바닥에 꽂힌 상황처럼, '제압'된 상황이 되는 건가요? 자전거/오토바이 타다 바닥에 내동댕이쳐본 경험이나 강한 물리적 충격을 받아 머리가 띵해본 적은 있지만 목이나 관절을 졸려본 경험은 없어서 잘 몰라서 여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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