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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6/30 15:17
김정은이 왜 아직까지 핵포기를 못하는가에 대해 생각해보면 이미 리비아, 우크라이나 사례가 있기 때문이라고 보는데, 이번 판문점 회담이 이와 관련해 뭔가 획기적인 딜을 거는 첫 걸음이었으면 좋겠습니다.
19/06/30 15:19
이 정도까지 온 것 만으로도 정말 경의를 표합니다. 물론 정말 비핵화 아직은 어렵다고는 보지만 그래도 과거에 비해서는 장족의 발전이죠. 언론이건 자유당이건 안 되라고 저주를 퍼 붓는걸 보면 참 정치란게 감정적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결국 저게 잘 안 되면 다같이 죽는건데 말이죠.
19/06/30 15:30
경제에 대한 생각이나 이념은 다를 수 있지만 전쟁나면 다 죽는건데요. 초가산간 타도 이가 죽는거만 좋아한다던데... 딱 그 모양인듯. 기득권이고 돈이고 살아남은 다음이야기인데 감정적으로 너무 민주당이 미우니 무슨 의미인지도 모르고 욕만 하는듯 해요.
19/06/30 15:26
베트남 회담 이후로 일단 기대감은 낮추고 지켜보기로 했습니다. 잘되면 그때 좋아할 수 있어서 좋고, 혹시나 별개 없더라도 크게 실망하지 않으려구요.
그래도 미사일 쏘면서 너 죽자 나죽자 하는것보다 훨씬 좋은건 맞는거 같아요
19/06/30 15:31
역대 최초로 세 정상이 판문점에서 만나는건데 실질적인 협상 결과가 지금 당장 오가지 않더라도 엄청난 상징적 의미가 있을 것 같습니다. 성공한 트윗의 몇 안되는 사례가 될거 같네요.
19/06/30 15:34
서로가 서로의 이익을 위해 만나는 자리이긴 해도, 판문점이라는 상징적 공간에서 세 정상이 모두 만난다는 사건이 이렇게 빨리 현실로 이루어질 줄은 정말 몰랐습니다.
19/06/30 15:35
계속 진전이 되고 있는 중이라서 아직 글을 못 올리는 거죠.
3자 회담이 끝나고 나면 좀 더 생산적인 논의를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이번 만남에 기대를 걸기보다는 꽉 막힌 상태를 풀 수 있는 교두보가 되기를 바랍니다. 그걸로도 충분하구요.
19/06/30 15:37
트황상의 정상회담에서 발언들을 요약하면,
1. 민주당은 전쟁만 하려고 했다.. 나는 아니다. 2. 나때문에 여기까지 왔다. 3. 문재인 고맙다. 이번 방문은 80% 이상 대선을 노린 퍼포먼스라고 봅니다..
19/06/30 15:43
어차피 짧게 만나는거니, 평범하게 이야기만 좀 하고 헤어질것 같아요. 그정도만 되도 좋은거죠. 만약 뭔가 진행된다면 후속이벤트(?)에서 그렇게 되겠죠.
19/06/30 15:45
트럼프는 역시 전략가네요. 절대 이건 충동적인 방문따위가 아닙니다. 다 계산된거죠.
하지만 설레발과 같은 일은 요원할꺼라 봅니다. 오히려 냉철하게 봐야되는 일들이 산적해졌다 봅니다. 안타깝게도 이번 일련의 일로 남북관계에서 한국정부가 할수있는 일은 거의없다는 점을 재확인한게 슬픕니다. 정부는 트럼프는 결코 공짜가 없는 사람이라는걸 반드시 감안하고 다음 전략을 추진했으면합니다. 아무튼 화이팅입니다
19/06/30 16:01
운전까지 해주시는거라면야 그저 더욱 감사한일. 황상께서 해결까지는 못하더라도, 가이드하고 분위기만 만들어 주고 가셔도 그저 갑음할 일이죠.
19/06/30 19:18
애당초 현재 정부 없었으면 아직도 북미 모두 책상위에 핵미사일 자랑이나 하고 있었겠죠. 현재까지 일을 끌고 온 것만해도 남한 정부는 할 일 다 했다고 봅니다.
19/06/30 15:45
뭐 보여주기...쇼...이런말을 다 제치더라도
살다살다 북한의 수장과 미국의 수장이 판문점에서 만나는 날이 올줄은 생각도 못했습니다
19/07/01 01:45
그게 엄청난 이유가
북쪽으로 걸어갈 때 트럼프 경호원 단 한명도 없었음. 경악할 일이자 소름끼치는 일이죠. 비쥬얼 때문에 방탄복도 못 입었고요. 그야말로 [목숨걸고] 넘어갔다 온거죠. 적국+경호없음 미친.. 재선용 퍼포먼스가 필요하고 쇼맨쉽이 있는 사업가 출신 트럼프라서 가능한거지 오바마나 힐러리였으면 절대 절대 불가능한 일이죠.
19/06/30 15:46
... 전 일단 회담을 재개한게 신기해요.
사실 북미회담이 주고, 한국은 거기에 중계자 역할로 시작한게 다죠. 한국측에서는 미국과 동일한 목표, 북한의 개방을 원하고 있고, 미국과는 달리 북한의 수요를 충족시키지 못하니까요. 그래서 작년에 북미회담이 잘 되야 했는데 중미 무역분쟁으로 질질 끌리고, 트럼프가 한방 빅딜 노리다가 깨졌죠. 상식적으로 생각해보면 아래 실무진이 조항 다 적고 트럼프랑 김정은이 싸인만 하는 각이었다가 트럼프가 더 큰걸 원한다고 그자리에서 얘기하면서 파토난거잖아요? 그럼 협상을 재개할 때는 트럼프가 북한측 요구를 좀 더 수용해야 할텐데... 지금 트럼프 하는 거 보면 외교적 보상 그런거 없고 그냥 0에서 다시 시작하는게 참 대단...
19/07/01 02:05
회담을 재개 할 수 있게끔 여지를 남겼었죠. 결렬된 이후에도 계속 북한과 원만한 관계를 원한다고 인터뷰 했었고요.
하노이 회담은 이미 실무진에서 협상 끝난건데 [막판에 트럼프가 빅딜 강요한 이유는 탄핵국면 때문]입니다. 이미 1차회담이 있어서 2차회담은 크게 이슈도 못받는 상태였고 2차 회담 당시 실시간으로 미국에서 엄청난 폭로가 진행중이었었죠. 그래서 뭔가 상황을 반전 시키기위해 오히려 역으로 결렬시켜서 뉴스가 도배되었습니다. 다시 냉전사태가 되느니 마니 하면서요. 그리고 지금은 또 재선을 앞두고 민주당이 치고올라와서 적절한 시기에 퍼포먼스를 하여 CNN에서 매우 난감해 하고 있죠. 미국의 민주당 승리 등 여론 만들고 있는데 모든 포커스가 또 트럼프한테 쏠려버려서요. 굉장히 정치적으로 잘 활용하고 있는겁니다. 물론 그게 더불어민주당한테 매우 도움되고 있고요. 반대로 한국당에 매우 불리하게 작용중이죠. 2차 회담 결렬은 좀 타격 있었지만 결과적으로 3차에서 잘됐으니까요.
19/06/30 15:50
어차피 트럼프가 자기 입으로 특별한 진전이 있는 회담이 되진 않을 것이라고 이야기는 했죠.
그냥 퍼포먼스라도 어쨌든 좋긴 좋네요.
19/06/30 15:52
dmz 안간다. 통화만 할거다, 1분만 만날거다. 하더니만
셋이 만나서 지금 몇분짼가요. 단순 이벤트는 벗어난 상황 같으네요.
19/06/30 15:52
뭔가 여기서 더 서프라이즈한 이벤트는 없을까요?
디씨에서는 셋이서 악수한다고 김정은 악수회 개최(...)라고 하는걸 봤네요 껄껄.
19/06/30 15:53
"외교 기밀 누설 논란을 빚은 자유한국당 강효상 의원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오늘 DMZ에서 만나기 어렵다고 밝혔습니다.
강 의원은 오늘 오전 SNS를 통해 자신의 외교안보 채널을 동원해 알아보니 오늘 DMZ 회동은 어렵고 전화 통화 할 가능성이 높다며 이같이 전했습니다." 효상아, 우냐?
19/06/30 15:53
자유의 집 앞에서 세 정상이 같이 서서 대화를 나누고 있네요.
정상들, 경호원, 수행원, 취재진 등이 엉망으로 뭉쳐 있어서 뭔가 종각역에서 번개하는 동호회 아저씨들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못 만나고 통화만 할 거라고 주장하던 모 국회의원은 속이 꽤 쓰리겠군요.
19/06/30 15:58
이게 기점이 되어 큰 변화가 일어났으면 하는 마음은 간절합니다만 현실이 그렇지는 않을 거라고, 어려울 거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래도 미국 대통령이 판문점 넘어 북한 찍고 오고, 남북미 국가지도자가 한데 모여서 악수하고 인사하는 장면을 보게 된 게 어디냐는 생각이 듭니다.
19/06/30 15:59
19/06/30 15:59
김정은 : '사전 조율 된 거 아니고, 어제 오전에 트럼프로부터 연락 받아서 나도 깜짝 놀랐다.' + '하루 만에 회담 가능할 정도로 우리는 좋은 관계'
진짜 번개였네요.
19/06/30 16:00
아니 일본에서 일 끝낸 미쿡 아조씨가 남북한 친구들을 불러서 판문점에서 벙개를 한다?! 이거 라이트노벨 맞죠? 딱 이세계물인데
19/06/30 16:01
나 지금 니네집 앞인데 안나올거야?
자신있어? 얼굴 안볼때야 김정은이 깽판칠수있어도 트럼프가 그냥 저렇게 들이박아버리면 거절이란 선택지가 없어지긴하죠 크크 감히 김정은이 트럼프를 퇴짜놓은 그림이 될테니
19/07/01 02:21
아니죠. 트럼프도 인터뷰로 말했듯이 사전협의 없이 트위터로 먼저 공지한건데 김정은이 나와줘서 고맙다고 했고 만약 안 나왔다면 언론에서 매우 공격했을것이라고 했죠.
지금 미국 민주당 분위기가 매우좋아서 회담 실패했으면 엄청나게 공격했을겁니다. 반대로 회담이 성사되서 민주당 초상분위기고요 크크 한국의 자유한국당도 마찬가지~
19/06/30 16:04
실무회담 있지도 않았고 그야말로 SNS 하나 날린거에 북한이 응해 생긴 특별 이벤트라 여기서 뭐 나올게 있는 회담은 아니죠. 그렇지만 이 회담이 만들어진 과정 그 자체가 의미 있다고 봅니다.
이게 근처에 약속 있어 이 동네에 잠시 들렸는데 좀 보자라는 식으로 지인에게 단톡했는데 슬리퍼에 반바지 입고 튀어나온 격이거든요. 그만큼 미국은 물론이고 북한도 제발 대화하자 판은 깨기 싫다 크게 어필한 셈이죠.
19/06/30 16:06
크크 근데 진짜 북한 컨트롤 하려면 저정도 또라이는 되야하는군요.
물론 트럼프가 사전에 다 계획한 거긴 하겠지만 북미회담을 벙개로 잡다니... 크크
19/06/30 16:09
일단 트럼프, 김정은 두 사람의 개인적인 사이는 괜찮다는 시그널이 되겠네요.
문제는 역시나 실무협상. 어차피 오늘은 회동에 불과할 것으로 보이고... 북한 김정은 입장에서도 하노이 회담 실패로 실추된 이미지 회복을 위해서 이런 행동을 해야 할 때가 되기도 했죠. 결국 이후 협상의 방향이 될 것으로 보이네요. 하노이 회담 때처럼 될것인지... 싱가포르 회담 때처럼 진전이 될 것인지...
19/06/30 16:12
아베가 트럼프 재선에 도움을 줄 선물이 별로 없는 와중에 판문점에서의 김정은과의 만남을 중재하면서 주목을 끌어낸건 한국 외교의 승리라고 볼 수도 있을거 같아요.
19/07/01 02:28
김정은이 한국이나 미국으로 가는 것보다 트럼프가 문재인 대통령처럼 평양가서 연설하는게 더 가능한 시나리오죠.
김정은은 테러 위험 때문에 한국도 못넘어오는데 총기허용국가인 미국은 아예 불가능 크크 완~전 개방 다되고 한국인도 북한 여행 가능한 수준으로 오픈된 이후에 갈까말까죠.
19/07/01 08:06
다른 곳도 아니고 미국 대통령이 초청해서 갔는데 누군가 일 저지르면 지구상에서 없어질 일 밖에... 애시당초 미국 방문하면 미국이 경호를 주관할텐데 그걸 뚫고 죽이진 못하겠죠
19/06/30 16:15
트위터 맞팔 가나요? 크크
앞으로 대북관계가 어떻게 될 지는 모르겠지만 미대통령이 북한땅 밟는 장면을 본 것 자체가 신기하네요. 설마 CG는 아니겠지....
19/06/30 16:17
갈길이 정말 험난하네요
모쪼록 잘 되길 기원합니다. 잘 되길 기원하는 마음에서(?) 현대건설하고 현대로템 저~번에 사놨습니다 크크크크
19/06/30 16:22
이제 다시 공은 다시 김정은이한테 넘어간거죠. 영변 핵시설 폐쇄할테니 경제제재 풀어달라는 X소리 하지 말고 좀 더 진정성 있는 모습을 보여줬으면 좋겠습니다.
19/06/30 16:51
북한과 교류만 된다면..
트럼프입장에선 북한은 노다지죠.. 얼마나 많은 전세계인들이 북한을 관광할까요.. 거기에 트럼프타워 뙇!! 있으면 돈을 진짜 갈퀴로 쓸어먹을듯합니다..
19/06/30 16:30
김정은이 하노이 회담 결렬 때문에 굉장히 곤란한 상황이었죠. 또 정상회담 했다 소득 없으면 안팎으로 난처해 질 수도 있는건데.
이걸 트럼프가 "근처에 왔다가, 생각나서 들렀어."로 풀어주니 안나올 이유가 없죠. 잠깐 나와봐 하고 집앞에 서서 얘기한 수준도 아니고, 거의 3차회담 급으로 얘기하다 가는데..
19/06/30 16:38
합의문이 없어도 되는 만남이라는게 큰것 같아요. 서로 만나서 할말하고 헤어지면 되는 거라 정말 밑져야 본전인거죠. 정말 좋은 한 수라고 생각합니다.
19/06/30 16:42
실속없어도 대화만이 평화죠,
대화를 안하면 전쟁직전이고요. 오십년간 전쟁분위기였으니, 실속없는 대화가 몇십년 걸리든 그 자체에 의미있죠. 분단후 한세기가 되면 그땐 실질적으로 짚어볼수도 있겟구요.
19/06/30 16:46
남북대화 이후에도 북한은 완전한 비핵화를 하지 않았고 그동안 핵기술은 계속 발전하고 있습니다.
실속없이 대화만 하면서 핵기술 발전되게 냅두는게 의미있다고요?
19/06/30 17:19
실속없이 비난만 하며 핵기술 발전및 완성되게 냅뒀던 지난 9년이 생각나네요.
그때에 비하면 지금은 북미대화라도 하고 훨씬 나은거 아닙니까
19/06/30 17:29
9년동안, 아니 님 논리대로 쌓이고 쌓여서 50년동안 주적 전술을 했는데 안 통했으니 바꿔야죠.
50년중에 북미협상 한 적이 있었나요? 인정할건 인정하고 깔건 까야...
19/06/30 17:39
저는 특정 정권탓 한 적 없는데 먼저 9년 운운하시길래 그에 대해 답변드린겁니다. 북한 핵개발을 어느 특정 정권의 기여라고 볼 수는 없잖아요?
그리고 50년중 미 대통령이 북한땅 밟은게 최초인거, 다시 원댓글 인용해서 좋은일이긴 하지만 아직 실질적으로 이루어진건 아무것도 없습니다. 북미협상은 이전 하노이때도 있었고요.
19/06/30 17:54
9년 묶은건 정권탓이 아니라 정책 변화 말하는 거고요.
1년만에 풀릴 문제면 지금 이 난리를 칠 이유도 없어요. 몇년 봐야 할 문제인데 그걸 당장 결과 안나온다고 뭐라 하는건 과하다는 겁니다. 장기적으로 봐야 하는데 일희일비하면 될것도 안되죠. 물론 최종적으로 결과 안 나오면 저도 비판할거에요.
19/06/30 17:27
최종목표는 sci논문이 되어야죠. 그거 쓰려고 지금 아둥바둥 대고 있는거 아닙니까?
역대 모든 정권에 비해서 가장 자주, 많이 남북회담 하고 있는건 맞는데요, 그 많이 하는만큼 뭔가가 있어야될거 아닙니까?
19/06/30 17:47
좋은일이긴 하지만 별로 감흥도 없고 기대도 안한다는데 벌써 무언가 실질적인 성과가 이루어진것마냥 호들갑 떨어대는게 더 코미디같은데요.
당장 별로 감흥이 없다는 이 원댓글에 주룩주룩 댓글달린것도요. 작년의 여러 회담 이후로 최종목표인 sci논문급인 북한비핵화를 위해서 실질적으로 유효하게 이루어진 게 뭐가있죠? 좀 알려주시겠습니까?
19/06/30 18:04
서로 견해가 다른데 내가 왜 굳이 그쪽 틀에 맞춰 봐야하는지 모르겠는데요? 거너스님도 저를 '다른사람들을 자기의 틀에 맞춰서 보는 사람' 이라고 자기 틀에 맞추어서 저를 보고계시네요
19/06/30 20:07
스팸계란간장밥 님//
1. 서로 견해가 다른데 2. 너나 나나 이런식으로 말하시는분들은 공통점이 있긴 하더라구요 뭐 간단히 말씀드리면 님에게는 '호들갑떠는 사람들'이 필요한겁니다. 그래야 본인이 '나는 저런 바보들과는 다르다' 라는 포지션에 설수 있거든요. 그런데 호들갑떨지 않는 사람이 보기에는 님이나 호들갑떠는 사람이나 도찐개찐으로 보입니다. 정확히는 님이 더 흥분하는걸로 보여요. 그러니 웃긴거죠
19/07/01 11:00
Gunners 님//
바텀업 방식은 계속 지지부진해서 톱다운 아니면 진전되지도 않는 게 현재상황이며, 작년의 판문점부터 하노이까지 이루어진 일련의 회담 이후로 북한비핵화를 위해 이루어진 실질적 조치가 무엇이 있냐고 물었는데 '다른사람들을 자기 틀에 맞춰 보는사람', '나는 저런 바보들과는 다르다' 라며 저를 깎아내리고 인신공격만 해대기 바쁜걸 보니 님이 이 사안에 대해서 할말은 없고 제 댓글에 심술은 나니 무언가 트집은 잡고싶은건 잘 알겠습니다. 할말이 없으니 일단 다른사람을 깎아내려야 '나는 저런 바보들과는 다르다' 라는 포지션에 설 수 있지 않겠습니까? 그런데 호들갑떨지 않는 사람이 보기에는 님이나 호들갑떠는 사람이나 도찐개찐으로 보이네요. 정확히는 님이 더 흥분하는 걸로 보여요. 그러니 웃긴거죠.
19/07/01 11:14
스팸계란간장밥 님//
저는 님의 현실인식에 심지어 동의하는 사람입니다 요란하게 떠들고있지만 사실은 해결된건 아무것도 없다-라고 생각해요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어떻게든 해보려고하는 사람들과 그걸 응원하는 사람들을 비웃지는 않죠 그게 님과 저의 차이죠..^^ 그리고 마지막으로 드리고싶은 말씀은 심술은 나니 무언가 트집은 잡고싶은건 잘 알겠습니다 <- 이건 양심적으로 스스로에게 하셔야 하는말 아닐까요..? 한번 본인의 댓글을 열린마음으로 다시한번 보시고 제가 댓글을 봐주시길 바랍니다
19/07/01 17:59
Gunners 님//
어떻게든 저를 다른사람들을 비웃는 사람으로 만드려고 안간힘을 쓰시네요. 북미회담이 좋은일이긴 하지만 기대는 하지 않고 감흥도 없다 라는 제 생각이 기대하는 다른사람들을 비웃는겁니까? 독해력에 문제가 있는건 아니신지. 아니면 애초부터 답정너였는데 제가 걸려들어서 반응해준것 같기도 하군요. 제 현실인식에 동의하신다면 이해가 빠르실텐데요. 좋은일이니 응원은 하지만 감흥도 없고 기대는 되지 않는다. 지금까지의 회담에서 얻어낸 실질적 비핵화 성과가 무엇이 있었느냐 라는 댓글에 논리적인 반박댓글은 커녕 도찐개찐이다 다른사람 비웃는다 자기만의 틀로 세상바라본다 이런 인신공격성 대댓글 다는게 더 이상하다고 생각은 안하세요? 너와 나의 차이 운운하면서 정신승리하는거까지 잘봤습니다. 다른 분들처럼 대화국면 자체가 성과라고 하시면 아 그냥 서로 견해차이가 있는것같다 라고 답댓글이라도 달텐데, 님은 흥분하셔서 바락바락 인신공격하다가 정신승리를 하시니 이건 뭐 어떻게 대해야할지 모르겠군요. 더 댓글 안달겠습니다. 수준떨어지네요.
19/06/30 16:50
결과론적으로 봐야하긴 하는데
그래도 진전이 있을지도 모른다는 기대를 하는거죠. 뭐 대화 아니면 전쟁이라고 이분법적으로 생각은 안합니다.
19/06/30 17:20
기대는 저도 갖고있습니다만 냉철하게 지금 북한의 핵능력에 유의미한 변화가 생긴것 같지않은데요. 기대대로 현실이 이루어진다는 법도 없고요. 전쟁 아니면 대화라고 이분법적으로 생각하지도 않습니다. 이분법 이야기는 왜 쓰셨는지 모르겠군요.
19/06/30 18:09
그 관계개선 하는동안에도 핵개발이 멈추지 않고 진전되고 있다는게 문제죠. 최종적인 완전한 비핵화를 위해 일단 '핵동결'이라도 이뤄내야할텐데 그게 이뤄졌나요? 시간소모와 현상유지는 실패나 마찬가지입니다. 제가 알기로 회담 목표는 '핵동결'추구, 그리고 최종적으로 '비핵화'이지, 북한이 핵개발을 계속하고있는 지금의 현상유지는 아닐텐데요.
19/06/30 18:46
예전의 cvid 없으면 협상 불가! 외치던 강경파보는 느낌이네요.
그리고 님도 썼잖아요. 동결은 회담 목표라고. 그거 달성하려고 회담 진행중인데 목표 달성 안되었다고 쓸모없다고 하면 어쩌라는 건지 모르겠네요. 협상이란걸 아예 모르시는 거 같네요.
19/06/30 18:52
북한이 회담이후 핵실험장 폭파도 했었죠. 근데 숨겨둔 핵시설 더있다는게 드러났고 미사일발사도 했죠. 회담 성과로 북한이 내놓았던 것들이 쇼라는게 드러났고 결국 뒤통수맞은건데, 당연히 비판할만 하지 않습니까? 그럼 멀티비타민님은 이걸 회담성과라고 말씀하시는건가요? 쇼에 당하고 뒤통수맞는걸 협상이라고 하시는겁니까? 뭐 협상은 협상이겠죠. 실패한 협상도 일단 협상이니까요
19/07/01 18:52
그렇게 당장 문제해결하길 원하시면 의용병 모아서 북한 때려잡기라도 하세요.
패전국도 아닌나라 무장해제 시키는 일이 그리 쉬울리가 있나요.
19/07/01 08:11
돈안가고 쌀안가고 저번에 오만톤 보냈나? 2년가까이 입만털고 위기상항이 없으면 그게 실질적으로 이루어 진겁니다. 돈주고 쌀주고 미사일 핵실험 당할래요? 돈안주고 쌀안주고 핵실험 미사일 동결할래요?
19/07/02 00:25
평창이후에 핵실험이나 미사일 실험이 없었던것으로 아는데.
아..우리도 자주쏘는 단거리미사일말씀하시는군요. 뭐 그것도 못참겠으면 우리도 현무니 뭐냐 다 폐기하긴해야 겠네요.
19/07/01 14:29
전쟁이 안난거요..
아니 최소한 이란수준의 전쟁 위기 조차 없는거죠... 이건 누가했죠?.. 심지어 더 호전적인 트럼프 정부를 가지고..
19/06/30 16:42
급작스럽긴 한데... 비건얘기도 그렇고
뭔가 하나 나올것같긴하네요... 대충 내년 11월이 재선일이니... 오늘 조금 풀어주고, 내년 8,9월쯤에 뭔가를 빵 터트릴것같은...
19/06/30 16:43
북; 제제완화필요. 미; 재선대비 업적필요
뼛속까지 비즈니스마인드인 트럼프가 괜히 이런쇼를 하는게 아니죠. 북한도 나름대로 절박하고. 규모야 어찌됏든 진전이 있을겁니다. 인내심을 가져야죠.
19/06/30 16:44
갑자기 만났으니 뭐 없는게 당연한거고 교착 상태를 풀었다는데에 의미가 있을텐데
메시지나 구두합의라도 뭐 하나 나오면 대박이겠네요
19/06/30 16:51
오우야... 이정도 길이면 이미 단순히 얼굴만 보고 간다 수준을 넘어갔네요. 무슨 이야기를 하길래 이게 거의 3차 정상회담 수준으로 길어질까요;;
19/06/30 16:59
오래 회담을 하기는 했어도 갑작스런 회담이라 공동 회견 이런 건 없이 그냥 헤어지는 군요.
그래도 두 정상이 충분히 좋은 얘기를 했을 거라고 믿습니다.
19/06/30 17:04
2, 3주 내에 실무 협상 다시 열겠다고 한건 좀 크네요. 시점 언급없이 후속 조치를 하겠다는 식으로 애매하게 넘어가지 않을까 싶었는데, 이 정도면 그래도 정상들이 갑자기 만나는 것치고는 꽤 구체적인 결과물이라 보여집니다.
19/06/30 17:14
이 정도면 현실적인 수준에서 최고 성과라고 보입니다. 이걸로 북핵 협상 진전은 좀 오바고, 사실상 북미 협상 재개인데 뭐 이정도면 크죠
19/06/30 17:05
트럼프 : 오늘 김 위원장이 안 나와줬다면 저는 개쪽 당했을거고 언론들은 부정적 기사들을 썼을 것이다. 나와준 김 위원장이 너무나도 고맙다.
라는군요. 크크크 이제서야 SNS 날린거 실패할 경우의 상황이 생각나서 나온 듯한 발언이여서 피식했습니다.
19/06/30 17:09
이게 트럼프가 김정은의 의중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있어서 날린 승부수라고 봅니다. 트럼프도 국내 사정(민주당 대선 경선)때문에 뭔가 이벤트를 벌였어야 했는데 이럴때 써먹으려고 한 거 같아요. 겉으로는 트위터를 받아줘서 고맙다곤 했지만 진짜 의도는 '너랑 대화할 사람은 나밖에 없어. 내가 가면 넌 나올 수밖에 없을걸?'이라고 봅니다.
19/07/01 02:41
안철수식 워딩이죠. 새정치, 새보수
구체적으로 뭘 어떻게 하자고하면 욕먹을테니 두리뭉실하게 그럴싸한 표현만 계속 남발해서 인기끌려는거죠.
19/07/01 02:44
CVID 핵폐기만 되도 성공한거죠.
개인적으로 통일은 불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북한도 이제 완전 하나의 국가 수준으로 자리잡으려고 하고 있기때문에 통일로 인한 정권위험을 가질려고 하지 않겠죠. 북한은 잘사는 독재국가인 싱가폴 처럼 되고 싶은겁니다. 그래서 계속 미국이랑 협상 시도중이고요.
19/06/30 18:42
과정에서 생기는 숱한 난관으로 이해하는 것을 그저 못해도 칭찬하는 사람들로 치부하면 좀 곤난하다 보네요.
맹신과 내 생각과 다른 것들은 좀 구분해 생각하실 필요가 있다 봅니다.
19/06/30 19:00
짧은 행간에서 그런 의도를 읽으셨다니 길게 말씀을 드려야하나 싶긴 하지만, 맹신 혹은 종교적인 정도의 지지를 보내는 세력이 있는 것도 사실이지 않나요? 세력을 불문하고 말이죠.
19/06/30 17:34
일단 남북관계가 잘되길 바라는건 누구나 같은마음 아닐까요?
다만 오늘건을 두고 문재인이 실질적으로 한건 없다라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고, 문재인의 공이 크다라고 보는 사람들도 있겠죠.
19/06/30 17:45
그런 각자의 시각을 조금이나마 존중하는 사회가 만들어졌르면 좋겠네요...
그렇지만 남북관계가 잘 되기만 한다면 그것이 과연 중요할까 싶기도 하구요.
19/06/30 21:54
불과 몇년전에 싸드니 핵이니 해서 국가 전체가 위기였는데 이제는 남북관계가 잘되서 평화무드 만드는게 중요할까
이런 경우의 각자의 시각이란 관점에서 행복a 님의 시각이 무엇인지 궁금해 집니다
19/07/01 10:00
핵 위협이 해소되었나요? 북이 미사일 쏜게 한달도 지나지 않았습니다. 북이 보여준 신뢰의 메시지가 있던가요? 그 이후에 남한 정부는 퍼주기 밖에 생각하지 않았던 것 같은데요.
평화 평화 말은 좋지만 호구같이 행동하는건 싫다는 사람이 있을 수 있겠죠. 일진한테 정기 상납금 주고 일주일이 쾌적하면 그게 평화인가요?
19/07/01 12:33
대한민국이 일진에게 정기상납금 안준 적이 있나요? 주고도 대화 끊어서 더 위협받은것 보다는 주면서 문제를 푸는 대 주력하는게 낫지 않을까요?
그냥 일진 얘기 나왔으니 하는 말인데...와서 굽혀봐라 해서 전승절 참석했더니 더 무시받고 휘둘리잖아요. 그래서 더 쎈 일진한테 갔더니 싸드 받으라 해서 덜컥 받고...그게 무슨 의미인지도 몰랐죠. 그랬더니 두번째 일진이 보복한다고 해서 얻어맞고... 조폭영화보면 이런 상황 많잖아요. 꼬붕 데려다가 저쪽 꼬붕이랑 싸우게 하고 줏대없이 휘둘리면 이용이나 당하다가 나중에 칼맞아도 도와주는데도 없고... 심지어는 옆에 일본꼬붕이 하라는데로도 했잖아요. 그나마 협력하던 개성공단도 뜬금없이 폐쇄하니 채널도 단절되고... 그런 맨 아래 괴롭힘 당하면서 조종당하는 당사자들끼리 해결보는게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간 조종 당하면서 서로의 안위와 번영을 뒤로한 채 짖어대던 당사자들이 만나서요. 무슨 확성기 수백개로 짖어대는게 군사적 전략인것 처럼 언론까지 떠들던 때가 불과 몇년도 안됐어요. 무언가 만나서 떠드는게 외교입니다. 위험도가 높다 하더라도 만나서 해결해야 해요. 그게 모여모여 당사자들도 그간 못느껴봤던 위닝멘탈리티도 느껴봐야 하고, 주변국들의 반응도 봐야하는 겁니다. 하필이면 예전 갈등의 종결자가 미국과 북한이죠. 정전 당사자가..그 당시 남한은 그런거를 주도할 능력 자체가 없었구요 호구 당하는 느낌이란건 무언가를 주도적으로 하지 못할때 생겨요. 무언가를 주도적으로 해서 성공을 해야 위닝멘탈리티가 생깁니다. 빅클럽이 네임드 비싸게 돈주고 영입하는게 돈만 들여서 되는게 아니잖아요. 클럽의 위상이 있기 때문입니다. 더 큰 성공을 위하여 주변국들에게 투자할 때도 됐습니다. 멀리 있는 일진국가들에게 조공만 받치다가는 정말 대리전쟁 위기 생겻을때 대응을 못하게 된다고 봅니다 이전 미중 무역전쟁에서도 패권 전쟁으로 일 더 커지면 예상되는 대리전쟁 위험지역 중의 하나가 한반도였습니다. 미중갈등 불거지면서 시진핑이 김정은 만나는게 시간 남아돌아서 그러는게 아니잖아요. 일진이 누구인지 그 대리로 우리가 어떤 위협을 당하는지 한번 보시죠
19/07/01 13:21
'그래서 전쟁하자는거냐?' 류의 댓글과 크게 다르지 않아 보이네요.
싸드는 잘 한 선택이었다고 생각하고, 일시적인 중국의 보복은 장기적으로는 손해가 아니며, 장기적으로 미국과 더 친밀하게 지내야 하며, 북한에게는 철저하게 팃포탯으로 접근해야한다는 것이 제 생각입니다. 미국이 일진이라는 취지이신 것 같은데, 그런 일진이라면 자청해서 쇠사슬이라도 묶는게 나을 것 같네요. 비유를 비유로 받아들이셔야지요... 북한이 일진입니까? 대한민국이랑 국력이 상대도 안되는데요? 개성공단 폐쇄로 대화단절이 됐다니... 뭐 북한을 선이라고 가정해두면 그런 결론이 나올 수는 있겠네요. 저랑은 생각이 전혀 다르시네요.
19/07/01 15:21
1. 전쟁 하자는 건 아닌거 맞죠?
2. 일진은 미국과 중국이에요. 그 아래 꼬봉이 한국과 북한이구요. 그래서 일진과 잘 지내는 것도 중요하고 그 옆의 꼬봉과도 굳이 대리전을 치룰 정도의 관계 악화는 필요 없다는 거에요 3. 개성공단이 우리에게 돈이 되는데도 폐쇄를 지지한다면 오히려 북한을 이용하지 못하고 남북관계를 선과악프레임의 시선을 가지고 있음을 자인하는 겁니다. 가령 저의 아버님이 생각하시는 것처럼요. 그게 나쁘다고 샹각치는 않아요. 젊으실때 각인된 고통이 있으니까요. 4. 일진은 미국이지만 저라면 자진해서 솨사슬을 차거나 하지는 않고 능동적으로 개척해서 주변국과의 영향력을 늘리는 방향을 취할꺼에요. 5. 위의 상납금 관련해서는 북한에게 준 돈만을 의미하지는 않습니다. 평화를 유지하기 위한 비용을 의미합니다
19/07/01 15:33
1. 전쟁을 피하기 위해서 국가를 파탄내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럴바엔 전쟁을 불사하자' 정도로 표현할 수 있겠네요.
2. 둘 다 꼬붕이지만 북한은 남한에 또 양아치짓을 하죠. 왜 자꾸 논점을 흐리세요. 일진은 그런 의미로 한 비유가 아니라니까요? 북한이 뜯어간다고 헤헤 거리면서 뜯겨나가는게 호구짓이라니까 왜 자꾸 딴 소리를 하시는지... 3. 우리에게도 돈이 되지만 북한에도 돈이 되고, 그것이 북한 김씨 정권의 수명을 연장시켜 주기 때문에, 장기적인 관점에서 그만두는게 맞다고 볼 수도 있겠죠. 게다가 북한이 이를 역으로 협상카드로 사용하기까지 하는데, 굳이 개성공단에 목멜만큼 개성공단이 간절한가요? 4. 그정도 국력이 됩니까? 미국 없으면 중국, 일본에 비빌 수도 없을텐데요? 능동적 개척, 주변국과의 영향력 말은 좋죠. 구체적으로 어떤 구상을 갖고 계신지는 잘 모르겠지만요. 광해군 뽕에 빠져계신건지... 5. 저는 북한에게 준 돈을 말하고 있어요. 왜 혼자 멋대로 미중이 일진이지! 이러면서 자기 얘기를 하세요? 북한의 양아치짓을 가리키는 비유라구요. 싸움도 못하는 일진(말죽거리의 햄버거 정도를 상상하시면 되겠네요)이 계속 삥을 뜯어요. 누군가는 그 삥을 주면서 그정도의 평화를 유지하는게 맞다고 생각할지도 모르죠. 근데 저는 아니라구요. 그런 차이를 존중하자는 댓글이었는데 뭔 자꾸 딴소리를 하면서 태클을 거시는지요? 존중할 마음은 있으세요?
19/07/01 16:15
행복a 님//
0. 기분이 안좋아져서 전쟁을 불사하자 말할 정도면 어차피 대화가 안되리라 생각했습니다. 전쟁은 안된다라고 생각하신다면 그 부분에 대해서는 저와 같은 생각을 가지고 계신겁니다. 전쟁이 차라니 낫다 라고 말씀하셨다면 아마 댓글 더이상 달지 않았을 겁니다. 1. 보통 글로벌 형세를 논할때 G2를 의미하기 때문에 일진이라는 표현을 사용하셔서 미국 중국이라 생각했습니다. 서로간의 다른 국제정치에 대한 상황 인식때문에 간단한 비유조차 서로 딴말을 하게되는군요 2. 북한이 일진이 아니라 생각했던 이유는 또하나..한국의 국력이 압도적으로 앞서나가기 때문입니다. 그런 점에서 같은 인식을 갖고 계신듯 합니다. 경제력, 군사력, 시민의식 모두 말이죠. 3. 한 국가가 어떤 영향력을 높일 때에는 비용이 들어갑니다. 지난 몇십년간 미국이 한국에 원조한 비용이 단순히 우리가 이뻐서는 아니라고 생각하시죠? 4. 일대일로로 중국이 아시아권, 유럽 부분의 확대와 함께 아프리카의 원조를 미국 이상으로 확대해 나가는 중입니다. 물론 일대일로는 자기들의 영향력 확보를 위한 것임에도 해당 국가의 부폐한 세력과 손잡고 경제적 이득까지 챙기다가 조금씩 활기를 잃고 있지만 말입니다. 5. 미국이 잠시 패권을 손 놓으니 일본이 비행기 타고가서 폭격을 하는 일 까지 생깁니다. 빡치고 나서야 본격개입을 하게 되었지만 개입 이후에는 침략을 받은 기억 때문에 국지적 영향력 확대를 위하여 돈을 쓰게 됩니다. 6. 냉전 후 국지적인 전쟁을 제외하고 잠시 세계가 좀 평화로운 듯 보였습니다만 미중이 다시 서로 이빨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양강 사이의 문제가 불거질때마다 그 대리 양상을 보이는 지역에는 크고작은 잡음이 발생할 것입니다. 양안문제, 티벳, 홍콩 등등...한반도도 그 중 하나입니다. 이미 박근혜 정부때 포지션 잘못 취했다가 양국으로부터 개취급받은 기억이 있습니다. 7. 통상 평화 달리 말해 전쟁 억지를 위한 비용의 측정은 쉽지 않습니다. 하지만 전쟁 발생의 위험도는 전쟁유발국이 망해도 전쟁상대국의 망함의 정도가 워낙 쎈 경우 그 차이로 인하여 발생하기도 합니다. 전쟁유발국은 망해도 손해보는게 없으니까요. 달리 말해 국력이 매우 처지는 국가는 떼쓰는 전략이 유효하기도 하고 들어주기도 해야한다는 의미입니다. 물론 효용론자들의 이론이지만요. 8. 오로지 미국의 꼬봉, 북한은 중국의 꼬봉이 되버리면 한반도 전쟁 발생 자체의 비용은 그저 양 패권 싸움이 있어서의 첫번째 판돈 정도로 격하됩니다. 달리 말해 국가적 규모에 비해 전쟁 리스크가 커지게 됩니다. 9. 우리가 밈으로 타이완 넘버원, 홍콩 독립, 티벳 독립 외치는건 그쪽의 정의와 관련된 것도 있지만 한편으로는 안정된 포지션에 있기 때문에 더 쉬운겁니다. 싸드 배치하고 중국 무역규제 일어날때는 중국을 욕했지 웃으면서 타이완넘버원을 외치지 못합니다. 지금 사정이 나아졌음을 말씀드리려는게 아니라 리스크가 있는 환경속에 살고 있음을 말씀드리려 하는 겁니다. 따라서 자발적으로 쇠사슬을 버리려는 의도가 광해군뽕..다시말해 늘 실패한 역사만을 가진 과거의 기억...에 의해 비웃음을 사거나 실행도차 해보지 못하게 되는 경우는 없었으면 합니다. 요새 두유노우클럽에도 매월 한명씩 들어가잖아요.
19/06/30 17:27
망하라고 고사 지내는 분들에겐 안타까운 일이지만 이렇게라도 풀리면 한국 입장에선
꽁으로 주워먹는 대박이 아닐까요? 그나저나 대북주 타라고 할 때 탈걸 후회가 막심합니다... 안 될 놈은 다 이유가 있네요.
19/06/30 17:38
북한문제는 함부로 최순실마냥 선무당질 하면 안될것 같아요. 그냥 느긋하게 지켜보는게 좋을듯요. 잘될때도, 못될때도.
전에 북미 삐걱거릴때 기다렸다는 듯이 [내가 이럴줄 알았다] 하며 의기양양하던 지금은 탈퇴한 어떤 분이 바로 그 대표적인 나쁜표상이죠. 대체 앞으로는 어떻게 풀릴줄 알고...
19/06/30 17:39
https://cdn.pgr21.com./?b=8&n=80114&c=3482303
내일이 7월인데 예상보다 좀 빠르군요. 역시 요즘은 시즌 주기 더 짧게 잡아야..이러면 왠지 대선용 엔딩전에 위기도 더 나올듯
19/07/01 00:52
가만 있으면 관심을 못받으니 뒤로갔다 앞으로갔다 할거라는 예상을 했지요. 그래서 그동안 뒤로 갈 때도 크게 걱정하지 않는다했고, 생각보다 앞으로가는게 빨랐으니 한번더 뒤로 갈것같다는 겁니다.
19/07/01 00:55
지금 행보가 단순히 앞으로 갔다고 생각하시는 거군요.
그런 행동은 선거와 관련없이 충분히 조율하면서 할 수 있는 행동입니다. 단순히 이정도가 선거에 큰 도움을 줄까요? 이 정도 레벨은 선거 승리를 위해서 트럼프가 힘주기에는 성과가 너무 미미하네요.
19/07/01 01:00
당연하죠 선거아직 많이 남았으니까요. 지금은 관심유지를 위한 진자운동이고 진짜 성과는 더 가까이 나와야 나오겠죠.
전에도 얘기한 적 있지만 성과가 나올 정식회담으로는 서울 회담 찍어봅니다.
19/06/30 17:47
만나는거 자체에 의미를 두기에는 너무 많이 속았고(3번만 속아도 평생 회자될 정도로 많이 속은건데), 만남의 끝에 좋은 결과가 나오길 바랍니다.
19/06/30 18:04
북한보다 소프트했던 이란핵협상이 얼마나 지난하게 협상과 파투를 반복했는지, 핵협상도 없었던 미중수교도 얼마나 많은 마찰이 있었는지를 알면 반걸음이라도 진전되는게 얼마나 가치있는지 알겁니다.
그걸 모르는 인간들이나 해결된게 있냐면서 타박하지. 현실 외교는 삼국지나 크킹처럼 돈가져다 주면 관계개선이 절로 되는 그런 상황과 거리가 멀죠. 북한 비핵화는 앞으로도 엄청나게 등락이 있을 것이고, 이번 이란 핵협상 파기처럼 협정문 싸인 하고도 트러블요소가 산재할겁니다. 일희일비하기보다 꾸준히 인내심을 가지고 접근해야 할 문제죠. 물론 이나라에서 그걸 이해하고 있는 사람은 대통령이하 극소수밖에 없지만.
19/06/30 18:29
다른 얘기긴 한데 주제가 겹쳐서 여기 써봅니다.
아까 트 문 김 3명 있는 사진 하나 유게에 올렸는데 정치 소재는 논쟁성이라고 삭제됐네요 G20 가지고 아베 게시물들은 안 짤리던데 국외 정치인만 있으면 사는거고 국내 정치인 포함되면 삭제인건가요? 아님 그냥 누가 신고 먹인건가... 기준이 뭐징 ?_?..
19/06/30 19:29
DJ 이후로는 미국과 북한 사이의 갈등 구도에서 우리가 이렇게까지 위치선정 잘 하고 있었던 상황이 별로 없죠.
노무현 정권 때처럼 괜히 한발짝 더 나간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해서 큰소리 치는 척하면서 아예 손 놓고 있는 것도 아니고. 현 구도에서 이거 이상의 포지셔닝은 현실적으로 힘들다고 보는데, 이것도 마음에 안들면 원하는게 뭔지 궁금하긴 합니다.
19/06/30 19:41
미국 본토에 있는 민주당에게 보내는 트럼프의 가운데손가락으로 보는 시선도 많긴 한데요
의도야 어찌됐건 결과가 잘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19/06/30 19:47
오늘 판문점 회동은 역사적인 날이군요
남북한 판문점 트위터 번개라니 대단합니다 문통 트럼프 김정은 카톡 단톡방 추천합니다 암튼 좋은일이고 역사적인 만남이죠 트럼프가 재선하고 노벨평화상 받으면 최소한 재임기간에는 한반도는 평화 무드일듯합니다 다만 그다음 미국대통령의 성향이 문제겠죠
19/06/30 20:01
저도 동감입니다
자주 만나야 썸도 타고 데이트하고 사귀듯이요 지금 한반도도 자주 정상간에 만나야 모든게 평화롭게 잘풀리죠 그러다 보면 서로간에 믿음도 생길수 있죠 서로 핵미사일 날리겠다고 설전보다야 오늘같은 평화 무드가 천만배 좋습니다
19/06/30 23:43
북폭이니 전쟁이니 하는 얘기가 나왔던게 북핵때문인데 정작 북핵이 해결안되면 미봉책일뿐이죠 해결이 안된다면 결국 다시 나올 말이라 걱정인겁니다
19/07/01 08:14
당연하죠 돈주고 쌀주고 연평도 포격맞고 핵실험에 미사일 날라가는거 볼래? 아니면
돈안주고 쌀인도적으로 좀 주고 군사충돌없고 핵실험 미사일 동결할래 이게 선택진데 돈주고 쌀주고 연편동 포격맞고 천안함 침몰당한분들이 핵실험 미사일 다 보고나서도 인정못하는게 문통의 성과입니다.
19/06/30 21:00
솔직히 차후에 있을 북미협상은 크게 기대는 안됩니다만, 그래도 여기까지 온건 정말 잘한거라고 봅니다. 북한이 첨 핵무기 개발했을때는 뉴스에서 전쟁이 나니 마니, 슈퍼에 라면 사재기한다느니, 특히 종편에서 전쟁 시나리오까지 들먹이는 보도까지 본 저로썬 정말 격세지감을 느끼게 하는군요. 거의 70년 가까이 적대하던 사이인데 대화 몇 번 했다고 당장 변하기는 힘들껍니다. 하지만 이렇게 작은것부터 차근차근 해내가는게 쌓인다면 큰 변화를 줄 수도 있겠죠. 전 정말 잘하고 있다고 봅니다.
19/06/30 21:08
어찌되었든 트럼프가 주도하는 형국이 되어야 일이 풀릴것 같아요.
여태 문재인 대통령이 주목받는 상황이 자주 연출되어서 그림이 잘 안나왔는데, 이번은 다르죠.
19/06/30 22:34
깜짝 놀라서 티비 켰습니다. 무슨 일이 일어난건가요.
트럼프가 판문점에 가서 휴전선을 걸어서 넘고 김정은을 만났다고요? 53분간 단독회담까지... 뭐라 표현해야할지 모르겠지만, 역사적인 순간인 것만은 확실하네요.
19/06/30 23:29
갈 길이 아직 많이 남아 있지만 트럼프 쇼맨쉽 보는 맛이 있네요. 소소하게 꿀잼인건 자게에서 정치글로 유명한 분들 입맛이 좀 시어뵙니다. 크크크 아이고 꿀잼
19/07/01 14:36
비핵화가 안될지 될지야 모르죠. 어차피 오래 걸리는 일이고..
장기적으로 북한이 정상국가화 되면 그때부터는 우리나라의 이익이 엄청나기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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