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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13 14:01
잘생긴거로는 현 대통령이....그 젊을때 밀짚모자 쓴 사진은 완전 영화배우감이던데...
근데 이분 이낙연 전총리...배려와 사려 이건 진짜 인성 자체가 훌륭하신 분 같아요.
20/05/13 14:04
그런데 요새는 좀 나이들어 보이긴 합니다. 당선할 때 까지만 해도 잘생겼다는 말이 많았는데 요새는 그런말이 없어요...
하긴 뭐 대통령이라는 일이 검은머리로 들어와서 희머리로 나가는 일이죠...(예외가 있긴 하지만...)
20/05/13 14:09
나이가 들어보이는게 아니라 실제로 많이 드셨죠...찾아보니 53년 생이시네; 거진 70 이시니 뭐...
하긴 네팔 가서 수염기른 사진은 멋졌었는데... 민정수석 할때만 해도 중년 같았는데 지금은 뭐 그냥 할아부지...
20/05/13 15:11
말씀대로 정상적인 대통령이라면 검은머리로 들어와서 흰머리로 나가야되는것이긴하죠. 구멍가게 하나 하는데도 그렇게 스트레스 받는데 국가단위면 오죽하겠습니까.
20/05/13 14:01
호남 출신이라는 우리나라 정치지형에서 어쩔 수 없는 핸디캡에도 불구하고 보수진영 지지자에 대한 소구력이 높은 걸 보면
총리 출신 대선 잔혹사를 끝낼 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대선 레이스가 본격적으로 달아올라봐야하니 장담은 못하겠지만 꽤나 긍정적으로 보입니다.
20/05/13 14:21
노통은 다른거 다 떠나서 사람 스타일 자체가 어르신들이 좋아하기 어려운 스타일 같았는데 이낙연은 반대 같습니다.
신사느낌에 부드럽게 말하면서 단호할땐 단호하고 선넘지 않고 황교안 상위호환 느낌
20/05/13 14:02
대선 후보로 입방아 오르기 시작하고 나서 그다음 부터가 진짜 중요한데 기대 이상이긴 합니다.
아직 시간이 남았으니 느긋하게 지켜보려구요
20/05/13 14:03
[이낙연 당선자가 내뿜는 아우라와 기품은 이루 말할 수 없습니다
사실 외모만 보면 당장 오늘 올리브영에서 비비크림 사서 바르고 캠키면 아프리카 남캠에서도 순위권에 들어갈 외모입니다 외모 뿐만 아니라 나긋나긋한 목소리도 일품입니다] 현 대통령에게 명왕이니 뭐니하며 외모칭찬할 적 생각나네요.. 외모언급은 너무 과한거같아요 현 시점에서 가장 호감가는 정치인인데도
20/05/13 14:03
옛날에는 현 정부 후반기에 지지율이 떨어질 때 이낙연도 연대책임으로 같이 지지율이 떨어질 것 같았는데 지금 추세를 보면 그렇게 될 것 같진 않네요.
3년이 지나도 지지율이 60%를 달릴 정도로 정부가 잘 나가는 것 같으니 현 정부에 가장 많은 관여를 한 이낙연의 평가도 같이 오를 듯 합니다. 다음 대선의 가장 유력한 후보는 이낙연이 될 듯 합니다. 이전의 제 예상은 틀린 듯.
20/05/13 14:04
평가는 비슷합니다...만
다만 이천화재때 발언에 대해서 여당에서 쉴드쳐주는 사람이 별로 없는걸 보면 민주당 대선후보가 될 수 있을지...는 좀 회의적입니다. 조국이나 윤미향에 대한 쉴드의 반의 반만큼이라도 써줬으면 혼자 그렇게 두들겨맞진 않을텐데 말이죠.
20/05/13 14:09
적어도 본선에서는 유리한요소입니다.
그리고 실제로 저 쉴드가 일부의 극성이라고 보여지는건 저번 경기도 지사 경선이나 이번 열린우리당의 득표에서 볼 수 있듯 민주당내에서 목소리높은 일부의 지지를 받은사람들이 쉴드를 받은거라고 보시면 됩니다. 민주당 당원이나 지지층내에는 생각보다 열성친문이 아닌사람도 많습니다. 목소리를 크게내지는 않지만 당원투표나 당정책 결정에 있어서는 나타나는 사람들이죠
20/05/13 14:15
그래서 대통령이 될 수 있을지에 대한 회의가 아니라
민주당 대선후보가 될수 있을지에 대한 회의라고 한 겁니다. 민주당의 일부 목소리가 과도하게 표집되는게 맞는데.. 조국사태를 보면 그 일부목소리가 당 전체의 방향을 휘두르고 있는게 아닌가 생각되서요. 친문쪽에서 이낙연을 밀지 아니면 자신들의 후보를 낼지(지금은 다 나가리났지만)가 중요할 거라 보는데... 노통때의 효도정에 대한 트라우마로 전자를 선택하진 않을거라 봅니다.
20/05/13 14:18
그게 실제로는 안되는 일이라고 한겁니다.
그리고 효도정하고는 케이스가 다르기도 하고말이죠. 자신들의 후보를 낸다고 해도 낼만한 사람도 없습니다. 김경수 지사가 무죄라도 나오는 케이스 정도 하나 남았으려나요 박원순은 친문하고 거리가 더 먼 경우고... 그나마 유력후보중에 친문은 차라리 이낙연이라고 보는거죠. 새로운 후보를 갑자기 끌어올리는 방법은 있겠지만 그러려면 지금부터 스토리 만들어야한다고 봅니다. 사실 조국실드나 윤미향건이나 당의 공식입장 까지는 아닌거로 보여집니다. 물론 당직 높은사람들이 그런말을 하니 당하고 무관하다라고 까지 말하는건 아니지만 그들만의 의견으로 정해지지는 않는다 정도는 말할수 있을것 같습니다.
20/05/13 14:23
같은 당 내에서도 대통령이 바뀌면 계파간의 이해득실은 차이가 있고
정권에 문제가 생기면 전 정권을 치는게 가장 좋은 지지율 회복방법이죠.(그게 같은 당이었으면 더 좋겠죠) 이런 문제때문에 친문이 이낙연을 100%신뢰하지는 못할거라고 생각합니다.(지역문제는 부수적) 전 개인적으로 아직 친문에서 조국끈을 놓지 못하는게 저 이유 때문이라고 보거든요. 1심 무죄라도 나와봐요. 얼마나 스토리가 좋겠습니까...
20/05/13 14:28
조국은 1심에서 무죄나도 이미 중도층에 접근하기엔 너무나도 많은 문제가 있죠
내로남불의 정석 이라는건 보여준지라... 차라리 조국이아니라 김경수면 내로남불 같은거나 도덕적인 문제가 없어서 회생 가능하다고 보는거고요. 조국이 다음대통령 가기에는 여러문제가 쌓여서 힘듭니다. 다음 대통령이 된다면 법무부 장관을 지금 하고있어야합니다. 그리고여차하면 내년 재보선도 나갈생각 해야하고요 정부경험도 정치경험도 너무 부족하고 행정경험도 거의 없는상황이라 말이죠. 당연히 친문 일부에서는 이낙연을 100% 믿지는 못하겠지만 민주당이 친문으로 가득찬당도 아닌데다가 이 친문이라는 집단도 농도가 제각각이거든요 그냥 문재인이 좋다 수준에서붙어 문재인 아니면 안된다까지 말이죠. 그래서 이낙연정도면 괜찮다부터 이낙연도 안되 까지 있는데 후자쪽은 생각보다 적다는게 제 의견입니다. 친문전체가 하나의 계파로 움직이는 상황이 아닙니다. 그러다보니 계파대로 움직일꺼다 라고 말하기에는 무리가 있습니다. 그런 세부계파는 따로 분석해야해요. 그들중 이낙연보다는 새로운 후보를 모시자는쪽도 있을거긴 합니다만 그들의 영향력이 친문전체에 미치려면 괜찮은 후보여야하는데 그게 안보인다는거죠.
20/05/13 14:38
저도 당연히 조국이 무리수라고 보지만 여전히 극문쪽에서는 밀고있는 후보이기도 하죠.
대통령의 인기가 계속된다면 이쪽 목소리가 클 수밖에 없을거 같아요. 뭐. 그게 열린민주당으로 표출된건데 성공하진 못한거라고 볼 수도 있겠네요.. 그리고 저도 현재는 이낙연이 가장 우위에 있다고는 보지만 대선레이스가 본격적으로 시작되기 전까지 친문 대표선수를 발굴하거나 본인이 대표선수가 되려고 하는 사람들의 활동이 활발할 걸로 보입니다. 저는 어제 김두관이 갑자기 급발진한 이유가 후자가 아닌가 생각하거든요
20/05/13 14:45
이게 김두관이 큰 정치인이 못되는 이유기도 합니다.
김어준이 윤미향 감싸주고 조국 감싸줘도 정치인인 본인은 거기 따라가면 안됩니다. 근데 따라가면 망하는거에요. 김어준을 적당히 써먹을줄 알아야하는데 동급이 되는순간 망하는겁니다.
20/05/13 14:58
김두관은 12년대선때를 보면 안정적인 정치인생보다
큰거 한방을 좋아하는 사람이라... 김어준(극문)코인을 탈만하죠. 물론 저도 김두관이 저런다고 대표선수가 될리는 없다고 봅니다..
20/05/13 14:53
냉정하게 말해서 민주당의 문재인이 아닌 문재인의 민주당이죠. 현 이낙연 전총리의 지지도 문재인 대통령에 의해서 만들어진 것이구요. 이낙연 전총리가 문재인 대통령이 만들어낸 플랫폼 안에서 정치를 한다면 별다른 위험요소는 없을겁니다. 다만, 기존 문재인 플랫폼을 이낙연 플랫폼으로 바꾸려고 한다면 변수가 발생합니다만, 굳이 그런 뻑수를 할 가능성은 낮다고 봅니다. 구 민주계쪽 영감님들이 엄청 오퍼넣긴 합니다만;;;;
20/05/13 14:06
잘생긴건 모르겠고 (방구 먹어야 하는건가...) '품격있어 보이는 애티튜드'는 현 시점에서 좀 독보적이긴 하죠.
이낙연같은 사람이 보수 후보로 나오면 진보 입장에서 진짜 무섭지 않았을까 생각했습니다. 지금 현재로는 대권에 가장 가까워보이는 사람이긴 하지만 이제 그만큼 강도높은 검증(이라고 쓰고 때로는 트집, 시비로 해석되기도하는)이 들어올텐데, 잘 버틸수 있을지가 관전포인트네요.
20/05/13 14:17
이천화재에서 볼 수 있듯이 비판이 들어오는데 이것이 부당하다 생각하면 반박하는 경향이 있는 것 같습니다.
총리때도 야당 상대로 말싸움을 아주 능수능란하게 하는것 또한 부당한 비판에는 반박을 철저히 하는거죠. 근데 워낙 능수능란한지라 이천화재같이 반박하기 어려운 상대에게 공격당하지 않는 한 크게 문제 없다고 봅니다.
20/05/13 14:11
외모평 빼고는 저도 어느 정도 동의합니다. (2)
제가 어릴 때 기억하던 정치인들의 무게감과 현 정치인들의 무게감이 너무 달라서...-_-;; 물론 어느 행동양식이 옳다 그르다 제가 판단할 깜냥은 안됩니다만 제가 기억하는 정치인의 무게감을 그나마 가장 잘 보여주는 것이 김무성 이낙연 두 사람이네요
20/05/13 14:11
우리나라 민주당계열 정치인 중에서는 미디어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분이죠. 카메라 앞에서 어떻게 말하고 어떻게 행동해야하는지 아시는 분이라고 봅니다. 사실 그래서 대통령이 되기엔 너무 무색무취하다는 인상도 있는데(다른 말로는 컨텐츠가 없다)요즘 세상은 그게 더 낫지 않나 싶기도 하고요.
20/05/13 14:17
진중한 성격이라 보수적인 성향쪽에서도 괜찮게 보는것같습니다.
이분이 대통령이 된다면 다른건 모르겠지만 경제정책에서는 문재인 대통령과 달랐으면 좋겠네요.
20/05/13 14:19
정치인의 카리스마라는 측면에서 외적인 요소를 볼 때 문통은 외모는 좋으나 발음이나 발성이 조금 안좋은데,
이낙연 현 총리의 목소리는 사람에게 믿음을 주는 중저음이라 장년층에게는 '듬직하구만' 느낌을 준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방면에서 정반대의 인물은 안철수 대표라고 생각하구요.)
20/05/13 14:20
대선은 그때 가봐야 아는 거겠지만 만약 당선된다면 후계자 키우기로는 역대급 모범답안이 되겠네요. 마치 세종-문종의 대리청정 같은..
문대통령이 외부 탱킹하는 동안 이 전총리가 내치에 집중하면서 행정력 키우다가 그만두고 총선에서 정치력 (어차피 될 선거였다고 치면 역할에 대해서는 잘 모르겠지만 그래도 얼굴마담은 했으니) 뿜뿜. 물론 경악할만한 국정 지지율이 있어야 가능하겠지만요.
20/05/13 14:20
5툴 정치인이죠 축구선수로 따지면 반 다이크 급
지금까지 봤던 정치인중에서 수비력에서 가장 강합니다. 노무현은 공격수로 가장 강한 타입이고요
20/05/13 14:23
예전 3김시대 - 이회창,노무현 시대에 비하면 무게감이 지금 많이 떨어지지만
이낙연 정치인 정도면 그래도 [그중에서 품격있는 정치인] 이라고 생각합니다. 은퇴할때까지 클래스를 계속 유지할거 같아서 현 시점에서는 제 마음속 대선 1순위입니다.
20/05/13 14:24
일단 [문재인의 총리]라는 점에서 어찌 보면 친문 직계라고 할 수 있죠.
사실 누군가의 후예라고 퉁치기엔 이미 경험 많은 정치인이긴 합니다만(국회의원, 도지사, 총리까지) 비교적 약한 당내 세력을, 친문 당원 흡수를 통해 해결하는게 관건일 거 같습니다. 어쨌거나 유력 대권 주자에 사람이 몰리는게 권력의 습성인지라 특별히 무리수만 두지 않는다면 강력한 대권주자로 자연스럽게 흘러갈거 같긴한데 쓸데 없이 찝적이는 구호남 정치인들이 유일한 불안요소라고 생각합니다. 이쪽은 친문 당원들이 아주 학을 떼는 인간들이라, 제발 이쪽만은 손을 안 내밀었으면 좋겠습니다. 안철수 따라서 나갔던 인간들이 총선 때 자연스레 숟가락 올리는 걸 보니 끔찍하더군요.
20/05/13 14:36
안그래도 요즘 정대철씨가 헛바람 세게 들어갔죠. 구민주계는 자신들 복당시키고 문재인 대통령 밀어내자고 거의 대놓고 오퍼넣더군요 흐흐;;;;;;
사실 이낙연 전총리는 기존 차기대권주자와는 전혀 다른 새로운 전략을 새로 만들어야 하는게 개인적 어려움일 겁니다. 보통 차기대권주자면 당내 세력이 따라붙고 대통령 힘이 빠지기 마련인데 현 민주당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위상은 말 그대로 절대적이라서 기존 문법이 통하지가 않죠.
20/05/13 14:26
글쓴분도 이낙연이라는 예외의 인물이 발생하신것처럼 노통도...문통도 그런 예외의 인물로 등장한 케이스라 생각해요. 제가 글쓴분과 비슷하다가 바뀌게 되어서요 ;;
방구는 사양할게요
20/05/13 14:26
웃음;;;; 너무 이미지에 큰 기대를 가지시면 결국 상처입습니다. 지금이야 대통령의 정치적 보호로 상처입을 일이 없기에 긍정적인 이미지를 유지가능했지만, 언젠가 홀로서기 하고 현실정치에서 상처입으면 결국 욕하게 되실 겁니다. 문재인 대통령도 개인으로 보면 흠잡을 부분이 없는 분이지만 그놈의 현실정치 입문 한 이유 참 들을 필요도 없는 비난을 받고 계시죠. 정치라는게 그런겁니다.
20/05/13 14:29
총리때도 꼼꼼하게 보고받고 많이 깨는걸로 유명했죠.
본문되로 보수진영에서도 신뢰를 줄만한 인물상이기도하죠. 안철수가 이낙연 같은 스타일이었다면..? 그간은 총리로서 현 정부 기조에 맞춰서 언행을 해왔는데 본인 스스로의 기조나 콘텐츠가 따로 있는지 궁금하긴합니다.
20/05/13 14:29
다른 건 모르겠는데 정치인으로서 무게감이 있긴 한가봐요. 특히 어르신들 시선에서 점수따는 부분이 있는 듯. 반민주 포지션인 분이 이낙연이라면 그나마 생각해볼만 하지 라는 얘기하는 거 보고 좀 놀랐어요.
20/05/13 14:30
정치적 품격이나 능력 이런거 다 제껴놓고 보면 여야 통틀어서
민주당계는 이낙연, 미통당계는 황교안 두분이 목소리는 최고인것 같습니다. 인격은 극과극이지만. 크크크크크크. 그리고 대통령 빼고 전현직 국회의원 중에 외모는 마찬가지로 인격적인 부분 이런거 다 빼면 개인적으로는 민주당계는 임종석/송호창 미통당계는 홍정욱/나경원 정도가 괜찮다고 봅니다. 정치력 인격 이런거 다 차치하고 그냥 외모만 본 것. 크크.
20/05/13 14:35
위에도 썻지만 목소리뿐 아니라 스타일이 비슷한거 같아요 신사느낌에 나긋나긋 하면서 강하게 말해야 할땐 단호하지만 감정이 격해지거나 크게 오버하진 않음
다른거 다 빼고 인물만 보면 황교안 전대표도 느낌은 비슷해요. 괜히 대선후보 지지율 나오고 야당 대표까지 한게 아니죠. 근데 그냥 저것뿐 크크
20/05/13 14:37
차기 대권이야 뭐 맡겨놓은 수준이죠. 대항마 자체가 없습니다.
당내 세력이 부족한건 조금만 손 쓰면 가져올 수 있는 것이고 확실한 카드라 차차기에 써도 되긴 하는데.. 나이도 있고 사람도 많은데 굳이 그럴 필요는 없죠. 이낙연이 잘생겼다면 김태년도 잘생긴걸로 크크
20/05/13 14:39
아직까진 이미지와 대통령의 후광효과가 커서...
막상 대통령 되면 욕은 똑같이 먹게 될겁니다.(대통령이란 자리는 선택을 해야 하고, 모두에게 칭찬받는 선택이란건 거의 없죠.) 당장 지금 뉴스 링크 하나만 가져와도 여기서 꼴페미라고 200플은 욕먹게 될걸요.
20/05/13 14:49
이낙연이 대통령 되는 순간 중도보수라는 프레임자체도 민주당이 가져가 버릴 것 같습니다.
이낙연이라는 사람의 살아온 궤적이나 하는 말과 생각을 보면 그냥 주류 보수 그 자체에요. 그 말많은 586 운동권세력과 접점도 없고 동아일보출신 일본통에 합리와 원칙을 중요시하는 것 같은 가치관 등. 막말로 다들 상상속에서만 외치던 합리보수 그 자체입니다. 이낙연이 대통령되면 중도 진보와 보수를 아우르는 민주당 장기독재(?)가 정말 현실이 될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근데 잘생긴 건 좀..
20/05/13 14:50
외모가 특출난가요;;? 오히려 킹무성이 첨 봤을 때 덩치도 좋고 남자답게 잘 생겼다 생각했습니다. 노룩패스 이후로 걍 꼰대 돼버렸지만...-_-
20/05/13 14:59
말이 통하지 않는 세력들에게 호감을 얻는다는 건 대승적인 차원에서나 긍정적이지, 전 별로 긍정적인 방향이 아니라고 봅니다.
설명하기 힘드니 러프한 예시를 들자면 민주주의 하는데 공산주의자에게 지지받는다고 좋은 건 아니라서요.
20/05/13 15:01
그렇게 훅 가버린게 지난 대선 때 [선의] 안희정이긴합니다만
일단 핵심 지지층을 물려 받을 가능성이 높은 이낙연과는 좀 다른 거 같습니다. 본진 없이 반대 진영의 지지를 받으면 회색분자 취급 받을 가능성이 높지만 본진 지지층이 있는데 반대쪽에도 어필이 가능하면 이건 확장성이 되버리거든요.
20/05/13 15:10
그래서 안선의씨는 대선 때 너무 성급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지난 민주당 경선 때 친문계랑 척만 안졌으면 친노 후계자로서 차기 노려볼만 했죠. 물론 이낙연 같이 새롭게 발굴되는게 정치계라지만, 경선 때 자폭만 안 했으면 적어도 지금 이낙연 vs 이재명 구도에서 안희정 세 글자 정도는 올려볼만하다 생각합니다. 근데 이젠 선의고 자폭이고 뭐고 미투로 멀리 가버림..
20/05/13 14:52
실상 차기 대권은 반쯤은 가져왔다보는데 괜히 동교동호남계와 엮였다가는 본선 가지도 못 할거라 봐야 하겠죠.
유일한 불안요소가 바로 그거라 봅니다.
20/05/13 14:56
마지막줄 빼고 대체로 동의합니다. 현 여당에 대해 딱히 애정이 없는 기본 스탠스까지도요.
다만 이낙연 총리의 경우 본문의 언급된 실무전문 & 비교적 합리적 접근이라는 포지션 때문에 극단적 여당지지층에게 쭉 지지를 받을 수 있을지가 좀 의문이긴 합니다. 현재 여당의 코어 극성지지층은 전문성과 합리성 보다는 다 덮고 내편지키고 상대편 공격할 수 있나없나가 중요해 보여서요
20/05/13 15:14
그런데 재미있는게 친문쪽에서 이낙연을 밀어줄것인가? 라지만 주면 친문들은 거진다 이낙연 픽이더군요.
친문같지 않아보이지만 가장 친문적인 느낌이라서요.
20/05/13 15:16
아직도 정세균 총리보단 이낙연 총리 이미지가 훨씬 강하죠.
[문재인의 총리] 타이틀은 다음 대선까지 정세균 총리가 하더라도 사수될듯 합니다.
20/05/13 15:19
이낙연의 가장큰 장점은 극단적이지 않다는거죠. 문재인에 반하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문재인과 같지는 않다라는 느낌?
이 점이 친문에게도 반문에게도 먹히는거 같아요.
20/05/13 15:25
조국 수호 하는 코어 극극문파에 대해서 오해하는 분들이 계신 것 같은데
이분들은 대한애국당 태극기 부대 정도로 생각하셔야 될 것 같아요. 이번 미통당이 헛발질 한게 이 사람들 득표력을 과대평가한건데 그래서 망하고 다들 자아성찰 중이잖아요. 조국빠들이 지지안한다고 아무 문제 없고요. 정치인들이 조국수호부대 말 듣고 혹해서 헛짓거리만 안하면 됩니다.
20/05/13 15:30
개인적으로 좀 재밌는 게, 조선일보 등지에서 친문등이 이낙연을 박해할 거라는 프레임을 미는 데, 이를 적극적으로 내재화시켜서 친문들이 적극적으로 이낙연을 탄압하기를 바라는 티를 내시는 분들이 많이 보여요. 이 글은 해당하지 않지만 말이죠.
20/05/13 17:06
아마 제 댓글 얘길 하시는거 같은데
저 위 내용은 기원을 따지면 난닝구와 빽바지로까지 올라가는 영남계와 대비되는 호남계 쪽에서 주로 주장하는 내용이긴 해요. 물론 그 호남계 쪽 구상이 실현될거라고 보진 않지만요.
20/05/13 16:09
극문 쪽에서는 이낙연 당선자에 대해서 약간 비토? 의구심? 같은 걸 가지고 있는 거 같긴한데...
어차피 그쪽은 민주당 주류도 아니고 대안도 없어서 별다른 위험요소가 안되죠.
20/05/13 17:17
저도 이낙연 전총리 좋아합니다만, 정말 인성이 훌륭한지에 대해서는 아직 유보하구요..
보기 드물 정도로 자기와 주변관리가 철저한 사람이다, 정도의 평가를 합니다. 능력도 있어보이구요.
20/05/13 21:47
갑자기 확 떠오른 사람도 아니고 민주당대권주자로 꽤 오래 홍보가 됐는데도
60대이상의 유권자들한테도 먹힌다는게 대단한것 같아요. 본인이나 민주당이나 초특급 울트라 슈퍼 삽질이라도 하기 전에는 당선증 찾아갈듯. 자한당 대권주자의 경쟁력도 한몫하고.정답은 안철수.정답은 반기문.정답은 홍준표.
20/05/14 01:03
예전 다니던 회사에 농수산위 국회의원들이 왔습니다.
제가 기억하는건 뽀글머리에 좌중을 주도하던 이낙연 의원과 보좌관 의존도가 너무 높은 자한당의 방송인 출신 의원이었어요. 서글서글하고 대화를 주도하는 강렬한 느낌에 `뭐여.. 동네 아저씨도 아니고..` 이런 느낌이었어요. 그 뒤로 오랬동안 잊고있다가 총리에 취임하시고 총리로서 행적을 보면서 그 당시 일이 자주 떠오릅니다. 격의 없고 진솔하면서 진중한 모습. 청와대 가셔도 잘 하실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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