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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22 17:19
저 안철수 팬 아닙니다. 님은 누구팬덤이라 특별히 누구 닮아서 헛다리짚으시는건 아니고 본인께서 헛다리 짚으시는거라고 생각합니다.
'단일화맛'이란게 문팬덤들이 안철수에게 쳐대던 양념인거란 말이고요.
20/12/20 12:13
통합경선의 룰 등을 어떻게 할거냐를 잘 합의하고 경선만 큰 잡음없이 지나간다면 여당입장에서는 상당히 껄끄러운 후보가 될거 같습니다.
20/12/20 12:16
뭔가 국힘쪽과 이야기를 좀 하고 나온 것으로 보이기는 한데, 좀 두고 봐야죠. 무난히 단일화 성공하면 꽤 강력한 카드긴 합니다. 어차피 1년짜리 시장이라 인물론보다는 정권견제론과 차기 대선 연계론이 더 중요할거고, 그런 비판론을 규합하기에는 괜찮긴 합니다. 다시한번 이야기하지만 무난하게 단일화된다는 전제하에 말이죠.
20/12/20 12:16
토론회를 어떻게 넘기느냐가 관건이겠네요. 지난 토론회에서 워낙 바닥을 보여서 기대감을 다 잃어버렸는데, 완전히 변화된 모습을 보인다면 그래도 대안을 찾는 사람들에게 어필할 수 있을 겁니다.
20/12/20 12:16
3.'코로나'와 ‘부동산 문제'를 확실히 잡겠다
실질적인 대안을 내어 놓을 수 있다면 지지율에 꽤 도움이 될 거 같습니다. 구호가 아니라 세부적인 대안이 어떤 건지는 차차 발표하겠지요?
20/12/20 18:12
대체 어떻게 잡겠다는 건지..궁금하긴 하네요..남은 서울시장 임기가 1년인데 1년만에 코로나도 박멸하고 부동산도 안정시키면 자기가 안한다고 해도 대통령 될 듯..
20/12/20 12:16
근데 또 의외로 이번 출마가 깔끔하게 진행되면 그것도 어색할것 같은데
그래도 이젠 야당쪽에서 세게 한번 먹여줬으면 하는 바램이라 잘 좀 했으면 좋겠습니다
20/12/20 12:57
그래서인지 김종인은 바로 '야권 후보 중 하나일 뿐'이라고 일축하더라고요.
국힘이 밀어서 된 게 아니라 국힘과 정정당당하게 경쟁해 올라온 후보라는 거죠. 진짜 여우 같은 양반입니다. 큭큭큭.
20/12/20 13:46
대법원까지 결과안나왔고, 대법원 결과나와도 우기기로 엎어지는데, 2심까지 나온게 대수입니까? 드루킹 일당들이 뻔뻔히 정치판에 아직 남아있는데 말이죠. 요즘 대게철인가 봅니다.
20/12/20 12:17
이제 3번은 야권이든 여권이든 누가 나와도 손댈수도 걷잡을 수도 없게 된거같은데 의미가 있는 공약인지..뭐 백신하나 믿고가는거지만
서울시장이 다른 지방 집값에도 영향을 줄수있는진 모르겠지만 서울말고 다른지방집값이나 좀 안정화시켜줄수 있음 뽑아주고 싶어요 아무나..
20/12/20 12:18
정권교체가 요원하긴 하죠. 여권에서 뭔짓을 해도 괜찮은 이유가 야권 후보가 없기 때문이라
안철수가 경쟁력 있어 보이는 시점이네요. 쿨하게(?) 대선을 포기하다니 크크크
20/12/20 12:18
단일화만 되면 이길것 같긴한데 이기는게 문제가 아니고 당선 후에 문제해결능력 보여줘야됩니다. 그래야 대선까지 정권교체 갑니다.
20/12/20 12:21
생각보다 스무스하게 단일화가 될지도 모릅니다.
국힘당에 후보군이 힘이 없거든요. 득표력 본선 경쟁력 이런건 둘째치고, 현재 당내에서 그들이게 힘이 있냐 이걸보면 생각보다 별 무리없이 단일화가 이루어질거라고 봅니다.
20/12/20 14:37
서울은 그렇게해도 장기적으로는 오를거라 봅니다. 단기적으로 지금 오버슈팅이 커서 공급확대되면 단기적으로는 많이 떨어질수도 있는데 그건 그거대로 정치적 부담이...
20/12/20 12:24
역시 진짜 조롱은 원조 피지알 주류세력이신 현 정부 지지자분들이 잘하시네요. 크크 밑글 포함해서 그동안 정치글 댓글에서 안보이던 분들도 많이들 보이시네요.
여태까지 현 정부 원색적으로 까는분들 아무리 그래도 이건 너무한거 아냐? 생각했던걸 반성합니다..
20/12/20 12:31
그래도 대선에서 안철수 진지하게 고민하던 중도보수층이 훨씬 덜 깠을걸요. 문재인이랑 안철수는 단일화때부터 대립구도였고 지금도 대립구도인데다가 킹크랩 사용정황도 나왔는데 조롱의 클라스가 다르겠죠 크크
20/12/20 12:40
지금 안철수의 이미지는 친문들이 만든거죠.
안철수가 민주당에서 갈라져 나오면서부터 몇년동안 정말 열심히 까서 이미지를 만들었죠. 전 2015년 정도에 안철수 말도 안되게 까는 인간들하고 싸우다 클베 탈퇴했는데 뭐 생각해보면 클베의 타락이 딱 그때즈음 부터입니다.
20/12/20 12:42
그렇게 보기엔 16년에 나왔던 매 일요일마다 기자회견에 의원들 하나씩 나가서 탈탕하는 거까지 단순히 까서 만들었다고만 보기는 힘들다고 봅니다.
20/12/20 13:11
여기서 안철수 조롱했던 사람들이 다 친문들의 세뇌때문에 그런거라고요? 진짜 그분들에게 묻고 싶네요. 유치원 발언과 토론회때부터 추락하기 시작해서 본인이 스스로가 바보된건데말이죠.
20/12/20 13:51
에이..이건 무슨..
안철수 이미지는 그냥 안철수 본인이 만든거에요... 대선 실버크로스가 누가 세뇌해서 만든 겁니까 본인이 토론회 말아먹고 폭락한거지 크크크크 안철수가 정말 스스로 최선을 다해서 자폭만 했는데 그렇게 안했으면 2위는 고정에 지금 대통령이 철수였을 수도 있었는데 크크크크
20/12/20 14:29
지지율 40%대의 후보를 5%로 만들 정도로 대중을 세뇌할 수 있는 사람이 친문에 있었으면 아직도 정부 지지율이 70%를 넘었겠죠.
20/12/20 16:16
레알 크크 그렇게 능력있는 정부면 계속 끌고가야죠(물론 아니니 지금 이모양이꼴)
옛날에 이명박이 누구도 매수하고 미국도 구워삶고 어쩌고 해서 계속 해먹는다 이런 얘기 봤을 때도 똑같은 생각 들었는데요 이명박이 그렇게 능력이 있으면 계속 해야되는거 아닌가? 싶고
20/12/20 12:31
현정부까는 분들의 행복회로 타는 소리가 더 크게 들리는데요?
바닥까지 떨어진 안철수에게 무슨 기대를 하는지... 단일화 하면 무조건 당선이라는 둥, 예전 일은 정말 싹 기억에 없나봐요.
20/12/20 12:43
만약에 박영선이 나오면 그정도까지 찍어누르지는 못할걸요? 물론 시종일관 유리하게 가긴 갈거같은데 뒤집어질수도 있다는게 제 생각입니다.
20/12/20 12:42
안철수가 이러쿵저러쿵해도 대선에서 20% 넘게 표받은 사람입니다.
인터넷에서나 돌려까지 아직도 미련가지고 기대하는 사람은 많아요. 딱히 내세울 큰 일을 해낸게 없다보니 걍 지지자들도 입다물고 조용히 보고만 있었을뿐... 더군다나 요즘처럼 대안이라고는 눈씻고 찾아볼 수 없으면 안철수한테 기대할 수 밖에 없죠. 대선에서 20% 받은 후보의 힘을 느껴보고싶으면 이인제를 보면 됩니다. 이인제가 그 이후로도 국회의원을 몇번을 더 해먹고 정치판에서 얼마나 힘을 더 썼었는지를... 20% 정도 받은 대선후보한테는 그정도 힘은 남아있습니다.
20/12/20 14:37
이인제를 너무 무시하시는데요. 이인제는 대권 도전 전에도 반짝 정치인이 아니라 유력 인사였습니다. 5공 청문회 때 노무현 전 대통령, 이해찬 전 국무총리와 함께 3대 스타로 꼽히던 사람이고, 노동부장관과 경기도지사 때의 평가도 좋았죠.
이인제는 보수 쪽 인사들에게 정권을 넘긴 배신자 이미지가 붙어서 망했을 뿐, 독자적인 조직도 있었고 정치계에 잔뼈가 굵은 사람이었고 본인의 능력은 몇 번이나 증명했습니다. 대권 도전하면서 보수에게 찍히고 노풍에 밀려서 진보(?)에 말린 불운이 있었을 뿐이지. 안철수는 정치계에 조직도 없고, 그냥 본인이 능력이 없고 생각도 없다는 걸 토론회 등에서 스스로 증명을 해 버렸는데 어떻게 이인제랑 비교를 합니까.(전 아직도 그걸 못 잊겠습니다. '제가 MB 아바탑니까?' '문재인 후보께서 아니라고 하셨습니다.(싱글벙글)') 그 능력 있는 이회창조차도 조직을 잃고 나니까 15% 득표로 그쳤는데 과연 안철수가.......
20/12/20 12:38
"여태까지 현 정부 원색적으로 까는분들 아무리 그래도 이건 너무한거 아냐? 생각했던걸 반성합니다.."
한번이라도 그렇게 생각하셨다니 엄청 의외인데요...?
20/12/20 12:50
저는 조롱이나 비아냥의 정도로 따지면 이쪽저쪽 다 비슷하다고 생각합니다. 운영위원 시절에도 그런 글을 계속 썼고 벌점부과도 가리지 않고 했었구요.
하긴 펨코 가니 제 글 앞뒤 다 짜르고 캡쳐해서 대깨문 거리던 사람이 있긴 했는데, 아마 pgr에서는 다중계정 쓰다가 영구강등된 사람일 겁니다. 다만 특정 성향의 회원들만 계속해서 비판해 오던 분이 이제 와서 그러지 않았던 것처럼 의견을 낸다면 너무 눈 가리고 아웅인 게 아닌가 해서요.
20/12/20 12:25
단일화만 원활하게 된다면 분명 승산이 있기는 한데...
예전의 일들을 돌아봤을 때 쉽게 될지 감이 안 잡히네요. 지켜봐야겠습니다.
20/12/20 12:44
선거 시점은 안추울꺼라는게...
사실 안철수 한번기회 주는것도 좋아보이는데 정말 시험대일겁니다. 안철수가 시장이되어도 서울시는 극 여소야대입니다. 1년동안 뭘 할수는 없겠지만 최소한 서울시장으로서의 대안제시는 확실히 해야할겁니다.
20/12/20 13:04
비전을 못보여주면 2선은 힘들꺼라서 당선되도 그 1년동안 뭘 못해도 대안제시는 해야한다는거죠
그게 안되면 재선 못할수도
20/12/20 14:19
그렇죠. 안철수 씨 62년생이니 아직 58세입니다. 내년 4월에 선거하고, 2022년 6월에 다음 지방선거구요.
재선 임기를 다 마쳐도 2026년 봄, 64세입니다. 2027년 봄 대선 노리기에 딱 맞네요. 심지어 3선 해도 68세니 나이 상으로는 여지가 충분하네요. 물론 능력과는 별개로 이건 나이 계산만 한겁니다.
20/12/20 12:37
코로나 바이러스야 이제 백신을 얼마나 빨리 가져오느냐의 문제가 남은거 같고 시에서 의약품 승인할 것도 아니고 정부에서 다룰 문제니 과연 시장이 뭐 얼마나 영향을 줄 수 있을지도 모르겠고
집값은 박원순이 10년간 똥싸고 문재인이 그 위에 근 3년반 같이 싼 결과라서 보궐 임기 1년 반에 경제위기가 오는게 아닌 이상 잡기 힘들거 같은데 정식 공약인지는 모르겠지만 명분 두가지 다 공수표로 보이기는 하네요.
20/12/20 12:57
집값은 여기저기 개발허가만 막 내줘도 충분하죠.
시그널이 중요한거니까요. 앞으로 서울 안에 아파트 많이 짓는다고 하면 지금같은 상황의 집값 상승은 대번에 잡힐겁니다.
20/12/20 12:55
조롱거리로 만들던 사람들 중에서 정치 알바가 있었고 그걸로 민주당 유력 대권후보 중 하나였던 김경수 날라간 것이 안철수 이미지 쇄신에 도움 됐다는 게 아이러니죠.
20/12/20 13:21
그걸 부정하려는 건 아니고 문준용 허위제보나 선거 패배 이후 독일 간다 말하고 기자 마주쳐서 도망 간 사건 등을 겪으며 전국민에게 바닥까지 떨어졌던 이미지가 댓글조작 피해자였다는 게 드러난 이후 중도~보수층에겐 확 바뀌었단 걸 말하려 했습니다.
PGR만 해도 드루킹 사건 전까진 진보, 보수 가릴 것 없이 안철수 하면 부정적인 이미지로 비웃는 사람들밖에 없었는데 드루킹 사건 이후론 안철수 관련 글에서 댓글 싸움도 일어나는 거 보면서 그렇게 느꼈거든요.
20/12/20 12:44
안철수 입장에선 다음 대선 내주고 차차기 대선에 나오는게 최선의 길이긴 하죠.
어차피 차기 대선에는 가능성이 없으니까요.
20/12/20 12:46
참 사람이 없긴 없네요. 이미 폐기 처리된 사람이 또 등판하네요. 여권 후보에는 기존 인물들말고 김동연 같은 신선한 인물 기대해 봅니다.
20/12/20 13:01
1년짜리 서울시장이라 여당 심판론이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고 봐요.
여당도 딱히 네임드가 없는 상황이라 여당 찍기 싫어서 무조건 되는 놈 찍는다는 표 다 모으면 충분히 서울시장 가능하다고 봅니다.
20/12/20 12:57
뭐 1년짜리 서울시장이 되어봐야 뭔 큰 의미가 있겠습니까. 그냥 여당 심판론의 대표 주자로 민심 표출의 마중물만 되면 그걸로 족합니다.
단일화만 되면 안철수 서울시장 -> 이낙연 책임론 -> 이재명 대망론 -> 꿀잼보장이겠네요. 참 좋은 의미로든 나쁜 의미로든 한국 정치사의 다크나이트가 맞긴 하다 봐요.
20/12/20 12:59
민주당입장에서 야권단일후보 안철수면 승산없죠. 국힘이 생각이 있으면, 후보아싸리 안내고, 민주당한테 너네는 왜 후보내냐고 공격하면 딱이긴한데.
20/12/20 12:59
일단 박원순이 서울시장 야권단일후보로 일단락되면서 수도권 탈환의 교두보로서는 가장 강력한 카드가 나올때의 그 느낌이긴합니다.
민주당은 서울시장 절대사수해야죠. 안그러면 레임덕의 신호탄이 될듯.
20/12/20 13:04
안철수가 나오든 안나오든 간에 민주당이 후보를 내는 거 자체가 코메디아닌가요. 현 대통령인 문재인이 직접 당대표시절에 그래선 안된다고 인상써가며 주장했는데, 뭔 염치로.
20/12/20 13:05
이글도 선민의식애 쩔어있는 모 사이트 분이 링크걸고 참전은 안하고 열심히 본진에서 pgr을 정알못들 이라며 비아냥 거리더군요. pgr도 나름 덩치가 커지긴 했나봅니다.
정작 그러는 본인은 과거에 다 지난글 가서 정신승리하던 인물이라는게 웃기긴 하지만. 재밌네요.
20/12/20 13:06
크크크 사실 여기 정도면 정말 드라이하게 판세보는 편 아닌가요?
그나마 여야 지지 비율이 6:4 정도라도 되는 곳이 여기밖에 없는 것 같은데요
20/12/20 13:48
1.정게 올라오는 글만 보셔도 될텐데요.
2.하긴 정부, 여당, 지지자들도 약자 코스프레한다고 까이던데 pgr 정도에서 야당지지 소수자설 정도는 괜찮겠네요.
20/12/20 13:59
지금 야당 존재감도 없고 여당한테 180석 내준 순간부터 방해도 못하고있죠. 다른말로하면 야당은 까고싶어도 뭘 하는게 없으니 못까는거죠.
당연히 여당 못하는글만 올라오겠죠. 어쩌다 야당 까는글 올라오면 쉴드 찾아보기 힘들고 지난 총선 여당 180석 먹었을때 선게 반응보면 친여당 사이트는 변함없다고 봅니다.
20/12/20 14:17
대충 여당지지자가 보기에는 4:6로 밀리는거 같아보이고
야당지지자가 보기에는 6:4정도로 밀리는거 같아보이니 5:5인데 원래 이 사이트 정체성이 친민주 성향이었으니 가중치 줘서 6:4로 봅니다.
20/12/20 14:27
지지 비율로 보면 3:1:6 정도 봅니다. 3은 여권 지지, 1은 야권 지지, 6은 반민주 비보수 쪽이죠. 일단 보수야권에게 긍정적인 내용 자체가 올라오질 않는데 야권 지지가 60~70%일 수가 없습니다.
20/12/20 21:18
사실 정부 까는거랑 야당을 지지하는 거랑은 완전 다른 개념인데 이분법적으로 나누면 안되겠죠. 지금 문재인 비판하는 분들 중에 박근혜는 더욱 가혹하게 비판했던 분들도 많죠. 근데 친문 쪽에서는 정부 비판만 하면 일베몰이를 하고, 보수야당 쪽에서는 정부 반대파들이 지들 편들어줄줄 알고 행복회로를 돌리고 있으니 답답할 노릇입니다.
20/12/21 07:17
본질적으로는 그게 맞는데, 사실상 양당 체제인 정치판에서는 정부를 까는 사람들의 대안이 야당이 될 수밖에 없으니까요.
정의당 등의 (자칭) 진보 정당이 민주당에 기생하면서도 민주당을 공격했던 것만 봐도, 양당 체제에서는 그 한계를 벗어날 수가 없죠. 정주영이나 이인제가 성공했었다면 또 다른 길이 열렸을지도 모르겠습니다만....... 그럼에도 야당에 대한 긍정적인 내용 자체가 올라오지 않는 건 의미하는 바가 크다고 봅니다. 이쪽은 아예 말라죽을 수밖에 없다는 거죠. 기사가 나려면 경기에 뛰어야 하는데, 벤치에도 못 앉는 처지면 금방 잊혀지고 도태되는 것과 마찬가지랄까........
20/12/20 13:09
애초에 서울시장 선거는 야권 단일화만 되면 거의 필승입니다.
애초에 박원순 전시장 사건으로 보선이 진행되는거고, 민주당은 당헌 개정까지 해가며 무리하게 후보를 내는 터라 극렬 지지집단 결집은 가능하겠으나 중도층 공략이 어렵죠. 안철수에게 묻어있는 이미지는 큰 페널티이긴 하겠으나 어찌되었건 야권 단일 대표로 나오는 마당에 안철수가 마음에 안든다고 야권 찍을 사람들이 민주당 찍을 일은 없고, 여권 심판론이 작용할 선거이고, 드루킹 킹크랩 때문에 김경수가 나가리되고 안철수가 반사효과를 얻어 다시 등장하게 된 것이기 때문에 동정표도 모이겠죠. 대선이라면 뭐 안철수는 깜이 안된다는 이미지에 먹힐 지 몰라도 현 시점의 서울시장 보선이라면 구도 자체가 안철수에게 너무 좋죠. 경선과정에서 큰 잡음이 생기지 않는다면. 그리고 아마 재선까지도 별 문제 없을 겁니다. 서울시장만큼 인물론이 작용하는 지자체 선거가 없을텐데 그래서 기존 인물이 큰 결격 사유가 없다면 계속 가게 되어 있죠. 박원순의 3선도 그래서이고...
20/12/20 13:15
많은 분들의 인식과 달리 단일화를 해도 잘 안될 겁니다. 야권 단일화를 해도 안철수라는 인물 자체가 더이상 매력이 있는 인물이 아닙니다. 대선에서 20% 받았던 건 4년 전이고 가장 최근의 2020년 총선에서 안철수가 받았던 성적표는 득표율 6퍼센트였어요. 안철수가 해먹은 당만 벌써 2개고(국민의당2016, 바른미래당) 그 와중에 뭔가 해볼 수 있는 힘을 가졌던 적이 없던 것도 아니기 때문에(국민의당2016이 38석이었죠) 이미 정치적으로는 검증이 된 인재라고 봐야 하죠. 게다가 여권 지지자 & 비판적 지지자들은 안철수에게 등을 돌린지 한참 되었기 때문에 여권에 어필할 수 있는 후보도 아닙니다. 야권의 표를 가지고 가는 후보죠.
국민의힘 내부 당내정치적으로도 안철수가 서울시장을 가져가는게 전혀 득이 안 됩니다. 단일화를 하면 승산이 있다고들 말씀하시지만, 사실 현재 야당이 서울시장 선거의 테마로 심판론을 들고나온 시점에서는 더이상 인물론이 중요하지 않습니다. 안철수가 아니라 길가던 개로 단일화를 해도 심판에 반대하면 여권 후보를 찍을 것이고 찬성하면 길가던 개에게 표를 줄 겁니다. 누가되든 일단 야당 후보기만 하면 되는 것이기 때문에 굳이 안철수일 필요가 없이 국민의힘 내부 후보여도 상관이 없는 것이고, 그렇기 때문에 굳이 외부의 안철수라는 이상한 당깨기맨을 불러들일 필요 없이 야당에서 후보를 뽑으면 되는 겁니다. 심판론이 제대로 작동하기만 하면 누가 되든 야당의 인물이 될텐데 왜 굳이 안철수를 줘야 합니까? 안철수는 이를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외부에서 야 서울시장 후보내놔, 안내놓으면 니들도 당선 못되게 만든다? 라는 가불기를 시전한 헙니다. 야당이 심판론을 들고 나왔는데 안철수가 있다? 단일화가 안된다? 몇표를 먹든 안철수는 야당의 표를 먹을 것이고, 그렇게 되면 야당의 당선확률이 낮아지죠. 그리고 안철수라는 인물이 보여왔던 행적을 봤을 때, 자기로 단일화가 안 되면 무조건 트롤 시전해서 야당도 서울시장을 못 먹게 할 겁니다. 그런데 현재의 국민의힘에게 서울시장이란 자리는 사실 먹어도 되고 안먹어도 되는 자리입니다. 천만 광역도시의 수장이라는 자리가 커보이긴 하지만 국민의힘은 더이상 전국정당이 아닌 TK PK에 기반한 지역정당으로 자리잡은 상태고, 민주당 텃밭에 가까운, 시장 당선되어도 시의회때문에 식물시장 될게 뻔한 서울시를 굳이 안철수에게 당내 지분 내주면서까지 먹을 필요가 없습니다. 당내 지도부 생각은 다르겠으나 TK PK기반 친박들은 그렇게 생각할 겁니다. 21대 국회 최대계파인 친박이 굳이 안철수에게 굽히고 들어갈 필요가 있을까요?
20/12/20 13:31
https://cdn.pgr21.com./freedom/87868#4005963
장황하게 설명하셨는데 저번에 데인 적이 있어서 하나도 믿음이 안 가네요.
20/12/20 13:41
그때 저 말이 맞는지 아닌지 아리송 해서 투표율까지 찾아와 댓글 달았는데 불리해지자 아무 답변 없이 가 버린 게 계속 기억에 남더라구요.
가끔 댓글 봐도 그러려니 하고 지나쳤는데 또 정치공학적 설명 장황하게 펼치는 거 보니 짜증이 확 솟구쳐서 가져왔습니다.
20/12/20 13:42
뭔가 웃기네요 크크 본인이 올리신 기사는 득표율이 올랐으나 의석은 잃었다, 라고 써있는데 그걸 반증된 결과라고 가져오시다니;
게다가 당장 해운대가 국힘당을 배신한 적이 없다는 이야기에 대한 반박은 그냥 하태경이 잘했다 하고 끝나구요. 한겨레의 저 기사는 소선거구제에 대한 비판으로 나온 이야기고, 당장 소선거구제 제도에서는 지역의 전체 득표율은 소용이 없다는 걸 누구나 다 아는 상황인데..
20/12/20 13:48
제 기억상으론 민주당이 5곳 중 3곳 수성하고 2곳만 잃었는데 한 곳은 서병수 나왔는데도 고전하며 신승했고 다른 한 곳만 유의미하게 격차 벌리며 미통당이 이겼습니다.
그리고 하태경 본인도 코로나 정국인데도 이전 선거보다 더한 격차 내면서 당선 됏는데 뭔 해운대가 배신하지 않았다 같은 소리 하십니까? 제 말이 의심스러우면 하태경 당선 된 해운대 갑 20대, 21대 총선 비교해 보세요. 해운대 을은 20대 총선 36% 득표하던 민주당 의원이 21대 총선에서는 46% 득표하며 미통당이 겨우 겨우 신승했는데 이건 뭡니까?
20/12/20 13:54
해운대을 20대, 21대 총선이랑 비교하면 뭔가 이상한데요. 20대에서는 민주당이 이겼는데 21대는 미통당이 이겼습니다. 이게 선생님의 주장에 대한 근거가 되나요? 선생님이 첨부해주신 링크에 있는 제 주장은 '정치적 혐오에 기반한 세력은 세력화가 되기 힘들다'고 선생님이 주장한 반례는 하태경 의원과 그 행보입니다. 그에 대해서 저는 하태경은 해운대갑이라는 보수적 지역구를 받아서 이긴 것이다 라고 이야기를 했고, 선생님은 그에 대해서 부산의 민주당 득표율이 올랐다는 지표를 가져오셨어요. 그런데 오늘 이야기를 하시면서 갑자기 해운대을이 민주당에서 미통당으로 뒤집혔다는 이야기를 하시면.. 뭔가 말이 안 맞지 않습니까? 오히려 제 주장의 근거와 맞는게 아닌가요? 코로나 정국에도 불구하고 해운대는 보수를 지지했다는..
20/12/20 14:00
첫 줄부터 틀렸네요. 20대도 새누리가 이겼습니다. 재보궐 했을 때 민주당이 먹은거죠.
하태경 의원의 진정성 있는 행보가 젊은 남성들에게서 유의미한 지지를 받고 있고 그들 덕에 민주당이 선전하는 가운데도 이전보다 더한 격차를 벌리며 당선 됐고 이것이 젊은 남성들도 유의미한 정치집단으로 발전 할 수 있다는 증거라는 게 제 주장이었죠. 다른 곳들은 코로나 정국이라 민주당이 선전하는 가운데 해운대 갑만 특별한 이유가 있다면 하태경 의원에게서 찾는 게 맞는 거 아닙니까?
20/12/20 14:05
그러네요. 재보궐로 먹은 거였군요. 이 부분은 잘못 알았습니다.
그런데 [다른 곳들은 코로나 정국이라 민주당이 선전하는 가운데 해운대 갑만 특별한 이유가 있다면 하태경 의원에게서 찾는 게 맞는 거 아닙니까?] 라고 하셨는데, 해운대을은 다시 보수로 뒤집혔는데, 해운대 갑만 특별한 이유가 있다라고 하시면 이게 뭔가 이상한게 아니냐는 것이죠. 재보궐로 먹었든 간에 결국 민주당이 먹은 의석이었는데, 그 코로나 파워를 등에 업고도 해운대가 다시 보수 지역구로 돌아갔다는 것, 하지만 하태경은 해운대갑에서 코로나 파워를 이겨내고 선전했다는 것.. 뭔가 모순되는 이야기 아닙니까?
20/12/20 14:10
김익명 님//
그 코로나 파워 덕택에 민주당이 선전해서 다른 곳에선 지더라도 근소한 차이로 졌는데 해운대 갑만 그 차이가 이전보다 더 벌어졌다구요. 이게 이해가 안 되시나요? 정말 답답하네요. 예시 들자면 평균적으로 20% 차이로 이기던 지역에서 다른 곳은 5%정도 차이로 신승했는데 혼자 30% 차이로 이겼으면 그 후보가 나온 곳에서 갑자기 극우파가 득세했다기 보단 후보가 특별했다고 보는 게 맞는 분석 아닐까요?
20/12/20 14:43
대패삼겹두루치기 님// 아니 그러니까 그 주장이 선생님이 제시한 근거로는 성립이 안된다는 이야기잖아요.
하태경이 코로나 파워를 이겨내고 해운대갑에서 당선되었다, 거기에다가 큰 격차를 내면서 이겼다. 코로나 파워를 뒤엎고 이겼다. 이것은 하태경의 특별함을 나타내주는 사례이다. 뭐 그럴 수 있겠다 싶습니다. 그런데 근거로 드신 해운대을은 진보에서 보수로 바뀌었습니다. 그럼 해운대을의 보수 후보인 김미애도 특별함을 가지고 있다는 건가요? 뭔가 말씀에 너무 모순이 있잖아요. 복잡히지니까 그냥 사실만을 열거해보죠. 1. 하태경은 6~7퍼센트의 득표율 상승을 기록했다. 2. 해운대을은 민주당에서 미통당으로 바뀌었다. 3. 민주당은 21대 국회에서 180석을 얻었지만, 부산에서 3석을 잃었다. 4. 민주당 후보들은 20대 총선보다 21대 총선에서 높은 득표율을 기록했다. 이 현상에 대해서 선생님께서는 '부산의 다른 곳들은 코로나 정국이라 민주당이 선전했으나, 해운대갑은 하태경이 특별했기 때문에 하태경이 높은 득표율을 기록했다.' 라고 해석을 하셨잖아요. 그런데 이게 3번과 모순되는 현상입니다. 민주당이 코로나 정국이라 선전했고, 높은 득표율을 기록했는데 왜 민주당이 당선이 안 되고 3석을 잃었나요? 이건 한가지 지표를 빼고 계산해서 이런 결과가 나오는 겁니다. 바로 국민의당입니다. 20대 총선때는 국민의당이 민주당 표를 많이 갈라먹었죠. 당장 동래구, 부산진구, 강서구, 사하구 등에서 국민의당+민주당 득표율을 보면 21대 총선때 민주당 후보들이 득표한 것과 비슷해요. 국민의당 TO로 빠졌던 표가 민주당으로 돌아오면서 민주당 득표율이 팍 치고올라간 것으로 보여 4번의 현상이 나타난 것이고, 그 때문에 4번과 3번의 모순되는 현상이 일어날 수 있었던 거에요.
20/12/20 14:50
대패삼겹두루치기 님// 국민의당을 계산에 넣고보면 현상은 명확하죠. 이전에 말씀하셨던 총득표율? 국민의당 TO가 민주당으로 돌아왔으니 민주당 총 득표율이 오르는게 당연합니다. 오히려 비례대표 투표에서 2016 국민의당은 20대에서 20퍼센트를 먹었는데, 2020 국민의당은 6퍼센트를 먹게 되었죠. 그 빠진 14퍼센트 중 3~4퍼센트 가량은 민주당 TO로 돌아오지 않고 미래통합당으로 갔죠. 그리고 2020 국민의당이 보수로 분류되는 걸 생각해보면 민주당은 20퍼센트에서 10퍼센트의 비례대표 투표를 잃어버린 것과 마찬가지죠.
20/12/20 15:36
국민의당 지적해주셔서 제가 찾아보고 왔는데 20대 총선 때 국민의 당은 18곳 중 6곳만 후보 냈습니다. 그리고 그조차도 남구 을은 민주당이 20대 총선부터 당선 된 곳이고 사하구는 조경태라 의미 없구요.(실제로도 투표율 변화가 거의 없습니다.)
그래서 부산진구 을, 동래구, 북구 강서구 을, 수영구 4곳은 님 말대로 국민의 당 영향이 있었다 쳐도 나머지 12곳에선 제가 말했던 게 들어 맞지 않습니까? 그리고 비례 관해선 21대 총선 때 서울도 부산이랑 양상이 비슷한데 그럼 서울에서도 민주당이 투표 잃어버린 겁니까? 중도층들이 국민의 당에 기대 걸어봤다 실망하고 다시 무당층으로 돌아갔다고 보는 게 더 설득력 있지 않나요? 개인적으로 국민의당 지지층은 민주당과 새누리당에서 이탈한 사람들 보다도 중도층이 지지했던 게 대다수였다고 봅니다. 국민의 당 사그러지고 미통당보다 민주당 투표율이 극적으로 오른 건 코로나 정국 덕택이라 생각하구요. 서울 : 20대 민주 26 국민 29 새누리 31 / 21대 민주 39 국민 8 미통당 33 부산 : 20대 민주 27 국민 20 새누리 41 / 21대 민주 33 국민 6 미통당 44 (친문들이 모여 만든 열린민주당 민주당 비례에 포함시켰습니다.)
20/12/20 15:42
대패삼겹두루치기 님// 들어맞지 않죠. 나머지 12곳 중 미통당의 득표율이 감소한 곳이 중구, 금정구로 2곳밖에 안 됩니다. 부산 전체 지역구로 봐도 중구, 금정구, 사하구 3곳밖에 안 되며 나머지 15곳은 미통당의 득표율이 근소하거나 혹은 더 큰 폭으로 올랐습니다. 하태경의 득표율 상승이야 높다면 높겠고 이레귤러하다면 그렇게 볼 수 있겠는데, 부산이 민주당과 코로나 파워에 찍어눌린 가운데 하태경만이 선전했다라는 그림은 맞지 않는다는 겁니다.
서울의 경우는 그냥 지역구 의석을 민주당이 다 가져갔잖아요. 전혀 다른 상황이죠. 지역구 의석이 다 민주당으로 넘어갔는데 비례대표 투표는 오히려 감소했다면, 지역구를 민주당에 몰아주고 비례는 소신투표를 했다고 보는게 합리적이죠.
20/12/20 15:51
김익명 님//요즘 보니까 지역구 득표율에서 해당 지역에서 소속정당 비례대표 득표율을 뺀 수치를 가지고 정치인들이 얼마나 중도층에 소구력이 있나를 보더라구요. 해운대갑 같은 경우 하태경이 부산 지역 최고 득표율로 59.47% 득표를 했고 해운대 비례대표 득표율을 보면 44.88%입니다. 하태경의 개인기로 14.5%정도 득표를 했다고 볼 수 있겠죠. 이게 사하 을의 조경태의 16.6%를 뒤이은 부산 내 2등이에요. 이 수치가 서울 낙선자 중에 오세훈, 오신환, 이준석이 1,2,3등이구요. 황교안은 하위권이에요. 그리고 출구조사 보시면 부산지역 국힘 출마자들중에 하태경만 유독 젊은 층 지지율이 높아요. 그리핀이나 젠더문제, 프듀 같은 이슈를 발굴하면서 인지도 알린게 큰 것 같더라구요. 여러모로 하태경 특별한거 맞습니다.
20/12/20 16:04
난포 님// 다른 거 다 제쳐놓고 그냥 하태경이 특별한가? 라고 말하면 저도 수긍을 하겠네요. 국힘 소장파 의원으로 분류되는 사람이고, 그만큼 족적이 뚜렷한 사람이 많진 않습니다. 렉카라고 불리긴 해도 뭐 국회의원이 원조렉카니까.. 근데 애시당초 이 이야기가 나온 지점은 저의 주장인 '정치혐오를 기반으로 한 집단(2~30대 남성)이 유의미한 정치집단이 될 수 있는가?'였습니다. 그에 대한 반례로 하태경의 득표율은 특별하고, 이를 보면 2~30대 남성을 기반으로 한 정치집단이 나올 수 있다 라고 주장하신 것이구요. 이걸 생각해보면 사실 제 주장에는 하태경의 득표율이 높은가 특별한가보다는 하태경 다음의 주자가 나오고, 그래서 유의미한 집단이 될 수 있는가의 이야기를 했어야 됐는데 뭐 이렇게 됐네요.
20/12/20 16:14
김익명 님//
난포 님도 '그리고 출구조사 보시면 부산지역 국힘 출마자들중에 하태경만 유독 젊은 층 지지율이 높아요. 그리핀이나 젠더문제, 프듀 같은 이슈를 발굴하면서 인지도 알린게 큰 것 같더라구요. 여러모로 하태경 특별한거 맞습니다.'라고 지적하셨네요. 그리고 저는 이전에도 30대 초반까지의 남성들은 절대적인 숫자가 기성층에 비해 적어서 캐스팅보트 역할은 못 할 거라고 말했습니다. '페미니즘 같은 걸로 젊은 여성들이 유의미한 정치 집단 형성했지만 젊은 남성들은 반페미 따위로 정치집단 형성하는 데는 실패할거다'는 님 주장에 반발해 지금 중장년층이 문재인과 민주당에 절대적인 지지를 보내는 집단이 된 것처럼 특정 사안에 있어 특정 집단에 힘을 합쳐 지지를 보내는 정치적 집단은 충분히 형성할 수 있을 거라 주장한 거죠.
20/12/20 16:45
저도 이전 댓글에도 언급했는데, '정치혐오'를 근간으로 한 집단이 가시적인 집단이 될 수 없다는 것이며, 그 때문에 홀대받을거라는 겁니다. 왜 이게 부정적인 이야기로 받아들여지는지 저는 4달이 지난 지금도 이해를 못하겠네요. 당장 그 말씀하신 집단이 국민의힘이나 국민의당2020을 열성적인 지지로 밀어주면 당장 이들을 위한 정책이 막 터져나올 겁니다.
제가 하는 주장은 2~30대 남성에 대한 부정평가가 아니에요. 가시적인 집단이 되기 위해서는 어떠한 사안에 대해서 반대하는 집단이 아니라 어떠한 사안에 대해 찬성하는 집단이 되어야 한다는 겁니다. '특정 사안에 있어 특정 집단에 힘을 합쳐 지지를 보내는 정치적 집단'은 충분히 형성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정치혐오를 기반으로 한 집단은 '대체로' 정치적 사안에 대해서 반대하는 것을 기반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이들이 가시집단화 될 수 없다는 거죠. 파스타 대신 빵이 먹고 싶다면 빵이 먹고 싶다고 이야기를 해야 하는 것이지, 우리는 파스타가 싫다! 라고만 이야기를 하면 그냥 파스타를 안 줄 뿐이죠.
20/12/20 16:04
미통당 투표율이 전체적으로 소폭 상승한 게 님이 말한 국민의 당 효과죠. 국민의 당 지지자들이 중도층 다수와 소수의 기존 양당 지지자들이 모인 거였는데 국민의 당이 유명무실한 정당으로 전락한 순간 민주당 뿐만 아니라 미통당도 오를 수 밖에 없는 거 아닌가요?
그렇다면 이전에 비해 벌어진 차이를 봐야 하는데 대부분은 차이가 좁혀졌고 미통당이 민주당으로부터 빼앗아 온 부산진구 갑, 연제구조차 각각 6%밖에 더 벌리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해운대 갑은 이전에 비해 12% 차이를 더 벌리면서 당선 됐어요. 이게 코로나 덕에 민주당이 선전하는 가운데 하태경 개인의 힘이 빛을 발한 경우가 아니라구요?
20/12/20 16:34
일단 '코로나때문에 민주당이 선전하는 가운데'라고 하려면 민주당이 3석을 잃지 않았어야죠. 3석을 잃었는데 어떻게 그게 선전입니까. 20대 총선에서 국민의당, 정의당 후보가 나오지 않은 지역 중 21대 총선에서 민주당의 득표율이 상승한 곳은 중구, 서구동구, 해운대을, 사하갑, 사상구, 기장군으로 총 6개 지역입니다. 그리고 20대->21대 총선에서 국민의당+정의당+민주당을 합산한 득표율이 상승한 곳은 동래구, 사하을, 수영구로 총 3개 지역입니다.
이를 보면 21대 총선에서 민주당은 총 9개 지역에서 득표율이 상승하였으며, 미통당은 15개 지역에서 득표율이 상승했습니다. 그러나 민주당은 3개의 의석을 잃었고, 미통당은 3개의 의석을 더 얻었습니다. 국민의당 해체로 인한 효과 + 코로나 버프를 받고도 민주당은 9개 지역만이 상승했지만 미통당은 15개 지역이 상승했다는 것이 어떻게 코로나로 민주당이 부산에서 선전했다는 이야기가 되나요.
20/12/20 16:53
결과적으로 3석 잃었으면 코로나 정국에 부산 시민들이 이전보다 더 큰 지지를 보내 차이가 줄었음에도 무조건 보수화 됐다는 건가요?
그리고 국민의 당, 정의당 후보 나오지 않은 지역은 18곳 중 9곳인데 그 중 6곳이라 하는 거나 위에서 기존 국민의 당 지지층 대다수는 중도층이었는데 국민의 당이 유명무실해진 순간 무당층이 된 사람들이 대다수라 지적했는데도 자꾸 국민의 당 들고 오는 것도 이해가 안 됩니다. 그리고 이런 자의적인 표본 가져와 놓고 '이를 보면 21대 총선에서 민주당은 총 9개 지역에서 득표율이 상승하였으며, 미통당은 15개 지역에서 득표율이 상승했습니다.'라는 결론 내놓는 것도 납득이 안 되구요. 사실 미통당이 삼고초려 하며 자진사퇴 했던 중진들 데리고 오며 부산 시민들한테 읍소한거나 20대 총선 때 믿고 표 줬는데 기대 충족시키기는커녕 똥 뿌려놓고 후보들도 신진 여럿 내놓으며 사실상 버린 민주당도 지적하고 싶은데 댓글 논쟁이 끝도 없이 길어질 것 같아 이쯤 하겠습니다. 님 말대로 젊은 남성층 목소리가 앞으로도 이전처럼 중구난방 떠들다 맥 없이 꺼지고 정치권에서도 신경 쓰지 않을지 두고 보죠.
20/12/20 17:11
3석 잃었다고 자꾸 강조하는 이유는 부산시민이 가덕도 등의 문제, 민주당 푸시에도 불구하고 해준 거 없음 등의 이유로 코로나를 잘 수습해줬음에도 불구하고 미통당의 손을 들어줬다는 겁니다. 그리고 '국민의 당, 정의당 후보 나오지 않은 지역은 18곳 중 9곳인데 그 중 6곳이라 하는 거나' -> 국민의당, 정의당 후보가 나오지 않은 지역 중에서 민주당의 득표율이 상승한 곳이 6곳이라는 겁니다. 집계하느라 기장군에 정의당 후보가 나왔다는 걸 깜빡해서 사실 5곳이네요.
게다가 '기존 국민의당 지지층 대다수는 중도층'도 별로 납득이 안되는 이야기죠. 국민의당의 태생은 안철수+천정배+정동영, 즉 안철수계+동교동계+호남지역구+기타등등이었고 중도층이 일부 섞여있을지언정 대다수가 중도층은 전혀 아니었죠. 애초에 당원 구성부터가 호남계가 압도적이었고.. 실제로 투표자들이 어떻게 생각했을지는 제가 부산시민들 머릿속에 다 들어가서 왜 국민의당 찍으셨어요? 하고 설문조사를 안 돌려봐서 저는 장담을 못하겠네요. 저는 그분들을 무당층이 아니라 친민주당파라고 생각하는데, 왜 제 말은 틀리고 선생님 말은 맞는지 저도 이해가 안 됩니다. 혹시 부산시민 중 16년 총선 당시 국민의당 지지자들이었던 사람들에 대한 여론조사 결과가 있는데 저만 모르고 있는 겁니까? 그리고 왜 저한테 두고보자는 말을 하시는지 이해가 안 되네요. 제가 뭐 2~30대 남성 죽으라고 저주를 퍼붓고 악담을 한 것도 아닌데 크크
20/12/20 17:40
한 때 안철수 많이 응원했기에 아는데 국민의 당이 안철수계 + 호남계라고 해서 민주당 지지자들이 국당 지지했다고 생각하시면 큰 오산입니다.
당 지지율 20% 왔다갔다 하며 전성기던 16년도 5월달 쯤 민주당 지지율이 빠졌는 줄 아세요? 새누리당 지지율이 10% 가까이 빠졌지 민주당은 오히려 올랐어요. 뭐 민주당 지지자들이 국민의 당으로 이동했는데 새누리당 지지자들이 불쌍해서 민주당 응원해 준 겁니까? 못 믿겠으면 직접 찾아 보시던가요. http://gallupkorea.blogspot.com/2016/12/2016-112.html 제가 왜 국당 지지자들이 대부분 중도층이라고 했는지 이해 되십니까? 그리고 두고 보자는 건 님이 젊은 남성층은 정치혐오에 빠져서 정치집단 못 된다고 호언장담 하셨고 저는 반대 입장이니 누가 맞는지 두고 보자는 의미입니다.
20/12/20 17:52
아니 왜 자꾸 제가 안 했던 말을 제가 했다고 하세요 크크 저는 민주당 지지자들이 국당을 지지했다는 이야기를 전혀 한 적이 없는데요. 제 리플에 적혀있는 이야기는 대다수가 중도층은 아니었다, 무당층이 아닌 친민주당파였다 라고 했지 국민의당 지지층이 민주당이었다고 한적은 없습니다.
20/12/20 17:57
친민주당파도 아니었습니다. 님이 일일이 물어 볼 수도 없다 해서 당시 여론 조사도 위에 링크했으니 참고하세요.16년도 부산 정당 지지율 조사도 있습니다.
님 말대로 친민주당파들이 대안정당으로 국당 지지했으면 민주당 지지율이 꺾이진 않더라도 보합세였겠죠? 당시에 어땠는지 직접 보시죠.
20/12/20 18:28
그런데 그래서 뭘 말씀하시고 싶은지 모르겠네요. 제 주장은 '21대 총선때 미통당 전체의 득표율이 올랐으며, 하태경은 2~30대 집단을 아우르는 행보를 통해 지지율을 올린 특별한 사례라고 보기는 힘들다'고 거기에 대한 근거로 21대 총선때 민주당 지지율이 대폭 오른 것은 20대 총선때는 국민의당이 있었기 때문에 나타난 착시이다, 미통당은 20대 총선에 비해 21대 총선때 지지율이 올랐으므로 이것은 부산시민들이 미통당을 지지해준 영향이 있다 등을 이야기했죠. 선생님은 그에 대해서 국민의당 지지층은 무당층이 되었다, 그리고 민주당은 코로나 정국을 통해 미통당의 지지를 바짝 추격했다, 코로나에도 불구하고 하태경은 큰 득표차를 기록했고 이는 하태경의 특별함을 나타내는 것이다 라고 말씀하셨구요.
하지만 선생님 말대로 그래서 국민의당이 무당층이었으며 그 표는 민주당으로 가지 않았다고 생각해보면, 그럼 그 표는 대체 어디로 갔느냐는 겁니다. 그 표가 다 무효표로 돌아간 것도 아니죠. 그 표가 다 민주당으로 붙었다면 그냥 제 주장과 같은 이야기잖아요. 국민의당 표는 사실 무당층 표였으니 20대 총선의 민주당 득표율은 국민의당을 제외한 투표로 보는게 맞고, 21대 총선때 민주당 득표가 증가한 것은 무당층이 민주당으로 붙은 것이니 득표율의 드라마틱한 상승으로 봐야 한다! 라고 말씀하시는 거라면 뭐..
20/12/20 18:44
1. 21대 총선 때 부산에서 민주당과 미통당 사이의 격차는 20대 때보다 많이 좁혀졌다.
2. 21대 총선 때 20대 총선에 비해 민주당 지지율이 대폭 오른 것은 국민의 당이 꺾인 덕보다는 코로나 정국이어서다. 국민의 당이 힘을 잃은 것이 영향은 있겠지만 그것만으로 엄청나게 오른 민주당 득표율이 설명하기 힘든 이유는 16년도 국민의 당 지지자들은 친민주당파 보다 중도~중도 보수가 훨씬 많았기 때문이다. 그 근거는 16년도 정당 지지율 추이를 보면 알 수 있다. 3. 코로나 정국임에도 불구하고 21대 총선 때 20대 총선에 비해 전체적으로 미통당 지지율이 소폭 오른 것은 민주당의 삽질, 신진들 내보내는 판단과 국민의 당이 힘을 잃은 덕일 것이다. 단순히 부산이 원래부터 보수 텃밭이었기 때문이라고 치부하긴 힘들다. 4. 이런 상황에서 하태경이 압도적인 차이를 벌리며 당선 된 것은 그의 행보가 젊은 남성 층에게 매력적이었기 때문일 가능성이 높다. 5. 공정, 정의에 관한 것은 물론이고 남녀갈등이 극에 달한 시점에서 반페미 행보도 젊은 남성층에게 엄청난 어필이 되며 그들이 원하는 것을 위해 뭉치자는 목소리가 높아지는 지금 이들의 생각에 공감해서든 표를 봐서든 이들을 위한 정치 행위를 할 정치인들이 생길 가능성이 높고 혜화역을 시작으로 젊은 여성들이 정치집단화 된 것처럼 젊은 남성층도 정치집단화 될 가능성이 높다. 이게 제 생각입니다.
20/12/20 19:26
1. 동의하지 않습니다. 이것은 관점의 차이인데, 저는 소선거구제에서 중요한 것은 득표율보다는 결국 당선인이 몇명이냐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물론 득표율의 격차로 보면 확실히 많이 좁혀진 것이 맞다고 봅니다.
2. 동의합니다. 가덕도 등으로 깎아먹은 인심을 코로나 극복으로 뒤집은 것이 크다고 생각합니다. 3. 동의하지 않습니다. 국민의당이 힘을 잃은 것보다 민주당이 민심을 잃은 것이 더 크다고 생각합니다. 2번과 연계해서, 코로나 정국이라 많은 것을 얻었음에도 불구하고 민심을 복구하기 힘들었다고 저는 봅니다. 4. 일부 동의합니다. 젊은 남성에게 매력적인 행보는 맞을텐데, 그것이 유의미하게 득표차를 벌렸다고 보기 힘듭니다. 정확히 말하면 그의 활동은 해운대구 주민 전체에 영향을 끼쳤지, 특정 세대와 계층에게만 영향을 끼쳤다고 볼 수 없습니다. 특정 세대에게 영향을 끼쳐 득표율이 올랐다고 설명하려면, 하태경의 20대 총선과 21대 총선 결과와 그 중 20~30대의 득표율 자료, 그리고 그것이 유의미하게 올랐다고 할 수 있는 자료를 근거로 해야 할 것입니다. 2016년 2월 2일자로 실시된 우리리서치 주관 해운대구 주민 여론조사에 따르면 안철수와의 가상대결 실시 시 19~29세의 지지율이 37%가량으로 나왔습니다. 그리고 2020년 총선 하태경 대 유영민 여론조사에 따르면 19~29세의 지지율이 39% 가량으로 나왔습니다. 16년의 조사는 안철수 대 하태경이었고, 20년의 조사는 유영민 대 하태경이니 조사가 불완전하므로 이를 그대로 비교할 수는 없을 것입니다. 하지만 저는 하태경이 압도적인 차이를 벌리며 당선된 것이 젊은 남성층에게 매력적인 것이 아니라, 그냥 그의 행보 자체가 해운대구 주민 전체에게 먹혔을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합니다. (16년 조사: https://www.nesdc.go.kr/files/result/202012/FILE_201602010328031981.pdf.htm) (20년 조사: http://www.busan.com/view/busan/view.php?code=2020032919455490894) 5. 일부 동의합니다. 정치집단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저는 판단하지만, 이전부터 말했듯이 정치혐오를 기반으로 한 현 상황에서는 되기 힘들다는 것입니다. 정치집단화되기 위해서는 무엇인가를 반대하는 행위를 넘어서서 무언가를 찬성하는 행위를 실시해야 한다고 저는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젊은 남성층이 한목소리를 낼 수 있는 사안이나 문제 등이 있다면 그를 통해서 정치집단화 될 수는 있겠죠. 이게 제 생각입니다. 생각의 차가 크니 서로의 생각을 확인하는 걸로 끝내는 게 좋겠네요.
20/12/20 17:53
당시 PGR 민심도 가져와 봅니다. 정게가 아니라 아쉽긴 하지만 그 당시 PGR이 대다수의 사이트들이 그랬듯 친민주당 사이트였단 걸 생각하면 민주당 지지자들이 국민의 당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엿볼 수 있을 겁니다.
https://cdn.pgr21.com./freedom/66206 https://cdn.pgr21.com./freedom/64731 https://cdn.pgr21.com./freedom/64931
20/12/20 18:06
기존 민주당 지지자들이 국민의 당을 극혐 했다는 예시로 들고 왔는데 그다지 안 와닿으신가 보네요.
당시에 엄청 싸워서 기억하는데 민주당 좋아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국민의 당 싫어 했습니다. 싸움이 없어진 것도 안철수의 잦은 실책으로 국민의 당이 힘을 잃고 지지자들도 할 말 찾기 힘들어져 없어진 거지 서로 포용해서 그렇게 된 게 아니었구요.
20/12/20 13:45
1. 여권 지지자들은 안철수가 당을 나오면서 이미 지지한 적이 없습니다.
결국 비판적 지지자라고 말한 중도표 싸움이고 정말 신선한 국민의 힘 후보가 아니고서야 국민의 힘 이미지로 안철수보다 더 나은 중도표 확장성을 가지기는 힘들어 보입니다. 2. 인물이 덜 중요한 선거지 개가 단일화 되어도 이길 수 있는 선거가 아닙니다. 나경원을 예를 들면 적절하겠네요. 3. 당연히 단일화가 안되면 야권이 불리한 선거입니다. 다만 이는 모든 선거가 마찬가지 입니다. 안철수가 단일화 안되면 트롤이라고 했지만 2012 선거에서 안철수가 무슨 트롤을 했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냥 본인이 지지하던 사람의 표를 나누어 먹었던 안철수에 대한 반감의 이미지가 아닐런지요. 4. 서울 시장 선거는 중요합니다. 그러니 민주당에서 당헌당규까지 바꿔가며 나오는 것 아니겠습니까? 국민의 힘이 먹기에는 부담스러워 중요하지 않더라도 민주당에게 중요한 자리면 오히려 제 3자가 먹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게 제일 좋은 방안이지요.
20/12/20 14:00
일단 기분나쁜 건 왜 자꾸 제가 민주당 지지자, 문재인 지지자라고 되는지 이해를 할 수가 없네요. 저 민주당 싫어합니다.
1. 국민의힘 이미지로 중도표 확장성을 가질 수 있는 인재가 있습니다. 윗 댓글들에도 달려있듯이 조은희 구청장, 윤희숙 의원 등이 있죠. 물론 서울시장에 나갈 깜이 되느냐라고 이야기를 할 수도 있겠지만 박원순도 시민운동가에서 갑자기 시장된거 생각해보면 뭐.. 2. 저는 솔직히 나경원이 안철수보다 더 서울시장에 어울릴거라고 생각합니다. 3. 안철수가 트롤을 한 역사는 그냥 검색하시면 나옵니다. 국민의당/바른미래당때 사건을 찾아보세요. 4. 민주당에게는 확실히 중요합니다. 하지만 국힘당에게 안철수 지분을 줄만큼 중요한가 하는 거죠.
20/12/20 15:37
죄송합니다. 그런 오해를 했네요.
우선 조은희 구청장이나, 윤희숙의원이 안철수보다 확실하게 중도표를 가져올 수 있다고 확신할 이유가 없습니다. 그리고 말씀하신 내용은 가정이 너무 많습니다. (1) 두 사람이 현직을 버리고 서울시장 출마 선언을 한다. (2) 두 사람 중 한명이 당내 서울 시장 후보로 오른다. (3) 두 사람이 민주당 후보와 일대일 여론조사 결과 이긴다. (4) 안철수와 단일화 과정에서 승리한다. (5) 패배한 안철수가 불복한다. 일단 출마 선언이라도 하고 나서 생각해도 될 문제입니다. 그리고 국민의당/바른미래당때 문제는 검색이 잘 안되네요 죄송합니다. 근데 국민의당 바른미래당 때 안철수가 단일화를 한 기억이 저는 없네요 민주당에게 서울 시장이 중요하다면 국민의 힘에게도 민주당에게 안주는게 중요한 겁니다. 준 양당체제에서 나의 + 만큼이나 상대방의 - 도 중요합니다. 특히 야당의 경우에 더 중요하죠. 중요하지 않은 기회이니 국민의힘 신인 정치인을 키우는데 이용해야 한다는 생각이신 듯 한데 일단 중요한 선거이고, 때문에 안철수가 출마 선언을 한 이상 단일화를 하는건 기정사실입니다. 중요하지 않으니 안철수 단일화 보다는 국민의 힘 후보로 일 대 일 대 일 구도로 간다? 그래서 이긴다? 아니면 져도 좋은 싸움이었다고 한다? 그런 당은 정치를 못하는 수준이 아니라 안하는 수준인거죠.
20/12/20 15:52
1. 안철수가 중도표를 가지고 올 수 있다고, 최소한 저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뭐 다른 사람들 생각은 모르겠고 실제로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 분도 많은데.. 이건 뭐 까봐야 알 수 있는 문제라 그냥 견해차라고 보입니다. 저는 안철수의 확장력은 2020년 총선에서 드러났다고 생각합니다.
2. 국민의당/바른미래당 경우는 단일화가 아니라 국민의당 지도부 당시의 사건들, 바른정당과의 합당, 그리고 바른미래당 해산 당시의 사건들을 말하는 겁니다. 물론 단일화는 한 적이 없고, 해당 시기를 찾아보시라고 한 이유는 안철수가 거쳐간 당들이 잡음이 많았다고 말씀드리는 겁니다. 물론 안철수탓이 아니라고 생각하실수도 있겠지만.. 최소한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3. 말씀하신 이유 때문에 안철수가 출마를 선언한 것이고, 그 때문에 국민의힘이 골때리는 지점에 놓였다고 생각하는 겁니다. 저 개인적으로는 윗 댓글들에도 드러나듯 안철수에 대한 불신이 강하기 때문에 지더라도 안철수 없이 하는게 훨씬 건전한 정치가 아닌가.. 생각하기 때문에 이런 이야기들을 했습니다.
20/12/20 15:56
그러니까 기존에 가지고 있던 안철수에 대한 불만을 토로하신 거네요.
안철수가 이미 출마 선언을 한 이상 안철수로 단일화 하는 것 이외에 더 나은 방안은 없는거구요. 민주당을 싫어하지만 민주당이 이기는 것 보다 안철수를 더 싫어한다고 생각하면 제가 이상한 건가요?
20/12/20 22:25
야심탕 님// 본인이 아니라는데 굳이 그렇게 '당신은 민주당 지지자야!' 라고 할 필요는 없습니다.
정말 극안티안철수 일 수도 있죠. 안철수가 되느니 민주당이 되어야 한다는 국민의 힘 지지자는 정말 처음보기는 하네요.
20/12/20 22:33
어처구니가 없네요. 제 정치성향이라도 알아내고 싶으신가요? 민주당 안뽑았는데, 민주당도 국민의힘 지지자도 아닙니다. 정치를 무슨 이분법으로 하시네 크크
20/12/20 22:40
김익명 님// 죄송합니다. 민주당을 싫어하고 안철수는 더 싫어하셔서요.
그러면서 야권 단일화에 대해 국민의 힘 걱정을 하시길래 당연히 국민의 힘 지지자 인 줄 알았죠. 솔직히 그렇게 오해 할 만하지 않습니까.
20/12/20 22:34
어찌 생각할 것도 없고 민주당 찍지도 않았는데, 다른사람들 댓글 다는데 와서 그래서 민주당 찍으셨어요? 라고 하는게 어이가 없어서 댓글 안달았더니 응 너는 민주당 지지자야~ 이러는 게 더 어이가 없네요.
20/12/20 13:49
일단 저와는 다른 생각이 있어, 의견 남깁니다.
총선과 대선(지방선거)는 투표경향이 달라집니다. 총선의 경우는 기본적으론 당 중심의 견제론이 중심인반면, 대선 및 지방선거는 인물론 중심의 중도를 잡기위한 견제론등이 양념으로 들어가는 선거입니다. 이에 총선은 자기 사람을 내여앉힐수 있지만, 대선 및 지방선거는 절대 그런 행동 못하죠. 괜히 차출설이고, 중량감 있는 인사를 찾는게 아닙니다. 냉정하게 심판론이 전부라면, 님말씀대로 개를 시키면 되지, 이렇게 고민할 필욘 없죠. 어차피 중도의 표를 뽑아야 한다면... 개인기로 본인 선거에서 20%은 뽑아낼수 있는 안철수는 매력적이죠. 또한 친박이 서울시장 안먹어도 되는 자리러고 하셨는데, 그렇다면 오히려 안철수 밀어줄순 있죠. 민주당이 먹는것보단 나을테니깐요. 야권 단일후보 안철수 보다 강력한 카드를 국힘에서 꺼낸다면, 그쪽으로 가면 되고.. 아니면 안철수한테 시장 후보주는것도 나쁘지 않다 봅니다. 대선 1:1대결이면... 승부는 모를테니깐요. (탄핵 이후 벌어진 선거에서도 홍+안+유의 지지율을 합치면 나름 대적할만 했어요)
20/12/20 14:07
제 개인적인 생각은, 국힘당에서 분명 안철수보다 나은 카드를 꺼낼 수 있을 겁니다. 그런데 안철수가 나오니 국힘당 입장에서는 안철수가 트롤일거라는 것이죠. 우리 쪽에서 더 나은 후보를 낼 수 있는데, 왜 굳이 안철수로 단일화를 하고, 안철수 지분을 줘야하느냐? 라는 의문을 품게 될거라는 것이죠.
20/12/20 14:21
국힘당에서 안철수보다 나은 카드를 못 찾을걸요.
홍정욱한테 삼고초려해서 델꼬오거나 오세훈 정도가 그나마인데 둘 다 1년짜리 서울시장에는 관심 없을 겁니다. 안철수가 당선되서 안철수가 대선에 안나오면 대선에서 트롤질 할 변수도 줄어들고요.
20/12/20 15:50
그러니까 서울에서 국민의힘 지지율이 31%로 민주당의 30%보다 앞서지만 국민의힘은 지역정당이고, 인물론이 중요한 선거가 아니지만 국민의힘에서 안철수보다 나은 카드를 꺼낼 수 있을테고, 먹어도 되는 자리고 안먹어도 되는 자리지만 안철수에게 넘겨주는 것은 싫어하실 것이란 말씀이시죠? 이게 말이 된다고 보세요?
차라리 "어차피 야권지형이 먹을 수 있는 지지율은 절반남짓 밖에 되지 않으니 굳이 안철수 몸집 불리기를 해서 야권 지지율 나눠먹기를 할 바에야 덜 먹더라도 혼자 먹겠다는 심산일 것"이라 분석하셨으면 일응 타당하다고 볼 여지는 있었겠습니다만은, 저 문장들은 앞뒤가 맞지 않잖아요. 그리고 반문-반민주-반새누리인 사람들의 수도 결코 적지 않습니다. 원래 국민의힘 후보를 찍으려던 사람은 야권단일후보로 안철수가 나온다고 하더라도 안철수를 찍겠지만, 원래 안철수를 찍으려던 사람은 야권단일후보로 국민의힘 사람이 나오면 찍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고 봐요. 물론 서울에서의 국민의당 지지율을 보면 국민의당 지지세의 실체가 모호한 것은 사실이지만, 이 댓글에는 동의가 어렵네요.
20/12/20 16:58
1. 국민의힘이 지역정당인건 2020 총선때 이미 다들 동의한 부분이라고 생각했는데요. 지금 국민의힘 서울 지지율은 민주당이 말아먹어서지 국민의힘이 말아올린게 아닙니다. 당장 2020년 총선 전후해서 서울/경기권의 민주당 지지율, 그리고 국민의힘(미통당) 지지율을 보세요.
2. 인물론이 중요한 선거가 아니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안철수에 구애받지 않을 거라는 이야기죠. 안철수는 빅네임이지만 위에도 말했듯이 맨 처음 안철수가 박원순에게 서울시장을 양보했을 시절, 박원순은 당시 시민운동에서는 거물 중 한명이었습니다만 일반인에겐 시민운동가 1에 불과했습니다. 그런데 성추행하고 자살했지만 어찌됐든 3선을 하고 대선에 나갈만한 빅네임이 된거죠. 예전의 안철수였다면 모르겠으나 지금의 안철수라면 정당이 푸시를 하면 그정도 위상은 만들어낼 수 있는 수준입니다. 3. 2번과 같은 맥락으로 안철수에게 굳이 넘겨주고 싶진 않을 것이라는 게 제 생각이네요. 맞을수도 틀릴수도 있는 거죠. 4. 물론 동의하지만 일단 안철수를 찍으려던 사람이 있을 것이냐 라는게 제 의견입니다. 그래서 안철수에 대해서 부정적인거구요.
20/12/20 18:38
1. 본인의 느낌이 아니라 직접 결과를 찾아보세요. 서울특별시 전체에서 득표율이 민주당 53.63% : 미래통합당 42.08%, 경기도 전체에서 민주당 53.9%, 미래통합당 41.1%으로 나왔었습니다. 서울 전체 42%에서 지지세를 얻은 정당을 TK/PK 지역정당이라 하시면...
2. 인물론이 중요하지 않은 선거니까 반새누리인 사람들의 표를 확실히 끌어오는게 중요하다고 보이고, 그런 의미에서 국민의힘이 푸시하는 인물은 한계가 분명하다고 판단했습니다. 안철수 정도의 위상을 만들어낼 수 있는 국민의힘 외의 정당이 어디지요? 3. 2번과 맥락이 전혀 같지 않은데요? 안철수가 없어도 이길 것 같으니 국민의힘에서 단일화를 할 동인이 없다는 말씀을 하시고 싶으신 것인지, 져도 상관 없으니(오히려 식물시장이 될 것이 뻔하다 하셨으니 졌잘싸로 지는게 낫다는 뉘앙스가 강하게 나죠) 단일화를 안하는 것이 이득이라는 말씀을 하고 싶으신 것인지 진짜 잘 모르겠습니다. "차라리 민주당에 넘겨주더라도 안철수에게 넘겨주기는 싫을 것이다"라는 분석이라면 일응 타당하다고 볼 여지가 있다고는 앞선 댓글에서 말씀드렸으나, 달아주신 댓글을 그렇게 읽기는 어렵습니다. 4. 야권 단일후보로 안철수가 나올 경우 vs 야권 단일후보로 국민의힘 후보가 나올 경우를 비교하고 계신 것 맞습니까? 언급하시는 "비판적 지지자"를 잘 모르시는 것 같은데요? 그리고 사실 "비판적 지지자"를 동일체로 볼 수 있는지 조차도 의문이네요. 일단 다 떠나서 안철수라는 유명세를 이용해서 야권 단일후보 경선의 홍보효과를 엄청 크게 만들 수는 있을겁니다. 강철수니 또철수니 하는 시선들 조차도 어쨌든 단일후보 경선에 관심을 주게 되는 계기가 되겠지요. 저는 단일후보로서의 안철수의 가치도 충분히 있다고 보는 입장입니다만은, 어쨌든 반문-반민주 색채가 뚜렸하면서 충분한 유명세를 갖고 있는 인물을 찾을 수가 없는지라 다른 대안이 무엇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20/12/20 19:00
1. 갤럽 여론조사를 보면 올해 초부터 8월 초까지 쭉 서울/경기도에서 미통당/국민의힘 지지율이 높을때 20퍼센트 중반에서 낮을때 그 미만을 기록했으며, 서울 전체에서 민주당은 41석, 미통당은 8석을 기록했습니다. 민주당이 경남권 16석 전체에서 3석을 먹고 37%의 득표율을 기록했는데 그럼 민주당도 경남권에 어느정도 뿌리를 내린 건가요? 위에서 한참 떠든 부산권 관련해서, 민주당이 부산에서 44%의 득표율을 기록했습니다. 이러면 민주당이 부산을 어느정도는 장악한 건가요? 현실은 경남이나 부산이나 내나 3석입니다. 소선거구제에서 중요한건 의석이지 해당 지역의 득표율이 아닙니다. 지역 전체로 보면 보수든 진보든 콘크리트가 적어도 25%는 있습니다. 그 경북에서 민주당이 총득표로 25%를 먹었는데, 그게 유의미한 득표라고 보세요? 진짜 결과를 찾아보셔야 할 건 제가 아닌 거 같네요.
2. (국민의힘 같은)정당이 푸시를 하면 안철수 정도의 위상은 만들어낼 수 있다는 이야기였는데, 생략이 되었네요. 죄송합니다. 3. 국민의힘 정당 차원에서 푸시를 하면 현재의 안철수급 위상은 만들어낼 수 있는데, 왜 굳이 안철수에게 넘겨주느냐라는 겁니다. 저는 지금의 안철수가 서울시장에 나오면 오히려 안철수가 안 나온 상태로 나온 국민의힘 후보보다 더 낮은 득표율을 기록할 수도 있으며, 군소후보로 나와도 별 영향이 없을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렇지만 방구석 키보드워리어인 제가 생각하는 것과 실제 지도부의 생각은 다르겠죠. 4. 저는 전자vs후자 구도로 갔을때 후자가 더 득표율이 높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뭐 이건 그냥 제 감성의 영역이니까..
20/12/20 19:16
1. 그런식으로 따지면 현재도 서울 37:17, 경인 34:24 입니다. 서울만 따지면 2배 차이가 넘는데 국힘에서 단일화를 하든 단일화 할아버지를 하든 무슨 차이가 있을까요? 저는 리얼미터를 가지고 와서 말씀드렸던 것인데, 갤럽을 보니 더더욱 명확해지네요.
1-2. 무슨 당연한 말씀을 하십니까? 민주당은 전국정당이지요. 지금 경남도지사가 누군지는 아시죠? 부산시장은 또 누구였지요? 1-3. 지금 총선 말하고 있는게 아닌데 혼자 무슨 뚱딴지 같은 말씀을 하세요? 서울시 총선결과 41 대 8 이었는데, 민주당에서 80% 득표율로 서울시장 먹을 수 있다고 보세요?? 지금 국민의힘이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임하는 자세를 논하고 있는게 맞기는 한가요? 아니면 다음 총선을 향한 국민의힘의 여정에서 이번 서울시장 선거가 의미하는 바를 논하는 것이었나요? 1-4. 37% 정도면 유의미하지만(노태우가 36.6%였네요) 25% 정도면 유의미하지 않죠. 나머지 7% 반반따리 해도 둘 중 하나 당선인데... 12% 차이를 너무 가벼이 보시는거 아닙니까? 2.,3.,4. 동의하는 바이나 반새누리 정서때문에 국민의힘 단독 후보로는 한계가 명확하다는 것이 저의 생각입니다. "국민의힘 후보에 표를 던질 사람이 기권을 하거나 민주당에 표를 줄 상황"이 상상이 되지가 않아서요. 말씀해주신 바에서 "안철수가 서울시장에 나오면 오히려 안철수가 안 나온 상태로 나온 국민의힘 후보보다 더 낮은 득표율을 기록할 수도 있음"에 대한 근거가 뭔지요? 제 생각에는 반안철수 정서가 너무 강하셔서 그런게 아닐까 싶은데, 국민의힘 지지자 입장에서 반안철수 정서랑 반문재인 정서 중에 당연히 후자가 더 크지 않을까요?? "그냥 내 느낌이 그래"라고 하시면 뭐 저도 더 할 말은 없는데요, 썩 동의가 되질 않네요. 아니면 제 가정 중에 잘못된 부분을 짚어주시면 고민이라도 해볼게요.
20/12/20 19:44
1. 그렇기 때문에 국민의힘이 현재로써는 지역정당이라고 하는 건데요. 1부터 1-4까지 전부 그냥 제 주장에 대한 근거가 아닌가요?
1. 서울/경인의 지지율은 민주당이 꽉 잡고 있다. 1-2. 경남도지사, 부산시장 등을 볼때 민주당은 전국정당이다. 1-3은 이상하네요. 제가 말했던 건 20대 총선을 전후해서 서울/경기의 민주당 지지율을 이야기했지 총선에서의 득표율을 이야기하지 않았어요. 민주당 지지율에 대해서 이야기하면서 총선 득표율과의 연관관계가 있다고 이야기한 적도 없구요. 제가 지지율을 이야기한 것은 국민의힘은 이제 지역정당이다라는 주장의 근거로밖에 쓰이지 않았죠. 그런데 총선 득표율을 가지고 온건 선생님이구요, 저는 그에 대해서 반박을 했을 뿐입니다. 그리고 애초에 총선 당시의 득표율이 지방선거의 득표율로 이어지지도 않습니다. 20대 국회(16년)에는 민주당의 서울 전체 득표율이 43%였는데, 18년 지선때 박원순은 52%를 받았습니다. 혹시나 해서 19대 국회(12년)과 11년 재보궐, 14년 지선을 비교해 봤는데 이거도 전혀 연관관계가 없네요. 1-4도 마찬가지로, 25%는 유의미하지 않고, 37%도 그렇게 유의미하지 않다는 겁니다. 2~4는 뭐 그냥 견해차이니까 별로 할 말은 없네요.
20/12/20 20:31
김익명 님//
1. 지금 맥락이 본인께서 "지역정당인 국민의힘이 서울시장을 먹을 동인이 크지 않다"고 하신 데에 대한 말씀을 나누고 있는 것인데요, 우선은 "지역정당"을 "특정 지역에서만 지역구 국회의원을 많이 배출한 정당"정도로 이해하고 넘어가서 보자면요 1-(1). 서울에서 지역구 국회의원을 확보하지 못했기 때문에 당선 가능성이 낮다 1-(2). 서울시장을 확보하더라도 그 실익이 크지 않다 1-(3). 서울시장을 확보해서 서울에서 국민의힘의 세를 키우는 것이 국민의힘에 큰 이익이 되지 않는다 정도로 이해할 수 있을 것 같거든요? 그런데 1-(1). 각 소선거구에서 차이가 크지 않았기 때문에 반민주당 정서가 강한 지금 시국에서는 충분히 가능성이 있다고 보입니다 1-(2). 그렇다면 민주당 역시 부산시장을 먹을 동인이 크지 않는다는 결론이 도출되어야 합니다 정도로 반박이 쉽게 될 수 있을 것 같고 1-(3)의 경우에만 문제가 될 수 있겠네요. 그런데 1-(3)의 문제가 단일화에 영향을 주려면 "서울시장 안철수를 통해 국민의당의 세가 커진다면 TK, PK에서의 입지가 위험해질 수 있다" 정도의 주장이 나오는게 맞겠으나 그와 같은 주장을 하고 계시질 않잖아요. 1-2.의 경우에는 저야 국민의힘도 전국정당이라고 보는 입장인데, 마찬가지 논리로 가자면 민주당도 "전국" 정당은 아니죠. TK/PK에서 완전 밀리니까요. 그런데 경남도지사, 부산시장을 냈었으니 전국정당이라 하시면 서울시장을 내면 국민의힘도 전국정당으로 나아갈 수 있겠네요?? 이게 무슨 말입니까? 1-3. 서울/경기의 정당 지지율 여론조사 결과 vs. 서울/경기의 미래통합당 득표율 중 어느 것이 더 서울시장 선거에서의 국민의힘의 득표율을 잘 보여줄까요? 이건 진짜 이해가 안가네요. 그리고 '반박'이라 하셨는데 대체 무슨 주장에 대한 반박인지도 이해가 안가요. 순서도 왔다갔다 하시고 주장의 앞뒤가 잘 안맞는 느낌입니다. 하시고 싶은 말씀이 대체 무엇인가요? "서울에서 국민의힘이 지지율이 낮았다" 그건 사실이고, 그 사실로부터 어떤 해석이 도출될 수 있는건가요? 1-(1)입니까? (2)입니까? (3)입니까? 애초에 총선 당시의 득표율을 가지고 온 이유가 "국민의힘의 지방정당성" 문제 때문인데 왜 자꾸 꼬투리를 잡으세요? 또한 16총선이랑 18지선을 비교하시다니... 중간에 탄핵이랑 대선이 있었잖아요. 민주당이 완전 우위에 선 17대선 이후에 새로운 정치지형이 형성됐다고 보는 것이 맞고, 그러니 18지선과 20총선을 비교하는게 맞지요. 재보궐이나 그런 얘기도 마찬가지입니다. 에러가 잔뜩 끼어 있는데 이걸 이렇게 말씀하시니.. 그저 궤변이라 볼 수 밖에 없습니다. 1-4는 대체 근거가 뭔지요? 유의미하다고 보는 나름의 근거를 제시했습니다만, 그 반대근거를 보지는 못했네요. 2~4는 결국 근거는 없다고 이해하면 되겠습니까?
20/12/20 14:03
두분 얘기 나올때마다 인지도르 얘기 나오는거 보면 좀 허망합니다..
윤희숙의원님은 70년생으로 아직 젊긴 합니다만 조은희구청장님 62년생으로 나경원이랑 또래고, 98년 대통령 비서실로 시작으로 차근차근 자기자리에서 인정받으시는 분인데 나이 60에 능력은 인정받지만 인지도로 컷당한다고 생각하면.. 정치도 결국 수저빨이고, 그래서들 그렇게 공천받으려고 하는구나 싶어요 물론 선출직만 있는건 아니니 정말 능력있는 분이면 더 높은자리에서 불러줄거라 보긴 합니다
20/12/20 16:20
조은희 서초구에서는 괜찮은 것 같은데, 서초만 떠나도 그게누군데? 국힘? 그냥 그러고 말 사람이라 선출직 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네요. 예전 이혜훈급도 별다를 바 없었는데 조은희는 체급 더 떨어지는 것 같아서 그냥 임명직루트 타는게 좋지 않을까? 싶기도 하고
20/12/20 13:19
독자적으로 가느냐 제1야당으로 들어가느냐 2013-4년이 생각나네요. 일단 당장은 독자적으로 가야 중도층을 잡는데 증명한 뒤로는 합쳐야 할테고.. 타이밍을 잘 재야죠
20/12/20 13:21
근데 안철수가 대선포기 선언으로 국힘에 메세지를 던졌는데 국힘이 그거 믿고 받아줄지가 핵심이겠네요. 대선에 욕심있는 정치인들은 안철수가 서울시장 되고 대선엔 욕심안된단 그거야 말오 좋을테니.
근데 안철수 토론에 나와서 또 mb 아바타 어쩌구하면 힘들텐데 말이죠. 문제는 안철수 성향상 그게 개선될 가능성이 전혀 없다는게 문제죠. 여전히 안철수의 본인의 문제를 모르는거 같단 말이죠.
20/12/20 13:22
-사실상 이번 출마로 2022년 대선 출마 의지는 접은 걸로 봐도 되나.
"제가 대선을 포기하고 서울시장 출마 결심을 한 배경을 이해해주시길 바란다. 반드시 선거에서 이기고 좋은 시정을 통해 정권 교체의 교두보를 확보하겠다. 단호하네요. 강철수
20/12/20 13:29
저처럼 민주당 찍었다가 돌아섰고, 국힘은 죽어도 못찍겠다는 사람들의 좋은 대안이 나왔네요.
아쉽게도 서울 사람이 아니라 투표권이 없다는거..
20/12/20 13:38
근데 오세훈이 굳이 나올꺼 싶네요.
차기 대선을 노리고 있는 마당에, 굳이 서울시장선거에 나올 필욘 없다고 봐서요. (안철수 이전이야, 대안이 없으니 나와야한다는 말이 나욌지만요)
20/12/20 13:34
피지알은 원래부터 친민주가 아니라 반국힘이었죠.
이제는 (친국힘이 아니라) 반민주가 된 것 같네요. 민주만 아니라면 누구라도 괜찮아 보이네요.
20/12/20 13:40
지지자분들 몰려와서 조롱댓글 다는거 보면 안무무이긴 하네요
드루킹의 굴레를 벗어날 수 있을지는 개인역량일거 같긴한데 좀 미덥긴 해도 야권 다른 후보들이 워낙 별로라..
20/12/20 13:46
희생이라고 보는데 이런 희생이 정치판에서 얼마만인지 모르겠네요...고맙네요..이번에 서울 시장, 내후년에 서울시장 재선하시고 6년후엔 대통령까지 갑시다..
20/12/20 14:21
위쪽 댓글에서도 계산했지만, 안철수 62년생으로 58세입니다. 2021년 4월에 보궐선거하고, 2022년 6월에 다음 지방선거구요.
재선 임기를 다 마쳐도 2026년 봄, 64세입니다. 2027년 봄 대선 노리기에 딱 맞긴 합니다. 나이만 따져보면요.
20/12/20 14:29
희생이라기 보다는, 차차기 대선을 노리는 계산이 깔리지 않았을까요? 어차피 차기 대선은 힘들 수 있고 나이도 여유가 있으니 이렇게 가는 길이 더 좋은 길 같은데요.
20/12/20 13:46
10년전 서울 시장 하고 행정 경력 좀 쌓고 어느정도 서울 시장 해냈으면 지금이나 차기 대통령은 안철수 였을 텐데...
생각해보면 서울 시장 2~3선하고 대통령되는 최고 스펙 정치인이 될 수도 있을 텐데 한 순간의 선택이 이렇게 됐네요.
20/12/20 13:47
이번 서울시장선거에서 여러가지 논점들이 있지만 다른건 다 제쳐두쳐두고 개인적인 궁금증이나 하나 풀렸으면 하네요.
다른게 아니고 [안철수가 선거를 양자대결로 치를때 나오는 결과를 한번 봤으면 합니다.] 사실 안철수가 정계에 데뷔한 이래 꽤 시간이 흐르긴 했었고 실망스런 모습도 꽤 많이 보이긴 했습니다만, 그가 가진 포지션의 가장 큰 특징은 뭐랄까, 만약 양자대결이라면? 이란 가정을 붙였을때는 누구에게도 꿀릴것 같지 않다는 느낌을 주는 정치인이라는 점일겁니다. 그런데 현실 선거에서 그걸 확인해 볼 기회는 지금껏 한번도 없었던것 같습니다.
20/12/20 14:24
근데 또 본인 컨셉이 늘 기존의 기득권정치 타파해야한다고 하면서 [그들과 다른] 세력에 있는 나를 찍어달라는거였어서... 어느 한쪽에 완전히 들어가는 순간 지금까지 했던말을 다 무효화해야되는데 말이죠.
20/12/20 14:45
어느 한쪽에 완전히 들어가는것은 절대 안할겁니다.
야권단일후보까지는 정권폭주저지라는 명분이 있지만 아예 합당하거나 입당하는 것은 다른 이야기거든요. 아래 제가 https://cdn.pgr21.com./freedom/89414#4125637 말한것처럼 입당이나 합당 안해도 야권단일후보가 되는것은 무난하다고 봅니다. 무엇보다도 입당안해도 야권에서 단일후보만 되면 국힘콘크리트는 투표장 안나가지 않고 나와서 단일후보라도 찍겠지만 서울의 민심 지형상 국힘꼬리표 붙어버리면 차라리 투표장 안나갈 중도층이 훨씬 더 많을 것이라는 점때문에 실리적으로도 아예 합쳐버리는게 손해입니다.
20/12/20 15:08
그건 그냥 등장 당시 판이 잘 깔려서라고 봅니다. 실제로는 보여준 것이 없지만 '거물' 이라는 이미지를 안고 등장했기 때문에 나타난 착시죠.
상대가 김무성이었어도 양자대결 구도가 나왔을 거고, 김대중, 김영삼 전 대통령이 상대여도 그렇게 깔린 판에선 양자대결 구도로 그려졌겠죠.
20/12/20 15:15
제 기억에는 당시 신드롬이 단지 판이 잘깔리거나 구도상의 문제가 아니었던것 같습니다. 그가 등장 당시 "정치"로 보여준것은 없었지만 그 외의 커리어로 이미 역대급이기도 했고요.
사람 기억에 착시는 있는법이니까 굳이 지나간 일에 대해 제 생각을 고집할 필요는없고요. 어찌되었든 이번에는 양자구도가 될 것 같으니, 한번 지켜보면 될 듯합니다.
20/12/20 15:23
보수는 썩었고 진보는 무능하다는 프레임이 퍼져 있을 때, '새 정치(새로운 진보)' 를 표방하며 나타난 '(정치 외적인 면에서)유능한 인물' 이었다는 점에서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물론 이건 제 생각이고 정답은 아닐 수 있습니다.
일단 말씀하신대로 이번엔 지켜보는 게 맞는데, 개인적으로는 솔직히 답이 없는 인물이라고 생각합니다. 젊은 대통령을 부르짖었던 이인제가 젊지 않게 되면서 망한 것처럼(...) 새정치를 외치던 안철수가 새로운 정치와 연이 없는 인물이 됐으니 망할 거라고 보거든요. 당내에서 불리해지면 당적을 계속 바꾸는 안철수를 보면, 그때 외치던 새 정치가 혹시 Migratory Bird Politics 는 아니었나 싶기도 합니다.
20/12/20 18:47
보통의 철새정치인하면 유불리에따라 당을 옮겨다니는 걸 말합니다.
안철수가 굉장히 독특한게 이제는 짧다고 할수 없는 그 정치커리어인데도 원래 있던 정당에 입당한 경험이 단 한번도 없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늘 자기가 직접 창당하거나 아니면 자신의 정당과 합당하거나 해서 당에 소속되었죠. 현 인지도 있는 정치인들 중에서 이렇게 정당입당경험이 한번도 없는 정치인이 또 있나 모르겠습니다.
20/12/20 18:59
그러면서도 당내에서 금방(?) 권력을 잃고 또 새로운 거처를 만든다는 점에선 정말 유니크하죠.
어쩌면 21세기의 견훤이 아닐까 싶기도.......
20/12/20 17:42
노원병 선거에서 새누리당 허준영이였나.. 양자대결에서 여유있게 이긴적이 있기는 한데..
재보궐이라는 점에서는 유사하지만 상대로 나올 박영선이 만만치 않아서, 그런 파워를 다시 보여줄 수 있을지 의문반, 기대반이네요.
20/12/20 18:31
당시에는 안철수가 나온다고 하니 어느정도 중량감있는 후보는 죄다 고사하는바람에 인지도 있는 인물이 나오질 못해 제대로된 양자 대결이라 보기는 어려울겁니다.
그런 의미에서 민주당에서도 최대한 인지도 높고 득표 파워 높을 인물이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20/12/20 13:53
단일화로 안철수 조롱하는 사람은 전문 염치가 없는 사람이죠. 간쓸개 전부 내놓지 않으면 안철수 니가 잘못했다는 입장이라서 협상을 하려고 했던 안철수를 욕하는건데, 그런식의 협상은 협상이라고 하지 않죠. 협박이지. 아마 단일화는 제 생각에는 나름 순조롭게 진행될 것으로 봅니다. 순조롭게 진행되면 안철수를 조롱하는 사람들의 기대가 또 하나 사라지겠네요.
20/12/20 13:54
생각해보면 이번 선거에서는 안철수가 야권 단일후보로 양자대결로 치르게 될가능성이 꽤 높은것 같습니다.
서울시장을 도전할만한 야권 인사로 한명의 정치인의 입장에서 보자면, 서울시 민심 지형자체가 전통적으로 국민의힘 혐오 정서가 굉장히 큰 지역이라 정권심판론을 등에업고서도 결코 쉽지 않은 선거입니다. 무엇보다도 어떻게든 선전하여 당선된다 하더라도 민주당이 독점한 시의회를 끼고 1년짜리 시장직을 하는것은 사실상 독이든 성배같은 느낌이죠. 전형적인 로우리턴하이리스크 선거인데 쉽게 손이가는 상태가 아니라고 봅니다. 국민의힘이라는 정치 집단 입장에서 보더라도 이번에 단일화 될수밖에없는게, 안철수가 단일후보가 됨으로써 대선판에서 가장 큰 변수의 교통정리가 자동으로 된다는 점이 큽니다. 국힘에서 단일화 끝까지 안해주면 3자대결로 갈것같다? 그럼 안철수의 다음 행보는 정해져 있다고 봐요. 그냥 정권폭주 저지를 위해서는 야권에서 단일후보가 나오는게 중요하다고 역설하고 서울시장 선거를 포기하고 국민의힘 후보가 당선되도록 최선을 다해 돕겠다 하고 자기는 물러설겁니다. 명분도 서고 나쁠게 없습니다. 당을 합칠리는 없겠지만 야권단일후보를 위한 선거 운동도 완전 열심히 할겁니다. 그렇게 되어야 그 다음 대선에서 야권주자들 간의 경쟁판에서 좀더 목소리가 살아날테니까요. 어쨌든 이번 서울시장 선거에서는 제 궁금증이 풀릴것 같네요. 과연 안철수가 양자대결시 어느정도 표를 받게 될지.
20/12/20 14:40
그렇죠.. 서울시장 엄청나게 큰 자리입니다만, 이번 재보궐선거는 일단은 1년짜리 잔여임기 땜빵일뿐이죠.
국민의힘 쪽 입장에서는 2022년 대선이 당연히 더 중요하고, 그렇다면 대선에서 안철수의 지원, 아니 적어도 표를 갈라먹지만 않아도 이득이겠죠.
20/12/20 13:54
솔직히 이분 토론회 때 정말 최선을 다해서 자폭하는 거 보고 기대치가 다 날라가기는 했는데;;;
그래도 나경은 같은 기존 국힘 후보 나오는 것보다는 낫다고 봅니다.
20/12/20 14:42
저도 안철수 절대 좋아하지 않는데, 상대가 나경원, 오세훈이라면... ㅠ
똥맛 카레냐 카레맛 똥이냐 하면.. 그래도 카레는 먹어야 하지 않을까요..
20/12/20 14:01
바이든이 우리나라 80살에 대통령 해먹는데
장기적으로 볼때 서울시장 2~3선 하고 60대 후반쯤 대통령으로 나오면 나쁘지 않죠.
20/12/20 14:06
안철수가 유일하게 +로 내세울만한 정치적 업적이 박근혜 탄핵에 제일 앞장섰던건데
국민의힘하고 합치면 그 유일한 장점이 날아가는거라 저는 안찍을 겁니다. 3자로 나오면 찍겠지만.
20/12/20 14:11
민주당은 후보 내는 행위 자체가 염치 없는 행위죠. 서울 시민들에 대한 모욕입니다. 집값 이렇게 올려놓고 성추행 의혹 받자마자 자살. 최악의 시장 뒤에 어딜 또 시장하겠다고 후보를 내요
20/12/20 22:46
억까 아니죠 당헌 고치고 출마하는걸 비판하는게 어떻게 억까입니까
민주당이 후보를 내는건 이해합니다만 지지자들이 염치는 있었으면하네요
20/12/20 14:21
다른건 떠나서 안철수가 유머소재화/밈화된건 특히 그 계단 도망치는 영상 이후로는 지지성향을 안가리고 광범위하게 벌어졌던 현상인데 지금와서 그런 댓글 좀 달린다고 '지지자들 몰려와서 조롱 시작하는거 보니 안무무인가봅니다' 라고 하는건 너무 사실호도 아닌가 싶네요..
그건 그렇고 안철수도 재평가되고 믿음직스러워보인다는거 보니 역시 시간이 약이고 상황에 따라 정치인에 대한 평가는 얼마든지 뒤집힐수있는가보네요.
20/12/20 14:36
야당상황이 너무 심각하고 여당에서도 안철수 잡을 후보가 딱히 안보이니 선녀로 보이는거죠. 대선주자급이 시장급으로 내려온거니 당연한 상황으로 보입니다.
20/12/20 15:03
야당이나 여당을 가릴 것 없이 안철수보다 딱히 이미지가 좋은 정치인이(서울 시장 출마를 고려하는 사람들 한정으로) 없긴 합니다만, 안철수가 아직도 대선주자급인가는 좀 의문이네요. 뭐 군소후보 정도라면 모르겠습니다만......(불심으로 대동단결이라던가)
20/12/20 15:04
네 저도 지금 야당에서 언급되는 다른 후보들보다 훨씬 득표력이 높아보인다는것에 동의하긴합니다.. 국힘과 단일화 스무스하게 잘 해내면 선거 치를만 할거에요.
20/12/20 14:39
안철수의 문제는 너무 힘든 걸 안 하려고 하는 거죠. 고통을 참고 괴로움을 견디는 걸 너무 안 하니깐......
심지어 그 박근혜도 천막당사와 이명박의 구박을 견딘(뭐 본인이 견디지는 않았다고 치더라도) 경험이 그녀를 대통령으로 만들었다고 봅니다. 안철수는 기회가 많았고, 그 기회 중 하나만 잡았어도 대통령 달았을 것 같은데 결국 다 피해버린 게 너무 크죠. 그 유명한 MB아바타 건에서도 결국 문재인이 점수 딴 부분은 내가 너네 합친 것 보다 욕 더 많이 먹지만 나는 아무 말 안 하잖아 라고 봅니다.
20/12/20 14:44
이게 참... 비교 우위인데요...
나경원 오세훈 김선동 보다가 안철수 보면... 선녀까진 아니더라도 그래도 차라리 낫다는 생각이 들긴 하죠.. 짜증나는 선택입니다만..
20/12/20 15:35
정작 토론회에서 말아먹고 실제 지지율 폭락한 지역도 반민주 성향 강한 영남쪽 보수쪽이였고 결과분석만해봐도 반민주당 세력이 지지를 철회하고 돌아선거였는데 이제와서 현정부 지지자들이 이미지를 그렇게 만들었다니 정말 뻔뻔하기 그지없죠. 안철수밖에 답이 없는건 그쪽사정인데 스스로 말아먹고 그쪽에서 지지철회해서 홍준표한테도 발린 책임 이제와서 정부지지자들한테 떠넘기는 짓은 좀 안했으면
20/12/20 22:49
전 시장 자살과 그당의 장례식 추진과 이후 그 당이 당헌고쳐가며 후보내는 과정보면 안철수가 그냥 선녀인겁니다.
안철수가 뭐 대단한 사람은 아니에요.
20/12/20 14:25
안철수가 인물은 인물이네요. 지금까지 정치해서는 안 될 사람으로 10여년을 끊임없이 스스로 증명해 왔지만 또 다시 믿어주는 사람들이 이렇게 많으니 결국 한 자리는 해 먹겠네요. 또 얼마나 많은 사람들에게 실망을 주게 될지 기대되기는 합니다. 힘내세요.
20/12/20 14:45
저도 정치해서는 안될 인물이다라는 평에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그런데 대안이 없어요...
민주당에서 나오는건 박원순 생각하면 양심이 없는거고, 그렇다고 국힘의 나경원 오세훈 김선동 라인업 꼬라지를 보면..
20/12/20 18:51
저는 반대입니다. 국회의원때 소위 신해철 법이라고 하는 의료사고 처벌법은 안철수 아니었으면 통과도 힘들었을지도요.
그 덕에 유족들이 신해철 노래를 선거노래로 허가해줬는데, 그거 가지고 양념 당했죠. 대선을 하기엔 이름 세글자로 여기까지 왔으나 정치인으로서 이룬 커리어가 빈약했고, 시정이나 도정을 통해 스스로 증명해야할 수 밖에 없었죠. 그간 피드백이 없다가 스스로 그 비판을 받아들인건데, 이젠 본인의 능력으로 교두보는 물론이고, 차차기 대선까지 갈 기반을 만들 절호의 기회인건 분명합니다.
20/12/20 14:25
이거 왠지 민주당에게 호재가 될 듯한 느낌적인 느낌이네요. 안철수의 기존 부정적 이미지를 벗으려면 이번 선거가 정말 중요할 듯 합니다.
20/12/20 14:36
안철수는 이게 맞죠. 지금 대선 나와봐야 될리 만무하고 어찌됐든 서울시장하면서 뭔가를 보이면 자연스럽게 대권도 바라볼 수 있습니다.
지금은 보여준거 하나 없이 김경수와 드루킹이 댓글공작해서 개그캐릭으로 전락시켜버린 이미지가 너무 강해요. 이번 서울시 출마는 결자해지같은 스토리도 나오기 떄문에 안철수 정치에서 손에 꼽을 만큼 좋은 선택지라고 봅니다.
20/12/20 14:46
솔직히 가장 큰 문제가 정말로 안철수가 야권 단일 후보가 될 수 있을까.... 라는 부분이라...
안철수의 단일화에 대한 태도는 정말 한 결 같았죠.
20/12/20 14:55
진짜 안철수는 진보에서 시작해서 중도에서 망하고
결국 보수의 단일화 후보라 철수 정체성이 뭔지도 모르겠고 100석 가진 국힘보다 2석 가진 국당이 더 단일화를 말하고 있으니 국힘 후보 경쟁력이 더럽게 없나 보네...
20/12/20 17:51
반정치의 화신이기에 그런거죠. 안철수하면 반문이고 반문하면 안철수니까요.
요새 여론조사에서 대통령 지지율이 떨어져서 유지되는 것과 달리 반대하는 사람들은 꾸준히 늘어나는데 안철수에게는 더할나위없는 희소식입니다. 게다가 안철수가 아무리 똥볼을 차대도 내년 중순까지 코로나 방역 제대로 못하면 여권은 콘크리트볼에 발길질하는 겁니다. 그럼 상대적으로 똥볼이 훨씬 낫게 되겠죠.
20/12/20 18:54
사실 공약을 보면 안철수는 중도보수에 가깝습니다.
그러나 그 당시 새누리는 중도보수라 볼 수 없었기에 그나마 중도진보였던 민주로 갔던거구요. 중도라는 가치에 더 무게를 준건 맞습니다.
20/12/20 15:17
전임 시장이 서울 부동산문제의 원흉인데다 여비서 성추행하고 자살한 마당에서 정상적으로라면 야권에서 개가 나와도 당선되는게 맞는데요.
야권 약점이 빅네임들이 다 골로 가버려서 내세울 후보가 없다는 점인데, 안철수는 부정적이든 긍정적이든 이름값이 크긴 하니까 현시점 최선의 수는 맞죠. 보궐선거에서는 여당 약점이 너무 커서 약점 잘 쑤시면서 우실줄만 하면 승산이 있을거같은데, 과연 야당이 헛발질을 안 할 수 있을지... 좀 회의적이네요.
20/12/20 15:18
서울은 반민주보다 반국힘 정서가 훨씬 강하다고 보는데
안철수가 야권 단일 후보가 될 경우 국힘과 구분해서 볼건지 국힘이 묻었다고 볼건지가 관건이 되겠네요 나경원보다는 무게감이 있는데 이번에는 어려운 난관도 뚫어내는 모습을 보여야 잃어버린 신뢰를 조금이나마 얻을 수 있을 겁니다
20/12/20 16:30
민주당 덕분에 이득 많이 봤으면 민주당 뽑을 수도 있고
국힘 덕분에 이득봤다 그러면 국힘 뽑는거고. 국민들은 생각하신 것보다 호구도 아니고 멍청하지도 않아요. 말씀 하신게 국개론, 국평오 랑 다를게 없는데 그렇게 생각하고 정치하면 다 망해요.
20/12/20 17:01
이득을 많이 봤으면 (O)
이득을 많이 봤다고 착각했으면 (O) 이득을 많이 봤다고 믿고 싶으면 (O) 이득을 많이 봤다고 우기고 싶으면 (O) 다양한 경우가 있는 것 같습니다.
20/12/20 17:06
사실 이것도
손해를 많이 봤으면 손해를 많이 봤다고 착각했으면 손해를 많이 봤다고 믿고 싶으면 손해를 많이 봤다고 우기고 싶으면 이라는 케이스가 있으니, 다 존중을 해야겠죠.
20/12/20 22:36
불과 4년전만 해도 이회창 뽑고 이명박 뽑았다고 국민들은 정신 좀 차려야 해요 하던 사이트가 많이 발전했군요.
https://cdn.pgr21.com./bulpan/10244#2160932 https://cdn.pgr21.com./bulpan/10241#2160462 https://cdn.pgr21.com./bulpan/10241#2160458 https://cdn.pgr21.com./bulpan/10241#2160473
20/12/21 14:10
관련글에 이미 링크 걸어놔서 수고라고 할 것 까지는 없구요.
당장 얼마전에도 97년에 한나라당 이회창 뽑았다고 국민들 멍청하다 비난글 올라왔었죠. 이 글에서는 왜 조용히 계셨는지 궁금하군요. https://cdn.pgr21.com./freedom/88646
20/12/20 16:13
단일화가 되는냐가 문제지 단일화만 되면 유력하다고 봅니다.
추미애가 나오면 필승이고 박영선도 그닥... 안철수가 양념도 당했고 뭔가 이미지 실추가 많이 되긴 했지만 민주당 후보들보다는 낫죠. 누가 나오던간에요. 지금 문재인 지지율보면 안철수나 오세훈 정도만 나와도 야당이 무난히 이긴다고 봅니다.
20/12/20 16:17
이정도 남은 기간이면 어디가 된다 안된다 감이 오는데 전혀 감이 안오네요 민주당에서 거물?로 생각되는 정치인 몇이 있는데 이쪽 라인에서 막내 정도로 생각되는 사람이 박영선 입니다 그녀의 간보는 능력은 상당하다고 생각되는데 기를 쓰고 안나올려고 한다면 민주당이 진다고 판단되거나 위험 부담이 크다 라고 생각이 되서 사린다고 생각되고 나오면 계산 끝났다 내가 이긴다 생각하고 나오는듯.기본적으로는 민주당은 무조건 여성후보여야만 가능성있고 야권은 단일화가 답일꺼고.개인적으로는 오세훈 이라는 정치인의 마지막 기회일꺼라 생각했는데 여전히 입에 대권 무는거 보면서 헛참;; 서울시장 기를 쓰고 복귀만 하면 다음은 아니지만 그다음은 가능도 해보이던데,차차기때쯤은 야권도 인물이 나타나긴 하겠죠 안철수도 단일화든 뭐든 서울 시장이 되기만 하면 일단은 안철수의 2번째 여정이 시작될듯.
20/12/20 16:28
안철수가 10년 동안 말해온 이른바 '새정치'는 제 3의 지대, 중도정치, 양대정당은 문제 라고 볼 때
그 정치적 근본을 버리고 '문재인 정부를 심판하기 위해 국힘과 손을 잡았습니다' 라고 나올지.
20/12/20 17:22
국민의힘에 아예 입당하거나 합당하면 안철수가 지금까지 내세워 왔던 입장이 좀 궁색해지긴 하겠습니다만,
국민의당 후보로써 야권 단일후보로 나오는것 정도라면, 명분도 충분히 챙기는것 같습니다.
20/12/20 17:06
누구보다 낫네 못하네로 따지는 인물론이나 후보 개인의 정치 좌우명에 앞서,
이번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는 야권이 우짜든동 이겨야 한다는, 이 한 가지 사실이 가장 중요합니다. 김종인과는 달리 주호영과 원희룡 등 중진은, 안철수를 경쟁력과 인지도 면에서 중요한 선택카드로 보고 있습니다. 당규에 의한 당내 경선이란 난관이 있긴 해도, 야권은 이번에 정말 단일화 해야만 합니다. 국힘당, 제발 이번만큼은 당리에 얽매여 쫄보스러운 방향으로 가지 않고, 통합을 이뤄내는 능력을 보여줬으면 좋겠습니다.
20/12/20 17:06
문재인이 욕쳐먹어가면서 당론 집결시켜서 대선된거에 비하면 안철수는 애죠. 애. 권력욕만 드글드글해서 선거철에만 반짝 튀어나오는 인간 크크.
20/12/20 17:26
저는 안철수가 욕먹는 이유를 모르겠습니다
국정농단을 일으킨 자들과 한 패거리인가? -> X 탄핵이후 한 자리를 꿰차고 스스로 적폐가 됐는가? -> X 도덕적으로 결함이 있는 사람인가? ->X 법적으로 문제가 있는 사람인가? ->X 공직을 수행하며 문제가 있었던 사람인가?->X 이 5가지 조건을 만족하면서도 네임밸류가 있는 정치인중 최고는 안철수인데 말입니다 오히려 스스로 중도를 자처했기때문에 모두에게 감정적으로 적이되어버린거죠. 한국정치가 얼마나 니편내편식 초딩정치를 하고있고, 한국 유권자들이 얼마나 비이성적으로 정치인을 판단하는지 뼈저리게 알 수 있습니다 후보가 전부 별로라서 뽑을사람이 없다는 말만 하면서 결국 2개의 당 중 한명을 뽑는게 한국 정치가 이모양인 제 1의 원인입니다
20/12/20 17:31
1. 대선승리를 위해 증거 조작을 한 자들과 한 패였는가? -> O
2. 자신에게 주어졌던 정치적 자산을 까먹었는가? -> O 3. 토론에서 크게 삽질을 했는가? -> O 4. 제 3정당을 성공 시켰는가? -> X 5. 제 3정당을 유지하고자 충분한 노력을 했는가? -> ? 6. 선과 악의 이분법을 주장하는가? -> O 7. 서울시장/행정직에 대한 실무 경험은 존재하는가? -> X 뭐, 다양한 요소로 판단이 되는 거죠. 사실 실무경험/부동산 등을 중시하셨던 분이라면 안철수가 아니라 국민의 힘의 조은희를 밀어야 하지 않나 하긴 합니다.
20/12/20 17:33
모두가 편가르기를 하며 정치를 보는 건 아니겠죠
당장 위에도 반민주 비국힘을 표방하는 댓글이 많구요 안철수가 정치를 시작한 이후 보여준 모습에서 실망을 한 사람들이 많기 때문에 지금의 처지가 된 거 아니겠습니까
20/12/20 17:34
반민주 비국힘 이라고 해봤자 그 두 당을 제외한 출마자는 없거나 90% 이상의 득표를 받죠. 말은 누구나 반민주 비국힘 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20/12/20 17:49
그 힘이 모였던게 국민의당 아니겠습니까
그 때 민주당보다 비례표수가 높았습니다 그 이후 보여준 지리멸렬한 모습이 오히려 이후의 제 3당에 대한 기대치를 낮춘거죠
20/12/20 17:48
본인이 추천한 후보가 성추행에 자살했는데 자기가 그 자리를 대신하겠다고 나오는게 참 가당치 않아요. 애초에 처음 서울시장 나올때 강한 지지여론 등에 없고 착실하게 행정력 키우고 검증받았으면 됐을 일을, 한방에 대선으로 가겠다고 뜬금없이 후보자리 양보하고 또 대선은 말아먹고 협력하고 합의해야할 대상들에게 찬물뿌리고 미국으로 튀어버리는거 반복하니 지금까지 보여준거중에 가장 잘한일은 코로나 자원봉사 정도입니다.
정치력을 기르는걸 떠나 눈치밥간잽이 정치질로 여기저기 손익계산하며 장난질치다가 결국 대세가 기울어 자기 성에 안차면 밥상 걷어차버리고 나가버리는 한심한 캐릭터에서 벗어날수가 없어요. 아예 그런 철부지 왕자님 유전자를 타고 태어난것으로 보입니다. 이번에도 뻔히 대선은 안될것 같으니까 서울시장이라도 먹자는건데 혹시라도 반여권 성향이 강해 지지율 오르면 슬쩍 또 누군가에게 양보하고 대선으로 갈지도 모르겠네요? 철수씨는 그냥 사회원로로서 가끔 의료봉사하시고 인문학 강연하시느게 본인의 행복을 위해서나 사회적인 행복을 위해서 가장 적합하다고 봅니다. 그리고 그 안철수의 '생각'이란건 아직도 뭘 말하고 싶은지 모르겠어요
20/12/20 17:48
도대체 왜 이러는줄 모르겠네요. 여기서 열심히 안철수 조롱했던 사람들이 그거는 다 킹크랩탓이고 안무무 이러는거 보니까요 .
어떻게 자기에 대한 비난글에대해 바로 알바라고 비웃었던 안철수나 한때 안철수 비웃다가 지금 다시 야권의 구세주라고 여기는 사람들이나 참 다 비슷하긴 하네요. 안철수가 지난 대선이후 행보로 자기 자산 다 까먹은거은 100프로 안철수의 선택 문제지 그게 무슨 킹크랩 탓입니까. 못지않게 국정원 댓글 공격의 대상이였던 박원순은 여튼 지가 알아서 적절한 행보를 통해 서울 시장 3선 잘해먹었습니다. 물론 알고보니 박원순이야 말로 진정 쓰레기였지만요.
20/12/20 17:50
전 안철수 시장 나쁘지않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10년전, 안철수열풍때는 그를 '정치인이 아니다' 라는 의미로 싫어했는데요. 10년이 지난 지금 그는 정치인이라 생각합니다 좋은의미로든 나쁜의미로든요 그래서 안철수의 정치를 한번 보고싶어요 서울시장이면 뭐 소통령이라고 할수있는 자리인데 보고싶네요 진지하게
20/12/20 17:54
문재인도 대통령하는 세상인데 안철수가 희화화 되었지만 무게감 있는 인사니 서울시장이라는 큰 자리에서 어떻게 하나 지켜보는 것도 나쁘지 않죠.
정치력 검증이라는데 어차피 뭐 박원순의 정치력을 검증한 바도 없고 갈라쇼 장인이 국가 행정통수권자인 세상에서 안랩이라는 입지전적인 발자취를 보였던 사람이 나으면 나았지 못하리라 생각은 안합니다. 민주건달하고 가장 거리감있는 인사라는 것도 맘에 드네요. 반박근혜 연대 몰빵 받아서 깨진 문재인이 그렇게나 정치력이 대단한가 싶은데 이후 대통령안되면 안되는 상황에서 대통령됐는데 이후 국가는 말아먹는 중이고 안철수는 개인인기로 3당 구도 만들어낸게 더 대단해 보이긴 합니다. 이후 대선토론에서 스스로 정치적 자산을 다 털어먹었지만 요즘 다시 총기가 돌아온거 같아 기대감이 가는건 어쩔 수 없군요.
20/12/20 19:50
문재인 조롱하는 인간들은 둘둘 하나죠
국정원 댓글부대 일당한테 선동당했거나 지들이 그 일당이거나 이렇게 이해하면 정치 이해하기 쉽네요
20/12/20 20:04
박근혜 정권때 조롱했던 사람들은 그럴 수 있다고 봅니다.
하지만 문재인정권 출범후 문재인 조롱하는건 합리적이고 이성적인 참 지성인들이죠. 아님 뭐 2차대전 나치잔당 남극본부설처럼 국정원 댓글공작원들 남극에라도 있는것인지...? 후후
20/12/20 20:37
문재인 정부의 실패 요인 중 하나는 그저 반새누리당 깃발 아래 모여 있었을 뿐이지 자기들끼리는 이해관계에서 대립하는 지지 세력들 간의 조율에 실패한 점이라고 봅니다. 비정규직 대 정규직 노조, 비정규직과 취업준비생, 페미니스트와 청년 남성 등등. 그런 면에서, 나라도 아니고 두 개의 정당을 이끌면서 이런 조율에 실패한 안철수에게는 별로 희망이 보이지 않습니다. 그리고, 문재인의 또 다른 비판은 지지자들과만 소통할 뿐 국민 전체와는 불통하면서 소통하는 척 한다는 건데, 안철수가 처음 정계에 입문했을 때 많은 협력자들을 포섭했으나 자기 고집만 부린 끝에 숱한 협력자들과 참모들이 떠나갔다는 점에서 역시 안철수에게는 별로 희망이 보이지 않습니다. 문재인이나 박원순에 비해 시민단체 카르텔에서는 자유로울 수 있다는 장점은 있는데, 고집만 부리면서 많은 사람들을 잃었기 때문에 자신과 함께할 수 있는 인재 풀이 너무 협소해졌다는 점에서 과연 아무 기득권층과도 손잡지 않고 자기 정치를 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 이런 장점도 지금은 많이 바랬다고 봅니다. 안철수가 자리를 얻는다면, 문재인이 재평가될 겁니다. (박원순이야 안철수가 성추문만 안 남기면 우위에 설 수 있겠지만요...)
20/12/20 21:37
<안철수의 생각>에서 발전한게 있길 바랍니다.
민주당 지지자이지만 안철수의 행정력을 한 번쯤 보고싶긴 한데 저 책 읽고나서 큰 기대는 없는터라...
20/12/20 23:10
보수의 잔다르크.. 이번이 인생의 마지막 기회일테니 성전이라는 생각을 갖고 임하지 않으면 안되겠지요.
기대되네요 기사회생이 될지 부관참시가 될지
20/12/21 00:06
문재인이 대단해서 대통령 되었나요? 박근혜가 떠 먹여줬지.
박원순이 뭐 대단해서 서울시장 했어요? 안철수가 떠 먹여줬죠. 성추행 자살 불명예에도 민주당은 지들 원칙도 바꿔가며 서울시장에 후보 내겠다고 하질 않나.. 여당 지지자들은 안철수 욕할 자격은 있나 모르겠네요. 저라면 부끄러워서 일단 입은 닫고 있을듯 한데 바득바득 아직도 안철수 욕하는 분들 계시네요.
20/12/21 01:19
이게 단일화라는게 정말 어렵습니다.
캐스팅 보드 역할을 할만한 약간의 지지율을 갖고 협상하는 정도면 모를까 (예를 들어 DJP연합에서 김종필이라던가.. 민주당과 정의당이 맨날 하는 단일화라던가...) 대등한 두 후보가 단일화를 한다는건 절대 패자에게 충분한 댓가를 줄 수 없기 때문에 항상 실패했죠. 안철수가 이번에는 전략을 잘 썼습니다. 국힘이 당내 경선 얘기가 나오기도 전에 먼저 출마 선언하고 단일화 제안을 해버렸죠. 이러면 아직 후보가 명확하지 않은 입장의 국힘에서는 여러가지 말이 나올 수 밖에 없습니다. 아직 [손해]를 감수해야 할 사람이 명확하지 않으니까요. 일단 나경원 오세훈만 해도 경선에 나온다면 둘 중 누가 이길지 전혀 알 수 없지 않습니까. 게다가 앞으로 국힘이 어떻게 하든 단일화를 할거냐 말거냐가 화두가 될 수 밖에 없구요 그렇게 단일화가 시작부터 계속 언급되면 나중에 가면 어쩔 수 없이 해야하는 대세가 될 수도 있습니다. 최선의 경우는 아예 경선을 하지도 않는겁니다. 솔직히 국힘에서 누가 나오던 안철수가 본선에서 이길 확률은 더 높을테니까요... 이겨서 나올 콩고물이 더 좋은 사람이 있을거고 그런 사람들이 경선전에 목소리를 높여준다면... 김종인 할배라던가..
20/12/21 03:01
국힘당 내외에는 아직도 태극기세력들이 있습니다. 최근 당대표가 박근혜와 손절을 선언했지만,
태극기부대의 달달한 표를 포기 못하는 사람이 분명 있습니다. 누군가 한 명이 이들을 대표해 서울시장 선거에 나와서 보수표를 분명히 갉아먹을 겁니다. 다시말 해 민경욱 전 의원이 서울시장 나오지 말라는 법 없지요. ((+보수유튜버들이 지원 사격해주구요.) 반대로 여당에서는 국힘은 못뽑는데 지금 민주당도 싫다 이런 진보지지자들은 정의당으로 표가 이탈되거나 투표에 참여 안 할 수도 있죠. 또 한가지는 안철수가 정치한지 10년이 넘었는데 아직도 자기만의 정치 세력을 못 만들었습니다. 우리나라 대통령들 쭉 보면 정치 세력이 있어야 됩니다.(사실 그게 정치인의 능력이기도 합니다) 단순한 이미지 정치만으로는 한계가 있어요. 야권 단일후보가 되더라도, 100명 국회의원 가진 국힘당이 딸랑 비례 3개 가지고 있는 당의 대표를 단일 보수 후보로 밀어줘야 합니다. 쉽지 않겠죠... 선거는 풀뿌리 세력이 근간입니다. 지자체에 깊게 박힌 가장 작은 정치세력들이 모여서 힘이 되는 거에요.그렇다면 양당이 합당해야 된다는 말인데. 국민의힘 소속 안철수 후보가 될지는 두고 봐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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