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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0/12/25 02:31:07
Name TAEYEON
Subject [정치] 숙종의 환국이 마려운 요즘





박근혜에 진절머리가 나고 그것이 극에 달하던 시점 터진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는 보는 내내 참담하기 그지없었습니다. 한 나라의 대통령이 꼭두각시였고 비선실세가 있다는 사실자체가 경악스러웠죠.
사실 역사에서 1인자보다 더한 권력자 (권신이라고 하죠) 는 잊을 만하면 한번씩 존재해왔고
1인자 곁에서 기생하는 권력자 (간신)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이거 자체가 있다는 사실이 경악스러운 게 아닙니다. 있어선 안되지만 부패하거나 1인자가 덜떨어지면 있을 순 있는 일입니다. 다만 위의 권신이든 간신이든 대부분 정규직(?)에 있는 사람들이지 최순실처럼 일반인이 저러는 건 아니거든요. 당장 아들 부시가 딕 체니와 도널드 럼스펠드의 장난감 소리를 들었을지언정 어쩃든 최소한 그들은 부통령과 국방장관이라는 정규직(?)에 있었던 사람들이거든요

쓸데없이 얘기가 길어졌는 데 여튼 원래도 끔찍히 싫어하던 정치인이 저러고 앉아있었으니 부정적인 감정이 솟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이건 비단 저뿐만 아니라 태극기 부대들이 아니면 대체로 공감하실거라 생각합니다.

그렇게 박근혜가 탄핵으로 나가리되고 문재인이 당선되었을 때 정말 많은 기대를 했습니다. 07 대선떄부터 투표권을 갖고 있던 저는 항상 반한나라당이라는 마음으로 투표를 해왔는데 (그래도 차마 정동영한테는 투표 못하겠더라고요..) 드디어 뭔가 좀 바뀔 수 있나?라는 마음을 갖게 되었죠. 재임초중반에 열렬히 지지했던것도 사실이고요.

(사실 이때는 다른것보다도 이명박에 대한 단죄를 좀 했으면 싶었습니다. 노빠냐?물어보면 거기까진 좀..이지만 노무현에게 동정심이 있냐?하면 맞다고 하고 그 동정심만큼 이명박에게 복수좀 했으면 싶었거든요 정치보복이고 나발이고 라는 생각으로)

그러나 점점 실망이 커지기 시작합니다. 올림픽 남북단일이 어떻니 할떄부터 슬슬 거리감이 느껴지기 시작했다가 그래도 어찌저찌 남북화해무드가 되어가는 모습에 감탄(?)하면서 지켜봤다가 조국사태를 기점으로 정이 확 떨어지기 시작하더군요.

TMI이긴 합니다만 아마 그때를 기점으로 정치관련글에 댓글 거의 안달기 시작했을 겁니다. 칭찬할 건 하고 비판할 건 비판하고 그랬지만 이때를 기점으로 그냥 눈앞이 깜깜해지고 도저히 못보겠더라고요. 사실 내심 잘되길 바랬던 사람이 저래되고나니깐 비판 및 비난 받는것도 보기 힘들었지만 무작정 쉴드부터 치는 것 역시 보기 힘들었습니다.

여기에 아예 결정타를 날리고 문재인 대통령과 민주당에 대한 기대치가 관짝에 들어간건 윤미향과 박원순 성추행 관련 일들이었습니다.
제게 조국사태는 정나미가 떨어지는 시작이지만 또한 동시에 그런 놈들이 어디 한둘이겠는가?라는 생각도 있었거든요. (용인해도 된다는게 아닙니다.) 이때 좀 더 강하게 들었던 생각은 왜 조국 점마를 빨리 손절 못해서 정치적 손해를 보는가?가 더 강헀던거 같고요

그러나 윤미향의 일과 박원순의 일은 제 개인의 신념엔 더 용납이 안되는 일이었습니다. 특히 반대편을 몰아부칠때 토착왜구 (저도 많이 썻음) 라는 말을 자주 쓸 정도로 반일성향을 강하게 드러내는 집단에서 이와 같은 일이 벌어졌다는 거 자체가 참을 수 없었거든요. 아니 당장 반일까진 아니더라도 그때 일을 절대 잊어선 안된다는 생각이 기본신념중 하나인 제게 저건 용납이 안되는 일인데 저걸 아무렇지 않게 쉴드치는 사람들(지지자, 정치인 할거 없이 모두) 보면서 조국사태떄보다 더 정나미가 떨어졌습니다.

워마드로 대표되던 래디컬 페미니즘에 진절머리 나던 와중에 페미니즘을 자처하던 사람들이 당당하게 박원순 쉴드 치는 걸 보면서 ..크크 아 더 말해봤자 뭐할까요

여튼 시간이 흘러 지금에 이르니 요새는 숙종의 환국정치가 마렵습니다. (사실 숙종의 환국정치는 그 부작용이 어마어마했습니다만..)
그때처럼 그렇게 피바람이 불진 않을 테니 그냥 5년마다 정권을 바꿔버려야할 거 같다는 생각이 드는 요즘입니다.

뭐 막상 저보고 그래서 국힘 찍을거야?물으면 그냥 투표를 안한다고 말하겠지만..(..) 그냥 그렇다고요.. 그저 그냥 양쪽 어느 누구에게도 압도적인 힘을 줘선 안된다는 말이 하고 싶었습니다.

네 어쩌다보니 글이 산으로 갔고 개똥망글이 됬지만 그냥 크리스마스날 집에 쳐박혀있는 김에 투덜거리고 싶었습니다.


* 다 적고 나서 생각해보니깐 의사랑 간호사 갈라치기하겠다고 문재인 이름 단 계정으로 직접 글을 쓴 그 글도 정말 충격적이었습니다. 허허
* 제 입장에서 정말 우울한 건 민주당도 민주당이지만 그렇다고 반대쪽 국힘 역시 찍기 정말 싫다는거죠. 저들 역시 저한텐 안맞는 놈들인건 변함이 없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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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아연
20/12/25 0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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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문재인 대통령의 정책에 굉장히 실망을 많이 합니다만(특히 대중, 대북 정책과 부동산 정책 실패, 조국 사태와 윤석열 사태로 대표되는 한심한 짓들) 그렇다고 박근혜가 탄핵된 지 5년도 안 되었는데 국힘한테 벌써 면죄부를 주는건 좀 그렇다고 생각하는 입장이라...

뭐 제가 표를 주지 않더라도 6공화국 들어서 민주-보수 연이어 10년씩 집권했던 걸 생각하면 이번에도 그 패턴대로 가지 않을까 싶습니다.
20/12/25 02:50
수정 아이콘
제 생각도 비슷해요 결국 10년씩 나눠갖기 할거라고 봐요..-.-
놀고먹고자고
20/12/25 03:09
수정 아이콘
전 이런 분들 보면 정말 이해가 안됩니다
더 잘할 사람이나 당을 뽑아야지 탄핵때문에 응 다음 대선은 민주당이야는 뭔가요;;
지금이 중요하지 왜 과거를 더 중시하는 지 모르겠어요
성아연
20/12/25 03:14
수정 아이콘
그렇다면 놀고먹고자고님은 국힘당이 더 잘할 사람이나 당이라고 보시나요? 전 전혀 그렇게 보이지 않는데다가 국힘당이 박근혜의 잔당들을 처리하려면 적어도 10여년 정도는 인적 쇄신이 필요하다고 보는 사람입니다. 지금까지로는 둘 다 뽑아 줄 생각에 없다에 가까워요. 급발진 하시지 말기 바랍니다.
놀고먹고자고
20/12/25 03:23
수정 아이콘
네, 민주당 문재인보다 열배는 더 잘하겠네요
박근혜 잔당이고 자시고 문재인부터 갈아치우고 생각해야 한다고 봅니다
급발진한적 없어요. 이해안된다고 하는게 급발진인가요?
성아연
20/12/25 03:30
수정 아이콘
먼저 이해 안된다고 다짜고짜 상대를 깎아내리신 다음 상대에게 좋은 반응을 기대하시는 게 웃기는 거죠, 안 그렇습니까? 머리에 열이 펄펄 끓어 오르시는거 같아서 한마디 했을 뿐 입니다. 지금 박근혜 감방간지 5년이 되었는지 10년이 되었는지? 국힘에서 바뀐건 없는데 기대는 뭘 기대합니까? 지금 상황에서 국힘이 집권하면 문재인과는 다른 신천지가 열린 답디까?
놀고먹고자고
20/12/25 03:53
수정 아이콘
아니 그럼 이해안되는데 이해된다고 하나요?
국힘이 잡으면 적어도 나라가 망하지는 않을 거 같네요

스스로 해괴한 10년 공식을 만들면서 논리가 탄핵때문이라니
이해가 안 갈수밖에 없잖아요? 나라가 절단나게 생겼는데?
문재인이나 좀 관리해주세요. 독선에 스스로 자정도 안되면서 좋은 말은 기대하진 마시고요.
성아연
20/12/25 04:01
수정 아이콘
애초에 '문재인에게 실망했지만 그동안 6공화국의 정치 지형 상 해온걸로 봐선 아마도 민주당이 다음 정권을 잡을거 같다'라고 말했던 사람한테 '그럼 넌 국힘 안 찍겠다는거냐? 이해 안 가는 인간일세' 한 분은 누구시죠? 제가 문재인에게 실망했다고 국힘을 뽑아야 할 의무가 있는것도 아니거니와 전 단지 대세를 말한 거 뿐인데 혼자서 엔진 과열되서는 '국힘을 뽑아야 나라가 산다' 외치는 우국지사 놀이나 하지 마세요. 이런식으로 정치 무관심, 혐오 하긴 저도 정말 싫은데 지금 현재 제 기준에서 민주당이고 국힘이고 제 표를 투자할 가치가 없어 보이는거 뿐이에요.

애초에 그냥 민주당이 정권 잡을거 같다는 얘기만 보고 제가 지금 문재인에게 실망했다는 얘기를 앞서 한 건 보지도 않으셨죠? 무슨 제가 문재인 지지자라고 문재인을 관리합니까? 아주 머리가 팔팔 끓다 못해서 이 새벽에 라면 끓여 드실 기세신데 지금이라도 창문 열고 머리나 식히시죠?
20/12/25 10:32
수정 아이콘
뭐 하시는 말씀이나 논리 보면 국힘당 지지하실만 하네요
동경외노자
20/12/26 15:21
수정 아이콘
네 다음 IMF
20/12/25 03:55
수정 아이콘
(수정됨) 애초에 민주당이고 국힘이고 똑같은 놈들이라는 걸 안 이상, 국힘이 씨가 마르는 게 의미가 없어요. 국힘이 씨가 말라서 인적쇄신 되기 전에 민주당이 지금보다 더 징하게 썩고, 그 새로 쇄신될 국힘의 수준도 더 썩어버릴 민주당에 맞춰집니다. 마치 지금 민주당의 수준이 구 국힘에 맞춰진 것 처럼요.

지금은 그냥 매번 정권 갈면서 못하면 무조건 차기정권 없다로 가는게 맞습니다. 어차피 여-야간 사이가 극도로 나빠져서 서로 쌰바쌰바해가며 같이 해먹을 게 아니라 서로 갈아치울 때마다 전임 대통령 감옥에 처박아 가면서 강제 '쇄신'시켜갈 테니까요.

저도 예전엔 착각 많이 했지만 이명박 뒤에는 새로운 이명박이 오는 게 아니라 박근혜가 와요. 문재인 뒤에는 또 문재인이 아니라 그보다 한술 더 뜨는 지도자가 올 가능성이 높습니다. (가뜩이나 기반 약한) 이낙연이면 더욱 더 운동권에 휘둘리는 무능한 지도자가 되기 십상이고, (성향이 더욱 더 의심되는) 이재명이면 문재인보다 한술 더 떠서 대한민국 조져버리는 지도자가 되기 십상이란 말이죠.
성아연
20/12/25 04:10
수정 아이콘
생각해보니 이런 극약처방도 나쁘게 보이진 않네요. 말씀 감사드립니다.
회색의 간달프
20/12/25 10:50
수정 아이콘
국힘 힘이 너무 빠지니까
민주당이 급격하게 썩더군요.
그래서 어떤 자세가 필요한지 전 알겠더라고요.
20/12/25 11:57
수정 아이콘
저도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이대로 민주당이 5년 더 해먹으면 더이상 손 쓸수 없는 사태가 될 것 같습니다.
그러니 앞으로는 연임없이 번갈아가면서 정권을 잡는게 좋을듯 합니다.
어금니와사랑니
20/12/25 09:24
수정 아이콘
다른건 솔직히 모르겠는데 부동산은 갓직히 더 잘할거 같긴하네요 크크
김재규열사
20/12/25 10:51
수정 아이콘
국힘 쪽 후보중에 지지율 5% 넘는 사람도 없는데 현재 스코어로는 민주당이 또 해먹을 가능성이 높긴 하죠.
Ace of Base
20/12/25 04:25
수정 아이콘
전 차라리 비선실세가 마리오네트 놀이를 하는게 지금 정부보다는 훨씬 나아보입니다.
20/12/25 02:40
수정 아이콘
국힘 알러지 있으시면 문재인 마크2가 나와도 그런가보다 해야죠.
20/12/25 02:49
수정 아이콘
문재인 마크2도 물론 싫지만
그렇다고 박근혜 마크2를 보고 싶지도 않아서요

그래서 우울하다고 표현한겁니다.
아마 민주당 역시 정권을 뺏기면 지금 국힘처럼 저러고 앉아있을거고
국힘이야 뭐.. 친박을 넘어 진박이니 뭐니 할떄랑 지금이랑 달라진게 없고

아 모르겠다!
ㅠㅠ
20/12/25 02:42
수정 아이콘
생각하시는 바가 저하고 아주 유사하시네요

그래서 그 느낌 아주 잘 이해 됩니다
20/12/25 02:50
수정 아이콘
정치혐오자가 될거 같은 요즘입니다. 저번 총선땐 사전투표도 못할정도로 일이 바빳던지라 본의 아니게 투표를 못했는데
앞으론 못하는게 아니라 안하게 될까봐 걱정..
암스테르담
20/12/25 02:51
수정 아이콘
KBS에서 법원의 시간이라고 그 긴 공판을 다 참여해서 기록한 시리즈가 있는데요.
44화에 보면

"검사는 또 다른 증거를 제시했습니다. 정 교수가 남편 조국 전 장관에게 윈도우 오류를 고치는 방법을 설명한 문자인데요.
이렇게 복잡한 작업도 척척 설명해냈는데, 어떻게 컴맹으로 볼 수 있느냐는 지적입니다.
또 정 교수가 자신의 경력증명서를 스캔한 뒤 확장자를 바꾼 사실도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손절할 각이 바로 나오더군요. 정경심보다 컴퓨터 못하는 조국님아...그저 SNS만 하신다는.
여수낮바다
20/12/25 08:50
수정 아이콘
아닛 크크 글케까지 정경심이 잘하는지, 글케까지 조국이 무능한지 몰랐네요
추리왕메추리
20/12/25 02:53
수정 아이콘
국회는 어느 당도 과반은 절대 넘지 못하게, 혹은 한쪽이 과반을 넘어야 한다면 무조건 야당으로가 제가 요즘 생각하는 최선이고 차악입니다.
견제다운 견제를 안 받으니까 진짜 아무렇게나 막 하네요.
실제상황입니다
20/12/25 03:30
수정 아이콘
저랑 비슷하시면서도 약간 다르네요. 저는 세력 균형 이루도록 반반 맞추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여당이 과반일 수도 있고 야당이 과반일 수도 있는데 하여튼 적어도 어느 한 세력이 주류 세력(특히 여당)을 견제할 수 있을 정도로는 밸런스 맞춰줘야 하지 않을까 싶네요. 뭐 나중에 또 생각이 바뀔 수는 있겠지만 지금 민주당 하는 꼬라지 보면 일단 당장은 그런 생각이 듭니다.
계피말고시나몬
20/12/25 11:18
수정 아이콘
문제는 야당이 과반을 넘은 상태에서 대선이 이뤄지면 야당이 여당이 될 수도 있다는 거죠.
Rationale
20/12/25 02:54
수정 아이콘
저는 진성노빠였는데, 지금 정권은 우쭈쭈의 범위를 한참 넘어선 거 같아서 제 손에서 놓았습니다.

향후 투표에 대해서 저는 나름대로의 원칙을 정했습니다.

중도좌파 중도우파라고 해봐야 실제 중도인지도 모르겠으니, 실용적이고 합리적인 정당이 호오오오오오오옥시나 나온다면 여기에 한 표.
다음으로 당파를 이기고 합리적인 정책을 추진할 정도의 인물이 나온다면 한 표.
이런 사람도 없다면 오로지 정책의 합리성만을 기준으로 삼고 그 기준이 아무리 낮더라도 그나마 더 합리적으로 보이는 정당에 한 표, 정당이 없다면 이후에 인물에 한 표.

민주당 정권 과반을 저지해야 하니 국힘에 찍겠다, 반대로 하겠다. 모두 각자의 표를 행사하시는 방향이니 다 인정합니다.
다만 저는 저렇게 대의에 의해 투표했다가 덴 경험이 있으니 대의만 가지고 투표하지는 않으려구요.
합리와 실용만 보렵니다.

중견기업에서 신입 회사원부터 시작해서 쭉 커올라다가 정치는 못해도 능력이 좋아서 어찌어찌 간신히 임원에 올랐고, 올라서도 오너와 직원 사이에서 고민하다 합리적으로 의사결정을 내려서 양 쪽에게 찍힌 그런 사람이 현재 한국 사회에 가장 어울리는 정치인이 아닌가 싶습니다. 하지만 없죠.
Scavenging Hyena
20/12/25 02:54
수정 아이콘
국힘찍기 싫으시면 문재인 매운맛인 이재명 찍으셔야죠. 나라 아주 잘 말아먹을듯.
마법사
20/12/25 02:58
수정 아이콘
문재인 "靑집무실 옮겨 '광화문 대통령' 시대 열겠다"
이때만해도 지지율 승천에 온국민이 박근혜 탄핵뽕이었는데... 조국 기점으로 확 넘어갔죠.
이호철
20/12/25 03:28
수정 아이콘
한번 더 한다면 다음은 아마 문재인 Mk2가 아니라
매운맛 문재인이 나올 것 같은 느낌입니다.
꼭 매운맛일거라고 평가되는 이재명이 아니라도 지금보다 더 매울 것 같아요.
성아연
20/12/25 03:35
수정 아이콘
아 그리고 숙종의 환국은 좋은게 아닙니다. 요즘으로 비유하자면 민주당, 국힘 싫다고 둘 다 박살내자는 소리랑 똑같아서.
Sardaukar
20/12/25 08:12
수정 아이콘
2020년 12월 기준으로 둘 다 박살내면 좋은 것 같습니다.
스카야
20/12/25 09:54
수정 아이콘
괜찮은데요..?
20/12/25 10:38
수정 아이콘
좋은 것 같습니다 크크
20/12/25 07:38
수정 아이콘
서로 죽고 죽이고 하면서 인적쇄신 해야죠 뭐...저와 뜻이 비슷하십니다.
공정사회
20/12/25 0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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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약간 애매한 스탠스를 취해서 답답하셨다면은 다음 대선은 이재명을 뽑는것도 좋을 것입니다. 다만 이재명이 경선을 통과할 수 있는지가 문제인데 통과가 어렵다는 가정하에서는 임종석, 이낙연, 이인영, 박영선, 추미애 정도 중에서 뽑으시면 될듯합니다.
민주당에 실망했다고 국힘 뽑을수는 없잖아요. 진짜 민주당 현재는 너무 실망해서 못 뽑겠다 하시면 정의당 뽑으시는거 추천드립니다.
20/12/25 07:57
수정 아이콘
입만 운동권 + 꿀꺽 시민단체 이 2개만 앞으로 안 본다면 어느당이든 상관없습니다.
김재규열사
20/12/25 10:53
수정 아이콘
국힘 여권 시절에 우파 운동권과 우파 시민단체도 우후죽순으로 늘어나서...
진샤인스파크
20/12/25 08:49
수정 아이콘
그냥 기계적으로 5년만 먹어라 이래주는게 지금은 그나마 나을듯 싶네요
어차피 누가해도 지들 해드실것만 신경쓰는거라면 둘다 때려엎고 새로운사람 하는게 좋겠지만
그나마 새로운사람도 없어요 그러니 뿌리내리는거나 못하게 해야죠
정치가 종교화되는거나 막아주면 그나마 괜찮겠군요
이게 종교의 영역으로 가면 정말로 역겨워서 내가 못견디거든요

뭐 이러면 프레임짠다고 공격하는 사람 나올지도 모르지만
그냥 의견피력하는걸 프레임짠다고 공격해서 정말로 적군을 만드는 분도 있고 그냥 말하는 사람도 있고 그런거죠
혼날두
20/12/25 09:25
수정 아이콘
저는 문재인 정권 덕분에 알았습니다. 정치는 그냥 [견제]입니다. 더 착한놈 나쁜놈? 그런거 없다고 봅니다.
똑같은 것들끼리의 진영싸움일 뿐이고, 비리나 똥같은 정책이 수면위로 나오는건 1:29:300의 하인리히의 법칙처럼 그냥 수많은 작은 똥이 견제가 안되서 1의 중대한 똥이 튀어나온 것이라고 봅니다.

대충 국힘은 박근혜 정부가 1의 중대한 똥이었다면 문재인 정부의 민주당도 29의 마지막 쯤 온것 같네요. 여기서 견제받지 못하면 다음 정권에서 1의 중대한 똥이 나와도 못막습니다. 대통령만 민주당인게아니라 다음 정권 전반부까지 K-180의 국회가 이어지기 때문이죠.

그래서 다음 대선은 1번을 견제할 수 있는 사람 중에 제일 가능성 높은 사람 찍을겁니다. 뽑힐지는 몰라도 뽑히면 어차피 국회에서 견제해줄거고 서로 견제하다 아무것도 안하면 민생에는 그만한게 없거든요.
20/12/25 09:40
수정 아이콘
저도 민주당이 그래도 정의에 가깝다고 믿어와서 계속 표 주고있었는데 이제 모르겠습니다.
기대치가 높아서 더 실망이 큰건가, 계속 물갈이나 하면서 견제표나 던지는게 맞는거같습니다.
스카야
20/12/25 09:57
수정 아이콘
(수정됨) 어떤 당에게 과반을 주는 것 자체가 위험합니다.
민주든 국힘이든 국민의든 정의든 포장지에 불과해요.
옆집개가 민주당을 견제할 수 있을 것 같으면 찍으면 됩니다.
그게 국힘인 것이 무슨 문제가 되겠습니까?
국힘이 과반될 것 같으면 민주 찍으면 되니까요

문재인이 암만 쓰레기여도
총선 반반 치킨만 나왔어도 이 정도는 안 되었을 겁니다.
아주 한스럽습니다
시카루
20/12/25 10:07
수정 아이콘
사실 이재명이 경선을 통과할 정도면 민주당이 굉장히 난처한 상황일거고 만약 이재명이 당선되면 문재인 라인부터 박살내지 않을까 싶네요
보고 배운 그대로 하겠죠 뭐
김재규열사
20/12/25 10:55
수정 아이콘
노무현도 새천년민주당 주류세력을 부정하며 올라섰고 박근혜도 친이계를 짓밟으며 대권을 쥐었으니 이재명도 비슷한 길을 갈겁니다. 최소한 추미애 조국처럼은 안할 거 같네요.
호카 곶
20/12/25 10:09
수정 아이콘
?? : 아 세도정치 마렵다
20/12/25 10:36
수정 아이콘
환국보다는 일 안하는 국회가 참 마렵습니다. 어디든 절대로 과반 줘서는 안돼요
김재규열사
20/12/25 10:59
수정 아이콘
다당제를 위해서라도 제발 비례대표제 확대하는 선거제도에 민심이 모였으면 좋겠습니다. 다른 글에서도 말했지만 독일식 비례제였으면 지난 총선 때 민주당이 똑같은 득표를 했더라도 180은 커녕 과반수도 쉽지 않았습니다. 비례대표에 대한 과도한 불신(막상 따져 보면 비례나 지역구나 도찐개찐), 숫자를 늘리면 특권이 늘어난다는 선동(특권층의 수를 늘리면 1인당 특권은 감소) 때문에 계속 1,2번 당만 유리합니다.
민주당이 전체 유권자의 60% 지지를 받은 적도 없는데 60% 의석수를 가져가는 지금의 제도(과거 이명박 때 한나라당이 180석 먹었을 때도 마찬가지)는 반드시 시정되어야 합니다.
브리니
20/12/25 11:35
수정 아이콘
이명박근혜 연타로 맞았어서 글쓴이 느낀거 제곱으로 느껴서 마렵진않음 아마 세대별 생각이 다를건데 흐흐..이명바끄네 경선에서 bbk 최태민으로 싸웠다는걸 나중에 알게됐지만 그거 옆에서 보는 놈들은 무슨생각했을지 웃김
김재규열사
20/12/25 11:43
수정 아이콘
"치사하게 팩트로 공격하네.. 민주당도 다 보고 있는데" 라고 생각했껬죠 크크
더치커피
20/12/25 12:27
수정 아이콘
최악보다는 차악을 고른다는 생각으로 국힘 찍을 겁니다
개인적으로 이재명 손에 공수처가 들어가면 어떤 나라가 만들어질지 감이 안잡힙니다..
톰슨가젤연탄구이
20/12/25 17:40
수정 아이콘
공감갑니다
머리가 아문 타이밍 빼면, 제가 써도 똑같은 내용일거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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