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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1/21 08:38
여러모로 광기에 찬 자, 팩트는 무시하고 자기 신념이 우선인 자, 나라가 분열되어도 자기 이득이 우선인자가 자유세계의 최고 자리에 오르는 불상사가 이제 끝났네요
자리는 물러났어도 이 자가 뿌린 분열과 증오를 어떻게 바이든 대통령이 치유할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우리도 그 통합의 과정에서 배울 것이 있기를 빕니다
21/01/21 08:45
제가 보기에는 트럼프는 극우의 세례자 요한입니다
그같은 바보도 이 정도로 민주주의의 근간을 무너뜨렸는데 그보다 치밀한 푸틴 같은 자가 그를 대체하면 정말 악몽이죠 그리고 이미 트럼프의 성공담이 있으니 능력 있고 야심있는 악인들이 그의 뒤를 밟겠죠 제발 그쪽 예수는 안 나왔으면 싶네요
21/01/21 08:58
이런 얘기가 자꾸 돌긴 하던데 정말로 한국이 이득 본 것 있나요?
일본 대비 비교해서 말고요. 오히려 김정은과 핵전쟁도 불사할 것처럼 긴장 올리고 국방비 문제 부터 해서 오히려 트럼프 정부 때문에 해를 본 것이 더 많은 것 같은데요. 다른 정권때보다 일본 대비 더 잘해줬다는 것에는 동의를 하나 절대적으로 봤을때 그것이 의미 있는 이득이었나 라는 의구심은 듭니다.
21/01/21 09:16
국방비 문제는 말로만 협박을 했지 실제로 말도안되는 금액을 낸건 아니죠.
가장 중요한게 중국 반도체 굴기와 화웨이를 그냥 막무가내로 박살낸겁니다. 박살낼때 연합전선을 형성한것도 아니고 그냥 독고다이로 패서요. 사드때와 같은 부작용도 없었죠. 한일관계는 워낙에 정치적인 이슈가 많이 끼어들긴 했지만 트럼프가 오바마때처럼 일본에 무게를 두지 않은 것만해도 괜찮았다고 봅니다.
21/01/21 09:40
코로나랑 비슷한거 같습니다. 트럼프는 그게 유효하든 그러지 않든 전세계에 똥을 뿌렸지만 그나마 한국이 덜맞았다고 생각합니다. 연임이 되어서 방위비 가중이 실현되었으면 모를까 그러지 못했고 대북정책에 있어서도 들었다 놨다 했지만 결국 원점으로 회귀한거지 마이너스는 아니라고 봅니다. 가장 피해를 봤다고 얘기할 수 있는건 중국이긴 한데 사실 애매한게 힐러리가 대통령이었어도 미중 무역전쟁은 발생했을거고 오히려 중국이 더 대처하기 힘든 방향으로 진행 됐을 수도 있어서요. 물론 IF라는게 큰 의미가 없긴하죠.
그렇다고해서 한국이 코로나로 피해를 덜 받았다고 코로나 수혜를 받았다고 할 수는 없는 것처럼 트럼프에게 휘둘리긴 했지만 타국에 비해 피해를 받지는 않았다고 해서 수혜를 받았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21/01/21 08:56
무사히 취임식이 잘 성사되어서 다행입니다.
그런데 피지알 뿐만이 아니라 여러 한국 포럼에 보이는 미국 음모론이 왜 이렇게 퍼져있나 해서 신x균 유투브 얘기를 듣고 가봤는데 가관이더군요. 특히 최근 유투브 동영상은 거의 미국 내란과 쿠데타를 옹호하는 듯한 방송을 하는데 한국의 한 대학교의 연구소 부소장까지 하는 사람이 이래도 되는 것인가? 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게다가 댓글들 보니 정말 어쩔땐 섬뜻하고 어쩔땐 안스럽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음모론이야 항상 있었지만 뭐랄까 요즘 들어서 사회에 영향이 있을 정도로 심해지는 것 같아서 좀 사회가 생각을 해봐야할 문제가 아닌가 싶습니다. 지금부터 준비하지 않으면 Deep fake까지 곳곳에 즐비할 경우 더욱더 총체적 난국이 될텐데 그 전에 방안을 좀 세워야 하지 않나 싶네요.
21/01/21 08:59
트럼프가 마지막으로 한 일이 본인이 서명했었던 공직자>로비스트 회전문 금지 행정명령의 취소였다고....
그러니 취임식때 American Carnage를 외친 사람이 정작 그런 상황에 처한 나라를 남기고 가는 거겠죠.
21/01/21 09:09
마! 이든이 행님! 어데 조씬교! 우리 동맹 아닙니꺼! 좀 마 잘 봐주소!
트럼프 시대보다는 나은 대한민국이 되길 바라 보지만.. 1) 미중갈등은 그대로 감 2) 한국보다 일본을 더 좋아함 3) 북한이랑 무서운 분위기 조성 으로 경제가 흔들리지 않을까 걱정되네요.
21/01/21 09:12
북미관계야 뭐 오바마 때도 있었으니 내성이 많이 생겼다고 보는데 미중갈등이 문제일 것 같습니다. "야! 싸우스 코리아! 너도 얼릉 가서 쟤(중국) 한 대 때리고 와!" 이러면 어떡하죠?...--;
21/01/21 09:23
아래 글이 있어서였는지 "아무래도 자유무역을 지지하는 대통령이 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대마수출이라든가] 이런 쪽으로는 더 좋아지지 않을까" 로 보였습니다...
...!! 킹유무역
21/01/21 09:31
트럼프가 싼 똥을 치우고 국내 대립을 해소하고 코로나 대책 강구하고 어쩌고 뭐 첫 1년 정도는 미국밖에 관해서 뭐 하지도 못할거 같은데요.
21/01/21 09:39
문재인 왈 "미국이 돌아왔다 (America is back)"
문재인 정부 실망스러운 점이 하나둘이 아니지만 트럼프 상대하느라 얼마나 힘들었을지 생각하면 그건 좀 안쓰럽습니다.
21/01/21 10:43
대미 외교 관계를 잘 모르는 일반인으로써 걱정되는 부분은 트럼프 시절에 비해 대한민국보다 일본을 더 중시하게 된다면... 일 것 같네요. 그럴 가능성이 얼마나 될지...
21/01/21 11:01
미국은 미국 국익에 맞는 선택을 하는 거죠
우리와 더 친한게 국익에 유리한지, 일본과 더 친한게 국익에 유리한지.. 우리도 중국몽 그만 꾸고, 사드 3불 같은 굴욕적인 짓은 그만 두고, 일본처럼 인도태평양 적극 참여하고 하다 보면 더 좋은 대미관계가 되겠죠. 강대국 옆에 붙은 소국이란 점에서 핀란드처럼 굴욕외교를 하는게 아주 이해 안되는 것은 아니지만, 소련vs핀란드보단 분명 중국vs한국에서의 한국이 더 강국이고, 또 미국이란 강한 동맹의 힘을 더 잘 활용할 위치인데, 앞으로 슬기롭게 안 굴욕적인 한국이 되었으면 합니다
21/01/21 11:08
뭐 그렇게 하는 것도 방법이긴한데 소득의 30%는 줄어들겠죠. 저는 자본주의자라서 적당히 중국몽 꾸는척하면서 중국에서 돈좀 더 벌어볼랍니다.
21/01/22 10:00
미국 중국 양쪽에서 물타기할 수 있다면야 그게 나을텐데 이젠 점점 한쪽을 선택해야 하는 시점이 가까워오는거 같고 그러면 중국은 포기해야겠죠..
21/01/21 11:48
핵가방이야 24시간 '현직 대통령' 곁에 붙어 있어야 하는 물건이라 트럼프가 정오까지 '현직'인 이상 트럼프 곁에 있을 수밖에 없었던 거고요, 바이든에게는 아마 정오부터 효력이 시작되는 새로운 핵가방이 주어지겠죠.
21/01/21 11:54
그리고 바이든 시대에 개인적인 걱정이라면 전쟁입니다. 트럼프가 나름 내세우는 '업적'이 새로운 대외전쟁을 시작하지 않았다는 점이거든요. 트럼프가 노벨 평화상을 받냐 아니냐 이야기가 나온 이유 중 하나이기도 합니다. 그렇다고 해서 트럼프가 세계 곳곳의 분쟁을 해결하기 위해 노력했냐 하면 딱히 그런건 아니고 오히려 '예루살렘이 이스라엘의 공식 수도다'라고 공식 인정하는 바람에 그 지역 분쟁의 불씨를 남겼고, 이란 장성을 암살함으로써 그 나비효과로 우리 선박이 나포되는 등 앞으로도 여러가지 부작용이 발생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런 부작용을 해결하는 과정에서 바이든 본인이 원하든 아니든 미국이 주도하는 새로운 전쟁은 반드시 발발할 거라 봅니다.
21/01/21 12:39
(수정됨) [이런 부작용을 해결하는 과정에서 바이든 본인이 원하든 아니든 미국이 주도하는 새로운 전쟁은 반드시 발발할 거라 봅니다. ]
미국 또 전쟁 일으킬 돈 없어요 ... 현 미국의 부채 레벨 장난 아닙니다. 트럼프 임기동안 많이 늘었고 코로나 대책 때문에 또 엄청 늘겁니다. 게다가 미국 내의 반 전쟁 분위기 때문에 전쟁 일으키기 어렵습니다. 반전쟁 분위기는 좌우 가릴 것 없이 양쪽에 팽배합니다. 이라크 아프간 전쟁 떄문에 국민은 지쳤어요. 힐러리가 표를 잃은 이유중 하나가 꼭 전쟁 할 것 같은 사람이라고 사람들이 생각해서인데요. 2년후의 총선도 있고 현 의회가 그렇게 바이든에게 녹녹한 상황이 아니기 때문에 전쟁 일으키는 것은 바보같은 짓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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