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21/02/10 11:17:36
Name 라이언 덕후
Subject [정치] [교통] 서울시 " 앞으로 도시철도 연장하면 직결 없고 평면환승 해라" (수정됨)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15&aid=0004497254

이게 대한민국 50% 이상이 영향을 받게 될 것 같은 중요한 뉴스인데 PGR에는 없어서 한번 이야기를 해보고자 합니다.

서울시에서 앞으로 도시철도를 서울 시계외 지역으로 연장하면 직결으로 연결하는걸 거부하고 평면환승으로 갈아타라는 말을 하였습니다.

처음에는 도시철도 교통에 대한 지식이 없어서 대략적으로는 서울 지하철은 서울 지하철대로만 운영하고 경기/인천 지하철은

경기/인천 지하철대로만 운영하라는 것은 이해했지만 평면환승을 용산역-신용산역 같은 관계로 운영하라는 건가? 했는데 그건 아니고

9호선-다른노선 환승역이나  강남역에서 2호선-신분당선 환승역처럼 게이트를 따로 운영하는 그런 환승으로 하라는 것으로 확인했습니다.

이런 결정을 서울시가 내린 이유는 뭐 다른것도 아니고 가장 중요한 [돈]이 문제여서 그런것으로 이해됩니다.

그냥 올해 서울교통공사의 적자가 [1조5991억원]으로 예상되고 직결운행하면 경기도 구간 서울 구간 할것 없이 운영비,유지보수비,인건비는

서울교통공사가 부담하고 있었다는 이야기도 확인했습니다.

대체적으로 광역버스 논란과 비슷하면서 다른 점이 있기도 한데 광역버스도 현재도 서울시가 신규 노선의 30%는 교통혼잡등등의 이유로

신규 노선을 거부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경기/인천과 서울시가 이걸로 한두번 싸운것도 아니구요

PGR에서도 9년전에조차 이런 글이 있었습니다.

https://cdn.pgr21.com./freedom/37918

다만 이건 도로운영비나 혼잡에 따른 비용만 부담했지 운영비 자체는 서울시가 운영하거나 버스 운영 주체가

서울시 준공영제가 아니었기 때문에 서울시가  운영비로 부담하는 건 아니여서 관계가 좀 다르긴 합니다만 어쨋든 서울시 입장은

명확하고 단호합니다

"아이 XX 경기도발 서울시 진입 노선 그만좀 만들어!!"

당연히 경기/인천 입장은 또 다르죠.

"아이 XX 서울 진입 노선좀 확충해!!"

서울시가 인구가 계속 줄어들고 있는 것이 지방이 줄어드는 것과는 완전 다른 이유인 만큼 인구가 준다고 해서 서울시 교통이 좋아지거나

그런 일은 없을 겁니다.

뭐 광역버스 논란은 논외로 하더라도 서울시는 서울시대로 연장해서 직결운영하는   지하철 비용은 다 서울교통공사가 부담해야 하는데

연장으로 직결해서  경기/인천 도민은 편하게 이용하고 좋겠지만 서울시 재정으로 때우는 것이 싫으니까

비용부담을 경기/인천에서 하라는 것이고

경기/인천은 경기/인천대로 서울시의 편의를 위해 혐오시설이나 쓰레기 매립지 같은걸 다 수도권으로 밀어넣고, 이제와서 이것도 부담하기

싫다고 하면서 서울시에 불만 폭발하는 겁니다.

서울시 입장은 서울시 입장대로 납득이 가고...  경기/인천 입장도 경기/인천 입장에서 납득이 가니까 누가 잘못하고 있다 누가 이기적이다

그런걸 생각하기보다는 이 문제를 어떻게 해결해야 하나 이런 생각이 듭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jjohny=쿠마
21/02/10 11:22
수정 아이콘
[직결운행하면 경기도 구간 서울 구간 할것 없이 운영비,유지보수비,인건비는 서울교통공사가 부담하고 있었다]는 부분에 대해 조정이 필요하지 않을까 싶기는 하네요.
샤한샤
21/02/10 11:23
수정 아이콘
아직 늦지않았는데 지금이라도 우리나라는 지방자치제를 없애야 할 것 같은데...
율리우스 카이사르
21/02/10 14:55
수정 아이콘
동감입니다. 모든게 서울 몰빵인데 왜 지자체 하는지 잘..
취준공룡죠르디
21/02/10 11:23
수정 아이콘
돈 없어서 저러는걸텐데 그러면 근본적으로 노인 무임승차나 해결좀 하지.. 1 2호선 타면 레알쿠쿠
그건 표 떨어질테니 어디든 못 할거고 지자체끼리만 싸움이
Karoliner
21/02/10 11:25
수정 아이콘
도시철도의 요금을 현실화하고 노년층 지하철 무임승차제도를 손보는게 맞겠죠. 물론 불가능하겠지만요.
서지훈'카리스
21/02/10 11:29
수정 아이콘
누가 고양이 목에 방울을 달지
제로콜라
21/02/10 11:32
수정 아이콘
근혜누나가 적임자였는데..
아웅이
21/02/10 13:08
수정 아이콘
영웅이형 대통령!
가인누나 여당대표!
21/02/10 12:52
수정 아이콘
제가 이거랑 종교 과세만 해내면 그게 민주당이든 국민의힘이든 제 남은 평생 지지해줄 의향이 있습니다.
핫자바
21/02/10 13:03
수정 아이콘
종교과세에서 설득력 있습니다
일각여삼추
21/02/10 11:26
수정 아이콘
천룡인 도시 서울에 진입하려면 추가요금 내는게 옳죠. 차로 진입할때도 교통혼잡요금 만원 때려야 됩니다.
사고라스
21/02/10 11:27
수정 아이콘
요금을 2배 올리고 무임승차 조건을 많이 올리면 어느정도 하결이 되려나요..
카라카스
21/02/10 11:31
수정 아이콘
무임승차 나이 올려야죠. 80 정도로
21/02/10 11:32
수정 아이콘
(수정됨) 서울시는 무임승차비용이나 서울교통공사에 주고 뭔가 했으면 좋겠군요. 그리고 노인 무임승차도 처음 생겼을 때 찾아보니 평균수명에서 겨우 1~2년 전을 기준으로 했더군요. 그럼 지금은 기준을 80세 이상으로 해도 될 거 같아요.
21/02/10 11:35
수정 아이콘
혐오시설, 쓰레기 매립지랑 교통요금 분담이랑은 전혀 상관이 없죠.

무임승차를 해결하고, 적어도 교통 시스템에 한해서 쓸데없는 지방자치 없애고 국세로 통합하는게 답일거 같네요.

다 같이 균등하게 부담하거나, 각자 부담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서울시랑 인천의 싸움이 아니라, 사실 시민들의 세금으로 다투는거니까요
이쥴레이
21/02/10 11:37
수정 아이콘
신분당선 보면...
지하철 요금의 현실화하면 교통비 압박이 크기는 하죠. ㅠㅠ
kartagra
21/02/10 11:39
수정 아이콘
이건 그나마 무임 승차 해결하는게 최우선인데 고양이 목에 방울달기라 아무도 못건드리고 있죠.
Rumpelschu
21/02/10 11:51
수정 아이콘
무임승차가 단순하게 볼 건 아닌게 노인분들 움직이면서 병원에 덜 가야 건보료입장에선 이득이라... 물론 이건 사회 전체적인 얘기고 서울교통공사에서 독박쓰는건 싫겠죠
NoGainNoPain
21/02/10 11:55
수정 아이콘
https://www.koti.re.kr/user/bbs/BD_selectBbs.do?q_bbsCode=1017&q_bbscttSn=2015082400000135518&q_clCode=3&q_lwprtClCode=1&q_art=N&q_lang=kor
"다시 말해 지하철 운영 재정적자의 근본 원인은 적정한 수송원가에 비해 낮은 운임을 징수하고 있는 구조적인 문제이지 지하철 무임승차제도로 인한 손실이 원인이 아니었다."
경로무임승차에 대해서 부정적인 인식이 많은데, 교통연구원의 자료를 보면 경로무임승차 폐지해 봤자 적자 개선에 별로 도움이 안되는 걸로 나옵니다.

https://www.ktdb.go.kr/www/selectBbsNttView.do?key=42&bbsNo=7&nttNo=3171&searchY=&searchCtgry=&searchCnd=all&searchKrwd=&pageIndex=3
그리고 무임승차 이용객의 지하철 이용 시간대 및 이동경로 분석을 보면 일반인들과는 많이 다릅니다.
무임승차를 막는다고 해봤자 일반인들의 이용 편의성은 큰 변화가 없다고 봐야죠.
라이언 덕후
21/02/10 12:04
수정 아이콘
그렇다고 신분당선급 요금으로 인상하면 정부가 오만 욕을 먹을거라 올리기는 쉽지 않을테고... 어려운 문제입니다.
깃털달린뱀
21/02/10 11:56
수정 아이콘
서울 경기 통합해서 그레이터 서울로 가야
게누크
21/02/10 12:22
수정 아이콘
직결이 너무 길어지는 것보단 저게 효율적인 거 같네요
40년모솔탈출
21/02/10 12:31
수정 아이콘
무임승차 대신 노약자 할인으로 노약자 카드로 탈 경우 요금 100~500 정도로만 요즘 책정해도 상황은 훨씬 나아질겁니다.
한국화약주식회사
21/02/10 12:38
수정 아이콘
서울시 교통 정책은 항상 일정하죠. "경기 인천 잡것들은 편하게 올 생각 마라. 서울에 진입하는거 자체만으로 감사히 여겨야지 어디감히!"
아케이드
21/02/10 12:47
수정 아이콘
'서울시'니까 당연한 거죠.
그걸 조정하는 건 국토부 역할이구요.
한국화약주식회사
21/02/10 12:50
수정 아이콘
그래서 국토부에서는 M버스 만들고 경기도는 서울에 디젤버스 넣어서 서울 먹이고 있죠. 아마 서울시 교통 정책이 이모양으로 계속 가면 경기랑 인천은 기피시설 문제까지 얹기 시작할텐데 아주 볼만할겁니다.
핫자바
21/02/10 13:06
수정 아이콘
(수정됨) 서초구에 교도소, 강남구에 서울시 전용 쓰레기 매립장과 쓰레기 소각장 부탁드립니다. 강남 집값 확실히 떨어뜨릴수 있습니다. 원전도 추가하면 내기도 가능합니다...
집값이라는게 인프라 차이가 큰게, 선호하는 인프라 몰빵도 문제지만 불호 인프라가 없다는 것도 엄청 큰 영향을 주지요...
NoGainNoPain
21/02/10 13:10
수정 아이콘
http://www.gnetimes.co.kr/news/articleView.html?idxno=59852
하는김에 발전소도 좀 부탁드리겠습니다.
인천경기는 서울하고 딜이라도 할 수 있지, 충남은 그런것도 못해요.
핫자바
21/02/10 13:12
수정 아이콘
기피 발전소 하면 원전이 짱이죠...
서울로 들어가는 송전선 끊어버리면 대박일듯...
그러면 나부터 정전...
우리아들뭐하니
21/02/10 14:02
수정 아이콘
애초에 지방에서 전기 만들어서 송전하면 송전비라도 더내야죠.
핫자바
21/02/10 14:05
수정 아이콘
1. 송전비 그럴수 있다고 봅니다.
2. 종부세(+재산세 for 주택/토지/건물) 에 사실 인프라 혜택세 측면이 있다고 보는데, 그 부분은 크게 주목받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그러기에는 종부세 세율 자체도 낮고요.
우리아들뭐하니
21/02/10 14:28
수정 아이콘
종부세는 인프라세라기 보다는 그냥 보유세 자산세 의미가 아닌가요? 고가 자산에 대한 특별과세구요.
metaljet
21/02/10 16:24
수정 아이콘
충남은 기업이라도 있지 소양강댐으로 몇십년째 서울시 크기만한 땅이 물에 잠기고 거기에 상수원 개발제한까지 묶인 강원도는 정말 암것도 없죠 크크 양심적으로 수도권에서 물값은 좀 줘야 하는것 아닌지
pzfusiler
21/02/10 17:02
수정 아이콘
지금 서울의 번영은 서울시 온전히 하나만의 힘이 아니라 군부독재시절 지방의 희생과 몰빵이 있어서 지금의 번영이 있는거죠.

사실 그렇게 몰빵받은 서울서 정작 민정당계의 대한 비토세가 날로 늘어나고 이젠 거의 호남수준으로 발붙이기 힘든 정도가 됐다는게 역사의 아이러니긴 합니다만..

물론 그렇다고 서울시가 온전히 직결노선의 운행과 유지보수를 떠앉는것도 이치에 맞는건 아니긴하죠. 아무쪼록 잘 타협해서 최대한 시민들에 불편이 없는 방향으로 갔으면 좋겠습니다.
지성파크
21/02/10 18:23
수정 아이콘
평면환승이 본문처럼 게이트를 통과하거나 뭐 2호선 신분당선 관계는 아닙니다
9호선과 공항철도가 만나는 김포공항역 환승이나 금정역 1호선 4호선 환승처럼 한 플랫폼에서 환승 가능한걸 말합니다
7호선을 예로 들면 부평구청역-온수역 열차가 다니고 온수역-장암도봉산역 열차가 다니는겁니다
그러니 인천 부천사람들은 온수역에서 내려서 환승하는거죠
라이언 덕후
21/02/10 19:33
수정 아이콘
아이고 부끄럽네요. 수정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피알엘
21/02/10 18:51
수정 아이콘
저희 지역도 여기 해당인데요, 이해는 하지만 조금 불편할 것 같아요. 환승해야 해서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공지 [정치] [공지] 정치카테고리 운영 규칙을 변경합니다. [허들 적용 완료] [126] 오호 20/12/30 276630 0
공지 [일반] 자유게시판 글 작성시의 표현 사용에 대해 다시 공지드립니다. [16] empty 19/02/25 342108 10
공지 [일반] [필독] 성인 정보를 포함하는 글에 대한 공지입니다 [51] OrBef 16/05/03 464053 29
공지 [일반] 통합 규정(2019.11.8. 개정) [2] jjohny=쿠마 19/11/08 338522 3
102783 [일반] [역사] 그 많던 CRT 모니터는 어디로 갔을까? / 디스플레이의 역사 [8] Fig.1965 24/11/30 965 9
102782 [일반] 웹소설의 후기 겸 재평가 [제암진천경] 스포주의! [8] 일월마가1403 24/11/30 1403 0
102781 [일반] 기척 흐리기가 상시 발동중 [22] 나른한오후3080 24/11/30 3080 6
102780 [일반] 마개조의 밤: 공돌이들의 광란의 파티 [4] にゃるほど2973 24/11/30 2973 4
102779 [일반] 이정도면 동덕대혁명이라고 불러도 되지 않나요? [156] 뭉땡쓰10836 24/11/29 10836 48
102778 [일반] 소리로 찾아가는 한자 54. 갈 거(去)에서 파생된 한자들 [4] 계층방정1585 24/11/29 1585 2
102777 [일반] 동덕여대, 본관 점거 학생에 '형사 책임'도 묻는다 [52] 무한의검제7076 24/11/29 7076 18
102776 [일반] 국민연금 해외주식 수익률 21%...국내주식은 0.46% [61] 전기쥐6175 24/11/29 6175 2
102775 [정치] 주교 5인 포함 천주교 사제 1466명 시국선언 "어째 사람이 이 모양인가" [58] 철판닭갈비7438 24/11/29 7438 0
102774 [일반] 군대시절 기억 하나 [15] 흰둥2598 24/11/29 2598 4
102773 [일반] 방시혁, 4000억 따로 챙겼다…드러난 '하이브' 상장의 비밀 [131] Leeka11607 24/11/29 11607 7
102772 [정치] 올해 3분기 출생아수 8% 증가 [132] 하이퍼나이프11329 24/11/28 11329 0
102771 [일반] 눈이 기록적으로 내리니 안하던 짓을 하게 되네요 (풍경 데이터주의) [11] 사에6989 24/11/28 6989 11
102770 [일반] 싱글벙글 국장 유상증자촌 [57] 깃털달린뱀9576 24/11/28 9576 30
102769 [일반] 단통법 폐지가 합의된 날입니다. [32] 김삼관8356 24/11/28 8356 3
102768 [정치] 한동훈 "김 여사 특검 고려해 볼 필요"... '중대 결심' 가능성 내비쳐 [60] 매번같은8562 24/11/28 8562 0
102767 [일반] [미국] 해리스가 차기 캘리포니아 주지사 혹은 대권 재도전을 할지 궁금하네요 [90] 마그데부르크6482 24/11/28 6482 1
102766 [일반] 양재천의 눈내린 밤(데이터 주의) [11] nearby3816 24/11/28 3816 4
102765 [일반] 클리퍼스: 역사상 최악의 프랜차이즈 [17] 해맑은 전사5492 24/11/28 5492 1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